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부처님의 제자가 된 사람은 여덟 가지 대인(大人)의 깨달음을 지극한 마음으로 염송할 것을 설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님의 제자가 된 사람은 여덟 가지 대인(大人)의 깨달음을 지극한 마음으로 염송할 것을 설한다. 그 여덟 가지란, 첫째 세간이 무상하고 4대(大)가 공하며 5음(陰)에 내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고, 둘째는 욕심이 많은 것이 괴로움인 줄 아는 것이며, 셋째는 마음에 만족함이 있어야 하고, 넷째는 부지런히 수행해야 하며, 다섯째는 어리석은 이의 생사를 깨달아야 하며, 여섯째는 빈궁하고 원수가 많은 것은 악연(惡緣) 때문임을 알아야 하며, 일곱째는 5욕(欲)의 허물을 깨달아야 하고, 여덟째는 생사의 고통이 한량없음을 깨닫고 중생들의 괴로움을 대신하고자 원(願)을 세워 모든 중생들을 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여덟 가지는 부처님과 보살과 대인이 깨달은 것이므로 이를 외우면 한량없는 죄를 소멸하고 보리에 나아가 속히 정각(正覺)에 이른다고 한다. 이 여덟 가지 대인의 깨달음〔八大人覺〕은 대인념(大人念) 혹은 8생법(生法)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아함 경전이나 『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K-453)과 『성실론』(K-966)에도 널리 설해진다. 열거된 여덟 가지는 순서나 명칭에 차이가 있지만, 그 취지는 동일하며, 출가자의 기본적인 실천도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