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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_0200_a_08L상찬像賛서산 대사가
스님에게 금봉과 설죽의 노래를 지어 주었는데
이는 칠분의 단청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것이니
금봉은 바로 체요 설죽은 바로 성이라고 하겠다.
한마디로 요약하건대
여래보살의 영상影像을 어디에서 또 구해 볼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노라.”
88세의 금선의 골상骨相이 황명 가정 임술년에 한 번 출현했었다고.”
홍문 교리 유하원柳河源은 제題하다.
스님의 손은 한 개인가 백 개인가
스님의 몸은 천 개인가 억 개인가
무에서 유가 되니 풍화와 설월이요
진에서 가가 되니 능초와 분묵이라
이를 합쳐서 말한다면 진공眞空이 곧 실유實有라고 할까
뒷날 서천의 연화탑 위에
스님의 자리가 몇 번째일지 모르겠네
통주거사 유사형柳士衡은 제하다.숭정崇禎 3년(1630, 인조 8) 봄에 소요 화상逍遙和尙이 혜감선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유고遺稿를 출판하려 하나, 내가 지금 간행하려다 보니 자료가 산일되어 널리 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유감으로 생각하면서 다시 뒷사람을 기다리기로 하였다. 사시賜謚의 설에 대해서는 임진년 변란 때 나라를 위해 기축祈祝한 정성과 서성西城을 수축할 때 감독한 공을 인정받아 포증褒贈되었다고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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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_0200_a_09L1)像賛
008_0200_a_10L西山師。贈師以金峯雪竹之咏。七分丹
008_0200_a_11L靑之所莫狀。金峯是體。雪竹是性。一
008_0200_a_12L言蔽之。又奚求照于如來菩薩之影。如
008_0200_a_13L是我聞。八十八臘金仙骨。曾現于壬戌
008_0200_a_14L皇明嘉靖。
008_0200_a_15L弘文校理。柳河源題。
008_0200_a_16L師之手一耶百耶。師之身千耶億耶。
008_0200_a_17L自無而有風花雪月。自眞而假綾綃
008_0200_a_18L紛墨。合而言極空則實。他日西天蓮
008_0200_a_19L花塔上。不知師之座在第幾席。
008_0200_a_20L通洲居士柳士衡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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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_0200_a_22L崇禎三1)年 [74] 春。逍遙和尙賜謚慧鑑禪師述
008_0200_a_23L遺稿。愚今剞劂。而散佚不得博求。尙有餘
008_0200_a_24L恨。更俟後人。賜謚之說。以壬辰亂。爲國
008_0200_a_25L祈祝之誠。監築西城之功。聞有褒贈。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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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_0200_b_01L그런데 백헌이 지은 비문을 보면 조금도 언급하지 않고 있으니, 내가 매우 애석하게 여기는 바이다. 지금 용추사 법당의 상량문에 매우 자세히 실려 있고, 다시 예조를 상고하매 효종 때 시호를 내렸다는 기록이 있었다. -
008_0200_b_01L於白軒所著碑。畧不槪見。余甚惜之。今
008_0200_b_02L於龍湫法堂上樑。揭之甚詳。更考禮曺。孝
008_0200_b_03L宗朝賜謚之籍而揭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