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3_1241_b_01L불설문수사리반열반경(佛說文殊師利般涅槃經)
013_1241_b_01L佛說文殊師利般涅槃經


서진(西晉) 섭도진(聶道眞) 한역
김달진 번역
013_1241_b_02L 西晉居士聶道眞譯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013_1241_b_03L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승 8천 사람들과 함께 계셨으니, 장로 사리불(舍利佛)과 대목건련(大目揵連)과 마하가섭(摩訶迦葉)과 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 등 이러한 대중이 상수(上首)였으며, 다시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열여섯 사람을 비롯한 현겁(賢劫)의 천 보살이 있었는데, 미륵(彌勒)보살이 상수였고, 또 타방에서 온 보살 1천2백 사람이 있었는데 관세음(觀世音)보살이 상수였다.
013_1241_b_04L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僧八千人俱長老舍利弗大目揵連摩訶迦葉摩訶迦旃延如是等衆上首者也復有菩薩摩訶薩十六人等賢劫千菩薩彌勒爲上首復有他方菩薩千二百人世音菩薩而爲上首
그때 세존께서 새벽에 삼매에 드시니, 그 삼매의 이름이 일체광(一切光)이다. 삼매에 드시고 나서 온몸으로부터 다 금빛의 광명을 내시매 그 광명이 크게 왕성하여 기타(祇陀) 숲을 비추매 마치 금빛과 같았으며, 그 주위를 빙빙 돌다가 문수사리의 방에 비추어 일곱 겹의 금대(金臺)로 변화하였다. 그 낱낱 대(臺) 위에 5백 화신 부처가 있어 대 가운데서 경행(經行)하였다.
013_1241_b_10L爾時世尊於後夜分入于三昧其三昧名一切光三昧已擧身皆放金色光明其光大照祇陁林猶若金色迴旋夗轉文殊房化爲七重金臺一一臺上有五百化佛臺中經行
그때에 문수사리의 방 앞에는 저절로 5백에 달하는 7보 연꽃이 화생하였는데, 둥근 모양이 수레바퀴 같은 데다가 흰 은[白銀]을 줄기로 하였고, 아무타(阿茂咤)와 마노(馬瑙)로써 그 대(臺)를 하였고, 잡색 진주로써 꽃 수염을 삼았다. 그 꽃에서 광명이 나와 부처님의 정사(精舍)를 비추고는, 정사로부터 도로 문수사리의 방으로 들어갔다.
013_1241_b_15L文殊師利房自然化生五百七寶蓮華圓若車白銀爲莖阿茂咤馬瑙以爲其臺雜色眞珠以爲花鬚其花有光照佛精舍從精舍出還入文殊師利房
013_1241_c_01L그때 모임 가운데 발타바라(跋陀波羅)라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이 상서가 나타날 적에 발타바라가 곧 방에서 나와 부처님 정사를 향해 예배하고 아난(阿難)의 방에 가서 아난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이때를 알아야 하오. 오늘밤 세존께서 신통의 상(相)을 나타내심은 중생을 요익케 하기 위해 묘한 법을 설하시기 때문이리니, 그대는 건추(揵椎)를 울리시오.”
013_1241_b_19L會中有菩薩摩訶薩名跋陁波羅此瑞現時跋陁波羅卽從房出禮佛精舍到阿難房告阿難言汝應知時今夜世尊現神通相爲饒益衆生說妙法汝鳴揵椎
그때 아난은 대답하였다.
“대사(大士)여, 세존께서 이제 깊은 선정에 드신지라, 아직 본부를 받지 못했거늘 어떻게 대중을 집합시키겠소?”
013_1241_c_02L爾時阿難白言世尊今者入深禪定未被勅旨何集衆
이 말을 할 적에 사리불이 또 아난의 처소에 가서 말하였다.
“법제(法第)여, 지금 대중을 집합시켜야 할 때입니다.”
013_1241_c_04L作是語時舍利弗至阿難所告言法弟宜時集衆
이때 아난이 부처님 정사에 들어가 부처님께 예배하고 머리를 들지도 않은 찰나에 공중에서 아난에게 고하는 어떤 음성이 들리었다.
“빨리 대중들을 집합시켜라.”
013_1241_c_05L爾時阿難入佛精舍爲佛作禮未擧頭頃空中有聲告阿難言速集衆僧
아난이 이 음성을 듣고는, 곧 크게 기뻐하면서 건추를 울려 대중들을 집합시키는데, 이러한 음성이 사위국에 두루 하고 위로 유정천(有頂天)에까지 들리므로 제석천왕(帝釋天王)ㆍ범천왕(梵天王)ㆍ사천왕[護世天王]과 무수한 천자들이 하늘의 꽃ㆍ향을 가지고 기타 숲에 나아왔다.
013_1241_c_07L阿難聞已卽大歡喜鳴揵椎集衆如此音聲遍舍衛上聞有頂護世天王與無數天子將天花香詣祇陁林
그때 세존께서 삼매로부터 일어나 곧 빙긋이 웃으시니, 다섯 빛깔 광명이 부처님의 입으로부터 나왔다. 이 광명이 나올 적에 온 기원정사(祇洹精舍)가 유리 빛으로 변하였다.
013_1241_c_10L爾時世尊從三昧起卽便微笑有五色光從佛口出此光出時祇洹精舍變成琉璃
그때 문수사리(文殊師利) 법왕자(法王子)가 부처님 정사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예배하매 낱낱 무릎 위에 다섯 연꽃이 화생하였고, 문수사리가 부처님 앞에서 합장할 때엔 열 손가락 끝과 손바닥 무늬로부터 십천의 금빛 연꽃이 나와 그것으로써 부처님 머리 위에 뿌리자 7보의 큰 일산으로 변화하였으며, 여러 당기와 번기를 걸었는데,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불ㆍ보살들이 일산 가운데 비치며 나타났고, 부처님을 세 번 돌고는 한쪽에 물러나 있었다.
013_1241_c_12L爾時文殊師利法王子入佛精舍佛作禮一一膝上生五蓮華文殊佛合指掌時手十指端及手掌文十千金色蓮花以散佛上化成七寶大蓋懸諸幢幡十方無量諸佛菩薩映現蓋中繞佛三帀卻住一面
그때 발타바라 보살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정돈하고 부처님께 예배하고 길게 꿇어앉아 합장하여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문수사리 법왕자는 이미 백천 부처님들께 친근하였고,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불사를 시작하여 시방에 자재로이 변화를 나타내니, 지금부터 얼마나 오래된 뒷날에 열반하게 될 것입니까?”
013_1241_c_18L爾時跋陁波羅卽從座起整衣服佛作禮長跪合掌白佛言世尊是文殊師利法王子已曾親近百千諸佛在此娑婆世界施作佛事於十方面變現自在卻後久遠當般涅槃
013_1242_a_01L부처님께서 발타바라에게 대답하셨다.
“이 문수사리는 큰 자비심이 있어서 이 나라의 다라(多羅) 부락 범덕(梵德) 바라문의 집에 태어났느니라. 그가 태어날 때 온 집안의 집들이 연꽃처럼 변화한 가운데 어머니의 오른 옆구리부터 나왔는데, 몸이 자색의 금빛과 같았고, 땅에 떨어지자마자 말을 하였느니라. 천상의 동자와 같이 7보 일산이 따라다니면서 그 위를 덮어 여러 선인(仙人)들에게 나아가 출가의 법을 구하였는데, 모든 바라문과 95종류의 의론을 외치는 스승들도 문답의 상대가 될 수 없었으므로, 다만 나에게 출가하여 도를 배우되 수릉엄(首楞嚴)삼매에 머물러 이 삼매의 힘을 지니기 때문에 시방에서, 혹은 처음 태어나 출가하는 것과 멸도하여 열반에 드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였고, 혹은 사리(舍利)를 나누어서 중생들에게 요익케 하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였노라.
013_1241_c_23L佛告跋陁波羅此文殊師利有大慈悲於此國多羅聚落梵德婆羅門家生之時家內屋宅化如蓮華從母右脅出身紫金色墮地能語如天童子有七寶蓋隨覆其上詣諸仙人求出家法諸婆羅門九十五種諸論議師無能酬對唯於我所出家學道住首楞嚴三昧以此三昧力故於十方面或現初生出家滅度入般涅槃現分舍利饒益衆生
이 대사(大士)는 오랫동안 수능엄삼매에 머물러 있다가 부처가 열반한 지 450년 뒤에는 설산(雪山)에 이르러 5백 선인들을 위해 12부(部) 경전을 펼쳐 드러내고 연설하여 5백 선인을 교화하고 성숙시켜 퇴전하지 않는 지위를 얻게 하였으며, 한편 여러 신선들과 더불어 비구 형상을 만들어서 공중에 솟아올라 과거 태어난 땅에 날아오르기도 하였고, 빈 들판 니구루타(尼拘樓陀) 나무 아래 가부좌로 앉아서 수릉엄삼매에 들어가 이 삼매의 힘 때문에 온몸의 털구멍으로부터 금빛 광명이 나와 그 광명이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어 인연 있는 자를 제도함으로써 5백 선인들도 각각 다 광명이 몸의 털구멍으로부터 나옴을 보리라.
013_1242_a_10L如是大士久住首楞佛涅槃後四百五十歲當至雪山爲五百仙人宣暢敷演十二部經化成熟五百仙人令得不退轉與諸神仙作比丘像飛騰空中至本生地於空野澤尼拘樓陁樹下結加趺坐入首楞嚴三昧三昧力故身諸毛孔出金色光其光遍照十方世界度有緣者五百仙人各皆見火從身毛孔
013_1242_b_01L 이때 문수사리의 몸은 자색 금으로 된 산과 같아서 세로의 길이가 한 길 여섯 자이고, 둥근 광명의 장엄하게 나타나는 얼굴이 각각 한 길인 데다가 둥근 광명 안에 5백 화신 부처님이 있어 낱낱 화신 부처님들이 다섯 화신 보살을 시자로 삼고 있으며, 그 문수사리의 갓은 비릉가(毘楞伽) 보배로써 장엄하게 꾸며져 5백 가지 빛이 있는가 하면 낱낱 빛 가운데 해ㆍ달ㆍ별과 여러 천궁ㆍ용궁 등 세간 중생으로서 보기 드문 일들이 다 그중에 나타나며, 눈썹 사이 백호(白毫)는 오른쪽으로 완연히 돌고, 흘러나오는 화신 부처님들이 광명의 그물 속에 들어가 온몸의 광명을 불꽃처럼 차례로 나타내는가 하면, 그 낱낱 불꽃 광명 속에는 다섯 마니주(摩尼珠)가 있고,
013_1242_a_19L是時文殊師利身如紫金山正長丈六圓光嚴顯面各一尋於圓光內有五百化佛一一化佛有五化菩薩以爲侍者其文殊冠毘楞伽寶之所嚴飾有五百種色一一色中日月星諸天龍宮世閒衆生所希見事於中現眉閒白毫右旋夗轉流出化佛入光網中擧身光明焰焰相次一焰中有五摩尼珠
낱낱 마니주에는 각각 이상한 광채와 빛깔이 분명히 있는데, 그 뭇 빛깔 속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화신 불ㆍ보살들이 왼손에 발우를 잡고 오른손에 대승 경전을 받드는 이러한 모습을 나타내고 나면, 광명의 불이 다 꺼짐과 동시에 유리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왼 팔 위엔 열 부처님의 인(印)이 있고, 낱낱 인 가운데 열 부처님의 불상이 있어 그 부처님들의 명자(名子)를 분명히 말하며, 오른팔 위엔 일곱 부처님의 인이 있고, 낱낱 인 가운데 일곱 부처님의 불상이 있어 일곱 부처님의 명자가 분명히 나타나며, 몸 안의 한가운데에는 진금(眞金)의 불상이 가부좌로 앉아 있는데, 세로의 길이는 여섯 자이며, 연꽃 위에 있으면서 사방에 다 나타나리라.”
013_1242_b_04L一一摩尼珠各有異光異色分明其衆色中化佛菩不可具說左手執鉢右手擎持大乘經典現此相已光火皆滅化琉璃於左臂上有十佛印一一印中有十佛像說佛名字了了分明於右臂上有七佛印一一印中有七佛像七佛名字了了分明身內心處有眞金像結加趺坐正長六尺在蓮華上四方皆現
부처님께서는 발타바라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이 문수사리의 한량없는 신통과 한량없는 변화를 이루 갖추어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이제 대략 말해 두는 것은 미래세가 될 그때의 어두운 중생들을 위해서이니라. 어떤 중생이 문수사리의 이름만을 듣더라도 12억 겁 생사의 죄를 제거할 것이고, 예배하고 공양하는 자라면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불가에 태어나서 문수사리 위신(威神)의 보호를 받으리라.
013_1242_b_13L佛告跋陁波羅是文殊師利無量神通無量變現不可具記我今略說爲未來世盲瞑衆生若有衆生但聞文殊師利名除卻十二億劫生死之罪若禮拜供養者生生之處恒生諸佛家爲文殊師利威神所護
이 때문에 중생이 정성껏 찰나찰나마다 문수의 상을 생각해야 할지니라. 문수의 상을 생각하는 법이란 먼저 유리로 된 상을 생각하고, 유리의 상을 생각하는 것은 앞서 말한 바 그대로 낱낱 다 분명하게 관할지니, 만약에 보이지 않는 자라도 수능엄삼매를 외워 간직하여 문수사리의 이름을 하루 내지 이레 동안 부른다면 문수가 반드시 그 사람의 처소에 올 것이며,
013_1242_b_18L故衆生當懃繫念念文殊像念文殊像法先念琉璃像念琉璃像者如上所說一一觀之皆令了了若未得見當誦持首楞嚴稱文殊師利名一日至七日文殊必來至其人所
013_1242_c_01L 또한 전생의 업장(業障)이 있는 자일지라도 꿈에는 보게 되고, 꿈에 보는 자가 현재의 몸으로서 만약 성문을 구한다면 문수사리를 본 그 인연 때문에 수다원(須陀洹) 내지 아나함(阿那含)을 얻으며, 또는 출가한 사람으로서 문수사리를 본다면, 그는 이미 보았기 때문에 하루 낮ㆍ하룻밤 사이에 아라한(阿羅漢)을 성취하리며, 만약 방등(方等) 경전을 깊이 믿는다면, 이 또한 법왕자가 선정 중에 있으면서도 그를 위해 깊은 법을 설하고, 산란한 마음이 많은 자라면 그의 꿈속에서라도 실다운 이치를 설하여 그로 하여금 위없는 도에 굳게 머물러 퇴전하지 않게 하리라.”
013_1242_b_23L若復有人宿業障者夢中得見夢中見者現在身若求聲聞以見文殊師利故得須陁洹乃至阿那含若出家人見文殊師利者已得見故一日一夜成阿羅漢若有深信方等經典是法王子於禪定中爲說深法亂心多者其夢中爲說實義令其堅固於無上道得不退轉
부처님께서는 거듭 발타바라에게 말씀하셨다.
“이 문수사리 법왕자는 어떤 사람이 생각하거나 또는 공양하여 복된 업을 닦으려는 자가 있으면 곧 스스로가 화신하되 빈궁하고도 고독한 고뇌의 중생이 되어서 그 수행하는 이 앞에 이르리니, 문수사리를 생각하는 자로선 인자한 마음을 행하여야 하고, 인자한 마음을 행하는 자라면 바로 문수사리를 볼 수 있으리니, 이 때문에 슬기로운 자는 마땅히 문수사리의 32상(相)과 80종호(種好)를 자세히 관할지니, 이렇게 관하는 자가 수능엄삼매의 힘 때문에 빨리 문수사리를 보게 되는 것인 만큼 이렇게 관하는 것만이 바르게 관하는 것이고 달리 관하는 것은 삿된 관이라 하리라.
013_1242_c_07L佛告跋陁波羅此文殊師利法王子若有人念若欲供養修福業者卽自化身作貧窮孤獨苦惱衆生至行者前若有人念文殊師利者當行慈心行慈心者卽是得見文殊師利是故智者當諦觀文殊師利三十二相八十種好作是觀者首楞嚴力故當得疾疾見文殊師利作此觀名爲正觀若他觀者名爲邪觀
부처가 멸도한 뒤에 일체 중생으로서 문수사리의 이름을 듣거나 형상을 보게 되는 자는 백천 겁 동안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문수사리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는 자라면 설사 무거운 업장이 있더라도 아비지옥(阿鼻地獄)의 극악한 불구덩이에는 떨어지지 않고, 항상 타방의 청정한 국토에 태어나서 부처님을 만나 법을 들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으리라.”
013_1242_c_15L滅度後一切衆生其有得聞文殊師利名者見形像者百千劫中不墮惡若有受持讀誦文殊師利名者有重障不墮阿鼻極惡猛火常生他方淸淨國土値佛聞法得無生忍
이 말씀을 설하실 적에 5백 비구가 번뇌를 멀리 여의고 아라한을 성취했으며, 한량없는 하늘들이 보리심을 내어서 항상 문수사리에게 따르기를 원하였는데, 그때 발타바라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문수의 사리(舍利)를 누가 7보의 탑으로 일으키겠습니까?”
013_1242_c_20L是語時五百比丘遠塵離垢成阿羅無量諸天發菩提心願常隨從文殊師利爾時跋陁波羅白佛言世尊是文殊舍利誰當於上起七寶塔
013_1243_a_01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발타바라여, 향산(香山)에 여덟 큰 귀신이 있으니, 그들 스스로가 받들어 가지고 향산 가운데 가서 금강산 꼭대기에 모셔 두고 한량없는 모든 하늘ㆍ용ㆍ귀신ㆍ야차들이 항상 와서 공양하리며, 대중들이 모일 때엔 그 형상으로부터 항상 광명을 내는가 하면, 그 광명이 괴로움[苦]과 공함[空]과 무상함[無常]과 나 없음[無我] 등의 법을 연설하리라.
013_1243_a_01L告跋陁波羅香山有八大鬼神自當擎去置香山中金剛山頂上無量諸夜叉常來供養大衆集時恒放光其光演說苦空無常無我等
발타바라여, 이 법왕자가 허물어지지 않는 몸을 얻었기에 나 이제 너에게 말하는 것이니, 너는 잘 받아 간직하여 자세히 일체 모든 중생들을 위해 설해야 하리라.”
013_1243_a_06L跋陁波羅此法王子得不壞身今語汝汝好受持廣爲一切諸衆生
이 말씀을 설하실 적에 발타바라 등 여러 큰 보살과 사리불 등 여러 큰 성문과 그 밖의 천룡팔부들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는, 크게 기뻐하면서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나갔다.
013_1243_a_08L說是語時跋陁波羅等諸大菩薩舍利弗等諸大聲聞天龍八部聞佛所說皆大歡喜禮佛而去
佛說文殊師利般涅槃經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