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3_1064_c_01L불설목련소문경(佛說目連所問經)


서천(西天) 법천(法天) 한역
윤옥선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竹林精舍)에 계셨다. 그때 존자 대목건련(大目犍連)이 밤이 된 후에 자신이 머무르던 곳에서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는 온몸을 땅에 던지고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그때 존자 대목건련이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어떤 필추(苾芻)ㆍ필추니(苾芻尼)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였으나,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뉘우치지도 않으며 율의행(律儀行)을 업신여기고 법이 아닌 것을 행한다면 세존이시여, 그들은 어떻게 그 복을 얻습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대목건련아,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서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뉘우치지도 않으며 율의행을 업신여기고 법이 아닌 것을 행한다면, 그 사람은 명이 다하면 지옥에 태어나 목숨이 사대왕천(四大王天)의 5백 년과 같으리니, 인간의 햇수로는 9백만 세이니라.”
존자 대목건련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뉘우치지도 않으며 율의(律儀)를 업신여기고 설명하신 법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떻게 그 복을 얻나이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대목건련아,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으며 율의를 업신여기고 설한 법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명이 다하면 지옥에 태어나 목숨이 도리천의 1천 세와 같으리니, 인간 세상의 수로는 3구지(俱胝) 6백만 세이니라.”
존자 대목건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으며 율의행과 바일제법(波逸提法)을 업신여긴다면, 그들은 어떻게 그 복을 얻습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대목건련아,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서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으며 율의행과 바일제법을 업신여기면, 그 사람은 명이 다하면 지옥에 태어나 수명이 야마천(夜摩天)의 2천 세와 같으리니, 인간 세상의 수로는 14구지 4백만 세이니라.”
존자 대목건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고 율의행을 업신여겨서 토라발저법(吐羅鉢底法)을 범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많은 복과 이익을 얻나이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대목건련아,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고 율의를 업신여기며 토라발저법을 범한다면, 그 사람은 명이 다하면 지옥에 태어나 수명이 도솔타천(兜率陀天)의 4천 세와 같으리니, 인간 세상의 수로는 57구지 6만 세이니라.”
존자 대목건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고 율의를 업신여기며 승가바시사법(僧伽婆尸沙法)을 범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많은 복과 이익을 얻나이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대목건련아,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으며 율의를 업신여겨서 승가바시사법을 범한다면, 그 사람은 명이 다하면 지옥에 태어나 수명이 화락천(化樂天)의 8천 세와 같으리니, 인간 세상의 수로는 2백30구지 4백만 세이니라.”
존자 대목건련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으며 율의를 업신여기고 바라이법(波羅夷法)을 범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많은 복과 이익을 얻나이까?”
세존께서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씀하셨다.
“만약에 어떤 필추ㆍ필추니가 미혹되고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뉘우치지 않으며 율의를 업신여겨서 바라이법을 범한다면, 그 사람은 명이 다하면 지옥에 태어나 수명이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1만 6천 세와 같으리니, 인간 세상의 수로는 9백15구지 6백만 세이니라.”
존자 대목건련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는 마음에 매우 기뻐서 예를 올리고 물러갔다.
033_1064_c_01L佛說目連所問經西天譯經三藏朝散大夫試鴻臚少卿傳教大師臣 法天 奉 詔譯如是我聞一時佛在王舍城竹林精爾時尊者大目犍連於夜後分自住處往詣佛所到已投地頂禮佛於一面坐彼時尊者大目犍連卽從坐起白佛世尊若有苾芻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儀行非法行世尊彼等云何而得其福世尊告言尊者大目犍連若有苾芻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行非法行彼人命終生地獄中等四大王天五百年計人間歲數九百萬歲尊者大目犍連復白佛言若有苾芻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儀不依說法彼等云何而得其福世尊告言尊者大目犍連若有苾芻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若不依說法彼人命終生地獄中壽等忉利天一千歲計人間筭數三俱胝六百萬歲尊者大目犍連白佛言世尊若有苾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儀行波逸提法彼等云何而得其世尊告言尊者大目犍連若有苾芻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行波逸提法彼人命終生地獄中壽等夜摩天二千歲計人間筭數一十四俱胝四百萬歲尊者大目犍連白佛言世尊若有苾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儀犯吐羅鉢底法彼等云何得多福利世尊告言尊者大目犍連若有苾芻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儀犯吐羅鉢底法彼人命終生地獄中壽命兜率陁天四千歲計人間筭數五十七俱胝六萬歲尊者大目犍連白佛言世尊若有苾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儀犯僧伽婆尸沙法彼等云何得多福利世尊告言尊者大目犍連若有苾芻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犯僧伽婆尸沙法彼人命終生地獄中壽等化樂天八千歲計人間筭數二百三十俱胝四百萬歲尊者大目犍連白佛言世尊若有苾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儀犯波羅夷法彼等云何得多福世尊告言尊者大目犍連若有苾芻苾芻尼迷醉犯戒無慚無愧輕慢律犯波羅夷法彼人命終生地獄中壽等他化自在天一萬六千歲計人間筭數九百一十五俱胝六百萬歲尊者大目犍連聞佛說已心大歡喜作禮而去佛說目連所問經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