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36_1070_a_01L성관자재보살심진언유가관행의궤
(聖觀自在菩薩心眞言瑜伽觀行儀軌)


당(唐) 천축삼장 불공(不空) 한역
김영덕 번역


무릇 유가를 닦는 자는 우선 고요한 곳에서 만다라(曼茶羅)를 건립하고 향수를 뿌리고, 갖가지 제철에 피는 꽃을 단 위에 뿌려라. 행자는 먼저 스스로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을 입어야 한다. 다음에 도량에 들어가 존상 앞에서 5체투지[輪投地]하여 정성스러운 마음을 일으켜 일체 여래와 모든 보살에게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한다. 곧 결가부좌하고 여러 부처님께서 눈앞에 계신 듯이 관상하라. 그런 다음에 지성껏 온갖 죄를 참회하고 이렇게 말하라.
“저 아무개는 무시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생사에 윤회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은 온갖 죄가 무량무변하며, 모르고 짓기도 하고 남을 시켜 짓기도 하며 짓는 것을 보고 기뻐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지금 참회하오니 다시는 짓지 않겠습니다. 오직 바라건대 제불이시여, 자비로써 섭수하시어 저의 죄장을 속히 소멸시켜 주소서.”이와 같이 세 번 말한다.다시 스스로 맹세하며 3귀의계(歸依戒)를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이 말하라.
“제불보살이시여, 가엾이 여기시어 저를 구호하소서. 저 아무개는 지금부터 보리도량에 앉기까지 여래의 위없는 3신(身)에 귀의하고 방광(方廣)의 대승법장(大乘法藏)에 귀의하며, 승가(僧伽)의 모든 보살 대중께 귀의하겠습니다.”이렇게 세 번 말한다.“저 아무개는 불보에 귀의하고, 법보에 귀의하며, 승보에 귀의한 지금부터 성불에 이르도록 다시는 다른 이승(二乘)과 외도(外道)에 귀의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바라오니 제불이시여, 자비로써 섭수하소서.”
다음에 사신공양(捨身供養)1)을 해야 한다. 이와 같이 말하라.
“제불보살이시여, 원컨대 가엾이 여기시어 저를 섭수하소서. 지금부터 성불에 이르기까지 저는 언제나 몸을 바쳐서[捨身] 일체여래와 모든 보살들께 공양하겠습니다. 오직 바라오니 자비로써 불쌍히 여기시어 가호하소서.”이렇게 세 번 말한다.다음에 가장 아래쪽의 허공에 검은 색의 하(賀, ha)자를 관하라. 그 글자가 변하여 풍륜(風輪)이 된다. 그 형상은 반달이다. 풍륜의 위에 흰 색의 바(嚩, va)자를 관해야 한다. 그 글자가 변하여 수륜(水輪)이 된다. 그 형상은 둥글다. 수륜의 위에 금색의 라(囉, ra)자를 관하라. 그 글자가 변하여 날카로운 금강저(金剛杵)가 된다. 금강의 화염을 유출하며 그 형상은 삼각형이다. 아래로부터 위로 향하여 지륜(地輪)과 자신까지 화염으로 태워서 오직 재만 남는다. 곧 이 재가 변하여 금강륜(金剛輪)이 된다. 그 흰 색의 윤(輪)은 견고하며 크고 작은 크기에 따른다. 그 형상은 정사각형이다.
다음에 금강륜 위에 보배의 꽃술을 갖춘 8엽(葉)의 큰 연화를 관상하라. 그 연화대 위에 황금색의 사(娑上, sa)자를 관상하라. 이 글자는 무량한 광명을 갖추고 있으며, 이 사 자가 변하여 성관자재보살이 된다. 결가부좌한 몸은 금색과 같고, 둥근 광명이 치성한 몸은 가벼운 비단 옷을 두르고 붉은 색 속옷을 입었다. 왼손은 배꼽에 대고 아직 피지 않은 연꽃을 잡으며, 오른손은 심장에 대고 활짝 핀 연꽃을 잡는다. 두관(頭冠)과 영락을 갖추고 머리에는 무량수불(無量壽佛)을 이었는데 선정에 든 모습이다.
이렇게 관상하고 나서 곧 삼매야인을 결하라.
두 손을 심장에 대고 완전히 붙여 합장하며 동시에 두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진언을 송한다.

나모사만다몯다 남 아 사 명디리 사명삼 마 예 사바 하2)
那莫三滿多母馱引南引阿上三去銘底哩二合三銘三去麽鼻曳引娑嚩二合引賀引

진언을 세 편 송하고 이 인(印)으로 다섯 군데에 인하여 가지한다. 즉 이마ㆍ오른쪽 어깨ㆍ왼쪽 어깨ㆍ심장ㆍ목ㆍ정수리 위이다. 그리고 이 인을 풀어라. 이 인을 결하면 곧바로 10지(地)의 행원(行願)과 10바라밀(波羅蜜)을 만족하고, 일체여래를 볼 수 있으며, 법도의 경계를 초월할 수 있다. 이른바 승해지(勝解地)3)를 초월하고, 정심지(淨心地)4)를 초월하며, 여래의 경지[如來地]를 초월한다.초월법도계(超越法道界)라고도 이름한다.다음에 법계생인(法界生印)5)을 결하라.
두 손으로 각기 금강권(金剛拳)을 하고 옆에 서로 붙여라. 두 검지손가락을 세우고 끝을 곁에 서로 버티며, 정수리 위에 둔다. 곧 정수리 위에 람(囕 : raṃ)자를 관상하라. 글자로부터 흰 색의 광명을 유출하여 두루 자신과 안팎을 비추고 곧 자신이 법계와 동등하다고 관하며 진언을 송하라.

나모사 만다몯다 남 달마다 도사바 바 바구 함6)
那莫三去滿多母馱引南引達麽馱引都娑嚩二合婆引去嚩句引憾

진언을 세 편 송하고 인을 정수리 위에서 다시 나누어 두 권을 양옆으로 서서히 아래로 내려 풀어라.
다음에 전법륜인(轉法輪印)7)을 결하라.
두 손을 심장에 대고 손등을 서로 붙여라. 오른손으로 왼손을 누르고, 네 손가락을 서로 깍지 낀다.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오른손의 손바닥 가운데에 눕히고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의 끝과 서로 마주 닿게 한다. 자신을 금강살타보살과 같다고 관한다. 왼손으로 금강령(金剛鈴)을 잡고 왼쪽 사타구니 위에 둔다. 오른손으로 5고저(鈷杵)를 잡고 심장에 대며 던지는 자세를 취한다. 몸은 하얀 달의 색과 같고, 정수리에 오불의 관을 쓰고 월륜 가운데에 앉는다고 관상하며 진언을 송하라.

나모사 만다바아라 남 바아라 다마 구 함8)
娜莫三去滿多嚩日囉二合引喃引嚩日囉二合引怛麽二合句引憾

진언을 세 편 송하고 나서 바로 정수리 위에서 인을 풀어라.
다음에 대일여래검인(大日如來劍印)을 결하라.
두 손을 심장에 대고 합장해서 두 검지손가락을 굽히고 가운데 마디를 수직으로 서로 붙인다. 두 엄지손가락을 나란하게 두 검지손가락의 윗마디를 누르고 검(劍)의 모양과 같게 한다. 이 인을 결하고 나서 바로 자심 가운데에 여덟 잎의 연화가 있다고 관하라. 연화 가운데에 금색으로 빛나는 아(阿上)자를 관상하라. 인과 상응하여 저 아자를 관상하여 일체의 법이 본래 생겨남이 없음을 알라.
곧 진언을 송하라.

나모사 만다몯다 남 아 미 라훔 캄9)
娜莫三去滿多母馱引南引惡引尾引囉吽引欠

진언을 여덟 편 송한다. 인을 앞에서처럼 자기 몸의 다섯 군데에 가지하고 정수리 위에서 인을 풀어라.
다음에 보공양인(普供養印)10)을 결하라.
두 손을 합장하고 오른손으로 왼손을 누르며 윗마디를 교차하면 곧 이루어진다.
진언을 송하라.

나모사 만다몯다 남살바타 캄오나아 뎨스파 라혜 맘가가나캄 사
娜莫三去滿多母馱引南薩嚩他去引欠嗢娜蘖二合帝䬃頗二合囉呬引牟含誐誐曩劍平娑
바 하11)
嚩二合引賀引

인을 결하여 심장에 대고 진언을 다섯 편 송한다. 인으로부터 무량하고 무변한 향과 꽃과 음식이 흘러나와서 허공과 법계에 가득하도록 일체의 현성(賢聖)께 공양한다고 상상하라. 정수리 위에서 인을 풀어라.
다음은 관행포자법(觀行布字法)이다.
유가를 수행하는 자는 자신의 미간에 적금색(赤金色)의 훔(吽:hūṃ)자를 두는데 변하여 백호상(白豪相)12)이 되고, 뇌(腦) 안쪽에는 암(暗, aṃ)자를 두는데 백색의 빛이 그 머릿속에 충만하며, 정수리 위에 람(囕, raṃ)자를 두는데 적색의 광명을 만들어 불꽃이 위로 치솟는다고 관상해야 한다. 부처님의 정수리에 옴(唵, oṃ)자의 백색 광명이 법계를 비춘다고 관상해야 한다. 자신의 오른쪽 발바닥에 사바(娑嚩二合, sva)자를 두고 왼쪽 발바닥에 하(賀, ha)자를 둔다. 곧 자심을 관하여 보리심으로 삼고, 일체의 ‘나[我]라는 견해’를 멀리하여 온(蘊)ㆍ처(處)ㆍ계(界)와 능취(能取)와 소취(所取)를 여의고, 법에서 평등하여 자심은 본래 생겨남이 없으며 공무자성(空无自性)이라고 안다. 이 까닭에 자심은 아상[我]과 인상[人]과 중생상[衆生]과 수자상[壽]과 동등한 성품이 아니라고 관해야 한다. 왜냐하면 저 아상이나 인상과 같은 성품은 지을 바도 없고 얻을 바도 없기 때문이다. 아상이나 인상 등이 본래부터 없는데 어찌 고정 불변의 성품[自性]이 있겠는가. 곧 일체의 아견(我見)을 멀리 여의게 된다. 이 마음[自心]은 또한 온ㆍ처ㆍ계의 성질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온(蘊) 등의 성품은 승의(勝義)에서는 실로 불가득이며, 온ㆍ처ㆍ계의 분별자성은 바로 자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심은 또한 능취와 소취가 아니다. 저 능취의 망상의 심이 아니며, 저 소취의 푸르거나 누른 모습이 아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마음[心]은 안에도 머물지 않고, 밖에도 머물지 않으며, 중간에도 머물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래 청정하여서 분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관찰하여 바로 자심은 무아평등이라고 알아야 하며, 일체의 법은 본래 생겨남이 없다고 알아야 한다. 망령된 분별을 여의니 모두 마치 허공과 같아 자성이 없다. 모든 유정에 연하여 사유하고 가엾이 생각해 보면, 그는 시작도 없는 때로부터 와서 자심의 본래 청정함을 알지 못한다. 허망하게 분별을 생하여 뒤집어져 귀매(鬼魅)에게 씹어 먹히게 되며, 생사 가운데에서 갖가지의 고통을 받는다. 내가 지금 어떻게 대정진을 일으켜 모든 유정이 자심을 각오(覺悟)하게 하여, 청정한 법을 알고 그로 하여금 허공분별을 멀리 여의게 할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은 대비를 보리심으로 삼는다. 이러한 마음을 발하고 나서 라(囉:ra)자 위에 원점(圓點)을 찍어라. 곧 람(囕)자가 된다. 이것을 법계의 종자로 삼는다. 두 라(囉)자를 두 눈 가운데에 둔다고 상상하라. 치성한 등불의 빛이 널리 일체를 비추는 것과 같다. 이 광명지혜의 눈을 사용하여 자심 가운데에 둔 아(阿)자를 관할 때에 일체의 법이 본래 생겨남이 없음을 안다. 곧 아자로부터 백색의 광명을 유출하여 끝없는 티끌처럼 수많은 세계의 경계와 일체 유정의 몸 가운데의 무명의 치암(癡闇)을 비춘다. 곧 자신이 전(轉)하여 비로자나 여래를 이룬다고 관상한다. 두관(頭冠)ㆍ영락을 갖추고 흰 연꽃에 앉으며, 몸은 금색과 같고 광명이 두루 비춘다. 삼마지에 머물며 이와 같이 관해야 한다.
다음에 관자재보살의 심인(心印)을 결하라.
두 손을 안으로 서로 교차하여 두 엄지손가락을 날개처럼 세우면 인상이 곧 이루어진다. 결인해서 심장에 대고 관자재보살의 핵심이 되는 진언을 일곱 편 염송하라. 인으로써 심장과 이마와 목과 정수리를 가지하며 진언을 송하라.

옴아 로 릭가 사바 하13)
唵阿去引嚧引力迦迦半音呼娑嚩二合引賀引

진언을 송하면서 오른쪽의 엄지손가락을 몸에 향하게 하여 이것을 부르면 곧 소청(召請)이 된다. 바로 본존의 심장 위에 원만하고 적정한 월륜이 있다고 관상하며 월륜 가운데에 오른쪽으로 회전하면서 다라니의 글자를 안포(安布)하라. 그 글자가 모두 흰 색의 빛을 발하여 법계에 두루하다. 그 빛이 돌아와 행자의 정수리로 들어가게 하고 유가를 수행하는 자의 심월륜 가운데에 앞에서처럼 오른쪽으로 돌아서 포열(布列)하는데 명확하며 분명하게 하라. 그 글자가 다시 광명을 내니 앞에서처럼 관을 행하는 것이 이와 같다. 관하고 나면 유가를 닦는 자는 본존인 관자재보살의 몸과 같아지고 차별이 없으며, 그 거울에 비친 모습과 불일불이(不一不異)하게 된다.
다음에 종자의 뜻을 사유해야 한다. 아(阿)자문은 일체법이 본래 생겨남이 없음[本不生]을 나타내며, 라(囉)자문은 일체법이 티끌을 멀리 여의었음을 나타내고, 라(攞)자문은 일체법이 불가득임을 나타낸다. 이 라(攞:la)자에 소리를 덧붙이면 변하여 륵(力:lik)자가 된다. 이 륵자로부터 가(迦:ka)자를 유출한다. 가(迦)자문은 일체법이 조작이 없음을 의미하며, 반드시 이와 같이 관하여 마음을 진언 문자 위쪽에 묶어야 한다. 곧 글자의 아래에 소전(所詮)의 의문(義門)을 생각하라. 이른바 본래불생(本來不生) 등은 위의 네 가지 뜻과 같다. 이와 같이 관상하고 마쳤으면 다시 시작하라. 이것을 이름하여 삼마지염송(三摩地念誦)14)이라 한다. 만약 소리를 내어 염(念)하려면 진언 중에 반드시 이 구절을 송해야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아 로 륵가 기 라디 낙-사미 미보디명나나사바
唵阿去引嚧引力迦力者中含迦字也枳引囉底二合丁異反下同𡀩乞灑弫去尾步底銘娜娜娑嚩
15)
二合引賀

다음에 앞의 아로륵가(阿嚧力迦:arolik) 등의 네 자의 황금색을 관해야 한다. 앞의 진언을 송하면 곧 증익(增益)을 얻으며, 법 가운데 구하는 바를 모두 얻게 된다. 앞의 관하는 것 가운데 아(阿)자와 머릿속의 암(暗:am)자의 체는 바로 하나이다. 눈 가운데의 라(囉)자, 정수리 위의 람(囕)자의 이와 같은 네 글자의 뜻으로써 자신의 등각(等覺)의 구절로 삼는다.
다시 보리심을 관하라. 앞의 삼매야인(三昧耶印)을 결하고 앞의 법계생전법륜(法界生轉法輪)과 아울러 검인(劍印) 등을 결하고, 자신의 다섯 군데를 가지하며 각기 본진언을 송하라. 즉 부처님을 예하고 발원회향하고 나서 도량을 나오면, 언제나 대승인 화엄과 반야 등의 가르침을 전하며, 나아가 부처님을 인(印)하고 탑을 인하며 솔도파(窣堵波)를 경행(經行)해서 돌면 빠르게 성취하리라.
036_1070_a_01L聖觀自在菩薩心眞言瑜伽觀行儀軌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沙門不空奉詔譯夫修瑜伽者先於靜處建立曼荼羅以香水散灑以種種時花散於壇上者先須澡浴著新淨衣次入道場對尊像前五輪投地發慇重心頂禮一切如來及諸菩薩卽結跏趺坐觀想諸佛如在目前然後至誠懺一切罪作如是言我某甲自從無始已來輪迴生死乃至今日所造衆罪無量無邊自覺知自作教他見作隨喜我今懺不復更造唯願諸佛慈悲攝受我罪障速得消滅 如是三說復應自誓受三歸依戒作如是言佛菩薩哀愍護我我某甲始從今日乃至當坐菩提道場歸依如來無上三身歸依方廣大乘法藏歸依僧伽諸菩薩衆 如是三說我某甲歸依佛竟歸依法竟歸依僧從今已往乃至成佛更不歸餘二乘外道唯願諸佛慈悲攝受次應捨身供養應作是言諸佛菩薩願哀愍故攝受於我從今已往乃至成佛我常捨身供養一切如來及諸菩薩唯願慈悲哀愍加護 如是三說次於最下方空中觀賀字黑色其字變成風輪其形半月於風輪上應觀嚩字白色其字變成水輪其形圓滿於水輪上應觀囉字金色其字變成猛利金剛杵流出金剛火焰其形三角下向上至於地輪及以自身火焰焚唯有灰燼卽以此灰變成金剛輪其輪白色堅密隨量大小其形正方次於金剛輪上觀想八葉大蓮花寶鬚蕊於蓮花臺上想娑字黃金其字具無量光明變此娑字成聖觀自在菩薩結跏趺坐身如金色光熾盛身披輕縠繒綵衣著赤色裙左手當臍執未敷蓮花右手當胸開花葉勢具頭冠瓔珞首戴無量壽佛住於定相作是觀已卽結三昧耶印以二手當心密合掌竝豎二大指眞言曰那莫三滿多母馱銘底哩二 合三銘三二 合引誦眞言三遍以印印五處加持所謂右肩左肩頂上散之由結此卽能速滿十地行願十波羅蜜見一切如來地能超過法道界所謂超過勝解地淨心地如來地名 超 過法 道 界次結法界生印以二手各作金剛拳側相著豎二頭頭側相拄置於頂上卽於頂上想囕字從字流出白色光遍照自身及以內外卽觀自身等同法界誦眞言那莫三滿多母馱達磨馱都娑嚩二 合引 去嚩句誦眞言三遍以印從頂上便分二拳兩邊徐徐下散次結轉法輪印以二手當心背相附以右押左四指互相鉤左手大拇指秘於右手掌中以右手大拇指頭相拄觀自身如金剛薩埵菩薩左手執金剛鈴置於左胯上右手持五股杵當心作跳躑勢身如白月色頂戴五佛冠坐月輪中誦眞言曰娜莫三滿多嚩日囉二 合引日囉二合怛麽二 合誦眞言三遍已卽於頂上散印次結大日如來劍印以二手當心合掌屈二頭指中節撗相跓以二大拇指竝押二頭指上節如劍形結此印已卽觀自心中有八葉蓮花於蓮花中想阿字放金色光與印相應想彼阿字了一切法本來不生卽誦眞言曰娜莫三滿多母馱囉吽欠誦眞言八遍以印如前加持自身五處於頂上散印次結普供養印以二手合掌右押左交上節卽成眞言曰娜莫三滿多母馱南薩嚩他去引欠嗢娜蘖二合帝颯頗二合囉呬𤚥誐誐曩劍娑嚩二合引結印當心誦眞言五遍想從印流出無量無邊香花飮食供養盡虛空遍法界一切賢聖於頂上散印次觀行布字法修瑜伽者應觀想自身眉閒置吽字赤金色變成白毫相於腦交縫內置暗字白色光滿其腦中於頂上置囕字作赤色光分焰上掣於佛頂上應想唵字白色光照法界於自右足掌置娑嚩二 合字左足掌置賀字卽觀自爲菩提心離一切我離蘊處界取所取於法平等了知自心本來不空無自性是故應當觀察自心非人衆生壽者等性何以故彼我人等性無所造作無所得故我人等本寧有自性卽得遠離一切我見心亦非蘊處界性何以故此蘊等性於勝義中實不可得故蘊處界分別自性卽非彼心是心亦非能取所非彼能取妄想之心非彼所取靑黃等相故世尊言心不住內不住外不住中間何以故本來淸無分別故如是觀察則知自心無我平等了一切法本來不生離妄分別皆無自性猶如虛空緣諸有情思惟愍念彼無始來不知自心本來淸淨妄生分別顚倒鬼魅之所噉嚼於生死中受種種苦我今云何起大精進令諸有情覺悟自心了淸淨法令彼遠離虛妄分別如是大悲爲菩提心發是心已於囉字上具圓點爲囕字爲法界種子想二囉字置二眼中如盛燈光普照一切用此光明智慧之眼觀自心中所置阿字了一切法本來不生卽於阿字流出白色光明照無邊塵沙世界除一切有情身中無明癡闇卽想自身轉成毘盧遮那如來具頭冠瓔珞坐白蓮花身如金色光明照曜作住三摩地應如是觀次結觀自在菩薩心印以二手內相叉翹豎二大拇指印相卽結印當心誦觀自在菩薩心眞言七遍以印加持心額喉頂誦眞言曰唵阿去 引力迦迦 半音 呼娑嚩二 合引隨誦眞言以右大拇指向身招之成召請卽觀本尊心上有圓滿寂靜月輪於月輪中右旋安布陁羅尼字其字皆放白色光遍周法界其光還入行者頂於修瑜伽者心月輪中前右旋布列了了分明其字復放光准前作觀如是觀已修瑜伽者自身與本尊觀自在菩薩身等無差別如彼鏡像不一不異次應思惟字義阿字門者一切法本不生故囉字門者一切法遠離塵故攞字門者一切法相不可得故攞字爲加聲變成力字從此力字中流出迦字迦字門者一切法無造作故應如是觀繫心於眞言文字之上卽思字下所詮義門謂本來不生等如上四義如是作觀終而復始名爲三摩地念誦若作出聲念者於眞言中作此句誦眞言曰唵阿去 引力迦力者中含迦字也二合丁異反下同乞灑弭尾步底銘娜娜娑嚩二合引次應觀前阿嚧力迦等四字黃金色誦前眞言卽得增益法中所求皆得前所觀心中阿字及腦中暗字是一也眼中囉字頂上囕字如是四字以成自身等覺句也復觀菩提心卽結前三昧耶印及結前法界生轉法輪幷劍印等加持自身五處各誦本眞言卽禮佛發願迴向已出道場常轉大乘花嚴般若等教及印佛印塔經行旋遶窣堵波令速成就聖觀自在菩薩心眞言瑜伽觀行儀軌一卷出大毘盧遮那成道經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Skt. ātma-parityāga. 몸을 바쳐서 부처님 등께 공양하고 또는 몸뚱이를 중생에게 베푸는 맹렬한 종교행위이다. 소신(燒身)⋅유신(遺身)⋅망신(亡身)도 같은 의미이다. 부처님과 불사를 위하여 생명을 희생하기도 하고 굶주린 짐승들의 먹이가 되기 위하여 육신을 베풀기도 한다.
  2. 2)Namaḥ samanta-buddhānaṃ asame trisame samaye svāhā.
  3. 3)승해(勝解, adhimukti)는 해탈(解脫)이라고도 번역한다.
  4. 4)번뇌를 끊고 청정한 무루(無漏)의 마음을 증득하는 초지(初地)의 경지를 말한다.
  5. 5)마음의 침착을 표시하기 위해 양손을 배꼽 아래에서 포개는 인계. 선정할 때의 자세이다. 두 엄지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놓는 모양이다.
  6. 6)Namaḥ samanta-buddhānaṃ dharma dhatu svabhāvako'ham.
  7. 7)설법인(說法印)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설법하던 때의 결인(結印)으로 두 손을 각각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을 맞대고 왼손 새끼손가락 밑을 바른손의 엄지손가락 끝에 붙인 것이다.
  8. 8)Namaḥ samanta-vajranaṃ vajra dharmako'ham.
  9. 9)namaḥ samanta buddhanāṃ aḥ bira hūṃ khaṃ.
  10. 10)보공양은 한없이 많은 공양을 내는 것으로 수많은 불보살님을 공양하는 뜻이다. 보공(普供)이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하며, 별공(別供)에 대해 총공(總供)이라고도 한다.
  11. 11)Namaḥ samanta-buddhānaṃ oṃ sarvathakhaṃ udgati spharana- hemaṃ gagana khaṃ svāhā.
  12. 12)부처님의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三十二相]의 하나. 부처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 깨끗하고 부드러워 세향(細香)과 같으며, 오른쪽으로 말린 데서 끊임없이 광명을 방사한다.
  13. 13)oṃ ārolika svāhā.
  14. 14)정심(定心)에 머물러 진언의 문자를 관하는 염송.
  15. 15)oṃ arolik kirti rakṣame bibuddhimitata svāh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