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6악(惡)과 3고(苦) 등 사람이 살면서 받는 고통과 부처님을 받드는 세 가지 부류를 설명하고 부처님 열반 뒤 불법을 펴는 이들을 위한 당부를 전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6악(惡)과 3고(苦) 등 사람이 살면서 받는 고통과 부처님을 받드는 세 가지 부류를 설명하고 부처님 열반 뒤 불법을 펴는 이들을 위한 당부를 전한다. 먼저 부처님은 아난에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받는 고통에 대해 설한다. 사람들이 악도(惡道)에 떨어지는 원인은 6악(惡) 때문이다. 즉 눈은 형상[色]에 속고, 귀는 소리에 속으며, 코는 냄새에 속고, 입은 맛에 속고, 몸은 섬세하고 매끄러운 감촉에 속고, 마음[意]은 삿된 생각에 떨어져 삿된 생각에 속는다고 한다. 또한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탐·진·치 등을 3고(苦)라 하는데, 이로 말미암아 지옥·아귀·축생 등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부처님을 받드는 데 세 가지 부류, 즉 마제자(魔弟子), 천인(天人), 불제자(佛弟子)에 대해 상세히 설한다. 부처님의 법을 따르는 진정한 불제자라면 계율을 지키고 널리 경전을 배우고 익혀 지혜를 기르며 모든 애착을 버려야 한다. 아울러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도 바른 법을 펴서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