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부처님이 목련의 물음에 답하여 계를 범한 자가 지옥에서 사는 햇수를 설하는 내용이다. 줄여서 『범계죄경중경(犯戒罪輕重經)』·『범죄경(犯罪經)』이라 하고, 별칭으로 『목련문경(目連問經)』·『범계보응경중경(犯戒報應輕重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그러나 안세고의 한역 기록이 『도안록(道安錄)』에는 실려 있지 않으며, 『안세고전(安世高傳)』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세고가 한역했다고 보기 어렵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부처님이 목련의 물음에 답하여 계를 범한 자가 지옥에서 사는 햇수를 설하는 내용이다. 부처님이 왕사성의 가란다(迦蘭陀) 죽원, 즉 죽림정사에 머물 때, 목련의 물음에 답하여 중학계(衆學戒), 바라제제사니(波羅提提舍尼), 바야제(波夜提) 즉 바일제(波逸提), 투란차(偸蘭遮), 승가바시사(僧伽婆尸沙) 즉 승잔(僧殘), 바라이(波羅夷) 등을 범하면, 니리(泥犁) 즉 지옥에 떨어져 각각 인간의 햇수로 90만 년 내지 921억 6만 년을 살아야 한다고 설한다. 이때 목련은 게송으로 지계의 중요함을 설한다. 이 불전은 안세고가 한역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그 이름이 『도안록(道安錄)』에는 실려 있지 않으며, 『안세고전(安世高傳)』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세고가 한역했다고 보기 어렵다. 한편 이 경은 한역자 미상의 『불설목련문계율중오백경중사(佛說目連問戒律中五百輕重事)』 제1 「오편사품(五篇事品)」에 그대로 인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