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大乘大集地藏十輪經卷第八

ABC_IT_K0057_T_008
007_0640_a_01L대승대집지장십륜경 제8권
007_0640_a_01L大乘大集地藏十輪經卷第八


삼장법사 현장 한역
이진영 번역
007_0640_a_02L三藏法師玄奘奉 詔譯


6.선업도품(善業道品)①
007_0640_a_03L善業道品第六之一

그때 금강장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덕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하면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어떻게 하면 성문승의 보특가라(補特伽羅)에 대하여 과실이 없으며, 어떻게 하면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어떻게 하면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하여 과실이 없으며, 어떻게 하면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어떻게 하면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하여 과실이 없겠습니까?
007_0640_a_04L爾時金剛藏菩薩摩訶薩復白佛言大德世尊菩薩摩訶薩云何於聲聞乘得無誤失云何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云何於獨覺乘得無誤云何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云何於大乘得無誤失云何於大乘補特伽羅得無誤失
어떻게 하면 3보의 종성(種姓)을 항상 왕성하게 하고, 어떻게 하면 출가한 여래의 제자로서, 그가 법기(法器)이거나 법기가 아니거나, 또는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모든 이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겠으며, 또 어떻게 하면 대승의 법에 있어서 항상 향상하고 물러남이 없겠으며, 어떻게 하면 예리한 지혜와 훌륭한 복이 항상 증장(增長)할 수 있겠습니까?
007_0640_a_11L云何常能熾然三寶種姓云何於諸如來出家弟若是法器若非法器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者得無誤失云何於大乘法常得升進無有退轉云何利勝福常得增長
어떻게 하면 모든 선정(禪定)과 다라니(陁羅尼)와 인욕(忍辱)과 모든 지위(地位:보살수행의 계위)에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항상 선지식을 만나 그를 따라 행하며, 어떻게 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항상 만나 떠나지 않고 법을 들으며,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며 공양하면서 떠나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모든 선근을 항상 부지런히 구하되 만족하는 마음이 없으며, 어떻게 하면 항상 보리(菩提)의 행(行)과 원(願)에 있어서 만족하는 마음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007_0640_a_16L云何於一切定陁羅尼諸忍諸地速得自在無有退云何常得値遇諸善知識隨順而云何常得不離見一切佛及諸菩聲聞弟子不離聞法不離親近供養衆僧云何於諸善根常精進求無厭足云何常於菩提種種行願無厭足
007_0640_b_02L그때 세존께서는 금강장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의 10륜(輪)이 있다. 만일 보살마하살로서 이 10륜을 성취하면,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하여 과실이 없을 것이며,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하여 과실이 없을 것이며,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하여 과실이 없을 것이다.
007_0640_b_02L爾時世尊告金剛藏菩薩摩訶薩言善男子有菩薩摩訶薩十輪若菩薩摩訶薩成此十輪於聲聞乘得無誤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獨覺乘得無誤失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其大乘得無誤失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失
또 3보의 종성을 항상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모든 여래의 제자로서, 그가 법기이거나 법기가 아니거나, 또는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이들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을 것이며, 대승의 법에 있어서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예리한 지혜와 훌륭한 복이 항상 증장할 것이며, 일체의 선정과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007_0640_b_10L常能熾然三寶種姓於諸如來出家弟子是法器若非法器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者得無誤失於大乘法得昇進無有退轉利慧勝福常得增於一切定諸陁羅尼諸忍諸地得自在無有退轉
또 항상 모든 선지식을 만나 그를 따라 행할 것이며,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항상 만나고 떠나지 않고 법을 들을 것이며,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여 공양하면서 떠나지 않을 것이며, 항상 정진하여 선근을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을 것이며, 항상 보리의 갖가지 행과 원에 있어서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을 것이다.
007_0640_b_16L常得値遇諸善知隨順而行常得不離見一切佛諸菩薩聲聞弟子不離聞法不離親近供養衆僧於諸善根常精進求無厭足常於菩提種種行願心無厭
007_0640_c_02L또 항상 과거에 지은 악하고 선하지 않은 업을 거룩한 금강의 견고하고 예리한 지혜로 다 부수고 흩어, 조금도 남기지 않아 그 과보를 받지 않고, 다시는 악하고 선하지 않은 업을 새로이 짓지 않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을 것이며, 위없는 법륜을 빨리 증득하고 항상 7각분(覺分)의 보배를 부지런히 닦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을 것이며, 항상 일체 중생의 번뇌의 병을 제거해도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어, 모든 중생들이 그를 의지하여 살아갈 것이다.
007_0640_b_21L常於一切先所造作惡不善業聖金剛堅利法智摧壞散滅令無遺餘不受果報更不造新惡不善業無厭倦速能證得無上法輪常勤修習七覺分寶心無厭倦常能除滅一切衆生諸煩惱病心無厭倦一切衆生依止存活
선남자야, 전륜성왕이 7보(寶)를 모두 갖추고 있어 그가 행동할 때는 윤보(輪寶)가 앞에서 인도하고 다른 보배가 뒤를 따라 4대주(大洲)를 돌아다니면서 일체 중생의 몸과 마음의 더러움을 두루 없애며, 일체 중생의 몸과 마음의 안락을 생장시키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그 10륜을 성취하면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자세히 말하면 나아가 일체 중생이 의지하여 살아갈 것이다.
007_0640_c_04L善男子如轉輪王具足七寶凡所行輪寶導前餘寶隨後巡四大洲能除滅一切衆生身心濁穢普能生長一切衆生身心安樂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於聲聞乘得無誤失廣說乃至一切衆生依止存活
선남자야, 마치 네 바퀴를 완전히 갖춘 큰 수레에 많은 사람이 그것을 타고 큰길을 다닐 때, 그 길에 있는 흙덩이와 기왓장ㆍ조약돌ㆍ풀ㆍ나무들의 뿌리와 줄기와 잎과 열매들이 그 바퀴에 갈리어 모두 부서져 못쓰게 되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이 10륜을 성취하면, 모든 번뇌의 장애와 일체 유정의 장애와 일체 법의 장애[法障]를 모두 깨뜨려 그 과보를 받지 않게 되느니라.
007_0640_c_10L善男子如大車輅具足四輪多人乘之遊行大路於其路上土塊瓦礫根莖枝葉花果爲輪所%(車+展)皆悉摧壞不任受用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悉能摧壞諸煩惱障諸有情障一切法障令不受報
선남자야, 마치 예리한 검륜(劍輪:무기의 일종)을 한 번 던지면, 적의 머리와 사지를 베어, 힘을 조금도 못 쓰게 하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10륜을 성취하면 능히 5취(趣)1)의 모든 감옥과 생사의 큰 고통을 모두 깨뜨리고, 길이 모든 번뇌의 악업을 아주 끊어, 그 과보를 받지 않게 되느니라.
007_0640_c_16L善男子利劍輪纔一投掣能斬怨敵首及支令無勢用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能破一切五趣牢獄生死大苦永斷一切煩惱惡業令不受報
선남자야, 마치 다섯 해[日]가 한꺼번에 나와 불의 재앙이 일어났을 때, 4대주(大洲)에 있는 모든 강과 바다 등의 물과 모든 물기가 다 말라 버리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10륜을 성취하면, 일체의 4인(因)2)과 모든 번뇌의 장애와 유정의 장애와 모든 법의 장애와 괴로운 과보의 근본이 모두 말라 버리느니라.
007_0640_c_20L善男子如火災起五日出時遍四大洲一切河海水界津潤無不枯竭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一切四因諸煩惱障諸有情障一切法障苦報根本悉皆枯竭
007_0641_a_02L선남자야, 마치 바람의 재앙이 일어나 4방에서 사나운 바람이 함께 불면, 모든 세계의 크고 작은 산과 온 대지가 다 흩어져 없어지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10륜을 성취하면 세간의 네 가지 전도(顚倒)3)와 교만의 모든 산이 다 무너지고, 모든 중생의 번뇌의 장애와 모든 법의 장애와 괴로운 과보의 근본이 모두 흩어져 없어지느니라.
007_0640_c_25L善男子如風災四方猛風俱時頓發一切世界大小諸山及諸大地悉皆散滅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世間四倒憍慢諸山無不崩壞一切衆生諸煩惱障諸有情障一切法障苦報根本悉皆散滅
선남자야, 마치 사자의 왕이 큰 소리로 한 번 포효(咆哮)하면 일체의 새와 짐승들이 모두 놀라고 두려워하며, 날아 떨어지고 달아나며 엎드려 꼼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10륜을 성취하여 법음(法音)을 한 번 떨치면, 나아가 모든 외도와 이교도와 악지식(惡知識) 등이 다 놀라고 두려워하여, 할 말을 잃고 감히 대꾸하지 못하느니라.
007_0641_a_08L善男子如師子王吼聲一一切禽獸悉皆驚怖飛落走伏敢輒動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法音一震乃至一切外道異學惡知識等悉皆驚怖忘失言辯無敢酬抗
선남자야, 마치 제석천이 아소락(阿素洛)과 싸우기 위하여 천군(天軍)들에게 둘러싸여 손에 금강(金剛)을 들고 적진(敵陣)으로 달려가면, 모든 아소락들이 놀라고 두려워하여 모두 패해 흩어지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10륜을 성취하면 그릇된 소견을 가진 모든 외도와 이교도와 악지식들이 다 놀라고 두려워하여 물러나 흩어지느니라.
007_0641_a_13L善男子如天帝釋與阿素洛將欲戰時天軍圍遶手執金剛奔趣陣諸阿素洛驚怖退散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一切倒見外道異學惡知識等驚怖退散
선남자야, 마치 여의주를 높은 당기(幢旗) 위에 두면, 갖가지 훌륭한 보배를 비 오듯 내려 가난한 모든 중생들에게 뿌려 주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10륜을 성취하면, 깨끗한 계율의 당기 위에서 큰 법의 비[法雨]를 내려 일체의 무량한 중생들에게 베풀어주느니라.
007_0641_a_17L善男子如意珠置高幢上能雨種種上妙珍給施一切貧乏衆生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處淨戒幢雨大法雨給施一切無量衆生
007_0641_b_02L선남자야, 마치 그믐이 되면 세간이 다 어두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바른 길을 잃고 헤매지만 보름달이 나와 어둠을 모두 없애면 길을 잃었던 이들이 다 바른 길을 발견하는 것처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10륜을 성취하면, 모든 중생들이 무명의 어둠으로 말미암아 8성도를 잃었다가, 보살이 그들을 위해 바른 법을 설명하면 무명의 어둠이 제거되고, 법의 광명을 생하여 8성도를 나타내어 모든 번뇌를 끊어 고통을 끝까지 없애 주느니라.
007_0641_a_21L善男子闇夜分世閒幽冥都無所見迷失正滿月出已諸闇皆除諸失道者皆見正路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若諸衆生無明昏闇由此迷失八支聖道菩薩爲其宣說正法除無明闇生法光明開示顯現八支聖道斷諸漏盡諸苦際
선남자야, 해가 세간에 나타나 일체의 묘종(苗種)을 모두 자라게 하고 일체의 꽃과 잎을 모두 무성하게 하고 온갖 더러운 냄새를 모두 말려 없애고 모든 곡식과 과일과 약초를 모두 성숙시키며, 설산(雪山)에 막혔던 물을 녹아 흐르게 해서 모든 강이 흘러 넘치고 차츰 흘러 큰 바다에 가득 차는 것과 같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10륜을 성취하여 의지하고 더욱 향상시키면 보시와 조복(調伏)ㆍ적정(寂靜)ㆍ시라(尸羅:계율)ㆍ안인(安忍)ㆍ정근(正勤)ㆍ정려(靜慮)ㆍ반야(般若)ㆍ방편(方便)ㆍ자비(慈悲)ㆍ변재(辯才) 등의 공덕이 왕성해져 중생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느니라.
007_0641_b_05L善男子如大日殿出現世間一切苗稼悉皆增長一切花葉悉皆敷榮一切臭穢悉皆除歇諸穀果藥悉皆成熟雪山銷流諸河充溢漸次轉注滿於大海菩薩摩訶薩亦復如是成就十輪依止增上布調伏寂靜尸羅安忍正勤靜慮方便慈悲辯才功德皆悉熾盛諸衆生宣說正法
그 법의 위광(威光)으로 말미암아, 중생의 갖가지 선근이 향상되게 하고 묘종으로 하여금 모두 자라게 하고 향상하는 갖가지 훌륭한 행의 꽃과 잎으로 하여금 모두 무성하게 하며, 갖가지 번뇌와 악업과 악행이 말라 없어지게 하고, 좋은 세계와 열반의 곡식과 과일과 약초가 다 성숙하여, 삿된 견해와 교만의 산이 녹아 흘러 없어지게 하고, 갖가지 바른 믿음과 계(戒)와 법을 듣는 것과 버림[捨]과 슬기와 모든 선정의 강물이 흘러 넘쳐 차츰 큰 열반의 바다를 채워 유정들로 하여금 그 뜻을 따라 두려움이 없는 열반의 성(城)에 들어가게 하느니라.
007_0641_b_13L由法威光令諸衆生種種增上善根苗稼悉皆增長種增上妙行花葉悉皆敷榮種種煩惡業惡行悉皆除歇善趣涅槃諸穀果藥悉皆成熟邪見慢山悉皆銷種種正信慧及諸定河不充溢漸次盈滿大涅槃海令諸有隨意所樂趣入無畏涅槃之城
007_0641_c_02L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의 10륜이란 어떤 것인가? 선남자야, 이 10륜이란 다른 법이 아니니라. 그것은 바로 열 가지 선업의 도[十善業道]이니, 이 10륜을 성취하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이라고 이름하느니라. 그들은 일체의 악을 다 벗어나고, 일체의 선법을 마음대로 성취하며, 큰 반야의 바다를 빨리 채우고, 크고 교묘한 방편과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 중생을 다 성숙시켜 모두에게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007_0641_b_20L男子云何名菩薩摩訶薩十輪善男此十輪者非餘法也當知卽是十善業道成就如是十種輪故得名菩薩摩訶薩也於一切惡皆能解脫切善法隨意成就速能盈滿大涅槃以大善巧方便智光成熟一切衆生之類皆令獲得利益安樂
왜냐 하면 선남자야,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다 열 가지 악업의 도를 멀리 떠나고, 이 열 가지 선업의 도가 얻는 과보를 칭찬하였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여기서 말하는 열 가지 선업의 도에 있어서 하나만이라도 잘 수호하여 따르고, 나아가 목숨을 마칠 때까지 열 가지 악업의 도를 끝내 범하지 않으면, 반드시 일체의 뛰어난 과보를 얻되, 앞과 뒤에서 설한 바와 같으니라.
007_0641_c_04L所以者善男子過去一切諸佛世尊皆悉遠離十惡業道皆悉稱揚讚歎如是十善業道所得果報是故若能於此所說十善業道隨守護一乃至命終究竟無犯必獲一切殊勝果報如前後說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그 몸과 목숨을 다하여 능히 살생을 멀리 떠나면 그것은 곧 일체 중생을 놀라지 않게 하고 두려움이 없게 하는 것으로서, 중생으로 하여금 근심과 고통이 생기지 않게 하고 소름끼치는 두려움을 떠나게 하나니, 이로 말미암아 선근이 빨리 성숙하게 하느니라.
007_0641_c_10L善男子若菩薩摩訶薩能盡形遠離殺生卽是施與一切衆生驚無怖令諸衆生不生憂苦離毛豎由此善根速得成熟
전생에 5취(趣)에 돌아다니고 생사의 강에 빠져 있는 것은 다 살생이 그 원인이니, 그러므로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모든 번뇌의 장애와 모든 유정의 장애와 일체 법의 장애와 모든 수명의 장애를 짓되 스스로도 짓고 남으로 하여금 그것을 보고 듣고 따라서 기뻐하게 하느니라.
007_0641_c_13L所有前際輪轉五趣沒生死河因殺生故造身語意諸惡業障諸煩惱障諸有情障切法障諸壽命障自作教他見聞隨
그러나 이 살생의 바퀴를 멀리 떠남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모두 남김 없이 갈아 깨뜨리고 꺾어 없애 그 과보를 받지 않는다. 그리하여 현재의 몸에 대해 사람과 하늘들이 다 친애하여 시기하지 않으므로 몸과 마음이 안락하고 수명이 길며,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그 몸과 마음이 근심과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으며, 사랑하는 처자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임종할 때 저 두려운 염마왕(剡魔王:염라왕)의 사자를 보지 않고, 오직 뜻에 맞는 조선법(調善法)4)을 이루고,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몸과 마음이 흐뭇하여 깊이 공경하고 믿느니라.
007_0641_c_17L由此遠離殺生輪故皆悉%(車+展)壞摧滅無餘不受果報於現身中諸人天皆共親愛無有猜慮身心安樂命長遠將命終時身心不爲憂苦逼所愛妻子眷屬圍遶臨命終時見可怖剡魔王使唯見可意成調善具戒富德眞實福田爲善知識心歡悅深生敬信
007_0642_a_03L목숨을 마친 뒤에는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되,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사지를 완전히 갖추고, 나는 곳마다 병이 없고 오래 살며, 단정하고 총명하며 안온하고 즐거우니라. 또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그에게서 살생을 버리는 법을 배워 능히 일체의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고 능히 일체의 훌륭한 선법을 이루며, 능히 일체의 대승법의 뜻을 구하고, 능히 일체의 보살의 원행(願行)을 닦아, 차츰 깊고 넓은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며, 나아가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007_0641_c_24L旣命終已還生人諸根圓滿支體具足隨所生處無病長壽端正聰明安隱快樂復遇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眞實福田善知識依彼修學離殺生法能斷一切惡不善法能成一切殊勝善法求一切大乘法義能修一切菩薩願漸次趣入深廣智海乃至證得無上菩提
그들이 사는 부처님 국토는 모든 병기(兵器)를 다 떠났고, 원한과 해침과 싸움이라는 이름이 없으며, 온갖 두려움을 끊고 안온하고 즐거우며, 병이 없고 장수하는 모든 유정이 와서 나며, 여래의 수명은 무량무변하나 모든 유정을 위하여 그들의 능력에 맞도록 설법하고 열반에 든 뒤에는 바른 법이 오래 머물게 하여 무량한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첫 번째 살생을 멀리 떠난 바퀴라고 하느니라.
007_0642_a_09L所居佛土離諸兵器無有怨害鬪戰之名絕諸怖畏安隱快樂切無病長壽有情來生其國如來自壽無量無邊爲諸有情如應說法涅槃後正法久住利益安樂無量有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第一遠離殺生輪也
보살마하살은 이 바퀴를 성취하였기 때문에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항상 3보의 종성을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모든 여래의 제자로서, 그가 법기이거나 혹은 법기나 아니건, 나아가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이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느니라.
007_0642_a_15L菩薩摩訶薩成就此輪於聲聞乘得無誤失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獨覺乘得無誤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失其大乘得無誤失於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失常能熾然三寶種性於諸如來出家弟子若是法器若非法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者無誤失
007_0642_b_02L그리하여 대승의 법에 있어서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으며, 예리한 슬기와 훌륭한 복이 항상 증장하고, 일체의 선정과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 있어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으며, 항상 선지식을 만나 그를 따라 행하며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만나 떠나지 않고 법을 들으며,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여 공양하며, 모든 선근을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고 항상 보리의 갖가지 행원(行願)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며, 그 얻는 과보에 대해서는 앞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으니라.
007_0642_a_23L於大乘法常得升進無有退利慧勝福常得增長於一切定陁羅尼諸忍諸地速得自在無有退常得値遇諸善知識隨順而行得不離見一切佛及諸菩薩聲聞弟不離聞法不離親近供養衆僧諸善根常精進求心無厭足常於菩提種種行願心無厭足所得果報廣如前說
또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몸과 목숨을 다하여 도둑질을 떠나면, 그것은 곧 일체 중생을 놀라지 않게 하고 두려움이 없게 하는 것으로서 뜨거운 번뇌를 없애고 동요하지 않게 하고, 스스로 얻은 법다운 재리(財利)에 만족하여 살게 하고 끝내 법답지 않은 재리를 구하지 않게 하나니, 이로 말미암아 그 선근이 빨리 성숙하게 하느니라.
007_0642_b_08L復次善男子若菩薩摩訶薩能盡形離不與取卽是施與一切衆生驚無怖無有熱惱亦無擾動於自所得如法財利喜足而住終不希求非法財利由此善根速得成熟
전생에 5취(趣)에 돌아다니고 생사의 강에 빠져 있는 것은 다 도둑질에 원인이 있나니, 몸과 말과 뜻의 온갖 악업의 장애와 모든 번뇌의 장애와 모든 유정의 장애와 일체법의 장애와 모든 재보(財寶)의 장애를 짓되, 스스로도 짓고 남으로 하여금 보고 듣고 따라서 기뻐하게 한다. 그러나 이 도둑질을 멀리 떠나는 바퀴로 말미암아, 그것을 다 갈아 깨뜨리고 꺾어 없애어 남기지 않음으로써 그 과보를 받지 않느니라.
007_0642_b_13L所有前際輪轉五趣沒生死河因不與取身語意諸惡業障諸煩惱障諸有情一切法障諸財寶障自作教他聞隨喜由此遠離不與取輪皆悉%(車+展)壞摧滅無餘不受果報
그리하여 현재의 몸에 대해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다 함께 친애하여 시기하지 않으므로 그 몸과 마음이 안락하고 재보가 풍족하며,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그 몸과 마음이 근심과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으며, 사랑하는 처자와 권속들에 둘러 싸여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는 저 무서운 염마왕의 사자를 보지 않고, 오직 뜻에 맞는 조선법(調善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만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몸과 마음이 흐뭇하여 깊이 공경하고 믿느니라.
007_0642_b_18L於現身中天等皆共親愛無所猜慮身心安財寶具足將命終時身心不爲憂苦逼切所愛妻子眷屬圍遶臨命終不見可怖剡魔王使唯見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眞實福田爲善知身心歡悅深生敬信
007_0642_c_02L목숨을 마친 뒤에는 다시 인간에 태어나되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사지를 완전히 갖추고, 나는 곳마다 큰 재보를 갖추며, 단정하고 총명하며 안온하고 즐거우며, 5가(家)5)와 더불어 재보를 함께 하지 않느니라. 또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그를 의지하여 수학해서 도둑질을 떠나고, 그리하여 능히 일체의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고, 능히 일체의 훌륭한 선법을 성취하며, 능히 모든 대승법의 뜻을 구하고 모든 보살의 원과 행을 닦아, 차츰 깊고 넓은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며, 나아가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007_0642_b_24L旣命終已還生人中諸根圓滿支體具足隨所生處具大財寶端正聰明安隱快樂與五家共諸財寶復遇可意成調善具戒富德眞實福田爲善知識彼修學離不與取能斷一切惡不善能成一切殊勝善法能求一切大乘法義能修一切菩薩願行漸次趣入深廣智海乃至證得無上菩提
그들이 사는 부처님 국토는 온갖 보배로 장엄되었는데, 보배 나무ㆍ보배 연못ㆍ보배 누대와 궁전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지만, 나와 내 것을 떠났으므로 그것을 거두어 취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구족한 유정이 거기 와서 나고, 여래 자신의 수명은 무량하지만 중생을 위해 그들의 능력에 맞도록 설법하며, 열반에 든 뒤에는 바른 법이 오래 머물게 하여 무량한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선남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두 번째 도둑질을 떠나는 바퀴라고 하느니라.
007_0642_c_09L居佛土衆寶莊嚴寶樹寶池寶臺殿無不充備離我我所無所攝受一切具足嚴飾有情來生其國如來自身壽命無量爲諸有情如應說法涅槃後正法久住利益安樂無量有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第二遠離不與取輪
보살마하살은 이 바퀴를 성취하였기 때문에,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항상 3보의 종성을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여래의 제자로서 그가 법기이건 법기가 아니건, 나아가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이들에 대하여서도 과실이 없느니라.
007_0642_c_16L菩薩摩訶薩成就此輪於聲聞乘得無誤失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獨覺乘得無誤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失其大乘得無誤失於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失常能熾然三寶種姓諸如來出家弟子若是法器若非法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者無誤失
007_0643_a_02L그리하여 대승법에 있어서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으며, 예리한 슬기와 훌륭한 복은 항상 증장하며, 일체의 선정과 모든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고, 항상 선지식을 만나서는 그를 따라 행하며,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만나서는 떠나지 않고 법을 들으며,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여 공양하고, 모든 선근을 항상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며, 항상 보리의 갖가지 행원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니, 그 얻는 과보는 앞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으니라.
007_0642_c_24L於大乘法常得昇進無有退利慧勝福常得增長於一切定陁羅尼諸忍諸地速得自在無有退常得値遇諸善知識隨順而行得不離見一切佛及諸菩薩聲聞弟不離聞法不離親近供養衆僧諸善根常精進求心無厭足常於菩提種種行願心無厭足所得果報廣說如前
또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몸과 목숨을 다하여 음욕의 삿된 행을 떠나면 그것은 곧 음욕의 흐름에 떠도는 일체 유정을 놀라지 않게 하고 두려움이 없게 하며, 질투를 없애고 해침을 없게 하는 것으로서, 뜨거운 번뇌를 없애고 동요하지 않게 하며 자기 아내에 대해 기뻐하고 만족하면서, 끝내 법답지 않은 색욕을 구하지 않게 하나니, 이로 말미암아 선근이 빨리 성숙하느니라.
007_0643_a_08L復次善男子若菩薩摩訶薩能盡形離欲邪行卽是施與欲流所漂一切衆生無驚無怖無嫉無害無有熱惱亦無擾動於己妻室喜足而住不希求非法色欲由此善根速得成
전생에 5취에 떠돌고 생사의 강에 빠져 있는 것은 다 음욕의 삿된 행에 원인이 있나니, 몸과 말과 뜻의 온갖 악업의 장애와 모든 유정의 장애와 일체 법의 장애와 모든 가정의 장애6) 등을 짓되, 스스로도 짓고 남으로 하여금 보고 듣고 따라서 기뻐하게 한다. 그러나 이 음욕의 삿된 행을 멀리 떠나는 바퀴로 말미암아 그것을 모두 갈아 깨뜨리고 꺾어 없애어 남기지 않기 때문에 그 과보를 받지 않느니라.
007_0643_a_14L所有前際輪轉五趣沒生死河欲邪行造身語意諸惡業障諸煩惱諸有情障一切法障諸室家障自教他見聞隨喜由此遠離欲邪行皆悉%(車+展)壞摧滅無餘不受果報
그리하여 현재의 몸에 대하여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함께 친애하여 시기하지 않으므로, 마음과 몸이 편하고 즐거우며, 그 아내는 정숙하여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그 몸과 마음이 근심과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고, 사랑하는 처자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저 무서운 염마왕의 사자를 보지 않고, 오직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고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만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몸과 마음이 흐뭇하여 깊이 공경하고 믿느니라.
007_0643_a_18L現身中諸人天等皆共親愛無所猜身心安樂妻室貞將命終時心不爲憂苦逼切所愛妻子眷屬圍臨命終時不見可怖剡魔王使見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眞實福爲善知識身心歡悅深生敬信
007_0643_b_03L목숨을 마친 뒤에는 다시 인간에 태어나되,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사지를 완전히 갖추며, 나는 곳마다 온갖 권속을 다 갖추며, 단정하고 총명하되 안온하고 쾌락하며, 또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그를 의지하여 수학해서 음욕의 삿된 행을 버리느니라. 그리하여 능히 일체의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고 능히 일체의 훌륭한 선법을 성취하며, 능히 모든 대승법의 뜻을 구하고 능히 모든 보살의 원과 행을 닦아, 차츰 깊고 넓은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며, 나아가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007_0643_a_24L命終已還生人中諸根圓滿支體具隨所生處具諸眷屬端正聰明隱快樂復遇可意成調善法具戒眞實福田爲善知識依彼修學離欲邪行能斷一切惡不善法能成一切殊勝善法能求一切大乘法義修一切菩薩願行漸次趣入深廣智乃至證得無上菩提
그들이 사는 부처님 국토에는 전혀 여자가 없으므로 모든 음욕을 떠났고, 가장 훌륭한 범행(梵行)을 갖춘 유정이 그 나라에 와서 나며, 모든 유정들은 다 화생(化生)하기 때문에 포태(胞胎)하지 않고 더러운 냄새가 나지 않으며 부정(不淨)하지 않느니라. 여래 자신의 수명은 무량하나 유정들을 위하여 그들의 능력에 맞도록 설법하며 열반에 드신 뒤에는 바른 법이 오래 머물게 하여 무량한 중생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세 번째 음욕의 삿된 행을 버리는 바퀴라고 하느니라.
007_0643_b_10L所居佛土無諸女人離諸婬欲具足第一梵行有情來生其國一切有情皆受化生處胞胎臭穢不淨如來自身壽命無爲諸有情如應說法般涅槃後正法久住利益安樂無量有情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第三遠離欲邪行
보살마하살은 이 바퀴를 성취하였기 때문에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독각승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대승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항상 3보의 종성을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여래의 제자들로서 그가 법기이건 법기가 아니건, 나아가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모든 이들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느니라.
007_0643_b_17L菩薩摩訶薩成就此輪故於聲聞乘得無誤失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獨覺乘得無誤失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其大乘得無誤失於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常能熾然三寶種姓於諸如來出家弟子若是法器若非法器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者得無誤失
007_0643_c_02L그리하여 대승의 법에 있어서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으며, 예리한 슬기와 훌륭한 복은 항상 증장하며, 일체의 선정과 모든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고, 항상 선지식을 만나 그를 따라 행하며, 항상 모든 부처와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만나 떠나지 않고 법을 들으며, 스님들을 떠나지 않고 친근하여 공양하고, 모든 선근을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며, 보리의 갖가지 행원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고, 그 얻는 과보는 앞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으니라.
007_0643_b_24L大乘法常得昇進無有退轉利慧福常得增長於一切定諸陁羅尼忍諸地速得自在無有退轉常得値遇諸善知識隨順而行常得不離見一切佛及諸菩薩聲聞弟子不離聞不離親近供養衆僧於諸善根常精進求心無厭足常於菩提種種行心無厭足所得果報廣說如前
또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몸과 목숨을 다하여 거짓말을 떠나면, 일체 중생들이 항상 그를 공경하고 사랑하며, 그의 하는 말은 다 성실하고 분명하므로, 그 말을 듣는 사람은 다 공경하고 받들어 시기하지 않나니, 이로 말미암아 선근을 빨리 성숙하게 하느니라.
007_0643_c_09L復次善男子若菩薩摩訶薩能盡形離虛誑語一切衆生常共愛敬出言詞皆誠諦量聞悉敬奉無所猜由此善根速得成熟
전생에 5취에 돌아다니고 생사의 강에 빠져 있는 것은 다 거짓말이 원인이니, 몸과 말과 뜻의 온갖 악업의 장애와 모든 번뇌의 장애와 모든 유정의 장애와 일체 법의 장애와 모든 정법에 들어가는 진실한 말의 장애를 짓되, 스스로도 짓고 남으로 하여금 보고 듣고 따라서 기뻐하게 한다. 그러나 이 거짓말을 멀리 떠나는 바퀴로 말미암아, 그것을 모두 갈아 깨뜨리고 꺾어 없애어 남기지 않기 때문에 그 과보를 받지 않느니라.
007_0643_c_13L所有前際輪轉五趣沒生死河因虛誑語造身語意諸惡業障諸煩惱障諸有情障切法障諸信言障自作教他見聞隨由此遠離虛誑語輪皆悉%(車+展)壞摧滅無餘不受果報
그리하여 현재의 몸에 대하여 사람과 하늘들이 다 함께 친애하고 시기하지 않으므로 그는 몸과 마음이 편하고 즐거우며, 그가 하는 말은 남들이 다 믿어 받들며,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몸과 마음이 근심과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고, 사랑하는 처자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는 그 무서운 염마왕의 사자를 보지 않고, 오직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만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몸과 마음이 흐뭇하여 깊이 공경하고 믿느니라.
007_0643_c_18L於現身中諸人天等皆共親愛無所猜慮身心安樂出言詞他皆信奉將命終時身心不爲憂苦逼切所愛妻子眷屬圍遶命終時不見可怖剡魔王使唯見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眞實福田善知識身心歡悅深生敬信
007_0644_a_03L목숨을 마친 뒤에는 인간에 다시 태어나되,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사지를 완전히 갖추며, 나는 곳마다 그가 하는 말은 성실하고 분명하여, 단정하고 총명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며, 또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그를 의지하여 수학해서 거짓말을 떠나고 그리하여 능히 일체의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고, 능히 일체의 훌륭한 선법을 성취하며, 능히 모든 대승법의 뜻을 구하고 능히 모든 보살의 원행을 닦아 차츰 깊고 넓은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며, 나아가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007_0643_c_24L旣命終已還生人中諸根圓滿支體具足所生處所言誠諦端正聰明安隱快復遇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實福田爲善知識依彼修學離虛誑能斷一切惡不善法能成一切殊勝善法能求一切大乘法義能修一切菩薩願行漸次趣入深廣智海至證得無上菩提
그들이 사는 부처님 국토는 모두가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며, 묘하고 향기롭고 깔끔한 물건으로 장엄되어 있으며, 아첨함이 없고 속임이 없고 마음과 행이 정직하고 진실하여 선법을 구하는 순결한 유정이 그 나라에 와서 나며, 향기롭고 깔끔한 옷과 보배 장식으로 장엄하느니라. 여래 자신의 수명은 무량하나 유정을 위해 그들의 능력에 맞도록 설법하며, 열반에 드신 뒤에는 바른 법이 오래 머물게 하여 무량한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네 번째 거짓말을 멀리 떠난 바퀴라고 하느니라.
007_0644_a_09L所居佛土一切眞離諸虛僞妙香潔物之所莊嚴無誑心行正眞希求純淨善法有情來生其國香潔妙服寶飾莊嚴如來自身壽命無量爲諸有情如應說般涅槃後正法久住利益安樂無量有情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第四遠離虛誑語輪
보살마하살은 이 바퀴를 성취하였기 때문에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항상 3보의 종성을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여래의 제자로서 그가 법기이건 법기가 아니건, 나아가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모든 이들에게 대해서도 과실이 없느니라.
007_0644_a_16L菩薩摩訶薩成就此輪故於聲聞乘得無誤失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獨覺乘得無誤失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於其大乘得無誤失於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失常能熾然三寶種於諸如來出家弟子若是法器非法器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得無誤失
007_0644_b_02L그리하여 대승의 법에 있어서도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으며, 예리한 슬기와 훌륭한 복이 항상 증장하며, 일체의 선정과 모든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고, 항상 선지식을 만나서는 그를 따라 행하며,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만나서는 떠나지 않고 법을 들으며,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여 공양하고, 모든 선근을 항상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며, 보리의 갖가지 행원에 있어서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고, 그 얻는 과보는 앞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으니라.
007_0644_a_24L於大乘法常得升進有退轉利慧勝福常得增長於一切諸陁羅尼諸忍諸地速得自在有退轉常得値遇諸善知識隨順而常得不離見一切佛及諸菩薩聞弟子不離聞法不離親近供養衆於諸善根常精進求心無厭足於菩提種種行願心無厭足所得果報廣說如前
또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몸과 목숨을 다하여 이간질하는 말을 떠나면 일체 중생이 항상 그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그의 하는 말은 모두를 온화하고 유순하게 하므로 듣는 사람은 다 공경하고 받들어 시기하지 않나니, 이로 말미암아 선근을 빨리 성숙하게 하느니라.
007_0644_b_08L復次善男子若菩薩摩訶薩能盡形離離閒語一切衆生常共愛敬發言詞皆令和順聞悉敬奉無所猜由此善根速得成熟
전생에 5취에 돌아다니고 생사의 강에 빠져 있는 것은 다 이간질하는 말에 원인이 있나니, 몸과 말과 뜻의 온갖 악업의 장애와 모든 번뇌의 장애와 모든 유정의 장애와 모든 법의 장애와 불도(佛道)에 들어가는 모든 화합의 장애를 짓되 스스로도 짓고 남으로 하여금 보고 듣고 따라서 기뻐하게 한다. 그러나 이 이간질하는 말을 떠나는 바퀴로 말미암아, 그것을 갈아 깨뜨리고 꺾어 없애어 남기지 않기 때문에 그 과보를 받지 않느니라.
007_0644_b_12L所有前際輪轉五趣沒生死河因離間語造身語意諸惡業障諸煩惱障諸有情障切法障諸和敬障自作教他見聞隨由此遠離離間語輪皆悉%(車+展)壞摧滅無餘不受果報
그리하여 현재의 몸에 대하여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다함께 친애하여 시기하지 않으므로 그 몸과 마음이 편하고 즐거우며, 그가 하는 말은 모두를 온화하고 유순하게 하고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몸과 마음이 근심과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고, 사랑하는 처자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그 무서운 염마왕의 사자를 보지 않고, 오직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만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몸과 마음이 흐뭇하여 깊이 공경하고 믿느니라.
007_0644_b_17L於現身中諸人天皆共親愛無所猜慮身心安樂發言詞皆令和順將命終時身心不爲憂苦逼切所愛妻子眷屬圍遶命終時不見可怖剡魔王使唯見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眞實福田善知識身心歡悅深生敬信
007_0644_c_02L목숨을 마친 뒤에는 다시 인간에 태어나되,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사지를 완전히 갖추며, 나는 곳마다 그가 하는 말은 온화하고 유순하며, 단정하고 총명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며, 또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그를 의지하여 수학해서 이간질하는 말을 떠나고 그리하여 능히 일체의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고 능히 일체의 훌륭한 선법을 성취하며, 능히 모든 대승법의 뜻을 구하고 능히 모든 보살의 원행을 닦아, 차츰 깊고 넓은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며, 나아가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007_0644_b_23L旣命終已還生人中諸根圓滿支體具足所生處所言和順端正聰明安隱快復遇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實福田爲善知識依彼修學離離間能斷一切惡不善法能成一切殊勝善法能求一切大乘法義能修一切菩薩願行漸次趣入深廣智海至證得無上菩提
그들이 사는 부처님 국토는 일체가 견고하여 파괴하기 어렵고, 온갖 미묘한 물건으로 장엄되었으며, 서로 어기거나 다툼이 없이 잘 화합하고 순박하고 선법(善法)을 구하는 유정이 그 나라에 와서 나고 항상 화합을 닦고 바른 법을 들으며, 여래 자신의 수명은 무량하나 중생을 위해 그들의 능력에 맞도록 설법하며, 열반에 드신 뒤에는 바른 법이 오래 머물게 하여 무량한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다섯 번째 이간질하는 말을 멀리 떠나는 바퀴라고 하느니라.
007_0644_c_09L所居佛土一切堅難可破壞諸美妙物之所莊嚴無競善和諍訟希求淳質善法有情來生其國常修和敬聽聞正法來自身壽命無量爲諸有情如應說般涅槃後正法久住利益安樂無量有情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第五遠離離間語輪
보살마하살은 이 바퀴를 성취하였기 때문에,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항상 3보의 종성을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여래의 제자들로서 그가 법기이건 법기가 아니건, 나아가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모든 이들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느니라.
007_0644_c_16L菩薩摩訶薩成就此輪故於聲聞乘得無誤失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獨覺乘得無誤失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於其大乘得無誤失於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失常能熾然三寶種於諸如來出家弟子若是法器非法器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得無誤失
007_0645_a_02L그리하여 대승의 법에 있어서는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으며, 예리한 슬기와 훌륭한 복은 항상 증장하며 일체의 선정과 모든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으며, 항상 선지식을 만나서는 그를 따라 행하고,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만나서는 떠나지 않고 법을 들으며,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여 공양하며, 모든 선근을 항상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고, 항상 보리의 갖가지 행원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며, 그 얻는 과보는 앞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으니라.
007_0644_c_24L於大乘法常得昇進有退轉利慧勝福常得增長於一切諸陁羅尼諸忍諸地速得自在有退轉常得値遇諸善知識隨順而常得不離見一切佛及諸菩薩聞弟子不離聞法不離親近供養衆於諸善根常精進求心無厭足於菩提種種行願心無厭足所得果報廣說如前
또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몸과 목숨을 다하여 거칠고 악한 말을 떠나면, 모든 중생들이 다 함께 그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그가 하는 말은 모두를 기쁘게 하므로 그 말을 듣는 이는 모두가 공경하고 받들고 시기하지 않나니, 이로 말미암아 선근을 빨리 성숙하게 하느니라.
007_0645_a_08L復次善男子若菩薩摩訶薩能盡形離麤惡語一切衆生常共愛敬發語言皆令歡悅聞悉敬奉無所猜由此善根速得成熟
전생에 5취에 돌아다니고 생사의 강에 빠져있는 것은 다 이 거칠고 악한 말이 원인이 되나니, 몸과 말과 뜻의 온갖 악업의 장애와 모든 번뇌의 장애와 모든 유정의 장애와 모든 법의 장애와 모든 조선(調善)의 장애 등을 짓되, 자기도 짓고 남으로 하여금 보고 듣고 따라서 기뻐하게 한다. 그러나 이 추악한 말을 멀리 떠나는 바퀴로 말미암아 그것을 다 갈아 깨뜨리고 꺾어 없애어 남기지 않기 때문에 그 과보를 받지 않느니라.
007_0645_a_12L所有前際輪轉五趣沒生死河因麤惡語造身語意諸惡業障諸煩惱障諸有情障切法障諸調善障自作教他見聞隨由此遠離麤惡語輪皆悉輾壞摧滅無餘不受果報
그리하여 현재의 몸에 대하여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다 친애하여 시기하지 않으므로 그 몸과 마음이 편하고 즐거우며, 그가 하는 말은 모두를 기쁘게 하고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그 몸과 마음은 근심과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고, 사랑하는 처자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그 무서운 염마왕의 사자를 보지 않고, 오직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만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몸과 마음이 흐뭇하여 깊이 공경하고 믿느니라.
007_0645_a_17L於現身中諸人天等皆共親愛無所猜慮身心安樂出言詞皆令歡悅將命終時身心不爲憂苦逼切所愛妻子眷屬圍遶命終時不見可怖剡魔王使唯見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眞實福田善知識身心歡悅深生敬信
007_0645_b_02L목숨을 마친 뒤에는 다시 인간에 태어나되,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사지를 완전히 갖추며, 나는 곳마다 그의 하는 말은 부드러우며, 단정하고 총명하며, 안온하고 쾌락하고, 또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만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그를 의지하여 수학해서 거칠고 악한 말을 멀리 떠나고 그리하여 능히 일체의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고 능히 일체의 훌륭한 선법을 성취하며, 능히 모든 대승법의 뜻을 구하고 능히 모든 보살의 원행을 닦아, 차츰 깊고 넓은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며, 나아가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007_0645_a_23L旣命終已還生人中諸根圓滿支體具足所生處所言柔軟端正聰明安隱快復遇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實福田爲善知識依彼修學離麤惡能斷一切惡不善法能成一切殊勝善法能求一切大乘法義能修一切菩薩願行漸次趣入深廣智海至證得無上菩提
그들이 사는 부처님 국토는 뜻에 맞지 않는 모든 소리를 멀리 떠나고, 뜻에 맞는 온화하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와 경전(經典)을 결집하는 법의 소리 등, 갖가지 훌륭한 소리가 그 나라에 가득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염(念)과 지혜를 구족하고 범음(梵音)이 아주 맑고 잘 조화된 유정이 그 나라에 와서 나며, 서로 정진하기를 항상 권하며, 여래 자신의 수명은 무량하나 유정을 위하여 그들의 능력에 맞도록 설법하며, 열반에 드신 뒤에는 바른 법이 오래 머물게 하여 무량한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여섯 번째 거칠고 악한 말을 멀리 떠나는 바퀴라고 하느니라.
007_0645_b_09L所居佛土遠離一切不可意聲種種上妙如意和雅諸意樂聲結集法聲充滿其土具足念慧梵音淸徹調善有情來生其國以軟語更相勸進如來自身壽命無爲諸有情如應說法般涅槃後正法久住利益安樂無量有情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第六遠離麤惡語
보살마하살은 이 법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항상 3보의 종성을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여래의 제자들로서 그가 법기이건 법기가 아니건, 나아가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모든 이들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느니라.
007_0645_b_17L菩薩摩訶薩成就此輪故於聲聞乘得無誤失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獨覺乘得無誤失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其大乘得無誤失於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常能熾然三寶種姓於諸如來出家弟子若是法器若非法器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者得無誤失
007_0645_c_02L그리하여 대승의 법에 있어서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으며, 예리한 슬기와 훌륭한 복은 항상 증장하며, 일체의 선정과 모든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고, 항상 선지식을 만나서는 그를 따라 행하며,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만나고 떠나지 않고 그 법을 듣고,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여 공양하며, 모든 선근을 항상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고, 항상 보리의 갖가지 행원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며, 그 받는 과보는 앞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으니라.
007_0645_b_24L大乘法常得升進無有退轉利慧常得增長於一切定諸陁羅尼忍諸地速得自在無有退轉常得値遇諸善知識隨順而行常得不離見一切佛及諸菩薩聲聞弟子不離聞不離親近供養衆僧於諸善根常精進求心無厭足常於菩提種種行心無厭足所得果報廣說如前
또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몸과 목숨을 다하여 쓸데없는 꾸밈말[雜穢語:기어(綺語)]을 떠나면, 일체 중생들이 항상 함께 사랑하고 공경하며, 그가 하는 말은 다 의리(義利)가 있으므로 그 말을 듣는 이는 모두가 공경하고 받들어 시기하지 않나니, 이로 말미암아 선근을 빨리 성숙하게 하느니라.
007_0645_c_09L復次善男子若菩薩摩訶薩能盡形離雜穢語一切衆生常共愛敬發言詞皆有義利聞悉敬奉無所猜由此善根速得成熟
전생에 5취에 돌아다니고 생사의 강에 빠져 있는 것은 모두가 필요 없이 꾸미는 말에 원인이 있나니, 몸과 말과 뜻의 온갖 악업의 장애와 모든 번뇌의 장애와 모든 유정의 장애와 모든 법의 장애와 모든 의리(義利)의 장애를 짓되, 자기도 짓고 남으로 하여금 보고 듣고 따라서 기뻐하게 한다. 그러나 이 쓸데없는 꾸밈말을 멀리 떠나는 바퀴로 말미암아, 그것을 다 갈아 깨뜨리고 꺾어 없애어 남기지 않기 때문에 그 과보를 받지 않느니라.
007_0645_c_13L所有前際輪轉五趣沒生死河因雜穢語造身語意諸惡業障諸煩惱障諸有情障切法障諸義利障自作教他見聞隨由此遠離雜穢語輪皆悉輾壞摧滅無餘不受果報
그리하여 현재의 몸에 대하여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다 함께 친애하여 시기하지 않으므로 그 몸과 마음이 편하고 즐거우며, 그 하는 말은 다 의리를 성취하고,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그 몸과 마음이 근심과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으며, 사랑하는 처자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도 그 무서운 염마왕의 사자를 보지 않고, 오직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만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몸과 마음이 흐뭇하여 깊이 공경하고 믿느니라.
007_0645_c_18L於現身中諸人天等皆共親愛無所猜慮身心安樂發言詞皆成義利將命終時身心不爲憂苦逼切所愛妻子眷屬圍遶臨命終時不見可怖剡魔王使唯見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眞實福田善知識身心歡悅深生敬信
007_0646_a_02L목숨을 마친 뒤에는 다시 인간에 태어나되,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사지를 완전히 갖추며, 나는 곳마다 그 말은 반드시 이로우며, 단정하고 총명하며 화합하고 안온하고 쾌락하며 또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그를 의지하여 수학해서 필요 없이 꾸미는 말을 떠나며, 그리하여 능히 일체의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고, 능히 일체의 훌륭한 선법을 성취하며 능히 일체 대승법의 뜻을 구하고, 능히 일체 보살의 원행을 닦아, 차츰 깊고 넓은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며, 나아가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007_0645_c_24L旣命終已還生人中諸根圓滿支體具足所生處言必饒益端正聰明安隱快復遇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實福田爲善知識依彼修學離雜穢能斷一切惡不善法能成一切殊勝善法能求一切大乘法義能修一切菩薩願行漸次趣入深廣智海至證得無上菩提
그들이 사는 부처님 국토는 일체의 의리(義利)가 없는 소리를 멀리 떠나고, 갖가지 훌륭한 대승의 가르침인 큰 진리[法]의 소리가 국토에 가득하며, 끝이 없는 대원(大願)과 묘한 지혜를 성취하고 능히 갖가지 법의 뜻을 잘 설명하는 유정이 이 나라에 와서 나며, 여래 자신의 수명은 무량하나 유정을 위하여 그들의 능력에 맞도록 설법하고, 열반에 드신 뒤에는 바른 법이 오래 머물게 하여 무량한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일곱 번째 쓸데없이 꾸밈말을 멀리 떠나는 바퀴라고 하느니라.
007_0646_a_09L所居佛土遠離一切無義利聲種種上妙菩薩藏攝大法音聲周遍國土成就無邊大願能善辯說種種法義如是有情來生其國如來自身壽命無量爲諸有情如應說法般涅槃後正法久住益安樂無量有情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第七遠離雜穢語輪
보살마하살은 이 바퀴를 성취하였기 때문에,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항상 3보의 종성을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여래의 제자들로서 그가 법기이건 법기가 아니건, 또는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모든 이들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느니라.
007_0646_a_16L菩薩摩訶薩成就此輪故於聲聞乘得無誤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獨覺乘得無誤失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其大乘得無誤失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失常能熾然三寶種姓於諸如來出家弟子是法器若非法器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者得無誤失
007_0646_b_02L그리하여 대승의 법에 있어서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으며, 예리한 슬기와 훌륭한 복은 항상 증장하며 일체의 선정과 모든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고, 항상 선지식을 만나 그를 따라 행하며, 항상 일체의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만나서는 떠나지 않고 법을 들으며,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여 공양하며, 모든 선근을 항상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고, 항상 보리의 갖가지 행원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며, 그 받는 과보는 앞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으니라.
007_0646_a_24L於大乘法得升進無有退轉利慧勝福常得增於一切定諸陁羅尼諸忍諸地得自在無有退轉常得値遇諸善知隨順而行常得不離見一切佛諸菩薩聲聞弟子不離聞法不離親近供養衆僧於諸善根常精進求無厭足常於菩提種種行願心無厭所得果報廣說如前
또 선남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몸과 목숨을 다하여 탐욕을 멀리 떠나면, 항상 일체 중생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그 마음은 온갖 더럽고 혼탁한 번뇌를 떠나 청정하나니, 이로 말미암아 그 선근을 빨리 성숙하게 하느니라.
007_0646_b_08L復次善男子若菩薩摩訶薩能盡形遠離貪欲一切衆生常所愛重心淸淨離諸染濁由此善根速得成
전생에 5취에 돌아다니고 생사의 강에 빠져 있는 것은 다 탐욕이 그 원인이니, 몸과 말과 뜻의 온갖 악업의 장애와 모든 번뇌의 장애와 모든 유정의 장애와 모든 법의 장애와 정법에 들어가는 모든 무탐(無貪)의 장애를 짓되, 자기도 짓고 남으로 하여금 보고 듣고 따라서 기뻐하게 한다. 그러나 이 탐욕을 멀리 떠나는 바퀴로 말미암아 그것을 모두 갈아 깨뜨리고 꺾어 없애어 남기지 않기 때문에 그 과보를 받지 않느니라.
007_0646_b_12L所有前際輪轉五趣沒生死河貪欲故造身語意諸惡業障諸煩惱諸有情障一切法障諸無貪障教他見聞隨喜由此遠離貪欲輪皆悉輾壞摧滅無餘不受果報
그리하여 현재의 몸에 대하여 모든 사람과 하늘들이 다 함께 친애하여 시기하지 않으므로 그 몸과 마음은 안락하고 그 마음이 청정하여 온갖 더러움을 떠나며, 목숨을 마치려할 때에도 그 몸과 마음이 근심과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으며, 사랑하는 처자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는 그 무서운 염마왕의 사자를 보지 않고, 오직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만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몸과 마음이 흐뭇하여 깊이 공경하고 믿느니라.
007_0646_b_16L現身中諸人天等皆共親愛無所猜身心安樂其心淸淨離諸染濁命終時身心不爲憂苦逼切所愛妻子眷屬圍遶臨命終時不見可怖剡魔王使唯見可意成調善法具戒眞實福田爲善知識身心歡悅生敬信
007_0646_c_02L목숨을 마친 뒤에는 다시 인간에 태어나되,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4지를 완전히 갖추며, 나는 곳마다 마음이 청정하여 온갖 더러움을 떠나며, 단정하고 총명하며 안온하고 즐거우며, 또 뜻에 맞는 조선법을 이루어 계율과 많은 덕을 갖춘 진실한 복밭을 만나 선지식을 삼고 그를 의지하여 수학해서 탐욕을 떠나는 법을 배우며, 그리하여 능히 일체의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고, 능히 일체의 훌륭한 선법을 성취하며 능히 모든 대승법의 뜻을 구하고, 능히 모든 보살의 원과 행을 닦아 차츰 깊고 넓은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며, 나아가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느니라.
007_0646_b_23L旣命終已還生人中諸根圓滿支體具足隨所生處其心淸淨諸染濁端正聰明安隱快樂復遇可意成調善法具戒富德眞實福田善知識依彼修學離貪欲法能斷一切惡不善法能成一切殊勝善法求一切大乘法義能修一切菩薩願漸次趣入深廣智海乃至證得無上菩提
그들이 사는 부처님 국토는 그 땅이 손바닥처럼 편편하고 온갖 보배가 가득 찼으며 갖가지 보배의 나무는 줄을 지어 장엄하고, 갖가지 보배의 옷과 보배의 장엄 도구와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금ㆍ은ㆍ진주ㆍ나망(羅網:구슬을 이어서 만든 그물) 등의 나무가, 이르는 곳마다 있어 매우 사랑스러우며, 교만을 깨끗이 버리고 얼굴이 단정하며, 감관에 결함이 없고 그 마음이 평등한 그런 중생이 그 나라에 와서 나며, 탐욕이 없는 공덕은 원만하고 장엄하며, 여래 자신은 수명이 무량하나 유정을 위하여 그들의 능력에 맞도록 설법하며, 열반에 드신 뒤에는 바른 법이 오래 머물게 하여 무량한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여덟 번째 탐욕을 멀리 떠난 바퀴라고 하느니라.
007_0646_c_09L所居佛土地平如掌衆寶充滿種種寶樹行列莊嚴種種寶衣莊嚴具寶幢幡蓋金銀眞珠羅網等處處皆有甚可愛樂遠離憍慢貌端嚴諸根無缺其心平等如是有情來生其國無貪功德圓滿莊嚴來自身壽命無量爲諸有情如應說般涅槃後正法久住利益安樂無量有情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第八遠離貪欲輪也
그 보살마하살은 이 바퀴를 성취하였기 때문에, 성문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성문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독각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독각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대승에 대하여 과실이 없고 대승의 보특가라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으며, 3보의 종성을 왕성하게 하고 출가한 여래의 제자로서 그가 법기이건 법기가 아니건, 나아가 일체의 조각천으로 된 가사를 입고 수염과 머리를 깎은 모든 이들에 대해서도 과실이 없느니라.
007_0646_c_18L菩薩摩訶薩成就此輪故於聲聞乘得無誤失於聲聞乘補特伽羅得無誤失於獨覺乘得無誤失於獨覺乘補特伽羅得無誤於其大乘得無誤失於其大乘補特伽羅得無誤失常能熾然三寶種於諸如來出家弟子若是法器非法器下至一切被片袈裟剃鬚髮得無誤失
007_0647_a_02L그리하여 대승의 법에 있어서 항상 향상하고 물러나지 않으며, 예리한 슬기와 훌륭한 복은 항상 증장하며, 일체의 선정과 모든 다라니와 모든 인욕과 모든 지위에 있어서 빨리 자재함을 얻어 물러나지 않고, 항상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의 제자들을 만나서는 떠나지 않고 법을 들으며, 모든 스님들을 친근하여 공양하고, 모든 선근을 부지런히 구하되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으며, 항상 보리의 갖가지 행원에 대하여 마음에 만족하거나 싫어함이 없고, 그 얻는 과보는 앞에서 자세히 말한 바와 같으니라.”
007_0647_a_02L於大乘法常得升進有退轉利慧勝福常得增長於一切諸陁羅尼諸忍諸地速得自在有退轉常得値遇諸善知識隨順而常得不離見一切佛及諸菩薩聞弟子不離聞法不離親近供養衆於諸善根常精進求心無厭足於菩提種種行願心無厭足所得果報廣說如前
大乘大集地藏十輪經卷第八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1. 1)1)5도(道)라고도 한다. 우리가 현실생활에서 지은 공과(功過)에 의하여 다음에 태어나는 다섯 가지 경계(境界), 또는 세계를 말한다. 즉 생존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간ㆍ하늘[天] 등이다. ‘모든 것은 있다고 주장[說一切有]’하는 소승 중 가장 유력한 학파의 하나인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나 보수적인 학파의 상좌부(上座部)는 이 5취설(趣說)을 고집했으나, 설일체유부에서 떨어져 나와 실제의 나[實我]가 있다고 주장하는 독자부(犢子部)는 여기에 아수라(阿修羅)를 더해 6취설(趣說)을 고집했다.
  2. 2)2)습인(習因)ㆍ보인(報因)ㆍ상자인(相資因)ㆍ상사인(相似因)의 네 가지를 말한다. 첫째 습인은 동류인(同類因)이라고도 말하는데 선(善)은 같은 선의 과보를 이끌어오는 인(因)이며, 악은 같은 악의 과보를 이끌어오는 인이라는 뜻이다. 이때의 습(習)은 번뇌의 남은 기운 즉 습기(習氣)의 뜻이 아니라 습독(習續)의 뜻이다. 둘째 보인은 다른 종류의 결과를 낳는 인, 즉 선행이 뒤에 즐거움을 낳고, 악행이 뒤에 괴로움을 낳는 인과응보의 관계를 말한다. 셋째 상자인은 서로 도와주는 관계에 있는 인을 말한다. 예를 들면 보시를 행하는 것을 인으로 해서 계를 유지하는 결과가 생하는 따위의 인과관계. 넷째 상사인은 서로 비슷한 원인과 결과의 관계에 있는 인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남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 살생을 하지 않음으로써 자기의 생명이 길어지는 따위의 인과관계를 말한다. 이것은 보인 중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러한 해석보다는 악의 업장의 원인이 되는 번뇌와 유정(有情)과 법(法:事物)과 업보의 넷으로 이해함이 좋을 듯하다. 그 이유로는 북량본(北涼本)에 “이와 같이 보살도 중생을 위하여 모든 업장과 불법을 장애하는 장법(障法) 등의 죄를 없애어 뭇 괴로움의 근본을 모두 없앤다”고 한 것을 참작하면 알 수 있다.
  3. 3)3)생존(生存)에 대한 네 가지 그릇된 견해를 말한다. 첫째 무상(無常)한 것을 영원한 것으로 보는 것[常顚倒], 둘째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보는 것[樂顚倒], 셋째 깨끗하지 않은 것을 깨끗하다고 보는 것[淨顚倒], 넷째 무아(無我)를 아(我)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我顚倒] 등이다.
  4. 4)4)조선(調善)은 유연(柔軟)하고 적합하여 무엇을 받아들이는 상태가 이루어진 것을 뜻한다.
  5. 5)5)『대지도론(大智度論)』 11권에 의하면 세간의 재물은 왕과 도적과 불과 물과 나쁜 자식 등 다섯 가지에 빼앗기므로 세간의 재물은 이 다섯의 공유물(共有物)이라고 했고, 세간의 재물은 혼자서만 쓸 수 없다고 했다. 따라서 이 5가와 재보를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세간의 재물이 아닌 진리의 재보를 갖는다는 뜻이다.
  6. 6)6)사음(邪淫)을 범함으로 해서 야기되는 가정의 여러 가지 불상사는 정법(正法)에 들어가는데 장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