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4성제(聖諦)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여러 비구들에게 바르고 참된 법을 4제라 한다고 말씀하시고, 사리불은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에 대해 설명한다.
2. 성립과 한역
후한(後漢) 환제(桓帝)ㆍ영제(靈帝) 시대 즉 A.D. 148∼170년대에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한 작은 경책이며, 3천7백 자로 된 단권이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중아함경』의「제31 분별성제경(分別聖諦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였다. 부처님이 여러 비구들에게 바르고 참된 법을 4제라 한다고 가르치며, 사리불과 목건련이 4제에 대한 설법에 능란함을 칭찬한 후에 방으로 물러나자 사리불이 설한다. 4제는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를 말한다.
고제(苦諦)란 나서 늙고 병들어 죽게 되는 괴로움, 원수를 만나게 되는 괴로움, 사랑하는 이를 떠나는 괴로움,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 등, 다섯 가지의 괴로움을 말한다. 집제(集諦)란 괴로움이 쌓이는 것이다. 사람은 몸을 사랑하고 애착하여 집착이 생기고 자녀와 가옥 등에 애착하여 괴로움이 쌓인다. 멸제(滅諦)란 몸에 대한 집착을 끊어서 마음이 고요해지고 자식과 집 등에도 애착이 없어져 괴로움이 사라진 것이다. 도제(道諦)란 괴로움이 사라진 행(行)을 말한다. 도제에는 직견(直見)ㆍ직치(直治)ㆍ직어(直語)ㆍ직행(直行)ㆍ직업(直業)ㆍ직방편(直方便)ㆍ직념(直念)ㆍ직정(直定) 등이 있다. 끝으로 사리불이 이러한 진리를 보고 얻으면 해탈하게 되어 괴로움이 사라진다고 설하자, 모든 비구들이 받들어 행하여 숙명관(宿命觀)을 지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