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11세기 초 인도 출신의 학승 천식재(天息災)가 번역한 것으로, 총 1권으로 되어있다. 이 경은 인간 세상과 천상과 지옥 사람들의 수명을 대비하여 설명하고 있다.
2. 성립과 한역
북송(北宋)시대에 천식재(天息災)가 984년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없음.
4. 구성과 내용
1권으로 되어 있다. 여러 세계에 사는 중생들의 수명을 헤아려서 비교한 경이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였다. 부처님은 여러 비구들에게 여러 세계에 사는 중생들의 각기 다른 수명의 장단을 비교하여 설명해 주었다. 예컨대 수미산을 중심으로 한 4대 주(洲) 중 북주(北洲)에 사는 중생의 수명은 1,000세, 서동주(西東洲)의 경우에는 500세, 남주(南洲) 즉 염부제의 경우에는 그 수명이 일정하게 한정되지 않은 것과 같이, 곳에 따라 각기 다른 수명을 갖는다. 또한 수명의 척도인 시간의 길이가 세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상세히 비교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인간계의 30주야(晝夜)는 아귀계의 1주야이며, 인간계의 100년은 도리천계의 1주야(晝夜)이고, 인간계의 200년은 야마천계의 1주야이며, 인간계의 400년은 도사다천계(都史多天界)의 1주야이며, 인간계의 800년은 낙변화천계(樂變化天界)의 1주야에 해당한다. 여기서 인간계의 수명보다 다른 천계나 지옥계의 수명이 훨씬 길다는 사실은 그와 비례하여 중생이 받는 고락이 그만큼 길고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인간계가 무상하다는 것을 깨우치고, 고통스런 윤회 세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정진해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