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892_T_019
- 022_0577_c_01L근본설일체유부필추니비나야 제19권
- 022_0577_c_01L根本說一切有部苾芻尼毘奈耶卷第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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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한역
주호찬 번역 - 022_0577_c_02L三藏法師義淨奉制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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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경숙여욕(經宿與欲)학처 - 022_0577_c_03L經宿與欲學處第一百二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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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7_c_04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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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승가에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어 필추니 대중이 모두 모였는데 나가지 않았다.
필추니가 토라난타 필추니에게 말했다.
“성자여, 필추니 대중이 모두 모였습니다. 나가보십시오.”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나는 이미 법답게 여욕(與欲)을 하였으니 하는 대로 따르겠다.” - 022_0577_c_05L時吐羅難陁尼,僧伽有急要事,苾芻尼衆悉皆同集,告吐羅尼曰:“聖者!尼衆皆集,可見赴衆。”吐羅尼曰:“我已如法與欲,所爲隨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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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튿날에도 필추니 대중이 모이게 되었는데, 토라난타 필추니는 대중 가운데 나가서 일을 주지 않았다.
필추니가 말했다.
“성자여, 마땅히 여욕을 하도록 하십시오.”
토라난타 필추니는 말했다.
“나는 이미 어제 법답게 여욕을 하였다.”
“하룻밤이 지난 여욕도 성립될 수 있는 것입니까?”
“욕(欲)이 썩어 문드러져서 성립되지 않는단 말이냐?” - 022_0577_c_08L復於明日尼衆須集,吐羅尼不往衆中授事。尼言:“聖者!宜可與欲。”吐羅尼曰:“我已昨日如法與欲。”尼曰:“經宿與欲可得成耶?”答曰:“欲可朽爛而不成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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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하룻밤이 지난 여욕을 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7_c_12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應如是說:若復苾芻尼,經宿與欲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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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하룻밤이 지났다.’는 것은 밤을 지낸 것을 이르는 말이다. ‘여욕’이란 뜻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풀이한 것과 나머지의 말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7_c_15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經宿者,謂是經夜。與欲者,謂說意樂。釋罪相等,餘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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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구교수(求敎授)학처 - 022_0577_c_18L求教授學處第一百二十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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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7_c_19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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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78_a_01L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여러 명의 필추니 도반들과 함께 세상을 두루 다니고 있었다. 한 마을에 이르니 그곳에 머무르는 곳이 있어서 곧 거처하기를 구하였는데, 그날이 15일이라 마땅히 장정(長淨)을 해야 되는 것을 생각해냈다.
다른 필추니들이 토라난타 필추니에게 말했다.
“성자여, 오셔서 함께 절에 가서 가르쳐 줄 사람을 구하도록 합시다.”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내가 3장(藏)에 익숙한데 어찌 다시 별도로 다른 사람을 구하여 가르쳐주는 사람으로 삼는지를 모르겠소. 이일은 마땅히 해야 하고 이 일은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내가 모두 분명히 알고 있으니 수고스럽게 가서 청할 것이 없습니다.” - 022_0577_c_20L時吐羅難陁尼與衆多尼伴遊行人間,至一聚落。彼有住處卽求居止,憶知今日是十五日應爲長淨。餘尼告言:“聖者!來共往僧寺求教授人。”吐羅尼曰:“我閑三藏豈可不知,更別求他以爲教授,此事應作此不應作,我皆明了,無勞往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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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보름[半月]마다 가르쳐 줄 사람을 구해야 할 것이니, 만약 구하지 않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8_a_04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半月半月應求教授。若不求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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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보름마다.’란 흑월(黑月)의 15일과 백월(白月)의 15일을 이르는 말이다. ‘마땅히 가르쳐 줄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것은 마땅히 가르쳐 줄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서 청하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8_a_08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半月半月者,謂每月黑白十五日。應求教授者,謂應求教授人。若不求者,謂不往請。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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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무필추처작장정(無苾蒭處作長淨)학처 - 022_0578_a_12L無苾芻處作長淨學處第一百二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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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8_a_13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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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많은 필추니들과 짝을 지어 세상을 두루 다니다가 어느 마을에 이르렀다. 마을 밖에는 필추니의 절이 있었고, 그날은 15일로 장정(長淨)을 하는 날이었다.
필추니들이 토라난타 필추니에게 말했다.
“성자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필추니는 필추가 없는 곳에서는 장정을 해서는 안 되게 되어 있으니 오셔서 함께 필추[大僧]의 절에 가도록 하십시오.”
토라난타 필추니는 말했다.
“나는 3장(藏)에 익숙하거늘 어찌 장정하는 법도를 모르겠소? 무엇하러 수고스럽게 다시 가서 청하고 묻고 하겠소?” - 022_0578_a_14L時吐羅難陁尼與衆多尼伴遊行人閒至一村中,村外有尼住處。其日是十五日長淨日,餘尼語吐羅難陁曰:“聖者!如世尊說:‘苾芻尼不應無苾芻處而爲長淨。’可來共往大僧寺中。”吐羅尼曰:“我閑三藏豈可不知長淨法耶?何勞更往欲爲請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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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필추가 없는 곳에서 장정을 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8_a_20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無苾芻處作長淨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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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78_b_01L‘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필추가 없는 곳’이란 대승이 없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장정을 한다.’는 것은 『바라저목차계경(波羅底木叉戒經)』을 설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8_b_01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無苾芻處者,謂無大僧。作長淨者,謂說波羅底木叉戒經。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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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무필추처작안거(無苾蒭處作安居)학처 - 022_0578_b_04L無苾芻處作安居學處第一百二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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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8_b_05L緣處同前。
- 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필추니들과 함께 짝을 지어 유행하다가 어느 마을에 이르렀다. 그곳에 장자가 한 사람 있었는데 큰 부자로서 재산이 많았으며, 필추니 대중에게 공급하려고 머물 곳을 지어 놓고 있었다.
- 022_0578_b_06L時吐羅難陁與尼伴遊行至一聚落。此有長者大富多財,供給尼衆爲造住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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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필추니 대중을 보자 앞에 와서 예배드리고 공경하며 말하였다.
“성자여, 이곳에 계시면서 안거를 하도록 하십시오.”
필추니들은 이 말을 듣고 나서 그곳에 머무르려고 하였는데, 어떤 필추니가 말했다.
“성자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든 필추니들은 필추가 없는 곳에서는 안거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함께 필추가 있는 부근의 사찰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내가 3장(藏)에 익숙한데 어찌 안거하는 법도를 모르겠소? 무엇하러 수고스럽게 필추의 처소로 가겠습니까?”
필추니들은 그 말을 받아들여서 안거를 마쳤다. - 022_0578_b_08L彼見尼衆遂前禮敬,告言:“聖者!可於此住而作安居。”諸人聞已欲於此住,有尼報言:“聖者!如世尊說:‘諸苾芻尼不應於無苾芻處作安居。’可共同往近大僧處。”吐羅尼曰:“我閑三藏,豈可不知安居法耶?何勞復往於苾芻處!”諸尼受語,安居過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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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필추가 없는 처소에서 안거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8_b_14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無苾芻處作安居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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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필추가 없는 처소’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안거한다.’는 것은 석 달의 안거를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8_b_18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無苾芻處者,義如上說。作安居者,謂三月夏安居。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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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불어이부중삼사작수의(不於二部衆三事作隨意)학처 - 022_0578_b_21L不於二部衆三事作隨意學處第一百二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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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8_b_22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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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78_c_01L어느 때 필추니들은 안거를 마치고 15일에 자자(自恣)를 하려고 하였다.
필추니들이 토라난타 필추니에게 말했다.
“성자여, 오셔서 필추의 절에 가서 자자를 하도록 하십시오.”
“이곳에서 해도 될 것인데 무엇 하러 수고스럽게 간단 말이오?” - 022_0578_b_23L時諸苾芻尼夏安居了,於十五日欲作隨意事。餘尼語吐羅難陁曰:“聖者!可來往僧寺中作隨意事。”答曰:“但於此作,何勞往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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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말했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필추니는 마땅히 2부 대중(部大衆) 가운데에서 견(見)ㆍ문(聞)ㆍ의(疑)의 세 가지 일을 말하여 자자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토라난타 필추니는 말했다.
“나는 3장(藏)을 훌륭하게 문답할 수 있는데 어찌 자자하는 일을 몰라서 다시 2부 대중 가운데로 가겠소?” - 022_0578_c_03L尼曰:“如世尊說:‘苾芻尼應於二部衆中說三事作隨意,謂見聞疑。’”吐羅尼曰:“我是三藏善能問答,豈可不知作隨意事更往二部衆中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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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안거를 마치고서 2부 대중 가운데에서 세 가지 일로써 자자를 하지 않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8_c_07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安居了,不於二部衆中以三事作隨意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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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안거를 마쳤다.’는 것은 석 달의 안거를 끝낸 것을 이르는 말이다. ‘2부 대중 가운데에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승(僧)과 필추니 대중 안에서 세 가지의 일인 견(見)ㆍ문(聞)ㆍ의(疑)로써 자자를 하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나머지 말한 것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8_c_11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安居了者,謂三月安居竟。不於二部衆中者,謂不於僧尼衆內以三事見聞疑作隨意,餘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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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책중(責衆)학처 - 022_0578_c_15L責衆學處第一百三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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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8_c_16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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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필추니 대중들이 삿된 생활 방법을 지어 서로가 유혹하여 인도한다고 하여 갖가지 말로 꾸짖으며 다른 필추니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어리석어 중생을 교화하는 데 훌륭하지도 못하며, 무엇을 허락하고 마땅히 해야 하는지도 모르며, 여러 가지 일에 익숙하지도 못하다.”
필추니들이 충고하여 말했다.
“성자여, 이렇게 꾸짖는 말을 하는 것이 어찌 합당하겠습니까?”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합당하든 합당하지 않든 나는 이미 말을 하여 마쳤다.” - 022_0578_c_17L時吐羅難陁尼說種種言詞訶責尼衆,作邪命事共相誘引,語餘尼言:“汝是愚癡無有善巧,不知何者應與應作?不閑衆務。”諸尼諫言:“聖者豈合如是說訶責言。”吐羅尼曰:“合與不合我己說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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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79_a_01L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대중을 꾸짖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8_c_22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訶責衆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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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대중을 꾸짖는다.’는 것은 승가(僧伽)를 꾸짖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나머지의 말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a_02L尼謂窣吐羅難陁,或復餘尼。訶責衆者,謂訶僧伽。餘說如前。
- 열네 번째의 게송으로 거두어 말한다.
- 022_0579_a_04L第十四攝頌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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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욕하는 것과, 다섯 가지의 아낌으로서
칭찬과 집과 절과 음식과 법이 있고
또 먹는 것과, 어린 아이를 길러주는 것과
목욕할 때 입는 옷과, 옷을 빨게 하는 것이 있다. -
022_0579_a_05L罵衆五種慳,
讚家寺食法,
更食給孩子,
洗裙令浣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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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매중(罵衆)학처 - 022_0579_a_07L罵衆學處第一百三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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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a_08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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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성내는 마음을 품고 대중을 욕하였다.
“너희는 제 힘으로 살아갈 수가 없어서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출가를 하였다. 가난하여 출가를 하였으며, 죄악이 많은 종족이었으며, 성스러운 법을 분간하지도 못하며, 마음속에 도적이 머물러 다른 사람을 속이고 미혹되게 하며, 실제로는 청정하지가 않으니, 계율을 깨뜨린 자이다.” - 022_0579_a_09L時吐羅難陁尼懷瞋罵衆云:“汝不能自活故求剃髮,貧寒出家罪惡種族,聖法無分,有賊住心䛘惑他人,實非淸淨、是破戒者。”
-
다른 필추니들이 말했다.
“성자여, 무슨 까닭에 성내는 마음을 품고 이렇게 비루한 말을 하는 것입니까?”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나는 석가 종족에서 태어나 종성(種姓)이 존귀하니, 법에 맞게 꾸짖고 욕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어느 종족인지도 알지 못하니 꾸짖고 욕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어느 종족인지도 알지 못하니 꾸짖고 욕하는 소리를 듣기만 하고 묵묵히 참고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하다.” - 022_0579_a_12L餘尼告言:“聖者!何故懷瞋說斯鄙語?”吐羅尼曰:“我生釋種族姓尊高,法合訶罵;汝等不知是何族姓?”但聞訶罵默合忍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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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대중을 욕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9_a_15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罵衆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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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대중을 욕한다.’는 것은 욕설을 내뱉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또한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a_18L尼謂窣吐羅難陁,或復餘尼。罵衆者,出惡言詞。釋罪相等,廣亦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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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견타찬예기질투심(見他讚譽起嫉妬心)학처 - 022_0579_a_20L見他讚譽起嫉妒心學處第一百三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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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a_21L緣處同前。
- 022_0579_b_01L어느 때 바라문ㆍ장자ㆍ거사가 대세주 필추니와 교답미 필추니와 연화색 필추니와 법여 필추니와 수교답미 필추니 등의 필추니들을 찬탄하고 그들의 덕행을 이야기하였다. 토라난타 필추니가 보고는 곧 나무라고 질투하였다.
- 022_0579_a_22L時婆羅門長者居士讚歎大世主喬答彌尼、蓮花色尼、法與尼、瘦喬答彌此等諸尼,談其德行若妙高山。吐羅尼見便卽譏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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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토라난타 필추니에게 물었다.
“성자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이분들을 나무라고 비방합니까?”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나는 석가 종족으로서 출가하였으며 3장(藏)에 매우 익숙하여 대법사(大法師)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논하게 되면 묻고 대답하는 데에 막힘이 없으니 나의 덕을 찬탄해야 합당할 것인데 도리어 다른 사람을 찬탄하는군요.”
필추니들이 말했다.
“성자여, 왜 덕을 찬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까?”
그들에게 말했다.
“저들은 출신 종족도 없으며 망령되게 이야기를 하여 큰 화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필추니들이 말했다.
“어찌하여 질투심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참지 못합니까?” - 022_0579_b_02L諸尼報言:“聖者何故作斯譏謗?”吐羅尼曰:“我是釋迦種族出家,妙閑三藏爲大法師,所有論難問答無滯,合歎我德返讚餘人。”諸尼曰:“聖者!何須歎德?”報言:“彼無種族妄談說者自招大過。”諸尼曰:“何以慳嫉不耐他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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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다른 사람을 찬탄하는 것을 보고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킨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9_b_08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見讚歎他起慳嫉心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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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다른 사람을 찬탄하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일으킨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계행과 덕행에 대해 인색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b_12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讚歎他起慳嫉心者,謂慳他戒德。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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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어가간(於家慳)학처 - 022_0579_b_15L於家慳學處第一百三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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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b_16L緣處同前。
- 어느 때 필추니들이 걸식하다가 큰 부자로서 신심이 있는 이의 집에 들어가 모두 청정하고 훌륭한 음식을 보시 받았다. 필추니들은 음식을 얻고 나자 빨리 본사(本寺)에 돌아왔다.
- 022_0579_b_17L時諸苾芻尼因行乞食入大富信心家,皆施淸淨上妙飮食。旣得食已速還本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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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난타 필추니가 보고 물었다.
“너희들은 누구의 집에서 이렇게 깨끗한 음식을 얻었느냐?”
필추니가 얻은 곳을 갖추어 말하니 토라난타 필추니는 비난하고 헐뜯으며 말했다.
“아무개의 집에는 마땅히 가도 되며, 아무개의 집에는 마땅히 가서는 안 되며, 아무 개의 집에는 들어가서는 안 되느니라.”
필추니들이 말했다.
“성자께서는 무슨 까닭에 그 많은 집들을 아끼십니까?”1)
그들에게 말했다.
“무슨 허물이 있겠느냐? 나는 그들 집안의 스승으로서 그들을 피곤하게 해서 공경하고 믿는 마음을 잃는 일이 없게 하고자 하려는 것이다.” - 022_0579_b_19L吐羅尼見問言:“汝等誰家得此精食?”苾芻尼具陳得處。吐羅尼譏嫌訶責:“某家應去,某舍不應去,某宅不應入。”諸尼言:“聖者!何故慳此多家?”報曰:“何過?我是門師,勿彼疲勞,令失敬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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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79_c_01L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어느 집을 아낀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9_c_01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於家慳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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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어느 집을 아낀다.’는 것은 다른 집을 아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c_04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於家慳者,謂慳他舍。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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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어사간(於寺慳)학처 - 022_0579_c_06L於寺慳學處第一百三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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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c_07L緣處同前。
- 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가 필추니 절을 한 채 지었는데, 2층 누각 위에 어떤 필추니가 살고 있어서 그 위를 다닐 때에는 큰 소리가 났다.
- 022_0579_c_08L時吐羅難陁尼作一尼寺,於重棚上有尼居住,於上行時有大聲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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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난타 필추니는 그 소리를 듣고 곧 성내는 마음을 일으켜 미워하였다.
“어디에 버릇없는 것이 있기에 수코끼리가 다리로 밟는 소리를 내며 다니는가? 지도하여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필추니들이 말했다.
“성자여, 무슨 까닭으로 절을 아껴 이렇게 거친 말씀을 하십니까?”
“내가 성을 내는 것이 무슨 잘못이겠느냐? 나는 절을 짓느라고 손과 발이 모두 갈라 터졌으며 몸이 피로하여 지쳤으며 온갖 고생을 다 하였으니 그런 까닭에 아끼는 것이다.” - 022_0579_c_10L吐羅尼聞便起瞋嫌:“何處得有無賴之物,行如雌象腳踏作聲?由無教授。”諸尼白言:“聖者!何意慳寺出此麤言。”答曰:“我瞋何過?我造寺來,手足皴裂身體勞倦,種種艱辛所以慳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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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절을 아낀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79_c_14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於寺慳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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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절을 아낀다.’는 것은 필추니가 머무는 곳을 독점하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c_17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於寺慳者,謂慳僧尼住處。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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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어이양음식간(於利養飮食慳)학처 - 022_0579_c_19L於利養飮食慳學處第一百三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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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79_c_20L緣處同前。
- 어느 때 필추니들이 아침을 먹을 시간에 가사와 발우를 챙겨서 차례로 다니면서 걸식을 하고 걸식을 마치자 절에 돌아왔다. 그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많이 탐내며 먹은 까닭에 초저녁에서 늦은 밤에 이르기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오래도록 있다가 비로소 누웠다.
- 022_0579_c_21L時諸苾芻尼,於小食時著衣持鉢次第乞食,乞已還寺。時吐羅尼貪多食故,初夜後夜不能眠睡,久而方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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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0_a_01L매일 아침 해가 뜨면 필추니들은 걸식하러 갔다가 절로 되돌아 왔다. 토라난타 필추니는 걸식에서 돌아오는 그들을 보고 곧 이렇게 생각했다.
‘지금 이 필추니들이 걸식을 하는 것이 매우 이른데 내가 이제 그들에게 무어라 말할 수는 없고 마땅히 방편을 지어 내가 그들보다 먼저 걸식을 하고 그들은 나보다 늦게 걸식을 하게 만들어야겠다.’ - 022_0580_a_01L每於日出尼乞食廻入寺之時,吐羅尼見卽作是念:‘今此諸尼乞食極早,我今與彼無可言說,宜作方便先行乞食令彼後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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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난타 필추니는 필추니들을 가르치고 훈계하는 틈에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남의 음식을 도둑질하는 것이다. 밤새도록 잠도 자지 않고 오직 먹을 궁리만 하고, 법의 이치는 생각지 않으며, 친교사(親敎師)를 섬기지도 않고, 부처님께 공경하지 않으며, 제단에 칠을 하여 찬탄하고 풍송(諷誦)을 하지도 않으면서 오직 일찍 일어나서 발우를 가지고 걸식하러 갈 줄만 아니, 이것이 어느 법식(法式)이냐?”
필추니들이 듣고 대답하였다.
“성자께서 말씀하신 것은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일찍 일어나서 걸식을 나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022_0580_a_04L因教誡時語言:“汝等盜他飮食,於其長夜不能眠睡,唯念飮食不思法義,不事親教師、不恭敬佛、不塗壇地讚歎諷誦。唯知早起持鉢行乞,是何法式?”尼聞答曰:“聖者!所說斯爲甚善,不敢早乞。”
- 토라난타 필추니는 곧 다른 날에 날이 밝자마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서 성에 들어가 걸식을 하였다. 그때 한 바라문이 길상(吉相)을 취하여 다른 지방에 가려고 하였는데 성문을 나서자마자 필추니를 만나게 되자 분노하여 곧 필추니를 에워싸고 심하게 때렸다.
- 022_0580_a_09L時吐羅尼,卽於他日天纔明已,著衣持鉢入城乞食。時有婆羅門,取良吉相欲往他方,正出城去,門首相見情生忿怒,卽相羅頓被他苦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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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이양(利養)하는 음식물에 대해서 그것을 아낀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0_a_13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於利養飮食慳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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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이양하는 음식물을 아낀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시해 주는 물건을 아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0_a_17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於利養飮食慳者,謂惜他施物。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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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모든 필추들은 의심스러운 것이 있어서 세존께 청하였다.
“대덕이시여, 토라난타 필추니를 살피건대 그는 보시해 주는 음식을 독점하려고 스스로 탐심을 낸 까닭에 바라문에게 매우 얻어맞은 것이옵니다.” - 022_0580_a_20L時諸苾芻咸皆有疑,請世尊曰:“大德!觀察吐羅難陁尼爲慳他利養飮食,自貪心故被婆羅門苦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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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0_b_01L부처님께서는 모든 필추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필추니가 탐심 때문에 남에게 심하게 얻어맞은 것은 이번 생만의 일이 아니니라. 지나간 때에도 또한 그러하였나니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 022_0580_a_23L佛告諸苾芻:“此尼非但今生以貪心故被他苦打,往昔之時亦復如是。汝等諦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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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옛날에 어떤 큰 구욕조(鸜鵒鳥)가 검은 깨를 실은 수레가 길머리에서 뒤집혀 있는 것을 보았다. 다른 구욕조들이 가서 먹으려고 하자 큰 구욕조가 말했다.
‘길가에서 이 검은 깨를 버리지 말라. 해가 지려고 하니 틀림없이 말이나 코끼리가 끄는 수레가 이곳을 지나가다가 너희들을 밟아 죽일 것이다.’
다른 새들이 대답했다.
‘당신이 말한 대로 입니다.’
그리고는 모두 흩어져서 날아갔다. - 022_0580_b_02L乃往古昔有大鸜鵒鳥,見烏麻車在路首翻側,餘鸜鵒欲來取食。大鸜鵒告曰:‘勿於道邊,拾此烏麻。時將欲暮,必有車乘鞍馬象畜於此而過,蹈殺汝等。’餘鳥答言:‘如仁所說。’咸悉散飛。
- 그렇게 하고 나서 밤이 되자 스스로 그 곳에 가서 그 검은 깨를 먹었다. 그때 수레가 한 대 지나갔는데 탐욕스럽게 먹느라고 살피지를 못하고 수레에 치어 죽었다.
- 022_0580_b_07L旣教他已,夜便自往喫彼烏麻。時有車過,爲貪食故不存觀察,被車輾死。
- 그러자 어떤 천인(天人)이 게송을 설하였다.
- 022_0580_b_09L時有天人而說頌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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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지혜롭게 아는 것도 없으면서
억지로 남을 가르치더니
탐심 때문에 밤에 깨를 먹다가
수레에 치이는 고통을 당하였구나. -
022_0580_b_10L自無有慧解,
强復見教他,
由貪夜食麻,
遭此車輪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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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필추들이여, 이러한 인연으로 말을 하는 사람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같아야 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배우라.” - 022_0580_b_12L汝諸苾芻!以是因緣,有所言者如說如行,應如是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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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간법(慳法)학처 - 022_0580_b_14L慳法學處第一百三十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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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0_b_15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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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필추니들이 토라난타 필추니에게 청하여 말씀드렸다.
“성자여, 마땅히 저희에게 독송하는 것 등을 가르쳐주십시오.”
그이는 그 말을 듣고 나서 가르침을 받으러 필추니가 오면 모두에게 일을 시켰다. 옷 등을 불에 쬐게 하거나, 혹은 안약통(眼藥筒)을 주거나, 혹은 방을 청소하게 하거나, 혹은 물을 긷게 하거나, 혹은 이부자리를 펴고 옷을 볕에 쪼이게 하는 등 이와 같이 갖가지의 일을 모두 시켰다. - 022_0580_b_16L時諸苾芻尼,請吐羅難陁尼言:“聖者!當教授我爲讀誦等。”彼旣聞已,教授之時苾芻尼來,皆令作務,或遣炙衣煖背、或授眼藥筒、或令掃房、或令汲水、或敷臥具曬曝衣裳,如是種種皆悉遣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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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0_c_01L필추니들은 생각했다.
‘지금 이 성자는 우리에게 법을 아껴서 가르쳐 주지 않고 그저 일만 시키기니 함께 물어봐야겠다.’
그리고는 곧 물었다.
“어찌하여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지 않습니까?”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너희들은 법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오랫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고 밤낮으로 부지런히 밝은 스승을 섬겨서 이와 같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구해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는 끝내 가르쳐 주지 않았다. - 022_0580_b_21L諸尼作念:‘今此聖者!於我慳法不爲教授,但令作使。可宜共問。’便卽問曰:“何不相教?”吐羅尼曰:“汝等謂言法可易求?我經多時受諸艱苦,勤勞晝夜奉事明師,如是長時方始求得。”竟不教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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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필추니들에게 말씀하셨다.
“법을 아끼는 자는 다섯 가지의 허물을 초래하게 되나니, 첫째 장님으로 태어나는 것이며, 둘째 지혜가 없게 되는 것이며, 셋째 불법(佛法)을 멀리 여의게 되는 것이며, 넷째 집에 원수가 있게 되는 것이며, 다섯째 성스러운 지위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은 뒤에는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니라.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법을 아낀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0_c_03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告諸苾芻尼:“慳法之者當招五種過失:一、得生盲,二、無智慧,三、遠離佛法,四、室有怨家,五、不入聖位。身壞命終墮於地獄,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慳法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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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법을 아낀다는 것은 열어 보여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0_c_09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慳法者,謂不開示教授。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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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식경갱식(食竟更食)학처 - 022_0580_c_11L食竟更食學處第一百三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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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0_c_12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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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이른 아침에 발우를 가지고 성에 들어가 걸식을 하여 음식을 얻었다. 그러나 음식을 얻고 나면 방안에 두고 마음껏 먹고 나서 곧 경행을 하고 경행을 마치면 다시 방에 와서 음식을 먹었다. 그리하여 발우 안의 음식이 다 떨어지면 몸을 제멋대로 하여 누웠다.
필추니들이 그이에게 말했다.
“성자께서는 먹기를 마치면 경행을 하고, 경행을 하고 나서는 다시 먹고, 먹어서 배가 부르면 눕고 하십니까?”
토라난타 필추니는 이 말을 듣고 나서 필추니들에게 욕설을 하며 꾸짖었다. - 022_0580_c_13L時吐羅難陁尼,晨朝持鉢入城乞食,乞得食已置於房中,隨意而食便卽經行,經行旣訖復來噉食,鉢中食盡縱身而臥。諸尼告曰:“聖者!食竟經行,行竟更食,食飽而臥耶?”吐羅難陁聞已,惡罵訶責餘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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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먹기를 마치고 나서 또 다시 먹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0_c_18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食竟更食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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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란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먹기를 마치고 나서 또 다시 먹는다.’는 것은 배불리 먹은 뒤에 거듭해서 먹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0_c_21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食竟更食者,謂飽食後重食。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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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1_a_01L
138) 양타해아(養他孩兒)학처 - 022_0581_a_01L養他孩兒學處第一百三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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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1_a_02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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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난타 필추니는 걸식을 하러 다른 이의 집에 들어갔다가 그 집의 부인이 아들을 낳은 지 오래되지 않은 것을 보았다.
토라난타 필추니가 부인에게 말했다.
“현수여, 당신께서 병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저에게 음식을 베풀어 주십시오.”
부인이 필추니에게 말했다.
“성자여, 아이가 자꾸 울어대니 어떻게 해야 될까요?” - 022_0581_a_03L吐羅難陁尼因乞食入他家,見其婦人生子未久。吐羅難陁尼告言:“賢首!願爾無病,可施我食。”婦人報曰:“聖者!子多啼泣,欲何所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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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말했다.
“아이를 낳는 법은 알면서 어찌 기르는 법을 알지 못합니까?”
“성자께서는 울음을 그치게 하는 방법을 아십니까?”
필추니가 말했다.
“세상의 훌륭한 법도 내가 아는데 하물며 아이를 기르는 것을 내가 밝게 알지 못하겠습니까.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나에게 음식을 베풀겠습니까?”
“드리겠습니다.”
“나를 따르는 필추니에게도 음식을 주겠습니까?”
“역시 드리겠습니다.”
“방을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도 음식을 주겠습니까?”
“역시 드리겠습니다.” - 022_0581_a_06L尼曰:“旣解生兒,何不知養法?”婦人白言:“聖者!頗知止哭方法。”尼曰:“世有勝法我尚知之,況養孩兒我不明解?若教養活,施我食不?”答言:“與。”尼曰:“隨我侍尼亦與食不?”答言:“亦與。”“守房之人亦與食不?”答言:“亦與。”
- 필추니는 곧 아기를 데려다가 넓적다리 위에 앉혔다. 그리고 따뜻한 기름을 몸에 바르고 밀가루로 닦아주고는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어준 뒤에 편안히 눕히고 옷으로 덮어주니 아기는 곧 잠이 들었다. 부인은 곧 약속한 것들을 모두 필추니에게 주었다.
- 022_0581_a_12L尼便持兒坐於䏶上,煖油塗身用麪揩拭,溫湯淨洗穩臥衣蓋,兒便得睡。婦人所許皆悉與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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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다른 때에 대세주 필추니도 걸식을 하다가 그 집 안에 들어갔다.
장자의 아내가 말했다.
“성자께서는 이 아기를 편안하게 하실 수 있으십니까?”
필추니가 말했다.
“그것은 출가자로서 할 바가 아닙니다. 일찍이 어느 출가인이 그런 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부인이 말했다.
“성자 토라난타께서 일찍이 저에게 그런 일을 해 주셨습니다.” - 022_0581_a_14L後於異時,大世主尼亦因乞食入此家中,長者妻言:“聖者!頗能令此小兒得安寧不?”尼曰:“此非出家者所爲,豈曾見有出家之人作斯事業?”婦人報言:“聖者!吐羅尼先曾與我作如是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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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다른 사람의 아이를 길러 준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1_a_19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給養他孩兒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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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1_b_01L‘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아이를 길러 준다.’는 것은 함께 다른 부인의 자녀를 보살핀다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1_a_22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給養他孩兒者,謂供侍他婦人子女。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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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불축세군(不畜洗裙)학처 - 022_0581_b_02L不畜洗裙學處第一百三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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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1_b_03L緣處同前。
- 어느 때 필추니들이 아씨라(阿氏羅) 강에서 속가의 여인들과 함께 목욕을 하였다. 그들은 서로 손으로 필추니의 젖가슴과 허리와 배와 허벅지와 발꿈치 등을 가리키면서 일에 따라 찬탄하여 말하였다.
- 022_0581_b_04L時有衆多苾芻尼,於阿氏羅河與諸俗女同爲洗浴,以指相指,看尼嬭房腰腹腿踹等,隨事讚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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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목욕할 때 입는 옷을 마련해 두지 않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1_b_06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不畜洗裙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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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법 가운데의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목욕할 때 입는 옷을 마련해 두지 않는다.’는 것은 목욕할 때 입는 옷이 없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1_b_09L尼謂此法中尼。不畜洗裙者,謂無浴裙。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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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영완의인세의(令浣衣人洗衣)학처 - 022_0581_b_11L令浣衣人洗衣學處第一百四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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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1_b_12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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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열두 명의 필추니들이 꿈속에서 남자와 성교를 하여 부정물(不淨物)이 흘러나와 의복을 더럽히자 빨래하는 사람을 시켜서 빨게 하였다. 그 사람은 필추니의 붉은색 옷을 속인의 흰옷과 함께 한군데다 빨아서 마침내 서로의 옷에 물이 들었다.
옷 주인이 와서 물었다.
“누가 내 옷의 색깔을 망쳤느냐?”
빨래하는 사람이 말했다.
“내가 필추니의 옷과 함께 빨았더니 그로 인하여 물이 들었습니다.”
속인들이 비난하고 싫어하였다.
“이 출가인을 보아하니 적정행을 닦는 사람이 아니다.” - 022_0581_b_13L時十二衆苾芻尼,夢與男子交,漏洩不淨衣服點污,令浣衣人洗。其人遂將苾芻尼赤衣,與俗白衣一處而洗,遂相霑壞。衣主來問:“誰壞我衣?”浣人報曰:“我以尼衣一處共浣,由斯染壞。”俗衆譏嫌:“觀此出家非是寂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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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빨래하는 사람에게 옷을 빨게 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1_b_19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令浣衣人洗衣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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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1_c_01L‘필추니’는 이 법 가운데의 필추니를 이르는 말이다. ‘빨래하는 사람에게 옷을 빨게 한다.’는 것은 7의(衣) 가운데서 어느 하나를 남에게 빨게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1_b_22L尼謂此法中尼。令浣衣人洗衣者,謂七衣中隨一衣令他浣。釋罪相等,廣說如前。
- 열다섯 번째의 게송으로 거두어 말한다.
- 022_0581_c_02L第十五攝頌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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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자리에 있는 대중과 사문의 법의(法衣)와
병의(病衣)의 두 가지 경우와 가난한 사람에게서 구하는 것과
함께 하지 않는 것과 나누지 않는 것과
다투는 것과 맡기지 않는 것과 주법(呪法)을 배우는 것이 있다. -
022_0581_c_03L上衆沙門衣,
二病衣從乞,
不共出不分,
鬪不囑學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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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공상중환의(共上衆換衣)학처 - 022_0581_c_05L共上衆換衣學處第一百四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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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1_c_06L緣處同前。
- 어느 때 흑명(黑名) 필추니에게는 독자(犢子)라고 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출가하였고, 또 네 명의 딸이 있었는데 이들도 모두 출가하였다. 그 흑명 필추니의 아들인 필추가 승가지(僧伽胝)를 새로 만들어 입고 어머니의 처소로 갔는데, 누이가 오라버니의 옷이 선명하고 광채가 나는 것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일어났다. 누이가 오라버니에게 옷을 달라고 하였는데, 그가 주지 않자 곧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 022_0581_c_07L時黑名苾芻尼,有兒名曰犢子,亦爲出家;復有四女,亦復出家。其黑名尼子作新僧伽胝,著詣母所。妹見兄衣鮮明光悅,情起愛心,從兄索衣兄不見與,便卽涕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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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독자에게 물었다.
“어째서 옷을 주지 않아 나를 괴롭게 하느냐?”
아들은 어머니의 가르침을 어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곧 가사를 주었다. - 022_0581_c_11L母語犢子:“何不與衣,令惱於我?”子念母教誠不可違,遂便以衣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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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이가 절 안에서 그것을 입으니, 그 다음의 손아래 누이가 말했다.
“언니는 대의(大衣)를 입었군요. 그 옷을 나에게 주세요.”
기꺼이 주지 않으니, 곧 슬피 울었다.
어머니가 곧 말했다.
“어서 주어서 나를 괴롭히지 말라.”
어머니의 명을 어기지 못하고 곧 가사를 주었다. - 022_0581_c_13L其妹著寺中次妹尼白言:“阿姊著自大衣,此衣與我。”旣不肯與,便卽悲泣。母卽告曰:“可與,勿令惱我。”不違母教便卽與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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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들이 말했다.
“이렇게 훌륭하고 가는 실로 만든 정거천(淨居天)의 가사를 어디에서 얻었는가?”
모두가 입고 싶어 하니, 필추니가 그들에게 말했다.
“형제께서는 병이 없고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은 옷이 어찌 말하는 데에 달려 있겠습니까?” - 022_0581_c_16L諸苾芻尼曰:“何處得此上妙精細淨居天衣,皆愛著用?”報言:“願兄無病安寧,如此衣服誰復在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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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형제들의 처소에서 가사를 가져다가 사실 여부를 물으시니, 그들은 대답하였다.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갖가지로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위에 있는 대중과 가사를 바꾸어 입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1_c_19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從兄處取衣虛實,答言:“實爾。”世尊種種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共上衆換衣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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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2_a_01L‘필추니’는 이 법 가운데의 필추니를 이르는 말이다. ‘위에 있는 대중’이란 자기보다 위에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옷을 바꾼다.’는 것은 여럿이 바꾸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1_c_23L尼謂此法中尼。上衆者,謂在已上者。換衣者,謂博換。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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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첩여속인의(輒與俗人衣)학처 - 022_0582_a_02L輒與俗人衣學處第一百四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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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왕사성에 있었다. - 022_0582_a_03L緣在王舍城。
- 어느 때 악아(樂兒)가 토라난타 필추니에게 옷을 달라고 하니, 토라난타 필추니가 얼른 주었다. 그는 곧 옷을 얻고 나자 그대로 그 옷을 입고 사미가 되어 6중 필추를 나무라고 놀렸다.
- 022_0582_a_04L時樂兒從吐羅尼索衣,尼便與衣。彼旣得已,卽著此衣爲求寂,譏弄六衆苾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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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중 필추는 토라난타 필추니가 악아(樂兒)에게 옷을 준 것을 알아내고 각자 성내는 마음을 품고 말했다.
“우리를 나무라고 놀리는 것은 저 악아가 아니라 바로 그 필추니이다.”
마침내 어느 때 넓고 한적한 곳에서 토라난타 필추니를 만나자 힘을 합쳐 그 필추니를 때렸다. 토라난타 필추니는 온몸이 부르튼 채 평상 위에 누워 있었다. - 022_0582_a_06L六衆察知吐羅尼與樂兒衣,各懷忿恚:“只是其尼譏弄我等,非彼樂兒。”遂於一時空閑之處遇吐羅尼,共爲苦打,身體遍腫在牀而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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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들이 물었다.
“성자여, 어찌하여 고생하십니까?”
“6중 필추에게 맞았습니다. 그들은 나의 윗사람인데 그들이 가르치고 타이르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꾸짖겠습니까?” - 022_0582_a_10L諸尼問言:“聖者!何苦?”答言:“被六衆打。彼是我兄,若不教誡誰當責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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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함부로 사문의 법의(法衣)를 속인에게 준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2_a_11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輒將沙門法衣與俗人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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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란 토라난타 필추니를 이르는 말이다. ‘사문의 법의’란 승니(僧尼)의 법의를 이르는 말이다. ‘속인에게 준다.’는 것은 재가인에게 주어 그로 하여금 착용하게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2_a_15L尼者,謂吐羅難陁。沙門法衣者,謂僧尼法衣。與俗人者,謂授白衣令其著用。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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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불축병의(不畜病衣)학처 - 022_0582_a_18L不畜病衣學處第一百四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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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실라벌성에서 있었다. - 022_0582_a_19L緣在室羅伐城。
- 어느 때 여러 필추니가 걸식을 하고 있었는데, 입고 있는 속옷에 피가 흘러서 더러워지니 바라문과 장자가 보고 함께 나무라고 미워하였다. 필추니가 이 일을 필추들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 022_0582_a_20L時諸苾芻尼因行乞食,所著內衣血流點污,婆羅門長者見皆共譏嫌。尼以此事白諸苾芻,苾芻白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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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2_b_01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번뇌를 아직 제거하지 못하였으니, 업(業)에 따라서 쏟아지는 것이니라. 여인들은 달마다 모두가 부정(不淨)이 나오는 것이니, 모든 필추니들은 마땅히 생리대[病衣 :月經帶]를 마련해 두도록 하라.”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생리대를 마련해 둘 것을 제정하셨는데, 토라난타 필추니는 가르침대로 마련하지를 않았다. - 022_0582_a_23L佛言:“煩惱未除隨業流注,女人每月皆出不淨,諸苾芻尼應畜病衣。”如是世尊制畜病衣。吐羅難陁不依教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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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생리대를 마련해 두지 않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2_b_03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不畜病衣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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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생리대를 마련해 두지 않는다.’는 것은 내의(內衣)를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2_b_05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不畜病衣者,謂是內衣。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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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대중병의사용(大衆病衣私用)학처 - 022_0582_b_07L大衆病衣私用學處第一百四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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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2_b_08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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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승만 부인(勝鬘夫人)에게 말했다.
“세존께서는 모든 필추니로 하여금 생리대를 마련하도록 제정하셨는데 저는 지금 그것이 없습니다.”
부인이 그것을 가져다가 토라난타 필추니에게 받들어 보시하고 아울러 대중들에게도 보시하여 전해 달라고 하였는데, 토라난타 필추니는 그것을 모두 자신이 갖고서 개인적으로 썼다. - 022_0582_b_09L時吐羅難陁尼語勝鬘夫人曰:“世尊制尼令畜病衣,我今見無。”夫人持衣奉施吐羅難陁幷與大衆,皆將私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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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른 필추니들이 부인의 처소에 나아가 말하였다.
“저희들에게 생리대를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부인이 말했다.
“제가 이미 모든 분에게 베풀어드렸습니다.”
“누구에게 맡기셨습니까?”
“토라난타 필추니입니다.”
필추니들이 토라난타에게 달라고 하였으나 주지 않았다. - 022_0582_b_12L復有衆多尼,詣夫人處白言:“願施我等病衣。”夫人告言:“我已摠施。”問言:“付誰?”答言:“吐羅難陁。”諸尼從索,不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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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대중들의 생리대를 가져다가 개인적으로 쓴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2_b_15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大衆病衣將私用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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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대중들의 생리대’라는 것은 다른 사람이 승가에게 보시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가져다가 개인적으로 쓴다.’는 것은 돌려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나머지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 022_0582_b_18L尼者,謂吐羅難陁,或復餘尼。大衆病衣者,謂他施與僧伽。將私用者,謂迴入已。餘如前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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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종빈걸갈치나의(從貧乞羯恥那衣)학처 - 022_0582_b_21L從貧乞羯恥那衣學處第一百四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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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2_b_22L緣處同前。
- 022_0582_c_01L어느 때 신심이 있는 장자가 한 사람 살고 있었다. 그는 전에는 부자였지만 이제는 가난해져서 재산이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나 필추니가 갈치나의(羯恥那衣)를 만들 때에는 항상 보시를 하였다.
- 022_0582_b_23L時有信心長者,先富今貧貲財乏少,若苾芻尼張羯恥那衣時常爲施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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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1년 중에서 옷을 만들 때가 되자 필추니는 장자의 처소에 가서 그에게 말했다.
“견실의(堅實衣)를 보시하도록 하십시오.”
장자가 필추니에게 말했다.
“지금은 가진 것이 없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마땅히 받들어 보시하겠습니다.”
필추니가 말했다.
“갈치나의를 만들 때가 지금이므로 뒤로 미룰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방편을 써서 승전(僧田)을 보시하시고 뒤에 갚도록 하십시오.”
장자가 필추니에게 말했다.
“그렇게 하십시오.” - 022_0582_c_02L後一年中張衣時至,尼詣長者所告曰:“可施堅實衣。”長者報言:“今見無物,後若有時必當奉施。”尼曰:“羯恥那衣今時現至不可延遲,卽可擧便奉施僧田,後當還債。”長者報言:“可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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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기한을 서약하고 남에게서 빚을 얻었다. 뒤에 기한이 다 차자 채권자가 끌고 갔다.
다른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은 어찌하여 끌려가는 것입니까?”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옷을 보시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곧 말했다.
“만약 사문인 석가녀(釋迦女)에게 청정한 믿음을 내게 되면 이러한 고난을 만나게 된다.” - 022_0582_c_07L卽作契限從他擧債。後時限滿,債主牽挽。餘人問曰:“仁何被牽?”報言:“我謂施衣。”彼卽答言:“若於沙門釋迦女處發淨信者遭斯苦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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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가난한 사람인 줄을 알면서도 그에게서 갈치나의를 시주 받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2_c_10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知是貧人從乞羯恥那衣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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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이 법 가운데의 필추니를 이르는 말이다. ‘가난한 사람인 줄을 안다.’는 것은 현재 가진 것이 없는데, 그에게서 갈치나의를 시주 받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2_c_14L尼者,謂此法中尼。知是貧人者,謂現無物,從乞羯恥那衣。釋罪相等,廣說如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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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불공출의(不共出衣)학처 - 022_0582_c_17L不共出衣學處第一百四十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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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2_c_18L緣處同前。
- 어느 때 많은 필추니들이 모두 모였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필추니는 안거를 마치면 마땅히 세상을 두루 다니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두루 다니다가 길에서 도둑을 만났다.
- 022_0582_c_19L時有衆多尼皆共同集,如世尊說:“苾芻尼安居竟應遊行人閒。”竝卽遊行,於路遭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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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3_a_01L필추니 절로 되돌아와서 필추에게 말했다. 필추가 부처님께 아뢰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도둑을 만난 필추니들에게 마땅히 갈치나의를 나누어 주도록 허락하노라.”
필추니들은 말씀을 듣고 모두 함께 모여서 곧 토라난타 필추니를 불러 말했다.
“성자여, 오셔서 함께 갈치나의를 내 놓도록 하십시오.”
그는 기꺼이 오려고 하지 않았다. - 022_0582_c_21L還至尼寺以告苾芻,苾芻白佛。佛言:“我今聽諸遭賊苾芻尼應與羯恥那衣分。”苾芻尼聞悉皆共集,便喚吐羅難陁尼曰:“聖者!可來,共出羯恥那衣。”彼不肯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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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갈치나의를 내 놓는 데 함께하지 않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3_a_02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不共出羯恥那衣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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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갈치나의를 내 놓는 데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은 함께 모이는 데 참여하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3_a_06L尼者,謂吐羅難陁,或復餘尼。不共出羯恥那衣者,謂不與同集。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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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불공분의(不共分衣)학처 - 022_0583_a_09L不共分衣學處第一百四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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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3_a_10L緣處同前。
- 어느 때 모든 필추니들은 갈치나의를 내 놓고 함께 나누고자 하였는데 토라난타 필추니는 나누는 데 오지 않았다. 필추니들이 자주 그를 부르러 갔다 오느라고 피곤해졌고 옷을 지키는 필추니는 마음에 번뇌가 일어났다.
- 022_0583_a_11L時諸苾芻尼出羯恥那衣,欲共同分。吐羅難陁不肯來分。諸尼頻喚來往疲乏,其守衣尼心生懊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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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옷을 나누는 데 다른 이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3_a_13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不共他分衣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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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나 혹은 다른 필추니들을 이르는 말이다. ‘옷을 나누는데 다른 이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은 같이 모이는 것에 참여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범한 것이 없는 경우는 생각에 그 옷을 나눈 것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경우이다. - 022_0583_a_16L尼謂吐羅難陁,或復餘尼。不共他分衣者,謂不與同集而作留難。釋罪相等,廣說如前。無犯者,謂意不欲取其衣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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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견투불권지식(見鬪不勸止息)학처 - 022_0583_a_20L見鬪不勸止息學處第一百四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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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3_a_21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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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3_b_01L어느 필추니들에게 다툼이 일어나 두 부류로 나뉘어 선품(善品)을 닦지 못하게 되었다. 모두가 토라난타 필추니의 처소로 가서 서로의 뜻을 말하였다. 토라난타 필추니에게는 조복시킬 수 있는 힘이 있었으나 다툼을 그치고 그만두도록 서로에게 권하지 않아 어지러이 다투게 되었다.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내가 이제 이것을 보니 너희들은 나에게 복종하지 않는구나.” - 022_0583_a_22L諸苾芻尼鬪競事起,分爲二部不修善品,皆詣吐羅尼所互相說意。吐羅尼有力,不令止息,竟不相勸,乃至紛競。吐羅尼曰:“我今觀此,汝伏我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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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스스로 힘이 있는 것을 알면서 다른 필추니가 다투는 것을 보고도 그만두도록 권하지 않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3_b_03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自知有力,見他尼鬪不勸止息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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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 등을 이르는 말이다. ‘스스로 힘이 있는 것을 안다.’는 것은 힘이 있어서 능히 조복시킬 수 있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다른 필추니가 다투는 것을 보고도 그만두도록 권하지 않는다.’는 것은 필추니가 무리지어 서로 다투는 것을 보고 좋은 말로 권하여 싸움을 그치게 하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3_b_06L尼謂吐羅難陁等。自知有力者,謂有力能調伏。見他尼鬪不勸止息者,謂見尼作黨相鬪,不善言勸令止息。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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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기주처불촉수(棄住處不囑授)학처 - 022_0583_b_10L棄住處不囑授學處第一百四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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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3_b_11L緣處同前。
- 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전에 머물고 있던 곳을 떠나가면서 부탁하여 맡기지 않고서 필추니들과 짝이 되어 세상을 두루 다녔다. 떠나간 후에 잘못되어 불이 나서 절과 방사가 불에 타고 그곳에 있던 가사와 발우와 생활용품들이 모두 불에 타 없어졌다. 뒤에 필추니는 절에 돌아와 불에 타버린 것을 보았다.
- 022_0583_b_12L時吐羅難陁尼,棄舊住處不爲囑授,與諸尼伴遊行人閒。去後失火,寺舍被燒,所有衣鉢資緣悉皆焚盡。後尼還寺,見火所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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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들이 말한다.
“성자께서는 떠나실 때 어찌하여 부탁하여 맡기지 않아서 시주받은 승가의 물건을 모두 불에 태우셨습니까?”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차라리 불에 태울지언정 나의 물건을 너희들에게 주어 받아 쓰게 하지는 않겠다.” - 022_0583_b_15L諸尼告言:“聖者!去時何不囑授?施僧伽物被火所燒。”吐羅尼曰:“寧遭火燒,不應我物與汝受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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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머물고 있던 절을 떠나가면서 부탁하여 맡기지 않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3_b_18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棄住處不囑授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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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필추니 등을 이르는 말이다. ‘머물고 있던 절을 떠나간다.’는 것은 필추니가 머무는 절과 방사를 이르는 말이다. ‘부탁하여 맡기지 않는다.’는 것은 떠나갈 때에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나머지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 022_0583_b_21L尼謂吐羅難陁等。棄住處,謂尼住寺房舍。不囑授者,謂去時不告餘人等,竝如前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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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3_c_01L
150) 종속인수주(從俗人受呪)학처 - 022_0583_c_01L從俗人受呪學處第一百五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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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3_c_02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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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주술(呪術)을 아는 속인에게서 그의 주법(呪法)을 배워 주문을 외웠다.
“희리희리폴사하(呬里呬里普破忽反莎訶)”
한 번 배우고 나서 거듭해서 배우니, 필추니들이 그에게 말했다.
“성자여, 저희가 들으니 상인(上人)은 총명하고 자세히 알며 널리 통달하며 기억력이 좋아서 3장(藏)을 암송한다고 들었는데, 무슨 까닭에 자주 그런 사람에게 가서 자잘한 주문을 배우십니까?”
토라난타 필추니가 말했다.
“기억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여 말을 함께 하려고 하는 것이다.” - 022_0583_c_03L時吐羅難陁尼,從解呪俗人學其呪法,呪曰:“呬里呬里普破忽反莎訶。” 一度受已更復受,諸尼告言:“聖者!我本聞上人聰明廣識、博達强記、諷誦三藏,何故頻向此人令授小呪?”吐羅尼曰:“非不記憶,我愛其人欲得共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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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사실을 물으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속인에게서 주법을 배운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3_c_08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實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從俗人受學呪法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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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속인에게서 주법을 배운다.’는 것은 재가인에게서 주법 받기를 구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3_c_12L尼謂吐羅難陁等。從俗人受學呪法者,謂從在家人求受呪法。釋罪相等,廣說如前。
- 열여섯 번째의 게송으로 거두어 말한다.
- 022_0583_c_15L第十六攝頌曰:
-
주법을 가르쳐 주는 것과 보릿가루를 파는 것과
속인의 집안일을 하는 것과 다른 필추니들을 부리는 것과
실을 꼬는 것과 실을 짜는 것과 일산(日傘)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색칠한 신을 신는 것과 부스럼이 난 것과 음탕한 여인을 출가시키는 것이 있다. -
022_0583_c_16L教呪法賣麨,
營理使他尼,
撚縷織蓋行,
鞋瘡度婬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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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교속인주법(敎俗人呪法)학처 - 022_0583_c_18L教俗人呪法學處第一百五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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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3_c_19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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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속인이 와서 토라난타 필추니에게서 주법(呪法)을 배우려고 하였다. 필추니는 곧 가르쳐 주면서 주문을 말했다.
“희리희리폴사하(呬里呬里普莎訶)”
속인은 듣고 나서 곧 그것을 익혀서 받아들였는데 필추니는 거듭해서 자꾸 가르쳐 주었다. - 022_0583_c_20L時有俗人來,從吐羅難陁尼求學呪法,尼卽與之,呪曰:“呬里呬里普莎訶。”俗人聞已卽便受得,尼復更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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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4_a_01L그가 곧 필추니에게 말했다.
“성자여, 저는 이미 받았으니 수고스럽게 거듭해서 가르쳐 주지 마십시오.”
필추니는 그 말을 듣고 나서도 여전히 쉬지 않고 가르쳐 주었다.
속인은 성을 내면서 말했다.
“나는 주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때 어느 다른 필추니가 물었다.
“성자께서는 무슨 까닭에 그에게 자꾸 주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까?”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해서 같이 말하려고 자꾸 가르쳐 주는 것이오.” - 022_0583_c_23L彼便報曰:“聖者!我已受得,無勞更授。”尼雖聞告仍授不休,俗人忿怒報言:“我不須呪。”時有餘尼問言:“聖者!何意頻頻授人呪法?”答曰:“我愛此人,欲得共語爲此頻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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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토라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이와 같이 자주 남에게 법을 가르쳐 주었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속인에게 주법을 가르쳐 준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4_a_04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吐羅難陁:“汝實如此頻授人法?”答言:“實爾。”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教俗人呪法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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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속인에게 주법을 가르쳐 준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주법을 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4_a_09L尼謂窣吐羅難陁等。教俗人呪法者,謂授他呪。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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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매초식(賣麨食)학처 - 022_0584_a_11L賣麨食學處第一百五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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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4_a_12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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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걸식을 하러 다니다가 한 사람이 보릿가루를 사서 먹으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
토라난타 필추니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나를 따라오시오. 당신에게 좋은 보릿가루를 주겠소.”
그리고는 그에게 보릿가루를 팔았다. 그 사람은 곧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큰 소리로 말했다.
“필추니의 절에서 좋은 보릿가루를 팔고 있다.” - 022_0584_a_13L時吐羅難陁尼,因行乞食遂見一人買麨欲食,吐羅尼告曰:“汝隨我來,與汝好麨。”便卽賣與。彼人卽於大衆中高聲唱言:“於尼寺內有好麨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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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절로 가서 보릿가루를 팔라고 요구했는데, 마침내 대세주 필추니를 보고 물었다.
“성자여, 팝니까, 팔지 않습니까?”
“어느 곳에서 필추니가 보릿가루를 파는 것을 보았습니까?”
그 사람이 필추니에게 말했다.
“성자께서는 어찌하여 토라난타 필추니가 스스로 보릿가루를 파는 것을 모르십니까? 성 안의 사람들은 필추니가 보릿가루를 파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대세주 필추니가 말했다.
“필추니가 이제 이곳을 보릿가루 파는 곳으로 만드는구나.” - 022_0584_a_17L餘人聞已來詣寺中求買麨食,遂見大世主尼,問言:“聖者!頗有麨賣不?”尼曰:“何處見有尼賣麨耶?”彼人報言:“聖者!豈不自知吐羅難陁自賣麨耶?城中人民咸悉知委尼有麨賣。”大世主尼曰:“尼今至此賣麨之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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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4_b_01L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물어보시고 꾸짖으시며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보릿가루를 판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4_a_22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賣麨食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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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음식을 판다.’는 것은 보통의 경우와 같으니 알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금전과 은전 같은 것을 가져다가 사고 바꾸는 것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4_b_02L尼謂窣吐羅難陁等。賣食者,如常可知,或取金銀錢等賣易。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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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영속가무(營俗家務)학처 - 022_0584_b_05L營俗家務學處第一百五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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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4_b_06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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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걸식을 하다가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어떤 부인에게 말했다.
“당신께서 병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저에게 음식을 베풀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인이 말했다.
“저는 지금 한가하지 못합니다. 집안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자매여, 바느질만 할 줄 알고 나머지 집안일을 할 줄은 모르는군요.” - 022_0584_b_07L時吐羅難陁尼行乞食入他家,告彼妻曰:“願爾無病,可施我食。”婦人報言:“我今不閑俗人家務,不知欲何所作?”尼曰:“姊妹!唯解鍼線,不知餘作營理家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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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말했다.
“성자께서는 집안일을 할 줄 아십니까?”
“집에 있는 일을 내가 어찌 모르겠습니까?”
부인이 말했다.
“그러시다면 서로 도울 수가 있겠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일을 해 주면 음식을 베풀어 줄 수 있습니까?”
“드릴 수 있습니다.”
“나를 따르는 시자와 방을 지키는 사람에게도 모두 줄 수 있습니까?”
“역시 드리겠습니다.” - 022_0584_b_11L婦人白言:“聖者!頗解家務事不?”尼曰:“家有事業我何不知?”婦人曰:“若爾,願見相助。”尼曰:“我與汝作,能施食不?”答言:“能。”又云:“隨我侍者及守房人皆能與不?”答言:“亦與。”
- 곧 가사와 발우를 놓아두고 물을 길어다가 벌레를 살피며, 두루 물을 뿌리고 쓸며, 모든 기와와 그릇들을 씻고, 아울러 음식과 국과 나물을 만들어 모든 것을 마련해 놓고 나서, 곧 손과 발을 씻고 향을 피워 가신(家神)과 신령에게 제사를 지내고, 아울러 제사 음식을 나누어 음식을 가지고 절로 돌아갔다.
- 022_0584_b_15L卽置衣鉢汲水觀蟲,遍爲灑掃洗諸瓦器,幷造飮食羹臛齏菜,悉皆辦已。卽洗手足燒香供養家神靈祇,幷散祭食,持食歸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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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다른 때에 대세주 필추니가 마찬가지로 걸식을 하다가 그 집에 들어갔다.
장자의 아내가 보고 말했다.
“성자여, 제 집안일을 좀 해 주십시오.”
대세주 필추니가 말했다.
“어느 곳에서 필추니가 다른 속인의 집안일을 해 주는 것을 보았습니까?”
부인이 말했다.
“성자 토라난타께서는 일찍이 저의 집에서 그와 같이 하셨는데 다른 사람보다 훨씬 잘하셨습니다.”
대세주가 말했다.
“필추니가 어찌 남의 일까지 해 주기에 이르렀는가?” - 022_0584_b_19L後於異時,大世主尼亦同乞食入此家中,長者妻見告言:“聖者!與我營理家務。”大世主曰:“何處見有尼與他俗人營理家務?”婦言:“聖者吐羅難陁,曾於我家如是營理,餘人不及。”大世主曰:“尼豈至此與他營事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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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4_c_01L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토라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이와 같이 다른 속인의 집안일을 해 주었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속인의 집안일을 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4_c_01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吐羅難陁:“汝實如此與他俗人營理家務耶?”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營理俗人家務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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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란 토라난타 필추니 등을 이르는 말이다. ‘속인의 집안일을 한다.’는 것은 재가인에게 속인의 일을 해 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4_c_07L尼者,謂吐羅難陁等。營理俗人家務者,謂與在家人營作俗業。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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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이전좌상(移轉座牀)학처 - 022_0584_c_10L移轉座牀學處第一百五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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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4_c_11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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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필추니들을 가르쳤는데 법을 배우러 온 필추니들에게 자리와 평상을 방 밖에 갖다 두도록 하였다가 다시 문 밖에 갖다 두게 하거나, 혹은 복도 아래에 두게 하거나, 혹은 누각 위에 두게 하니, 모든 필추니들이 다들 피로하고 지쳐서 피곤한 것을 괴로워하면서 함께 나무라고 싫어하였다.
“우리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자리와 평상을 옮기느라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 - 022_0584_c_12L時吐羅難陁尼教授諸尼,來受法者遣移座牀於房外置,復更轉移令安門外,或令置廊下、或置閣上。諸苾芻尼悉皆勞倦疲困憂惱,共爲譏嫌:“我等夙夜移轉牀座,非蒙教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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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토라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그와 같이 필추니들에게 자리와 평상을 옮기도록 시켰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다른 필추니로 하여금 평상과 자리를 옮기게 하여 피곤하고 지치게 만든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4_c_17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吐羅難陁:“汝實如此令其諸尼移轉牀座?”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令他諸尼移轉座牀勞倦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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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5_a_01L‘필추니’란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평상과 자리를 옮기게 한다.’는 것은 필추니들을 마주 들게 시켜서 그들로 하여금 피곤하게 만드는 것을 이르는 것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4_c_22L尼者,謂吐羅難陁等。令移轉座牀者,遣尼擧舁使其疲困。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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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자수연루(自手撚縷)학처 - 022_0585_a_02L自手撚縷學處第一百五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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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5_a_03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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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자신의 손으로 실을 꼬아서 어느 실 짜는 사람에게 팔았다.
다른 실 짜는 사람이 보고 물었다.
“어느 곳에서 이렇게 좋은 실을 얻었는가?”
“사문인 여인의 처소에서 샀습니다.” - 022_0585_a_04L時吐羅難陁尼自手撚縷,賣與一織師。餘織師見,問言:“何處得斯好縷?”答言:“於沙門女處買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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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실 짜는 사람이 대세주 필추니를 보고 물었다.
“성자께서 실을 꼬아 놓으셨으면 제가 사고자 합니다.”
필추니가 말했다.
“어느 곳에서 필추니가 실을 꼰 것을 파는 것을 보았기에 지금 나에게 묻는 것입니까?”
“사문인 여인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토라난타 필추니가 항상 스스로 실을 꼬아서 파는 것을 다 아는데 어찌하여 듣지 못하셨습니까?”
대세주는 생각하였다.
‘우리들이 지금 이러한 지경에 이르렀구나.’ - 022_0585_a_06L後時織師見大世主尼,問言:“聖者!有成撚縷?我欲買取。”尼曰:“何處見尼賣撚縷耶?而今問我。”答言:“沙門女,人皆共知吐羅難陁常自撚賣,豈不聞耶?”大世主念曰:“我等今時至如是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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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곧 이 인연을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토라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그와 같이 직접 실을 꼬아서 실 짜는 사람에게 팔았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직접 실을 꼰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5_a_11L卽以此緣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吐羅難陁:“汝實如此自手撚縷賣與織師?”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自手撚縷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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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란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직접 실을 꼰다.’는 것은 일곱 종류의 실을 꼬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범하는 것이 없는 경우는 자기가 쓰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꼬는 경우라면 범하는 것이 없다. - 022_0585_a_16L尼者,謂吐羅難陁等。自手撚縷者,謂撚七種縷。釋罪相等,廣說如前。無犯者,若自爲已須用,於密處撚者無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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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자직락(自織絡)학처 - 022_0585_a_19L自織絡學處第一百五十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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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5_a_20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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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난타 필추니는 스스로 실을 짰다가 속인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계율을 제정한 것은 앞에서와 같다.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스스로 실을 짠다면 바일저가이니라.”
나머지의 뜻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5_a_21L吐羅難陁尼自手織絡,被俗譏嫌,制戒同前,“應如是說:若復苾芻尼,自織絡者,波逸底迦。”餘義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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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지개행(持蓋行)학처 - 022_0585_a_23L 持蓋行學處第一百五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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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5_b_01L
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5_b_01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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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주계난타(珠髻難陀) 필추니는 일산(日傘)을 가지고 걸식을 하였다.
신심이 없고 공경하지 않는 바라문과 장자가 보고 나서 나무라고 싫어하였다.
“대머리 사문 여인이 비록 삭발을 하고 출가는 하였지만 속세의 번뇌에 얽매여 있구나.” - 022_0585_b_02L時珠髻難陁苾芻尼持蓋乞食,不信敬婆羅門長者見已譏嫌:“禿沙門女雖剃髮出家,被欲纏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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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주계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그와 같이 일산을 가지고 걸식을 하였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일산을 가지고 다닌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5_b_04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珠髻難陁:“汝實如此持蓋乞食?”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持傘蓋行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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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란 주계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일산을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두 종류의 일산을 가지는 것을 이르는 것이니, 하나는 대나무나 풀이나 나뭇잎으로 만든 일산이고, 다른 하나는 비단으로 만든 일산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5_b_08L尼者,謂珠髻難陁等。持傘蓋行者,謂持二種傘蓋:一者,謂竹草葉蓋,二、繒帛傘。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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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착채색혜리(著彩色鞋履)학처 - 022_0585_b_11L著彩色鞋履學處第一百五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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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5_b_12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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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주계난타 필추니는 색칠을 한 신을 신고 걸식하러 다녔다.
바라문과 장자들이 보고 함께 비난하며 미워하였다.
“대머리 사문 여인이 비록 삭발은 하였지만 청정한 행을 갖지 못하고 욕심에 얽매여 있구나.” - 022_0585_b_13L時珠髻難陁尼著彩色鞋履而行乞食,婆羅門長者見共爲譏嫌:“禿沙門女雖爲剃髮,非有淨行,被欲所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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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주계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그와 같이 색칠을 한 신을 신고 걸식을 하러 다녔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부처님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색칠을 한 신발을 신는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5_b_16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珠髻難陁:“汝實如此著彩色鞋履而行乞食?”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著彩色鞋履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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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란 주계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색칠을 한 신발을 신는다.’는 것은 무늬를 그리고 수를 놓은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범하는 것이 없는 경우는 자신의 방안에서 신는 경우이다. - 022_0585_b_20L尼者,謂珠髻難陁等。著彩色鞋履者,謂畜班雜刺繡鞋履而著用行。釋罪相等,廣說如前。無犯者,於已房內著用無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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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5_c_01L
159) 유창령수해계(有瘡令數解繫)학처 - 022_0585_c_01L有瘡令數解繫學處第一百五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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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5_c_02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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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주계난타 필추니가 오른쪽 팔뚝 위에 부스럼이 나서 의사를 불러오게 하였다. 의사는 고약을 만들어서 곧 한 덩어리를 부스럼 위에 붙이고는 명주로 그곳을 묶었다.
묶은 지 오래되지 않아 필추니가 말했다.
‘너무 세게 동여맸으니 좀 풀어서 느슨하게 해 주시오.”
의사가 풀어주자 다시 말했다.
“너무 느슨합니다.” - 022_0585_c_03L時珠髻難陁苾芻尼,於右臂上生瘡,令使喚醫來,合生肌膏。卽以一團傅於瘡上,故帛繫之。纔繫未久,尼言:“太急,且解令緩。”醫旣與解,復言:“太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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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그로 하여금 여러 번 묶었다 풀었다 하게 하니 의사가 성이 나서 말했다.
“성자여, 부스럼이 낫든 말든 이제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오.”
그리고는 그곳에서 떠나가니 필추니들이 물었다.
“성자여, 무슨 까닭에 그로 하여금 자꾸 풀고 묶게 하였습니까?”
“마음에 그 사람이 좋아서 같이 말을 하려고 일부러 풀었다 묶었다 한 것입니다.” - 022_0585_c_07L如是令他數解數繫,醫生忿恚,告言:“聖者!瘡差不差,不關我事。”捨之而去。諸尼問言:“聖者!何意令他數解數繫?”答言:“情愛此人欲得共語,故令解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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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주계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그와 같이 그에게 부스럼이 난 곳을 여러 번 묶고 풀게 하였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팔뚝 위에 부스럼이 났는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주 동여매고 자주 풀게 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5_c_10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珠髻難陁:“汝實如此令他於瘡數解數繫?”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臂上有瘡,令他數解數繫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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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주계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팔뚝 위에 부스럼이 났다.’는 것은 부스럼이나 옴 등이 생긴 것이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주 동여매고 자주 풀게 한다.’는 것은 자주 묶고 풀게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범하는 것이 없는 경우는 동여맨 것이 실제로 너무 조이거나 느슨해서 풀고 묶게 하는 것은 범하는 것이 없다. - 022_0585_c_16L尼謂珠髻難陁等。臂上有瘡者,生瘡癬等。令他數解數繫者,謂頻令解繫。釋罪相等,廣說如前。無犯者,謂繫實急,或緩令解繫,無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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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도음녀(度婬女)학처 - 022_0585_c_20L度婬女學處第一百六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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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5_c_21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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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6_a_01L토라난타 필추니는 어떤 음탕한 여인을 출가시켜서 함께 걸식을 하러 다녔다.
여색(女色)을 탐하는 남자들이 그것을 보자 비난하며 싫어하였다.
“이 여인은 전에 속인들과 항상 음행을 저지르더니 지금은 출가자와 함께 모여 있구나.” - 022_0585_c_22L吐羅難陁尼度一婬女,共行乞食。諸耽色男子見已譏嫌:“此女先與俗人常行非法,今共出家者同爲聚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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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토라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그와 같이 음탕한 여인을 출가시켜서 함께 걸식을 하러 다녔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음탕한 여인을 출가시킨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6_a_02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吐羅難陁:“汝實如此度婬女出家共行乞食?”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度婬女出家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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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음탕한 여인’이란 전에 행실이 정숙하지 못한 여인을 이르는 말이다.
‘출가’란 사미니계(沙彌尼戒)를 받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6_a_06L尼謂吐羅難陁等。婬女者,謂先不貞謹女人。出家者,謂受求寂學處。釋罪相等,廣說如前。
- 열일곱 번째의 게송으로 거두어 말한다.
- 022_0586_a_09L第十七攝頌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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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몸을 어루만지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 되니
대략 사람에 따라 다섯 가지의 구별이 있다.
향과 깨 찌꺼기[胡麻]와 물과
함부로 묻는 것과, 속인의 장신구가 있다. -
022_0586_a_10L尼不許揩身,
約人有五別,
香及胡麻水,
輒問俗莊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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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사필추니개신(使苾蒭尼揩身)학처 - 022_0586_a_12L使苾芻尼揩身學處第一百六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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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6_a_13L緣處同前。
- 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다른 필추니들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게 하여 접촉할 때 스스로 즐겁다는 생각을 일으켰다.
- 022_0586_a_14L時吐羅難陁尼使餘諸尼令揩身體,他觸之時自起樂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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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토라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그와 같이 필추니들로 하여금 몸을 어루만지게 하여 스스로 즐거워하는 마음을 일으켰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필추니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게 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6_a_15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吐羅難陁:“汝實如此令尼揩身自起樂想?”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使苾芻尼令揩身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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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필추니로 하여금’이란 이 법 가운데서 구족계를 받은 필추니를 이르는 말이다. ‘몸을 어루만진다.’는 것은 즐거워하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6_a_21L尼謂吐羅難陁等。使苾芻尼者,謂此法中近圓尼。揩身者,謂受樂想。釋罪相等,廣說如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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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6_b_01L
162~165) 사정학녀등개신(使正學女等揩身)학처 - 022_0586_b_01L使正學女等揩身學處第一百六十二三四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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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6_b_02L緣處同前。
- 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식차마나녀(式叉摩拏女 : 정학녀)들로 하여금 몸을 어루만지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몸을 만질 때 곧 즐겁다는 생각을 일으켰다.
- 022_0586_b_03L時吐羅難陁尼使餘式叉女令揩身體,被他觸時便起樂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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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물으시니, 사실이라고 대답했다. 부처님께서는 꾸짖으시고, 또한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식차마나녀를 시켜서 몸을 어루만지게 한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6_b_04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虛實,答實。訶責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令式叉摩拏女揩身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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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는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식차마나’란 2년 동안 6법(法)과 6수법(隨法)을 배우는 자를 이르는 말이다. 그로 하여금 몸을 어루만지게 하면 타죄(墮罪)를 얻는다.
자세히 말한 것은 앞에서와 같다.
이와 같이 만약 사미니와 여러 속가의 여인들과 외도의 여인들로 하여금 몸을 어루만지게 한다면 앞의 문답에 준하여 죄가 되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이 위의 것이 세 가지의 인연이다.2) - 022_0586_b_08L尼謂吐羅難陁等。式叉摩拏者,謂於二年學六法、六隨法。令彼揩身便得墮罪,廣說如前。如是若使求寂女及諸俗女外道女揩身者,准前問答結罪應知。此上是三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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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ㆍ167) 이향도신수(以香塗身首)3)학처 - 022_0586_b_13L以香塗身首學處第一百六十六七
- 인연이 된 처소는 앞에서와 같다.
- 022_0586_b_14L緣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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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토라난타 필추니는 향을 몸에 바르고서 걸식을 하다가 속인의 집에 들어갔는데 향기가 짙어서 집안에 두루 퍼졌다.
공경하여 믿는 바라문 장자의 아내가 물었다.
“성자여, 향내가 어디서 나는 것입니까?”
필추니가 말했다.
“내가 지금 몸에 발랐습니다.”
부인이 말했다.
“성자께서는 이미 사문이 되셨는데 아직도 욕심이 있습니까?”
그리하여 사람들이 비난하고 싫어하였다. - 022_0586_b_15L時吐羅難陁以香塗身而行乞食,入於他舍,香氣芬馥流遍宅中,敬信婆羅門長者妻問言:“聖者!香氣何來?”尼曰:“我今塗身。”婦人言:“聖者!旣爲沙門釋女,還有欲心?”共爲譏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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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니가 필추에게 알리니 필추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토라난타에게 물으셨다.
“네가 참으로 그와 같이 몸에 향을 바르고서 걸식을 하였느냐?”
“참으로 그러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꾸짖으시고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또 말씀하셨다.
“그 마땅한 계율을 제정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설하노라.
만약 다시 필추니가 향을 몸에 바른다면 바일저가이니라.” - 022_0586_b_19L尼白苾芻,苾芻白佛。佛問吐羅難陁:“汝實如此以香塗身而行乞食?”答言:“實爾。”世尊訶責,廣說乃至:“制其學處,應如是說:若復苾芻尼,以香塗身者,波逸底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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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0586_c_01L‘필추니’는 토라난타 등을 이르는 말이다. ‘향을 몸에 바른다.’는 것은 향을 바르는 것과 몸에 지니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죄의 모양을 자세히 풀이한 것 등은 앞에서와 같다. -
022_0586_c_01L尼謂吐羅難陁等。以香塗身者,謂香塗帶。釋罪相等,廣說如前。
根本說一切有部苾芻尼毘奈耶卷第十九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1)아낀다는 것은 혼자서 독점하려고 하는 것이다.
- 2)163)은 사미니이고, 164)는 속가의 여인이고, 165)는 외도의 여인이다. 모두 162)의 식차마나에 준한다.
- 3)167)의 내용은 향을 머리에 바르는 것이다. 166)의 내용에 준하여 알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