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논은 인명(因明)에 관한 저술이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Tarka Śāstra이다. 줄여서 『여실론(如實論)』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양(梁)나라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550년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논은 인명(因明), 즉 불교 논리학에 관한 저술이다. 고려대장경에는 저자가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송(宋)·원(元)·명(明) 본 및 궁내성(宮內城) 소장의 구(舊) 송본에 천친(天親; 세친) 으로 되어 있다. 근대에 들어 일반적으로 세친(世親)의 저술임을 인정한다. 특히 「무도리난품」의 여러 문구는 『불성론(佛性論)』 파집분(破執分)의 제2 「파외도품(破外道品)」에서 수론(數論) 및 승론(勝論)의 주장을 논파하는 문구와 일치하거나 유사점이 있다. 이는 이 논서가 세친의 저술임을 인정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이 논은 모두 3품으로 이루어진다. 제1 「무도리난품(無道理難品)」은 논자에 대해 반대자가 너의 말은 무도리하다고 할 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난을 다스려 반전시키는 것으로, 대략 30조항을 열거한다. 제2 「도리난품(道理難品)」은 난(難)에 세 가지의 과실이 있는데, 바로 전도난(顚倒難)·부실의난(不實義難)· 상위난(相違難)이다. 만약 이 같은 세 가지 잘못이 있다면 패배하게 된다고 한다. 제3 「타부처품」은 괴자립의(壞自立義), 취이의(取異議), 인여립의상위(因與立義相違), 위실단다소원(爲悉檀多所遠), 사인(似因) 등 22가지 타부처에 대해 설명한다. 만약 사람이 각각의 부처에 떨어진다면, 다시 더불어 논의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22타부처는 『정리경(正理經)』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