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역자는 미상이며, 부처님께서 급고독장자(給孤獨長者)의 청에 따라 그 집으로 가서 옥야에게 법을 설하시는 내용이다.
2. 성립과 한역
서진(西晋) 시대 831년 내지 882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약경명(略經名)은 『옥야경(玉耶經)』이다. 이역본으로는 『불설아속달경(佛說阿藗達經)』, 『옥야경(玉耶經)』,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51 「비상품(非常品)」의 제9경이 있다. 팔리원전으로는 AN.Ⅶ.59. Sattabhariya가 있다. 팔리원전을 비롯하여 여러 이역본이 있으므로 원형은 기원전 3세기 경에 성립하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증일아함경』 「비상품」 제51의 일부 번역이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실 때였다. 급고독장자의 며느리인 옥야의 교만함을 훈계하여, 여인의 여러 가지 제약과 여인의 도리 등을 설한다. 급고독장자의 며느리인 옥야는 매우 아름다웠는데, 반면 몹시 교만한 성품을 지닌 여인이었다. 부처님께서는 급고독장자의 청에 따라 그 집으로 가서 옥야에게 법을 설하신다. 얼굴이 예쁜 것이 참다운 단정함이 아니며, 마음이 고와야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고 하시고, 여자가 지니고 있는 세 가지 장애와 열 가지 좋지 않은 점을 설하신다. 또한 다섯 종류의 아내가 있음을 설하신 뒤에 남편과 시어른을 모시는 다섯 가지 착한 방법과 세 가지의 나쁜 일을 일러주신다. 부처님 말씀을 듣고 참회하는 옥야에게 부처님께서는 오계를 주시며 정법을 향해 열심히 정진할 것을 설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