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경은 송나라 태종이 만년에 이르러 불교를 찬탄하는 내용으로 지은 시집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송(北宋)시대(976-997)에 태종(太宗)이 저술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25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송나라 태종이 만년에 이르러 불교를 찬탄하는 내용으로 지은 시집이다. 심자정회문(心字正廻文), 심자도회문(心字倒廻文), 침자정회문(侵字正廻文), 침자도회문(侵字倒廻文) 등의 5자 4구게로 이루어지며, 모두 1,000송에 이른다. 각 게송은 내려 읽거나, 거꾸로 올려 읽어도 뜻을 이루는 회문(廻文) 형식이다. 태종은 본 게송 외에도 어제신역삼장성교서(御製新譯三藏聖敎序), 어제소요영(御製逍遙詠), 어제비장전(御製秘藏詮) 등을 저술하여 그 이름이 높다. 그의 시는 뛰어난 문재를 발휘하여 부처님과 불교의 가르침을 함축적으로 노래하며 게송마다 심오한 뜻을 내포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그 점을 헤아려 게송마다 주해(註解)를 덧붙여 놓았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덕과 불법의 심오함을 찬미하는 게송마다 태종의 불심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