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의 이름은 불도의 경지를 설한 경이라는 뜻이다. 선관 수행의 방법을 단계별로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그러한 수행의 목적에 대해서도 설하는 경전이다. 이 경은 별칭으로 『대도지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인도의 학승 승가라찰(僧伽羅刹)이 편집한 것을 중국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는 축법호가 한역한 『수행도지경』 7권과 현요가 한역한 『소도지경』 1권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에서는 불도를 닦는 목적과 불도를 이룩하기 위한 방법을 일곱 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산종장(散種章)은불도를 닦는 목적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지오음혜장(知五陰慧章)은사람을 이루는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오음분별현지장(五陰分別現止章)은사람을 이루는 다섯 가지 요소들의 기능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오종성패장(五種成敗章)은사람을 이루는 다섯 가지 요소의 변화와 그 발생․소멸의 과정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신족행장(神足行章)은불도를 성취하여 깨달음을 얻는 방법을 설하고 있다. 오십오관장(五十五觀章)은불도를 닦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허무한 존재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설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이 경에서는 불도수행이란 결국 자신의 일체 생각을 버리고 불교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