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시호(施護)가 한역한 이 경은 보살이 신행을 관하는 것에 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은 Vīradattagṛhapatiparipṛcchā Sūtra이고, 티벳어경명은 Ḥphags pa khyim bdag dpas byin gyis shus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무외수문대승경』이라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3년에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28 『근수장자회』ㆍ『불설보살수행경』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보살이 어떻게 신행(身行)을 관(觀)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설한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무를 때였다. 장자 무외수(無外授)가 500명의 장자와 함께 부처님을 찾아와 보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설법을 청했다. 부처님은 모든 죄업(罪業)이 몸으로부터 비롯되므로 몸과 목숨에 애착을 두지 않아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한다고 한 후에 몸을 관하는 법을 42가지로 설한다.
이역본인 『불설보살수행경(K.0369)』에 비하여 분량이 약 두 배 정도이고, 청법자(請法者)의 이름이 무외수로 번역되어 있는 점을 제외하면 이역본과 내용은 크게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