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전서

자기문절차조열(仔蘷文節次條列) / 仔蘷重刊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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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문절차조열仔夔文節次條列
계파 성능桂坡聖能

자기문仔蘷文 중간 서문
이 의식문은 중국(華夏)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鰈堿)에까지 흘러 전해졌다. 그것은 대부분 서하西河 대사가 저 아난阿難이 교敎를 일으킨 것을 본받은 것인데, 무제武帝가 문장으로 만들어 찬집撰集한 것이다.
아! 슬프다. 이 글을 숭상하는 일은 원래부터 있어 왔지만 판각을 완벽하게 했다는 것은 일찍이 들은 적이 없다. 그런즉 임진壬辰 계사癸巳의 난리(龍蛇之亂)에 병란으로 화재를 만난 지가 이미 오래되었다.
전 총섭總攝 성능聖能 공이 그것이 사라져서 세상에 전해지지 못할 것을 걱정하였으나, 보호하여 간직할 겨를이 없었으니 개탄스러움이 없을 수 없다. 도총섭都摠攝의 인수印綬를 풀고 돌아오자마자 판각하는 기술자를 임명하고 재물을 모아 판목에 새기게 하여 채 몇 달이 안 되어 완성을 알렸으니, 위대하다! 그 기강紀綱과 방편으로 교화함이 크구나! 그러니 그 누가 아름다움을 칭송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문장에 나아가서는 누락된 곳을 보완하여 윤문하였으니, 비단 위에 꽃수를 놓은 것과 같이 그 뜻이 더더욱 가상하다.
숭정崇禎 후 갑진甲辰년(1724) 늦봄에 낙암 의눌洛巖義訥이 쓰다.


011_0523_c_01L[仔蘷文節次條列]

011_0523_c_02L1)仔蘷重刊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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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之儀文濫觴華夏流傳鰈2) [1] 則槩
011_0523_c_05L西河大師法彼阿難之起敎武帝之成
011_0523_c_06L文而撰集也厥文之所尙固有自
011_0523_c_07L而板之完3) [2] 未嘗聞之則盖爲龍
011_0523_c_08L蛇之亂兵燹者已久矣有前捴攝能公
011_0523_c_09L愳其湮廣其傳而保障未遑不能無
011_0523_c_10L慨焉解印歸來立命工聚財鏤之
011_0523_c_11L數月工吿偉哉其紀綱權化之大
011_0523_c_12L不稱美也復就文漏處益而潤之
011_0523_c_13L上添花其志尤亦可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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崇禎後甲辰季春洛巖義訥序

011_0523_c_15L{底}雍正二年慶尙道伽耶山海印寺開板本(서
011_0523_c_16L울大學校所藏)
「堿」疑「域」{編}「壁」疑
011_0523_c_17L「璧」{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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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底}雍正二年。慶尙道伽耶山海印寺開板本(서울大學校所藏)。
    2. 2)「堿」疑「域」{編}。
    3. 3)「壁」疑「璧」{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