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164_T_002
- 010_1083_b_01L대방등무상경 제2권
- 010_1083_b_01L大方等無想經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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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량 천축삼장 담무참 한역
송성수 번역 - 010_1083_b_02L北涼天竺三藏曇無讖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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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운초분 대중건도 ② - 010_1083_b_03L大雲初分大衆健度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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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대운경(大雲經)』에는 총지대해(總持大海)와 삼매대해(三昧大海)가 있느니라. 여래의 법인(法印)이요 모든 부처님의 법성(法城)인 법계(法界)는 참으로 깊고 깊어 항상하고 변하지 않으며 불가사의하고 상(常)ㆍ낙(樂)ㆍ아(我)ㆍ정(淨)이니라. - 010_1083_b_04L“善男子!有『大雲經』摠持大海三昧大海。如來法印,諸佛法城;法界甚深,常住不變;不可思議,常樂我淨。
- 선남자야, 만일 받아 지니고 쓰고 베끼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는 이가 있다면 곧 중생의 번뇌를 파괴하고 온갖 빈궁과 괴로움을 끊어 없앨 수 있느니라.
- 010_1083_b_07L善男子!若有受持、書寫、讀誦、解說之者,則能破壞衆生煩惱,斷除一切貧窮困苦。
- 만일 흉년이어서 곡식이 아주 귀할 때에 이 경을 읽고 외우면 곧 풍요로워질 것이요, 만일 몹시 가뭄이 들 때라면 곧 비가 내리느니라. 만일 법의 음식[法食]에 굶주려 간절히 우러를 적에 이 경을 읽고 외우면 곧 총지(總持)의 감로법의 맛을 얻느니라.
- 010_1083_b_09L若遭飢荒,穀米勇貴,讀誦是經,則得豐壤;若時焰旱,天則降雨;若有飢虛,渴仰法食,讀誦是經,則得摠持甘露法味。
- 만일 큰 신통을 두루 갖추고자 하면 이 경을 받아야 하고, 법비[法雨]를 내려서 바짝 마른 것을 적시고자 하면 이 경을 읽어야 하며, 큰 병에 걸려도 역시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 010_1083_b_13L若欲具足大神通者,當受是經;欲雨法雨潤漬枯槁,當讀是經;若遭大病亦當受持。
- 왜냐하면 이 경은 바로 온갖 큰 병을 다스리는 좋은 약이기 때문이며, 이 경은 온갖 독을 능히 끊는 큰 다라니[大陀羅尼]요 큰 삼매[大三昧]이기 때문이며, 이 경은 곧 바르는 향ㆍ가루 향ㆍ태우는 향이요, 미묘하고 깨끗한 꽃이기 때문이니라.
- 010_1083_b_15L所以者何?此經卽是一切大病之良藥也,此經能斷一切諸毒,大陁羅尼是大三昧;此經卽是塗末燒香、微妙淨華。
- 선남자야, 너는 이제 큰 지혜의 등불을 켜서 모든 중생의 미치고 어리석고 어두운 것을 깨뜨려야 하느니라. 그런데도 모든 중생들이 ‘여래는 상(常)이 없고 아(我)가 없고 낙(樂)이 없고 정(淨)이 없으며, 이것은 바로 닳아 없어지는 법이다’라고 항상 말하면, 이러한 중생은 곧 독을 마신 이요, 큰 독화살을 맞은 이며, 조용하던 마음이 움직이고 미치고 취하고 정신을 잃은 이요, 무명(無明)에 가려진 이이며, 바싹 여윈 늙은 소와 같은 성문ㆍ연각이니라.
- 010_1083_b_18L善男子!汝今當然大智慧燈,破諸衆生狂愚黑闇。而諸衆生常言:‘如來無常、無我、無樂、無淨,是磨滅法。’如是衆生,卽是飮毒、被大毒箭、澹飮發動,狂醉失心,無明所覆,聲聞、緣覺如羸老牛。
- 010_1083_c_02L 그러므로 너는 널리 여래의 공덕을 분별하여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실상(實相)의 기름으로 지혜 등불을 더욱 밝혀야 하며 지혜 눈[慧眼]을 열어 무명의 어둠을 없애야 하느니라.
- 010_1083_c_02L是故汝當廣宣分別如來功德,以實相油,潤益慧燈,開發慧眼,除無明闇。
- 만일 ‘여래는 진실로 수두단(輸頭檀)1)의 집에서 태어나서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고행을 닦고 쌓아서 악마의 병사들을 물리치고 도량에 앉아 보리의 도[菩提道]를 이루었다’고 말하면, 이 사람이야말로 곧 부처님을 비방한 이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차라리 머리를 끊고 그 혀를 뽑아낼지언정 이런 허망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 010_1083_c_04L若言如來眞實出生輸頭檀舍,出家學道,修集苦行,壞魔兵衆,坐於道場,成菩提道,當知是人卽是謗佛。寧當斷首,拔出其舌,不應出此虛妄之言。
- 왜냐하면 이것은 모든 부처님 여래의 비밀한 말씀을 잘 이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만일 경에서 ‘사문 구담(沙門瞿曇)’이라고 말하였다면 이 말은 바로 비밀한 말씀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 010_1083_c_08L何以故?非是善解諸佛如來秘密語故;若經中言‘沙門瞿曇’,當知是語卽是密語。
- 선남자야, 중생을 위하여 신족(神足)을 나타내 보인 이라면, 곧 그가 부처님의 진정한 제자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 010_1083_c_10L善男子!爲衆生故,示現神足,當知卽是佛之眞子。
- 선남자야, 너는 이미 큰 과보를 얻어서 성문과 벽지불 등에게 토하는 약과 설사하는 약, 하약(下藥)과 훈약(熏藥)과 안약(眼藥) 등의 모든 병을 치료하는 약을 주고 있느니라.
- 010_1083_c_12L善男子!汝則已爲得大果報,授與聲聞、辟支佛等,吐藥、下藥、熏藥、眼藥、治諸病藥。
- 어떤 것이 그 약인가? 이른바 대승방등경전(大乘方等經典)이니, 이 경은 바로 모든 경의 전륜성왕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이 경전 중에는 중생의 실제 성품[實性]이 불성(佛性)이며 항상 머무르는 법장(法藏)임을 널리 연설하기 때문이니라.
- 010_1083_c_14L何等是藥?所謂大乘方等經典。當知是經。卽是諸經轉輪聖王。何以故?是經典中宣說衆生實性、佛性,常住法藏。
- 중생은 이에 한 구절 한 글자도 이해하지 못하니 너는 이제 들어야 하느니라. 들은 뒤에는 곧 너의 법장이 될 것이며, 너는 다시 이 경의 경계(境界)를 살펴봐야 하느니라.
- 010_1083_c_17L衆生不解,乃至一句一字。汝今當聽,聽已卽當爲汝法藏,汝復當觀是經境界。
- 선남자야, 이 경 가운데는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4백 가지 불가사의한 해탈법문(解脫法門)이 있느니라. 선남자야, 이 경 가운데는 모든 법보장(法寶藏)의 신통왕삼매문(神通王三昧門)이 있느니라.
- 010_1083_c_19L善男子!此經中有諸佛菩薩四百不可思議解脫法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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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이 경전 중에는 모든 보살의 서른여섯 가지 물러나지 않는 지혜[不退智慧]의 보장다라니문(寶藏陀羅尼門)이 있느니라.
선남자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서른세 가지 중생 음성에 들어가는 대행방편(大行方便)과 해탈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3_c_21L善男子!此經中,有諸法寶藏神通王三昧門。善男子!此經典中,有諸菩薩三十六不退智慧寶藏陁羅尼門。善男子!此經復有諸佛菩薩三十三種入衆生音大行方便解脫法門。
- 010_1084_a_02L선남자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신족(神足)으로 밀행장(密行藏)에 들어가는 대행광왕법문(大行光王法門)이 있느니라.
- 010_1084_a_02L善男子!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神足入密行藏大行光王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나고 죽는 행업[生死行業]의 도지(道地)로 마음이 정(定)ㆍ해탈(解脫)ㆍ지혜[慧]ㆍ서원(誓願)을 얻는 장(藏)의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지(智)가 멸하지 않고 사유(思惟)에 들어가는 신통왕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a_04L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生死行業道地,得心定解脫慧願藏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智不滅,入思惟神通王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나지 않는[不生] 사유의 법장[思惟法藏]으로 들어가는 신족왕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a_07L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不生思惟法藏,得入神足王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매우 심오한 열 가지 지(智)로 무외행(無畏行)에 들어가는 법왕(法王)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대운(大雲)으로 법의 불가사의한 공덕장(功德藏)을 보는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a_09L此經復有諸佛菩薩甚深十智,入無畏行法王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大雲見法不可思議功德藏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중생 언어(言語)에 들어가 대행(大行)의 법을 수행하여 방편이 끊어지지 않는 해탈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신통으로 생행(生行)과 유행(有行)에 들어가는 행장광왕(行藏光王)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a_12L此經復有諸佛菩薩入十種衆生語言修大行法,方便不斷解脫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神通所入生行、有行,行藏光王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나고 죽는 번뇌의 업행(業行)으로 마음이 삼매(三昧)와 해탈과 서원에 머무르는 법장(法藏)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a_16L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生死、煩惱業行,心住三昧,解脫誓願法藏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지(智)가 머무르는 불가사의로 들어가는 신족왕(神足王)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나지 않는[不生] 불가사의로 밀장(密藏)을 통달하는 신족왕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지(智)로 심히 깊이 정진하는 행[精進行]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a_18L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智住不可思議所入神足王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不生不可思議通達密藏神足王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智甚深入精進行法門;
- 010_1084_b_02L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지(智)의 대운(大雲)으로 뭇 법이 화합하는 신족왕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대운광명(大雲光明)의 안목(眼目)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대운전광(大雲電光)이 구족하게 행에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a_22L此經復有諸佛菩薩十智大雲衆法和合神足王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大雲光明眼目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大雲電光具足入行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막힘 없이 환히 통한 대운(大雲)의 대승경(大乘經)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신족이 변화하고 나타내는 등명(燈明)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법 우박[法雹]으로 신족왕(神足王)을 연설하여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b_04L此經復有諸佛菩薩通暢大雲大乘經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神足變現燈明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法雹,說神足王所入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금강지(金剛智)로 법장에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바른 행의 성품으로 들어가는[正行性入]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그지없는 행[無盡行]의 신통왕(神通王)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b_07L此經復有諸佛菩薩十金剛智入藏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正行性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無盡行神通王所入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심히 깊은 작은 티끌[微塵]의 업행(業行)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사자후(師子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생(生)이 화합한 행(行)으로 세간의 업[世間業]에 들어가는 협심(狹心)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b_11L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甚深微塵業行所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師子吼所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生和合,行入世閒業狹心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신통의 보배[神通寶]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금시조(金翅鳥)의 신통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크게 보시할 때의 미묘왕(微妙王)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b_15L此經復有諸佛菩薩十神通寶所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金翅鳥神通所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大施時微妙王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두려워할 바 없는[無所畏] 큰 힘의 신통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큰 바다의 행[大海行]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지극한 마음[至心]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b_19L此經復有諸佛菩薩十無所畏大力神通所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大海行所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至心所入法門;
- 010_1084_c_02L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용맹스런 왕[勇猛王]의 큰 힘의 미묘한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선행(善行)의 큰 신통왕(大神通王)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두 가지 신통장(神通藏)으로 얻고 열어 보이는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b_22L此經復有諸佛菩薩十勇猛王大力微妙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善行大神通王所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二神通藏得開示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지(智)의 보장(寶藏)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지(智)의 경계의 행[境界行]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바른 지혜의 미묘한 보장[正智微妙寶藏]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c_03L此經復有諸佛菩薩十智寶藏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智境界行所入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正智微妙寶藏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복전종자(福田種子)의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열 가지 진실한 신통의 안락한 왕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c_07L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福田種子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十種眞實神通安樂之王所入法門。
- 선남자야, 이 경은 불가사의하며 공덕의 경계도 불가사의하다고 관찰하라. 이는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는 법장(法藏)이며 또한 이는 중생의 불가사의하고 그지없는 보장[無邊寶藏]이니라.
- 010_1084_c_09L善男子!汝觀是經不可思議,功德境界亦不可思議,乃是諸佛菩薩不可思議不可量法藏,亦是衆生不可思議無盡寶藏。
- 또 선남자야, 이 경의 경계는 불가사의하느니라.
- 010_1084_c_13L復次,善男子!此經境界不可思議。
- 선남자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다라니장(陀羅尼藏)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미밀(如來微密)의 보장(寶藏)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대해(如來大海)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c_14L善男子!此經復有諸佛菩薩陁羅尼藏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微密寶藏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大海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시장(如來時藏)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세장(如來世藏)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일장(如來日藏)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c_17L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時藏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世藏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日藏法門;
-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월장(如來月藏)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경계(如來境界)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심히 깊은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무소외(如來無所畏)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c_20L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月藏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境界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甚深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無所畏法門;
- 010_1085_a_02L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용건(如來勇揵)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지(如來地)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如來) 법문이 있고, 이 경에는 다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아리가(阿梨呵) 법문이 있느니라.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여래취(如來聚) 법문이 있느니라.
- 010_1084_c_24L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勇揵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地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阿梨呵法門;此經復有諸佛菩薩如來聚法門。
- 선남자야, 이 경의 대법다라니(大法陀羅尼)를 관찰하라. 이것은 바로 온갖 중생들의 한없는 복의 창고요, 이는 곧 모든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해탈삼매(解脫三昧)의 다라니문이니, 이는 너희가 알 수 있는 경계가 아니니라. 모든 부처님과 세존은 세간을 따라 짐짓 말씀하는 것이요, 그 뜻은 심히 깊어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오직 이는 여래만이 알고 볼 수 있는 것이니라.
- 010_1085_a_05L善男子!汝觀此經大法陁羅尼,卽是一切衆生無盡福藏,是卽諸佛不可思議解脫三昧陁羅尼門,非是汝等所知境界。諸佛世尊,隨世故說,其義甚深,難可消服,唯是如來之所知見。
- 나는 이제 여래의 이와 같은 깊고도 깊은 경계를 연설하리니, 지극한 마음으로 자세히 들어라. 너는 예로부터 이런 일 가운데 한 글자 한 구절에 이르기까지 들은 적이 없을 것이니라.”
- 010_1085_a_10L我今當說如來如是甚深境界,至心諦聽。汝從昔來,於是事中,乃至未聞一字一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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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밀장 보살마하살이 말하였다.
“실로 성스러운 가르침과 같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마치 등에나 개미와 같아서 언제나 온갖 무명에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자비로운 마음을 여시어 널리 중생에게 미치도록 한 글귀나 한 글자에 이르기까지 널리 연설해 주십시오. 여래ㆍ법왕(法王)께서는 불가사의하십니다. - 010_1085_a_13L大雲密藏菩薩摩訶薩言:“實如聖教,世尊!我猶蝱蟻,常爲一切無明所闇。唯願如來,開慈愍心,廣及衆生,宣說一句乃至一字,如來法王不可思議。
- 세존이시여, 성문이나 연각은 마치 늙은 소와 같고, 앞을 보지 못하는 이나 듣지 못하는 이, 말하지 못하는 이와 같으며, 젖먹이와도 같습니다. 저도 역시 그와 같습니다. 예로부터 실로 이와 같은 내용은 한 구절 내지 한 글자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 010_1085_a_17L世尊!聲聞、緣覺猶如老牛,盲、聾、瘖、瘂、如嬰孩兒。我亦如是,從昔已來,實未曾聞如是一句乃至一字。
- 원컨대 여래이시여, 중생들을 위하여 널리 큰 지혜를 열어 주십시오. 모든 부처님 여래의 모든 경계는 불가사의하고 항상 머무르면서 변하지 않으며 모든 법을 통달하셨습니다.
- 010_1085_a_19L唯願如來,廣開大慈,爲衆生故,諸佛如來所有境界不可思議,常住無變,通達諸法。
- 원컨대 여래께서 저희들과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와 같은 비밀장(袐密藏)의 한 글자 한 구절의 뜻에 이르기까지 열어 주셔서 저희 무리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한결같고 변하지 않음을 알고 보게 해 주십시오.”
- 010_1085_a_22L惟願如來,爲我等故及諸衆生,開闡如是秘密之藏,乃至一字一句之義,令我等輩及諸衆生,知見如來常恒不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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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_1085_b_02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너는 지금 모든 부처님의 온갖 비밀한 말씀[密語]을 잘 이해하고 있구나. - 010_1085_b_02L佛言:“善哉善哉!善男子!汝今已爲善解諸佛所有密語。
- 선남자야, 이 방등경(方等經)은 불가사의하고, 너의 발원도 역시 불가사의하며, 모든 부처님 여래의 다라니법도 불가사의하고, 이 경의 경계도 역시 불가사의하며, 심히 깊은 지혜의 광명[智光]도 불가사의 하느니라.
- 010_1085_b_03L善男子!是方等經不可思議,汝所發願亦不可思議,諸佛如來陁羅尼法不可思議,此經境界亦不可思議,甚深智光不可思議。
- 선남자야, 너는 ‘저는 이 경에 대하여 분명히 알지 못하는 것이 마치 늙은 소와 같고 앞을 보지 못하는 이나 듣지 못하는 이, 말하지 못하는 이와 같고 젖먹이와도 같습니다’라고 말하였으나 이제는 이런 근심과 두려움과 의심과 염려하는 마음을 내지 말라.
- 010_1085_b_07L善男子!如汝所言:‘我於是經不能解了,猶如老牛盲、聾、瘖瘂、嬰孩小兒。’善男子!汝今不應生此憂懼、疑慮之心。
- 선남자야, 가고 머물고 앉고 누울 때에 언제나 이와 같은 경전을 생각에 유념해 두어야 하느니라. 만일 물ㆍ불ㆍ도적의 재난들을 만난다 하여도 역시 굳게 지니고 부디 놓아 버리지 말라. 왜냐하면 이 경전 중에는 그 뜻이 매우 깊은 글자 다섯 개가 있기 때문이니라. 첫째는 여래(如來)요, 둘째는 상(常)이며, 셋째는 낙(樂)이요, 넷째는 아(我)이며, 다섯째는 정(淨)이니라. 이것을 이름하여 여래의 위없는 공덕은 불가사의하다고 하느니라.
- 010_1085_b_10L善男子!若行、若住、若坐、若臥,常應繫念如是經典;若遇水火、盜賊諸難,亦應堅持,愼勿放捨。所以者何?是經典中,有五文字,其義甚深:一者如來,二常,三樂,四我,五淨。是名如來無上功德不可思議。
- 또 선남자야, 설령 항하 모래만큼 많은 시방세계가 온통 맹렬하게 불타오르고 있는데 그 안에 있는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생각하면 불은 그 사람을 태우지 못할 것이니라. 언제나 삼보(三寶)에게 공양하고 존중하며 그 마음 가운데 잊어버리지 않아야 하느니라.
- 010_1085_b_15L復次,善男子!假使恒河沙等十方世界滿中大火,有人在中念是經者,火不能燒。常應供養、尊重三寶,勿令其心中有忘失。
- 너는 지금 미묘한 공덕으로 모든 부처님의 찬탄을 받았느니라. 이른바 들어본 적이 없는 한 구절 한 글자의 심히 깊은 뜻을 능히 물었느니라. 너희들은 오래지 않아 역시 이의 뜻을 알고 보게 되리라.
- 010_1085_b_19L汝今所有微妙功德,已爲諸佛之所讚歎。所謂能問,所未曾聞一句一字甚深之義;汝等不久亦復當得知見是義。
- 네가 만일 부처님 여래가 한결같아 변하지 않음을 알고자 하면 마땅히 이와 같은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고 쓰고 베끼어 그 뜻을 해설해야 하느니라.
- 010_1085_b_22L汝若欲知諸佛如來常恒不變,應當受持如是經典,讀誦、書寫、解說其義。
- 010_1085_c_02L왜냐하면 이 경에서 설한 바는 불가사의하고, 여래는 언제나 한결같아 변함이 없어서 끝내 마지막의 열반에 들지 않기 때문이니라. 너는 널리 온갖 중생들을 위하여 상ㆍ낙ㆍ아ㆍ정을 덧붙여 알기 쉽게 해설해야 하나니, 모든 부처님ㆍ여래는 마지막의 열반에 드는 이가 없으며 법(法)과 승가[僧]도 언제나 머무르면서 역시 멸하거나 다함이 없느니라.”
- 010_1085_b_24L何以故?是經所說不可思議,如來常恒,無有變易,終不畢竟入於涅槃。汝當廣爲一切衆生,敷揚解說常樂我淨。諸佛如來,無有畢竟入涅槃者,法僧常住亦無滅盡。”
- 그때 비람대비람풍왕(毘藍大毘藍風王)이 받는 안락한 과보[樂報]는 하늘과 다름이 없었다. 그는 맑고 시원한 바람을 놓아 여섯 때[六時]에 변함이 없고 꽃과 열매도 언제나 만개하여 잠시도 시들지 않게 하였다. 공양거리를 가지고 부처님 계신 곳에 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합장하여 공경하면서 오른편으로 세 바퀴 돌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 010_1085_c_05L爾時,毘藍大毘藍風王—所受樂報,如天無別,放淸涼風,六時無變,華果常有,無時暫替—齎持供具,來至佛所,頭面作禮,合掌恭敬、右遶三帀,卻坐一面。
- 그때 세존께서 신통의 힘으로 짐짓 네 가지 검은 구름을 일으켜서 감로수를 두루 세상에 뿌리셨고 세 가지 천둥소리를 내셨으니, 이른바 하ㆍ중ㆍ상으로 감로의 소리가 나는 것이 마치 하늘의 음악과 같았으므로 온갖 중생들은 듣기 좋아하였다.
- 010_1085_c_09L爾時,世尊神通力故,起四黑雲,甘水俱遍;興三種雷,謂下、中、上;發甘露聲,如天伎樂,一切衆生之所樂聞。
- 그때 세존께서는 곧 주문[呪]을 말씀하셨다.
- 010_1085_c_12L爾時,世尊卽說呪曰:
-
가뎨 바리가뎨 승가뎨 바라승가뎨 바라비라연지 삼바라비라연지 바라
竭帝 波利竭帝 僧竭帝 波羅僧竭帝 波羅卑羅延坻 三波羅卑羅延坻 婆羅
바라 바사라 바바라 마문사 마문사 자라뎨 자라지 바자라지바자라지삼
婆羅 波沙羅 波娑羅 摩文闍 摩文闍 遮羅帝 遮羅坻 波遮羅坻波遮羅坻三
바라자라지 비제희리희리 살례혜 살례혜 부로부로 사바하
波羅遮羅坻 比提嘻利嘻梨 薩隷醯 薩隷醯 富嚧富嚧 莎-呵 - 010_1085_c_13L竭帝 波利竭帝 僧竭帝 波羅僧竭帝波羅卑羅延坻 三波羅卑羅延坻 婆羅婆羅波沙羅 波婆羅 摩文闍摩文闍 遮羅帝 遮羅坻 波遮羅坻波遮羅坻 三波羅遮羅坻比提嘻利嘻梨 薩隸醯 薩隸醯 富盧富盧莎呵
-
“만일 모든 용이 이 신비로운 주문을 듣고도 단비를 내리지 않으면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깨질 것이니라.” - 010_1085_c_19L“若有諸龍聞是神呪,不降甘雨,頭破七分。”
- 그때 10만 억 나유타(那由他) 아승기 등의 모든 부처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는데, 중생들은 이렇게 땅이 진동하자 저마다 서로 차츰차츰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이에 정거천(淨居天)에까지 이르렀고, 정거천이 움직인 뒤에는 용과 구름도 함께 움직였으며 용과 구름이 움직이는 때에 큰 비가 쏟아졌다.
- 010_1085_c_21L爾時,十萬億那由他阿僧祇等諸佛世界,六種震動。爾時衆生因是地動。各各相見,展轉相動,乃至淨居。淨居動已,龍雲俱動,龍雲動時,降澍大雨。
- 010_1086_a_02L그때 염부제(閻浮提)에 있는 9만 8천 큰 강물에는 칠보가 넘쳐 흘렀고, 온갖 샘과 못에는 으뜸가는 약맛이 갖추어졌다. 비가 7일 동안이나 내렸지만 손상된 데가 없었고, 중생들은 감로를 먹은 것처럼 즐겁고 유쾌해졌다.
- 010_1086_a_02L時,閻浮提所有九萬八千大河,七寶盈滿,一切泉池具上藥味。雨雖七日,無所傷損,衆生快樂,如服甘露。
- 모든 강물은 여덟 가지 공덕의 물[八功德水]이 가득 찼으니, 이른바 맛있고 차고 가볍고 부드럽고 맑고 깨끗하고 향기롭고 산뜻한 것이었다. 그 물을 마실 때에는 만족스러웠고 마신 뒤에는 질환이 없었으며, 물에 사는 온갖 벌레들도 미묘한 소리를 내었다.
- 010_1086_a_04L諸河盈滿八功德水,所謂:美、冷、輕、軟、淸、淨、香、潔,飮時調適,飮已無患;一切水虫,出微妙聲。
- 그때 왕사성(王舍城)의 기사굴산(耆闍崛山)에는 땅에 빈 곳이 없게 칠보가 두루하였고, 허공에서는 또한 7보로 이루어진 우발라꽃[優缽羅華]ㆍ파두마꽃[波頭摩華]ㆍ구물두꽃[拘勿頭華]ㆍ분다리꽃[分陀利華] 등을 뿌렸다. 물의 성품을 지닌 족속들도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었다.
- 010_1086_a_07L時,王舍城耆闍崛山,七寶遍地,無空缺處。虛空復雨七寶所成優鉢羅華、波頭摩華、拘勿頭華、分陁利華,水性之屬,悉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 축생의 중생들도 대승(大乘)을 탐내어 좋아하고 대승을 간절히 우러르면서 마치 외아들 대하듯 인자한 마음으로 서로 향하였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 010_1086_a_11L畜生衆生,貪樂大乘、渴仰大乘,慈心相向,猶如一子。皆共同心供養於佛。
- 그때 대중과 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 등은 꽃ㆍ향ㆍ음악 등의 공양거리를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허공에서는 또한 갖가지 향ㆍ꽃ㆍ보배 옷ㆍ음악ㆍ번기ㆍ일산을 비처럼 내려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 010_1086_a_13L爾時大衆,天、龍、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持諸供具、華香、伎樂供養於佛。時,虛空中復雨種種香、華、寶衣、伎樂、幡蓋供養於佛。
- “선남자야, 이 경은 바로 한량없는 공덕으로 성취된 것이니라. 이 때문에 이와 같은 길상의 반응이 나타나게 된 것이니라.”
- 010_1086_a_17L“善男子!此經乃是無量功德之所成就,是故能致如是瑞應。”
-
그때 대중들은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는 이제 비로소 모든 부처님 여래의 상ㆍ낙ㆍ아ㆍ정을 알았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가엾이 여기시어 저희가 바치는 우다라승(優多羅僧)2)을 받아주소서.”
그리고 곧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 010_1086_a_19L爾時,大衆作如是言:“世尊!我今始知諸佛如來常樂我淨。惟願如來,慈哀矜愍,受我所獻優多羅僧。”卽嘆頌曰:
-
여래는 진실로 항상[常]하고
한량없는 덕(德)을 이루셨으니
저희는 이제 상(常)과 낙(樂)을 위하여
머리 조아려 예배합니다. -
010_1086_a_21L如來眞實常,
無量德所成,
我今爲常樂,
是故稽首禮。
-
모든 부처님께서는 무상(無常)을 버리셨기에
가없는 몸[無邊身]을 얻으셨나니
위없는 하늘 가운데 하늘이여
그 큰 힘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여래는 언제나 변함이 없으셔서
힘써 정진하는 그지없는 몸이시며
대중을 위하여 법 비[法雨]를 내리심이
마치 큰 구름의 왕과 같습니다. -
010_1086_a_23L諸佛捨無常,
故得無邊身,
無上天中天,
大力難思議。
如來常無變,
勤進無邊身,
爲衆雨法雨,
猶如大雲王。
-
010_1086_b_02L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안락을 얻으셨고
대중을 위하여 안락을 설하시며
스스로 모든 공덕 얻으시고서
남을 가르쳐 당신과 똑같게 하십니다. -
010_1086_b_02L佛自得安樂,
爲衆說安樂,
自獲諸功德,
誨彼令同己。
-
여래의 지혜는 더 나을 이 없고
항상 머무름이 허공과 같으며
중생을 위하여 복전(福田)이 되시고
언제나 거룩한 행을 지으십니다. -
010_1086_b_04L如來慧無勝,
常住如虛空,
爲衆作福田,
常行於聖行。
-
모든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시고
또한 그가 행한 업을 아시고 계시므로
비밀한 법장을 열어 보이어
맑고 시원하게 하심이 초승달과 같습니다. -
010_1086_b_05L憐愍諸衆生,
亦知其行業,
開示秘密藏,
淸涼如初月。
-
이제 『대운경(大雲經)』을 널리 연설하시는데
단정 엄숙하심이 보름달과 같으시니
틀림없이 이 한량없는 대중들은
보리심 일으킬 줄 알겠습니다. -
010_1086_b_06L今宣大雲經,
端嚴如滿月,
定知無量衆,
發起菩提心。
-
법에 있어서 자재로움을 성취하시어
세존은 법왕이라 불리며
이 때문에 참된 나[眞我]라 하시고
위없는 즐거움 성취하셨습니다.
여래께서는 보배 자리에 올라
사자처럼 외치시면서
모든 중생들에게 널리 연설하시며
모두에게 불성(佛性)이 있다 하십니다. -
010_1086_b_08L世尊號法王,
於法得自在,
是故名眞我,
成就無上樂。
如來昇寶座,
而作師子吼,
宣說諸衆生,
一切有佛性,
-
마치 향산(香山) 가운데에
언제나 인욕초(忍辱草)가 나는 것과 같습니다.
여래는 신통의 힘으로
두루 온갖 중생으로 하여금
이 취두산(鷲頭山)이 모두
칠보로 이루어졌음을 보게 하십니다. -
010_1086_b_10L譬如香山中,
常生忍辱草。
如來神力故,
普令一切衆,
見此鷲頭山,
悉是七寶成。
-
그때 대중의 모임에서는
그것을 보고 나서 크게 좋아하니
마치 사천왕(四天王)이
수미산에 머무르기 좋아함과 같습니다. -
010_1086_b_13L爾時大衆會,
睹已甚愛樂,
猶如四天王,
樂住須彌山。
-
여래는 큰 복전이시라
그 힘이 헤아릴 수 없나니
중생의 번뇌와
모든 어둠의 장애를 능히 없애 주십니다. -
010_1086_b_14L如來大福田,
其力不可量,
能除衆生結,
煩惱諸闇障。
-
온갖 모든 중생들이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않음이
마치 모든 세존께서 안락하게 머물러
기울거나 흔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
010_1086_b_15L一切諸衆生,
不退菩提心,
猶如諸世尊,
安樂不傾動。
-
중생들은 나쁜 업을 끊고
미묘한 선계(善戒)를 성취하고
보리의 행을 수행하게 되면
틀림없이 불성(佛性)을 보게 될 것입니다. -
010_1086_b_17L衆生斷惡業,
成就妙善戒,
修行菩提行,
決定見佛性。
-
만일 이 경을 만나
나아가 한 글자의 뜻이라도 듣게 되면
곧 보리의 도[菩提道]를 얻으며
수순하며 범행(梵行)을 행하게 됩니다. -
010_1086_b_18L若得聞此經,
乃至一字義,
卽得菩提道,
隨順行梵行。
-
원컨대 위없이 높으신 이여
한 구절을 연설하시어
널리 온갖 중생으로 하여금
다 함께 그 뜻을 알 수 있게 하소서. -
010_1086_b_19L惟願無上尊,
演說於一句,
普使一切衆,
咸得解其義。
-
저희 모든 중생들은
근기가 둔하고 지혜가 없으니
여래께서 가엾이 여기시는 까닭에
원컨대 여시어 알 수 있게 하소서. -
010_1086_b_21L我等諸衆生,
鈍根無智慧,
如來憐愍故,
願開令得解。
-
온갖 모든 중생들은
법의 밥[法食]에 굶주려 배가 고프니
원컨대 크신 자비로
베풀어 주시어 만족하게 하소서. -
010_1086_b_22L一切諸衆生,
虛乏於法食,
惟願大慈哀,
施之令滿足。
-
저희들은 받아 먹은 뒤에는
다시 점차로 남에게 보시하고
또한 온갖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다 충족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
010_1086_b_23L我等得受已,
復當轉施他,
亦令一切衆,
皆悉得充足。
-
010_1086_c_02L
온갖 모든 중생들은
가난하고 궁색하고 복과 덕이 없는 데다가
항상하지도 않고 나라고 할 만한 것도 없으며
또한 귀의할 처소[歸依處]도 없습니다. -
010_1086_c_02L一切諸衆生,
貧窮無福德,
無常無有我,
亦無歸依處。
-
여래께서 성취하신
위없는 큰 공덕을
원컨대 대자존(大慈尊)이시여
저와 온갖 중생들에게 베풀어 주소서. -
010_1086_c_03L如來所成就,
無上大功德,
惟願大慈尊,
施我及一切。
-
여래께서는 법의 주인이시니
바다가 뭇 흐름[衆流] 중에서 으뜸인 것과 같네.
의지할 곳 없던 중생들은
이제 의지처를 얻었습니다. -
010_1086_c_04L如來爲法主,
如海衆流尊,
衆生不知依,
我今得依止,
-
인자한 부모처럼
중생을 위하여 의지처가 되어 주셨으니
그들에게 감로(甘露)의 맛을 베풀어
두루 번뇌를 끊게 해주소서. -
010_1086_c_06L爲衆作依止,
猶如慈父母,
施衆甘露味,
普使斷煩惱。
-
“세존이시여, 여래 정각(正覺)께서는 불가사의하시고, 중생을 가엾이 여기시는 것도 역시 불가사의하며, 말씀하시는 비밀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 010_1086_c_07L“世尊!如來正覺不可思議!憐愍衆生亦不可思議!所說秘密,難可圖度。
-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는 삼매(三昧)의 왕이시고 큰 배의 훌륭한 선장이요, 일컬을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이와 같은 경계는 모든 성문이나 연각은 알 수 없습니다.
- 010_1086_c_09L諸佛世尊,三昧之王、大舩師王,不可稱計、不可數量!如是境界,諸聲聞、緣覺所知。
- 여래 월왕(月王)께서는 언제나 더하거나 덜함이 없습니다. 이는 모든 공덕의 큰 맹장(猛將)이요 한량없는 복의 과보이며 값진 보배의 무더기입니다.
- 010_1086_c_12L如來月王:常無增減,是諸功德之大猛將。無量福報、珍寶之聚。
- 바로 큰 광명의 위없는 태양이며, 중생을 라후라(羅睺羅)와 똑같이 여기시고 이루신 큰 힘을 온갖 것에 베푸십니다. 스스로 두려워하는 바가 없고 또한 중생으로 하여금 두려울 바 없음[無所畏]을 이루게 하며 스스로 무명(無明)을 깨뜨리고 또한 중생의 무명인 칠흑같은 어둠을 제거하십니다.
- 010_1086_c_13L是大光明無上日王。等視衆生,同羅睺羅所成大力,以施一切,自無所畏;復令衆生,成無所畏。自破無明,復除衆生無明、重闇。
- 세존이시여, 저도 또한 앎이 없고 무명에 막혀 있으므로 여래의 상ㆍ낙ㆍ아ㆍ정을 알지 못합니다. 온갖 중생도 무명에 덮여 있기 때문에 망령되이 ‘여래는 상이 없고 아가 없고 낙이 없고 정이 없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3악도(惡道) 가운데 헤매고 있습니다. 만일 ‘여래는 영원히 멸하고 열반하셨다’고 말하면 이 사람은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줄 알아야 합니다.
- 010_1086_c_17L世尊!我亦無知、無明所障,不知如來常樂我淨。一切衆生,無明覆故,妄說如來無常、無我、無樂、無淨,是故流轉三惡道中。若言如來永滅涅槃,當知是人必墮地獄。
- 010_1087_a_02L세존이시여, 저는 지금에야 비로소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끝내 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며, 알고 난 뒤에는 곧 위없는 큰 보배[無上大寶]를 얻었습니다. 부처님의 힘 때문에 또한 저는 모든 부처님의 진실한 성품을 알고 위없는 감로(甘露)의 법 맛을 보고 온갖 모든 결(結)과 번뇌를 영원히 끊게 되어 예로부터 있었던 미치광이 증세가 이제 다 사라졌고 들리지 않거나 말하지 못했던 병이 이제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 010_1086_c_21L世尊!我今始知諸佛如來不畢竟滅,知已則得無上大寶。以佛力故,復令我知諸佛實性,得服無上甘露法味,永斷一切諸結煩惱。昔來所有狂、聾、瘖、瘂,今悉除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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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운초분 삼매건도(三昧健度) - 010_1087_a_03L大雲初分三昧健度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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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대운밀장 보살마하살이 말하였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세존이시여, 여래 정각께서는 불가사의하십니다. 지금 이 경을 말씀하시어 한량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셨습니다. - 010_1087_a_04L爾時,大雲密藏菩薩摩訶薩言:“甚奇,世尊!如來正覺不可思議!今說此經,令無量衆生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 이 경의 경계도 불가사의합니다. 이에 온갖 한량없는 중생들을 위하여 큰 신통을 나타내시어 모든 보배로운 맛을 비처럼 내리셨습니다. 이것을 들은 중생들은 위없는 감로의 법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010_1087_a_08L是經境界,不可思議!乃爲一切無量衆生,現大神通、雨諸寶味;衆生聞者,得遇無上甘露法雨。
- 그러므로 여래도 불가사의하고 이 경의 경계도 불가사의하며 온갖 중생들이 큰 공덕을 이루어 중생의 업보(業報)를 만나게 되는 것도 불가사의합니다.
- 010_1087_a_10L是故,如來不可思議!是經境界亦不可思議!一切衆生,成大功德,乃得値遇。衆生業報,不可思議!
-
세존이시여, 오늘 중생들이 느낀 쾌락은 마치 제3선(禪)과 같고 모습은 마치 하늘과 다름없이 우뚝 뛰어납니다.
여래께서 오늘 이 경장(經藏)을 말씀하신 것은 곧 중생의 그지없는 광[藏]이며 큰 법 비를 내리신 것입니다. 이른바 여래께서는 항상 머무르시면서 변하지 않는 삼매요 총지(總持)입니다. - 010_1087_a_13L世尊!今日衆生所受快樂,如第三禪,形貌瑰瑋,如天無別。如來今日說此經藏,卽是衆生無盡之藏。降大法雨,所謂如來常住不變三昧摠持。
- 말씀하신 ‘구름[雲]’이란 모든 보살마하살을 말하고, ‘큰 천둥을 떨쳤다[震大雷]’고 함은 번뇌와 모든 결(結)과 업 등을 깨뜨리는 것을 말하며, ‘번갯불[電光明]’이라 함은 모든 중생에게는 모두 불성(佛性)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 010_1087_a_17L所言雲者,謂諸菩薩摩訶薩也;震大雷者,謂破煩惱諸結業等;電光明者,謂諸衆生皆有佛性。
- ‘소리[聲]’라고 함은 모든 보살들이 중생들을 위하여 ‘유위법(有爲法)에는 상(常)이 없고 낙(樂)이 없고 아(我)가 없고 정(淨)이 없다’는 것을 설법하는 것을 말하며, ‘우박[雹]’이라 함은 이를테면 모든 결(結)과 번뇌를 능히 끊는 8성도분(聖道分)을 말합니다.
- 010_1087_a_19L聲者,謂諸菩薩爲衆生故,說有爲法,無常、無樂、無我、無淨;雹者,謂八聖道分,能壞一切諸結煩惱。
- 또 ‘우박이 있다[有雹]’고 함은 이른바 이 경은 성문이나 벽지불의 마음을 능히 깨뜨리는 것이니, 이것은 곧 큰 법비[大法雨]를 내려 중생들의 배고프고 목마름을 채워 주고 배부르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여래는 항상 머무르면서 변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이것을 바로 단비[甘雨]라 합니다.”
- 010_1087_a_22L又有雹者,所謂此經能壞聲聞、辟支佛心,是卽名爲雨大法雨,充飽衆生飢虛、渴乏。所謂如來常住不變,是名甘雨。”
-
010_1087_b_02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너는 이제 이와 같은 법비를 잘 이해하는구나. 선남자야, 만일 모든 보살이 법비를 내려서 온갖 것을 더욱 윤택하게 하려 하면 마땅히 이 경을 받아서 수행하고 읽고 외우며 쓰고 베끼고 공양하며 그 뜻을 해설해야 하느니라. - 010_1087_b_02L佛言:“善哉善哉!善男子!汝今善解如是法雨。善男子!若諸菩薩,欲雨法雨潤益一切,當受是經,修行、讀誦、書寫、供養、解說其義。
-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불가사의한 이와 같은 경전 가운데에는 해탈하여 머무르면서 보배 광[寶藏]에 들어가는 신족법왕(神足法王)의 400삼매가 있나니, 나는 이제 설하리라.
- 010_1087_b_05L善男子!諦聽諦聽!如是經典不可思議,中有解脫住入寶藏,神足法王四百三昧,我今當說。
- 선남자야, 이 경에는 다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깊고 사나운 큰 바다의 안목(眼目)삼매가 있느니라. 만일 어떤 보살이 이 삼매를 성취하여 완전히 갖추면 견문이 많은 큰 바다[多聞大海]와 견문이 많은 보배 광[見聞寶藏]을 갖춘 보살이 되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에서 의심[疑]이나 장애[礙]가 없느니라.
- 010_1087_b_08L善男子!此經復有諸佛菩薩深猛大海眼目三昧。若有菩薩,成就具足是三昧者,得具菩薩多聞大海多聞寶藏,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無疑㝵。
- ‘장애가 없다[無礙]’고 함은 이른바 몸에 장애가 없어서 모든 부처님의 청정하고 묘한 세계에 두루 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니라. 또 ‘장애가 없다’고 함은 숙명지(宿命智)를 얻어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5유(有)를 바꾼다는 것이니라. 또 ‘장애가 없다’고 함은 업에 탐착하지 않고 과보를 얻는다는 것이니라.
- 010_1087_b_12L言無㝵者,所謂身得無㝵,遍生諸佛淨妙世界;又無㝵者,得宿命智,爲諸衆生轉於五有;又無㝵者,不貪著業而得果報;
- 또 ‘장애가 없다’고 함은 만일 한 번 부처님을 뵙고 마음에 기쁨을 내면 곧 뒷세상에 단정하고 엄숙한 몸과 여러 사람들이 사랑하게 되는 몸과 탐욕이 없는 몸과 악이 없는 몸과 큰 몸과 으뜸가는 종족[上族]의 몸과 큰 부자의 몸과 권속이 무너지지 않는 몸과 파괴되지 않는 몸과 물러서지 않는 몸과 멸하지 않는 몸을 얻고, 닦은 행(行)과 원(願)으로 업 짓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느니라.
- 010_1087_b_15L又無㝵者,若一見佛,心生歡喜,則於後世得端嚴身、衆所愛身、無貪身、無惡身、大身、上族身、大富身、眷屬不壞身、不破壞身、不退身、不滅身,所修行願,念喜作業,悉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
- 참괴(慚愧)를 성취하여 모든 교만을 깨뜨리고 부지런히 정진하고,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와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으로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니라.
- 010_1087_b_20L成就慚愧、破諸憍慢,勤修精進、慈、悲、喜、捨,空無相願,以熏其心;
- 또 ‘장애가 없다’고 함은 다른 국토에 나기를 원하면 곧 가서 나게 되고, 모든 삿되고 다른 소견이 파괴하지 못하며, 그가 자유자재로 해설[樂說]하는 구절과 뜻이 그지없고, 하늘ㆍ악마ㆍ범(梵)ㆍ사문ㆍ바라문이 미혹하거나 어지럽혀서 그의 마음을 동요하게 하지 못하니라.
- 010_1087_b_22L又無㝵者,願生他土,卽得往生;諸邪異見所不能壞,其所樂說句義無盡。若天、若魔、梵沙門、婆羅門,不能惑亂,令其心動。
- 010_1087_c_02L 비록 외전(外典)을 읽는다 하더라도 마음에 탐착이 없고, 하늘ㆍ용ㆍ야차 등의 몸과 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의 몸을 탐내지 않는 것이니라.
- 010_1087_c_02L雖讀外典,心無貪著,不貪天、龍、夜叉等身,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
- 또 방사(房舍)ㆍ침구ㆍ의복ㆍ음식에 탐착하지 않고, 하늘의 악마인 파순(波旬)이 그 기회를 얻지 못하며, 행한 선법(善法)은 끝내 중간에 잊어버리지 않고, 무릇 말한 바가 있으면 사람들이 공경하며 받아들이고, 그의 마음은 넓고 넓어서 마치 큰 바다와 같고, 지니고 있는 지혜도 역시 그와 같으니라.
- 010_1087_c_05L又不貪著房舍、臥具、衣服、飮食,天魔波旬,不得其便。所行善法,終不中忘,凡所言說,人所敬受。其心弘曠,猶如大海,所有智慧,亦復如是。
- 두루 갖추고 원만한 것이 마치 보름달과 같고, 어둠을 능히 깨뜨린 것은 마치 해와 같고 등불과 같으며, 붙잡을 수 없는 것이 마치 허공의 성품과 같고, 세간을 집착하지 않는 것은 마치 꽃이 물에서 피는 것과 같으니라.
- 010_1087_c_08L具足圓滿,猶如盛月,能壞黑闇,如日如燈。不可捉持,如虛空性,不著世間,如華處水。於一切有,心無貪著。
- 온갖 유(有)에 대하여 마음에 탐착이 없고 법계(法界)를 능히 깨뜨리는 것이 마치 금강과 같으며, 모든 법계를 지니는 것이 마치 수미산과 같고, 그 성품이 청정한 것이 마치 유리(琉璃) 보배와 같으니라. 여래의 계(戒)를 얻고 지혜의 마음[心]과 기억[念]이 밝아지며, 성품과 힘은 요술로 만들어낸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머무르지도 않느니라.
- 010_1087_c_11L能壞法界,猶如金剛。持諸法界,如須彌山。其性淸淨,如琉璃寶。得如來戒、慧心念明,性力幻化,不動不住。
- 선남자야, 이 경에는 또한 제일 깊고도 깊이 해탈하는 보당(寶幢)삼매가 있느니라. 만일 어떤 보살이 이 삼매를 갖추면 곧 견문이 많은 큰 바다와 견문이 많은 보배 광이라는 이름을 얻고 마음에 의심이나 장애가 없으며, 나아가 요술로 만들어낸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머무르지도 않느니라.
- 010_1087_c_14L善男子!是經復有第一甚深解脫寶幢三昧。若有菩薩,具是三昧,則得名爲多聞大海、多聞寶藏,心無疑㝵,乃至幻化不動不住。
- 선남자야, 이 경에는 또한 청정한 지혜가 심히 깊은 법문(法門)삼매가 있느니라. 만일 보살이 이 삼매를 완전히 갖추면 곧 견문이 많은 큰 바다와 견문이 많은 보배 광이라는 이름을 얻고 마음에 의심이나 장애가 없으며, 나아가 허깨비가 움직이지도 않고 머무르지도 않느니라.
- 010_1087_c_17L善男子!此經復有淨智甚深法門三昧,若有菩薩能具足者,則得名爲多聞大海、多聞寶藏,心無疑㝵,乃至幻化不動不住。
- 010_1088_a_02L선남자야, 이 경에는 또한 불근향상왕해탈(佛根香象王解脫)삼매와 수릉엄(首楞嚴)삼매ㆍ용력(勇力)삼매ㆍ용승(勇勝)삼매ㆍ건용(健勇)삼매ㆍ호향(好香)삼매ㆍ정광(正光)삼매ㆍ무아광(無我光)삼매ㆍ심심행장(甚深行藏)삼매ㆍ행심해탈(行深解脫)삼매ㆍ행력해탈(行力解脫)삼매ㆍ일체법행(一切法行)삼매ㆍ항하사등행(恒河沙等行)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7_c_21L善男子!此經復有佛根香象王解脫三昧、首楞嚴三昧、勇力三昧、勇勝三昧、健勇三昧、好香三昧、正光三昧、無我光三昧、甚深行藏三昧、行深解脫三昧、行力解脫三昧、一切法行三昧、恒河沙等行三昧。
- 또 일체해탈(一切解脫)삼매ㆍ일체삼매왕(一切三昧王)삼매ㆍ정상(正上)삼매ㆍ대해조(大海潮)삼매ㆍ본해탈(本解脫)삼매ㆍ괴마억중(壞魔億衆)삼매ㆍ주계전광(住戒電光)삼매ㆍ화광(火光)삼매ㆍ무진의왕(無盡意王)삼매ㆍ운진의(雲盡意)삼매ㆍ해왕신족(海王神足)삼매ㆍ대고의(大高意)삼매ㆍ종자(種子)삼매ㆍ주대해(住大海)삼매ㆍ무애(無礙)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a_03L一切解脫三昧、一切三昧、王三昧、正上三昧、大海潮三昧、本解脫三昧、壞魔億衆三昧、住戒電光三昧、火光三昧、無盡意王三昧、雲盡意三昧、海王神足三昧、大高意三昧、種子三昧、住大海三昧、無㝵三昧。
- 또 무애계(無礙戒)삼매ㆍ고해탈(高解脫)삼매ㆍ인연의(因緣意)삼매ㆍ업작(業作)삼매ㆍ건행왕(健行王)삼매ㆍ대력(大力)삼매ㆍ심심유리왕(甚深琉璃王)삼매ㆍ수미산(須彌山)삼매ㆍ사자후(師子吼)삼매ㆍ감로미(甘露味)삼매ㆍ장엄(莊嚴)삼매ㆍ화광(火光)삼매ㆍ연화광(蓮華光)삼매ㆍ국토희(國土喜)삼매ㆍ일체신(一切身)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a_09L無㝵戒三昧、高解脫三昧、因緣意三昧、業作三昧、健行王三昧、大力三昧、甚深琉璃王三昧、須彌山三昧、師子吼三昧、甘露味三昧、莊嚴三昧、火光三昧、蓮華光三、昧國土喜三昧、一切身三昧。
- 또 동대해왕(動大海王)삼매ㆍ동대지왕(動大地王)삼매ㆍ일체삼매모(一切三昧母)삼매ㆍ괴일체여신(壞一切女身)삼매ㆍ사자행왕(師子行王)삼매ㆍ원왕(圓王)삼매ㆍ세행(細行)삼매ㆍ고성미묘(鼓聲微妙)삼매ㆍ증장(增長)삼매ㆍ단유(斷有)삼매ㆍ유(流)삼매ㆍ광혜(廣慧)삼매ㆍ변화(變化)삼매ㆍ광명(光明)삼매ㆍ괴암(壞闇)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a_14L動大海王三昧、動大地王三昧、一切三昧、母三昧、壞一切女身三昧、師子行王三昧、圓王三昧、細行三昧、鼓聲微妙三昧、增長三昧、斷有三昧、流三昧、廣慧三昧、變化三昧、光明三昧、壞闇三昧。
- 또 대해지혜(大海智慧)삼매ㆍ찬탄(讚歎)삼매ㆍ대찬탄(大讚歎)삼매ㆍ시(時)삼매ㆍ대시(大時)삼매ㆍ현재해탈(現在解脫)삼매ㆍ합산(合散)삼매ㆍ분다리화(分陀利華)삼매ㆍ경(輕)삼매ㆍ대락(大樂)삼매ㆍ허공(虛空)삼매ㆍ해탈신(解脫身)삼매ㆍ단어(斷語)삼매ㆍ단성(斷聲)삼매ㆍ무애(無愛)삼매ㆍ무승(無勝)삼매ㆍ일체(一切)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a_19L大海智慧三昧、讚嘆三昧、大讚歎三昧、時三昧、大時三昧、現在解脫三昧、合散三昧、分陁利華三昧、輕三昧、大樂三昧、虛空三昧、解脫身三昧、斷語三昧、斷聲三昧、無愛三昧、無勝三昧、一切三昧。
- 010_1088_b_02L또 만(鬘)삼매ㆍ용왕(龍王)삼매ㆍ풍(風)삼매ㆍ풍행왕(風行王)삼매ㆍ무변(無邊)삼매ㆍ무색(無色)삼매ㆍ무변색(無邊色)삼매ㆍ법의(法意)삼매ㆍ미묘향(微妙香)삼매ㆍ신의(身意)삼매ㆍ수릉엄(首楞嚴)삼매ㆍ괴악(壞惡)삼매ㆍ연화의(蓮華意)삼매ㆍ대력시(大力翅)삼매ㆍ괴무명(壞無明)삼매ㆍ보리수(菩提樹)삼매ㆍ보명명(寶命命)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a_24L鬘三昧、龍王三昧、風三昧、風行王三昧、無邊三昧、無色三昧、無邊色三昧、法意三昧、微妙香三昧、身意三昧、首楞嚴三昧、壞惡三昧、蓮華意三昧、大力翅三昧、壞無明三昧、菩提樹三昧、寶命命三昧。
- 또 대력명(大力命)삼매ㆍ일광(日光)삼매ㆍ월광(月光)삼매ㆍ대해문(大海門)삼매ㆍ일체법계(一切法界)삼매ㆍ결사근(結使根)삼매ㆍ계우(戒雨)삼매ㆍ계운(戒雲)삼매ㆍ암라과(菴羅果)삼매ㆍ암라화(菴羅華)삼매ㆍ정(淨)삼매ㆍ수(水)삼매ㆍ나(螺)삼매ㆍ시(時)삼매ㆍ시왕(時王)삼매ㆍ중(衆)삼매ㆍ무신(無身)삼매ㆍ계(界)삼매ㆍ선계(善界)삼매ㆍ지(地)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b_07L大力命三昧、日光三昧、月光三昧、大海門三昧、一切法界三昧、結使根三昧、戒雨三昧、戒雲三昧、菴羅果三昧、菴羅華三昧、淨三昧、水三昧、蠡三昧、時三昧、時王三昧、衆三昧無身三昧、界三昧、善界三昧、地三昧。
- 또 지신족(地神足)삼매ㆍ수등(水等)삼매ㆍ청련화(靑蓮華)삼매ㆍ감로미(甘露味)삼매ㆍ무계(無繫)삼매ㆍ원앙(鴛鴦)삼매ㆍ차륜(車輪)삼매ㆍ전륜성왕(轉輪聖王)삼매ㆍ부동(不動)삼매ㆍ불경(不輕)삼매ㆍ부장(不長)삼매ㆍ연민(憐愍)삼매ㆍ정의(淨意)삼매ㆍ일체공덕의(一切功德意)삼매ㆍ이라발라(伊羅缽羅)삼매ㆍ무의해탈(無疑解脫)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b_12L地神足三昧、水等三昧、靑蓮華三昧、甘露味三、昧無繫三昧、鴛鴦三昧、車輪三昧、轉輪聖王三昧、不動三昧、不輕三昧、不長三昧、憐愍三昧、淨意三昧、一切功德意三昧、伊羅鉢羅三昧、無疑解脫三昧。
- 또 풍신족왕(風神足王)삼매ㆍ무량당(無量幢)삼매ㆍ허공계(虛空界)삼매ㆍ무혜성(無彗星)삼매ㆍ광보(光寶)삼매ㆍ박시(雹時)삼매ㆍ동자(童子)삼매ㆍ왕자(王子)삼매ㆍ단독(斷毒)삼매ㆍ법등(法燈)삼매ㆍ국토왕(國土王)삼매ㆍ시세계(施世界)삼매ㆍ법귀덕(法貴德)삼매ㆍ법력(法力)삼매ㆍ상화(上華)삼매ㆍ희(喜)삼매ㆍ대희(大喜)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b_18L風神足王三昧、無量幢三昧、虛空界三昧、無彗星三昧、光寶三昧、雹時三昧、童子三昧、王子三昧、斷毒三昧、法燈三昧、國土王三昧、施世界三昧、法貴德三昧、法力三昧、上華三昧、喜三昧、大喜三昧。
- 010_1088_c_02L또 지대력(知大力)삼매ㆍ진두가과(鎭頭迦果)삼매ㆍ정진(精進)삼매ㆍ칭(稱)삼매ㆍ백아왕(白鵝王)삼매ㆍ신광(身光)삼매ㆍ무진력(無盡力)삼매ㆍ무진력해탈(無盡力解脫)삼매ㆍ증장명(增長名)삼매ㆍ단정(端正)삼매ㆍ능파괴(能破壞)삼매ㆍ마루가화(摩樓迦華)삼매ㆍ선행왕(善行王)삼매ㆍ선광(善光)삼매ㆍ보지(寶地)삼매ㆍ백(白)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b_23L知大力三昧、鎭頭迦果三昧、精進三昧、稱三昧、白鵝王三昧、身光三昧、無盡力三昧、無盡力解脫三昧、增長名三昧、端正三昧、能破壞三昧、摩樓迦華三昧、善行王三昧、善光三昧、寶地三昧、白三昧。
- 또 백종(白種)삼매ㆍ정행의(淨行意)삼매ㆍ애광(愛光)삼매ㆍ허공심(虛空心)삼매ㆍ천관(天冠)삼매ㆍ전륜성왕관(轉輪聖王冠)삼매ㆍ염보살(念菩薩)삼매ㆍ호의(護意)삼매ㆍ호심심(護甚深)삼매ㆍ역승(力乘)삼매ㆍ역승광(力乘光)삼매ㆍ역사(力士)삼매ㆍ역사정진(力士精進)삼매ㆍ염부국(閻浮國)삼매ㆍ착어(錯魚)삼매ㆍ망사(蟒蛇)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c_06L白種三昧、淨行意三昧、愛光三昧、虛空心三昧、天冠三昧、轉輪聖王冠三昧、念菩薩三昧、護意三昧、護甚深三昧、力乘三昧、力乘光三昧、力士三昧、力士精進三昧、閻浮國三昧、錯魚三昧、蟒蛇三昧。
- 또 경계왕(境界王)삼매ㆍ정경계(淨境界)삼매ㆍ사심(使心)삼매ㆍ조청(朝靑)삼매ㆍ유덕의(有德意)삼매ㆍ대청(大靑)삼매ㆍ대해색(大海色)삼매ㆍ대안(大安)삼매ㆍ순(眴)삼매ㆍ무순(無眴)삼매ㆍ금강의(金剛意)삼매ㆍ세존목(世尊目)삼매ㆍ수미산왕(須彌山王)삼매ㆍ설산왕(雪山王)삼매ㆍ세존현행(世尊現行)삼매ㆍ승(勝)삼매ㆍ연화(蓮華)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c_11L境界王三昧、淨境界三昧、使心三昧、朝靑三昧、有德意三昧、大靑三昧、大海色三昧、大安三昧、眴三昧、無眴三昧、金剛意三昧、世尊目三昧、須彌山王三昧、雪山王三昧、世尊現行三昧、勝三昧、蓮華三昧。
- 또 구물두화(拘勿頭華)삼매ㆍ월장(月藏)삼매ㆍ월락장(月樂藏)삼매ㆍ화부(華敷)삼매ㆍ지만(地鬘)삼매ㆍ현재념세존왕(現在念世尊王)삼매ㆍ승주(勝住)삼매ㆍ선주(善住)삼매ㆍ선행(善行)삼매ㆍ대해(大海)삼매ㆍ일체입평등(一切入平等)삼매ㆍ입일체의(入一切疑)삼매ㆍ대약(大藥)삼매ㆍ대약력(大藥力)삼매ㆍ감로약왕(甘露藥王)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c_16L拘勿頭華三昧、月藏三昧、月樂藏三昧、華敷三昧、地鬘三昧、現在念世尊王三昧、勝住三昧、善住三昧、善行三昧、大海三昧、一切入平等三昧、入一切疑三昧、大藥三昧、大藥力三昧、甘露藥王三昧。
- 010_1089_a_02L또 대약력(大藥力)삼매ㆍ대약왕(大藥王)삼매ㆍ대랭(大冷)삼매ㆍ대해(大海)삼매ㆍ대랭왕(大冷王)삼매ㆍ무랭무열(無冷無熱)삼매ㆍ안(安)삼매ㆍ안력(安力)삼매ㆍ일승(一乘)삼매ㆍ삼승(三乘)삼매ㆍ석혜성(釋彗星)삼매ㆍ유덕(有德)삼매ㆍ보원왕(寶圓王)삼매ㆍ무정색(無定色)삼매ㆍ정화(定華)삼매ㆍ육입진정(六入眞淨)삼매ㆍ대계(大界)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8_c_22L大藥力三昧、大藥王三昧、大冷三昧、大海三昧、大冷王三昧、無冷無熱三昧、安三昧安力三昧、一乘三昧、三乘三昧、釋彗星三昧、有德三昧、寶圓王三昧、無定色三昧、定華三昧、六入眞淨三昧、大界三昧。
- 또 능괴욕계(能壞欲界)삼매ㆍ영락(瓔珞)삼매ㆍ금색(金色)삼매ㆍ지애(智愛)삼매ㆍ지원왕(智圓王)삼매ㆍ지자(智子)삼매ㆍ분다리화(分陀利華)삼매ㆍ일광왕(日光王)삼매ㆍ월애(月愛)삼매ㆍ광왕(光王)삼매ㆍ광원왕(光圓王)삼매ㆍ정광왕(淨光王)삼매ㆍ광장(光藏)삼매ㆍ청광(靑光)삼매ㆍ시광(時光)삼매ㆍ단암(斷闇)삼매ㆍ광조(光潮)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a_04L能壞欲界三昧、瓔珞三昧、金色三昧、智愛三昧、智圓王三昧、智子三昧、分陁利華三昧、日光王三昧、月愛三昧、光王三昧、光圓王三昧、淨光王三昧、光藏三昧、靑光三昧、時光三昧、斷闇三昧、光潮三昧。
- 또 전광(箭光)삼매ㆍ일체선근(一切善根)삼매ㆍ바라나향상왕(婆羅那香象王)삼매ㆍ미생악왕(未生惡王)삼매ㆍ조유(調柔)삼매ㆍ능괴교만(能壞憍慢)삼매ㆍ묘덕(妙德)삼매ㆍ묘성(妙聲)삼매ㆍ탐미(貪味)삼매ㆍ원지왕(圓地王)삼매ㆍ신통왕(神通王)삼매ㆍ신통근(神通根)삼매ㆍ전륜성왕번(轉輪聖王幡)삼매ㆍ전륜성왕당(轉輪聖王幢)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a_10L箭光三昧、一切善根三昧、婆羅那香象王三昧、未生惡王三昧、調柔三昧、能壞憍慢三昧、妙德三昧、妙聲三昧、貪味三昧、圓地王三昧、神通王三昧、神通根三昧、轉輪聖王幡三昧、轉輪聖王幢三昧。
- 또 사자두(師子頭)삼매ㆍ일신통(日神通)삼매ㆍ법호(法護)삼매ㆍ광(廣)삼매ㆍ지업신통왕(知業神通王)삼매ㆍ고(高)삼매ㆍ무상(無上)삼매ㆍ등왕(燈王)삼매ㆍ사택(舍宅)삼매ㆍ다희(多喜)삼매ㆍ초지(初地)삼매ㆍ계지(戒地)삼매ㆍ대해희왕(大海喜王)삼매ㆍ대해자왕(大海慈王)삼매ㆍ대해비왕(大海悲王)삼매ㆍ대해사왕(大海捨王)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a_15L師子頭三昧、日神通三昧、法護三昧、廣三昧、知業神通王三昧、高三昧、無上三昧、燈王三昧、舍宅三昧、多喜三昧、初地三昧、戒地三昧、大海喜王三昧、大海慈王三昧、大海悲王三昧、大海捨王三昧。
- 또 인욕왕(忍辱王)삼매ㆍ인욕력계왕(忍辱力界王)삼매ㆍ신통지심(神通至心)삼매ㆍ팔해탈문(八解脫門)삼매ㆍ법계필경(法界畢竟)삼매ㆍ무계(無界)삼매ㆍ무성(無性)삼매ㆍ대전종자(大田種子)삼매ㆍ지지(智池)삼매ㆍ해(海)삼매ㆍ해력(海力)삼매ㆍ불안(佛眼)삼매ㆍ불문(佛門)삼매ㆍ지행(智行)삼매ㆍ불면(佛面)삼매ㆍ일체친(一切親)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a_20L忍辱王三昧、忍辱力界王三昧、神通至心三昧、八解脫門三昧、法界畢竟三昧、無界三昧、無性三昧、大田種子三昧、智池三昧、海三昧、海力三昧、佛眼三昧、佛門三昧、智行三昧、佛面三昧、一切親三昧。
- 010_1089_b_02L또 일체복덕왕(一切福德王)삼매ㆍ허공장(虛空藏)삼매ㆍ허공환(虛空幻)삼매ㆍ불환(佛幻)삼매ㆍ악성(惡性)삼매ㆍ치독(治毒)삼매ㆍ면(眠)삼매ㆍ각(覺)삼매ㆍ몽(夢)삼매ㆍ득(得)삼매ㆍ신통왕(神通王)삼매ㆍ무아신통(無我神通)삼매ㆍ승견(勝見)삼매ㆍ승희(勝喜)삼매ㆍ수세(隨世)삼매ㆍ불면주(佛面住)삼매ㆍ정견(正見)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b_02L一切福德王三昧、虛空藏三昧、虛空幻三昧、佛幻三昧、惡性三昧、治毒三昧、眠三昧、覺三昧、夢三昧、得三昧、神通王三昧、無我神通三昧、勝見三昧、勝喜三昧、隨世三昧、佛面住三昧、正見三昧。
- 또 일체미진(一切微塵)삼매ㆍ어무애(語無礙)삼매ㆍ정(淨)삼매ㆍ신광(身光)삼매ㆍ신등(身燈)삼매ㆍ불치(不癡)삼매ㆍ불광(不狂)삼매ㆍ일체승광(一切勝光)삼매ㆍ수의(水意)삼매ㆍ표(漂)삼매ㆍ수말(水沫)삼매ㆍ무승(無勝)삼매ㆍ무승지(無勝智)삼매ㆍ무승신(無勝身)삼매ㆍ정진(精進)삼매ㆍ항하사등승왕(恒河沙等勝王)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b_08L一切微塵三昧、語無㝵三昧、淨三昧、身光三昧、身燈三昧、不癡三昧不狂三昧、一切勝光三昧、水意三昧、漂三昧、水沫三昧、無勝三昧、無勝智三昧、無勝身三昧、精進三昧、恒河沙等勝王三昧。
- 또 지견원광왕(知見圓光王)삼매ㆍ단축생(斷畜生)삼매ㆍ원생축생유(願生畜生有)삼매ㆍ축생신통(畜生神通)삼매ㆍ낙축생(樂畜生)삼매ㆍ불염축생업(不染畜生業)삼매ㆍ입지옥(入地獄)삼매ㆍ희지옥(喜地獄)삼매ㆍ불염지옥업(不染地獄業)삼매ㆍ불염지옥업행신통왕(不染地獄業行神通王)삼매ㆍ안락행체(安樂行體)삼매ㆍ유덕하(有德河)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b_13L知見圓光王三昧、斷畜生三昧、願生畜生有三昧、畜生神通三昧、樂畜生三昧、不染畜生業三昧、入地獄三昧、喜地獄三昧、不染地獄業三昧、不染地獄業行神通王三昧、安樂行體三昧、有德河三昧。
- 또 유덕해(有德海)삼매ㆍ정하(淨河)삼매ㆍ정행공덕(淨行功德)삼매ㆍ복덕(福德)삼매ㆍ복덕청(福德靑)삼매ㆍ정복덕문(淨福德聞)삼매ㆍ유덕몽(有德夢)삼매ㆍ찬탄(讚歎)삼매ㆍ유덕몽득(有德夢得)삼매ㆍ유덕몽행(有德夢行)삼매ㆍ정유덕(正有德)삼매ㆍ정유덕왕(正有德王)삼매ㆍ정증장(淨增長)삼매ㆍ지우(智雨)삼매ㆍ풍동행(風同行)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b_18L有德海三昧、淨河三昧、淨行功德三昧、福德三昧、福德靑三昧、淨福德聞三昧、有德夢三昧、讚歎三昧、有德夢得三昧、有德夢行三昧、正有德三昧、正有德王三昧、淨增長三昧、智雨三昧、風同行三昧。
- 010_1089_c_02L또 길(吉)삼매ㆍ길장엄(吉莊嚴)삼매ㆍ길신통(吉神通)삼매ㆍ길신통왕(吉神通王)삼매ㆍ무계(無戒)삼매ㆍ잡색(雜色)삼매ㆍ수계(受戒)삼매ㆍ찬계(讚戒)삼매ㆍ계실(戒實)삼매ㆍ지등(智燈)삼매ㆍ득계실(得戒實)삼매ㆍ상계(常戒)삼매ㆍ상계입장견(常戒入藏見)삼매ㆍ심(心)삼매ㆍ심왕(心王)삼매ㆍ상계희(常戒喜)삼매ㆍ상락계(常樂戒)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b_24L吉三昧、吉莊嚴三昧、吉神通三昧、吉神通王三昧、無戒三昧、雜色三昧、受戒三昧、讚戒三昧、戒實三昧、智燈三昧、得戒實三昧、常戒三昧、常戒入藏見三昧、心三昧、心王三昧、常戒喜三昧、常樂戒三昧。
- 또 계영락(戒瓔珞)삼매ㆍ계천관(戒天冠)삼매ㆍ계구족(戒具足)삼매ㆍ계만(戒鬘)삼매ㆍ계향(戒香)삼매ㆍ계화(戒華)삼매ㆍ계도말향(戒塗末香)삼매ㆍ계신통왕(戒神通王)삼매ㆍ일체매(一切昧)삼매ㆍ일체화(一切華)삼매ㆍ일체향취(一切香醉)삼매ㆍ단일체허공(斷一切虛空)삼매ㆍ수안락(受安樂)삼매ㆍ단일체세법왕(斷一切世法王)삼매ㆍ상(常)삼매ㆍ항(恒)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c_06L戒瓔珞三昧、戒天冠三昧、戒具足三昧、戒鬘三昧、戒香三昧、戒華三昧、戒塗末香三昧、戒神通王三昧一切昧三昧一切華三昧、一切香醉三昧、斷一切虛空三昧、受安樂三昧、斷一切世法王三昧、常三昧、恒三昧。
- 또 불변(不變)삼매ㆍ지(地)삼매ㆍ무자지(無刺地)삼매ㆍ무석사(無石沙)삼매ㆍ지등(地等)삼매ㆍ대운유리왕(大雲琉璃王)삼매ㆍ성고(聲鼓)삼매ㆍ대운전(大雲電)삼매ㆍ대운폭수왕(大雲瀑水王)삼매ㆍ대운수장(大雲水藏)삼매ㆍ대운수만(大雲水鬘)삼매ㆍ대운안수(大雲安水)삼매ㆍ대운수응(大雲水凝)삼매ㆍ대운지해(大雲智海)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c_12L不變三昧、地三昧、無刺地三昧、無石沙三昧、地等三昧、大雲琉璃王三昧、聲鼓三昧、大雲電三昧、大雲瀑水王三昧、大雲水藏三昧、大雲水鬘三昧、大雲安水三昧、大雲水凝三昧、大雲智海三昧。
- 또 대운승력(大雲勝力)삼매ㆍ대운수광지왕(大雲水光持王)삼매ㆍ대운수조해(大雲水潮海)삼매ㆍ대운해종(大雲海種)삼매ㆍ대운부동수(大雲不動水)삼매ㆍ대운수부동신통왕(大雲水不動神通王)삼매ㆍ대운단정왕(大雲端正王)삼매ㆍ대운일미(大雲一味)삼매ㆍ대운일승(大雲一乘)삼매ㆍ대운안수류(大雲安水流)삼매ㆍ대운다수(大雲多水)삼매ㆍ대운랭수(大雲冷水)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c_17L大雲勝力三昧、大雲水光持王三昧、大雲水潮海三昧、大雲海種三昧、大雲不動水三昧、大雲水不動神通王三昧、大雲端正王三昧、大雲一味三昧、大雲一乘三昧、大雲安水流三昧、大雲多水三昧、大雲冷水三昧。
- 010_1090_a_02L또 대운불랭불열신통왕(大雲不冷不熱神通王)삼매ㆍ대운월왕(大雲月王)삼매ㆍ대운유덕(大雲有德)삼매ㆍ대운초력(大雲初力)삼매ㆍ대운갈(大雲渴)삼매ㆍ대운락(大雲樂)삼매ㆍ대운수행왕(大雲水行王)삼매ㆍ대운허공행(大雲虛空行)삼매ㆍ대운수보(大雲水寶)삼매ㆍ대운희(大雲喜)삼매ㆍ대운보종(大雲寶種)삼매ㆍ대운호(大雲護)삼매ㆍ대운수정왕(大雲水淨王)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89_c_23L大雲不冷不熱神通王三昧、大雲月王三昧、大雲有德三昧、大雲初力三昧、大雲渴三昧、大雲樂三昧、大雲水行王三昧、大雲虛空行三昧、大雲水寶三昧、大雲喜三昧、大雲寶種三昧、大雲護三昧、大雲水淨王三昧。
- 또 대운수귀의인(大雲水歸依印)삼매ㆍ대운법인(大雲法印)삼매ㆍ대운수정광(大雲水淨光)삼매ㆍ대운대수장왕(大雲大水藏王)삼매ㆍ대운수정(大雲水定)삼매ㆍ대운련화(大雲蓮華)삼매ㆍ대운수계(大雲水界)삼매ㆍ대운수등(大雲水等)삼매ㆍ대운야행(大雲夜行)삼매ㆍ대운수청(大雲水淸)삼매ㆍ대운해무진의(大雲海無盡意)삼매ㆍ대운방광(大雲放光)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90_a_06L大雲水歸依印三昧、大雲法印三昧、大雲水淨光三昧、大雲大水藏王三昧、大雲水定三昧、大雲蓮華三昧、大雲水界三昧、大雲水等三昧、大雲夜行三昧、大雲水淸三昧、大雲海無盡意三昧、大雲放光三昧。
- 또 대운장(大雲藏)삼매ㆍ대운수취(大雲水聚)삼매ㆍ대운수주(大雲水柱)삼매ㆍ대운사자왕(大雲師子王)삼매ㆍ대운락(大雲樂)삼매ㆍ대운정(大雲淨)삼매ㆍ대운탐(大雲貪)삼매ㆍ대운당(大雲幢)삼매ㆍ대운심심(大雲甚深)삼매ㆍ대운뢰(大雲雷)삼매ㆍ대운증장수(大雲增長水)삼매ㆍ대운약왕(大雲藥王)삼매ㆍ대운취미(大雲醉味)삼매ㆍ대운사자행(大雲師子行)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90_a_11L大雲藏三昧、大雲水聚三昧、大雲水柱三昧、大雲師子王三昧、大雲樂三昧、大雲淨三昧、大雲貪三昧、大雲幢三昧、大雲甚深三昧、大雲雷三昧、大雲增長水三昧、大雲藥王三昧、大雲醉味三昧、大雲師子行三昧。
- 또 대운대향상왕(大雲大香象王)삼매ㆍ대운안락(大雲安樂)삼매ㆍ대운풍(大雲風)삼매ㆍ대운수행부동(大雲水行不動)삼매ㆍ대운무외(大雲無畏)삼매ㆍ대운수순(大雲水順)삼매ㆍ대운무진의(大雲無盡意)삼매ㆍ대운루난수(大雲漏難數)삼매ㆍ대운뢰대력(大雲雷大力)삼매ㆍ대운수희(大雲水喜)삼매ㆍ대운해수원(大雲海水圓)삼매ㆍ대운수번(大雲水幡)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90_a_17L大雲大香象王三昧、大雲安樂三昧、大雲風三昧、大雲水行不動三昧、大雲無畏三昧、大雲水順三昧、大雲無盡意三昧、大雲漏難數三昧、大雲雷大力三昧、大雲水喜三昧、大雲海水圓三昧、大雲水幡三昧。
- 010_1090_b_02L또 대운감로우(大雲甘露雨)삼매ㆍ대운전단량(大雲栴檀涼)삼매ㆍ대운길(大雲吉)삼매ㆍ대운필경(大雲畢竟)삼매ㆍ대운무종시(大雲無終始)삼매ㆍ대운라망(大雲羅網)삼매ㆍ대운보우(大雲寶雨)삼매ㆍ대운비밀(大雲袐密)삼매ㆍ대운혜성(大雲彗星)삼매ㆍ대운의밀(大雲意密)삼매ㆍ대운대동(大雲大動)삼매ㆍ대운멸(大雲滅)삼매ㆍ대운미묘음(大雲微妙音)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90_a_23L大雲甘露雨三昧、大雲栴檀涼三昧、大雲吉三昧、大雲畢竟三昧、大雲無終始三昧、大雲羅網三昧、大雲寶雨三昧、大雲秘密三昧、大雲彗星三昧、大雲意密三昧、大雲大動三昧、大雲滅三昧、大雲微妙音三昧。
- 또 대운항하사등(大雲恒河沙等)삼매ㆍ대운수건(大雲水健)삼매ㆍ대운아왕(大雲鵝王)삼매ㆍ대운수행(大雲水行)삼매ㆍ대운명(大雲命)삼매ㆍ대운광왕(大雲狂王)삼매ㆍ대운광(大雲誑)삼매ㆍ대운수릉엄(大雲首楞嚴)삼매ㆍ대운마왕(大雲馬王)삼매ㆍ대운백수(大雲拍樹)삼매ㆍ대운무진운(大雲無盡雲)삼매ㆍ대운일체등(大雲一切等)삼매ㆍ대운일체우(大雲一切雨)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90_b_05L大雲恒河沙等三昧、大雲水健三昧、大雲鵝王三昧、大雲水行三昧、大雲命三昧、大雲狂王三昧、大雲誑三昧、大雲首楞嚴三昧、大雲馬王三昧、大雲拍樹三昧、大雲無盡雲三昧、大雲一切等三昧、大雲一切雨三昧。
- 또 대운일체화합(大雲一切和合)삼매ㆍ대운암라수과(大雲菴羅樹果)삼매ㆍ대운산부(大雲山埠)삼매ㆍ대운견경(大雲堅鞕)삼매ㆍ대운밀행(大雲密行)삼매ㆍ대운밀실(大雲密實)삼매ㆍ대운아왕행(大雲鵝王行)삼매ㆍ대운불가사의(大雲不可思議)삼매ㆍ대운입주신통왕(大雲入住神通王)삼매가 있느니라.
- 010_1090_b_11L大雲一切和合三昧、大雲菴羅樹果三昧、大雲山埠三昧、大雲堅鞕三昧、大雲密行三昧、大雲密實三昧、大雲鵝王行三昧、大雲不可思議三昧、大雲入住神通王三昧。
- 선남자야, 만일 어떤 보살이 이와 같은 모든 삼매문(三昧門)을 완전히 갖추면 곧 보살의 견문이 많은 큰 바다[多聞大海]와 견문이 많은 보배 광[多聞寶藏]을 갖춘 보살이 되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에서 의심이나 장애가 없느니라.
- 010_1090_b_16L善男子!若有菩薩具足如是諸三昧門,則得菩薩多聞大海多聞寶藏,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無疑㝵。
- 그는 끝내 3악도(惡道)에 떨어지지도 않고 변두리 땅[邊地]에 나지도 않으며 숙명지(宿命智)를 얻고 생사하는 업[生死業]을 지어서 생사를 즐기며 언제나 불보ㆍ법보ㆍ승보를 만나게 되느니라. 나아가 꿈 속에서조차도 버리거나 여의지 않고, 단정한 몸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몸과 탐욕이 없는 몸과 악이 없는 몸과 큰 몸[大身]과 종성의 몸[種姓身]을 얻느니라.
- 010_1090_b_19L終不墮落於三惡道,不生邊地,得宿命智,造生死業,樂於生死,常得値遇佛、法、僧寶,乃至夢中亦不捨離。得端正身,人所愛身,無貪身,無惡身,大身,種姓身。
- 010_1090_c_02L권속이 화합하고 안락하여 무너뜨릴 수 없으며, 물러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타락하지도 않고 침몰하지도 않느니라. 그 닦는 행(行)의 깊은 마음[深心]과 염혜(念慧)는 모두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향하여 나아가고, 참괴(慚愧)하는 힘을 얻고 교만을 끊어 없애며, 부지런히 정진(精進)하여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와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으로 그의 마음을 다스리느니라.
- 010_1090_b_23L眷屬和樂,不可沮壞,不退、不滅、不墮、不沒。其所修行深心念慧,悉皆趣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得慚愧力,斷除憍慢,勤修精進慈、悲、喜、捨,空無相願,以熏其心。
- 정토(淨土)에 나기를 원하면 곧 가서 나게 되고, 모든 삿되고 다른 소견이 파괴하지 못하며, 설법하는 차례와 구절의 뜻이 끊어지지 않고, 비록 외전(外典)을 읽는다 하더라도 마음에 탐착(貪著)하지 않으며, 끝내 하늘의 몸[天身]과 용의 몸[龍身]과 야차 내지 전륜왕의 몸을 구하거나 원하지 않느니라.
- 010_1090_c_04L願生淨土,卽得往生。衆邪異見,所不能壞,說法次第,句義不斷。雖讀外典,心不貪著。終不願求天身、龍身,夜叉乃至轉輪王身。
- 또한 생사의 행업(行業)도 짓지 않으며, 세간의 공양과 공경을 구하지도 않느니라. 바른 법[正法]을 보호하여 지니며, 악마가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법을 지닌 이를 보면 깊이 공경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 010_1090_c_08L亦不造作生、死行業,不求世閒供養恭敬。護持正法,魔不得便,見持法者,深生恭敬。
- 얻은 지혜는 마치 큰 바다와 같고,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는[不增不減] 것은 마치 보름달 같으며, 뭇 어둠을 제거하는 것은 마치 해와 같고 등불과 같으며, 번뇌를 받지 않는 것은 마치 허공과 같고, 번뇌에 더러워지지 않는 것은 마치 꽃이 물에 피어있는 것과 같으니라.
- 010_1090_c_10L所得智慧,猶如大海,不增不減,如月盛滿。除衆闇冥,如日如燈,不受煩惱,猶如虛空,煩惱不染,如華處水。
- 머무를 바 없는 데[無所住]에 머무르는 것은 마치 허공과 다름없고, 모든 법을 깨뜨리고 흩뜨리는 것은 마치 참다운 금강(金剛)과 같으며, 온갖 법을 지니는 것은 마치 설산(雪山)과 같으니라.
- 010_1090_c_13L住無所住,如空無別,破散諸法,如眞金剛,持一切法,猶如雪山。
- 여래는 항상 하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결정코 알고, 그 지혜가 청정함은 마치 유리보(琉璃寶)와 같으며, 여래의 계(戒)를 얻고, 그 세력은 큰 바다와 같고, 그 마음은 자애롭고 중생을 가엾이 여기느니라. 움직이지도 않고 바뀌지도 않는 것은 마치 제석의 당기[幢]와 같으며, 모든 악한 법을 깨뜨리고 마치 맛있고 묘한 가타가(迦陀迦)의 열매와 같은 훌륭하고 묘한 맛을 얻고, 세간을 수순하며 어기거나 거스르는 바가 없느니라.
- 010_1090_c_14L定知如來,常不變易,其智淸淨,如琉璃寶。得如來戒,勢力大海,其心慈哀,憐愍衆生。不動不轉,如帝釋幢,壞諸惡法。得上妙味,猶如美妙迦陁迦果。隨順世法,無所違逆。
-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초삼매문(初三昧門)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야, 어떤 이라도 이와 같은 4백 가지 삼매를 성취하여 두루 갖추면 이 사람이야말로 법장(法藏)을 잘 보호하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 010_1090_c_19L善男子!是則名爲初三昧門。善男子!若有成就、具足如是四百三昧,當知是人善護法藏。”
- 그때 대중 가운데 정밀(淨密)이라는 천자(天子) 한 사람이 있다가 1만 8천 모든 천자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곳에 와서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합장하여 공경하고, 하늘의 꽃ㆍ향ㆍ당기ㆍ번기ㆍ음악을 비처럼 내리면서 부처님께 공양하고 오른편으로 세 바퀴 돌고 곧 찬탄하면서 말하였다.
- 010_1090_c_21L爾時,衆中有一天子,名曰淨密,與萬八千諸天子俱來至佛所,頭面作禮,合掌恭敬,雨天華、香、幢幡、伎樂,以供養佛,右遶三帀,卽說讚曰:
-
010_1091_a_02L
여래는 불가사의하시며
법(法)과 승(僧)도 역시 그러합니다.
제가 삼매의 비[三昧雨]를 맞았으니
마치 세간에서 감로를 본 것과 같습니다. -
010_1091_a_02L如來不思議,
法僧亦復然,
我見三昧雨,
如世睹甘露。
大方等無想經卷第二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1)범어 śuddodana. 정반왕을 말한다. 수도다나(首圖馱那)라고도 한다.
- 2)스님이 입는 가사의 이름.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