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6_0248_a_01L대보적경 제33권
006_0248_a_01L大寶積經卷第三十三


당 천축삼장 보리류지 한역
송성수 번역
006_0248_a_02L唐天竺三藏菩提流志 譯


11. 출현광명회 ④
006_0248_a_03L出現光明會第十一之四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한량없는 중생들이
공중에서 말하는 소리를 듣고
눈[眼]이 다한 경계의 지혜를 얻었네.
006_0248_a_04L世尊入城時
無量諸衆生
聞空中所說
得眼盡邊智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한량없는 중생들이
공중에서 말하는 소리를 듣고
눈의 자성이 필경 공(空)하여
무아(無我)임을 알고는
모두 눈의 청정함을 얻었네.
006_0248_a_06L世尊入城時
無量諸衆生
聞空中所說
了知眼自性
畢竟空無我
皆獲眼淸淨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마음이며
빛깔․소리․냄새․맛과 감촉
음성과 명자(名字)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 그러했다네.
006_0248_a_08L耳鼻舌身心
色聲香味觸
乃至音聲名
一切皆如是

탐냄․성냄․어리석음․분함․거만함
간탐․질투․속임․뽐냄
나아가 방일함에 이르기까지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네.
006_0248_a_09L貪瞋癡忿慢
慳嫉誑貢高
乃至於放逸
當知亦復然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한량없는 중생들이
저 허공 가운데서
부처님의 갖가지 이름을 들었나니
006_0248_a_10L世尊入城時
無量衆生類
於上虛空中
聞佛種種名

혹은 탐냄을 멸하여 없애 버리고
무엇에 견줄 데 없는 이름을 들으며
혹은 성냄을 멸하여 없애 버리고
세간을 이익되게 하는 이름을 들으며
006_0248_a_12L或聞滅壞貪
無有等比名
或聞滅壞瞋
利益世閒名

혹은 어리석음을 깨달아 없애고
교만을 꺾어 없애는 이름을 들으며
혹은 세간에 나타내어 보이는
적정한 길잡이의 이름을 들으며
006_0248_a_13L或聞了愚癡
摧伏憍慢名
或聞示世閒
寂靜導師名

혹은 지혜를 나타내 보여
세간을 이익되게 하는 이름을 들으며
혹은 방편을 나타내 보여
중생을 요익되게 하는 이름을 들으며
006_0248_a_14L或聞現智慧
利益世閒名
或聞現方便
饒益衆生名

혹은 악마를 항복받아
대적할 원수가 없는 이름을 들으며
혹은 교법(敎法)으로써
해탈을 나타내 보이는 이름을 들으며
006_0248_a_16L或聞降伏魔
無有懟恨名
或聞以教法
示現解脫名

혹은 고통받는 중생을
널리 건져 주는 이름을 들으며
혹은 사람 가운데 높은 이로서
세간을 구제하는 이름을 듣나니
이러한 이름들을 듣고는
모두 눈의 깨끗함 얻었네.
006_0248_a_17L或聞廣度脫
諸苦衆生名
或聞人中尊
運濟世間名
聞是諸名已
皆得眼淸淨

저 허공과 바다
나아가 수미산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다 헤아릴 수 있지만
부처님 지혜는 헤아릴 수 없네.
006_0248_a_19L虛空及海水
乃至於須彌
一切皆可量
佛智無窮盡

눈의 다함에 결정함 얻으면
법신 이루기 어렵지 않으리니
만일 거룩한 법신을 이루면
끝없는 총지지(摠持智) 얻게 되리라.
006_0248_a_20L若於眼盡得決定
成就法身不爲難
若能成就勝法身
當獲無邊摠持智
006_0248_b_02L
끝없는 총지지 얻게 되면
한량없는 경전[契經]을 깨닫게 되리니
한량없는 경전을 깨닫게 되면
부처님의 신통(神通) 얻기가 어렵지 않으리.
006_0248_a_22L若獲無邊摠持智
彼悟無量諸契經
若悟無量諸契經
於佛神通不難得

눈의 남에 결정함 얻으면
법신 이룩하기 어렵지 않으리.
거룩한 법신을 이룩하면
끝없는 총지지 얻게 되리라.
006_0248_b_03L若於眼生得決定
成就法身不爲難
若能成就勝法身
當獲無邊摠持智

끝없는 총지지 얻게 되면
한량없는 경전을 깨닫게 되리라.
한량없는 경전을 깨닫게 되면
부처님의 신통 얻기가 어렵지 않으리.
006_0248_b_05L若獲無邊摠持智
彼悟無量諸契經
若悟無量諸契經
於佛神通不難得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마음이며
빛깔․소리․냄새․맛․감촉․법이며
음성과 명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그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006_0248_b_07L如是耳鼻舌身心
色聲香味幷觸法
乃至音聲及名等
當知一切亦復然

그때에 대지가 다 진동하며
대해(大海)와 산도 그러하였고
아수라 무리와 모든 하늘도
모두가 다 기뻐하였네.
006_0248_b_09L爾時大地皆震動
大海諸山亦如是
阿修羅衆及諸天
一切皆悉生歡喜

마왕과 마군은 아만심 꺾고
부처님의 장엄 성취하기 다같이 갈구했고
하늘은 제각기 그 궁전에서
청정한 마음으로 기뻐 경축하면서
‘길잡이께서 이제 세간에 나오심은
모든 인간․하늘들을 요익되게 하심일세’라고 했네.
006_0248_b_11L魔及魔軍摧諂曲
咸求成就佛莊嚴
諸天各處妙宮殿
淨心歡喜相慶言
導師今已出世閒
爲利一切人天衆

지거천(地居天) 무리도 그들의 궁전에 있다가
청정한 마음으로 서로 경축하면서
‘거룩하도다. 길잡이께서 지금 출현하심은
세간 안락의 터전이 되시기 위함일세’라고 했네.
006_0248_b_14L地居天衆在本宮
亦以淨心相慶慰
善哉導師今出現
普爲世閒安樂因

공행천(空行天) 무리는 이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청정한 믿음 내고
기쁜 생각과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네’라고 했네.
006_0248_b_16L空行天衆聞是言
咸皆歡喜生淨信
以悅意聲稱歎佛
導師出現利世閒

사왕천(四王天) 무리는 이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청정한 믿음 내고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네’라고 했네.
006_0248_b_18L四王天衆聞是言
咸皆歡喜生淨信
以殊勝音稱歎佛
導師出現利世閒

도리천(忉利天) 무리는 이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청정한 믿음 내고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네’라고 했네.
006_0248_b_20L忉利天衆聞是言
咸皆歡喜生淨信
以殊勝音稱歎佛
導師出現利世閒

야마천(夜摩天) 무리도 이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청정한 믿음 내고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네.
006_0248_b_22L夜摩天衆聞是言
咸皆歡喜生淨信
以殊勝音稱歎佛
導師出現利世閒
006_0248_c_02L
우리는 마땅히 보리심 발하여
여래의 무상지(無上智) 희구하면서
하늘․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한 분께 의지하여서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자’고 하였네.
006_0248_b_24L我等當發菩提心
志求如來無上智
依止天人最勝尊
度脫一切衆生類

도솔천 무리는 이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청정한 믿음 내고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네.
006_0248_c_03L兜率天衆聞是言
咸皆歡喜生淨信
以殊勝音稱歎佛
導師出現利世閒

여래께선 지나간 구지(俱胝) 겁에
끝없이 수승한 행을 닦아 익혀서
고통받는 중생에게 안락한 길 가르쳐 보여
생사를 벗어나서 열반을 얻도록 하셨네’라고 하였네.
006_0248_c_05L如來往昔俱胝劫
修習無邊殊勝行
示苦衆生安隱道
令超生死證涅槃

화락천(化樂天) 무리는 이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청정한 믿음 내고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네’라고 했네.
006_0248_c_07L化樂天衆聞是言
咸皆歡喜生淨信
以殊勝音稱歎佛
導師出現利世閒

타화천(他化天) 무리는 이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청정한 믿음 내고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네.
006_0248_c_09L他化天衆聞是言
咸皆歡喜生淨信
以微妙聲稱讚佛
導師出現利世閒

여래께선 이미 생사를 건너시고
모든 악마․외도를 항복받았으며
위없는 불보리를 성취하시어
중생 건져 피안에 오르게 하시네’라고 하였네.
006_0248_c_11L如來已度於生死
降伏衆魔幷外道
成就無上佛菩提
拯濟群生登彼岸

여러 범천 무리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청정한 믿음 내고
미묘한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네’라고 했네.
006_0248_c_13L諸梵天衆聞是言
咸皆歡喜生淨信
以微妙聲稱讚佛
導師出現利世閒

이렇게 잇달아 소리가 퍼져 가며
범천 권속이 다 기뻐하면서
‘길잡이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으니
마군은 겁내어 근심하도다’라고 했네.
006_0248_c_15L如是展轉聲遞聞
諸梵眷屬皆欣慶
導師出現利世閒
魔軍怖畏懷憂戚

위로 유정천(有頂天)의 하늘들에 이르기까지
부처님께서 세간을 요익되게 하려고 출현하셨다는 말 듣고
이렇게 잇달아 소리가 퍼져 갈 때
아수라는 줄어들고 하늘은 늘어갔네.
006_0248_c_17L上至有頂諸天衆
聞佛出現利世閒
如是展轉聲遍聞
修羅損減天增長

악마의 궁전은 텅 비어지고
하늘의 권속은 충만하여서
두려움 없는 힘으로 삿된 대중들 항복 받아
속히 최상의 대보리를 성취하였네.
006_0248_c_19L惡魔宮殿悉空虛
諸天眷屬皆充滿
以無畏力降邪衆
速成最勝大菩提

이러한 순간에 하늘은 알고 외쳤네.
‘세존께서 중생을 요익되게 하기 위해 출현하셨나니
거룩하도다. 세간의 큰 길잡이여,
청정한 눈을 중생에게 주셨다.’
006_0248_c_21L如是剎那天遍知
世尊出現利群品
善哉世閒開導者
以淸淨眼施衆生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탐욕에 핍박되어 시달리는 자
부정관(不淨觀) 설하시는 음성을 듣고
탐욕이 사라져 남음이 없네.
006_0248_c_23L世尊入城時
貪欲逼惱者
聞說不淨觀
貪欲滅無餘
006_0249_a_02L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성냄에 핍박되어 시달리는 자
자비법(慈悲法) 설하시는 음성을 듣고
성냄이 사라져 남음이 없네.
006_0249_a_02L世尊入城時
瞋恚逼惱者
聞說慈悲法
瞋恚滅無餘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어리석음에 핍박되어 시달리는 자
지혜법(智慧法) 설하시는 음성을 듣고
어리석음이 사라져 남음이 없네.
006_0249_a_03L世尊入城時
愚癡逼惱者
聞說智慧法
愚癡滅無餘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교만에 핍박되어 시달리는 자
교만 여의는 법 말씀함 듣고
교만이 사라져 남음이 없네.
006_0249_a_04L世尊入城時
憍慢逼惱者
聞說離慢法
憍慢滅無餘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질투에 핍박되어 시달리는 자
질투 여의는 법 말씀함 듣고
질투가 사라져 남음이 없네.
006_0249_a_06L世尊入城時
嫉妒逼惱者
聞說離嫉法
嫉妒滅無餘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분노에 핍박되어 시달리는 자
분함 여의는 법 말씀함 듣고
분노가 사라져 남음이 없네.
006_0249_a_07L世尊入城時
忿怒逼惱者
聞說離忿法
忿怒滅無餘

세존께서 성에 들어가실 때
간탐에 핍박되어 시달리는 자
간탐 여의는 법 말씀함 듣고
간탐이 사라져 남음이 없네.
006_0249_a_08L世尊入城時
慳悋逼惱者
聞說離慳法
慳悋滅無餘

만일 조복의 행을 닦는 이로서
이 끝없는 법문을 듣고는
다문(多聞)의 바다에 들어가서
총지문(摠持門) 지혜를 성취하도다.
006_0249_a_10L若修調伏行
聞此無邊法
便入多聞海
成就摠持門

혹은 공중에서 말함을 듣고
부처님께 꽃으로 공양 드리고
거룩한 공덕을 성취하여서
대비(大悲) 신통으로 설법하도다.
006_0249_a_11L又聞空中說
以華供養佛
成就勝功德
大悲神變說

혹은 공중에서 말함을 듣고
여래의 육신을 찬탄하면
태어나는 곳과 종족
말소리가 다 미묘하여서
저 중생들 세계 가운데
종류에 따라서 설법하도다.
006_0249_a_12L又聞空中說
讚歎如來身
生處及種族
言音悉殊勝
如彼衆生趣
神通隨類說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이며
혹은 빛깔과 음성이며
굽히고 폄과 구부리고 일어섬
그 나타냄 모두 미묘하도다.
006_0249_a_14L眼耳鼻舌身
若色若聲等
屈申或俯仰
所現皆殊勝

여래는 세간을 초월하시어
세상의 등불이 되어서
온갖 모습을 나타내 보이심
다 부처님의 신통력일세.
006_0249_a_16L如來超世閒
而作世燈炬
示現諸色像
皆佛神通力

범부는 모습에 집착하므로
그를 위하여 갖가지 육신을 나타내어서
저 중생의 종류에 따라서
육신이 견고함 없음을 보이네.
006_0249_a_17L凡夫樂著色
爲現種種身
隨彼衆生類
說色無堅固

만일 사람이 집착함 많으면
여래는 신통력 나타내시어
그 근기와 근기 아님에 따라
그들에 맞도록 말씀하시네.
006_0249_a_18L若人多執著
如來現神力
隨彼器非器
爲說相違法

중생이 한량없는 저 세상에서
부처님 받들어 공양하지 않았기에
억세고 사나워 조복받기 어렵기에
그를 위하여 지옥을 말하도다.
006_0249_a_20L衆生無量世
未曾供養佛
剛强難調伏
爲說於地獄

만일 사람이 업의 길 어두워서
사견으로 희론만 좋아하면
세존께선 그들에게 말하네.
사견․희론 쉬는 법을.
006_0249_a_21L若人迷業道
依見樂戲論
世尊令彼聞
息見戲論聲

또 저 공중에서 말씀하셨네.
‘안성(眼性)은 결정코 비어서
오는 것도 가는 것도 모두 없으며
형상도 있는 것도 모두 없다.’
006_0249_a_22L又聞空中說
眼性決定空
無來亦無去
無相無所有

또 백․천 중생이
공중에서 말함을 들었다.
육안(肉眼)과 혜안(慧眼)이며
법안(法眼)에 이르기까지를.
006_0249_a_24L又百千衆生
聞空中演說
肉眼及慧眼
乃至於法眼
006_0249_b_02L
세존 신통의 힘으로
계(戒)․정(定)․혜(慧)를 말하는 소리와
지혜와 해탈과 해탈지견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네.
006_0249_b_02L世尊神變力
聞說戒定聲
智慧及解脫
解脫知見聲

중생의 갖가지 종류를 따라
그들에 맞도록 신통을 보여
그들에게 알맞은 말소리로
진실된 법을 연설하도다.
006_0249_b_03L衆生若干種
如應現神變
以隨類言音
演說眞實法

만일 어떤 중생이
보시․지계․인욕 닦기를 즐기면
신통으로 그들을 따라서
보시․지계․인욕을 말하시나니,
006_0249_b_05L若有諸衆生
樂修施戒忍
神通隨類說
施戒忍辱聲

세존 신통의 힘으로
중생의 근성에 따라서
그들에 맞도록 분별하시어
받아 지니고 연설케 하시네.
006_0249_b_06L世尊神變力
隨衆生根性
皆爲廣分別
令受持演說

세존 신통의 힘으로
5온․12처․18계와
얽히고 풀림과 멀고 가까움
지위의 차별상 말함을 듣도다.
006_0249_b_07L世尊神變力
聞說蘊界處
縛解若遠近
地位差別相

또한 모든 보살 지위에
무량한 지광명(智光明) 말함을 들으며
또한 번뇌의 남은 버릇을
여의고 못 여읨 말함을 듣도다.
006_0249_b_09L又聞說諸地
無量智光明
亦聞煩惱習
有離有非離

세존 신통의 힘으로
인간․천상의 근성이
업의 과보 다름으로 말미암아
태어남 같지 않음 말함을 듣도다.
006_0249_b_10L世尊神變力
聞說人天性
由業果不同
受生有差別

혹은 여인의 무리에겐
화려한 여인의 몸 나타내 보이고
여인 몸은 여읠 것이란 말
듣는 이로 하여금 탐욕을 제하네.
006_0249_b_11L或於女人衆
化女莊嚴身
空聲說厭離
聞者除貪欲

만일 저 사리불에게
깊은 마음의 믿음 있으면
대비심으로 몸을 나타내
최상법을 연설하도다.
006_0249_b_13L若於舍利子
深心有淨信
大悲隨應現
爲說無上法

구율다가섭(拘律陀迦葉)과
겁빈나(劫賓那)․난다와
마하가섭 및
아야교진여 등은
그들의 좋아하는 것에 따라서
성문법 말함을 듣게 되도다.
006_0249_b_14L拘律陁迦葉
劫賓那難陁
摩訶迦葉波
及憍陳如等
隨彼所愛樂
聞說聲聞法

하늘과 아수라며
야차의 무리와
비루가 권속과
한량없는 구반다들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다라미나주(陀羅弭拏呪)를 듣게 되도다.
006_0249_b_16L天及阿修羅
及諸夜叉衆
毘婁迦眷屬
無量鳩槃荼
以佛神力聞
陁羅弭挐呪
006_0249_c_02L
이티사 필티사 에라 소 에라 오낭 사 만 낭 사 오기 아노기 아
一致徙畢致徙二瑿囉瑿囉汚囊汚企上六阿怒企上七
가차라망낭혜 다라니니사타니밍 다가니 이 밍만다라 니아 라
乞差羅忙囊夷陀囉尼儞瑟咤儞名上九多迦儞名滿多囉十一儞呵上引十二
아부리보뎨 니라아 찰라 미야가리야뎨 아 찰라바라이뎨 가 라
阿不唎步底十三儞囉阿察囉十四微耶乞里夜帝十五察囉縛囉耳帝十六
바혜 녜 사양미사니뎨양나 바라사살뎨사살다 바라사살다 다라
嚩呬十七薩攘微蛇呢底攘十八鉢囉舍薩帝舍薩多十九鉢囉舍薩多二十多囉
사다보밍 암바라암바라 리라바나시자 짓다미바이다 짓다
▼(薩/女)多部名上二十一暗嚩囉暗嚩囉二十二麗羅嚩曩室者二十三質多微嚩耳多二十四質多
아난 다 오볘라아바이다보밍 낭나 가 니 아가 니 미바이
阿難上多二十五烏閉囉呵嚩耳多部名上二十六囊南上二十七迦上尼阿迦微嚩耳
다 시리스타 아마라녜마라 비 리뎨나라시자 아아리
二十八室麗瑟咤二十九阿麽羅寧麽羅三十奔沒反理底曩囉始者三十一呵呵里三十二
마마 리 볘라니 뎨스타 작추니아라 오디리다바기 안다
摩摩上里三十三吠囉妮三十四底瑟咤三十五斫芻怩呵囉三十六烏地哩多嚩枳三十七安吒
리 구다리 도소 계도 소바라니 가라니 구소마 나
三十八句吒哩三十九計都四十蘇計都四十一素頗囉嬭四十二迦囉嬭四十三句素磨
예 가가리 가카리 오바라모리 뎨스타례 다라니 나가
四十四迦迦▼(口+犁)四十五郤佉▼(口+犁)四十六嗚般羅暮▼(口+犁)四十七底瑟咤呬四十八陀羅尼四十九那伽
니아라 바라라야뎨 아뎨바라라야뎨 아다라바디 안다라다바
昵呵囉五十般囉羅也底五十一阿底般囉羅也底五十二頞哆囉般提五十三安多囉多嚩
디싣자 아혜리 마카리 에니삼바 리 뎨스타혜 다라니
地失遮五十四呵呬哩五十五摩佉里五十六瑿妮三婆▼(口+犁)五十七底瑟咤呬五十八陀羅妮
딤 보로야디
十九況鳥多霖反蒲盧若提六十
006_0249_b_18L一致徙畢致徙瑿囉瑿囉污囊污企上六阿怒企上七阿乞差羅忙曩夷陁囉尼你瑟咤你上九多迦你名滿多囉十一你呵上引十二阿不唎步底十三你囉阿察囉十四耶乞里夜帝十五察囉縛囉耳帝十六羅嚩呬十七薩攘微蛇呢底攘十八鉢囉舍薩帝舍薩多十九鉢囉舍薩二十多囉孽多部名上二十一暗嚩囉暗嚩二十二麗羅嚩曩室者二十三質多微嚩耳二十四質多阿難二十五烏閉囉呵嚩耳多部名上二十六囊南上二十七阿迦微嚩耳多二十八室麗瑟咤二十九阿麽羅寧麽三十奔沒反理底曩囉始者三十一呵呵里三十二摩摩三十三吠囉妮三十四底瑟咤三十五芻怩呵囉三十六烏地哩多嚩枳三十七安咤哩三十八句咤哩三十九計都四十蘇計都四十一素頗囉嬭四十二迦囉嬭四十三句素磨你曳四十四迦四十五卻佉四十六嗚般羅暮四十七底瑟咤呬四十八陁羅尼四十九那伽昵呵囉五十般囉羅也底五十一阿底般囉羅也底五十二頞哆囉般提五十三安多囉多嚩地失遮五十四呬哩五十五摩佉里五十六瑿妮三婆五十七瑟咤呬五十八陁羅妮五十九多霖反蒲盧若提六十

또 비사문천의
제두뢰타 등은
수없는 미묘한 음성으로
진실한 주법(呪法)을 설하도다.
006_0249_c_19L又以毘沙門
提頭賴咤等
無數殊妙聲
說眞實呪法

이러한 한량없는 음성은
여래의 신통으로 말함이라
신통이 한량이 없기에
말도 또한 끝이 없도다.
006_0249_c_21L如是無量聲
善逝神通說
神通無有量
所說亦無邊

혹은 부처가 없는 세계에
신통력으로 노니시거든
대중이 부처님 둘러싸기가
지금 보는 것과 같도다.
006_0249_c_22L或於無佛剎
遊戲神通力
佛身衆圍繞
亦如今所見

부사의한 부처님 세계에
무량한 변화를 나타내시되
처음 나시어 일곱 걸음 걷던 일이며
왕위를 버리고 집을 떠나며
006_0249_c_23L於不思議剎
現無量變化
初生行七步
捨王位出家
006_0250_a_02L
도량에 앉아 정각을 이루시어
얻은 법을 생각하시며
중생을 위하여 법륜을 굴리시며
열반에 들 때까지 나타내 보이시네.
006_0250_a_02L道場成正覺
思惟所得法
爲衆轉法輪
示現入涅槃

신통 변화의 힘으로써
갖가지 법을 연설하시어
한량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최상의 지혜를 성취케 하시네.
006_0250_a_03L及以神變力
演說種種法
令無量衆生
成就殊勝智

그때에 대비의 방편으로써
범천 무리에 둘러 싸여
자비심 닦는 법 말씀하시어
사랑의 마음을 넓혀 주셨네.
006_0250_a_04L爾時大悲現
諸梵衆圍繞
爲說修慈法
增廣於慈心

그때에 대비의 방편으로써
모든 하늘에 둘러 싸여
위하여 4섭법 말씀하시어
4섭의 보살행 넓혀 주셨네.
006_0250_a_06L爾時大悲現
諸天衆圍繞
爲說四攝法
增廣四攝行

그때에 대비 나타내셔서
모든 용에게 둘러 싸여
진에(瞋恚)의 허물을 말씀하시어
진에의 마음을 버리게 하셨네.
006_0250_a_07L爾時大悲現
諸龍衆圍繞
爲說瞋恚過
令捨瞋恚心

그때에 대비의 방편으로써
야차 무리에 둘러 싸여
남 해치는 허물을 말씀하시어
남 해치는 허물을 버리게 하셨네.
006_0250_a_08L爾時大悲現
夜叉衆圍繞
爲說損害過
令捨損害心

그때에 대비의 방편으로써
아수라 무리에 둘러싸여
투쟁의 허물을 말씀하시고
참음의 공덕을 찬양하셨네.
006_0250_a_10L爾時大悲現
修羅衆圍繞
爲說鬪諍過
稱讚修忍心

그때에 대비의 방편으로써
가루라 무리에 둘러 싸여
불화(不和)의 허물을 말씀하시고
화합의 공덕을 찬양하셨네.
006_0250_a_11L爾時大悲現
迦樓羅圍繞
爲說乖違過
稱讚和合心

그때에 대비의 방편으로써
건달바 무리에 둘러 싸여
끝없는 사랑스러운 말로써
여래의 공덕을 찬양하였네.
006_0250_a_12L爾時大悲現
乾闥婆圍繞
以無邊愛語
稱讚於如來

그때에 대비의 방편으로써
마후라가 무리에 둘러 싸여
외도의 교법을 꾸짖으시고
여래의 가르침 찬양하였네.
006_0250_a_14L爾時大悲現
摩睺衆圍繞
呵毀外道法
稱讚如來教

그때에 대비의 방편으로써
귀신의 무리에 둘러 싸여
여래의 희유한 공덕 바다를
온갖 방편으로 찬양하였네.
006_0250_a_15L爾時大悲現
鬼神衆圍繞
廣稱讚如來
希有諸功德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안식의 다한 곳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a_16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盡邊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나는 경계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a_18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生邊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다한 경계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a_19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邊際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유전함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a_20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流轉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적정함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a_22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寂靜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본래 없음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a_23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無有
究竟能通達
006_0250_b_02L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남이 없음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a_24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無生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적멸함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b_03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寂滅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나 없음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b_04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無我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사람 없음[無人]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b_05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說眼無人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중생 없음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b_07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眼無衆生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목숨 없음[無命]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b_08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眼無命者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이
눈의 양육 없음[無養育] 말함을 듣고
남김없이 그 이치 사무치도록
006_0250_b_09L大悲現神變
令百千衆生
聞眼無養育
究竟能通達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을 위하여
세간의 지혜 변총(辯聰) 꾸짖으시어
애착심 일으키지 않도록 하셨네.
006_0250_b_11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呵責於世智
不令起愛著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을 위하여
세간의 이욕을 꾸짖으시고
함 없는[無爲] 공덕을 찬양하셨네.
006_0250_b_12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呵責於世利
讚無爲功德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을 위하여
유루(有漏)의 지혜를 꾸짖으시고
무루(無漏)의 지혜 찬양하셨네.
006_0250_b_13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呵責有漏智
讚諸無漏慧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들을 위하여
세간의 선정을 꾸짖으시고
출세간의 선정을 찬양하셨네.
006_0250_b_15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呵責世閒禪
稱揚出世定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을 위하여
유루의 계법(戒法)을 꾸짖으시고
무루의 배울 곳[學處]을 찬양하셨네.
006_0250_b_16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呵責有漏戒
讚無漏學處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 수많은 중생을 위하여
소승의 마음을 꾸짖으시고
대승의 공덕을 찬양하셨네.
006_0250_b_17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呵責小心過
稱揚大心德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몸 닦는 계행을 찬양하시며
선정․지혜․무루의 법이며
의지함 없는 법을 찬양하셨네.
006_0250_b_19L大悲現神變
稱讚修身戒
乃至於心慧
無漏無所依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괴로움 없애는 도법을 찬양하시며
부질없는 희론에 탐착한 사람은
모든 부처님의 꾸짖으심이네.
006_0250_b_20L大悲現神變
稱讚滅苦道
樂著戲論人
諸佛所呵責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분별하는 눈의 허물을 끊고
적멸의 실상을 열어 보이네.
006_0250_b_21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分別眼斷過
開示寂滅相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마음이며
빛깔․소리․냄새․맛과 부딪침
음성과 명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 그러하도다.
006_0250_b_23L耳鼻舌身心
色聲香味觸
乃至音聲名
一切皆如是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한창 나이의 젊은이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b_24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盛年少壯者
示以無邊過
006_0250_c_02L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태어난 곳 믿고 교만한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02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生處憍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종성(種姓)을 믿고 교만한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04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種姓憍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수용에 묻혀 게으른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05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受用放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세력을 믿고 게으른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06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自在放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색에 탐하여 게으른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08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於色放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여인 때문에 게으른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09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女人放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의복의 사치로 게으른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10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衣服放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술로 인하여 게으른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12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於酒放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왕이 되어 게으른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13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爲王放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게으르게 계 닦는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14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於戒放逸者
示以無邊過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인간․천상의 중생을 위하여
게으르게 지혜 닦는 자에게
끝없는 허물을 보여 주셨네.
006_0250_c_16L大悲現神變
廣爲諸衆生
智慧放逸者
示以無邊過

이렇게 깨달음과 신통을 믿거나
선정과 선교(善巧)와 제 잘난 체함과
재산과 변재와 오명과 권속이며
음악과 가영(歌詠)이거나
006_0250_c_17L如是覺神通
禪巧增上慢
財說明眷屬
音樂及歌詠

명예와 찬탄이거나
공양과 이양(利養)을 믿거나
아름다움․속임․아첨․교만과
제부끄러움과 남부끄러움 없거나
뽐냄과 온갖 거만함과
방일과 탐심에도 또한 그러하도다.
006_0250_c_18L是名稱讚歎
供養幷利養
美妙誑諂憍
無慚及無愧
貢高具足慢
放逸貪亦然

부처님은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모든 중생에게 열어 보이시되
근성이 열등한 자에겐
씩씩한 생각을 말씀하셨네.
006_0250_c_20L大悲現神變
開示諸衆生
心意下劣者
爲說殊勝想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모든 중생에게 열어 보이시되
스스로 굽혀 물러가는 자에겐
용맹스런 정진력을 말씀하셨네.
006_0250_c_22L大悲現神變
開示諸衆生
自輕退屈者
爲說精進力

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시어
모든 중생에게 열어 보이시되
재물에 탐착한 자에겐
만족함 아는 법 말씀하셨네.
006_0250_c_23L大悲現神變
開示諸衆生
貪著財物者
爲說知足法
006_0251_a_02L
혹은 묘한 향으로 꾸며진 궁전과
꽃으로 꾸며진 궁전을 나타내어 보이되
미묘한 누각이 사이사이 끼어 있고
화현된 부처님이 앉아 계시며
006_0250_c_24L又化香宮殿
及以華宮殿
皆挾妙樓閣
化佛於中坐

혹은 여러 천녀(天女)를 나타내어서
첨복화(薝蔔華) 궁전에 머물러 있으며
반쯤 그 몸을 드러내어서
꽃꾸러미 받들어 공양드리네.
006_0251_a_03L又化諸天女
住薝蔔華宮
皆現於半身
持華鬘供養

혹은 여러 천녀를 나타내어서
바사화(婆師華) 궁전에 머무르면서
반쯤 그 몸을 드러내어서
꽃꾸러미 받들어 공양드리네.
006_0251_a_04L又化諸天女
住婆師華宮
皆現於半身
持金鬘供養

혹은 여러 천녀를 나타내어서
마리화(摩利華) 궁전에 머무르면서
반쯤 그 몸을 드러내어서
꽃꾸러미 받들어 공양드리네.
006_0251_a_05L又化修羅女
住摩利華宮
皆現於半身
持花鬘供養

혹은 여러 천녀를 나타내어서
청련화 궁전에 머무르면서
반쯤 그 몸을 나타내어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셨네.
006_0251_a_07L又化諸天女
住靑蓮華宮
皆現於半身
稱讚佛功德

혹은 여러 범천을 나타내어서
황금의 궁전에 앉아 있으며
온몸을 그대로 드러내어서
사랑스런 음성으로 부처님을 찬양하였네.
006_0251_a_08L又化諸梵天
坐眞金宮殿
而現於全身
慈聲稱歎佛

혹은 여러 천녀를 나타내어서
갖가지로 그 몸을 장식하고는
목걸이 패물들이 서로 마주쳐
미묘한 소리내어 연설하기를,
006_0251_a_09L又化諸天女
種種莊嚴身
環珮互摚觸
出微妙音聲

‘세간의 함이 있는 법은
바뀌고 변하여 견고함 없건만
어리석은 사람 망령되이 분별하여
사실대로 그 모습 알지 못한다’고 한다.
006_0251_a_11L說諸有爲法
遷變無堅固
愚人妄分別
不能如實知

이러한 패물의 소리는
몸이나 마음에서 난 것 아니며
간 데도 온 데도 없으며
또한 어떤 방소도 없으며
006_0251_a_12L如是嚴具聲
不從身心出
無去亦無來
亦無有方所

물질[色相]이나 마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 그러하건만
어리석은 자는 생각하지 못하고
이것에 대하여 의혹심 내도다.
006_0251_a_13L乃至於色心
一切皆如是
愚者不能思
於此生疑惑

이러한 몸의 장엄구에서
홀로 나오는 미묘한 음성은
백․천 세계에 널리 들리며
한량없는 중생을 벗어나게 하였네.
006_0251_a_15L如是莊嚴具
所出妙音聲
聞于百千剎
解脫無量衆

너희들은 잘 알아두어라.
길잡이의 자연스러운 지혜와
끝없는 공덕의 몸은
애욕과 희론을 뛰어 넘었네.
006_0251_a_16L汝等當觀察
導師自然智
無邊功德身
超過愛戲論

움직임 없는 마음 온갖 허물 없으며
모든 사견 여의고 마음 다스리는 의왕(醫王)이시여,
미묘한 상호(相好)로 그 몸을 장엄하여
몸과 마음이 다 청정하여라.
006_0251_a_17L寂靜無諸過
離見治心翳
相好以莊嚴
身意皆淸淨

너는 부처님이 성에 드심을 보아라
마치 사자의 걸음이나
왕거위[鵝王]와 왕코끼리의 걸음과 같아
중생의 바라는 것 만족시키네.
006_0251_a_19L汝觀佛入城
猶如師子步
鵝王象王行
滿足衆生願

뛰어난 복덕을 이룩하시며
미묘한 모양으로 장엄하시어
하늘이나 사람이나 모든 중생을
항상 보아도 싫증이 없네.
006_0251_a_21L成就殊勝福
眞實相莊嚴
普令諸衆生
瞻仰無厭足

너는 인간․천상의 삶 중 높은 이를 보아라
거룩하신 자비심 갖추시어
적은 물건으로 공양드려도
한량없는 공덕을 얻게 되나니.
006_0251_a_22L汝觀兩足尊
具大慈心者
雖以少物施
獲無量功德

공양의 공덕 지은 중생으로서
수많은 겁의 바다 지나가면서
열반 증득함에 이르기까지
과보는 마침내 다함이 없네.
006_0251_a_23L能令諸衆生
於多百千劫
乃至證涅槃
果報無窮盡
006_0251_b_02L
너는 인간․천상의 사람 중 높은 이를 보아라.
무루계(無漏戒)의 공덕을 이룩하셨기에
그 어떤 중생이든지
머리 조아려 경례하도다.
006_0251_b_02L汝觀兩足尊
成就無漏戒
令諸衆生等
恭敬而頂禮

한량없는 모든 하늘 무리를
저마다 거처하는 궁전 버리고
놀면서 희롱하기 즐기지 않고
길잡이 앞에 나와 모셔 섬기네.
006_0251_b_03L無量諸天衆
各捨其宮殿
不耽樂遊戲
親近於導師

너는 마왕과 그 백성을 보아라.
그들도 부처님을 믿고 좋아해
금자루 부채[金柄扇]를 가지고
좌우를 받들어 모시고 있네.
006_0251_b_04L汝觀魔及民
於佛生信樂
咸持金柄扇
侍奉於左右

마왕의 5백 아들은
하늘의 열의화(悅意華) 가지고
함께 부처님께 뿌리며
위없는 지혜를 희구하였네.
006_0251_b_06L五百諸魔子
以天悅意華
共散於如來
希求無上慧

일찍이 지나가신 부처님께도
공덕을 찬양하고 공양했지만
오늘에도 부처님 만나게 되었다고
저마다 기뻐하고 경하하였네.
006_0251_b_07L曾於過去佛
稱讚而供養
今者遇世尊
各各懷欣慶

그들은 또한 한량없는 변재로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했나니
때마침 마왕의 아들이 있어
그 이름은 ‘애욕을 버린 자[捨愛者]’였다.
006_0251_b_08L亦以無量辯
讚歎於如來
爾時有魔子
名爲捨愛者

처음엔 부처님을 찬양한 자여,
능히 눈의 다한 경계를 알며
또한 눈의 나는 경계와
나아가 눈의 적멸한 모습 깨달으며
006_0251_b_10L最初稱讚佛
能知眼盡邊
亦了眼生邊
乃至寂滅相

또는 눈의 다한 경계 등의
끝없는 이름과 뜻과 어구(語句)를 알고
교묘한 언사로써
중생을 위하여 연설하도다.
006_0251_b_11L又知眼盡等
無邊名義句
以善巧言詞
爲衆生演說

그러나 이름과 뜻 가운데
집착함 없고 의혹함 없으며
가고 옴 없음을 사무쳐 알고는
취함도 없고 또한 버림도 없으며
006_0251_b_12L而於名義中
無著無疑惑
了知無去來
無取亦無捨

자성이 항상 비고 고요하여서
언어와 문자를 여의었으며
또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거나
닦아 행할 자도 없는 것이니
006_0251_b_14L自性常空寂
遠離於文字
亦無能受持
讀誦修行者

옛적에 모든 여래가
이미 열어 보였으니
다만 명자(名字)를 빌렸을지언정
실로 말한 것이 없도다.
006_0251_b_15L往昔諸如來
已曾廣開示
得以假名字
而實無所說

이렇게 자성이 비어서
온(蘊)과 처(處)와 계(界)를 뛰어 넘어서
허망됨도 진실됨도 모두 없으며
또한 처(處)와 처 아님도 없으며
006_0251_b_16L如是自性空
超過蘊界處
無妄無眞實
亦無處非處

마침내 말로는 말할 수 없고
마음으로도 생각할 수 없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상에 집착하므로
부처님 성에 드심 보도다.
006_0251_b_18L乃至言語斷
心行處亦滅
愚夫著相故
見佛有入城

세존께선 모든 상을 여의셨건만
어리석은 사람은 부질없이 분별하나니
세존이 성에 들어가실 때
만일 사람이 기뻐했다면
이것은 겉모양으로 분별함이라
장차는 반드시 근심․걱정 품으리.
006_0251_b_19L世尊離諸相
愚人妄分別
世尊入城時
若人生歡喜
是則相分別
當必懷憂戚

만일 겉모양으로 분별함 여의면
곧 성에 드심 보지 못하며
나아가 행동하는 모습에도
분별 없는 지혜를 얻으리.
006_0251_b_21L若離相分別
則不見入城
乃至行動相
得無分別慧

만일 겉모양으로 부처를 본다면
곧 성에 드는 것 있다고 보며
중생의 법의 바퀴 굴림도
모두를 다 분별하리라.
006_0251_b_22L若以相見佛
則見有入城
於生轉法輪
一切皆分別

만일 겉모양으로 부처를 보거나
혹은 기쁨을 내거나
그 사람은 악마의 행위에 머물러서
악마의 경계가 항상 앞에 나타나리.
006_0251_b_24L若以相見佛
乃至生歡喜
彼人住魔行
魔境常現前
006_0251_c_02L
만일 겉모양으로 부처를 보면
장차 변하여 달라짐을 보고는
이 사람은 근심과 슬픔 품으리니
슬기로운 이는 불쌍히 여기리라.
006_0251_c_02L若以相見佛
當見於變異
是人懷憂戚
智者應憐愍

법에 만일 얻을 것을 보았다면
그는 곧 법을 잃을 걱정이 있을 것이요
부처님이 만일 나는 것을 보았다면
열반에 괴로움을 면치 못하리.
006_0251_c_03L於法若見得
便有失法憂
於佛若見生
則有涅槃苦

만일 많은 겁을 닦아 행하여
일체의 형상을 깨달아 안다면
성에 들어감 분별치 않고
또한 열반이란 생각도 없으리라.
006_0251_c_05L若多劫修行
了知一切相
不分別入城
亦無涅槃想

만일 마음 모양 빈 줄을 알면
그는 곧 부처님 행하는 곳에 머무르리니
성에 들어감 분별치 않으며
또한 열반이란 생각도 없으리라.
006_0251_c_06L若了心相空
則住佛行處
不分別入城
亦無涅槃想

만일 이렇게 알면
곧 모든 부처님을 볼 것이며
또한 법성의 빈 것을 깨달아
마침내 나고 멸함이 없으리라.
006_0251_c_07L若人如是知
則見於諸佛
亦能了性空
畢竟無生滅

세존께서 한량없는 겁에
온갖 고행 닦아 행하심은
법성의 빈 이치 증득하기 위함이니
어리석은 사람은 능히 깨닫지 못하리.
006_0251_c_09L世尊無量劫
修習諸苦行
爲證於性空
愚人不能了

세존이 성에 들어가실 때에
백․천 대중이 둘러 싸고서
사람과 사람 아닌 것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공양하도다.
006_0251_c_10L世尊入城時
百千衆圍繞
人及非人等
淨心而供養

만일 한 찰나 동안이라도
눈의 다한 경계를 생각하고
모든 형상이 빈 줄을 알면
그 복이 다시 그보다 뛰어나서
산수의 숫자로써는
다 능히 헤아리지 못하리.
006_0251_c_11L若於剎那頃
思惟眼盡邊
了達諸相空
其福復過彼
乃至筭數分
皆所不能及

이렇게 눈의 나는 경계와
눈의 끝간 경계와 유전이며
열반에 이르기까지도
알고 보면 또한 그러하도다.
006_0251_c_13L如是眼生邊
邊際與流轉
乃至於寂滅
當知亦復然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마음이며
빛깔․소리․냄새․맛과 부딪침
음성․명자에 이르기까지
일체가 다 그러하도다.
006_0251_c_15L耳鼻舌身心
色聲香味觸
乃至音聲名
一切皆如是

그때에 세존께서
성에 드실 때
발가락 닿는 곳에
대지가 흔들리며
006_0251_c_16L爾時世尊
當入城時
以足按地
普皆震動

산들은 고개 숙여
부처님께 향하며
사람이나 하늘이나
다 와서 공경했네.
006_0251_c_18L諸山傾靡
悉向於佛
人天爲法
咸來恭敬

그때에 세존께서
성에 드실 때
천왕(天王)과 인왕과
아수라 무리며
006_0251_c_19L爾時世尊
當入城時
天主人王
阿修羅衆

야차 무리가
저의 궁전 버리고
부처님께 나아가서
기뻐하며 공양했네.
006_0251_c_20L幷諸夜叉
各捨本城
來詣佛所
歡喜供養

그때에 세존께서
성에 드실 때
한량없는
이상한 새들이 있어
006_0251_c_22L爾時世尊
當入城時
復有無量
異類諸鳥

앵무․공작이며
가릉빈가가
여래의 거룩하신
공덕을 보고
006_0251_c_23L鸚鵡孔雀
迦陵頻伽
睹佛如來
殊勝功德
006_0252_a_02L
공중에서 노닐어
희롱하면서
갖가지
미묘한 음성을 자아내네.
006_0251_c_24L於虛空中
歡喜遊戲
皆出種種
微妙音聲

그때에 세존께서
성에 드실 때
부처님의 공덕
위신력으로
006_0252_a_03L爾時世尊
當入城時
以佛功德
威神力故

한량없는
백․천 중생들이
장님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 듣게 되며
006_0252_a_04L能令無量
百千衆生
盲者能視
聾者能聽

꼽추는
등을 펴고
불안한 자
안락 얻었네.
006_0252_a_05L不完具者
令得完具
不安樂者
令得安樂

그때에 세존께서
성에 드실 때
저 허공 속에서
이런 말이 들렸네.
006_0252_a_07L爾時世尊
當入城時
於虛空中
聞如是說

‘여러 가지 모양으로
여래를 분별하면
이것은
부처님 공양함이 못 되며
006_0252_a_08L若以諸相
分別如來
是人不名
供養於佛

눈의 다한 경계를
모르리라.’
‘만일 모든 형상 여의고
덕의 씨앗 심으면
006_0252_a_09L亦不了知
眼盡邊性
若離諸相
殖衆德本

이는 곧 눈의 다한 경계를
사무쳐 알리니
눈의 다한 경계를
사무쳐 알므로
부처님의 공덕을
사무쳐 알리라.’
006_0252_a_11L則能了知
眼盡邊性
以能了知
眼盡邊故
則能了知
諸佛功德

‘눈의 다한 경계에
집착함 없고
눈의 나는 경계에
의지함 없으며
006_0252_a_13L於眼盡邊
無有執藏
於眼生邊
無有依止

눈의 적정 경계에
의지함 없으면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a_14L於眼寂靜
無有動念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난 경계에 분별함 없고
눈의 끝간 경계에 헤아림 없으며
006_0252_a_15L於眼生邊
無有分別
於眼邊際
無有意謂

눈의 멸해 버림에
표시함 없으면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a_17L於眼滅壞
無有表示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본래 빈 것에
애착함 없고
눈의 남 없는 데
받아들임 없으며
006_0252_a_18L於眼無有
無有染著
於眼無生
無有攝受

눈의 적멸 경계에
잡을 것 없으면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a_19L於眼寂滅
無有所執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다함 알므로
안근(眼根)을 닦아 익히고
눈의 경계 알므로
안근에 결정하고
006_0252_a_21L知眼盡故
於根修習
知眼邊故
於根決定

눈의 남을 알므로
안근에 자재하면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a_22L知眼生故
於根自在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이 본래 빈 줄을 알고
빛깔의 경계를 사무쳐 알며
눈의 멸해 버림을 알고
법 자성을 관찰하며
006_0252_a_23L知眼無有
於色了達
知眼滅壞
於法觀察
006_0252_b_02L
눈의 남이 없는 이치를 알고
도를 닦아 익히면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02L知眼無生
於道修習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다한 경계를
여실히 알므로
업의 차별을
또한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03L如實了知
眼盡邊故
於業差別
亦能了知

업의 차별을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04L以能了知
業差別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나는 곳을
여실히 알므로
괴로움의 차별을
또한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06L如實了知
眼生邊故
於苦差別
亦能了知

괴로움의 차별을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07L以能了知
苦差別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멸해 버림을
여실히 알므로
괴로움의 멸해 버림을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08L如實了知
眼滅壞故
於苦滅壞
亦能了知

괴로움의 멸해 버림을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10L以能了知
苦滅壞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본래 빈 것을
여실히 알므로
모든 형상 여읨도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11L如實了知
眼無有故
於離諸相
亦能了知

형상 여읨을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12L以能了知
離諸相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남이 없음을
여실히 알므로
남은 버릇 여읨을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14L如實了知
眼無生故
於離習氣
亦能了知

남은 버릇 여읨을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15L以能了知
離習氣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항상함 없음을
여실히 알므로
남은 버릇 여읨을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16L又如實知
眼無常性
於離障㝵
亦能了知

남은 버릇 여읨을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18L以能了知
離障㝵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문자(文字) 없는 줄을
여실히 알므로
부처님의 지혜를
또한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19L又如實知
眼無文字
於佛智力
亦能了知

부처님의 지혜를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20L以能了知
佛智力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눈의 오지 않는 성품을
여실히 알므로
욕심 여읨도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22L又如實知
眼不來性
於離諸欲
亦能了知

욕심 여읨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b_23L以能了知
離諸欲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006_0252_c_02L

선정을 닦아 익힘을
여실히 알므로
번뇌 여읨도
사무쳐 아나니
006_0252_b_24L又如實知
修習禪定
於離煩惱
亦能了知

번뇌 여읨
사무쳐 알므로
이 사람은
여래를 보았다 하리.
006_0252_c_03L以能了知
離煩惱故
是人則爲
見於如來

그 사람은 또한
이와 같이
눈앞 경계 지혜와
머무름 없는 지혜며
006_0252_c_04L彼人亦能
成就如是
眼前際智
眼無住智

눈의 남이 없는 지혜와
신통 지혜며
눈의 열등한 지혜와
눈의 훌륭한 지혜며
006_0252_c_05L眼無生智
佛神通智
眼下劣智
眼殊勝智

지혜의 열등한 지혜와
청정한 지혜며
계의 청정한 지혜와
몸 율의(律儀) 지혜며
006_0252_c_07L智下劣智
智淸淨智
戒淸淨智
身律儀智

소리 청정한 지혜와
말 율의 지혜며
마음 청정한 지혜와
곳[處] 차별의 지혜며
006_0252_c_08L聲淸淨智
語律儀智
心淸淨智
處差別智

심법(心法)의 지혜와
마음 허물의 지혜며
업 청정한 지혜와
마음 율의의 지혜며
006_0252_c_09L諸心法智
心過失智
業淸淨智
心律儀智

허물을 아는 지혜와
음성 청정의 지혜며
온(蘊) 차별의 지혜와
온 인연의 지혜며
006_0252_c_11L智過失智
聲淸淨智
蘊差別智
蘊因緣智

눈 두루 앎의 지혜며
괴로움 벗어나는 지혜와
무루계(無漏戒)의 지혜며
계 인연의 지혜와
006_0252_c_12L眼遍知智
苦出生智
無漏戒智
戒因緣智

괴로운 인연의 지혜며
괴로움 인연의 다한 지혜와
모든 함 있는 지혜며
다함과 다함 없는 지혜를 성취하리라.
006_0252_c_13L苦因緣智
苦因盡智
諸有爲智
盡無盡智

또한 여실히
12인연의
하는 짓 있는 지혜와
하는 짓 없는 지혜며
006_0252_c_15L又如實知
十二因緣
有所行智
無所行智

생각함 있는 것과 생각함 없는 것이며
함이 있고 함이 없는 것이며
모든 법을 이룩하거나 거두어 잡아들이거나
저와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를 다 사무쳐 알리라.
006_0252_c_16L有相無相
有爲無爲
建立攝受
自他心智

또한 여실히
눈의 닿고 나는 경계며
눈의 끝간 경계와 적정한 경계며
눈의 유전함과
본래 비어서 남이 없는 것이며
눈의 적멸한 성질을 사무쳐 알리라.
006_0252_c_17L又如實知
眼盡生邊
邊際寂靜
乃至流轉
無有無生
寂滅之性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지혜와
온갖 세력의 지혜와
정진의 지혜를 얻게 하며
006_0252_c_19L令諸衆生
得淸淨智
諸勢力智
精進之智

또한 여실히
하나와 다른 문의 지혜며
일체 중생
의요(意樂)의 지혜를 알리라.
006_0252_c_21L又如實知
一異門智
一切衆生
意樂之智

또는 여실히
모든 중생의
수승한 의요의
마음 청정한 지혜며
006_0252_c_22L又如實知
一切衆生
殊勝意樂
心淸淨智

업 이숙(異熟)의 지혜와
모든 감관․계(界)의 지혜며
마음 변이(變異)의 지혜와
혜(慧)해탈 지혜며
두루 해탈한 지혜와
훌륭한 변재의 지혜를 알리라.
006_0252_c_23L業異熟智
諸根界智
心變異智
慧解脫智
遍解脫智
勝辯才智
006_0253_a_02L
또한 여실히
사나운 중생들의
법을 좋아하지 않는 자의
간절한 맘 내게 하는 지혜를 알며
006_0253_a_02L又如實知
諸惡衆生
不樂法者
令渴仰智

또한 여실히
모든 법의 이취에
때맞추어
게으름 없는 지혜를 알리라.
006_0253_a_04L又如實知
於諸理趣
知時修習
無懈怠智

또한 여실히
신통의 힘으로
모든 법을 분석함에
걸림 없는 지혜며
006_0253_a_05L又如實知
神通之力
分析諸法
無障㝵智

또한 여실히
광대한 법의(法義)와
언론․교리를
다 알아 사무치는 지혜를 알리라.
006_0253_a_06L又如實知
於廣大義
及以言教
隨解了智

또한 여실히
좋은 벗과 같이 처하여
입는 것 먹는 것을
정도 맞추는 지혜며
006_0253_a_08L又如實知
善友同處
衣服飮食
節量之智

또한 여실히
조작함이 없는
다라니법에
부지런히 닦아 익히는 지혜를 알도다.
006_0253_a_09L又如實知
於諸無作
陁羅尼法
勤修習智

또한 여실히
몸과 마음 허물 없으며
늘이거나 줄임을 여의고
최상지를 구할 줄을 알리라.
006_0253_a_10L又如實知
身心無過
遠離增減
求無上智

또한 여실히
신통 위력으로써
허공 가운데
몸을 변화하여서
006_0253_a_12L又如實知
神通威力
於虛空中
現變化身

무량한
중생들을 성취시켜
모두들 기뻐하여
깨끗한 믿음 내며
006_0253_a_13L成就無量
百千衆生
皆令歡喜
發淨信智

모든 여래를
존중할 줄 아는 지혜며
욕심 여의는 법에
닦아 익히기 즐기는 지혜며
006_0253_a_14L於諸如來
樂尊重智
於離欲法
樂修習智

여러 성인께
공양하기 즐기는 지혜며
큰 보리에
회향하기 즐기는 지혜며
006_0253_a_16L於諸聖衆
樂供養智
於大菩提
樂迴向智

다라니에
연설하기 즐기는 지혜며
여러 사람 의요를
관찰하는 지혜며
006_0253_a_17L於陁羅尼
樂演說智
於諸意樂
善觀察智

성자들의 선정으로
잘 아는 지혜며
모든 호념(護念)할 것을
결정하는 지혜며
006_0253_a_18L於聖者定
善了知智
於諸護念
能決定智

끝없는 마음에
잘 나아가는 지혜며
끝없는 게송을
연설하는 지혜며
006_0253_a_20L於無邊心
善趣入智
於無邊頌
能演說智

모든 번뇌의 매듭을
잘 깨닫는 지혜며
3악도 가운데
떨어지지 않는 지혜며
006_0253_a_21L於諸欲結
能覺悟智
於下劣趣
不墮落智

나쁜 지식을
놓아 버리는 지혜며
선지식을
가까이하는 지혜며
006_0253_a_22L於惡知識
應捨離智
於善知識
能親近智

모든 질문에
잘 대답하는 지혜며
옳은 곳과 다른 곳을
환하게 아는 지혜며
006_0253_a_24L於諸問答
能決擇智
於處非處
能解了智
006_0253_b_02L
제자리[處]와 제자리 아님[非處]을
밝게 아는 지혜며
상․중․하 근기를
분별하는 지혜며
006_0253_b_02L於地非地
能了知智
於上中下
能分別智

함 있는 지혜와
함 없는 지혜며
사물(事物)의 지혜와
사물 아닌 지혜며
006_0253_b_03L有爲之智
無爲之智
事物之智
非事物智

섭수(攝受)의 지혜와
섭수 아닌 지혜며
닦아 익히는 지혜와
그렇지 못한 지혜며
006_0253_b_05L攝受之智
非攝受智
修習之智
非修習智

눈과 눈 아닌 지혜며
눈 평등상[共相]의 지혜며
눈 차별상의 지혜며
눈 자성의 지혜며
006_0253_b_06L眼非眼智
眼共相智
眼差別智
眼自性智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음성․명자 등
25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또한 그러하도다.
006_0253_b_07L耳鼻舌身
乃至名等
二十五法
亦復如是

만일 사람이
눈의 인연성이
참으로 공적하여
나[我] 없는 줄을 생각하면
006_0253_b_09L若人思惟
眼因緣性
眞實空寂
畢竟無我

이 사람은 능히
이러한
결정된
삼매를 성취하리라.
006_0253_b_10L是人則能
成就如是
眞實決定
心三摩地

만일 사람이
눈의 인연을 생각하고
눈의 항상됨 없는 이치
사무쳐 알면
006_0253_b_11L若人思惟
眼因緣起
決定了知
眼無常相

이 사람은 능히
눈과 인연이
마침내 있는 것 없음을
사무쳐 알리라.
006_0253_b_13L是人則能
如實了知
眼及因緣
畢竟無有

귀와 코와 혀와 몸이며
소리와 이름과 문자 등
25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또한 그러하도다.
006_0253_b_14L耳鼻舌身
乃至名等
二十五法
亦復如是

그때 세존이
성에 드실 때
발로 땅을 밟으시자
기이한 일이 있었나니
006_0253_b_15L爾時世尊
當入城時
以足按地
現希有事

내 이제
일부분의 공덕을 말하여
이를 듣는 중생들을
기쁘게 하리라.
006_0253_b_17L我今略說
少分功德
普令衆生
聞者歡喜

천상․인간 길잡이께서
한 털구멍에서
한량없는
온갖 광명 나타내어서
006_0253_b_18L天人導師
從一毛孔
出現無量
百千光明

광명마다
무량 세계 두루하여
모든 중생 위하여
불사를 지었네.
006_0253_b_19L一一光明
遍無量剎
爲諸衆生
而作佛事

만일 옛적에
여러 부처님 공양하고
오랫동안
보시․지계 닦아 행하면
006_0253_b_21L若人往昔
供養諸佛
長夜修行
布施持戒

그 사람은
이렇게 말하는
신통변화의 일 듣고는
기뻐하리라.
006_0253_b_22L彼人得聞
如是所說
神變之事
歡喜愛樂

만일 능히
부처님의 신통변화가
성문의 경계
아닌 줄 알면
006_0253_b_23L若能了知
諸佛神變
非諸聲聞
所行境界
006_0253_c_02L
그는 이러한
신통변화의 일 듣고는
믿어 앎이 생겨
기특한 마음 내리라.
006_0253_c_02L彼人得聞
如是神變
當生信解
發希有心

천상․인간 길잡이의
부사의한 힘으로
이러한 갖가지
신통을 나타내어
006_0253_c_03L天人導師
不思議力
現如是等
種種神變

한량없는
백․천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 모시어
공양하게 하네.
006_0253_c_04L能令無量
百千衆生
於諸如來
親近供養

천상․인간 길잡이의
부사의한 힘으로
한량없는
백․천 경전 연설하여서
006_0253_c_06L天人導師
不思議力
演說無量
百千契經

여러 중생으로 하여금
그 말씀 듣고는
다들 믿어 받들고
기쁜 마음 내게 하네.
006_0253_c_07L令諸衆生
聞其所說
皆能信受
心生歡喜

그때 세존께서
성에 드실 때
신통력으로
허공 중에서
006_0253_c_08L爾時世尊
當入城時
以神通力
於虛空中

이렇게 말하기를
눈의 다한 경계와
나아가 적멸과
안성(眼性)의 원인이며
006_0253_c_10L作如是說
知眼盡邊
乃至寂滅
眼性所因

간 것도 없고 온 것도 없으며
마침내 공적한 줄 사무쳐 아나니
귀와 코와 혀와 몸이며
이름 등
25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또한 그러하도다.
006_0253_c_11L無去無來
畢竟空寂
耳鼻舌身
乃至名等
二十五法
亦復如是

그때 세존이
성에 드실 때
허공 가운데서
미묘한 소리로
006_0253_c_13L爾時世尊
當入城時
於虛空中
出微妙聲

여래의
갖가지 명호를 찬양하여
대중으로 하여금
믿는 마음 내게 하네.
006_0253_c_15L稱讚如來
種種名號
令諸大衆
生信解心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마군을 꺾어 엎는
법왕이시니
006_0253_c_16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伏
魔軍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사마․외도
항복받으리.
006_0253_c_17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降伏
一切邪衆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탐욕을 꺾어 엎는
법왕이시니
006_0253_c_19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貪欲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탐욕을
놓아 버리리.
006_0253_c_20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捨離
一切貪欲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진에(瞋恚)를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006_0253_c_21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瞋恚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진에를
놓아 버리리.
006_0253_c_23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捨離
一切瞋恚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어리석음을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006_0253_c_24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愚癡法王
006_0254_a_02L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어리석음을
놓아 버리리.
006_0254_a_02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捨離
一切愚癡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교만을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006_0254_a_04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憍慢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교만을
꺾어 없애리.
006_0254_a_05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摧滅
一切憍慢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원한을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006_0254_a_06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忿恚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원한을
꺾어 없애리.
006_0254_a_08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捨離
一切忿恚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질투를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006_0254_a_09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嫉妒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질투를
놓아 버리리.
006_0254_a_10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捨離
一切嫉妒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허위를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006_0254_a_12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虛誑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허위를
놓아 버리리.
006_0254_a_13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捨離
一切虛誑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사견을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006_0254_a_14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諸見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사견을
놓아 버리리.
006_0254_a_16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捨離
一切諸見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희론을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006_0254_a_17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摧滅
戲論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희론을
놓아 버리리.
006_0254_a_18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捨離
一切戲論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청정한 법왕이라
말하나니
006_0254_a_20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正法
淸淨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청정한 법을
능히 사무쳐 알리.
006_0254_a_21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解了
淸淨之法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모든 업을 통달하신
법왕이시니
006_0254_a_22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通達
諸業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하는 짓을
사무쳐 알리.
006_0254_a_24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解了
一切諸業
006_0254_b_02L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신통을 구족하신
법왕이시니
006_0254_b_02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具足
神通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곧 능히 위덕 신통
성취하리라.
006_0254_b_03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成就
威德神通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바라밀을 구족하신
법왕이시니
006_0254_b_05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具足
諸度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곧 능히 6바라밀
성취하리라.
006_0254_b_06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成就
六波羅蜜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모든 행법(行法)을
통달한 왕이시니
006_0254_b_07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了達
諸行法王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행법을
사무쳐 알리.
006_0254_b_09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了達
一切諸行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남[生]이 청정한
광명 총지[摠持]니
006_0254_b_10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生淸淨
光明摠持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수승한 생을 받음[受生]
성취하리라.
006_0254_b_11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成就
殊勝受生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빛깔이 청정한
광명 총지니
006_0254_b_13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色淸淨
光明摠持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훌륭하고 묘한 육신[色身]
성취하리라.
006_0254_b_14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成就
殊勝妙色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몸의 청정한
광명 총지니
006_0254_b_15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身淸淨
光明摠持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훌륭한 육신을
성취하리라.
006_0254_b_17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成就
殊勝色身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종성(種性)이 청정한
광명 총지니
006_0254_b_18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性淸淨
光明摠持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훌륭한 종족을
성취하리라.
006_0254_b_19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成就
殊勝種族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그 이름
광명 총지니
006_0254_b_21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名稱
光明摠持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광대한 명칭을
성취하리라.
006_0254_b_22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成就
廣大名稱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보시․
지계․인욕․
정진․선정
지혜․총지라 말하나니
006_0254_b_23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布施
持戒忍辱
精進禪定
智慧摠持
006_0254_c_02L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보시․지계
내지 지혜
다라니문을
성취하리라.
006_0254_c_02L若有得聞
如是名者
則能成就
布施持戒
乃至智慧
陁羅尼門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공성(空性)을 성취한
법왕이시니
006_0254_c_04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成就
空性法王

만일 이 이름을
지니는 이는
모든 법 공(空)의 뜻을
연설하리라.
006_0254_c_06L若有能持
如是名者
則能演說
諸法空義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무아(無我)를 성취하신
법왕이시니
006_0254_c_07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爲成就
無我法王

만일 이 이름을
지니는 이는
나고 멸함 없는 뜻을
연설하리라.
006_0254_c_08L若有能持
如是名者
則能演說
無生滅義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그 이름 눈의 청정한
법왕이시니
006_0254_c_10L今現在世
人中師子
名眼淸淨
摠持法王

만일 이 이름을
지니는 이는
눈의 다한 경계 뜻을
연설하리라.
006_0254_c_11L若有能持
如是名者
則能演說
眼盡邊義

귀와 코와 혀와 몸이며
명자 등
25법에 이르기까지
아울러 꽃꾸러미며 향이며
등과 일산․의복도
그러하도다.
006_0254_c_12L耳鼻舌身
乃至名等
二十五法
幷華鬘香
燈傘衣服
悉皆如是
大寶積經卷第三十三
庚子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