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논은 진제(眞諦)가 한역한 『섭대승론(攝大乘論)』의 이역본이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ahāyānasaṁgraha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Theg pa chen po bsdus pa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위(北魏)시대에 불타선다(佛陀扇多, Buddhaśānta)가 531년에 낙양(洛陽)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무착이 저술하였고, 이역본으로 진제(眞諦)가 한역한 『섭대승론(攝大乘論)』과 현장(玄奘)이 한역한 『섭대승론본(攝大乘論本)』이 있다. 『섭대승론(攝大乘論)』의 주석서로는 세친(世親)과 무성(無性)의 저술이 각각 있는데, 세친석의 경우 3가지 한역본이 있다. 달마급다(達摩笈多)와 행구(行矩) 역의 『섭대승론석론』, 진제(眞諦)역의 『섭대승론석』, 현장(玄奘)역의 『섭대승론석』이다. 무성석은 현장(玄奘) 역 『섭대승론석』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논은 『섭대승론』의 이역본 중 가장 먼저 번역되었고, 품의 구분이 없으며, 내용도 가장 간결하다. 대승이 불설(佛說)임을 논증하고, 소승보다 뛰어남을 선양하기 위해 아뢰야식설·삼성설(三性說)·보살 십지(十地)·부처님의 삼신(三身) 등을 논한다. 반야불교 및 유가불교를 수용하여 대승불교 전체를 하나의 정연한 조직으로 재구성한다. 『아비달마대승경(阿毗達磨大乘經)』의 「섭대승품」을 해석한 것이라고 하지만 『아비달마대승경』은 전하지 않는다. 법상종(法相宗)에서 소의로 하는 11논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