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시호(施護)가 번역한 이 경은 동방대보세계의 묘길상보살의 부사의한 신통 경계와 대승불교의 수행 방법 등이 설해져 있다. 줄여서 『불사의신통경계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심회유경(甚希有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3년 봄에서 1004년 겨울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동방 대보(大寶) 세계의 묘길상(妙吉祥) 보살의 불사의한 신통 경계를 비롯하여 대승 불교의 수행 방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부처님이 법계 광명 보살궁(菩薩宮)에 머물 때였다. 그때 부처님은 보편 광명 삼마지(三摩地)에 들었다가 깨어나서 빛을 내어 3천 대천 세계 및 시방의 모든 부처 세계를 널리 비추었다. 먼저 묘길상 보살과 자씨(慈氏) 보살이 법신(法身), 법성(法性), 여래(如來), 진여(眞如) 등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어서 묘길상 보살이 신통 변화를 보이자 보화당(普華幢) 천자(天子)가 부처님에게 어떻게 수행하면 그와 같은 신통력을 가질 수 있는지 묻는다. 부처님은 네 가지 법문(法門)을 통해서 묘길상 보살과 같은 신통력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불법을 듣고 믿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불법을 설하고, 법을 들으면 그 의미를 터득해야 하며, 이미 들은 법은 그대로 믿고 따라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그 밖에도 묘길상 보살의 전생담을 통해서 보살이 닦았던 갖가지 수행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