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3_0482_c_01L앙굴마라경 제3권
013_0482_c_01L央掘魔羅經卷第三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013_0482_c_02L 宋天竺三藏求那跋陁羅譯



그때 부처님께서 앙굴마라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것을 일학(一學)이라고 하느냐?”
013_0482_c_03L爾時佛告央掘魔羅云何爲一學
앙굴마라는 게송으로 대답하였다[학(學)은 범본(梵本)에서는 ‘식차식차(式叉式叉)’라 하였는데, 번역하면 ‘수순하여 어김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학(學)은 곧 지금의 계(戒)이다’라고 하였다].
013_0482_c_04L掘魔羅以偈答言梵本云式叉式叉譯言隨順無違亦云學卽今所謂戒也

일체 중생은 모두가
음식으로 생명을 유지한다고 하나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니니
이른바 대승의 법이란
음식을 떠나서 늘 견고합니다.
013_0482_c_05L一切衆生命
皆由飮食住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所謂摩訶衍
離食常堅固

어떤 것이 하나인가 하면
이른바 온갖 중생들이
모두 여래장으로써
항상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013_0482_c_07L云何名爲一
謂一切衆生
皆以如來藏
畢竟恒安住

어떤 것이 둘인가 하면
이른바 명(名)과 색(色)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닙니다.
013_0482_c_09L云何名爲二
所謂名與色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명과 색이 다르다 함은
성문과 연각의 법이니
해탈은 명만 있을 뿐이요
미묘한 색이 없다고 합니다.
013_0482_c_10L名及色異種
聲聞緣覺乘
解脫唯有名
不說有妙色

그러나 여러 부처님의
해탈은 미묘한 색이 있어
마치 손바닥 안에서
암라과(菴羅果)를 보듯 합니다.
013_0482_c_11L一切諸如來
解脫有妙色
猶如於掌中
觀察菴羅果

어떤 것이 셋인가 하면
이른바 세 가지 느낌[受]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닙니다.
013_0482_c_13L云何名爲三
所謂三種受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여래의 가장 항상함인 그것을
무상하다고 들으나 느낌 생기며
만일 법과 승가[僧]의 없어짐 들어도
이 둘에 대해 느낌 생기나니
이것을 대승법에서 말하는
세 가지 느낌의 법이라 합니다.
013_0482_c_14L如來第一常
聞無常生受
若聞法僧滅
是二俱受生
是名摩訶衍
所說三受義

어떤 것이 넷인가 하면
이른바 4성제(聖諦)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聲聞乘]이요
대승의 법[摩詞衍]이 아닙니다.
013_0482_c_16L云何名爲四
所謂四聖諦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일체 여러 부처님의
제일 필경인 항상[常]함이
곧 대승의 진리이니
괴로움[苦] 아님이 곧 진제(眞諦)입니다.
013_0482_c_18L一切諸如來
第一畢竟常
是則大乘諦
非苦是眞諦

일체 여러 부처님의
제일 필경인 항상[恒]함이
곧 대승의 진리이니
쌓임[集] 아님이 곧 진제입니다.
013_0482_c_19L一切諸如來
第一畢竟恒
是則大乘諦
非集是眞諦

일체 여러 부처님의
제일 변하여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대승의 진리이니
사라짐[滅] 아님이 곧 진제입니다.
013_0482_c_20L一切諸如來
第一不變易
是則大乘諦
非滅是眞諦

일체 여러 부처님의
제일 필경인 고요[靜]함이
곧 대승의 진리이니
도(道) 아님이 곧 진제입니다.
013_0482_c_22L一切諸如來
第一畢竟靜
是則大乘諦
非道是眞諦
013_0483_a_01L
이것이 대승의 네 가지 진리로서
괴로움 아닌 것이 진리이니
만일 괴로움이 진리라면
지옥과 축생과
아귀와 아수라
네 가지 갈래도 진리가 있어야 하리.
013_0483_a_01L是大乘四諦
非苦事是諦
若苦事是諦
四趣應有諦
謂地獄畜生
餓鬼阿修羅

어떤 것이 다섯인가 하오면
이른바 저 다섯 감관[根]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닙니다.
013_0483_a_03L云何名爲五
所謂彼五根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이른바 저 눈의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에
결정적으로 분명히 보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04L所謂彼眼根
於諸如來常
決定分別見
具足無減損

이른바 저 귀의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에
결정적으로 분명히 듣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06L所謂彼耳根
於諸如來常
決定分明聞
具足無減損

이른바 저 코의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에
결정적으로 분명히 맡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07L所謂彼鼻根
於諸如來常
決定分明嗅
具足無減損

이른바 저 혀의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에
결정적으로 분명히 맛보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08L所謂彼舌根
於諸如來常
決定分明嘗
具足無減損

이른바 저 몸의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에
결정적으로 분명히 부딪치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10L所謂彼身根
於諸如來常
決定分明觸
具足無減損

어떤 것이 여섯인가 하면
여섯 가지 감관[處入]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닙니다.
013_0483_a_11L云何名爲六
所謂六入處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이른바 눈의 받아들이는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에
분명히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12L所謂眼入處
於諸如來常
明見來入門
具足無減損

이른바 귀의 받아들이는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인 그것에
분명히 듣고 받아들이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14L所謂耳入處
於諸如來常
明聞來入門
具足無減損

이른바 코의 받아들이는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인 그것에
분명히 맡고 받아들이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15L所謂鼻入處
於諸如來常
明嗅來入門
具足無減損

이른바 혀의 받아들이는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인 그것에
분명히 맛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16L所謂舌入處
於諸如來常
明嘗來入門
具足無減損

이른바 몸의 받아들이는 감관은
모든 여래의 항상함인 그것에
분명히 부딪치고 받아들이는 것이
구족하여 아무 모자람 없습니다.
013_0483_a_18L所謂身入處
於諸如來常
明觸來入門
具足無減損

이른바 의(意)의 받아들이는 감관은
분명히 여래장을 말하며
어기는 마음 일으키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깨끗이 믿습니다.
013_0483_a_19L所謂意入處
明說如來藏
不起違逆心
淨信來入門

무엇이 일곱인가 하면
이른바 7각분(覺分)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닙니다.
013_0483_a_20L云何名爲七
所謂七覺分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대승의 7각분은
마치 우담바라[優曇鉢]와 같나니
여래가 항상 머무신 데에서
7각(覺)의 미묘한 꽃이 핍니다.
013_0483_a_22L大乘七覺分
猶如優曇鉢
於如來常住
七覺妙花開

어떤 것이 여덟인가 하면
이른바 8성도(聖道)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닙니다.
013_0483_a_23L云何名爲八
所謂八聖道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013_0483_b_01L
대승의 8성도는
여래가 항상하다는 것을 들으면
그 귀에 거친 인연의 힘으로
마침내 열반의 성(城)에 도달합니다.
013_0483_b_01L大乘八聖道
聞說如來常
經耳因緣力
終到涅槃城

여래는 항상[常]하고 또 항상[恒]하며
제일 변하여 바뀌지 않으며
청정하여 아주 고요하신[寂靜]
바르게 깨달은 미묘한 법신입니다.
013_0483_b_03L如來常及恒
第一不變易
淸淨極寂靜
正覺妙法身

매우 깊은 여래장은
필경 쇠하거나 늙음 없나니
이것이 곧 대승이며
8성도를 갖추었습니다.
013_0483_b_04L甚深如來藏
畢竟無衰老
是則摩訶衍
具足八聖道

어떤 것이 아홉인가 하면
이른바 그 9부경(部經)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닙니다.
대승법은 일승(一乘)이며
여래의 걸림없는 지혜입니다.
013_0483_b_05L云何名爲九
所謂九部經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摩訶衍一乘
如來無礙智

어떤 것이 열인가 하면
이른바 열 가지의 힘이니
이것은 성문의 법이요
대승의 법이 아닙니다.
013_0483_b_07L云何名爲十
所謂十種力
是則聲聞乘
斯非摩訶衍

대승은 한량없는 힘이니
그러므로 부처님은 불가사의여서
방편으로 은밀하게
한량없는 수다라를 연설하셨습니다.
013_0483_b_09L大乘無量力
故佛不思議
方便隱覆說
無量修多羅

어떤 것이 하나의 도인가 하면
하나의 승(乘)과 하나의 귀의이며
하나의 진리와 하나의 의지함과
하나의 세계[界]와 하나의 생(生)입니다.
013_0483_b_10L云何爲一道
一乘及一歸
一諦與一依
一界亦一生

하나의 색(色)이란 여래를 말함이니
그러므로 일승을 말했나니
오직 최고인 법뿐이요,
그 밖에는 모두 방편입니다.
013_0483_b_11L一色謂如來
是故說一乘
唯一究竟乘
餘悉是方便

그때 세존께서는 찬탄하셨다.
“착하고 착하도다. 앙굴마라야, 어서 오너라. 비구야.”
그러자 그는 곧 사문이 되어 오래된 비구와 같이 위의를 갖추었다.
013_0483_b_13L爾時世尊歎言善哉善哉央掘魔羅汝來比丘卽成沙門威儀具足如舊比丘
그때 앙굴마라는 부처님의 발 아래 머리를 조아리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지금부터 이 말소리가 끝나자, 곧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너는 기타림(祇陀林)에 와서 중생을 많이 제도하라.”
013_0483_b_16L爾時央掘魔羅稽首佛足白佛世尊我今已來尋聲卽得阿羅漢佛又告言汝來祇陁林廣度衆生也
013_0483_c_01L그때 세존께서는 마치 기러기처럼 앙굴마라와 사리불ㆍ대목련ㆍ문수사리 등인 대중에게 마치 뭇 별들이 크게 둥근 달을 에워싸듯 둘러싸여 무우수(無憂樹) 밑에서 위로 공중에 오르시어 땅에서 거리가 7다라수(多羅樹)나 되게 하여 사위성에서 40구로사(俱盧舍)에까지 이르셨다.
그때 앙굴마라의 어머니는 모든 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긴나라ㆍ마후라가와 함께 크나큰 공양을 올리고 제타숲에 왔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기러기와 같이 날아서 기타림 급고독원(給孤獨園)에 들어오시어 설법좌에 앉으시니 삼천대천세계의 땅이 손바닥과 같이 평탄하고 부드러운 풀이 저절로 생겨 안락국토(安樂國土)와 같았다.
013_0483_b_18L爾時世尊猶如鴈王與央掘魔羅利弗大目連文殊師利等大衆翼從如盛滿月衆星圍繞從無憂樹下上昇虛空去地七多羅樹至舍衛城四十牛鳴爾時央掘魔羅母與諸天夜叉乾闥婆緊那羅摩睺羅伽興大供飬到祇陁林爾時世尊猶如鴈王入祇陁林給孤獨園升師子座三千大千世界地平如掌生柔軟草如安樂國
그때에 온갖 세계에 있던 여러 위대한 보살들이 모두 이 세계에 와서 앙굴마라를 보고자 하였다. 그 여러 세계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께서는 곧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곧 가 볼지어다. 지금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큰 법싸움[法戰]을 일으켜 큰 사자(師子)를 항복 받고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시고서 지금 기타림 급고독원에서 여러 대중을 위하여 위없는 법을 연설하실 것이니 그대들 불자(佛子)는 의당 가서 받아 듣고 겸하여 앙굴마라를 친견할지어다.”
그 여러 세계에서 온 여러 보살들이 모두 수레 바퀴만한 연꽃을 비내렸다. 그 연꽃의 향기를 맡은 이 세계 여러 중생들은 모두 다 번뇌를 여의게 되었다.
013_0483_c_05L爾時一切諸方諸大菩薩悉皆欲來見央掘魔羅諸佛卽遣而告之曰等應去今釋迦牟尼佛興大法戰大師子度無量衆今於祇樹給孤獨當爲大衆說無上法汝等佛子往聽受幷復瞻睹央掘魔羅彼諸菩薩從諸方來者皆雨蓮華大如車輪此諸衆生聞蓮華香悉離煩惱
그때 하늘과 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와 모든 하늘 여인들이 큰 공양을 베풀며 가지가지의 보배를 비내리면서 전일한 마음으로 소리를 같이하여 게송을 말하였다.
013_0483_c_13L爾時夜叉乾闥婆阿修羅緊那羅睺羅伽及諸天女設天供飬雨種種一心同聲而說偈言

서른둘의 대인(大人) 모습에
한량없는 모든 공덕 갖추시고
깨끗하게 핀 연꽃 같으시며
미간(眉間)의 백호상(白豪相)이
달빛보다 더 밝고 깨끗하신 이에게
저는 지금 머리 조아립니다.
013_0483_c_16L我今稽首禮
四八大人相
無量諸功德
如淨蓮花敷
眉閒白毫相
明淨踰月光

깨달아 얻은 가장 미묘한 색신에
큰 자비로 위안해 주는 덕 갖추시고
깨끗하게 핀 연꽃 같으시며
미간의 백호상이
달빛보다 더 밝고 깨끗한 이에게
저는 지금 머리 조아립니다.
013_0483_c_18L我今稽首禮
牟尼上妙色
勝慈安慰德
如淨蓮花敷
眉閒白毫相
明淨踰月光

제일 항상 머무시는 몸이며
가장 훌륭한 모니(牟尼)의 주인이요
위없는 천상 인간의 높은 이로서
중생을 위안하심이 최상이시고
깨끗하게 핀 연꽃 같으시며
미간의 백호상이
달빛보다 더 밝고 깨끗한 이에게
저는 지금 머리 조아립니다.
013_0483_c_20L我今稽首禮
第一常住身
最勝牟尼主
無上天人尊
安慰衆生上
如淨蓮花敷
眉閒白毫相
明淨踰月光
013_0484_a_01L
제일 항상한 공덕 지니셨으며
가장 훌륭한 모니의 주인이요
위없는 천상 인간의 높은 이로서
중생을 위안하심이 최상이시고
깨끗하게 핀 연꽃 같으시며
미간의 백호상이
달빛보다 더 밝고 깨끗한 이에게
저는 지금 머리 조아립니다.
013_0483_c_23L我今稽首禮
第一恒功德
最勝牟尼主
無上天人尊
安慰衆生上
如淨蓮花敷
眉間白毫相
明淨踰月光

변역하지 않는 공덕 지니셨으며
가장 훌륭한 모니의 주인이요
위없는 천상 인간의 높은 이로서
중생을 위안하심이 최상이시고
깨끗하게 핀 연꽃 같으시며
미간의 백호상이
달빛보다 더 밝고 깨끗한 이에게
저는 지금 머리 조아립니다.
013_0484_a_03L我今稽首禮
不變易功德
最勝牟尼主
無上天人尊
安慰衆生上
如淨蓮花敷
眉閒白毫相
明淨踰月光

고요하고 수승한 덕을 지니셨으며
가장 훌륭한 모니의 주인이요
위없는 천상 인간의 높은 이로서
중생을 위안하심이 최상이시고
깨끗하게 핀 연꽃 같으시며
미간의 백호상이
달빛보다 더 밝고 깨끗한 이에게
저는 지금 머리 조아립니다.
013_0484_a_05L我今稽首禮
寂靜殊勝德
最勝牟尼主
無上天人尊
安慰衆生上
如淨蓮花敷
眉閒白毫相
明淨踰月光

인욕을 닦고 깨끗한 계행 지니며
또한 한량없는 덕을 닦는
앙굴마라에게 귀의하옵나니
그러므로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립니다.
013_0484_a_08L南無央掘魔
忍辱修淨戒
及諸無量德
是故稽首禮

일승(一乘)의 도와 대승의 인자함인
그 공덕을 가지고 지니는
앙굴마라에게 귀의하옵나니
그러므로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립니다.
013_0484_a_09L南無央掘魔
執持一乘道
大乘慈功德
是故稽首禮

한량없는 몸과 입 잘 지니며
한량없는 비밀법을 잘 지니는
앙굴마라에게 귀의하옵나니
그러므로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립니다.
013_0484_a_11L南無央掘魔
持無量身口
持無量秘密
是故稽首禮

한량없는 지혜 광명을 지니며
한량없는 비밀법을 연설하는
앙굴마라에게 귀의하옵나니
그러므로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립니다.
013_0484_a_12L南無央掘魔
持無量慧光
說無量隱覆
是故稽首禮

한량없는 환술을 지니어
한량없는 악마 항복 받는
앙굴마라에게 귀의하옵나니
그러므로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립니다.
013_0484_a_13L南無央掘魔
執持無量幻
降伏無量魔
是故稽首禮

한량없는 열반법을 지니어
무량한 세상에 수순하여 태어나는
앙굴마라에게 귀의하옵나니
그러므로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립니다.
013_0484_a_15L南無央掘魔
持無量涅槃
順世無量生
是故稽首禮

그때 앙굴마라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생김 없는 자리에 머문다’고 하였으니,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어찌하여 세존께서는 생김 없는 진리에 머무시고 해탈의 경지에 머무시며, 또 여기에 머무시나이까? 그를 누가 능히 믿겠습니까? 원컨대 그 인연을 좀 말씀해 주옵소서.”
013_0484_a_16L爾時央掘魔羅白佛言世尊世尊說言我住無生際此說有何義云何世尊住無生際住解脫地而復住此誰能信願說因緣
013_0484_b_01L부처님께서는 앙굴마라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지금 곧 문수사리와 함께 북방으로 한 항하(恒河) 모래 수와 같은 세계를 지나가 보라. 거기에는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량낙(無量樂)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혜공덕적취지자재왕(無量慧功德積聚地自在王)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이시다. 그 부처님은 세상에 계시면서 교화하시나니 그대들이 함께 가서 저 부처님에게 ‘석가모니여래께서는 어찌하여 생김 없는 진리[無生際]에 머무시면서 또한 사바(娑婆)세계에 머무십니까?’라고 물어보라.”
013_0484_a_20L佛告央掘魔羅汝今當與文殊師利俱至北方過一恒河沙有國名無量樂佛名無量慧功德積聚地自在王如來應供等正覺世教化汝等俱往問彼佛言釋迦牟尼如來云何住無生際而復住於娑婆世界
그때 문수사리와 앙굴마라는 부처님에게 함께 아뢰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분부를 받들겠습니다.”
그리고는 곧 기러기처럼 신통의 힘으로 날아서 북방의 무량락 국토에 이르러 무량혜공덕적취지자재왕부처님의 처소에 가서 부처님의 발 아래 예배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 두 사람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명령을 받아 사바세계로부터 이 세계에 와서 세존께 여쭙는 것이옵니다. 어찌하여 석가모니여래께서는 생김 없는 진리에 머무시고 해탈의 경지에 머무시면서 열반하지 않으시고 거기에 머무시나이까?”
013_0484_b_03L爾時文殊師利央掘魔羅俱白佛言唯然受教猶如鴈王乘神通往詣北方無量樂國至無量慧功德積聚地自在王如來所頂禮佛足白言世尊我等二人爲釋迦牟尼世尊所使從娑婆世界來詣此土啓問世尊云何釋迦牟尼如來住無生際住解脫地不般涅槃而住於彼
그때 저 부처님께서 두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석가모니여래는 바로 나의 몸이니, 그대들은 도로 가서 저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무량혜부처님께서 저희들에게 돌아가라고 보내시면서, 저 여래께서 응당 그대들을 위하여 말씀해 주시리라고 하십니다’라고 할지어다.”
013_0484_b_10L爾時彼佛告二人言善男子釋迦牟尼如來卽是我身汝等還去語彼佛無量慧佛遣我等還云彼如來當爲汝說
그때 문수사리와 앙굴마라는 저 세계로부터 기러기처럼 날아와서 부처님의 발 아래 예배하고 합장하여 공경하면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신기하옵니다. 여래는 한량없으시며 여래는 한량없는 몸이시며 여래는 한량없는 덕을 지니셨습니다. 저희들 두 사람은 여래의 기특하신 공덕을 지금 보았나이다. 저 무량혜자재왕여래께서, ‘내가 바로 저 부처님이니 응당 그대들을 위하여 말씀해 주시리라’ 하옵니다. 원하옵노니 세존이시여, 불쌍히 여기시어 말씀해 주시옵소서. 어찌하여 생김 없는 진리에 머무시면서 또 여기에 머무시옵니까?”
013_0484_b_14L爾時文殊師利等猶如鴈王從彼而來頂禮佛足合掌恭敬白言世尊奇哉如來無量如來無量身來無量德我等二人今見如來奇特功彼無量慧自在王如來作是說言我卽彼佛當爲汝說唯願世尊哀愍敷云何住無生際而復住此
013_0484_c_01L부처님께서 문수사리 등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어찌 무량낙 세계에 있어 무량혜공덕적취지자재왕부처님이 되었으면서 또 여기에 있겠는가. 생김 없는 진리에 머무시면서 어떻게 저 세계에 머무르시고 또 이 세계에 머무시느냐고 이러한 말을 하지 말 것이니 여래의 몸은 끝이 없고 하시는 일도 끝이 없으며, 여래는 말할 수 없고 하시는 일도 역시 말할 수 없으며 여래의 몸은 한량없고 하시는 일 또한 한량없느니라.
앙굴마라여, 어찌하여 생기지 않는 몸이 생긴다[生不生之身]는 이러한 법을 여래에게 묻는가. 여래는 지금 곧 그대를 위하여 해설하겠노라.”
013_0484_b_20L佛告文殊師利等言我云何住無量樂世界爲無量慧功德積聚地自在王佛而復住此莫作是說住無生際云何住彼而復住此如來身無邊所爲亦無邊來不可稱所爲亦不可稱如來身無所爲亦無量央掘魔羅云何而生不生之身以如是義諮問如來如來今當爲汝解說
그때 앙굴마라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거룩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말씀해 주소서. 일체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어 편안하게 하시옵소서.”
부처님께서는 앙굴마라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한량없는 백천억 겁 동안 10바라밀을 갖추어 닦고 행하여 중생들을 거두어 주되 보리심을 내지 못한 한량없는 중생를 교화하여 보리심을 내게 하였노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阿僧祇劫) 동안 한량없는 바라밀과 모든 선근(善根)을 닦고 행했기 때문에 생김 아닌 몸이 생기게 되었느니라.”
013_0484_c_05L爾時央掘魔羅白佛善哉世尊唯願爲說哀愍安樂一切衆生佛告央掘魔羅我於無量百千億劫具足修行十波羅蜜攝取衆無量衆生未發菩提心者開化令我於無量阿僧祇劫具足修行無量波羅蜜諸善根故生不生身
그때 앙굴마라는 부처님께 또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여래의 몸이 진리에 머무시면서 또 생기는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는 앙굴마라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문수사리와 함께 북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불실전광만(不實電光鬘)이며, 그 부처님 명호는 비루자나(毘樓遮那)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이시니 지금 세상에 계시면서 교화하신다. 그대는 문수사리와 함께 가서 묻기를,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어떻게 진리에 머무시면서 사바세계에 머무시옵니까’라고 말할지어다.”
013_0484_c_11L爾時央掘魔羅復白佛言世尊云何如來身住實際而復生耶佛告央掘魔羅汝與文殊師利俱至北方過二恒河沙剎有國名不實電光鬘佛名毘樓遮那如來應供等正覺在世教汝與文殊師利俱往問言釋迦牟尼佛云何住於實際而住娑婆世界
그때 두 사람은 분부를 받들고 곧 기러기처럼 공중에 날아 불실전광만 세계의 비루자나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그 부처님 발 아래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위의 사실을 부처님께 여쭈었나니, 자세하게 말하면 위에서 말한 것과 같았었다.
013_0484_c_18L爾時二人受教卽行猶如鴈王陵虛而去往詣不實電光鬘剎毘樓遮那佛所稽首禮足具以上事諮問彼佛廣說如上
013_0485_a_01L문수사리와 앙굴마라는 부처님께 또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말씀해 주시옵소서. 어떤 것이 여래께서 진리에 머무시는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 등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한량없는 백천억 겁 동안 10바라밀을 갖추 닦고 행하여 중생들을 거두어 주고 그들을 세워 일으켜서 전에 없던 안락에 머무르게 하였나니, 나는 저 한량없는 백천억 겁의 아승기인 바라밀로부터 진리의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4_c_22L文殊師利央掘魔羅復白佛言世尊唯願爲說云何如來住於實際佛告文殊師利等言我於無量百千億劫具足修行十波羅蜜攝取衆生建立令住未曾有樂我從彼無量百千億劫阿僧祇波羅蜜生實際身
그때 앙굴마라는 부처님께 또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여래께서 함이 없는 자리[無爲際]에 머무시는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는 앙굴마라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문수사리와 함께 북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의취(意取)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의(無量意) 여래ㆍ응공ㆍ등정각이시니 지금 세상에 계시면서 교화하시느니라. 그대는 그곳에 가서 묻되, ‘어찌하여 석가모니부처님이 함이 없는 자리에 머무시옵니까’라고 말할지어다.”
이를 자세하게 말하면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a_05L爾時央掘魔羅復白佛言世尊云何如來住無爲際佛告央掘魔羅汝與文殊師利俱至北方過三恒河沙剎有國名意取佛名無量意如來應供等正覺在世教化汝往問言云何釋迦牟尼佛住無爲際如上廣說
“여기서 북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와 같은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중색장엄(衆色莊嚴)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최승항복(最勝降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북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심진(深塵)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심상(深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북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풍(風)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여풍(如風)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a_11L北方去此過四恒河沙剎有國名衆色莊佛名最勝降伏餘如上說北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深塵佛名深上餘如上說北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風佛名如風餘如上說
“여기서 북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금강의(金剛意)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금강상(金剛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북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이구광(離垢光)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이구상(離垢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a_16L北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金剛意佛名金剛上餘如上說北方去此過八恒河沙剎有國名離垢光佛名離垢上餘如上說
“여기서 북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월주(月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월상(月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북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일초출(日初出)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일초출(日初出)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a_20L北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月主佛名月上餘如上說北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日初出佛名日初出餘如上
013_0485_b_01L“여기서 동방으로 한 항하(恒河)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선미(善味)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선미상(善味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반두기바(槃頭耆婆)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반두기바광(槃頭耆婆光)이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b_01L東方去此過一恒河沙剎有國名善佛名善味上餘如上說東方去此過二恒河沙剎有國名槃頭耆婆名槃頭耆婆光餘如上說
“여기서 동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만훈(鬘熏)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만향(鬘香)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다마라발다라(多摩羅鉢多羅)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다마라발다라청량향(多摩羅鉢多羅淸涼香)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b_04L東方去此過三恒河沙剎有國名鬘熏佛名鬘餘如上說東方去此過四恒河沙有國名多摩羅鉢多羅佛名多摩羅鉢多羅淸涼香餘如上說
“여기서 동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월주(月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월장(月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침향주(沈香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침향상(沈香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b_08L東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月主佛名月餘如上說東方去此過六恒河沙有國名沈香主佛名沈香上餘如上說
“여기서 동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말향훈(末香熏)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말향(末香)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음 명조(明照)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광명(光明)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b_12L東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末香熏佛名末香餘如上說東方去此過八恒河沙剎有國名明照名光明餘如上說
“여기서 동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해주(海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해덕(海德)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용주(龍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용장(龍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b_15L東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海主佛名海德餘如上說東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龍主佛名龍藏餘如上說
“여기서 남방으로 한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주사(朱沙)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주사광(朱沙光)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남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대운(大雲)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대운장(大雲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b_18L南方去此過一恒河沙剎有國名朱沙名朱沙光餘如上說南方去此過二恒河沙剎有國名大雲佛名大雲藏餘如上說
013_0485_c_01L“여기서 남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전만(電鬘)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전득(電得)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남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금강혜(金剛慧)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금강장(金剛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b_22L南方去此過三恒河沙剎有國名電鬘佛名電得餘如上說方去此過四恒河沙剎有國名金剛佛名金剛藏餘如上說
“여기서 남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윤전(輪轉)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지륜전(持輪轉)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남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보지(寶地)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보지지(寶地持)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c_02L南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輪轉佛名持輪轉餘如上說南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寶地佛名寶地持餘如上說
“여기서 남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허공혜(虛空慧)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허공등(虛空等)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남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조복(調伏)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조복상(調伏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c_06L南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虛空慧佛名虛空等餘如上說方去此過八恒河沙剎有國名調伏佛名調伏上餘如上說
“여기서 남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승만(勝鬘)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승장(勝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남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사자혜(師子慧)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사자장(師子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c_09L南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勝鬘佛名勝藏餘如上說南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師子慧佛名師子藏餘如上說
“여기서 서방으로 한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염(恬)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염미(恬味)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항만(恒鬘)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항덕(恒德)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c_12L西方去此過一恒河沙剎有國名恬佛名恬味餘如上說西方去此過二恒河沙剎有國名恒鬘佛名恒德如上說
“여기서 서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보현(普賢)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보현혜(普賢慧)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화만(華鬘)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화만상(華鬘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c_16L西方去此過三恒河沙剎國名普賢佛名普賢慧餘如上說西方去此過四恒河沙剎有國名華鬘佛名華鬘上餘如上說
“여기서 서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변(無邊)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변화만(無邊華鬘)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현주(賢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현장(賢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c_19L西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無邊佛名無邊華鬘餘如上說西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賢主佛名賢藏餘如上
013_0486_a_01L“여기서 서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안(眼)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안왕(眼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당주(幢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당장(幢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5_c_23L西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佛名眼王餘如上說西方去此過八恒河沙剎有國名幢主佛名幢藏餘如上說
“여기서 서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고음(鼓音)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고자재(鼓自在)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낙견(樂見)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낙견상(樂見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a_03L西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鼓音佛名鼓自在餘如上說西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樂佛名樂見上餘如上說
“여기서 서북방으로 한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환희진(歡喜進)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환희진(歡喜進)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북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엄식(嚴飾)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엄식장(嚴飾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a_06L西北方去此過一恒河沙剎有國名歡喜進名歡喜進餘如上說西北方去此過二恒河沙剎有國名嚴飾佛名嚴飾餘如上說
“여기서 서북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인혜(因慧)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인혜장(因慧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북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행의요(行意樂)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행의요상(行意樂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a_10L西北方去此過三恒河沙剎有國名因慧佛名因慧藏餘如上說西北方去此過四恒河沙剎國名行意樂佛名行意樂上餘如上
“여기서 서북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중생취(衆生聚)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중생상(衆生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북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총명(聰明)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명상(明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a_14L西北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衆生聚佛名衆生上餘如上說西北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聰佛名明上餘如上說
“여기서 서북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의요(意樂)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의요성(意樂聖)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북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량(無量)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수(無量壽)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a_17L西北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意樂佛名意樂聲餘如上說西北方去此過八恒河沙剎有國名無量佛名無量壽如上說
“여기서 서북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주(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안주상(安住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북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수(水)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수미상(水味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a_21L西北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住佛名安住上餘如上說西北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水佛名水味上餘如上說
013_0486_b_01L“여기서 동북방으로 한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보주(寶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보당(寶幢)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북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마니타(摩尼陀)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마니청량장(摩尼淸涼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b_01L東北方去此過一恒河沙剎有國名寶主佛名寶餘如上說東北方去此過二恒河沙剎有國名摩尼陁佛名摩尼淸涼餘如上說
“여기서 동북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보혜(寶慧)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보혜상(寶慧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북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금색(金色)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금색광음(金色光音)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b_05L東北方去此過三恒河沙剎有國名寶慧佛名寶慧上餘如上說東北方去此過四恒河沙剎國名金色佛名金色光音餘如上說
“여기서 동북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망(網)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망광(網光)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북방으로 여섯 항아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금주(金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염부단상(閻浮檀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b_08L東北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佛名網光餘如上說東北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金主佛名閻浮檀上餘如上說
“여기서 동북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그 이름은 망(網)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망광(網光)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북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정수(淨水)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수왕(水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b_12L東北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網佛名網光餘如上說東北方去此過八恒河沙剎國名淨水佛名水王餘如上說
“여기서 동북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옥주(玉洲)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옥장(玉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북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보주(寶洲)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보지(寶地)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b_15L東北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玉洲佛名玉藏餘如上說東北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寶洲佛名寶地餘如上說
“여기서 동남방으로 한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금강적(金剛積)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금강혜(金剛慧)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남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일체각(一切覺)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각혜당(一切覺慧幢)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b_19L東南方去此過一恒河沙有國名金剛積佛名金剛慧餘如上說東南方去此過二恒河沙剎國名一切覺佛名一切覺慧幢餘如上說
013_0486_c_01L“여기서 동남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실단주(悉檀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실단의승(悉檀義勝)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남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구(無垢)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구유리(無垢琉璃)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b_23L東南方去此過三恒河沙剎國名悉檀主佛名悉檀義勝餘如上東南方去此過四恒河沙剎有國名無垢佛名無垢琉璃餘如上說
“여기서 동남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불나미(不那味)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불나취(不那聚)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남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향미(香味)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향엄(香嚴)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c_03L南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不那味佛名不那聚餘如上說東南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香味名香嚴餘如上說
“여기서 동남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향주(香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향장(香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남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직행(直行)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직승(直勝)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c_07L東南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香主佛名香藏如上說東南方去此過八恒河沙剎有國名直行佛名直勝餘如上說
“여기서 동남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가(無價)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가상(無價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동남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변주라(無邊周羅)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변왕(無邊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c_10L南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無佛名無價上餘如上說東南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無邊周羅佛名無邊王餘如上說
“여기서 서남방으로 한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량광(無量光)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수(無量壽)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남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량안(無量眼)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자재(無量自在)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c_14L西南方去此過一恒河沙剎有國名無量光佛名無量壽餘如上說西南方去此過二恒河沙剎有國名無量眼佛名無量自在餘如上說
“여기서 서남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화염(火炎)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화염광(火炎光)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남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괴암(壞闇)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괴암왕(壞闇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6_c_18L西南方去此過三恒河沙剎有國名火炎佛名火炎光如上說西南方去此過四恒河沙剎國名壞闇佛名壞闇王餘如上說
013_0487_a_01L“여기서 서남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조복주(調伏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조복장(調伏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여기서 서남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생(無生)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생자재(無生自在)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013_0486_c_21L西南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調伏佛名調伏藏餘如上說西南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無生佛名無生自在餘如上說
“여기서 서남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향주(香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향상유희(香象遊戱)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남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향협(香篋)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향협왕(香篋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a_02L西南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香主佛名香象遊戲餘如上說西南方去此過八恒河沙剎有國名香篋佛名香篋王如上說
“여기서 서남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낙찬(樂讚)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용락(龍樂)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서남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승만(勝鬘)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승조복상(勝調伏上)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a_06L西南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樂讚佛名龍樂餘如上說西南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勝佛名勝調伏上餘如上說
“여기서 상방(上方)으로 한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인견(忍見)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세간낙견고현왕신력엄정대서장엄지자재왕일체광명적취문(一切世間樂見高顯王神力嚴淨大誓莊嚴地自在王一切光明積聚門)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상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분타리(分陀利)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묘법분타리(妙法分陀利)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a_09L上方去此過一恒河沙剎有國名忍見佛名一切世閒樂見高顯王神力嚴淨大誓莊嚴地自在王一切光明積聚門餘如上說上方去此過二恒河沙剎有國名分陁利佛名妙法分陁利餘如上說
“여기서 상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수소화(水笑華)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소화왕(笑華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상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우(無憂)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이일체우(離一切憂)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a_15L上方去此過三恒河沙剎國名水笑華佛名笑華王餘如上說上方去此過四恒河沙剎有國名無佛名離一切憂餘如上說
“여기서 상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청련화(靑蓮華)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보화승(寶華勝)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상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파두마주(波頭摩主)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파두마장(波頭摩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a_18L上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靑蓮華名寶華勝餘如上說上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波頭摩主佛名波頭摩藏餘如上說
013_0487_b_01L“여기서 상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구모타(鳩牟陀)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구모타장(鳩牟陀藏)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상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죽(竹)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죽향(竹香)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a_22L上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鳩牟陁佛名鳩牟陁餘如上說上方去此過八恒河沙有國名竹佛名竹香餘如上說
“여기서 상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구가니(拘迦尼)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승왕(一切勝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상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공덕하(功德河)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세간하왕자재(一切世間河王自在)이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b_02L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拘迦佛名一切勝王餘如上說上方去此過十恒河沙剎有國名功德河名一切世間河王自在餘如上說
“여기서 하방(下方)으로 한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사자적취(師子積聚)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사자유희(師子遊戱)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하방으로 두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사자굴(師子窟)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사자후(師子吼)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b_06L下方去此過一恒河沙剎有國名師子積聚佛名師子遊戲餘如上說方去此過二恒河沙剎有國名師子佛名師子吼餘如上說
“여기서 하방으로 세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인작(忍作)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인작화(忍作華)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하방으로 네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승(勝)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생승(一切生勝)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b_10L下方去此過三恒河沙剎有國名忍作佛名忍作華餘如上說下方去此過四恒河沙剎有國名勝佛名一切生勝餘如上說
“여기서 하방으로 다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무애적취(無㝵積聚)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대승유희왕(大乘遊戱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하방으로 여섯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빈타(頻陀)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빈타산정(頻陀山頂)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b_14L下方去此過五恒河沙剎有國名無㝵積聚佛號大乘遊戲王餘如上說下方去此過六恒河沙剎有國名頻陁佛名頻陁山頂餘如上說
“여기서 하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존중난견(尊重難見)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공경왕(一切恭敬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하방으로 여덟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지혜(持慧)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지혜왕(持慧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013_0487_b_17L方去此過七恒河沙剎有國名尊重難見佛名一切恭敬王餘如上說方去此過八恒河沙剎有國名持慧佛名持慧王餘如上說
013_0487_c_01L“여기서 하방으로 아홉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지혜(地慧)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지혜왕(地慧王)이시니라.”
그 밖의 사실은 위에서 말함과 같았다.
“여기서 하방으로 열 항하 모래 수의 세계를 지나가면 국토가 있을 것이니 그 이름은 상환희왕(常歡喜王)이며, 부처님의 명호는 단일체의(斷一切疑)이신데, 지금 세상에 계시면서 교화하시나니 그대들은 응당 거기에 가서 부처님께 ‘어찌하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장엄을 널리 말씀하는 자리에 머무시면서 사바세계에 머무시고 열반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을지어다.
너 앙굴마라는 문수사리와 함께 거기에 가서 이와 같은 이치를 물어라. 저 단일체의 부처님께서는 응당 너를 위하여 말씀해 주실 것이다. 온갖 의심을 잘 끊고 풀어 주시기 때문에 ‘단일체의(斷一切疑)부처님이라고 이름한 것이니라.”
013_0487_b_21L下方去此過九恒河沙剎有國名地慧佛名地慧餘如上說下方去此十恒河沙剎有國名常歡喜王佛名斷一切疑世教化汝等當往問彼佛言云何釋迦牟尼佛住廣說莊嚴際而住娑婆世界不般涅槃汝央掘魔羅與文殊師利俱往詣彼問如是義彼決一切疑如來當爲汝說以能決斷一切疑故名斷一切疑佛
그때 문수사리와 앙굴마라는 함께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십니다. 예, 분부를 받들겠나이다.”
013_0487_c_07L爾時文殊師利與央掘魔羅俱白佛世尊善哉善哉唯然受教
그리고서 부처님의 발 아래 예배하고 마치 기러기처럼 공중에 날아서 상환희왕 세계에 이르러 단일체의(斷一切疑)여래의 발 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서서 저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사바세계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출발하여 시방의 각 열 세계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 처소에 두루 나아가서 이와 같은 이치를 묻되, ‘어찌하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에 계시면서 열반 해탈을 아니하시옵니까?’라고 하였더니, 저 여러 부처님께서는 모두 저희에게 대답하시기를, ‘석가모니부처님은 곧 우리들의 몸이니 저 부처님께서 응당 스스로 그대들의 의심을 풀어주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저희들을 또 보내시어 세존의 처소에 가라고 하시면서 ‘단일체의 여래께서 응당 그대들을 위하시어 말씀해 주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희들은 지금 그 의심을 묻습니다. ‘어찌하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에 계시면서 열반하지 않으십니까?’”
013_0487_c_09L頂禮佛猶如鴈王淩虛而去至常歡喜王禮斷一切疑如來足卻坐一面白彼佛言我等從娑婆世界釋迦牟尼佛所普詣十方各十世界諸如來問如是義云何釋迦牟尼佛住娑婆世界不般涅槃解脫之際彼諸如來悉答我言釋迦牟尼佛卽我等身彼佛自當決汝所疑釋迦牟尼佛遣我來至世尊所言斷一切疑如來當爲汝說是故我今諮問所疑云何釋迦牟尼佛住娑婆世界而不般涅
013_0488_a_01L저 부처님께서는 대답하였다.
“그대들은 되돌아갈지어다. 저 부처님께서 응당 스스로 그대들의 온갖 의심을 풀어 주실 것이니 이처럼 한량없는 석가모니부처님이 그렇게 되도록 하신 일이니라.”
그때 두 사람은 함께 소리 내어 말하였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예, 그 분부를 받들겠나이다.”
그리고는 저 부처님의 발 아래 예배하며 하직하고 되돌아와서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이렇게 찬탄하여 말하였다.
“신기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한량없는 아승기(阿僧祇)의 몸을 지니시어 모두 저희들에게 ‘그대들은 되돌아갈지어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응당 그대의 의심을 풀어주실 것이니 저 부처님 세존이 바로 나의 몸이다’라고 말씀하셨나이다.”
013_0487_c_21L彼佛答言汝等還去彼佛自當決斷汝等一切所疑如是無量釋迦牟尼如來所使爾時二人俱發聲言哉善哉唯然受教禮彼佛足奉辭而至釋迦牟尼佛所稽首作禮如是歎言奇哉世尊釋迦牟尼如來持無量阿僧祇身悉告我言汝等還去迦牟尼佛當決汝疑彼佛世尊卽是我身
그때 세존께서 문수사리 등에게 말씀하셨다.
“저 여러 부처님께서 그대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로 저 부처님의 몸이다’라고 하시던가?”
문수사리 등은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러 부처님께서는 모두 그러한 말씀을 하셨나이다.”
013_0488_a_06L爾時世尊告文殊等言彼諸如來告汝等言我卽是彼如來身耶殊等言如是世尊一切如來皆作是
그때에 세존께서는 문수사리 등에게 말씀하셨다.
“저 여러 부처님의 세계는 어떻던가?”
문수사리 등은 말하였다.
“저 여러 세계는 모든 모래와 자갈이 없고 평탄하여 맑은 물과 같으며 촉감이 비단 솜처럼 부드러우며 안락(安樂) 국토와 같아서 모든 5탁(濁)이 없으며 또한 여자와 성문과 연각이 없고 오직 1승(乘)만 있고 그 밖의 것은 없나이다.”
013_0488_a_09L爾時世尊告文殊等言彼諸如來世界云何文殊等言彼諸世界無諸沙礫平如澄水柔軟樂觸猶如緜纊如安樂國無諸五濁亦無女人聲聞緣覺唯有一乘無有餘乘
부처님께서 문수사리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저 여러 부처님 명호를 일컫거나 읽고 쓰며, 듣고 음미하거나 웃으면서 말하거나 혹은 남들을 따라서 말하거나 혹은 혼자서 나타내려고 하면 그에게는 온갖 무서운 일들이 닥쳐오더라도 모두 다 소멸할 것이며, 일체 하늘과 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다ㆍ긴나라ㆍ마후라가들이 그를 괴롭히지 못하고 듣기만 해도 옹호할 것이요, 네 갈래[四趣]의 문은 닫혀질 것이다.
013_0488_a_13L佛告文殊等言若善男子善女人稱彼一切諸佛名號若讀若書若聞乃至戲笑言或順他人或欲自顯若有一切恐怖事至悉皆消滅一切諸天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等不能惱亂聞則擁護閉四趣
013_0488_b_01L나는 ‘발심(發心) 못한 이라도 보리(菩提)의 종자를 얻을 것이라’ 하노니 더구나 청정한 마음에서 읽거나 외우며 쓰거나 듣는 것이겠는가.
앙굴마라야, 여래는 기특하고 위대한 위덕의 힘이 또한 있나니 방광총지대수다라(方廣總持大修多羅)에서 말하되, ‘8십억의 부처님이 바로 나의 몸이다’라고 자세히 말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이 한량없는 부처님 세계와 이와 같이 한량없는 여래와 이와 같이 한량없는 여래의 색신(色身)은 끝없고 가없어서 여래는 이와 같은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셨나니 어찌 무상한 것과 질병 따위가 있겠는가.
013_0488_a_20L我說未發心者得菩提因況淸淨心若讀若誦若書若聞央掘魔羅來復有奇特大威德力方廣摠持大修多羅說八十億佛皆是一佛卽是身如是廣說如是無量佛剎如是無量如來如是如來色身無量無邊來成就如是無量功德云何當有若無常若疾病
항상 머무는 여래의 그지없는 몸을 내가 지금 또 널리 말하자면 그는 근본이 있고 원인과 인연이 있는 것이다.
일체 부처님의 온갖 인연을 말하자면 모두 이 세계에 나기를 좋아하지 않나니, 이 중생을 다스릴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뜻으로 나는 이 세계에서 다스릴 수 없는 중생을 다스리되 자주자주 몸을 버렸나니 그러므로 생김 아닌 몸이 생겼으며, 그 다음 진리의 몸과 지음 아닌 몸이 이루어졌느니라.
013_0488_b_04L如來常住無邊之身今當復廣說有根本有因有緣一切佛一切因悉皆不樂生此世界以此衆生不可治故以是義故我於此世界治不可治衆生數數捨身故生不生身次應實際身無作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阿僧祇劫) 동안 법을 보호하기 위하여 항하(恒河) 모래 수의 몸을 버리되 낱낱 몸이 손상되거나 타격을 당하거나 파괴되었나니, 그러므로 이 무너지지 않고 함이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많은 곳에서 정진하여 항하 모래 수인 몸을 버리되 낱낱 몸이 한량없는 겁 동안 정진하고 고행했나니, 그러므로 늙지 않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8_b_09L我於無量阿僧祇劫護法故捨恒河沙身一一身若傷若打若壞故生此不壞無爲之身我於無量阿僧祇劫衆多住處精進捨身恒河沙一一身住無量劫精進苦行故生不老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병 있는 겁[疾病劫]에 태어나서 그들을 위하여 낱낱 몸이 항하 모래 수의 겁 동안 좋은 약이 되었나니, 그러므로 병이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의 굶주리는 고통을 없애 주기 위하여 대승(大乘)의 맛을 베풀어 주었나니, 그러므로 죽지 않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8_b_14L我於無量阿僧祇劫生疾疫劫爲作良藥一一身趣恒河沙劫故生無病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斷無量衆生飢餓之病施大乘味生不死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의 더러운 번뇌의 때를 없애 주기 위하여 모든 어려운 일을 하면서 여래장(如來藏)을 보여 주었나니, 그러므로 더러움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아귀의 굶주리고 목마르는 고통을 없애 주기 위하여 1승(乘)의 맛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배부르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무루(無漏)의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8_b_18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除無量衆生煩惱垢污爲諸難事示如來藏故生無染污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除無量餓鬼飢渴之病以一乘味令其飽滿生無漏身
013_0488_c_01L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일체 중생을 평등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생각하기를 부모와 같이 하고 아들과 같이 하며 형과 같이 하고 아우와 같이 하였나니, 그러므로 죄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로서 진실하지 않는 말을 하는 이를 대승의 진실한 법에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진실하고 항상한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8_b_23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於一切衆生等心愛念如父如母如子如兄如弟故生無罪身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諸天及人不實語者安立大乘諦生諦常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과 여러 옳지 못한 무리들을 출세간(出世間)의 법에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이 법신(法身)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로서 삿된 소견에 떨어진 이들을 바른 소견에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제일 고요한 이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8_c_05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諸天及人諸非法安立出世閒法故生此法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諸天及人隨邪見者安立正見故此第一寂靜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로서 공포가 있는 이를 두려움이 없는 데에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편안한 이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로서 근심과 괴로움이 많은 이들을 근심과 괴로움이 없는 법에 편히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근심 없고 근심 떠난 이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8_c_10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諸天及人有恐怖者安立無畏生安隱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諸天及人多憂惱安立無憂惱法故生此無憂離憂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온갖 하늘과 사람들로서 음행 즐기는 이를 큰 계율[尸羅]과 위의(威儀)에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티끌 없고 티끌 떠난 이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나쁜 무리들을 껴잡아 청정하게 하여 바른 법에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수척함이 없고 수척함을 떠난 이 법신이 생겼느니라.
013_0488_c_16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一切天人樂他婬者安立大尸羅威儀故生此無塵離塵之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惡像類者攝令淸淨安立正法故生此無羸離羸法身
013_0489_a_01L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로서 빈궁한 이를 재물과 법의 두 광으로 보시하여 보리에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재앙 없는 법신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로서 애욕에 떨어지는 이를 애욕 떠나는 법에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한량없는 번뇌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8_c_21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諸天及人諸貧窮者施財法二藏安立菩提故生無災法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量衆生諸天及人隨愛欲者安立離欲故生此無量無惱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에게 뱀에서 독을 제거하듯 온갖 번뇌를 없애주었나니, 그러므로 환란이 없고 환란을 떠난 이 법신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과 함께 법의 친속을 맺었다. 세상의 친속이 법의 친속 보다 못하나니, 그러므로 지음 없는 법으로 밝게 나타나는 미묘한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a_02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拂除無量衆生諸天及人一切煩惱如除蛇毒故此無患離患法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與無量衆生諸天及人結法親屬世閒親厚無過法親故無作法明顯妙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을 위하여 청정한 여래장의 법을 법답게 연설했나니, 그러므로 있는 바 없는 이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일체 하늘과 세상 사람들을 여래의 희유한 비밀 법에 자리하여 머무르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희유(稀有)한 이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a_08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無量衆生諸天及人如法演說淸淨如來藏法故生此無所有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安立一切諸天世人令住如來希有秘密故生希有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불법으로써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을 성취시켰나니, 그러므로 한량 없고 가없이 높고 훌륭한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곳에서 온갖 성바지로 태어남을 보였나니, 그러므로 거룩한 이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a_13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以佛成就無量衆生諸天及人故生無量無邊尊勝之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度無量衆生於處處雜姓示現受生故生此高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존재[有]를 벗어나 보리에 편히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위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세상을 순종하여 불구의 몸을 보여 한량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보리에 편히 서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위 없는 법신이 생겼느니라.
013_0489_a_18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令無量衆生度一切有安立菩提故生無上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現隨世閒支節不具令無量衆生安立菩提故生無上法身
013_0489_b_01L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항상한 성품인 여래장을 숨기지 않고 일체 중생을 위하여 위안하며 연설하였나니, 그러므로 이 항상한 이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깨끗한 계율을 보호하고 지켜 하늘 여인과 악마의 여인과 인간의 여인을 보더라도 음욕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았나니, 그러므로 위태롭지 않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a_22L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不隱恒性如來之藏爲一切衆生安慰說故生此恒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護持淨戒見天女魔女及世閒女不起染心故生不危脆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온 세상의 손위인 여자에게 못된 마음을 내지 않았나니, 그러므로 무너지지 않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을 위하여 모든 병환을 없애 주었나니, 그러므로 가 없고 비할 수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b_03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一切世閒尊長女人所不起染心故生不崩墜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無量衆生諸天及人除諸病患故生此無邊無比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내지 축생들을 깊은 법에 편히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심원(深遠)한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온갖 하늘과 사람들을 위하여 여래장은 허공의 새 발자국과 같다고 말하여 불성(佛性)이 나타나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볼 수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b_08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令無量衆生乃至畜生安立深法故生深遠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一切天人說如來藏如虛空鳥迹令佛性顯現故生不可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이 나가 없다는 소견에 집착한 것을 버리게 하고 보기 어려운 여래장으로 보여주었나니, 그러므로 일체 중생이 보기 어려운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여러 하늘과 사람들로 하여금 중생을 해치지 않고 바른 법에 편히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미세한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b_13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轉無量衆生諸天及人執無我見示以難見如來藏故生一切衆生難見之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令一切天人不害衆生安立正法生微細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하늘과 사람들에게 법의 즐거움이 생기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원만한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하늘과 사람들에게 여래장을 널리 보여주어 지금 보는 바 문수사리와 같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b_18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令一切天人生法樂故生圓滿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普示天人如來之藏如今所見文殊師利故生不難見身
013_0489_c_01L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일체 중생의 속박을 풀어주어 해탈에 편히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아주 보기 어려운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천상과 인간이며 나쁜 갈래의 온갖 세계 중생에게 두루 그 속에 있으면서 모두 진실한 해탈에 편히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분단(分段)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b_22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解一切衆生縛安立解脫故生極難見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天人惡趣一切諸有普於中住悉令安立眞實解脫故無分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온갖 하늘과 사람들로 하여금 5계(戒)를 깨끗이 지니게 했나니, 그러므로 힘줄과 뼈가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위대한 서원을 잘 세워 일체 중생을 제도했나니, 그러므로 어느 곳에서나 해탈하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c_04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令一切天人淨持五戒故生無筋骨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善發大願度一切衆生故生一切處解脫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일체 중생에게서 모든 나쁜 소견의 화살을 뽑아버리고 진실한 법에 편히 서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고요하여 변역하지 않는 이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일체 중생을 라후라(羅睺羅)와 평등하게 보았으며, 또한 남들까지도 평등하게 보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고요하고 바른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c_08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拔一切衆生諸惡見箭安立眞實法故生此寂靜不變易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等視一切衆生如羅睺羅亦令他等故生寂止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것을 닦았으며 남들까지도 만족을 알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최상으로 그치는[止]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모든 성문들을 위하여 먹는 것을 떠나 만족할 줄을 아는 법을 말해 주었나니, 그러므로 온갖 욕구를 끊은 바라밀(波羅密)의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c_12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自修知足令他知足故生上止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諸聲聞說離食知足故生斷一切求波羅蜜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온갖 고기와 생선 등 맛나는 음식을 멀리하였으며, 또한 중생들로 하여금 그것을 멀리하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아름답고 미묘한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계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로 하여금 온갖 번뇌를 토해내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허망과 거짓을 떠난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c_16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捨離一切魚肉美食亦教衆生令捨離故生美妙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令無量衆生諸天及人吐一切煩惱故生離虛僞身
013_0490_a_01L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나쁜 무리들에게 그들의 거처를 무너뜨리고 사람들 밖에 쫓아내기를 마치 크게 퍼붓는 우박처럼 하였나니, 그러므로 집을 부순[破宅]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네 가지 뒤바뀜[四顚倒]에 미혹한 한량없는 중생에게 법의 맛을 마시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교만을 떠난 청정한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89_c_21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惡像類者壞其住處驅出人衆猶如火雹故破宅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無量衆生迷惑四倒飮以法味故生離慢梵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여래장의 고요함을 알려 주며 어지러움과 나쁜 허물 떠난 것을 항상 말해 주어서 바르고 참되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고요히 버리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에게 나[我]가 없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이를 내가 있는 법에 서도록 하되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듯 하였나니, 그러므로 버리고 여의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a_03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如來之藏寂靜恒離亂過惡極令正眞故生寂靜捨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量衆生無我佛語者建立有我如指指月故生捨離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 없이 열반하기도 하고 열반하지 않기도 하였나니, 그러므로 법다운 법신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계가 다하도록 온갖 방편을 다하여 여래장의 때[垢]를 찾아보아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므로 이 법계(法界)의 몸이 생겼나니 일체 중생에게 모두 이 법계가 있었느니라.
013_0490_a_08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般涅槃般涅槃不般涅槃般涅槃故生如法法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盡無量衆生際極方便求如來藏垢不可得故生此界身一切衆生悉有此界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恒河) 모래 수의 세상에 대승의 걸림 없는 지혜, 즉 나[我]와 내 것[我所]이 없는 진실한 법문을 연설했나니, 그러므로 6입(入)ㆍ12처(處)가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이 번뇌를 두려워하도록 성취시켰나니, 그러므로 세간을 잘 벗어나는 최상의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a_13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演說大乘無㝵智無我我所眞實門故無入處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成就無量衆生令畏煩惱故善出世閒上上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일체 중생을 위하여 귀의가 되어 주며 의지할 데가 없는 이에게는 의지가 되어 주며 친한 이가 없는 이에게는 친한 이가 되어 주었나니, 그러므로 온갖 지류들이 큰 바다에 돌아가는 것과 같은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두려움이 없는 마음으로 『여래장경(如來藏經)』을 연설했나니, 그러므로 편히 머무르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a_18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一切衆生而作歸無依作依無親作親故生如萬流趣大海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以無畏心說『如來藏經』故生安住身
013_0490_b_01L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최상 궁전인 전륜 왕의 지위와 한량없는 쾌락을 버리고 산에 들어가 도를 배웠나니, 그러므로 안락하여 흔들리지 않는 궁전(宮殿) 같은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전타라(旃陀羅)를 피하듯 방종하는 무리를 떠났고 계행을 깨끗이 하는 데는 심지어 물그릇보다도 더 깨끗이 했나니, 그러므로 후회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a_23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捨上宮殿轉輪王位無量快樂入山學道故生宮殿身安樂不動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離慢緩衆如避栴陁羅於淨戒者乃至不同水器生不悔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의 번뇌의 무거운 짐을 가뿐하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밝게 나타나는 휴식(休息)의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집에 있는 것을 ‘감옥에 있는 것과 같다’고 헐뜯었나니, 그러므로 일체 중생들이 되고자 하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b_05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輕無量衆生煩惱重擔故休息身照然明顯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毀呰在家如處牢獄故生一切衆生所求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을 끊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병이 없고 두려움 없고 내 것이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하늘과 사람들에게 여인에 빠지는 5욕락과 번뇌는 마치 독사와 같다고 헐뜯어 말하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번뇌를 멸한 이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b_09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令無量衆生斷貪恚癡故生無病無畏無我所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令無量衆諸天及人毀呰女人娛樂煩惱猶如毒蛇故生此滅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등광(燈光)여래의 처소에서 보살행을 닦고 나에 대해 수기하심을 듣고서 진여(眞如)를 순종하고 법을 비방하지 않았나니, 그러므로 집[舍宅]인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여래장과 일체 중생도 모든 번뇌만 끊으면 곧 성불한다 함을 듣고는 믿고 좋아하였으며 중생들을 돌봐주었나니, 그러므로 돌봐주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b_14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於燈光如來所修菩薩行聞自受記隨順於如不謗經故生舍宅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聞如來藏一切衆生斷諸煩惱便得成佛因其信樂覆護衆生故生覆護身
013_0490_c_01L나는 보살이 되었을 적에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인욕선인(忍辱仙人)이 되어 4무량(無量)을 행했나니, 그러므로 일체 중생이 의지하고 믿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항상 한량없는 모든 하늘과 인간 사람들을 위하여 대승ㆍ1승(乘)ㆍ최상승(最上乘)의 걸림없는 지혜와 아주 크게 비치고 밝아서 일체중생이 모두 향하는 법[趣向乘]을 연설하였는데 그들은 이 연설을 듣고 대승으로써 아승기겁 동안 쌓인 악(惡)을 없앴나니, 그러므로 법에 향하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b_20L我爲菩薩時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作忍辱仙人行四無量生一切衆生依怙之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常爲無量諸天世人演說大乘一乘無上乘無㝵之極大照明一切衆生所趣向乘聞說已以是大乘破阿僧祇惡故趣向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법계의 안온함과 법계의 일체 중생과 제일인 법계는 때[垢]가 없음과 여래장은 합함과 모임이 없는 것임을 찬탄하였나니, 그러므로 합함과 모임이 없는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모든 하늘과 사람들로 하여금 희고 깨끗한[白淨] 해탈인 하늘 집에 들어가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텅 비어서 한없이 받아들이는 수승한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c_04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讚嘆界安隱界一切衆生第一界無垢如來藏無合會故生無合會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令無量衆生諸天及人入白淨解脫天舍宅故生虛曠無限容受勝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과 남자와 여자에 대하여 부모ㆍ형제ㆍ자매라는 생각을 하였나니, 그러므로 어느 곳에서나 위없는 아버지인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굶주리는 겁[飢饉劫]에 한량없는 몸으로 보시하여 중생들에게 먹도록 하였나니, 그러므로 어느 곳에서나 굶주림과 목마르는 병을 떠난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c_09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無量衆生若男若女作父母兄弟姊妹想故生一切處無上父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於飢饉劫以無量身施彼食故生一切處離飢渴病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들을위하여 일천제(一闡提)의 나쁜 짓을 헐뜯어 그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내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온갖 존재[有]를 떠난 이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방편의 몸과 법신과 훌륭한 약나무인 몸을 나타내어 좋지 않은 원인이 자라나지 않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일체 지어감[行]이 없고 고요하며 그치는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c_14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無量衆生毀呰一闡提惡令生怖畏故生此捨離一切有身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示現無量方便身法身勝藥樹身不增不善因故生一切無行寂止之身
013_0491_a_01L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여 번뇌를 없애주고 손바닥 안에 있는 암라(菴羅)라는 과일을 보듯 자기 성품을 분명히 보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번뇌 끊은 도의 몸이 생겼느니라.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을 위하여 일체의 존재[有]는 네 마리 독사와 같고 빈 병과 같다고 헐뜯었나니, 그러므로 진액과 힘줄과 맥을 떠난 몸이 생겼느니라.
013_0490_c_20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度無量衆生令滅煩惱示其自性如於掌中視菴羅果故生斷道身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無量衆生毀呰一切有如四毒蛇如空甁生離津溜筋脈之身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항하 모래 수의 세상에 한량없는 중생에게 번뇌를 없애고 애욕을 떠나 멸진의 열반에 들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움직이지 않고 쾌락한 열반의 몸이 생겼느니라.
앙굴마라여, 나는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끝이 없는 자리에서 머물렀으며, 또 여기에 머무르고 있노라.
앙굴마라여, 열반이 바로 해탈이며 해탈이 바로 여래이니라.”
013_0491_a_02L我於無量阿僧祇劫恒河沙生爲無量衆生滅一切有無量煩惱離欲滅盡涅槃故涅槃不動快樂之身央掘魔羅我於無量阿僧祇劫一切無際處住而復住此央掘魔羅涅槃卽是解脫解脫卽是如來
央掘魔羅經卷第三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