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불전은 설일체유부에서 논하는 아비달마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5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줄여서 『아비담오법경』ㆍ『오법경』ㆍ『오법행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아비담고혜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후한(後漢)시대(148∼170)에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알려진 바 없다.
4. 구성과 내용
1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유부, 즉 설일체유부에서 논의하는 아비달마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5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제목은 경이라 되어 있으나 그 내용상으로 볼 때 논서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5법행(法行), 즉 색(色), 의(意), 소념(所念), 별이행(別離行), 무위(無爲) 등에 대해서 상세히 논하고 있다. 또 이러한 5법을 다시 59가지로 세분하여 분석한다. 그 밖에도 고(苦), 습(習), 진(盡), 도(道), 즉 4성제에 대해서 말한다. 현장(玄奘)이 번역한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의 제1 변오사품(辯五事品)과 중사분아비담론(衆事分阿毗曇論)의 제1 오법품(五法品)은 이 경의 내용과 같다. 또 당 나라 때 법성(法性)이 번역한 살바다종오사론(薩婆多宗五事論) 1권이 본 경의 내용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