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선악의 행위에 따른 업보는 결코 피할 수 없으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선업을 쌓아야 한다고 설한 경전이다. 이 경은 팔리어본ㆍ범본ㆍ서장어본ㆍ한역본 등 상당히 많은 이역본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광범위하게 유포되었음을 알 수 있다.
2. 성립과 한역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양도(楊都)의 와관사(瓦官寺)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는 『분별선악보응경(分別善惡報應經)』, 『불설도조경(佛說兜調經)』, 『불설앵무경(佛說鸚鵡經)』, 『불설정의우바새소문경(佛說淨意優婆塞所問經)』, 『불위수가장자설업보차별경(佛爲首迦長者說業報差別經)』,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70 「앵무경(鸚鵡經)」이 있다. 팔리어본은 MN.135. Culakamma-vibhanga-sutta, 범본으로는 Suka-sutra가 있다.
4. 구성과 내용
선악의 행위에 따른 업보는 결코 피할 수 없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선업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장자(長者) 앵무(鸚鵡)의 귀불 인연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앵무의 이름을 Subha(善)라고 보지 않고 Suka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경에서는 앵무라고 번역하였고 이역본에서는 수가(首迦)라고 음사하고 있다. 『도조경(兜調經)』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