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부처님이 법지(法志)라는 장자(長者)의 부인에게 수기(授記)하는 과정을 설한다. 줄여서 『법지처경(法志妻經)』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양(涼)나라(317-439) 때 한역되었고, 한역자는 미상이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님이 법지(法志) 장자(長者)의 부인에게 수기(授記)하는 과정을 설한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 대중과 함께 성안으로 탁발을 하러 갔다가 장자 법지의 집에 이르러 대방광을 보인다. 법지의 아내는 호화롭게 살면서 종들을 구박하였는데 부처님이 발하는 빛을 보고 불도를 받들겠다고 생각하고, 부처님에게 불법(佛法)을 청한다. 부처님이 장자의 부인에게 10선(善)·6도(度)·4등심(等心) 등의 의미를 설하자 장자의 아내는 무상(無上) 정진도(正眞道)를 발하여 여자의 몸을 버리고 남자가 된다. 부처님은 장자의 아내에게 장차 부처가 되어 무구광(無垢光) 여래가 될 것이라고 수결(授決)하고, 설법을 들은 대중이 모두 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