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음식을 보시해서 얻는 다섯 가지 복덕에 관해 설한다. 별칭으로 『복덕경(福德經)』, 『시색력경(施色力經)』, 『시식오복보경(施食五福報經)』, 『시식획오복경(施食獲五福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동진(東晋)시대(317-420)에 한역되었고, 한역자는 미상이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 경은 『증일아함경』 제32 「선취품(善聚品)」의 일부 내용에 대한 이역이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음식을 보시해서 얻는 다섯 가지 복덕에 관해 설한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 여러 비구들에게 먹는 것에 절도가 있어야 손실이 없다고 한 뒤 다음과 같은 내용을 설한다. 음식으로 남에게 보시하는 자는 다섯 가지 복덕이 있다. 첫째는 시명(施命)이고, 둘째는 시색(施色)이며, 셋째는 시력(施力)이고, 넷째는 시안(施安)이며, 다섯째는 시변(施辯)이다. 시명이란 수명이 연장되어 일찍 죽지 않고 보복(報福)을 받아 재물과 부귀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받는 것이다. 시색이란 태어나는 세상마다 단정하며 천상에 나서 얼굴빛이 빛나고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시력이란 태어나는 세상마다 힘이 많으며 천상에 태어나 나아가고 물러섬에 힘이 소모되지 않는 것이다. 시안이란 태어나는 세상마다 편안하며 천상에 나서 재앙을 만나지 않는 것이다. 시변이란 세상마다 총명하여 말이 유창하고 지혜로운 구변에 통달하는 것이다. 만일 중생이 음식과 의복을 보시하면 태어나는 곳에서 현전(現前)에 부처를 만나 3법과 4의(意)와 3해탈을 받아 10종 상호(相好)와 80종 상호를 이루어 시방(十方)에 광채가 두루 가득하며 부처와 다름이 없다. 부처님이 이와 같이 설하자 신과 용과 왕과 4부 제자들이 모두 기뻐하며 부처님에게 예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