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大方等無想經卷第三

ABC_IT_K0164_T_003
010_1091_b_01L대방등무상경 제3권
010_1091_b_01L大方等無想經卷第三


북량 천축삼장 담무참 한역
송성수 번역
010_1091_b_02L北涼天竺三藏曇無讖譯


3. 대운초분 다라니건도(陀羅尼健度)
010_1091_b_03L大雲初分陁羅尼健度第三

그때 대운밀장(大雲密藏)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중생이 아직 이와 같은 방등경(方等經)에 들지 못하면 이런 무리는 마치 소경과 귀머거리 같은 줄 알아야 합니다.
010_1091_b_04L爾時大雲密藏菩薩白佛言世尊有衆生未入如是方等經者當知是輩猶如盲
이 경 가운데 서른여섯 가지 물러나지 않는 지혜의 보배가 있어서 그지없는 마음의 행[心行]과 뜻[意]으로 들어가는 다라니문(陀羅尼門)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은 온갖 모든 법의 첫 문[初門]입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저희들을 위하여 이것들을 널리 펴시어 분별하여 주십시오.”
010_1091_b_07L此經中有三十六種不退智寶無邊心行意入陁羅尼門是一切諸法初門唯願如來爲是等廣宣分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1_b_10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今當爲汝分別解說
이 경 가운데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물러나지 않는 보륜장다라니문(寶輪藏陀羅尼門)이 있고, 이 경에는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청정밀수(淸淨密水)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비밀광명(袐密光明)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b_12L此經中有諸佛菩薩不退寶輪藏陁羅尼門此經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淸淨密水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秘密光明陁羅尼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대우(大雨)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유수(流水)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진의(盡意)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b_15L有諸佛菩薩大雲不退大雨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流水陁羅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盡意陁羅尼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전광(電光)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양전(涼電) 다라니가 있고, 다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정광(淨光)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b_19L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電光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涼電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淨光陁羅尼
010_1091_c_02L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혜성의(彗星意)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밀장광의(密藏光意)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대주의(大呪意)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b_22L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彗星意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密藏光意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大呪意陁羅尼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유덕의(有德意)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허공장왕(虛空藏王)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대약왕(大藥王)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c_04L有諸佛菩薩大雲不退有德意陁羅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虛空藏王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大藥王陁羅尼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대우왕(大雨王)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칭의(稱意)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지라사산의(枳羅娑山意)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c_08L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大雨王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稱意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抧羅娑山意陁羅尼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의행(意行)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상고왕(上高王)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조왕(潮王)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c_11L有諸佛菩薩大雲不退意行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上高王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潮王陁羅尼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아왕목(鵝王目)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대해지(大海智)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심심의왕정진(甚深意王精進)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c_15L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鵝王目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大海智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甚深意王精進陁羅尼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우종(雨種)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지만(地鬘)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환희(歡喜)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c_18L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雨種陁羅尼有諸佛菩薩大雲不退地鬘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歡喜陁羅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세의(世意)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부동의(不動意)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지(地)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1_c_22L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世意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不動意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地陁羅尼
010_1092_a_02L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적취(積聚) 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수광(水光)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무진수장(無盡水藏)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2_a_02L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積聚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水光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無盡水藏陁羅尼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수성월광(水性月光)다라니가 있고,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수광체(水光體) 다라니가 있으며, 또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구름이 물러나지 않는 불가사의대해왕(不可思意大海王) 다라니가 있느니라.
010_1092_a_05L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水性月光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水光體陁羅尼復有諸佛菩薩大雲不退不可思意大海王陁羅尼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서른두 가지의 물러나지 않는 지혜 보배로서, 그지없는 마음의 행과 뜻으로 들어가는 다라니이니라.”
010_1092_a_09L善男子是名三十六種不退智寶無邊心行意入陁羅尼
그때 대중 가운데 보만(寶鬘)이라는 한 천녀(天女)가 일곱 다라수(多羅樹) 높이의 허공으로 올라가서 갖가지 꽃과 바르는 향[塗香]ㆍ가루향[末香]ㆍ번기ㆍ일산ㆍ음악을 비처럼 내려 부처님께 공양하고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010_1092_a_10L爾時衆中有一天女名曰寶鬘上昇虛空高七多羅樹雨種種華塗香幡蓋伎樂以供養佛說偈讚曰

여래 대의왕(大醫王)의
금강 같은 몸[金剛身]은 파괴되지 않으며
뜻[意]은 한결같고 지혜는 자못 뛰어나고
계(戒)는 청정하여 중생을 가엾게 여기십니다.
010_1092_a_13L如來大醫王
金剛身不壞
意等慧殊勝
戒淨愍衆生

모든 번뇌를 제거하고 끊으심은
마치 해가 어둠을 깨뜨린 것 같습니다.
지금 다라니를 말씀하심은
마치 구름이 큰 비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010_1092_a_15L除斷諸煩惱
猶如日破闇
今說陁羅尼
如雲降大雨

4. 대운초분 밀어건도(密語健度)
010_1092_a_16L大雲初分密語健度第四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온갖 중생은 무명으로 눈이 멀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모든 부처님의 비밀한 말씀[密語]을 널리 열어 나타내시고 깊은 지혜의 등불[智燈]로 큰 광명을 지어서 인도해 주십시오.”
010_1092_a_17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一切衆無明所盲唯願如來廣開顯示諸佛密語然深智燈作大明導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를 위하여 큰 법의 등불을 밝히리라.
010_1092_a_20L佛言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然大法燈
이 경 가운데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스물세 가지 비밀한 말씀의 도의 자취[道迹]로서 미치지 않은 행[不狂行]으로 들어가는 큰 법의 방편의 해탈문(解脫門)이 있느니라.
010_1092_a_22L此經中有諸佛菩薩二十三種密語道迹入不狂行大法方便解脫門
010_1092_b_02L아(我)와 아소(我所)를 끊는 비밀한 말씀으로 들어가는 행의 해탈문과 두려워할 만한 빛깔, 두려워할 만하지 않은 빛깔, 하열한 빛깔[下色]의 비밀한 말씀으로 들어가는 해탈문과 탐하고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비밀한 말씀으로 들어가는 해탈문과 계(戒)가 끊어지고 계가 있고 계가 없는 밀어문(密語門), 무명(無明)이 있고 무명이 없고 무명이 있고 없고 하는 밀어문이 있느니라.
010_1092_a_24L斷我我所密語所入行解脫門可畏色不可畏色下色密語所入解脫門貪求不得密語所入解脫門斷界有界無界密語門無明無無明有無無明密語門
탐냄이 있고 탐냄이 없는 이의 탐냄을 끊는 밀어문, 애욕이 있고 애욕이 없는 이의 애욕을 끊는 밀어문, 매임이 있고 매임이 없는 이의 매임을 끊는 밀어문, 성냄이 있고 성냄이 없는 이의 성냄을 끊는 밀어문, 어둠이 있고 어둠이 없고 광명이 있는 밀어문이 있느니라.
010_1092_b_05L有貪無貪者斷貪密語門有愛無愛者愛密語門有繫無繫者斷繫密語門有瞋無瞋者斷瞋密語門有闇無闇有光密語門
둔함이 있고 둔함이 없고 이익과 큰 이익이 있는 밀어문, 부서짐이 있고 쪼갬이 있고 무너짐이 있는 밀어문, 괴로움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느끼는 이가 없는 밀어문, 인자함이 있고 인자함이 없고 가엾이 여김이 없는 밀어문, 보시가 있고 받는 이가 없고 큰 시주[大施主]가 있는 밀어문, 욕설이 있고 받는 이가 없고 욕설을 끊는 밀어문이 있느니라.
010_1092_b_09L有鈍無鈍有利大利密語門有破有析有壞密語門有苦無有受者密語門有慈無慈無愍密語門有施無受者有大施主密語門罵無受者斷罵密語門
청정함이 있고 청정함이 없고 온갖 청정함이 끊어진 밀어문, 평등함이 있고 평등함이 없고 온갖 평등함이 끊어진 밀어문, 방일함이 있고 방일함이 없고 방일함을 끊고 방일하지 않는 밀어문, 공하고 공하지 않고 공한 것이 아니고 공하지 않은 것도 아닌 여래의 밀어문이 있느니라.
010_1092_b_13L有淨無淨一切淨密語門有等無等斷一切等密語門有放逸無放逸斷放逸不放逸密語門不空非空非不空如來密語門
항상 하고 항상하지 않고 항상 하지 않고 항상 하지 않은 것도 아닌 여래의 밀어문, ‘나’이고 ‘나’가 없고 ‘나’가 아니고 ‘나’ 없는 것도 아닌 여래의 밀어문, 사랑이 있고 사랑이 없고 사랑이 아니고 사랑이 없는 것도 아닌 여래의 밀어문이 있느니라.
010_1092_b_17L無常非常非無常如來密語門無我非我非無我如來密語無愛非愛非無愛如來密語門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스물세 가지 비밀한 말씀의 도의 자취로서 미치지 않은 행으로 들어가는 큰 법의 방편의 해탈문이니라.”
010_1092_b_19L善男子是名二十三種密語道迹入不狂行大法方便解脫門
그때 대중 가운데 중애(衆愛)라는 한 천자(天子)가 한량없는 천자들과 함께 허공으로 17다라수(多羅樹) 높이까지 올라가서 모든 꽃ㆍ향ㆍ번기ㆍ일산ㆍ음악을 비오듯 내리면서 부처님께 공양하고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010_1092_b_21L爾時衆中有一天子名曰衆愛與無量天子昇虛空高十七多羅樹雨諸華香伎樂以供養佛說偈讚曰
010_1092_c_02L
여래의 깊고 비밀한 말씀을
2승(乘)은 이해하지 못하니
대중을 위하여 짐짓 널리 말씀하시어
모두 다 안락함을 얻게 하십니다.
010_1092_b_24L如來深密語
二乘所不解
爲衆故宣說
悉令得安樂

5. 대운초분 전생유장건도(轉生有藏健度)
010_1092_c_03L大雲初分轉生有藏健度第五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신통의 행으로 생이 있는 행의 갈무리[有生行藏]에 들어가는 미묘한 광명왕의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분별하시어 널리 말씀해 주십시오.”
010_1092_c_04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神行入有生行藏微妙光王法門願如來分別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널리 분별하리라.
010_1092_c_07L佛言善哉善哉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廣宣分別
이 경 가운데 모든 부처님 보살의 열 가지 생이 있는 낙왕(樂王) 법문이 있고, 또한 생이 있는 구희(求喜) 법문이 있으며, 또한 생이 있는 허갈(虛渴) 법문이 있고, 또한 생이 있는 요설(樂說) 법문이 있으며, 또한 생이 있는 안(安)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2_c_09L此經中有諸佛菩薩十有生樂王法門復有有生求喜法門有有生虛渴法門復有有生樂說法復有有生安法門
또한 생이 있는 원(願) 법문이 있으며, 또한 생이 있는 칭(稱) 법문이 있고, 또한 생이 있는 체왕(體王) 법문이 있으며, 또한 생이 있는 선왕(善王) 법문이 있고, 또한 생이 있는 선(善)이 없으면서도 행의 갈무리에 물들지 않는 미묘법왕(微妙法王)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2_c_12L復有有生願法門復有有生稱法門復有有生體王法門復有有生善王法門復有有生無善不染行藏微妙法王法門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신통의 행으로 생이 있는 행의 갈무리에 들어가는 미묘한 광명왕의 법문이니라.”
010_1092_c_15L男子是名十神通行入有生行藏微妙光王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애광(愛光)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모든 하늘의 꽃과 갖가지 향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2_c_17L大衆中有一天女曰愛光以諸天華種種雜香幡蓋樂以供養佛而讚嘆曰

저는 지금 머리 조아려 예배드리니
모든 유(有)에 나지 않으시면서
널리 온갖 중생을 위하시느라
방편으로 모든 갈래[趣]에 나아가시니
010_1092_c_19L我今稽首禮
不生於諸有
方便行諸趣
普爲一切衆

여래의 마음은 자재(自在)하시어
이 때문에 그 몸은 항상 계시며
중생을 위하여 생사(生死)에 유전(流轉)하되
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010_1092_c_21L如來心自在
是故其身常
爲衆轉生死
如華無所染

6. 대운초분 득전생사업번뇌건도(得轉生死業煩惱健度)
010_1092_c_22L大雲初分得轉生死業煩惱健度第六
010_1093_a_02L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생사 번뇌의 업전(業田)에서 마음이 정(定)과 원(願)을 얻은 갈무리[得心定願藏]의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중생을 위하여 분별하시어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2_c_23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生死煩惱業田得心定願藏法門唯願如來廣爲衆生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여.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를 위하여 널리 분별하리라.
010_1093_a_03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當爲汝開示解說
이 경 가운데 생사 번뇌의 업전에서 얻는 과실(果實) 법문이 있고, 또한 생사업전의 낙왕(樂王) 법문이 있고, 또한 생사에서 장엄하는 주심(住心) 법문이 있고, 또한 생사의 희지(喜地)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3_a_05L此經中有得生死煩惱田果實法門復有生死田樂王法門復有生死莊嚴住心法門復有生死喜地法門
또한 생사의 기지(期地) 법문이 있고, 또한 생사의 정견(正見) 법문이 있고, 또한 생사의 현(眴) 법문이 있고, 또한 생사의 의(衣) 법문이 있고, 또한 생사의 구주(久住) 법문이 있고, 또한 생사의 광명(光明)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3_a_08L復有生死期地法門有生死正見法門復有生死眴法門復有生死衣法門復有生死久住法復有生死光明法門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생사 번뇌의 업전에서 마음이 정과 원을 얻는 갈무리의 법문이니라.”
010_1093_a_11L善男子是名十生死煩惱業田得心定願藏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무독(無毒)이라는 용왕이 여러 가지 향과 훌륭한 모든 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3_a_12L爾時衆中有龍王名曰無毒以諸雜上妙諸花幡蓋伎樂供養於佛說讚曰

모든 중생을 위하여
생사의 뜻을 드러내 보이시니
부처님에게는 번뇌의 업 없으시나
중생들을 위하여 짐짓 머무십니다.
010_1093_a_15L爲諸衆生故
顯示生死義
佛無煩惱業
爲衆故處之

7. 대운초분 지광입건도(智狂入健度)
010_1093_a_17L大雲初分智狂入健度第七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지광(智狂)의 불가사의한 신통왕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여시어 분별하여 주십시오.”
010_1093_a_18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智狂不可思議神通王所入法門願如來廣開分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이 경 가운데 크게 안온을 얻는 법문, 이보다 더 뛰어남이 없는 신통왕 법문, 이보다 더 헤아림이 없는 광명으로 들어가는 법문, 이보다 더 한량없는 광명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3_a_21L佛言善哉善哉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此經中有得大安隱法門無勝勝神通王法門無稱稱光所入法門無量量光所入法門
010_1093_b_02L 보리 때[菩提時]의 법문, 기약된 광명의 법문, 높은 사다리의 법문, 넓은 배의 법문, 온갖 중생을 지니는 법문, 현재 광명의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3_b_02L菩提時法期光法門高梯法門寬腹法門一切衆生法門現在光法門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지광의 불가사의한 신통왕으로 들어가는 법문이니라.”
010_1093_b_04L善男子是名十種智狂不可思議神通王所入法門
이 대중 가운데 선만(善鬘)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갖가지 꽃과 으뜸가는 여러 가지 향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3_b_06L於是衆中有一天女名曰善以種種雜華上妙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부처님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고
지혜의 몸[智身]도 또한 그러하지만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널리 이 법문을 여십니다.
010_1093_b_08L佛心難思議
智身亦復然
爲化衆生故
廣開此法門

8. 대운초분 해탈전복덕장법문건도(解脫轉福德藏法門健度)
010_1093_b_10L大雲初分解脫轉福德藏法門健度第八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지혜로 매우 깊고 깊으며 두려움이 없는 행[無畏行]에 들어가는 법왕(法王)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분별하시어 말씀해 주십시오.”
010_1093_b_11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智甚深入無畏行法王法門唯願如來廣分別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온갖 나쁜 법에서 해탈하는 법문, 허공 갈무리[虛空藏]의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3_b_14L佛言善哉善哉善男子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有解脫一切惡法法門虛空藏法
매우 깊이 편안하게 들어가는 법문, 미세한 바늘 같은 법문, 움직이지 않는 바다 같은 법문, 지혜 등불의 법문, 몸과 입의 법문, 온갖 번뇌를 끊고 들어가는 법문, 견고한 뜻으로 들어가는 법문, 청정한 뜻으로 거리낌이 없는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3_b_17L甚深安入法門細鍼法門海不動法門智燈法門身口法門斷入一切煩惱法門堅意入法門淨意無㝵法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지혜로 매우 깊고 깊으며 두려움이 없는 행으로 들어가는 법왕 법문이니라.”
010_1093_b_20L善男子是名十智甚深入無畏行法王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금광명(金光明)이라는 천녀가 갖가지 꽃과 으뜸가는 여러 가지 향ㆍ번기ㆍ일산과 음악으로써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3_b_21L大衆中有一天女名金光明以種種雜華上妙諸香幡蓋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의 금빛 몸은
지혜의 보배요 영락(瓔珞)으로 되셨으며
착한 법의 보배 무더기이시니
마치 수미산(須彌山)의 초목과 같습니다.
010_1093_b_23L如來金色身
智寶爲瓔珞
善法之寶聚
猶須彌草木
010_1093_c_02L
9. 대운초분 해탈유덕전장건도(解脫有德轉藏健度)
010_1093_c_02L大雲初分解脫有德轉藏健度第九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큰 구름의 소견과 흐름의 불가사의한 공덕[大雲見流不可思議功德]의 보장(寶藏)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시어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3_c_03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大雲見流不可思議功德寶藏法門唯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인자하기 좋아하는 갈무리[樂慈藏] 법문, 가엾이 여기기 좋아하는 갈무리[樂悲藏] 법문, 기쁘게 하기 좋아하는 갈무리[樂喜藏] 법문, 담담하기 좋아하는 갈무리[樂捨藏] 법문, 보배 물이 흐르는 갈무리[寶水流藏] 법문이니라.
010_1093_c_06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演說有樂慈藏法門樂悲藏法門樂喜藏法門樂捨藏法門寶水流藏法門
큰 바다 같은 행[大海行] 법문, 여래께서 말씀하신 법 흐름인[如來所說法流] 법문, 때에 들어가는 갈무리[時入藏] 법문, 생각과 뜻의 보배가 들어간 갈무리[想意寶入藏] 법문, 온갖 큰 법 무더기[一切大法聚]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3_c_10L大海行法門如來所說法流法門時入藏法門想意寶藏入法門一切大法聚法門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큰 구름의 소견과 흐름의 불가사의한 공덕의 보장법문이니라.”
010_1093_c_12L善男子是名十種大雲見流不可思議功德寶藏法
그때 대중 가운데 지애요(智愛樂)라는 천자가 갖가지 꽃과 으뜸가는 여러 가지 향ㆍ번기ㆍ일산과 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3_c_14L大衆中有一天子名智愛樂種種雜華上妙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께서는 생멸(生滅)이 없으시고
부처님 법은 측량하기 어려운데
중생이 무명에 가리워져 있는지라
널리 법계(法界)를 연설하십니다.
010_1093_c_16L如來無生滅
佛法難測量
衆生無明覆
廣演於法界

10. 대운초분 전공덕행건도(轉功德行健度)
010_1093_c_18L大雲初分轉功德行健度第十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비처럼 흘러내리는 불가사의한 공덕장[雨流不可思議功德藏]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분별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010_1093_c_19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雨流不可思議功德藏法門唯願如分別解說
010_1094_a_02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리라.
선남자야, 그물을 비처럼 내리는[雨網] 법문이 있고, 보배 왕[寶王] 법문이 있으며, 비 내리는 큰 바다 왕[雨大海王] 법문이 있고, 티끌을 비처럼 내리는[雨塵] 법문이 있으며, 비 내리어 독을 끊는[雨斷毒]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3_c_22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廣宣分別善男子有雨網法門有寶王法有雨大海王法門有雨塵法門雨斷毒法門
비를 만족하게 내리어 안락한[雨滿安樂] 법문이 있으며, 비내리는 바탕[雨體] 법문이 있고, 갖가지 바른 소견을 비처럼 내리는[雨種種正見] 법문이 있으며, 공덕을 비처럼 내리는[雨功德] 법문이 있고, 서늘한 약을 비처럼 내리는[雨涼藥]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4_a_03L有雨滿安樂法門有雨體法門有雨種種正見法門有雨功德法門有雨涼藥法門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비처럼 흘러내리는 불가사의한 공덕장법문이니라.”
010_1094_a_05L善男子是名十種雨流不可思議功德藏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허공뢰(虛空雷)라는 한 천자가 모든 꽃ㆍ향ㆍ번기ㆍ일산과 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4_a_06L大衆中有一天子名虛空雷持諸華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는
으뜸가고 미묘한 갈무리[藏]를 연설하시어
온갖 중생들로 하여금
영원히 번뇌의 흐름[煩惱流]을 건너게 하십니다.
010_1094_a_08L諸佛如來說
上妙微密藏
能令一切衆
永度煩惱流

생사의 괴로움을 끊어 없애고
그 어느 것 하나도 남김이 없어지며
깊이 스스로 깨치고 얻어서
열반의 상(常)ㆍ낙(樂)을 함께 하게 하십니다.
010_1094_a_10L斷滅生死苦
一切永無餘
深自覺悟得
涅槃常樂俱

여래는 하늘 가운데 하늘이요
한량없는 덕(德)을 성취하셨으니
이제 『대운경(大雲經)』을 연설하시어
중생들이 도의 마음[道心] 내게 하십니다.
010_1094_a_11L如來天中天
成就無量德
今說大雲經
爲衆發道心

11. 대운초분 운허공생건도(雲虛空生健度)
010_1094_a_12L大雲初分雲虛空生健度第十一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큰 구름으로 허공정(虛空定)을 얻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분별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010_1094_a_13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大雲得虛空定法門唯願如來善分別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선한 법왕[善法王]법문, 성품을 보는[見性] 법문, 지혜에 이길 이 없는 왕[智無勝王] 법문, 교만이 없는 법문, 그지 없는 뜻[無盡意] 법문, 불가사의한 법문, 거리낌이 없는[無礙] 법문, 심히 깊은 법문, 질박하고 정직한[質直] 법문, 허공모양[虛空相]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4_a_16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善法王法門見性法門智無勝王法無憍慢法門無盡意法門不可思議法門無㝵法門甚深法門質直法門虛空相法門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법문이니라.”
善男子是名十種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묘족성(妙族姓)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모든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4_a_21L大衆中有一天女名妙族姓持諸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의 깊고 비밀한 갈무리[密藏]는
중생으로서는 이해하지 못하니
원컨대 온갖 중생 위하여
분별하여 얕고 쉽게 해주소서.
010_1094_a_23L如來深密藏
衆生所不解
唯願爲一切
分別令淺易
010_1094_b_02L
12. 대운초분 전광전건도(電光轉健度)
010_1094_b_02L大雲初分電光轉健度第十二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큰 구름 번갯불[大雲電光]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분별하여 연설해 주십시오.”
010_1094_b_03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大雲電光法門唯願如來廣分別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여섯 가지 신통법문, 공덕(功德) 법문, 보배 빛[寶光] 법문, 허공정진(虛空精進) 법문, 갈무리[藏] 법문, 계율로 조복하는 법문, 공덕의 갈무리[功德藏] 법문, 의심 끊는 법문, 유리(琉璃)의 뜻 법문, 청정한 법문, 공덕이 심히 깊은 큰 바다 법문, 온갖 결(結)을 파괴하는 법문, 금 때[金垢] 법문이 있느니라.범본(梵本)에는 세 가지가 더 있다.
010_1094_b_05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有六通法門功德法門寶光法門虛空精進法門藏法門戒調法門功德藏法門斷疑法門琉璃意法門淸淨法門德甚深大海法門壞一切結法門垢法門梵本長三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법문이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선희(善喜)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모든 꽃ㆍ향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4_b_12L大衆中有一天女名曰善喜持諸花幡蓋伎樂以供養佛而讚歎曰

여래 대의왕(大醫王)께서는
몸이 없는데도 방편의 몸으로
거리낌 없으심이 허공과 같은데
『대운경』을 널리 연설하십니다.
010_1094_b_14L如來大醫王
無身方便身
無㝵如虛空
廣說大雲經

13. 대운초분 전전건도(電轉健度)
010_1094_b_16L大雲初分電轉健度第十三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보배 번개행[寶電行]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널리 열어 분별해 주십시오.”
010_1094_b_17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寶電行法門唯願如來廣開分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번갯불 보배 왕[電光寶王] 법문, 예리한 지혜[利智慧] 법문, 지혜로 능히 파괴하는[智慧能壞] 법문, 처음의 지혜[初智] 법문, 지혜 바다[智海] 법문, 법의 의심[法疑] 법문, 길한 상서[吉祥] 법문, 법의 북[法鼓] 법문, 수미산 법문, 어둠을 능히 무너뜨리는[能壞闇] 법문, 바람과 같은 행(行) 법문이 있느니라.범본(梵本)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010_1094_b_19L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有電光寶王法門利智慧法門智慧能壞法門智法門智海法門法疑法門吉祥法門法鼓法門須彌山法門能壞闇法門風等行法門梵本長一
010_1094_c_02L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법문이니라.”
010_1094_c_02L善男子是名十法
그때 대중 가운데 항하신(恒河神)이라는 천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4_c_03L爾時衆中有一天女名恒河神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而讚歎曰

두려움이 없고 나라는 마음[我心]이 없으며
탐욕이 없으면서 중생을 가엾이 여기며
큰 방편으로써
온갖 세간을 위하시고,
여래의 공덕의 힘으로
우리로 하여금 알 수 있게 하십니다.
010_1094_c_04L無畏無我心
無貪愍衆生
以大方便故
而爲一切世
如來功德力
故令我得知

위없고 가없는 몸은
생각할 수도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저희는 이 경을 들은 뒤에
영원히 모든 번뇌를 끊겠습니다.
010_1094_c_06L無上無邊身
不可得思議
我聞是經已
永斷諸煩惱



14. 대운초분 신통건도(神通健度)
010_1094_c_08L大雲初分神通健度第十四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큰 구름 번갯불 허깨비[大雲電光幻]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분별하여 연설해 주십시오.”
010_1094_c_09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大雲電光幻法門惟願如來廣分別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4_c_11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선남자야, 허깨비[幻]를 조복하는 법문, 조복하는 갈무리[調藏] 법문, 법을 좋아하는 법문, 법을 구하는 법문, 번뇌[結]를 태우는 법문, 온갖 법을 내는 법문, 모든 다툼을 끊는 법문, 번뇌를 능히 녹이는 법문, 으뜸가고 높은 법문, 기억이 가없는[念無盡] 법문, 온갖 중생을 제도하는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010_1094_c_13L善男子有調幻法門調藏法門樂法法門法法門燒結法門生一切法法門諸諍訟法門能消煩惱法門上高法門念無盡法門度一切衆生法門梵本長一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법문이니라.”
010_1094_c_17L善男子是名十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대희(大喜)라는 천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010_1094_c_18L大衆中有一天女名曰大喜持諸華幡蓋伎樂以供養佛以偈讚曰

여래께서는 큰 신통으로
그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중생들의 생사를 끊게 하기 위하여
『대운경』을 연설하십니다.
010_1094_c_20L如來大神通
其身無動轉
爲衆斷生死
故說『大雲經』

15. 대운초분 보박건도(寶雹健度)
010_1094_c_22L大雲初分寶雹健度第十五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의 큰 신통(神通)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4_c_23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大神通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010_1095_a_02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5_a_02L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今當爲汝分別解說
선남자야, 보배 우박[寶雹] 법문, 우박 평등[雹等] 법문, 우박 장엄왕[雹莊嚴王] 법문, 우박 등불[雹燈] 법문, 우박 약[雹藥] 법문, 우박과 같은[雹同] 법문, 우박의 그지없는 뜻 법문, 우박의 더 없이 좋은 법문, 우박의 으뜸가는 모습법문, 우박의 깊고 깊은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5_a_04L善男子寶雹法門雹等法門雹莊嚴王法門雹燈法門雹藥法門雹同法門雹無盡意法門雹上上法門雹上容法門甚深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種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엄식자희(嚴飾自喜)이라는 천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010_1095_a_08L衆中有一天女名曰嚴飾自喜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세존 큰 우박 왕[大雹王]이시여,
천중천(天中天)께서는 비를 가득 내리시며
모든 번뇌의 업(業)을 아시고
영원히 그것을 끊게 하십니다.
010_1095_a_10L世尊大雹王
天中天滿雨
知諸煩惱業
而能永斷之

범부의 번뇌[結]는 그지없어
바퀴 돌 듯 하면서 생사를 받으나
보살은 번뇌가 없기 때문에
그 어떤 갈래[趣]에 이르지 않습니다.
010_1095_a_12L凡夫結無邊
輪轉受生死
菩薩無煩惱
故不至諸趣

16. 대운초분 금강지건도(金剛智健度)
010_1095_a_13L大雲初分金剛智健度第十六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지혜의 금강행으로 지혜에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널리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5_a_14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智金剛行入智法門惟願如來廣分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5_a_17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신통 보배 무더기[神通寶聚] 법문, 기쁨의 왕 법문, 신통이 평등한 법문, 흰 거위 소리[白鵝聲] 법문, 허공이 걸림 없는[虛空無礙] 법문, 약의 왕[藥王] 법문, 법의 당기[法幢] 법문, 심히 깊은 큰 바다 법문, 움직이지 않는 법문, 그지없는 광명 법문, 불가사의한 법문, 한량없는 겁[無量劫]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두 가지가 더 있다.
010_1095_a_18L有神通寶聚法門喜王法門神通平等法白鵝聲法門虛空無㝵法門藥王法門法幢法門甚深大海法門不動法門無邊光法門不可思議法門量劫法門梵本長二
선남자야, 이것이 바로 열 가지 법문이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심지애(深智愛)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5_a_23L大衆中有一天女名深智愛持諸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010_1095_b_02L
여래이신 위 없는 왕[無上王]께서는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시지만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생멸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010_1095_b_02L如來無上王
無生亦無滅
爲諸衆生故
示現於生滅

진실하고 항상 하며 변하지 않으시고
중생을 위하여 무아(無我)를 연설하시며
그 몸은 마치 금강(金剛)과 같아서
꺾어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010_1095_b_04L眞實常不變
爲衆說無我
其身如金剛
不可得沮壞

17. 대운초분 무진건도(無盡健度)
010_1095_b_05L大雲初分無盡健度第十七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그지없는 뜻으로 신통에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분별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010_1095_b_06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無盡意入神通法門惟願如來廣分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5_b_09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감로의 뜻으로 들어가는[甘露意入] 법문, 안락한 보배 법문, 즐겁게 하는 법문, 기쁘게 하는 법문, 깊고 깊은 정진 법문, 뜻의 행[意行] 법문, 그지없이 즐거운 법문, 항상 하고 기쁘고 즐거운[常喜樂]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5_b_10L有甘露意入法門安寶法門樂法門喜法甚深精進法門意行法門無盡樂法門常喜樂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범본에는 두 가지가 모자라다.
010_1095_b_13L善男子是名十法梵本少二
그때 대중 가운데 대보륜(大寶輪)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5_b_14L爾時衆中有一天女名大寶持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說讚曰

여래께서는 빈부(貧富)가 없으시고
그 몸은 부딪치거나 거리낌이 없으신데
온갖 것을 가엾이 여기시는 까닭에
즐거이 대승경(大乘經)을 연설하십니다.
010_1095_b_16L如來無貧富
其身無觸㝵
憐愍一切故
樂說『大乘經』

18. 대운초분 정행건도(正行健度)
010_1095_b_18L大雲初分正行健度第十八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바른 도[正道]의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널리 분별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010_1095_b_19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正道法門惟願如來廣分別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말하리라.
010_1095_b_21L佛言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宣說
010_1095_c_02L깊고 넓은 행[深廣行] 법문, 씩씩한 행법문, 힘을 나타내는 법문, 씩씩하고 뛰어난 법문, 온갖 천상과 인간의 법문, 온갖 때[時]에 들어가는 법문, 온갖 때[時]에 물들지 않는 법문, 온갖 도(道)로 기뻐하는 법문, 온갖 나쁜 길을 끊는 법문, 큰 바다의 일정한 조수[潮] 법문, 큰 바다의 신통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010_1095_b_23L有深廣行法門健行法門現力法門健勝法門一切天人法門入一切時法門不染一切時法門一切道喜法門斷一切惡道法門大海常潮法門大海神通法門梵本長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선득(善得)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5_c_05L爾時衆中有一天女名曰善得持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이신 위 없이 높으신 이는
바른 도[正道]를 닦고 쌓으셨으며
비록 견고한 갈무리[藏]를 이루셨다 하더라도
그 마음은 처음부터 인색하지 않으셨습니다.
010_1095_c_07L如來無上尊
修集於正道
雖成堅固藏
其心初無悋

중생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며
그리고 저희들을 위하여
지금 이 보배 자리에서
이와 같은 경(經)을 널리 말씀하십니다.
010_1095_c_09L慈愍於衆生
及爲我等故
今於此寶座
宣說如是經

19. 대운초분 사자후건도(師子吼健度)
010_1095_c_10L大雲初分師子吼健度第十九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깊고 깊은 사자후의 행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5_c_11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甚深師子吼行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5_c_14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온갖 맛으로 외치는[一切味吼] 법문, 온갖 맛으로 기뻐하는[一切味喜] 법문, 때[時]의 신통왕 법문, 연꽃[蓮華] 법문, 기뻐하는 자리[喜地] 법문, 크게 기뻐하는 자리 법문, 네 가지 위의[四威儀] 법문, 성스런 행[聖行] 법문, 청정한 법문, 온갖 법체(法體)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5_c_15L一切味吼法門一切味喜法門時神通王法門蓮華法門喜地法門大喜地法門四威儀法門聖行法門淨法一切法體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010_1095_c_19L善男子是名十法
그때 대중 가운데 미묘성(微妙聲)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5_c_20L大衆中有一天女名微妙聲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而說讚曰

위 없는 지혜[無上智]는 미묘하며
마치 대해와도 같은
그 힘은 미루어 헤아리기 어려우니
그러므로 사자처럼 외치십니다.
010_1095_c_21L無上智微妙
猶如大海水
其力難思議
故能師子吼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시며
지금은 방등경(方等經)을 연설하시되
그 뜻[意]은 두려워함이 없으십니다.
010_1095_c_23L爲諸衆生故
生於憐愍心
今說方等經
其意無所畏

20. 대운초분 사자후신통건도(師子吼神通健度)
010_1095_c_24L大雲初分師子吼神通健度第二十
010_1096_a_02L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사자후(師子吼)의 신통(神通)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6_a_02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師子吼神通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6_a_04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광명[光] 법문, 법의 벌[法蜂] 법문, 법의 북[法鼓] 법문, 법의 보배[法寶] 법문, 법의 갈무리[法藏] 법문, 법의 힘[法力] 법문, 법의 움직임[法動] 법문, 세 번 도는[三匝] 법문, 넓고 큰 땅[大地] 법문, 가까이하기 어려운[難近] 법문, 온갖 영락(纓絡)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010_1096_a_06L有光法法蜂法門法鼓法門法寶法門藏法門法力法門法動法門三帀法大地法門難近法門一切纓絡法梵本長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그때 대중 가운데 사자후(師子吼)라는 천자 한 사람이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6_a_10L大衆中有一天子名師子吼持諸香伎樂以供養佛而說讚曰

여래께서는 비유할 바가 없고
더 수승한 이도 없고 치우침[邊]도 없으시나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방편으로 사자처럼 외치십니다.
010_1096_a_12L如來無因喩
無勝無有邊
爲諸衆生故
方便師子吼

21. 대운초분 선방편건도(善方便健度)
010_1096_a_14L大雲初分善方便健度第二十一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세간의 방편에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널리 분별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010_1096_a_15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入世閒方便法門惟願如來廣分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6_a_18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생왕(生王)이 들어가는 법문, 마침내는 여러 방편으로 들어가는 법문, 신심으로 들어가는 법문, 사자의 신통 법문, 세계와 세계 아닌 법문, 때에 한 번 들어가는 법문, 착하고 착하지 않은[善不善] 법문, 나쁜 사람을 능히 조복하는 법문, 덕이 있는 왕이 들어가는 법문, 온갖 공경을 얻는 법문, 낮은 업행[下業行]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010_1096_a_19L有生王入法門畢竟多方便入法門信心入法門師子神通法門世界非世界法門時一入法門善不善法門能調惡人法門有德王入法門得一切恭敬法門下業行法門梵本長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010_1096_a_24L善男子是名十法門
010_1096_b_02L이때 대중 가운데 바라가가(婆羅呵迦)라는 천자 한 사람이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6_b_02L是時衆中有一天子名婆羅呵迦持諸華幡蓋伎樂以供養佛而說讚曰

여래는 방편으로 열반에 드시되
그 몸은 움직이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으시며
들어가신 선정은 헤아리기 어려워
중생들은 모르고서 영원히 멸하셨다 여깁니다.
010_1096_b_04L如來方便入涅槃
其身不動亦不滅
所入禪定難思議
衆生不解謂永滅

22. 대운초분 신통건도(神通健度)
010_1096_b_06L大雲初分神通健度第二十二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신통 보배 갈무리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6_b_07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神通寶藏入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6_b_09L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법의 주라(周羅) 법문, 큰 신통 법문, 보배 향의 광[寶香藏] 법문, 사자후로 무더기에 들어가는[師子吼入聚] 법문, 법상(法相)을 깨뜨리는 법문, 전단(栴檀)의 시원한 법문, 모양 없는[無相] 법문, 말이 없는[無語] 법문, 연꽃 법문, 칭찬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6_b_11L有法周羅法門大神通法門寶香藏法門師子吼入聚法門破法相法門栴檀涼法無相法門無語法門蓮華法門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증장유덕(增長有德)이라는 천자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6_b_15L是時衆中有一天子名增長有德持諸華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삼천대천세계에서
부처님은 법에서 자유자재하시며
법신(法身)은 볼 수 없다 하여도
중생을 위하여 상호(相好)를 나타내십니다.
010_1096_b_17L三千大千界
佛於法自在
法身不可見
爲衆現相好

23. 대운초분 금시조건도(金翅鳥健度)
010_1096_b_19L大雲初分金翅鳥健度第二十三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금시조(金翅鳥) 신통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6_b_20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金翅鳥神通所入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널리 보이겠느니라.
010_1096_b_23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宣示
010_1096_c_02L바수길용왕의 힘을 능히 파괴하는 신통왕 법문, 자재한 힘으로 들어가는 법문, 기뻐하면서 들어가는 법문, 용기를 열어서 들어가는 법문, 큰 바다에 때 맞춰 들어가는 법문, 큰 산을 능히 무너뜨리는 법문, 바람의 힘을 능히 무너뜨리는 법문, 길게 보는 법문, 온갖 독을 능히 무너뜨리는 법문, 보배 부리를 얻는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6_b_24L能壞婆修吉龍王力神通王法門在力入法門喜入法門開勇入法門海時入法門能壞大山法門能壞風力法門長見法門能壞一切毒法門得寶%(口*(隹/乃))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심정행(深淨行)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6_c_06L衆中有一天子名深淨行持諸華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 대법왕(大法王)의
혜안(慧眼)은 천 개의 해보다 뛰어나며
정(定)의 감관이요 금강(金剛)의 손이어서
모든 번뇌를 능히 무너뜨리십니다.
010_1096_c_08L如來大法王
慧眼喩千日
定根金剛手
能壞諸煩惱

24. 대운초분 대사건도(大捨健度)
010_1096_c_10L大雲初分大捨健度第二十四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크게 버릴 때의 미묘한 신통왕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6_c_11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大捨時微妙神通王法門惟願如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6_c_14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거리낌이 없는 힘이 심히 깊은 법문, 계율이 머무르는 법문, 계율이 광대한 왕 법문, 계율의 경계 왕 법문, 보배 젖이 흐르는 법문, 공덕이 흐르는 미묘한 법문, 인자한 힘이 흐르는 법문, 인욕(忍辱)이 흐르는 법문, 기쁨의 힘이 흐르는 법문, 담담함[捨]의 힘이 흐르는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6_c_15L有無㝵力甚深法門戒住法門戒廣王法門戒界王法門寶乳流法門德流微妙法門慈力流法門忍辱流法門喜力流法門捨力流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010_1096_c_19L善男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보귀덕(寶貴德)이라는 천자 한 사람이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6_c_20L是時衆中有一天子名寶貴德持諸花幡幢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부처님의 한량없는 힘과
항상 머물러서 무너지지 않은 몸께 예배합니다.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갖가지 법계(法界)를 말씀하십니다.
010_1096_c_22L禮佛無量力
常住不壞身
爲諸衆生故
說種種法界

25. 대운초분 무외건도(無畏健度)
010_1096_c_24L大雲初分無畏健度第二十五
010_1097_a_02L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두려움이 없는 큰 힘의 신통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7_a_02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無所畏大力神通所入法門惟願如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7_a_05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두려움이 없는 힘의 신통 법문, 낙근(樂根)을 바라지 않는 법문, 보배 무더기 법문, 열 가지 덕이 있는 법문, 깨끗하게 씻는 법문, 청정한 광명의 행(淨光行) 법문, 청정한 보배 광명 법문, 기뻐하면서 들어가는 법문, 깨끗하고 평등한 법문, 번갯불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7_a_06L有無所畏力神通法門不悕樂根法寶聚法門十有德法門淨浣法門淨光行法門淨寶光法門喜入法門淨等法門電光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010_1097_a_10L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보혜성(寶彗星)이라는 천자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7_a_11L是時衆中有一天子名寶彗星持諸華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의 비밀한 갈무리[袐密藏]는
바다처럼 깊고 깊은데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청정하게 법계(法界)에서 행하십니다.
010_1097_a_13L如來秘密藏
甚深如大海
爲諸衆生故
淨行於法界

26. 대운초분 입행건도(入行健度)
010_1097_a_15L大雲初分入行健度第二十六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행에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7_a_16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入行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7_a_18L佛言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갈무리에 들어가는[入藏] 법문, 바른 행의 법문, 바르고 진실한 법문, 길하고 칭찬하는 법문, 칭찬하는 법문, 항상 기뻐하는 법문, 해의 수염[日鬚]법문, 가엾이 여기는 힘[悲力]법문, 인욕(忍辱)법문, 항상 청정한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7_a_20L有入藏法門行法門正實法門吉稱法門稱法門常喜法門日鬚法門悲力法門忍辱法門常淨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보정광(寶正光)이라는 천자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010_1097_a_23L是時衆中有一天子名寶正光持諸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偈讚曰
010_1097_b_02L
여래의 지혜 바다는
너무나 깊어서 측량하기 어렵나니
널리 중생들을 위하여
지금 『대운경』을 말씀하십니다.
010_1097_b_02L如來智慧海
甚深難可測
普爲衆生故
今說『大雲經』

27. 대운초분 지심건도(至心健度)
010_1097_b_04L大雲初分至心健度第二十七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지극한 마음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연설해 주십시오.”
010_1097_b_05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至心所入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7_b_07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착한 경계에 머무르는 법문, 큰 바다 같은 지혜 법문, 지혜의 조수[智潮] 법문, 신통의 행 법문, 허공의 신통 법문, 열(熱)이 없는 법문, 처음 이루는[初成] 법문, 따라 행하는[隨行] 법문, 기쁨을 보시하는 법문, 착하고 지극한 마음의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7_b_09L有住善界法門大海智法門智潮法門神通行法門虛空神通法門無熱法門成法門隨行法門施喜法門善至心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파두마지(波頭摩智)라는 천자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7_b_13L是時衆中有一天子名波頭摩智持諸華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의 정수리를 보는 이도 없고
더 뛰어난 이도 더 훌륭한 이도 없습니다.
널리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제 큰 광명을 놓으십니다.
010_1097_b_15L如來無見頂
無勝無有上
今放大光明
廣爲諸衆生

28. 대운초분 용력건도(勇力健度)
010_1097_b_17L大雲初分勇力健度第二十八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용맹한 왕의 큰 힘이 미묘한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연설해 주십시오.”
010_1097_b_18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勇王大力微妙法門惟願如來分別解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널리 설하리라.
010_1097_b_21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宣說
010_1097_c_02L씩씩하고 뛰어난 밭의 행[健勝田行] 법문, 수릉엄(首楞嚴) 법문, 용감하고 용맹한 신통[勇健神通] 법문, 씩씩한 힘[健力] 법문, 씩씩하게 귀의하는 법문, 중생이 두루 갖춘 법문, 지혜가 견고하고 씩씩한 행 법문, 게으름을 무너뜨리는 법문, 광대한 힘[廣力] 법문, 씩씩하게 조복하는 광명 법문, 씩씩한 뜻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010_1097_b_22L有健勝田行法門首楞嚴法門勇健神通法門健力法門健歸法門衆生具足法門智堅健行法門壞懶墮法門力法門健調光法門健意法門梵本長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010_1097_c_03L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용무(勇武)라는 천자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7_c_04L是時衆中有一天名曰勇武持諸花幡幢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권속(眷屬)을 무너뜨릴 수 없음은
마치 금강(金剛) 보석과 같으며
악마의 관속(官屬)을 꺾고 조복하시고
중생 위해 이 경을 연설하십니다.
010_1097_c_06L眷屬不可壞
猶如金剛寶
摧伏魔官屬
爲衆說是經

29. 대운초분 선건도(善健度)
010_1097_c_08L大雲初分善健度第二十九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선행의 큰 신통왕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7_c_09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善行大神通王所入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010_1097_c_12L佛言善哉善哉善男子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說
선의 보배로 조복하는 법문, 선의 무더기[善聚] 법문, 선의 집[善堂] 법문, 선의 행 법문, 선의 뜻 법문, 선의 덕 법문, 선하고 청정한 법문, 선으로 조복하는 광명 법문, 온갖 선행의 영락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010_1097_c_14L有善寶調法門善聚法門善堂法善行法門善意法門善德法門淨法門善調光法門一切善行瓔珞法門梵本少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선호(善護)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7_c_17L是時衆中有一天女名曰善護持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선의 모양[善相]을 성취하여
착하고 묘한 자리에 편히 앉아 계시고
널리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위없는 법을 알기 쉽게 연설하십니다.
010_1097_c_19L成就於善相
安坐善妙牀
廣爲諸衆生
敷演無上法

30. 대운초분 신통건도(神通健度)
010_1097_c_21L大雲初分神通健度第三十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세 가지 신통 갈무리로 열어 보이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7_c_22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三神通藏得開示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010_1098_a_02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8_a_02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宣示
즐거움의 신통 굴(窟) 법문, 기쁨의 신통 굴 법문, 큰 기쁨의 신통 굴 법문, 행의 신통 굴 법문, 사자의 신통 굴 법문, 평등의 신통 굴 법문, 보임의 신통 굴 법문, 가엾이 여김의 신통 굴 법문, 버림의 신통 굴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네 가지가 적다.
010_1098_a_03L樂神通窟法門喜神通窟法門大喜神通窟法門行神通窟法門師子神通窟法門等神通窟法門示神通窟法門悲神通窟法門捨神通窟法門梵本少四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세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三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대해의(大海意)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8_a_08L是時中有一天女名大海意持諸華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보리수(菩提樹)는 언제나 머물러 있어
제자들도 즐거이 의지하여 머무르며
뿌리가 안정하여 동요되지 않으므로
선정[定]의 싹이 생기게 되고
열매를 얻게 되어 항상 변치 않나니
이 때문에 머리 조아려 예배드립니다.
010_1098_a_10L菩提樹常住
弟子樂依止
安根不動搖
故得生定牙
獲果常不變
是故稽首禮

31. 대운초분 지건도(智健度)
010_1098_a_12L大雲初分智健度第三十一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지혜로 처음 행한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8_a_13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智初行法門惟願如來分別說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8_a_15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吾當爲汝分別解說
법이 더욱 자라는[法增長] 법문, 기쁨의 밥[喜食] 법문, 그지없는 뜻[無盡意] 법문, 신통을 탐하는 법문, 배[舟]를 보시하는 법문, 세간을 좋아하지 않는 법문, 장엄한 땅 법문, 장엄한 세계 법문, 즐거이 조복하는 법문, 머무는 때의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8_a_17L有法增長法喜食法門無盡意法門貪神通法施舟法門不樂世閒法門莊嚴地法門莊嚴界法門樂調法門住時法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수만나화(須曼那華)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8_a_21L是時衆中有一天女名須曼那華持諸華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의 계율[戒]은 위 없고
지혜도 더할 나위 없이 으뜸가며
중생을 가엾이 여기기 때문에
널리 『대운경』을 연설하십니다.
010_1098_a_23L如來戒無上
智慧無上上
憐愍衆生故
廣說『大雲經』
010_1098_b_02L
32. 대운초분 지보장건도(智寶藏健度)
010_1098_b_02L大雲初分智寶藏健度第三十二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지혜의 보배 갈무리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8_b_03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智寶藏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8_b_05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吾當爲汝分別宣示
보배 갈무리를 잘 지니는 법문, 법으로 지니는 법문, 공경하는 법문, 마음으로 지니는 법문, 조복한 왕[調王] 법문, 바르게 정진하는 법문, 큰 바다의 보배 갈무리[大海寶藏] 법문, 즐겁고 길한[樂吉] 법문, 지혜의 결과[智果]법문, 크게 길한[大吉] 법문, 공덕을 성취하는[成就功德] 법문, 얌전하고 바른[端正] 법문, 지계와 정진[持戒精進]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세 가지가 더 있다.
010_1098_b_07L有善持寶藏法門法持法門恭敬法門心持法門調王法門正精進法門大海寶藏法樂吉法門智果法門大吉法門就功德法門端正法門持戒精進法門梵本長三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자련화만(字連華鬘)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8_b_12L是時衆中有一天女字蓮華鬘持諸華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여래이신 큰 지혜 바다[大智海]께
저는 이제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드립니다.
깊은 선정의 비밀한 갈무리[袐密藏]를
가엾이 여기시는 까닭에 널리 말씀하십니다.
010_1098_b_14L如來大智海
我今至心禮
深定秘密藏
大悲故宣說

여래께서는 이미 스스로
상(常)ㆍ낙(樂)ㆍ아(我)ㆍ정(淨) 등을 얻으시고
또한 다시 중생으로 하여금
당신이 얻으신 바와 같게 하십니다.
010_1098_b_16L如來旣自獲
常樂我淨等
亦復令衆生
同己之所得

33. 대운초분 시건도(施健度)
010_1098_b_17L大雲初分施健度第三十三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미묘한 보배 갈무리를 바르게 아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8_b_18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正知微妙寶藏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8_b_20L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보배 갈무리[寶藏] 법문, 청정한 갈무리[淨藏] 법문, 청정하게 즐기는[淨樂] 법문, 즐거움을 베푸는[施樂] 법문, 눈을 보시하는[施目] 법문, 깊은 갈무리[深藏] 법문, 깊은 법으로 장엄한 법문, 바른 소견[正見] 법문, 온갖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한 가지가 적다.
010_1098_b_22L有寶藏法淨藏法門淨樂法門施樂法門目法門深藏法門深法莊嚴法門見法門愍一切衆生法門梵本少一
010_1098_c_02L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010_1098_c_02L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법보락(法寶樂)이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8_c_03L是時衆中有一天女法寶樂持諸花幡蓋伎樂以供養卽說讚曰

여래 대시주(大施主)께서는
커다란 보시 무더기를 장엄하여
밭[田]과 밭이 아님을 가리지 않으시고
온갖 중생들에게 베푸십니다.
010_1098_c_05L如來大施主
莊嚴大施聚
施一切衆生
不觀田非田

34. 대운초분 복전건도(福田健度)
010_1098_c_07L大雲初分福田健度第三十四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복밭[福田]의 종자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연설해 주십시오.”
010_1098_c_08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福田種子法門惟願如來分別解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8_c_10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보배 행의 뛰어난[寶行勝] 법문, 보배 흐름의 비[寶流雨] 법문, 보배 행의 무더기[寶行聚] 법문, 보배 공덕의 무더기[寶功德聚] 법문, 보배의 바른 뜻 법문, 보배의 눈[寶目] 법문, 보배의 뜻[寶意] 법문, 보배 빛[寶光] 법문, 보배 등불 법문, 보배 번개 법문, 그지없는 뜻 법문, 보배의 머무름 법문, 온갖 보배 밭[一切寶田] 법문이 있느니라.범본에는 세 가지가 더 있다.
010_1098_c_12L有寶行勝法門寶流雨法門寶行聚法門功德聚法門寶正意法門寶目法門寶意法門寶光法門寶燈法門寶電法門無盡意法門寶住法門一切寶田法門梵本長三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보우(寶雨)라는 천녀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8_c_17L衆中有一天子名曰寶雨持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모든 부처님 등정각(等正覺)께서는
바로 세간의 복밭이시며
큰 자비로써
모든 중생 가엾이 여기어
밭과 밭이 아님을 잘 아시니
그러므로 아리가(阿梨呵)라 이름합니다.
010_1098_c_19L諸佛等正覺
是世之福田
大慈悲憐愍
一切諸衆生
能了田非田
故名阿梨呵


35. 대운초분 정법건도(正法健度)
010_1098_c_21L大雲初分正法健度第三十五

그때 대운밀장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열 가지 진실한 신통과 안락하게 하는 낙왕(樂王)으로 들어가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컨대 여래께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십시오.”
010_1098_c_22L爾時大雲密藏菩薩言世尊有十種眞實神通安樂樂王所入法門惟願如分別解說
010_1099_a_02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구나. 선남자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설하리라.
010_1099_a_02L佛言善哉善哉善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움직이지 않는 법문, 모습에 머무르는 법문, 즐거움에 동요하지 않는 법문, 깊이 머무르는 법문, 불가사의한 무더기 법문, 불가사의한 무더기의 해탈 법문, 즐거운 뜻[樂意] 법문, 불가사의하게 머무르는 법문, 여래의 지혜 도장[如來智印] 법문, 온갖 큰 바다의 그지없는 뜻[一切大海無盡意] 법문이 있느니라.
010_1099_a_04L有不動法門住貌法門不動樂法門深住法門不可思議聚法門不可思議聚解脫法門樂意法門不可思議住法門如來智印法門一切大海無盡意法門
선남자야, 이것을 바로 열 가지 법문이라 하느니라.”
善男子是名十法門
이때 대중 가운데 대광(大光)이라는 천자가 한 사람 있다가 여러 가지 향ㆍ꽃ㆍ번기ㆍ일산ㆍ음악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하였다.
010_1099_a_08L衆中有一天子名曰大光持諸香幡蓋伎樂以供養佛卽說讚曰

모든 부처님 바가바(婆伽婆)께서
말씀하신 미묘한 법과
모든 중생들을 위하는 바는
모두 다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010_1099_a_10L諸佛婆伽婆
所說微妙法
所爲諸衆生
悉皆難思議
大方等無想經卷第三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