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이 경은 좌선을 하는 데 중요한 다섯 가지 관법(觀法)을 상세히 설한다. 줄여서 『문선요법(五門禪要法)』·『선경요용법(禪經要用法)』이라 한다.

중국 유송(劉宋)시대에 담마밀다(曇摩蜜多, Dharmamitra)가 441년 이후에 건업(建業)의 기원사(祇洹寺)에서 한역하였다.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좌선을 하는 데 중요한 다섯 가지, 즉 수식관(數息觀)·부정관(不淨觀)·자심관(慈心觀)·인연관(因緣觀)·염불관(念佛觀) 등의 관법을 상세히 설한다. 특히 병에 따라 합당한 치료 방법을 쓰듯 관법도 경우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고 한다. 예컨대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의 경우는 수식관을, 탐애심(貪愛心)이 많은 경우는 부정관을, 진에심(瞋恚心)이 많은 경우는 자심관을, 아집이 강한 경우는 인연관을, 마음이 가라앉은 사람의 경우는 염불관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좌선과 관법을 닦아 마음의 안정을 얻고 깨달음을 성취하는 데 이를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