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경은 줄여서 『선악소기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정법념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1권으로 되어있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원(祇洹) 아난빈저(阿難邠坻) 아람(阿藍)에 머물 때였다. 부처님은 중생들이 짓는 선악의 업보에 따라서 각기 다섯 가지의 세계, 즉 천도(天道), 인도(人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니리대산(泥犁大山) 지옥도(地獄道) 등에 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특히 살생하지 않는 계를 지킨다면 장수(長壽)와 안온(安穩)을 얻고, 상해를 받지 않으며, 천상(天上)에 태어나게 된다는 등, 5복(福)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그와 반대로 살생을 범한 과보는 수명이 짧아지고, 두려움이 많으며, 원한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고 지옥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 등이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계를 예로 들어서 선과 악의 인과응보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으며, 윤회의 필연성을 강조하며 지계의 공덕이 크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