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대력 명왕경 다라니와 그 효능에 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ahābala Sūtra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Ḥphags pa stobs po che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변조대력명왕경(徧照大力明王經)』이라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송(北宋)시대(1004-1058)에 법호(法護, Dharmarakṣa)가 한역하였다. 그러나 『대중록(大中錄)』은 북송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3년에 한역하였다고 한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대력 명왕경 다라니와 그 효능에 대해 설한다. 세존이 대보누각(大寶樓閣)에 있을 때 금강수(金剛手) 보살을 비롯한 여러 보살과 천신에게 대력 명왕경 다라니를 읊어 준다. 이때, 마왕과 그 무리는 악한 마음을 품고 여러 가지 무기를 들고 부처님과 보살들에게 대항한다. 이에 금강수 보살은 부처님이 전해 준 대력 명왕경 다라니의 힘으로 그들을 조복시키고, 대력 명왕경 다라니의 공덕을 설한다. 누구라도 이 다라니를 수지 독송하면 모든 장애를 제거할 수 있고,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천상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공덕을 지닌 무량(無量) 용맹력(勇猛力) 진언도 설한다. 이 경전은 잡밀 계통의 소경(小經)으로 주로 재앙을 극복하고 항마(降魔)의 효능을 갖는 다라니만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