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불설문수회과경(佛說文殊悔過經)』이다. 문수사리보살이 처음 도를 닦는 보살들을 위하여 참회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문수사리오체회과경(文殊師利五體悔過經』·『문수사리회과경(文殊師利悔過經)』·『문수오체회과경(文殊五體悔過經)』이라고도 별칭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님이 왕사성의 기사굴산에 머물 때 문수사리보살이 처음 도를 닦는 보살들을 위하여 참회에 대해 설법하자 부처님이 그를 칭찬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문수사리 보살은 먼저 전생의 죄과를 참회해야 하고, 부처님의 설법을 잘 듣지 않은 일, 설법을 잘 듣는 비구를 비방한 일, 부처님이나 스승에게 공양하지 않은 일 등을 참회하되, 허공과 같이 깨끗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참회해야 한다고 설법하였다. 또한 보살은 무엇보다도 부처가 되려는 서원을 가지고 자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함으로써 장차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