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4_0541_a_01L불설법신경(佛說法身經)


법현(法賢) 한역
송성수 번역


그때 세존께서 미묘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 여래에겐 두 가지 몸이 있고, 그 둘 모두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공덕을 갖추고 있다. 무엇이 두 가지인가? 이른바 화신(化身)과 법신(法身)이다. 화신이란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몸을 보이시되 32상과 80종호를 갖추어 그 몸을 장엄하고 지혜의 눈으로 널리 중생을 관찰하신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이 우러러 뵈면 기꺼운 마음이 생긴다. 3업(業)이 청정하고 낱낱의 상호에 백 가지 복덕이 구족하니, 이렇게 백천 가지 복덕으로 장엄한 대장부상(大丈夫相)이 모두 색온(色蘊)에 갖춰져 있다. 또 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ㆍ3불공법(不空法)ㆍ3념주법(念住法)ㆍ3불호법(不護法)ㆍ4무량법(無量法)을 갖추고, 대장부 낱낱의 가장 뛰어난 나라연(那羅延)의 힘을 갖추셨다. 이렇듯 대략 말하건대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正等正覺)은 장엄과 공덕이 구족하고 원만하니, 이것이 화신이다.
또 모든 부처님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께서 가진 법신은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어서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자가 없다. 설사 연각(緣覺)이나 사리불(舍利弗)처럼 가장 뛰어난 근기로 깊은 법을 잘 알며 큰 지혜로 밝게 통달하여 가지가지 뜻을 깨친 성문(聲聞)들이라 해도 법신의 공덕은 자세히 설명할 수 없다. 모든 부처님은 삼계의 스승이고 크게 자비로운 분으로서 모든 중생에게 큰 이익을 주고 평등하게 염려해 주며 차별이 없으시다. 사마타(奢摩他:止)와 비발사나(毘鉢舍那:觀)에 머물러 3조복법(調伏法)을 잘 알며, 4난(難)을 잘 극복하고 4신족(神足)을 구족하고서 오랜 세월 4섭법(攝法)을 행하며, 5욕(慾)을 여의어 5취(趣)의 고통을 벗어나고, 6분법(分法)을 갖추어 6바라밀(波羅蜜)을 원만히 하며, 7각지(覺支)의 꽃을 피워 8정도(正道)를 연설하고, 9삼마발저(三摩鉢底)를 잘 알고 10지력(智力)을 갖추시니, 이런 지혜의 힘으로써 그 명성이 시방에 자자하다. 그러므로 으뜸가는 하늘[第一義天]이라 하니, 때와 방향과 처소를 밤의 세 때와 낮의 세 때에 항상 잘 관찰한다. 이렇듯 모든 부처님께서 속으로 갖추신 공덕(功德)은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대략 이 법을 말한다.
이 법신이란 순전하여 하나이고 두 가지가 없으니 번뇌가 없고[無漏] 함이 없다[無爲]. 온갖 유위법(有爲法)은 무위법(無爲法)에서 나왔음을 닦아서 증득해야만 하니, 이러한 진실에는 청정함[淨]도 없고, 물듦[染]도 없고, 염(念)도 없고, 의지함[依]도 없다. 온갖 방편을 여의었으면서도 중생에게 큰 의지처가 되니, 온갖 중생이 짓는 법에는 어떤 허물도 없다.
이 참되고 선한 법은 모든 기념(記念)을 여의었으면서도 가없는 삼마지(三摩地:等持)의 문에서 움직이지 않고 요동치 않으며 해탈을 얻고, 두 가지 사마타와 비발사나로써 욕망에서 욕망을 여의어 해탈을 얻으며, 무명(無明)과 애욕의 법을 지혜로써 해탈하고, 학법(學法)과 무학법(無學法)을 염(念)으로써 깨달으며, 명(明)과 해탈(解脫)로 자성(自性)을 잘 통달해 모든 법에 깊이 생각을 집중할 수 있고, 아발저(阿鉢底)로써 훌륭히 아발저법(阿鉢底法)을 내며, 삼마발저(三摩鉢底)로써 훌륭히 삼마발저법(三摩鉢底法)을 내지만 모든 법에 구하는 것도 없고 증득하는 것도 없다.
이와 같이 두 가지 법을 여의었기에 반연하는 것도 없고 닦을 것도 없지만 진지(盡智:漏盡智)와 무생지(無生智)로 필경에 3구경법(究意法)ㆍ3선근법(善根法)ㆍ3방편문(方便門)을 성취한다. 온갖 망상을 여의고 진실한 생명을 얻어 문혜(聞慧)ㆍ사혜(思慧)ㆍ수혜(修慧)의 세 가지 지혜를 깨치고, 번뇌(煩惱)ㆍ업(業)ㆍ고(苦)의 세 가지 물듦을 벗어나며,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의 세 가지 삼마지를 가지게 되는데 이는 공해탈문ㆍ무상해탈문ㆍ무원해탈문의 3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계온(戒蘊)ㆍ정온(定蘊)ㆍ혜온(慧蘊)의 세 가지 온법(蘊法)과 계학(戒學)ㆍ정학(定學)ㆍ혜학(慧學)의 세 가지 학법(學法)과 계수(戒修)ㆍ정수(定修)ㆍ혜수(慧修)의 세 가지 닦음이 있고, 학(學)ㆍ무학(無學)ㆍ비유학비무학(非有學非無學)이 있으며, 견도(見道)ㆍ수도(修道)ㆍ무학도(無學道)의 세 가지 도(道)가 있고, 미지근(未知根)ㆍ이지근(已知根)ㆍ구지근(具知根]의 세 가지 근(根)이 있으며, 성행(聖行)ㆍ천행(天行)ㆍ범행(梵行)의 세 가지 행이 있고, 온(蘊)ㆍ처(處)ㆍ계(界)의 세 가지 분별이 있다. 이런 세 가지 법들을 깨치고는 큰 복을 얻고, 해탈ㆍ적정ㆍ열반의 세 가지 불공념주(不空念住)를 증득하신다. 여래는 모든 중생을 평등이 보호하시니, 여기에 세 가지 온법(蘊法)과 상ㆍ중ㆍ하의 세 가지 보특가라(補特伽羅)가 있다.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는 인연 없는 대비[無緣大悲]ㆍ미묘한 대비[微妙大悲]ㆍ온갖 중생을 위하는 대비[爲一切衆生大悲]의 세 가지 대비를 갖추고, 몸의 자재함[身自在]ㆍ세상의 자재함[世自在]ㆍ법의 자재함[法自在]의 세 가지 자재함이 있으시다.
세 가지 보호하지 않는 법이 있으니, 이른바 모든 여래는 몸의 업이 청정하여 더러운 업을 벗어났고, 말의 업이 청정하여 더러운 업을 벗어났으며, 뜻의 업이 청정하여 더러운 업을 벗어났다. 들음의 칼[聞劍]ㆍ사유의 칼[思劍]ㆍ닦음의 칼[修劍] 세 가지 칼이 있고, 선정의 가장 높음ㆍ지혜의 가장 높음ㆍ해탈의 가장 높음 세 가지 가장 높음이 있으며, 정단(正斷)ㆍ이욕(離欲)ㆍ적멸(寂滅)의 3계법(界法)이 있고, 또 욕계(欲界)ㆍ색계(色界)ㆍ무색계(無色界)의 3계(界)도 있다. 세 가지 무학(無學)의 명(明)이 있으니, 과거를 아는 숙명명(宿命明)과 미래를 아는 천안명(天眼明)과 현재의 누진명(漏盡明)이며, 세 가지 무위법이 있으니, 모든 현상은 덧없음[諸行無常]이며, 모든 법은 나가 없음[諸法無我]이며, 열반은 적정함[涅槃寂靜]이다. 성문의 보리[聲聞菩提]ㆍ연각의 보리[緣覺菩提]ㆍ위없는 보리[無上菩提]의 3보리가 있고, 진지(盡智)ㆍ무생지(無生智)ㆍ정견지(正見智)의 3무학지(無學智)가 있으며, 3보(寶)ㆍ3귀(歸)ㆍ3최상지(最上智)가 있다.
4념처(念處)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4신심법(信心法)ㆍ4해탈구(解脫句)가 있고, 제일의선(第一義善)ㆍ자성선(自性善)ㆍ발기선(發起善)ㆍ상응선(相應善)의 네 가지 선법(善法)이 있다. 4수법(修法)ㆍ4지법(智法)ㆍ4성제법(聖諦法)ㆍ4선정(禪定)ㆍ4윤장(輪藏)이 있으며, 4의지법(依止法)이 있으니 좋은 벗을 가까이하고, 바른 법을 듣고, 생각을 집중해 사유하고, 이치에 맞게 수행하는 것이다.
또 인연(因緣)ㆍ등무간연(等無間緣)ㆍ증상연(增上緣)ㆍ소연연(所緣緣)의 4연(緣)이 있고, 난위(煖位)ㆍ인위(忍位)ㆍ정위(頂位)ㆍ세제일위(世第一位)의 4가행위(加行位)가 있으며, 방편도(方便道)ㆍ무간도(無間道)ㆍ해탈도(解脫道)ㆍ최승도(最勝道)의 네 가지 도가 있다. 네 가지 사문의 과보와 네 가지 성스러운 종족이 있으며,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의 4무량심(無量心)이 있다. 또한 4생(生)ㆍ4성주(聖住)ㆍ4기념(記念)ㆍ4위의(威儀)가 있고, 벗어남[出]ㆍ들어감[入]ㆍ적정함[寂靜]ㆍ바른 깨달음[正覺]의 4출생문(出生門)이 있으며, 또 4증위(證位)가 있다.
유학의 5온(蘊)ㆍ5해탈처(解脫處)ㆍ5도출법(度出法)ㆍ5성지상(聖智想)이 있으며, 정단분(正斷分)ㆍ조복분(調伏分)ㆍ이과분(離過分)ㆍ이상분(離相分)ㆍ이성분(離性分)의 5삼마지분(三摩地分)이 있다. 또 다섯 가지 최상분(最上分)과 다섯 가지 현행삼마발저(現行三摩鉢底)와 5온(蘊)ㆍ5계(界)가 있고, 또 5취온(取蘊)이 있다.
6공덕법(功德法)ㆍ6통(通)ㆍ6염(念)이 있으며, 또 6법(法)과 다섯 가지 이욕(離慾)과 6수법(修法)ㆍ6견도위(見道位)ㆍ6상속행(相續行)ㆍ6증명상(證明想)이 있다.
7보특가라(補特伽羅)ㆍ7대장부행(大丈夫行)ㆍ7식주(識住)ㆍ7각지(覺支)ㆍ7무과실법(無過失法)ㆍ7삼마지수용법(三摩地受用法)ㆍ7묘법(妙法)ㆍ7계분(界分)ㆍ7선해처(善解處)ㆍ7수도(修道)가 있다.
8정도분(正道分)ㆍ8보특가라(補特伽羅)ㆍ8별해탈계(別解脫戒)가 있으며, 또 8해탈(解脫)ㆍ8처(處)ㆍ8지(智)ㆍ8도(道)ㆍ8계(戒)ㆍ8회(會) 및 8세법(世法)이 있으니, 여래께서 이어가는 참되고 항상한 정진은 청정하여 물듦이 없다.
또 아홉 가지 과거삼마발저(過去三摩鉢底)가 있고, 9신심법(信心法)ㆍ9증득법(證得法)ㆍ9명색멸(名色滅)ㆍ9중생주(衆生住)ㆍ9의법(依法)ㆍ9무루지(無漏地)ㆍ9수도지(修道地)가 있다.
4향(向)과 4과(果)와 아홉째 연각(緣覺)과 열째 정등정각(正等正覺)의 10보특가라가 있으며, 10대지선법(大地善法)ㆍ10유학법(有學法)ㆍ10여래력(如來力)ㆍ10선업도(善業道)ㆍ10악업도(惡業道)ㆍ10성주(聖住)ㆍ10여리작법(如理作法)이 있다.
공덕과 상호를 생각하는 열한 가지 법과 올바른 이해를 일으켜 지혜를 온전히 갖추는 열한 가지 법과 열한 가지 구속계법(具足戒法)이 있다. 12출생언사(出生言辭)ㆍ12처(處)ㆍ12연(緣)이 있고, 성스러운 법을 증득하는 12찰나회(刹那會)가 있다. 13희법(喜法)ㆍ13출생법(出生法)ㆍ13작업지(作業地)가 있으며, 14화심(化心)ㆍ견도(見道)의 15심(心)ㆍ정념(心念)의 16심이 있으며, 유학의 17상(相)ㆍ17낙욕상(樂欲相)ㆍ18(界)ㆍ18불공법(不共法)ㆍ19분별지(分別地)ㆍ22근(根)이 있으며, 4념처(念處)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각지(覺支)ㆍ8정도(正道)의 37보리분법(菩提分法)이 있다. 44지법(智法)과 또 77지법(智法)이 있으며, 162도(道)가 있으니, 이것을 수지(修地)라 한다.
이와 같이 한량없고 가없이 계속되는 참되고 항상한 법은 모든 번뇌를 여의었으며 매우 깊고 광대하고 미묘하여 생각하기 어려우니, 이는 아주 슬기로운 이라야 여실히 깨달을 수 있다. 이 불법이 바로 긍가(殑伽:항하) 모래알처럼 많은 정등정각의 수승한 법이니, 정득각지(正得覺智)를 증득하고자 하는 모든 비구[苾芻]ㆍ비구니[苾芻尼]ㆍ우바새ㆍ우바이 및 바른 지혜를 갖춘 모든 외도와 니건자(尼乾子)들은 이 평등한 법을 여실히 깨달으라. 그리고 다시 부처님께서 교화하신 것처럼 중생들에게 널리 연설하여,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기의 중생들이 모두 적정하고 두려움 없는 구경열반(究竟涅槃)을 증득하게 하라.”
034_0541_a_01L佛說法身經西天譯經三藏朝奉大夫試光祿卿明教大師臣法賢 奉 詔譯爾時世尊於大衆中以微妙音作如是言諸佛如來有二種身皆具河沙功德何等爲二所謂化身法身化身者示從父母所生具三十二相八十種好莊嚴其身以智慧眼普觀衆生智者瞻仰心生適悅三業淸淨一一相好百福具足如是莊嚴百千福聚大丈夫相皆色蘊攝又復具足十力四無所畏三不空法三念住法三不護法四無量法具大丈夫一一最勝那羅延力如是略說如來應供正等正覺莊嚴功德具足圓滿是名化身又復諸佛如來應供正等正覺所有法身不可思議不可稱量而無有人能廣宣說假使緣覺及諸聲聞舍利弗等最上利根善解深法大智明達了種種義而亦不能廣大宣說法身功德諸佛如來爲三界師是大悲者爲諸衆生作大利益平等護念無所分別住奢摩他毘鉢舍那而復善解三調伏法善度四難具四神足而於長夜行四攝法離於五慾超五趣苦具六分法圓滿六波羅蜜開七覺花演八正道善解九種三摩鉢底具十智力以此智力名聞十方是故稱爲第一義天於時方處晝三夜三常善觀察如是諸佛內功德法無有能者而爲廣說是故我今略說此法是法身者純一無二無漏無爲應當修證諸有爲法從無爲生如是眞實無淨無染無念無依離諸方便而與衆生作大依止一切衆生所作行法無諸過失是眞善法離諸記念於無邊三摩地門不動不搖而得解脫二種奢摩他毘鉢舍那於欲離欲而得解脫無明欲法以慧解脫學無學法以念了知以明解脫善達自性於諸法深能繫念善以阿鉢底而生阿鉢底法善以三摩鉢底而生三摩鉢底法於一切法無求無證離此二法卽無所緣復無所修而以盡智及無生智畢竟成就三究竟法三善根三方便門離諸妄想得眞實生三種慧謂聞離三雜染謂煩惱有三種三摩地謂空無相無願復名三解脫門卽空無相無願解脫三種蘊法謂戒慧蘊三種學法謂戒慧學有三種修謂戒修定修慧修有學無學非有學非無學有三種道謂見道修道無學道有三種根謂未知根已知根具知根有三種行謂聖行天行梵行有三分別謂蘊處界了三法已獲大福聚證得解脫寂靜涅盤三不空念住如來於諸衆生平等覆護三種蘊法有三補特伽謂上中下諸佛如來具三種大悲無緣大悲微妙大悲爲一切衆生大悲有三種自在謂身自在世自在法自有三不護法謂諸如來身業淸淨離不淨法口業淸淨離不淨法意業淸淨離不淨法有三種劍謂聞劍修劍有三種最上謂定最上慧最解脫最上有三種界法謂正斷寂滅復有三界謂欲界色界無色有三種無學明謂過去宿命明來天眼明現在漏盡明有三種無爲謂諸行無常諸法無我涅盤寂靜有三種菩提謂聲聞菩提緣覺菩提無上菩提有三種無學智謂盡智生智正見智三寶三歸三最上智四念四正斷四神足四信心法四解脫句有四種善法謂第一義善自性善起善相應善四種修法四種智法四聖諦法四禪定四輪藏四法四依止親近善友聽聞正法繫念思惟如理修行復有四緣謂因緣等無間緣上緣所緣緣四加行位謂煖位頂位忍位世第一位有四種道謂方便道無間道解脫道最勝道四沙門果四種聖族有四無量心謂慈有四生四聖住四記念四威儀有四出生門謂出入寂靜正覺復有四證有學五蘊五解脫處五度生法聖智想有五三摩地分謂正斷分調伏離過分離相分離性分復有五種最上分五現行三摩鉢底五蘊五界復五取蘊六功德法六通六念復六種法五種離慾六種修法六見道位六相續行六證明想七補特伽羅七大丈夫行七識住七覺支七無過失法七三摩地受用法七種妙法七種界分七善解處七種修道八正道分八種補特伽羅八種別解脫戒復八解脫八處八智八道八戒八會及八種世法如來相續眞常精進淸淨無所染著復有九種過去三摩鉢底信心法九證得法九名色滅九衆生住九種依法九無漏地九修道地種補特伽羅謂四向四果第九緣覺第十正等正覺十大地善法十種有學法十如來力十善業道十惡業道十種聖住十如理作法十一功德相好思念法十一種起善解智具足法十一種具足戒法十二種出生言辭十二處十二緣十二剎那會證得聖十三喜法十三出生法十三作業十四種化心十五心見道十六心正念十七種相有學十七樂欲相八界十八不共法十九分別地二十二根三十七菩提分法謂四念處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覺支八正四十四智法復七十七智法百六十二道是謂修地如是等無量無邊相續眞常之法離諸煩惱甚深廣大微妙難思是大智者如實了知而此佛法乃是殑伽沙數正等正覺殊妙之法是平等法若有求證正等覺智諸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及諸外道尼乾子等具正智者如實了知復爲衆生廣大宣說如佛所化令無量無邊阿僧祇衆生悉皆證得寂靜無畏究竟涅盤佛說法身經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