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세상일의 무상(無常)함을 일깨우고 방일(放逸)하지 말고 보시(布施) 등의 4법을 행할 것을 설한다. 별칭으로 『살라국왕경(薩羅國王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동진(東晋)시대(317-420)에 한역되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세상일의 무상(無常)함을 일깨우고 방일(放逸)하지 말고 보시(布施) 등의 4법을 행할 것을 설한다. 국토가 넓고 풍요로운 살라국(薩羅國) 백성들은 즐거움만 쫓고 교만하여 불법을 알지 못한다. 부처님은 사위의 기수원에 있다가 살라국의 백성들이 무상이나 생사(生死)의 괴로움은 생각하지 않고 색욕(色欲)에 탐착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불법으로 이끌고자 한다. 부처님이 그들을 교화하기 위해 여의(如意) 삼매(三昧)를 나타내자 온 세상이 광명으로 뒤덮이고, 천신과 미륵 등이 무수히 부처님을 따라 살라국에 이른다. 왕과 백성들은 뜻밖의 일에 두려움에 싸였는데, 갑자기 땅에서 지신이 솟아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부처님을 섬길 것을 권한다. 왕은 백성들과 더불어 부처님을 맞이하고 법을 청한다. 부처님은 왕에게 항상 무상(無常)을 생각하고 방일하지 말 것을 설하고, 그간의 죄를 면하기 위해 보시를 하고 욕심을 부리지 말며 계율을 지키고 법사를 공경하는 등의 4법을 행해야 한다고 설한다. 왕은 부처님의 설법에 감동하고 부처님을 성으로 초대해 공양한다. 부처님이 성에 들어서자 온갖 신기한 조화가 일어난다. 부처님이 공양한 후 대중에게 불퇴전(不退轉)을 설하자, 모든 이들이 보리심을 낸다. 끝으로 부처님은 아난에게 왕이 장차 혜광(慧光) 여래가 될 것이라고 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