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인색함과 탐욕의 과보를 설한다. 줄여서 『난경(難經)』이라 하며, 약칭으로 『일난장자경(日難長者經)』·『난장자경(難長者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西晋)때 섭승원(聶承遠)이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인색함과 탐욕의 과보를 설한다. 부처님이 바라나사(波羅奈私, Vārānaṣī)에 머물 때 그 나라의 장자 월난은 인색함과 탐욕으로 도덕을 믿지 않고, 보시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죽어서 눈먼 거지 여인의 아들로 태어나고, 자신의 두 눈도 멀게 된다. 그가 걸식하며 월난의 집에 이르자, 월난의 아들 전단(栴檀)의 문지기가 나와 그를 구타한다. 그는 다치고 슬퍼하며 통곡한다. 부처님은 아난의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서, 그 눈먼 거지의 머리와 눈을 어루만진다. 그러자 그의 상처가 아물고 멀었던 눈도 뜨인다. 부처님은 그의 숙명(宿命)에 대해 문답하고, 세간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