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수닷타 장자의 딸인 삼마갈(三摩竭)이 외도(外道)를 믿는 집안으로 시집가서 그들을 교화하려다 곤궁에 처하여 부처님께 도움을 청하였는데,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삼마갈을 위험에서 구해 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수마제녀경(須摩提女經)』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난국왕경(難國王經)』ㆍ『서단왕경(恕檀王經)』ㆍ『서화단왕경(恕和檀王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오(吳)나라 때 축률염(竺律炎)이 230년에 양도(楊都)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급고장자녀득도인연경(佛說給孤長 者女得度因緣經)』ㆍ『수마제녀경(須摩提女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30 「수다품(須陀品)」 등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 장자 아난빈저(阿難邠坻)의 딸 삼마갈(三摩竭)이 외도(外道)에게 시집을 가서 그들을 교화하려다가 곤궁에 처하여 부처님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부처님이 신통력(神通力)으로 외도들을 제압하여 삼마갈을 위험에서 구해 주었다. 이러한 내용은 『수마제녀경(須摩提女經)』과 비슷한데, 『수마제녀경』과 비교할 때 아난빈저의 딸인 삼마갈이 난국(難國)의 왕 분피단(分陂檀)의 태자에게 시집을 가고, 『수마제녀경』에서는 외도들이 브라만이었으나 여기서는 외도들이 니건 즉 자이나 교도라고 표현되어 있는 점을 제외하면 전체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