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8_0487_c_01L대방광불화엄경 제11권
008_0487_c_01L大方廣佛華嚴經卷第十一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이운허 번역
008_0487_c_02L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008_0487_c_03L毘盧遮那品第六

그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008_0487_c_04L爾時普賢菩薩復告大衆言
“여러 불자들이여, 지나간 옛적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나고 또 그 곱을 지나서, 세계해가 있었으니 이름이 넓은 문 깨끗한 광명[普門淨光明]이요, 이 세계해 가운데 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수승한 음성[勝音]이니라. 마니 꽃 그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수미산 티끌 수 세계로 권속을 삼았으며, 형상이 아주 둥글었느니라. 그 땅에는 한량없는 장엄이 갖추어 있고 3백 겹으로 모든 보배 나무 윤위산이 둘러쌌으며, 온갖 보배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청정하여 때가 없는 광명이 비치었으며, 성중이나 궁전이 수미산 같고 의복과 음식이 생각하는 대로 이르니, 그 겁의 이름은 종종장엄(種種莊嚴)이니라.
008_0487_c_05L諸佛子乃往古過世界微塵數劫復倍是數有世界海普門淨光明此世界海中有世界勝音摩尼華網海住須彌山微塵數世界而爲眷其形正圓其地具有無量莊嚴三百重衆寶樹輪圍山所共圍遶一切寶雲而覆其上淸淨無垢光明照耀城邑宮殿如須彌山服飮食隨念而至其劫名曰種種莊嚴
여러 불자들이여, 저 수승한 음성 세계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광명(淸淨光明)이요, 그 향수해에 큰 연꽃이 있고 수미산이 우뚝 솟았으니 이름이 불꽃 두루 장엄 당기[華焰普莊嚴幢]며, 열 가지 보배 난간이 두루 둘러쌌느니라. 그 산상에 큰 숲이 있으니 이름은 마니 꽃 가지 바퀴[摩尼華枝輪]요, 한량없는 화려한 누각과 한량없는 보배 누각이 주위에 벌여 있고, 한량없는 묘한 향 당기와 한량없는 보배 산 당기가 훤칠하게 장엄하였으며, 한량없는 보배 분다리꽃이곳곳에 피었고 한량없는 향 마니 연꽃 그물이 두루 드리웠으며, 풍악 소리가 화창하고 향기 구름이 비친 것이 각각 한량이 없어 끝까지 기억할 수 없었느니라. 백만 나유타 성들이 두루 둘려 있고 여러 중생들이 그 안에 살고 있었느니라.
008_0487_c_12L諸佛彼勝音世界中有香水海淸淨光明海中有大華須彌山出現華焰普莊嚴幢十寶欄楯周帀圍遶於其山上有一大林摩尼華枝輪無量華樓閣無量寶臺觀周迴布列無量妙香幢無量寶山幢迥極莊嚴量寶芬陀利華處處敷榮無量香摩尼蓮華周帀垂布樂音和悅香雲照耀數各無量不可紀極有百萬億那由他城周帀圍遶種衆生於中止住
008_0488_a_02L여러 불자들이여, 이 숲 동쪽에 큰 도성이 있는데 이름이 불꽃 광명[焰光明]이니, 세간의 임금이 도읍하였고 백만억 나유타 성이 둘러쌌으며, 깨끗하고 묘한 보배로 이루어졌고 너비와 길이가 각각 7천 유순이며, 칠보로 덧성[廓]이 되고 문루 망대가 높고 장엄하고 7보 해자에 향수가 가득하였느니라. 우발라꽃ㆍ파두마꽃ㆍ구물두꽃ㆍ분다리꽃 들이 모두 보배로 되어 곳곳마다 널려 있어 장엄하게 장식하였느니라. 보배로 된 다라 나무가 일곱 겹으로 둘러싸이고 궁전과 누각이 화려하게 장엄하였는데, 가지각색 묘한 그물이 위에 둘리었고 향을 바르고 꽃을 흩어 그 속이 찬란하며, 백만억 나유타 문을 보배로 장엄하고 낱낱 문 앞에는 49개의 보배 시라(尸羅) 당기가 차례로 줄을 지었다.
008_0487_c_21L諸佛子此林東有一大城焰光明人王所都百萬億那由他城周帀圍遶淸淨妙寶所共成立縱廣各有七千由七寶爲郭樓櫓卻敵悉皆崇麗七重寶塹香水盈滿優鉢羅華波頭摩華拘物頭華陀利華悉是衆寶處處分布以爲嚴飾寶多羅樹七重圍遶宮殿樓閣悉寶莊嚴種種妙張施其上塗香散華芬瑩其中有百萬億那由他門悉寶莊嚴一一門前各有四十九寶尸羅幢次第行列
다시 백만억 숲 동산이 두루 둘러쌌는데, 그 가운데는 가지각색 향과 마니수 향이 두루 퍼져 풍기며 온갖 새들이 화평하게 노래하여 듣는 이를 즐겁게 하였느니라.
이 도성 안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업보로써 신족통(神足通)을 이루어서 허공으로 왕래하기를 천상 사람과 같이하며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대로 모두 이르러 왔느니라.
이 도성의 다음 남쪽에 하늘 성이 있으니 이름이 나무 꽃 장엄[樹華莊嚴]이요, 그 다음 오른쪽으로 돌아서 큰 용의 성이 있으니 이름이 구경(究竟)이요, 다음에 야차성이 있으니 이름이 금강의 훌륭한 당기[金剛勝妙幢]이요, 다음에 건달바성이 있으니 이름이 묘한 궁전[妙宮]이요, 다음에 아수라성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바퀴[寶輪]요, 다음에 가루라성이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장엄[妙寶莊嚴],1) 다음에 긴나라성이 있으니 이름이 유희쾌락(遊戱快樂)이요, 다음에 마후라가성이 있으니 이름이 금강 당기[金剛幢]요, 다음에 범천왕성이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묘한 장엄[種種妙莊嚴]이다. 이런 것이 백만억 나유타가 되는데, 이 낱낱 성마다 백만억 나유타 누각들이 함께 둘러쌌으며, 낱낱이 모두 한량없는 장엄이 있었느니라.
008_0488_a_07L復有百萬億園林周帀圍遶其中皆有種種雜香摩尼樹香周流普衆鳥和鳴聽者歡悅此大城中所有居人靡不成就業報神足乘空往來行同諸天有所欲應念皆至其城次南有一天城華莊嚴其次右旋有大龍城名曰究竟次有夜叉城金剛勝妙幢次有乾闥婆城名曰妙宮次有阿脩羅城名曰寶輪次有迦樓羅妙寶莊嚴次有梵天王城種種妙莊嚴……如是等百萬億那由他數此一一城各有百萬億那由他樓閣所共圍遶一一皆有無量莊嚴
008_0488_b_02L여러 불자들이여, 이 마니 꽃 가지 바퀴 숲 가운데 한 도량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꽃 두루 비침[寶華徧照]인데, 여러 훌륭한 보배들이 퍼져 있어 장엄하고 마니 꽃 바퀴가 가득히 만발하였으며, 향기 등을 켜니 뭇 보배 빛을 갖추었고 불꽃 구름이 가득히 덮이고 광명 그물이 널리 비치며, 모든 장엄에서는 묘한 보배가 항상 나오고 온갖 음악 중에 청아한 음성을 사뢰며, 마니보배왕에서는 보살의 몸을 나타내고 가지가지 묘한 꽃이 시방에 두루하였느니라.
그 도량 앞에 큰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향 마니금강[香摩尼金剛]이요, 큰 연꽃이 났으니 이름이 꽃술 불꽃 바퀴[華蘂焰輪]며 그 연꽃이 엄청나서 백억 유순이요, 줄기와 잎과 꽃술과 좌대가 모두 묘한 보배로 되었는데 열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연꽃들이 함께 둘러쌌으며 항상 광명을 놓고 묘한 음성을 내어 시방에 두루 퍼졌느니라.
008_0488_a_18L諸佛子此寶華枝輪大林之中有一道場寶華徧照以衆大寶分布莊嚴摩尼華輪徧滿開敷然以香燈具衆寶色焰雲彌光網普照諸莊嚴具常出妙寶一切樂中恒奏雅音摩尼寶王現菩薩身種種妙華周徧十方其道場前有一大海香摩尼金剛出大蓮華華蕊焰輪其華廣大百億由旬臺皆是妙寶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蓮華所共圍遶常放光明恒出妙音周徧十方
008_0488_c_02L여러 불자들이여, 저 수승한 음성 세계의 최초 겁 동안에 열 수미산 티끌 수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였는데, 그 첫 부처님 명호는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이었느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마땅히 알아라. 저 부처님이 출현하시려는 때 1백 년 전에 이 마니 꽃 가지 바퀴 숲 가운데 온갖 장엄이 두루 퍼져 청정하였으니, 이른바 부사의한 보배 불꽃 구름을 내고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를 내고 무수한 부처님 음성을 연설하며, 빛을 내고 그물을 펴서 시방을 덮으며, 궁전과 누각이 서로서로 비추며 보배 꽃 광명이 공중에 모여 구름을 이루며, 다시 묘한 음성을 내어 온갖 중생들의 전세(前世)에 행하던 광대한 선근(善根)을 말하고, 삼세의 여러 부처님 명호를 말하고, 보살들이 수행하던 서원과 끝까지 이르는 도를 말하고, 모든 여래의 묘한 법바퀴를 굴리던 가지가지를 말씀하셨느니라. 이렇게 장엄한 모양을 나타내어 여래께서 장차 세상에 출현할 것을 보였느니라.
그 세계의 모든 왕들이 이러한 모양을 보고는 선근이 성숙하여 부처님을 뵈오려고 모두 도량에 모여 왔습니다.
그때에 일체공덕산수미승운부처님이 그 도량의 큰 연꽃 속에 홀연히 출현하시니, 그 몸은 두루 퍼짐이 참된 법계와 같아서 온갖 부처 세계에 모두 출생함을 보이며, 온갖 도량마다 모두 나아가되 끝없는 묘한 빛깔이 구족하게 청정하여 온갖 세계에서 그 빛을 뺏을 이 없으며, 모든 보배 몸매를 갖춰 낱낱이 분별하여 온갖 궁전에 그 영상을 나타내어 온갖 중생이 모두 눈으로 볼 수 있으며, 끝없는 화신 부처님이 그 몸에서 나오니 가지각색 빛깔이 세계에 가득하였느니라.
이 청정광명 향수해의 빛난 불꽃 두루 장엄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마니 꽃 가지 바퀴 큰 숲 가운데 몸을 나타내어 자리에 앉은 것처럼, 수승한 음성 세계에 있는 68천억 수미산 꼭대기에서도 몸을 나타내어 앉으셨느니라.
그때에 저 부처님이 미간에서 큰 광명을 놓으시니 그 광명 이름은 온갖 선근을 발기하는 소리[發起一切善根音]요,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광명으로 권속을 삼아 시방의 온갖 국토에 가득하였느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나 조복할 만한 이가 있거든 그 광명이 비치어서 스스로 깨닫게 되며, 모든 번뇌를 쉬고 덮인 그물을 찢으며, 장애의 산을 부수고 때와 흐린 것을 깨끗하게 하며, 큰 신심과 이해를 내고 수승한 선근을 내며, 온갖 재난과 두려움을 여의고 몸과 마음의 괴로움을 멸하며, 부처님 뵈올 마음을 일으켜 온갖 지혜에 나아가게 되느니라.
이때에 모든 세간 임금과 그 권속들이 한량없는 백천인데 부처님의 광명으로 깨닫게 되었으므로 모두 부처님 계신 데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였느니라.
008_0488_b_03L諸佛子彼勝音世界最初劫中有十須彌山微塵數如來出興於世其第一佛切功德山須彌勝雲諸佛子應知彼佛將出現時一百年前此摩尼華枝輪大林中一切莊嚴周徧淸淨所謂出不思議寶焰雲發歎佛功德音演無數佛音聲舒光布網彌覆十宮殿樓閣互相照耀寶華光明騰聚成雲復出妙音說一切衆生前世所行廣大善根說三世一切諸佛名號說諸菩薩所修願行究竟之道說諸如來轉妙法輪種種言辭如是等莊嚴之相顯示如來當出於世其世界中一切諸王見此相故善根成熟悉欲見而來道場爾時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於其道場大蓮華中忽然出現其身周普等眞法界一切佛剎皆示出生一切道場悉詣其所無邊妙色具足淸淨一切世閒無能映具衆寶相一一分明一切宮殿悉現其像一切衆生咸得目見無邊化佛從其身出種色光充滿世界如於此淸淨光明香水海華焰莊嚴幢須彌頂上摩尼華枝輪大林中出現其身而坐於座其勝音世界有六十八千億須彌山頂悉亦於彼現身而坐爾時佛卽於眉閒放大光明其光名發起一切善根音十佛剎微塵數光明而爲眷屬充滿一切十方國土若有衆生應可調伏其光照觸卽自開悟息諸惑熱裂諸蓋網摧諸障山諸垢濁發大信解生勝善根永離一切諸難恐怖滅除一切身心苦惱起見佛心趣一切一切世閒主幷其眷屬無量百千蒙佛光明所開覺故悉詣佛所頭面禮足
여러 불자들이여, 저 불꽃 광명 대성 가운데 왕이 있으니 이름이 기쁘게 보는 선한 지혜[善見善慧]이니라. 백만억 나유타 성을 통솔하였고, 부인과 채녀가 3만 7천인데 복길상이 으뜸이 되고, 왕자가 5백인데 대위광(大威光)이 으뜸이 되고, 대위광 태자에게도 십천(十千) 부인이 있는데, 묘견(妙見)이 으뜸이 되었느니라.
그때 대위광 태자가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예전에 닦은 선근의 힘으로 즉시 열 가지 법문을 증득하였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온갖 부처님의 공덕륜(功德輪)삼매를 증득하고, 온갖 부처님 법의 보문 다라니를 증득하고, 넓고 큰 방편장 반야바라밀을 증득하고, 온갖 중생을 조복하는 대장엄 대자(大慈)를 증득하고, 넓은 구름 소리 대비(大悲)를 증득하고, 끝없는 공덕과 가장 승한 마음을 내는 대희(大喜)를 증득하고, 넓고 큰 방편의 평등한 광인 큰 신통을 증득하고, 믿고 이해하는 힘을 증장하는 대원을 증득하고, 온갖 지혜의 광명에 두루 들어가는 변재문을 증득하였느니라.
008_0488_c_08L諸佛子彼焰光明大城中有王喜見善慧統領百萬億那由他城夫人采女三萬七千福吉祥爲上首王子五百人別本云二萬五千人大威光爲上首大威光太子有十千夫人妙見爲上首爾時大威光太子見佛光明已以昔所修善根力故卽時證得十種法門何謂爲十所謂證得一切諸佛功德輪三昧證得一切佛法普門陀羅尼證得廣大方便藏般若波羅蜜證得調伏一切衆生大莊嚴大慈證得普雲音大悲證得生無邊功德最勝心大喜證得如實覺悟一切法大捨證得廣大方便平等藏大神通證得增長信解力大願證得普入一切智光明辯才門
그때 대위광 태자가 이러한 법의 광명을 얻고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대중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008_0488_c_21L爾時大威光太子獲得如是法光明已承佛威力普觀大衆而說頌言

세존께서 도량에 앉아 계시니
깨끗하고 맑으신 크나큰 광명
비유컨댄 일천 해가 동시에 떠서
온 허공을 두루두루 비침과 같네.
008_0488_c_23L世尊坐道場
淸淨大光明
譬如千日出
普照虛空界

한량없는 억천 년 오랜 세월에
어쩌다가 대도사가 나타나거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니
모든 중생 받들어 우러르더라.
008_0488_c_24L無量億千劫
導師時乃現
佛今出世閒
一切所瞻奉

부처님의 저 광명 네가 보느냐,
화현하신 부처님 부사의하여
천상 인간 수없는 궁전 가운데
고요하게 삼매에 들어 계시다.
008_0488_c_25L汝觀佛光明
化佛難思議
一切宮殿中
寂然而正受
008_0489_a_02L
부처님의 그 신통 네가 보느냐,
털구멍서 불꽃 같은 구름이 나와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시나니
빛나는 저 광명이 다하지 않네.
008_0489_a_02L汝觀佛神通
毛孔出焰雲
照耀於世閒
光明無有盡

부처님의 신체를 네가 보아라,
광명 그물 위없이 맑고 깨끗해
뭇 중생의 형상을 나타내어서
시방의 온 세계에 두루 차시다.
008_0489_a_03L汝應觀佛身
光網極淸淨
現形等一切
徧滿於十方

미묘하신 그 음성 세간에 가득
듣는 중생 누구나 기뻐하는 건
중생들의 여러 가지 말을 따라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함이라.
008_0489_a_04L妙音徧世閒
聞者皆欣樂
隨諸衆生語
讚歎佛功德

세존의 밝은 광명 비치는 곳에
중생들이 모두 다 안락하나니
있던 고통 씻은 듯 소멸하여서
한량없이 즐거운 마음을 내네.
008_0489_a_05L世尊光所照
衆生悉安樂
有苦皆滅除
心生大歡喜

저 많은 보살들의 대중을 보라,
시방에서 모여 와 한데 있으며
찬란한 마니 구름 모두 놓아서
눈앞에서 부처님을 찬탄하도다.
008_0489_a_06L觀諸菩薩衆
十方來萃止
悉放摩尼雲
現前偁讚佛

도량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니
그 음성 매우 깊고 또한 묘하여
중생의 모든 고통 능히 멸하니
이것은 부처님의 신통하신 힘.
008_0489_a_07L道場出妙音
其音極深遠
能滅衆生苦
此是佛神力

일체 중생 모두 다 공경하면서
엄청나게 즐거운 마음을 내고
하나하나 세존의 앞에 나아가
한결같이 법왕을 우러러보네.
008_0489_a_08L一切咸恭敬
心生大歡喜
共在世尊前
瞻仰於法王

여러 불자들이여, 대위광 태자가 이런 게송을 말할 적에 그 음성이 부처님의 신력으로 수승한 음성 세계에 두루 퍼졌느니라.
008_0489_a_09L諸佛子彼大威光太子說此頌時以佛神力其聲普徧勝音世界
그때 기쁘게 보는 선한 지혜 왕이 이 게송을 듣고 크게 환희하여 권속들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008_0489_a_11L喜見善慧王聞此頌心大歡喜觀諸眷屬而說頌言

너희들은 지체 말고
모든 왕과 왕자들과
대신이며 수령방백(守令方伯)
모두 불러 모아 놓고,
008_0489_a_12L汝應速召集
一切諸王衆
王子及大臣
城邑宰官等

온 성 안에 영을 내려
큰 북을 빨리 치는
백성들을 소집하여
부처님을 가서 뵙자.
008_0489_a_13L普告諸城內
疾應擊大鼓
共集所有人
俱行往見佛

네 길의 거리마다
보배 방울 흔들면서
처자 권속 함께 가서
부처님을 뵈옵고자,
008_0489_a_14L一切四衢道
悉應鳴寶鐸
妻子眷屬俱
共往觀如來

간 데마다 도성 안을
깨끗하게 쓸어 놓고
좋은 당기 높이 세워
마니 구슬 장엄하고
008_0489_a_15L一切諸城郭
宜令悉淸淨
普建勝妙幢
摩尼以嚴飾

보배 휘장 비단 그물
온갖 풍류 구름처럼
허공 중에 구비하고
곳곳마다 가득하네.
008_0489_a_16L寶帳羅衆網
妓樂如雲布
嚴備在虛空
處處令充滿
거리마다 깨끗한데,
고운 의복 비내리고
보배 수레 빨리 몰아
부처님을 뵈러 가세.
008_0489_a_17L道路皆嚴淨
普雨妙衣服
巾馭汝寶乘
與我同觀佛

사람마다 제 힘대로
장엄거리 비내리니
구름같이 널리 퍼져
허공 중에 두루 가득,
008_0489_a_18L各各隨自力
普雨莊嚴具
一切如雲布
徧滿虛空中

향기 불꽃 연꽃 일산
반월 보배 영락이며
수없는 묘한 옷을
너희들은 비내려라.
008_0489_a_19L香焰蓮華蓋
半月寶瓔珞
及無數妙衣
汝等皆應雨

수미산과 향수해에
훌륭할사 마니 바퀴
전단향을 비내려서
허공 중에 가득하게,
008_0489_a_20L須彌香水海
上妙摩尼輪
及淸淨栴檀
悉應雨滿空

보배 꽃과 영락으로
깨끗하게 장엄하고
마니보배 등불 켜서
하늘 중천 두둥 떴네.
008_0489_a_21L衆寶華瓔珞
莊嚴淨無垢
及以摩尼燈
皆令在空住

이것 갖고 기쁜 마음
부처님께 나아가서
처자들과 권속까지
세존 뵈러 함께 가세.
008_0489_a_22L一切持向佛
心生大歡喜
妻子眷屬俱
往見世所尊
008_0489_b_02L
이때 기쁘게 보는 선한 지혜왕[善見善慧王]이 3만 7천의 부인과 채녀들과 함께하였으니 복길상이 으뜸이요, 5백 태자들과 함께하였으니 대위광이 으뜸이요, 6만 대신과 함께하였으니 지혜 힘이 으뜸이었느니라. 이러한 7 7백천억 나유타 대중의 호위를 받으면서 불꽃 광명 도성[大成]에서 나올 적에 왕의 신력으로 모든 대중들이 허공중에 떠서 공중에 가득한 공양거리를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한 곁에 물러가 앉았느니라.
또 묘한 꽃 도성 잘 변화하는 당기 천왕[妙華城善化幢天王]은 10억 나유타 권속과 함께하고, 구경대성(究竟大城)의 깨끗한 빛 용왕은 25억 권속과 함께하고, 금강의 훌륭한 당기 도성의 용맹한 야차왕은 77억 권속과 함께하고, 때 없는 도성의 기쁘게 보는 건달바왕은 97억 권속과 함께하고, 묘한 바퀴 도성의 깨끗한 빛으로 생각하는 아수라왕은 58억 권속과 함께하고, 묘한 장엄 도성의 십력행 가루라왕은 99천 권속과 함께하고, 유희 쾌락 도성의 금강덕 긴나라왕은 18억 권속과 함께하고, 금강 당기 도성의 보배 이름 당기 마후라가왕은 3억 백천 나유타 권속과 함께하고, 깨끗하고 묘한 장엄 도성의 가장 승한 범천왕은 18억 권속과 함께하여 이러한 백만억 나유타 큰 도성 가운데 있는 여러 왕과 권속들이 모두 함께 일체공덕산수미승운여래 계신 곳에 가서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한 곁에 물러가 앉았느니라.
008_0489_a_23L爾時喜見善慧王與三萬七千夫人采女俱福吉祥爲上首五百王子俱大威光爲上首六萬大臣俱慧力爲上首……如是等七十七百千億那由他衆前後圍遶從焰光明大城出以王力故一切大衆乘空而往諸供養具徧滿虛空至於佛所頂禮佛足卻坐一面復有妙華城善化幢天王與十億那由他眷屬俱復有究竟大城淨光龍王與二十五億眷屬復有金剛勝幢城猛健夜叉王與七十七億眷屬俱復有無垢城喜見乾闥婆王與九十七億眷屬俱復有妙輪城淨色思惟阿脩羅王與五十八億眷屬俱復有妙莊嚴城十力行迦樓羅王與九十九千眷屬俱復有遊戲快樂城金剛德緊那羅王與十八億眷屬復有金剛幢城寶稱幢摩睺羅伽王與三億百千那由他眷屬俱復有淨妙莊嚴城最勝梵王與十八億眷屬俱……如是等百萬億那由他大城中所有諸王幷其眷屬悉共往詣一切功德須彌勝雲如來所頂禮佛足卻坐一面
008_0489_c_02L때에 그 여래께서 모든 중생을 조복하기 위하여 대중이 모인 도량에서 보집일체삼세불자재법수다라(普集一切三世佛自在法修多羅)를 말씀하시니 세계의 티끌 수 수다라로 권속이 되었으며,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모두 이익을 얻게 하였느니라.
이때 대위광보살이 이 법을 듣고 즉시에 일체공덕산수미승운부처님께서 지난 세상에 모으신 법 바다 광명을 얻었으니, 이른바 일체 법취(法聚) 평등삼매의 지혜 광명이며, 일체법이 최초의 보리심 가운데 모두 들어가 머무는 지혜 광명이며, 시방 법계의 넓은 광명장 청정한 눈 지혜 광명이며, 일체 불법의 큰 원력 바다를 관찰하는 지혜 광명이며, 끝없는 공덕 바다에 들어가는 청정행 지혜 광명이며, 물러가지 않는 큰 힘의 빠른 광으로 향하여 나아가는 지혜 광명이며, 법계 가운데서 한량없이 변화하는 힘으로 벗어나는 바퀴의 지혜 광명이며, 한량없는 공덕이 원만한 바다에 결정코 들어가는 지혜 광명이며, 일체 부처님의 결정한 지해[解]로 장엄하고 성취한 바다를 분명하게 아는 지혜 광명이며, 법계의 그지없는 부처님이 일체 중생의 앞에 나타나는 신통 바다를 분명하게 아는 지혜 광명이며, 온갖 부처님의 힘과 두려움 없는 법을 잘 아는 지혜 광명을 얻었느니라.
008_0489_b_19L彼如來爲欲調伏諸衆生故於衆會道場海中說普集一切三世佛自在法修多羅界微塵數修多羅而爲眷屬隨衆生心悉令獲益是時大威光菩薩聞是法已卽獲一切功德須彌勝雲佛宿世所集法海光明所謂得一切法聚平等三昧智光明一切法悉入最初菩提心中住智光明十方法界普光明藏淸淨眼智光明觀察一切佛法大願海智光明入無邊功德海淸淨行智光明趣向不退轉大力速疾藏智光明法界中無量變化力出離輪智光明決定入無量功德圓滿海智光明了知一切佛決定解莊嚴成就海智光明了知法界無邊佛現一切衆生前神通海智光明了知一切佛力無所畏法智光明
그때 대위광보살은 이와 같이 한량없는 지혜 광명을 얻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008_0489_c_09L爾時大威光菩薩得如是無量智光明已佛威力而說頌言

부처님의 미묘한 법 내가 듣잡고
지혜의 밝은 광명 얻었으므로
이것으로 세존의 지난 세월에
행하시던 온갖 것을 분명히 보네.
008_0489_c_11L我聞佛妙法
而得智光明
以是見世尊
往昔所行事

여러 세계 온갖 곳에 나시던 일과
이름과 신체들의 모든 차별과
부처님께 가지가지 공양하던 일
이런 것을 내 눈으로 모두 다 보네.
008_0489_c_12L一切所生處
名號身差別
及供養於佛
如是我咸見

지난 옛날 부처님 계시는 곳에
공경하여 모든 여래 두루 섬기며
한량없는 겁 동안 행을 닦아서
수없는 세계해를 깨끗이 장엄,
008_0489_c_13L往昔諸佛所
一切皆承事
無量劫修行
嚴淨諸剎海

이 몸을 버리어서 보시한 것이
얼마던가, 엄청나서 끝이 없는데
가장 승한 모든 행을 닦고 닦아서
수없는 세계해를 깨끗이 장엄,
008_0489_c_14L捨施於自身
廣大無涯際
修治最勝行
嚴淨諸剎海

귀와 코와 머리와 손과 발이며
그 밖에 궁전까지 모든 재산을
버리어 보시하기 한량이 없어
수없는 세계해를 깨끗이 장엄,
008_0489_c_15L耳鼻頭手足
及以諸宮殿
捨之無有量
嚴淨諸剎海

온 세계 하나하나 모든 국토에
생각할 수가 없는 억천 겁 동안
보리의 바른 행을 닦아 익혀서
수없는 세계해를 깨끗이 장엄,
008_0489_c_16L能於一一剎
億劫不思議
修習菩提行
嚴淨諸剎海

보현보살 서원의 큰 힘으로써
그지없는 부처님 바다 가운데
한량없는 보리행 닦아 행하여
수없는 세계해를 깨끗이 장엄,
008_0489_c_17L普賢大願力
一切佛海中
修行無量行
嚴淨諸剎海

비유컨대 태양의 빛으로 인해
도리어 둥근 해를 보는 것같이
나 역시 부처님의 지혜 빛으로
부처님의 행하던 길을 봅니다.
008_0489_c_18L如因日光照
還見於日輪
我以佛智光
見佛所行道

내가 보니 부처님 세계 바다의
깨끗하고 찬란하고 밝은 저 광명
고요하게 증득한 보리의 도가
온 법계에 골고루 두루하였네.
008_0489_c_19L我觀佛剎海
淸淨大光明
寂靜證菩提
法界悉周徧

오는 세상 나 역시 세존과 같이
세계해를 모두 다 깨끗이하고
부처님의 부사의한 위신력으로
위없는 보리행을 닦아 익히리.
008_0489_c_20L我當如世尊
廣淨諸剎海
以佛威神力
修習菩提行
008_0490_a_02L
여러 불자들이여, 그때 대위광보살이 일체공덕수미승운부처님을 뵈옵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한 연고로 여래의 처소에서 마음으로 깨닫고, 모든 세간을 위하여 여래께서 옛날에 행하신 일을 나타내 보이며, 보살들의 옛날에 행하던 방편을 나타내 보이며, 일체 부처님의 공덕 바다를 나타내 보이며, 온갖 법계에 들어가는 청정한 지혜를 나타내 보이며, 일체의 도량에서 성불하는 자재한 힘을 나타내 보이며, 부처님 힘과 두려움 없고 차별 없는 지혜를 나타내 보이며, 널리 나타나는 여래의 몸을 나타내 보이며, 부사의한 부처님의 신통 변화를 나타내 보이며, 한량없이 청정한 불국토 장엄함을 나타내 보이며, 보현보살이 소유한 행과 원을 나타내 보이어 수미산 티끌 수의 중생들로 하여금 보리심을 내게 하고 불세계 티끌 수의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청정한 국토를 성취하게 하였느니라.
008_0489_c_21L諸佛子大威光菩薩以見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承事供養故於如來所心得悟了爲一切世閒顯示如來往昔行海顯示往昔菩薩行方便顯示一切佛功德海顯示普入一切法界淸淨智顯示一切道場中成佛自在力顯示佛力無畏無差別智顯示普示現如來身顯示不可思議佛神變顯示莊嚴無量淸淨佛土顯示普賢菩薩所有行願令如須彌山微塵數衆生發菩提心佛剎微塵數衆生成就如來淸淨國土
그때 일체공덕산수미승운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008_0490_a_07L爾時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爲大威光菩薩而說頌言

착하도다, 대위광의
복덕 많고 넓은 소문
중생들께 이익 주려
보리도에 나아가네,
008_0490_a_08L善哉大威光
福藏廣名稱
爲利衆生故
發趣菩提道

지혜 광명 네가 얻어
온 법계에 가득하고
복덕 지혜 넓고 크니
깊은 지혜 얻으리다.
008_0490_a_09L汝獲智光明
法界悉充徧
福慧咸廣大
當得深智海

한 세계에 행을 닦아
무량 겁을 지내면서
네가 나를 본 것같이
그런 지혜 얻으리라.
008_0490_a_10L一剎中修行
經於剎塵劫
如汝見於我
當獲如是智

용렬한 행 닦는 이는
이 방편을 모르지만
큰 정진을 얻은 이야
세계해를 장엄하리.
008_0490_a_11L非諸劣行者
能知此方便
獲大精進力
乃能淨剎海

낱낱 티끌 가운데서
무량 겁을 수행하면
부처님의 많은 세계
장엄할 수 있으리라.
008_0490_a_12L一一微塵中
無量劫修行
彼人乃能得
莊嚴諸佛剎

낱낱 중생 위하여서
무량 겁을 헤매어도
게으르지 아니하면
대도사를 이루오리.
008_0490_a_13L爲一一衆生
輪迴經劫海
其心不疲懈
當成世導師

낱낱 부처 공양하며
오는 세월 끝나도록
피로한 줄 모르고야
위 없는 도 성취하리.
008_0490_a_14L供養一一佛
悉盡未來際
心無暫疲厭
當成無上道

삼세의 부처님들
네 소원을 채우리니
모든 부처 회상에서
편안하게 머물리라.
008_0490_a_15L三世一切佛
當共滿汝願
一切佛會中
汝身安住彼

한량없는 일체 여래
그 서원도 그지없어
큰 지혜를 통달하면
이 방편을 아느니라.
008_0490_a_16L一切諸如來
誓願無有邊
大智通達者
能知此方便
네가 나를 공양하고
큰 위력을 얻었으니
티끌 수의 중생들을
보리도에 행하도록,
008_0490_a_17L大光供養我
故獲大威力
令塵數衆生
成熟向菩提

보현행을 수행하는
이름 높은 보살들이
부처 세계 장엄하려
온 법계에 가득하네.
008_0490_a_18L諸修普賢行
大名稱菩薩
莊嚴佛剎海
法界普周徧
008_0490_b_02L
여러 불자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알지어다. 저 대장엄겁 가운데 항하의 모래 수 소겁이 있으니 사람들의 수명은 2소겁인데, 저 일체공덕수미승운부처님의 수명은 56억 세니라. 그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였으니, 이름이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이며 역시 저 마니 꽃 가지 바퀴 큰 숲 가운데서 정각을 이루었느니라.
그때 대위광 동자는 그 여래께서 등정각(等正覺)을 이루어 신통한 힘을 나타내심을 보고 곧 염불삼매를 얻으니 이름이 끝없는 바다 광 문[無邊海藏門]이요, 다라니를 얻었으니 이름이 큰 지혜의 힘인 법 못[大智力法淵]이요, 대자(大慈)를 얻었으니 이름이 중생을 널리 따라 조복하여 해탈케 함[普隨衆生調伏度脫]이요, 대희(大喜)를 얻었으니 이름이 일체 부처님의 공덕 바다 위신력 광[一切佛功德海威力藏]이요, 대사(大捨)를 얻었으니 이름이 법의 성품과 허공이 평등하게 청정함[法性虛空平等淸淨]이요, 반야바라밀을 얻었으니 이름이 제 성품이때를 여읜 법계의 청정한 몸[自性離垢法界淸淨身]이요, 신통을 얻었으니 이름이 걸림없는 광명이 널리 따라 나타남[無礙光普隨現]이요, 변재를 얻었으니 이름이때 없는 못에 잘 들어감[善入離垢淵]이요, 지혜 빛을 얻었으니 이름이 일체 불법의 청정한 광[一切佛法淸淨藏]이니라. 이러한 십천(十千) 법문을 모두 통달하였느니라.
008_0490_a_19L諸佛子汝等應知彼大莊嚴劫中有恒河沙數小劫人壽命二小劫諸佛子彼一切功德須彌勝雲佛壽命五十億歲彼佛滅度後佛出世波羅蜜善眼莊嚴王亦於彼摩尼華枝輪大林中而成正覺爾時大威光童子見彼如來成等正覺現神通力卽得念佛三無邊海藏門卽得陀羅尼大智力法卽得大慈普隨衆生調伏度脫卽得大徧覆一切境界雲卽得大喜一切佛功德海威力藏卽得大捨法性虛空平等淸淨卽得般若波羅蜜自性離垢法界淸淨身卽得神通無礙光普隨現卽得辯才善入離垢淵卽得智光一切佛法淸淨如是等十千法門皆得通達
그때 대위광 동자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모든 권속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008_0490_b_09L爾時大威光童子承佛威力爲諸眷屬而說頌言

헤아릴 수가 없는 억겁 동안에
대도사를 한 번도 못 만나더니
이 세계 중생들이 이익이 많아
둘째 번 부처님을 이제 뵈옵네.
008_0490_b_10L不可思議億劫中
導世明師難一遇
此土衆生多善利
而今得見第二佛

부처님 몸 큰 광명을 널리 놓시니
색상(色相)이 끝없고 하도 깨끗해
구름처럼 온 세계에 가득하여서
간 데마다 부처 공덕 칭찬하도다.
008_0490_b_12L佛身普放大光明
色相無邊極淸淨
如雲充滿一切土
處處偁揚佛功德

광명이 비치는데 모두 즐겁고
중생의 괴로움을 모두 멸하며
공경하고 자비심을 내게 하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자재한 작용,
008_0490_b_14L光明所照咸歡喜
衆生有苦悉除滅
各令恭敬起慈心
此是如來自在用

알 수 없게 변화하는 구름을 내고
한량없는 빛난 광명 그물을 놓아
시방세계 여러 나라 가득하나니
이것은 부처님의 신통이로다.
008_0490_b_16L出不思議變化雲
放無量色光明網
十方國土皆充滿
此佛神通之所現

털구멍 구멍마다 빛 구름 내니
허공에 두루 가득 큰소리 내며
간 데마다 어두운 곳 두루 비추어
지옥의 모든 고통 모두 멸하네.
008_0490_b_18L一一毛孔現光雲
普徧虛空發大音
所有幽冥靡不照
地獄衆苦咸令滅

여래의 묘한 음성 시방에 가득
온갖 종류 말소리를 모두 내어서
중생들의 선근 힘을 따르게 하니
이것은 대도사의 신통과 변화,
008_0490_b_20L如來妙音徧十方
一切言音咸具演
隨諸衆生宿善力
此是大師神變用
한량없고 그지없는 많은 대중들
부처님이 그 가운데 출현하여서
끊임없이 묘한 법륜 굴리시면서
여러 종류 중생들을 조복하시네.
008_0490_b_22L無量無邊大衆海
佛於其中皆出現
普轉無盡妙法輪
調伏一切諸衆生

부처님의 신통이 끝이 없어서
여러 가지 세계에 출현하시며
선서(善逝)의 걸림없는 이러한 지혜
중생들에 이익 주려 정각 이뤘네.
008_0490_b_24L佛神通力無有邊
一切剎中皆出現
善逝如是智無礙
爲利衆生成正覺
008_0490_c_02L
너희들은 환희한 마음을 내어
뛰놀고 즐겨하고 존중하여라.
나와 함께 부처님 계신 데 가자
한 번 뵈면 모든 고통 소멸하리라.
008_0490_c_02L汝等應生歡喜心
踊躍愛樂極尊重
我當與汝同詣彼
若見如來衆苦滅

보리로 회향하는 마음을 내고
중생들을 가엾이 생각하여서
보현의 큰 서원에 함께 머물자
법왕의 자재함을 얻게 되리라.
008_0490_c_04L發心迴向趣菩提
慈念一切諸衆生
悉住普賢廣大願
當如法王得自在

여러 불자들이여, 대위광 태자가 이 게송을 말할 때에 부처님의 신력으로 그 소리가 걸림이 없었으며, 모든 세계가 다 들었고 한량없는 중생들이 보리심을 내었느니라.
그때 대위광 태자는 그 부모와 권속들과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이 앞뒤로 호위하였는데, 보배 일산은 구름처럼 허공에 두루 덮여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여래께 나아가니, 그 부처님이 법계체성청정장엄(法界體性淸淨莊嚴)수다라를 말씀하셨는데, 세계해의 티끌 수 수다라가 권속이 되었느니라.
그 대중들이 이 경을 듣고 청정한 지혜를 얻었으니 이름은 일체에 들어가는 깨끗한 방편[入一切淨方便]이요, 지위를 얻으니 이름은 때 없는 광명[離垢光明]이요, 바라밀 바퀴를 얻으니 이름은 일체 세간의 좋아하는 장엄을 보임[示現一切世間愛樂莊嚴]이요, 늘리는 수행 바퀴를 얻으니 이름은 일체 세계에 들어가는 그지없는 광명의 청정한 소견[普入一切刹土無邊光明淸淨見]이요, 나아가는 수행 바퀴를 얻으니 이름은 때 없는 복덕 구름 광명 당기[離垢福德雲光明幢]요, 따라 증득하는 바퀴를 얻으니 이름은 온갖 법 바다의 광대한 광명[一切法海廣大光明]이요, 점점 깊게 나아가는 행을 얻으니 이름은 큰 지혜 장엄[大智莊嚴]이요, 관정(灌頂)하는 지혜 바다를 얻으니 이름은 공용이 없이 끝까지 닦는 묘한 소견[無功用修極妙見]이요, 현저하게 아는 큰 광명을 얻으니 이름은 여래 공덕 바다의 빛 두루 비침[如來功德海相光影徧照]이요, 원력(願力)을 내는 청정한 지혜를 얻으니 이름은 무량한 원력을 믿고 이해하는 광[無量願力信解藏]이었느니라.
008_0490_c_06L諸佛子大威光童子說此頌時以佛神力聲無礙一切世界皆悉得聞無量衆生發菩提心大威光王子與其父母幷諸眷屬無量百千億那由他衆生前後圍遶寶蓋如徧覆虛空共詣波羅蜜善眼莊嚴王如來其佛爲說法界體性淸淨莊嚴修多羅界海微塵等修多羅而爲眷屬彼諸大衆此經已得淸淨智入一切淨方便得於地離垢光明得波羅蜜輪示現一切世閒愛樂莊嚴得增廣行輪普入一切剎土無邊光明淸淨見得趣向行輪離垢福德雲光明幢得隨入證輪一切法海廣大光明得轉深發趣行大智莊嚴得灌頂智慧海無功用修極妙見得顯了大光明如來功德海相光影徧照得出生願力淸淨智無量願力信解藏
그때 저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008_0490_c_22L彼佛爲大威光菩薩而說頌言

잘하도다, 공덕과 지혜의 바다
마음 내고 큰 보리로 나아가나니
너는 장차 부사의한 부처 이루고
중생의 의지할 곳 크게 되리라.
008_0490_c_23L善哉功德智慧海
發心趣向大菩提
汝當得佛不思議
普爲衆生作依處
008_0491_a_02L
너는 이미 지혜 바다 크게 내어서
여러 가지 법문을 모두 아나니
미묘하고 부사의한 방편으로써
부처님의 행한 경계 들어가리라.
008_0490_c_25L汝已出生大智海
悉能徧了一切法
當以難思妙方便
入佛無盡所行境

부처님의 공덕 구름 이미 보았고
그지없는 지혜에 들어갔으니
여러 가지 바라밀과 방편 바다에
큰 소문 가진 이가 만족하리라.
008_0491_a_03L已見諸佛功德雲
已入無盡智慧地
諸波羅蜜方便海
大名稱者當滿足

모든 방편 다라니문 이미 얻었고
다함 없는 변재도 갖추었으며
가지가지 행과 원을 닦아 익히니
짝이 없는 큰 지혜를 장차 이루리,
008_0491_a_05L已得方便摠持門
及以無盡辯才門
種種行願皆修習
當成無等大智慧

여러 가지 서원 바다 이미 내었고
삼매의 바다에도 들어갔으니
너는 장차 가지가지 큰 신통들과
부사의한 부처 법을 갖추게 되리.
008_0491_a_07L汝已出生諸願海
汝已入於三昧海
當具種種大神通
不可思議諸佛法

부사의한 법계를 끝까지 알고
넓고 크고 깊은 마음 청정했으니
시방세계 부처님과 모든 세계의
때 없이 장엄함을 두루 보리라.
008_0491_a_09L究竟法界不思議
廣大深心已淸淨
普見十方一切佛
離垢莊嚴衆剎海

너는 이미 보리행과 지난 옛날의
본사(本事)와 방편 바다 들어갔으니
내가 그때 깨끗하게 닦아 행하던
그런 일을 네가 모두 깨달으리라.
008_0491_a_11L汝已入我菩提行
昔時本事方便海
如我修行所淨治
如是妙行汝皆悟

나는 일찍 한량없는 낱낱 세계에
부처님께 가지가지 공양하였고
그러한 수행으로 얻은 과보를
너희들도 그런 장엄 모두 보았네.
008_0491_a_13L我於無量一一剎
種種供養諸佛海
如彼修行所得果
如是莊嚴汝咸見

엄청나게 오랜 세월 그지없거든
그와 같은 세계에서 행을 닦으며
견고하게 세운 서원 부사의하니
여래의 이런 신력 너도 얻으리.
008_0491_a_15L廣大劫海無有盡
一切剎中修淨行
堅固誓願不可思
當得如來此神力
부처님께 공양하기 남김 없었고
국토를 장엄하여 모두 깨끗해
많은 겁에 묘한 행을 다 닦았으니
부처님의 큰 공덕을 너도 이루네.
008_0491_a_17L諸佛供養盡無餘
國土莊嚴悉淸淨
一切劫中修妙行
汝當成佛大功德
008_0491_b_02L
여러 불자들이여,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여래께서 열반에 드시고, 기쁘게 보는 선한 지혜 왕[善見善慧王]도 세상을 떠나매 대위광(大威光) 동자가 전륜왕의 자리를 받았느니라.
저 마니 꽃 가지 바퀴 큰 숲 가운데 세 번째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시니 이름이 최승공덕해[最勝功德解]였다. 그때 대위광 전륜성왕이 그 여래께서 성불하는 모양을 보고 권속과 사병(四兵)과 도성과 마을의 모든 인민과 더불어 칠보를 가지고 그 부처님 계신 데 가서 온갖 향 마니로 장엄한 큰 누각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렸느니라.
그때 그 여래는 그 숲 속에서 보살보안광명행수다라(菩薩普眼光明行修多羅)를 말씀하시니 세계의 티끌 수 수다라로 권속이 되었느니라.
그때 대위광보살이 이 법을 듣고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대복덕보광명(大福德普光明)이며, 이 삼매를 얻었으므로 일체 보살과 일체 중생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복과 복 아닌 바다를 모두 분명하게 알았느니라.
008_0491_a_19L諸佛子波羅蜜善眼莊嚴王如來入涅槃已喜見善慧王尋亦去世大威光童子受轉輪王位彼摩尼華枝輪大林中第三如來出現於世最勝功德海大威光轉輪聖王彼如來成佛之相與其眷屬及四兵衆城邑聚落一切人民幷持七寶俱往佛所以一切香摩尼莊嚴大樓閣奉上於佛彼如來於其林中說菩薩普眼光明行修多羅世界微塵數修多羅而爲眷屬爾時大威光菩薩此法已得三昧大福德普光明得此三昧悉能了知一切菩薩一切衆生未來非福海
때에 그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彼佛爲大威光菩薩而說頌言

잘하도다, 복덕 많은 대위광이여,
그대들이 내 처소에 이르러 와서
여러 종류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
승한 보리 큰 서원을 발하였도다.
008_0491_b_07L善哉福德大威光
汝等今來至我所
愍念一切衆生海
發勝菩提大願心

고통 받는 중생들을 네가 위하여
자비심을 내어서 해탈케 하며
혼미한 중생들의 의지가 되니
이를 일러 보살의 방편행이라.
008_0491_b_09L汝爲一切苦衆生
起大悲心令解脫
當作群迷所依怙
是名菩薩方便行
만일에 어떤 보살 굳은 맘으로
좋은 행을 닦아서 게으름 없이
가장 높고 훌륭하고 걸림이 없는
이러한 묘한 지혜 저가 얻으리.
008_0491_b_11L若有菩薩能堅固
修諸勝行無厭怠
最勝最上無礙解
如是妙智彼當得

복덕의 광명이요 복덕 당기요
복덕의 처소고 복덕 바다인
보현보살 소유한 크신 원력에
대위광 보리살타 능히 들리라.
008_0491_b_13L福德光者福幢者
福德處者福海者
普賢菩薩所有願
是汝大光能趣入

그대가 이와 같은 서원으로써
부사의한 부처 바다 들어갔으니
끝없는 부처님의 복덕 바다를
너의 묘한 지혜로 능히 보리라.
008_0491_b_15L汝能以此廣大願
入不思議諸佛海
諸佛福海無有邊
汝以妙解皆能見

그대가 시방세계 국토 가운데
한량없는 부처님을 모두 보나니
저 부처님 지난 옛날 수행의 바다
이러한 온갖 것을 네가 보리라.
008_0491_b_17L汝於十方國土中
悉見無量無邊佛
彼佛往昔諸行海
如是一切汝咸見

어떤 이가 이 방편에 머물렀으면
결정코 지혜 땅에 들어가리니
이것은 부처님을 따라서 배움
마땅히 온갖 지혜 성취하오리.
008_0491_b_19L若有住此方便海
必得入於智地中
此是隨順諸佛學
決定當成一切智

그대가 한량없는 세계해에서
티끌같이 많은 겁에 행을 닦나니
그지없는 여래들 수행의 바다
모두 다 배우고서 성불하리라.
008_0491_b_21L汝於一切剎海中
微塵劫海修諸行
一切如來諸行海
汝皆學已當成佛
네가 지금 보는 대로 저 시방 속에
수없는 세계해가 깨끗이 장엄
네 세계의 장엄함도 그러하리니
그지없는 원 세운 이 얻을 바니라.
008_0491_b_23L如汝所見十方中
一切剎海極嚴淨
汝剎嚴淨亦如是
無邊願者所當得

이 도량에 모여 있는 많은 대중들
네 서원을 한번 듣고 기쁨을 내어
보현의 큰 법문에 다 들어가고
회향하는 마음 내어 보리에 가네.
008_0491_b_25L今此道場衆會海
聞汝願已生欣樂
皆入普賢廣大乘
發心迴向趣菩提

그지없는 세계의 낱낱 국토에
모두 가서 수행하기 여러 천만 겁
여러 가지 원력으로 보현보살의
온갖 행을 모두 다 원만하도다.
008_0491_c_03L無邊國土一一中
悉入修行經劫海
以諸願力能圓滿
普賢菩薩一切行

여러 불자들이여, 저 마니 꽃 가지 바퀴 큰 숲 가운데 다시 부처님이 출현하시니 이름이 명칭보문연화안당(名稱普聞蓮華眼幢)이었느니라. 그때 대위광 보살이 여기서 목숨을 마치고 수미산 위의 고요한 보배 궁전 하늘 성 가운데 태어나 대천왕이 되었으니 이름이때 여읜 복덕 당기[離垢福德幢]였는데, 여러 하늘 무리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나아가 보배 꽃 구름을 내려서 공양하였느니라. 때에 여래께서 넓고 큰 방편의 넓은 문으로 널리 비치는 수다라를 말씀하였는데 세계해의 티끌 수 수다라로 권속이 되었느니라.
그때 천왕의 무리들이 이 경을 듣고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넓은 문 환희한 장[普門歡喜藏]인데, 이 삼매의 힘으로 일체법의 실상 바다에 들어갔었느니라. 이런 이익을 얻고는 도량에서 나와 본 곳[本處]으로 돌아갔느니라.”
형극(迥極) : 앞글자는 호(戶)와 정(頂)의 반절이다.
종광(縱廣) : 앞글자는 즉(卽)과 용(容)의 반절이다.
누로(樓櫓) : 뒷글자는 음이 로(魯)이다.
숭려(崇麗) : 앞글자는 서(鋤)와 궁(弓)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랑(郞)과 계(計)의 반절이다.
보참(寶壍) : 뒷글자는 칠(七)과 염(焰)의 반절이다.
분영(芬瑩) : 앞글자는 무(撫)와 문(文)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오(烏)와 정(定)의 반절이다.
췌지(萃止) : 앞글자는 진(秦)괴 취(醉)의 반절이다.
기악(妓樂) : 앞글자는 거(渠)와 기(綺)의 반절이다.
건어(巾馭) : 뒷글자는 우(牛)와 거(倨)의 반절이다.
보승(寶乘) : 뒷글자는 거성(去聲)으로 발음한다.
법연(法淵) : 뒷글자는 오(烏)와 현(玄)의 반절이다.
의호(依怙) : 뒷글자는 후(侯)와 고(古)의 반절이다.
008_0491_c_05L諸佛子彼摩尼華枝輪大林中復有佛出名稱普聞蓮華眼幢是時大威光於此命終生須彌山上寂靜寶宮天城中爲大天王離垢福德幢共諸天衆俱詣佛所雨寶華雲以爲供養彼如來爲說廣大方便普門徧照修多羅世界海微塵數修多羅而爲眷屬天王衆聞此經已得三昧普門歡喜藏以三昧力能入一切法實相海獲是益已道場出還歸本處
大方廣佛華嚴經卷第十一
迥極上戶頂切  縱廣上卽容切 樓櫓下魯音
崇麗上鋤弓切下郞計切 寶壍下七焰切 芬瑩上撫文切下烏定切
萃止上秦醉切  妓樂上渠綺切 巾馭下牛倨切
寶乘下去聲  法淵下烏玄切 依怙下侯古切

주성(主城)과 반성(伴城)을 말하는 경문에서 소주(疏主)는 “앞을 통틀어 인성(人城)에는 모두 8부(部)가 원만하나 일곱 번째 긴나라성(緊那羅城)과 여덟 번째 마후라가성(摩睺羅伽城)이 없다. 바로 범천(梵天)을 스스로 한 종류로 삼는다고 한 아래 구름 같이 모인 가운데 경문에서 빠짐없이 나열해서 이미 십수(十數)를 이루어 다함이 없음을 표시했다”라고 하였다.
008_0491_c_19L說主伴城經文疏主云通前人城共圓八部而無第七緊那羅城及第八摩睺羅伽乃以梵天自爲一類下雲集中經文具列巳成十數表無窮盡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1. 1)신수대장경에 의거하면 이하의 “다음에”부터 “금강 당기요”까지는 고려대장경에는 없으나 명(明)본에는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