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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_0792_a_01L화엄경탐현기 제19권
위국 법장 지음
김호성 번역
34. 입법계품(入法界品)②
그 이하는 10행(行)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열 사람이 있으니, 각기 한 지위에 배당되는 것이다.
첫째, 환희행(歡喜行) 중에 또한 다섯으로 나눈다.
첫째, 법을 들어서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그 중에 나라를 ‘구도(救度)’라고 이름한 것은 언제나 법과 재물로써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행이 능히 중생을 제도하므로 ‘구(救)’라고 이름하는 것이며, 세간을 벗어나게 하므로 다시 ‘도(度)’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비구 선현(善現)1)이라는 것은, 행상이 초월[超昇]하였으므로 비구라 이름하며, 보시행 안에서 이루어진 뛰어난 과보가 밖으로 나타남을 표시하므로 ‘선현’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가기를 권하며 묻기를 가르치는 것 등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그때’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 중에 첫째는 앞의 법을 염(念)하는 것이며, 둘째는 점차 뒤의 지위에 이르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처음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앞의 반야보장엄문(般若普莊嚴門)2)을 염하는 것이다.
그 아래 열한 구절3)은 별(別)이다. 첫째는 증득의 대상이며, 둘째는 의지의 대상이고, 셋째는 제도해야 할 대상이며, 넷째는 행할 바이니, 역시 유위의 모든 행에 자성이 없는 것이다. 다섯째는 찰나에 생멸심을 떠나는 것이며, 여섯째는 허깨비처럼 나타남이 빛과 같은 것이고, 일곱째는 이치의 진성 (眞性)을 염하는 것이다. 그 다음 두 구절은 말과 뜻을 염하는 것이며, 뒤의 두 구절은 인(因)과 과(果)를 염하는 것이다.
셋째,4) ‘성……에 있어서’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첫째는 찾아서 간택하는 것이다. ‘도시에서’ 등은 무착(無着)의 행은 연을 따라서 닦아 지음을 표방하는 것이다.
둘째, ‘저 비구가……를 보니’ 이하는 뛰어난 모습을 뵈옴을 밝히는 것이다. ‘숲에 있으면서 경행(經行)한다’고 말하는 것은 세상을 벗어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며, 역시 수행하는 처소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 다음은 정보의 뛰어남이니, 행이 불과를 수순함을 표방하기 때문에 모습은 부처님과 같은 것이다. 「지품(地品)」5)에서 “설함과 같이 행하는 자는 성스러운 법을 얻는다”고 말한 것이 이를 일컫는 것이다. 그 다음 ‘천룡’ 이하는 뛰어난 권속이 모든 공양을 일으킴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그때’ 이하는 예경하고 청함을 아뢰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6) ‘답해서 말씀하셨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내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연에 의지하여 법을 얻음을 보이는 것이며, 둘째 ‘선남자여’ 이하는 법의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법문의 이름을 맺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도 역시 셋이 있다.
첫째 ‘나이도 적고 출가한 지도 얼마 되지 않으나’라는 것은 처음으로 행의 지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나이도 적다’고 이름하는 것이고, 처음으로 10주(住)의 집을 떠나므로 ‘날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둘째, ‘내가 태어난 이래’ 이하는 공양의 대상이 되는 모든 부처님을 밝히는 것이다. 앞의 지위7)에서는 서른여섯이었으나 여기에서는 점차 증가하였으므로 서른여덟 항하사[恒]인 것이다. 또한 ‘내가 태어난 이래’라는 것은 흡사 1생에 있어서 그 같은 겁을 겪으며 저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과 같으니, 이는 어떠한 뜻인가? 해석하자면 혹은 보명(報命)이 지극히 긴 것이고, 혹은 1생에 다겁(多劫)을 거두어들이는 것이 1념(念)에 겁을 거두어들이는 것과 같다. 혹은 불법에 들어감으로써 생을 삼는 것이니, 이른바 “나는 이 보리심을 생한 이래 그 같은 겁을 거쳐서 그 같은 곳의 부처님을 공양하였다”고 한 것이다. 또 『열반경』8)에 “여덟 항하사의 부처님께 공양하여 인위(因位)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셋째, ‘저 모든 부처님 처소’ 이하는 행을 이루어서 법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구절은 총(摠)이다. 둘째 ‘……을 장엄한다’ 이하는 별이니, 세 가지를 표방한다. 첫째는 삼매[定]와 원(願)이며, 둘째는 행(行)을 찬탄하는 것이고, 셋째 ‘……을 구족한다’ 이하는 덕이 갖추어지는 것이다. 셋째, ‘엄정(嚴淨)한다’ 이하는 해석이니, 세 가지 인9)을 내는 것이다. 차례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10) 업용에 나아가서는 열한 구절이 있다. 모두 첫째는 업용을 분별하는 것이며, 둘째는 소인(所因)을 내기 때문이다. 처음 셋은 앞에서 말한 삼매와 원의 장엄력(莊嚴力)이며, 그 다음 하나는 앞에서 말한 보현의 행력 (行力)이다. 나머지 일곱은 앞에서 말한 보살의 행원력(行願力)이며, 이 중에 처음의 둘은 부처님을 공양하여 법을 듣는 것이니 앞의 보리를 알고서 법륜을 보호하는 등이고, 그 다음 둘은 행과 정이 깊은 것이며, 뒤의 셋은 아는 바가 넓은 것이다.
셋째, 이름을 매듭짓는다는 것은 멀리 비추어서 밝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등명(燈明)’이라 이름하니, 곧 열 가지 ‘불가설(不可說)’ 등이다. 언제나 쓰더라도 다함이 없는 것을 ‘수순(隨順)’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天竺本]에서 ‘불휴식지등보살해탈(不休息智燈菩薩解脫)’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다섯째,11) ‘모든 금강’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니, 이는 동류(同類)를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첫째는 생족(生族)의 뛰어남을 나타내는 것이고, 둘째는 보명(報命)의 뛰어남이니, 앞에서는 비록 1생에 불가설겁에 이른다고 했지만 불사(不死)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 추천하는 것이다. 셋째는 보체(報體)의 뛰어남이니, 이른바 안으로 지혜가 다함이 없으며 밖으로 색(色)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넷째 ‘널리……을 관찰해서’ 이하는 업용의 뛰어남을 밝히는 것이고, 다섯째 ‘나는 마땅히 어떻게’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환희행을 마친다.
둘째,12) 요익행(饒益行)이다.
첫째, 법을 들어서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 나라를 ‘수나(輸那)’13)라고 이름한 것은, 중국어로는 정(淨)이라 이름하며 또한 선(善)이라 이름하니, 이는 큰 강의 이름이다. 이른바 이 나라에 이 강이 있으니 현상[事]에 따라서 이름한 것이다. 모든 외도와 세상 사람이 “이 강에서 목욕하면 죄가 모두 소멸되며 복을 더한다”14)라고 말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으니, 지계의 행이 업의 잘못을 버림을 나타내는 것이다. 동자를 ‘석천주(釋天主)’15)라고 이름한 것은, 동자는 계행이 청결하여 계에 대하여 자재함을 표방하기 때문에 천주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또 산스크리트 사본에 준하면 마땅히 제근자재(諸根自在)라고 이름해야 할 것이다. 범어로 인타라(因陀羅, Indra)는 중국어로는 제석(帝釋)이라 이름하니, 인달리(因達唎, indriya)는 중국어로는 근(根)이며, 습벌라(濕筏羅, Īśvara)는 중국어로는 자재(自在)이며, 또한 주(主)라고 이름한다. 석천(釋天)과 근(根)은 범어가 서로 비슷하므로 각기 하나의 이름에 근거하는 것이다. 둘째, 가기를 권유하며 묻기를 가르치는 것이다.16)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뛰어난 염(念)을 일으킴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예경을 드리고 하직해 물러나는 것이며, 셋째는 대중과 더불어 이르는 것이다.
셋째, 뵙고 예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서 첫째는 추구하여 고시(告示)하는 것이다. ‘선성(善城)’ 역시 수나의 이름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은 ‘성선(城善)’이라 이름하였으니, ‘선성의 문 밖에’라는 것은 계행이 밖을 막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수(河水)의 곁’이라는 것은 정수(定水)를 발함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수는 곧 저 강물이다. 둘째 그 짓는 바를 보고, ‘모래를 갖고 논다’는 것은 3취계(聚戒)로써 수방편(數方便)이 집기(集起)함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예경을 드리는 것과 넷째 청함을 아뢰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답해서 말씀하셨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내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법문의 체를 드는 것이며, 둘째 ‘선남자여, 나는……으로’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것이며,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그 이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문수……을 가르친다’는 것은 사람이 능히 계를 보호함을 표명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아는 것이다. 10선(善)은 길한 것이고, 10악(惡)은 흉한 것이다. 계의 모습이 하나가 아니므로 ‘산수법(算數法)’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지론(智論)』17)에서 “보살계의 종류는 미진수(微塵數)이다. 선악 인과의 이치가 결정(決定)되었기 때문에 인법(印法)이라 이름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어떤 사람이 해석하여 말하기를, “첫째는 흉함을 점쳐서 끊는 것으로 율의계(律儀戒:攝律儀戒)이며, 그 다음에는 선을 헤아려서 언제나 닦는 것으로 섭선계(攝善戒:攝善法戒)이고, 마지막에는 근기에 따라 구제하는 것으로 섭생계(攝生戒:攝衆生戒)이다”라고 하였다. 이18)로 인하여 모든 교묘한 방편을 얻는다는 것은 교묘하게 세상의 법을 알아서 출세(出世)의 작용을 전변(轉變)하여 이루는 것이니, 산스크리트 사본에는 “나는 교묘하게 능히 모든 법을 전변하는 지혜를 얻었다”고 하였다.
둘째, 업용을 밝히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상법(相法)과 인법(印法)의 공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상법은 선악을 아는 것이며, 인법은 재앙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같이 분별하는 것이다. 둘째, ‘다시’ 이하는 산법(算法)의 공능을 나타내는 것이니, ‘나차(羅叉, lakṣa)’는 중국어로 만(萬)이라 한다.19)
셋째, 자기의 분수를 맺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20) ‘모든 위대한 보살’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총체적으로 추천되는 바를 드는 것이며, 둘째 ‘나는 마땅히’ 이하는 바로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추천하는 것이다.
둘째 요익행을 마친다.
셋째,21) 무에한행(無恚恨行)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유하는 것이다. 그 중에 성(城)을 ‘해주(海住)’라고 이름한 것은, 상(相)에 따라서 해석한 것이니 이 성이 남해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래 본문22)에 준하면, 재물과 법을 내서 보시하여 다함이 없으므로 ‘해주’라고 하는 것이다. 우바이를 ‘자재(自在)’23)라고 이름한 것은 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곧 인(忍)은 성냄과 어리석음을 떠나기 때문에 자재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덕용을 기준으로 한다면, 곧 작용이 뜻에 맡겨지므로 ‘자재’라고 말하는 것이다. 곧 아래에서 나타내는 바가 이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진실부만(眞實富滿)’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해석하면 재물과 법이 두루 넉넉하기 때문이다.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명령에 의지하여 나아가 구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훈수(熏修)를 얻음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예경하고 하직해 물러나는 것이며, 셋째는 연모하여 덕을 찬탄하는 데 열 가지 짝[十對]24)이 있으니,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 ‘……를 찾는다’ 등은 법에 들어가는 방편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나아가 들어간다’ 이하는 정보(正報)를 뵈옴을 밝히는 것이다. ‘장신구를 제거하고 소복(素服)하여’라는 것은 참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그 궁전 안에서’ 이하는 의보(依報)를 보는 것이며, ‘네 문을 열고’라는 것은 4섭법으로 중생을 거두어들이기 때문이다. 넷째, ‘1만의 여자’ 이하는 권속의 뛰어남을 보는 것이다. 이 중에 말씀과 몸에서 나는 향기와 지혜는 모두 중생을 크게 이롭게 하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고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넷째, ‘답해서 말씀하셨다’ 이하는 바로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첫째는 법문(法門)의 체를 드는 것이며, 둘째 ‘한 그릇의……로써’ 이하는 업용을 분별하는 것이고,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법이 자기에 속함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는 업용을 냄으로써 다함이 없기 때문에 ‘무진장(無盡藏)’25)이라 이름하는 것이고, 내는 바가 중생을 이롭게 하며 뛰어난 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공덕장엄(功德藏嚴)’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는 업용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법문의 업용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 ‘그대는 나의 이러한……을 보는가?’ 이하는 똑같은 이익을 보도록 하는 것이며, 셋째 ‘우선……기다리면’ 이하는 일을 나타내어 증험이 이루어짐을 든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중생에게 밥 등을 보시하는 이익이며, 둘째는 2승 등에게 보시하는 이익이며, 셋째는 보살에게 보시하는 이익이다.
첫째 중에서 ‘한 그릇의 밥’은, 옛사람의 해석에서는 “뛰어난 흐름이 의지하는 일미(一味)의 진여이다”라고 하였다. ‘그 바라는 바를 따른다’ 등은 근기에 맞게 법을 설하는 것이고, ‘증감(增減)이 없다’는 것은 작용이 다함없는 것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다만 이 한 그릇의 밥이 곧 법계와 같다는 것은 다함없는 연기(緣起)이니, 그러므로 근기에 응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며, 마땅히 이익케 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이익이 본위(本位)의 법계에 맞지 않음이 없으므로, ‘바라는 바를 따르지만 증감이 없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둘째,26) 똑같은 이익을 나타내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 자기 권속의 과보의 행 등이 같음을 드는 데 스물여덟 구절27)이 있다. 처음 열 구절은 자분의 방편행이라 이름하고, 그 다음 ‘경계를 같이한다’ 이하 네 구절은 닦는 법이 같은 것이고, ‘보살의……를 함께 갖춘다’ 이하 열네 구절은 자타의 행이 원만하고 같다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모든 보살’ 이하는 자기의 거두어들이며 완성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28) ‘선남자여, 또……기다리면’ 이하는 일을 나타내어 증험이 이루어짐을 든 것이다.
셋째,29) ‘나는 오직’ 이하는 이름을 맺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30)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따로 추천의 대상을 드는 것이며, 둘째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맺는 것이다.
셋째 무에한행을 마친다.
넷째,31) 무진행(無盡行)이다.
첫째, 법을 들어서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그 중에 성을 ‘대흥(大興)‘이라 이름하는 것은 정진하는 것이 치열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또 널리 재물과 법으로써 큰 보시를 이루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장자’는 앞32)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정진행은 맛 중에서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감로’라고 이름하는 것이고, 행의 덕이 뛰어나므로 그것을 나타내는 데 ‘정수리[頂]’와 같다고 한 것이다.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예경하며 하직해 물러나는 것이고, 둘째 ‘그때’ 이하는 앞의 법을 염하는 것이며, 셋째 ‘점점’ 이하는 뒤의 지위와 처소에 이르는 것이다.
셋째, ‘두루 다니면서’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그 중에 첫째는 찾는 것이며, 둘째 ‘……을 즐거이 구한다’ 이하는 뛰어난 욕구를 일으키는 것이다. 셋째는 바로 수승한 의보ㆍ정보 및 뛰어난 권속을 보는 것이고, 넷째는 예경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청함을 아뢰고 행함을 묻는 것이다.
넷째, ‘장자가 답하였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발심이며, 둘째 ‘선남자여, 그대는 나의……보는가’ 이하는 법이 권속을 거두어들여서 열 가지 이익33)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자기의 법문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른바 재물과 법이 다함없어서 허공에 쌓여 있으니 뜻에 따라서 베풀어 주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한 것이다. 넷째, ‘그 필요한 바에 따라서’ 이하는 법문의 업용을 밝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첫째는 총체적으로 공덕의 보배 창고[寶藏]가 뜻대로 중생을 이익케 함을 드는 것이다. 둘째, ‘우선……기다리면’ 이하는 일을 나타내어 증험이 이루어짐을 든 것이니, 첫째는 대중이 모임을 보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허공에서 물건이 비처럼 내림을 관찰하는 것이니, 이는 파허공기삼매(破虛空器三昧)34)와 같은 것이며 바로 10행에서 얻는 바이다. 끝으로 법을 수여하여 기쁘게 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자기의 법문을 맺는 것이다.
다섯째,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첫째는 총체적으로 추천하는 것이며, 둘째 ‘이른바’ 이하는 따로 열 구절35)이 있다. 셋째,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맺는 것이다.
넷째, 무진행을 마친다.
다섯째,36) 이치란행(離癡亂行)이다.
첫째, 법을 들어서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성(城)을 ‘사자중각(師子重閣)’이라 이름하는 것은 열 가지 덕이 중첩되어서 일어나는 모습이 중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모든 불보살의 용맹한 사람들이 그 같은 지위에 있으므로 ‘사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집은 그 성에 있으니, 성이 집의 이름에 의지하므로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장자 ‘법보주라(法寶周羅)’37)는, 주라는 중국어로 ‘정계(頂髻)’라 하니, 곧 법으로써 사람을 이루고 보배를 정계로 삼는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는 ‘유법장자(有法長者)’를 ‘보주라(寶周羅)’라고 이름하였으니, 그 정용(定用)이 가히 귀하고 존귀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첫째는 예경하고 하직해 물러가는 것이며, 둘째는 앞의 법문을 염하며 훈수(熏修)하여 기르는 것이고, 셋째는 점점 뒤의 지위에 이르는 것이다. 모두 해당 본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두루 다니며 찾는다’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서 ‘길에서 우연히 뵙는다’는 것은 도력(道力)이 연을 따라서 사물에 접촉하여 문득 응함을 밝히는 것이다.
넷째, ‘때에 저 장자’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수여하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 ‘……손을 잡는다’ 등은 방편을 주는 것이니 가행지(加行智)이고, 둘째 ‘두루……을 관찰한다’ 등은 바로 법계를 보는 것이니, 곧 정증지(正證智)이다. 셋째는 법의 인연을 묻는 것이니 곧 후득지(後得智)이고, 넷째 ‘나는 오직’ 등은 자기가 아는 바를 매듭짓는 것이니 곧 이름을 세우는 것이다.
첫째, ‘……손을 잡고 장차……에 돌아간다’는 것은 증득의 대상을 거두어서 돌아감을 나타내는 것이고, ‘우선 우리 집을 관찰하라’는 것은 법으로써 바로 수여하는 것이다.
둘째, ‘선재는 두루……을 관찰한다’ 이하는 법계를 증득하여 보는 것이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둘째 ‘그 집은 광대하여’ 이하는 따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른바 이러한 집의 ‘10중(重)’이라는 것은 위로 향하여 거듭하는 것이다. 이 모습은 정하기가 어려운 것이니, 간략히 세 가지로 해석한다.
첫째, 옛 스님에게 의지하여 말하면 ‘10중이 곧 10지이다. 8성도(聖道)로써 통틀어서 노닐다가 들어가기 때문에 ‘8문(門)’이 되는 것이니, 혹은 4섭(攝)과 4무량심(無量心)이 또한 8문이 되는 것이다. 첫째38) ‘밥을 베푼다’는 것은 이른바 초지(初地)의 보시행이며, 둘째 ‘……보배의 옷을 보시한다’는 것은 2지(地)의 참괴계(慚愧戒)의 의복이다. 셋째 ‘……보배로 된 장엄구를 보시하여’라는 것은 3지의 인행(忍行)이니, 장엄구를 써서 몸을 장엄하는 것이다. 넷째 ‘안의 권속을 보시한다’는 것은 4지의 도품(道品)의 조행(助行)인 것이다. 다섯째 ‘정법을 결집한다’는 것은 5지에서 5명론(明論) 등을 얻는 것이다. 여섯째, ‘반야……을 얻은 보살이……에 충만하다’는 것은 6지에서 반야를 얻어서 큰 지혜가 현전하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첫째는 총체적으로 깊은 지혜를 나타내는 것이며, 둘째 ‘이른바’ 이하는 따로 10문(門)39)을 나타내는 것이다. 첫째는 비춤이 곧 고요함이며, 둘째는 고요함이 곧 비춤이다. 셋째는 밖으로 연이 변화하지 않는 것이며, 넷째는 안으로 비춤이 잡염(雜染)을 떠나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체가 견고한 것이며, 여섯째는 작용이 넓은 것이다. 일곱째는 뛰어난 덕을 포함하는 것이며, 여덟째는 법계를 보는 것이다. 아홉째는 교묘한 방편이 많은 것이며, 열째는 중생의 근기에 칭합하는 것이다. 열한째는 비유를 기준으로 해서 나타내는 것이니, 이는 증수(增數)이기 때문이다. 셋째40) ‘이와 같은……을 결집한다’ 이하는 넓음을 맺어서 간략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곱째 ‘향인(響忍)의 보살’ 등은 7지(地)에서 유(有) 중의 뛰어난 행을 얻어서 갖가지 교법에 다른 뜻이 없음을 아는 것이 향인을 이루는 것이다. 여덟째 ‘상주(常住)의 보살’ 등은 이 중에 두 가지 덕이 있으니 8지(地)에서는 증감이 없는 법계를 증득하는 것이고, ‘……신통을……국토에’ 등은 3세간에 있어서 자재하기 때문이다. ‘모든……께 참예한다’ 등은 9지(地)에서 불법을 수지함을 밝히는 것이다. 아홉째 ‘보처(補處)의’라는 것은 10지의 수직위(受職位) 등이 곧 등각위(等覺位)임을 밝히는 것이다. 열째 ‘모든 여래’라는 것은 묘각위(妙覺位)이며, ‘초발심으로부터’ 등은 인을 거두어들여서 과를 이룸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41) 다시 이상의 10중을 해석하면 곧 총체적으로 10행의 지위이다. 첫째 밥을 보시하는 것으로부터 환희행(歡喜行)이라 이름하며, 내지 열째 ‘여래가……에 충만하다’는 것은 진실행(眞實行)이다. 한 지위에서 모든 지위를 거두어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10행이 앞의 10주 및 10신의 행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며, 뒤의 회향 및 10지의 지위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둘째, 이미 10행으로써 모든 지위를 다 거두어들이기에 스스로 10중에서 다시 한 지위에 모든 지위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다섯째 행 중에서 이러한 10행을 갖추는 것이다. 앞의 해당 비구는 10주위(住位)에 있었으므로 정상(頂上)에서 부처님을 내서 법을 설하는 것42)이니, 다시 이러한 10주의 문으로써 모든 지위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이제 이 장자는 10행의 지위에서 머무는바 집에 있으니 도로 10행의 문으로써 모든 지위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이는 곧 두 곳에서 뜻의 영역[義齊]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다만 앞은 여섯째 주(住)에 기탁하여 설하였고, 이것은 다섯째 행을 기준으로 해서 분별하는 것이다. 또 앞에서는 정상에서 출현한 부처님께 기탁하였고, 이것은 집을 기준으로 해서 분별한 것이니 모두 뛰어남과 열등함이 같지 않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셋째,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총체적으로는 지위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나 다만 이 보살은 행으로써 근기에 나아가 뛰어난 자취에 머무름을 나타낸 것이다. 법칙에 의지하여 열 가지를 설함으로써 다함없음을 드러내었으니, 처음의 넷은 물건으로써 보시하는 것이다. 첫째는 쉬운 것이며, 둘째는 점차 어려운 것이다. 그 다음 둘은 법을 모아서 보시하는 것이니, 첫째는 얕은 것이며 둘째는 깊은 것이다. 그 다음 둘은 법을 받아들이는 것이니, 첫째는 좁으면서 둘째는 넓은 것이다. 마지막 둘은 뛰어난 덕을 나타내는 것이니, 첫째는 인이고 둘째는 과이다. 총체적으로 이러한 열 가지 지위는 모두 거친 것으로부터 점점 미세해지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장자가 인과와 행위(行位) 등의 법을 갖추는 것이다. 총체적으로 의지하는 바가 되는 것이므로 집을 삼은 것이다.
셋째,43) 후득지 중에서 법의 본래 인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중에서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답하는 것이다. 답 중에서 ‘……선근을……세 곳44)에 회향한다’는 것은 이른바 첫째는 ‘가난의 고통을 제거한다’는 것이니, 곧 10중(重) 가운데 처음의 넷이 그 과보이다. 둘째는 ‘불보살과……본다’이고, 셋째는 ’언제나 정법을 듣는다’이니, 이 둘은 곧 5중(重) 이상이 그 과보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보를 얻는다’는 것은 세 곳에 회향하여 구한 것이니 10중을 원만히 하는 것이다.
넷째, ‘나는 오직’ 이하는 법의 이름을 맺는 것이다. 이른바 숙세의 원[宿願]이 구하는 세 곳의 이름이 마침내 이 10중을 원만히 하기 때문에 ‘만족대원법문(滿足大願法門)’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보살의 해탈을 얻는 것을 무애원장엄도량(無礙願莊嚴道場)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해석해 말한다. 10중의 집을 ‘엄도량(嚴道場)’이라 이름하고 숙세의 원이 아주 은미[徹微]하므로 ‘무애원(無礙願)’이라 이름하니, 곧 저 장애가 없는 원력으로써 이 집을 장엄하는 것을 도량이라 이름한다.
다섯째,45)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첫째는 따로 열 구절을 분별하는 것이니, 모두 ‘불가괴(不可壞)’라고 말하는 것은 덕이 원만하기 때문이며, 더 오를 곳이 없기 때문이며, 연(緣)에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맺는 것이다. 범본(梵本)에 의하면, “나는 마땅히 어떻게 능히 저 공덕을 알며, 능히 저 행을 설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어 있으니, 해석해 말하면, 이는 곧 그가 이미 이룬 덕에 대해서 능히 요달해서 알 수 없는 것이며, 현행의 행 역시 설할 수 없는 것이다. 아래위의 여러 본문에서는 모두 이와 같으니,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행을 마친다.
여섯째,46) 선현행(善現行)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어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나라의 이름이 ‘실리근(實利根)’인 것은 ‘나라’는 경위(境位)의 영역이라 반야가 전도(顚倒)를 떠나서 이치에 맞는 것을 ‘실’이라 이름하며, 밝게 비춤이 뒤를 낳으므로 ‘이근(利根)’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이는 처소에 기탁하여 여섯째 행을 나타내는 것이다. ‘성’은 밖을 막아서 안을 지키는 것이니, 이는 묘지(妙智)의 작용이다. 좁음을 가리고 넓음을 취하기 때문에 ‘보(普)’라고 말하는 것이다. 통틀어 들어가서 노닐면서 섭렵하기 때문에 다시 ‘문(門)’이라 일컫는 것이다. 보는 곧 문이고 보문은 곧 성이니, 모두 지업석(持業釋)이다.47) 이는 법을 기준으로 해서 분별하는 것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성은 권속을 거두어들이는 많은 길이 있으므로 보문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이는 현상[事]을 기준으로 해서 해석하는 것이다. 장자 ‘보안묘향(普眼妙香)’48)은 지혜가 근기와 약을 비추어서 널리 중생을 훈습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한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 중에 첫째는 하직하는 것이고, 둘째는 염하는 것이며, 셋째는 도착하는 것이다. 염하는 중에 열 구절이 있다. 처음의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앞의 법을 염하는 것이며, 그 다음 두 구절은 염으로 말미암아서 얻는 바를 밝히는 것이며, 그 다음 한 구절은 즐거이 구하여 싫어하지 않는 것이며, 그 다음 세 구절은 보살의 해탈근력(解脫根力)을 성취하는 것이며, 그 다음 두 구절은 행과 원이 마음을 따르는 것이고, 마지막 한 구절은 지(智)의 체용을 얻는 것이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서 첫째는 구하여 나아가서는 염을 짓는 것이며, 둘째는 뛰어난 의보와 정보를 보는 것이며, 셋째는 예경하는 것이고, 넷째는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넷째, 자기의 법계를 수여하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발심을 찬탄하여 법을 수여하는 방편으로 삼는 것이고, 둘째 ‘나는 모든……을 안다’ 이하는 법문의 업용을 수여하는 것이며,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법의 이름과 체를 맺는 것이다.
업용 중에 둘이 있다. 첫째 병을 치료하여 통틀어서 교화하는 것은 아래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며, 둘째 ‘나는 또한……을 잘 안다’ 이하는 향으로 인하여 행을 일으키는 것이니 위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그 몸의 괴로움을 제거하는 것이며, 둘째는 그 몸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고, 셋째 ‘그런 뒤에……설하는데’ 이하는 그 마음의 병을 고치는 것이며, 넷째 ‘칭양(稱揚)한다’ 이하는 바로 대행(大行)을 수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넷 중에서 처음의 둘은 함께 중생을 안락케 하는 것이니 교화의 방편이고, 뒤의 둘은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니 역시 바로 법과 행을 수여하는 것이다.
넷째 중에 열네 구절이 있다.
처음 세 구절은 보리심의 법을 수여하는 것이니, 이것이 행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첫째는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여 일체지(一切智)를 발하여 구하게 하는 마음이고, 둘째는 대비로 중생을 구하는 마음이며, 셋째는 모든 바라밀의 정지(淨智)가 유위를 멀리하는 마음이니, 역시 뛰어난 행을 널리 닦는 마음이다. ‘모든 대원을 설하는 것이다’ 아래 열한 구절은 바로 닦는 10바라밀의 행법을 수여하는 것이다. 첫째 구절은 대원을 인하여 행을 베풀고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며, 내지 마지막의 두 구절은 지혜바라밀에서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49) 향으로 인하여 행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 중에 첫째, 여러 가지 향50)의 체를 아는 것이며, 둘째는 향을 태워서 원을 일으키는 것이다. 셋째는 원과 같이 두루 훈수하여 대공양을 이루는 것이다. 해당 본문51)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범본 중에는 바로 향을 파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셋째, 이름과 체를 매듭짓는 것이다. 이 중에 ‘영중생환희(令衆生歡喜)’는 앞에서 설한 바와 같이 중생을 이롭게 하기 때문이며, ‘보문’은 앞에서 설한 바와 같이 향을 태워서 두루 훈습하여 법계를 장엄하기 때문이다. ‘모든 부처님의 몸을 본다’는 것은 공양의 대상이 되는 모든 부처님이기 때문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득령일체중생희족보문견불공양향신법문(得令一切衆生喜足普門見佛供養香身法門)’이라 말하는 것이다.
다섯째,52)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 한 구절은 그 사람을 드는 것이며, 그 다음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큰 이익을 드는 것이며, 셋째 ‘……을 봄이 있는 자’ 이하는 따로 보는 이익을 드는 것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여섯째 행을 마친다.
일곱째,53) 무착행(無著行)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그 중에 성의 이름이 ‘만당(滿幢)’인 것은 방편의 경지가 갖추어져서 뛰어나므로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왕을 ‘만족’54)이라 이름한 것은 선교방편의 지혜가 원만하여 위순(違順)에 자재하기 때문에 그 왕이 다시 이러한 이름을 표방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구하는 것이다. 첫째는 하직하는 것이며, 둘째는 염하는 것이고, 셋째는 도착하는 것이다.
염하는 중에서 처음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염하는 것이다. 이 집착 없음이 바로 선교방편의 지위이기 때문이며, 총체적으로 앞의 여러 지위의 법을 거두어들이기 때문에 ‘차례로……를 억념한다’ 등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는 곧 그 가르침을 염하는 것이다. 둘째 ‘다시 짓는다’ 이하는 그 사람의 힘을 염하는 것이다. 셋째, ‘이와 같은’ 이하는 사념으로 인하여 승진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대심(大心)에 열여섯 구절55)이 있으니, 처음 아홉 구절은 자분행의 마음이며, 둘째 ‘모든 부처님을 뵙는다’ 이하는 승진분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그 중에 일곱이 있다.
첫째, 문답하여 지시하는 것이다.
둘째 ‘멀리 저 왕이……을 본다’ 이하는 뛰어난 의보와 정보를 보는 것이다.
셋째, 그 역상(逆相)56)을 보는 것이다.
넷째, 의심과 공포를 생하는 것이다.
다섯째, 허공의 천(天)이 결택하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앞의 가르침이 진실함을 들어서 의심을 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 ‘보살의 방편’ 이하는 뒤의 행이 현밀(玄密)함을 밝혀서 그로 하여금 믿어서 들어가게 한 것이다.
첫째 중에서 이른바 앞의 선지식이 그대를 가르쳐서 여기에 이르게 한 것이다. 그의 가르침은 헛되지 않은 것이니, 어찌 의심하겠는가?
【문】 선재는 어찌하여 스스로 앞의 가르침을 기억하지 않으며, 무엇 때문에 의심을 내는가?
【답】 화를 내는 해로움[瞋瞋害]이 도를 장애하는 모습에 대치하기 때문에 이치로서 반드시 의심을 요하는 것이다. 바야흐로 보살도 중의 반도(反道)와 순도(順道)의 두 가지 행의 차별을 아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삿됨과 바름은 구별할 수 없는 것이다.
『양론』57)에서는 계학(戒學) 중에서 ‘심심(甚深)’을 해석하여 “보살은 이러한 방편의 뛰어난 지혜로 말미암으니 살생 등의 열 가지 일을 행하더라도 염탁(染濁)의 잘못이 없어서 무량한 복덕을 생하고, 속히 무상보리를 얻는다. 요컨대 대보살은 이러한 일을 행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실행(實行)이며 둘째는 변화(變化)이다. 실행이라는 것은, 앞의 사람이 반드시 마땅히 무간지옥에 갈 업을 지어서 특별한 방편이 이러한 악을 떠나도록 할 수 없으며, 오직 명(命)을 끊어서 악을 짓지 않도록 함을 요달해 아는 것이다. 또한 이 사람이 만약 목숨을 버린다면 반드시 선도(善道)에 태어남을 아는 것이다. 또 보살은 스스로, ‘나는 살생을 행하여 반드시 지옥에 떨어져서 그를 위하여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그가 비록 현재 가벼운 고뇌를 받고 있다 해도 내세에는 반드시 즐거운 과보를 받을 것이다’라고 염한다”라고 말한다. 해석하면, 이는 『유가론』58) 「보살지(菩薩地)」 중의 ‘계품’에서 설하는 바와 같다. “둘째 변화라는 것은, 나라왕(那羅王) 및 선재동자와 같으니, 사랑할 만한 일을 보거나 혹은 두려워할 만한 일을 보고서 각기 중생이 좋은 곳에서 태어나도록 염하는 것이다.”59)
이것을 해석하자면 거기에서 이 경을 인용한 것은 바로 변화를 지은 것이다. ‘나라(那羅)’는 범어인데, 중국어로는 ‘만(滿)’이라 말하는 것이다. ‘혹은 사랑할 만한 일을 본다’는 것은 이 앞의 글60)을 인용한 것이니, 첫째는 의보와 정보를 보아서 사랑할 만함을 생하는 것이고, 둘째는 왕의 법 등을 범함을 보아서 두려워할 만함을 낳는 것이니, 모두 중생을 이익케 하기 위해서 이다.
둘째, 보살이 짓는 바가 현밀(玄密)함을 밝히는 중에서 처음의 두 구절은 교묘한 지혜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며, 뒤의 다섯 구절은 업용을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른바 자취는 거스르며 행은 수순한다는 것은 아래 지위에서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여섯째,61) 공경하는 것이다.
일곱째,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넷째,62) ‘때에 만족왕’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수여함을 밝히는 것이니 둘이 있다.
첫째, 법을 수여하는 방편이다. 이른바 ‘……의 손을 잡고 장차……로 들어간다’는 것은 그의 가행을 거두어들여서 진실한 깨달음에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둘째 ‘선남자여, 그대는……관찰하라’ 이하는 바로 법계를 보여서 깨달음과 상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 과를 들어서 들어가게 하는 것이고, 둘째 ‘나의 이러한 보(報)의……를 보는가?’ 이하는 인을 보여서 닦게 하는 것이다. ‘환화법문(幻化法門)’이라는 말은 닦는 인을 내는 것이니, 이른바 역상(逆相)이 진실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이름한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주환삼매(住幻三昧)’라고 이름하였다. 셋째, ‘나는 이러한’ 이하는 환의 작용을 드는 것이다. 넷째 ‘마땅히……을 알아라’ 이하는 진실된 행을 분별하는 것이고, 다섯째는 자기의 자분을 맺는 것이다.
다섯째,63)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처음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추천하는 것이니, 이른바 뒤의 여덟 번째 지위는 무생인(無生忍)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아래 아홉 구절은 따로 환(幻) 등의 심심(甚深)을 나타내는 것이고, 뒤의 한 구절은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맺는 것이다.
일곱째 행을 마친다.
여덟째,64) 존중행(尊重行)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성의 이름이 ‘선광(善光)’인 것은 이른바 이치에 수순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는 업용을 빛으로 삼는 것이며, 왕을 ‘대광(大光)’65)이라 이름하는 것은 대자정(大慈定)의 빛으로써 여러 중생을 비추어 이익케 하고 교화함에 자재롭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구하는 중에 셋이 있다. 이른바 공경하며 사양하는 것, 앞의 법문을 염하는 것, 그리고 뒤의 처소에 이르는 것이다.
염하는 것 중에 나아가면 앞의 법을 훈수(熏修)하여 다시 더욱 뛰어나게 하는 것은, 이른바 세간의 일체법의 환(幻)과 같음을 유례하여 알아서 똑같이 법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셋째, ‘선재가 이와 같은 염을 짓는다’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룀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 뛰어난 염을 일으켜서 반드시 뵙겠다는 생각을 짓는 것이다.
둘째, 뛰어난 의보를 뵙는 것이니 열 가지 장엄66)이 있다. 첫째는 일곱 겹의 웅덩이, 둘째는 일곱 겹의 보배 담, 셋째는 10억의 시가[街巷], 넷째는 시가의 아승기 중생, 다섯째는 아승기 보배 누각, 여섯째는 순전히 보배로 된 휘장, 일곱째는 보배 일산[寶蓋]으로 덮음, 여덟째는 당기와 번기[幢幡]를 세운 것, 아홉째는 별도의 누각[別閣]에 왕이 머무는 것, 열째는 선재에게 염오가 없는 것이니, 이른바 환(幻)과 같음을 알기 때문에 선우에게 가서 구함에 다른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셋째, 뛰어난 정보를 뵙는 것이니 대인상(大人相)을 갖추었음을 열 가지 비유67)로써 그 덕을 찬탄하는 것이다. ‘스물여덟 가지’는 인위가 원만하지 못함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넷째, ‘그 왕의 궁전 앞’ 이하는 주반(主伴)이 중생을 거두어들임을 보는 것이니, 먼저 생활 도구를 보시하고 뒤에 중생을 거두어들이기 때문이다. 아래 열 가지68)는 보시하는 뜻을 분별하는 것인데 한 구절이 빠져 있다.
다섯째, 예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69) 자기의 법계를 수여하는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 자기의 법문을 보이는 것이니 이른바 자비가 뛰어나서 염오를 떠나고 원만하게 갖추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나는……에서’ 이하는 법을 얻는 인연을 밝히는 것이다. 이른바 많은 부처님 처소에서 이러한 법을 듣는 것이다. ‘관찰’은 사혜(思慧)이기 때문이고, ‘청정’은 스스로의 밝고 맑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습(修習)’은 수혜(修慧)이기 때문이고, ‘장엄’은 증득이기 때문이다.
셋째, ‘나는 이러한……머문다’ 이하는 법문의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법으로써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니 이른바 법을 수여하여 자심(慈心) 등의 이익을 얻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 ‘나는 이와 같은……로써’ 이하는 재물로써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다. 셋째는 행에 따라서 견해를 달리하는 것이며, 넷째 ‘숙세에 내게……되어’ 이하는 근기를 가려 정하는[簡定] 것이다.
넷째, ‘이 성의 중생’ 이하는 자정(慈定)의 공력(功力)을 밝히는 것이니, 이 가운데 둘이 있다. 첫째는 그 정의 작용을 설하는 것이며, 둘째 ‘우선……기다리면’ 이하는 그 작용을 대조하여 나타내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정에 들어가는 것이고, 둘째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정(情)과 비정(非情)은 함께 뛰어난 이익을 이루는 것이다.
다섯째, 자기의 자분을 맺는 것이다.
다섯째,70)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첫째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자비로운 이익이 깊고 넓음을 추천하는 것이며, 둘째 일곱 구절은 비유를 기준으로 해서 덕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 ‘나는 마땅히 어떻게’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여덟째 존중행을 마친다.
아홉째,71) 선법행(善法行)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성을 ‘안주(安住)’라고 이름한 것은 진실한 법에 계합하여 연(緣)에 의하여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한 것이다. 우바이를 ‘부동(不動)’72)이라 이름하는 것은 처음 발심했을 때에 2승(乘)의 번뇌에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구하는 중에 여섯이 있다. 첫째는 예경하며 하직해 물러나는 것이고, 둘째는 앞의 법문을 염하여 수습해 더욱 기르는 것이다. 셋째 ‘이러한 사유를 짓는다’ 이하는 생각함으로 인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고, 넷째 ‘다시 이러한 염을 짓는다’ 이하는 선지식의 공능을 염하는 것이다. 다섯째 ‘선재가 이러한 비심(悲心)’ 이하는 염함으로 말미암아 감응하여 찬탄하는 것이다. ‘수보살천(隨菩薩天)’은 이업행(已業行)의 신(神)이며, ‘여래사천(如來使天)’은 부처님이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신이 되는 것이다. 다만 보살행을 닦아서 지위가 현저해진 이후에는 모두 두 가지 천이 있어서 언제나 그 사람을 따르니 이미 선재가 깊이 불쌍히 여겨서 정에 들어감을 보고 정에서 몸을 나타내어 찬탄을 더하여 안위하는 것이다. 여섯째, 정에서 나와서 점점 나아가는 등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를 찾아서 묻는다’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 찾아 물어서 처소를 아는 것이다.
둘째 ‘그때 선재는……환희하면서’ 이하는 의보를 뵙고 이익을 얻는 것이다. 이른바 빛이 닿아 정을 얻는다는 것은 이는 법문의 궁전이기 때문에 빛이 몸에 닿음에 의지하여 5백 가지의 삼매73)를 얻는 것이다.
셋째, ‘그 앞에 나아가’ 이하는 정보를 뵙는 이익이니, 그 중에 여섯이 있다. 첫째는 몸의 뛰어남을 뵙는 것이며, 둘째는 궁전의 뛰어남이다. 셋째는 향과 장엄구의 뛰어남이고, 넷째는 권속의 뛰어남이다. 다섯째, 염오를 여의는 뛰어남에는 두 구절이 있으니, 첫째는 굴복하는 것이며, 둘째는 끊는 것이다. 여섯째는 뵙고 나서 총체적으로 찬탄하는 것이다. 게송 중 위의 두 구절은 간략히 세 가지 행74)을 찬탄하는 것이며, 아래 두 구절은 비유를 들어서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넷째, ‘게송으로 찬탄하고 나서’ 이하는 청함을 아뢰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75) ‘그때 그녀’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수여하는 것이니, 이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 ‘답하였다’ 이하는 아름다움을 찬탄하여 법을 수여하는 방편으로 삼는 것이며, 둘째 ‘나는……을 성취한다’ 이하는 법문의 체를 수여하는 것이다. 셋째 ‘아뢰었다’ 이하는 법을 얻는 인연을 분별하는 것이며, 넷째 ‘나는 이……에 들어가’ 이하는 법문의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섯째 ‘나는 오직……안다’ 이하는 자기의 자분을 맺는 것이다.
둘째,76) 법문의 체를 수여하는 중에서 ‘무괴법문(無壞法門)’이라는 것은 닦는 대행(大行)이 연(緣)에 의해서 부서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이는 총체적으로 표방하는 것이다. ‘……을 수학(修學)하고’ 이하 네 구절은 해석하여 이루는 것이니, 첫째는 행이 견고하므로 부서지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총지(摠持)가 묘한 것이니 이른바 총지가 성품에 칭합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깨달음이 깊은 것이니 이른바 깨달음과 이치가 둘이 아니기 때문이고, 넷째는 정이 깊은 것이니 이른바 ‘제유장엄삼매(諸有莊嚴三昧)’를 멀리 여의므로 무괴법문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셋째, 인연 중에는 넷이 있다.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간략히 답하여 어려움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는 거듭 청하는 것이며, 넷째 ‘그때 우바이’ 이하는 널리 답하는 것이다. 널리 답하는 중에 여섯이 있다. 첫째는 과거에 부처님을 뵌 일을 들어서 발심의 연으로 삼는 것이니, 이른바 첫째는 부처님을 뵙는 것이며, 둘째는 구하는 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둘째, ‘때에 저 여래’ 이하는 열 가지 마음77)을 일으키도록 가르쳐서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셋째, ‘나는 그때’ 이하는 법을 듣고 발심함으로써 불과를 구하는 것이고, 넷째 ‘나는 이러한 마음을 발할 때’ 이하는 마음이 굳건하여 장애를 떠남을 밝히는 것이다. 다섯째, ‘만약 중생이’ 이하는 이타행이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이익을 밝히는 것이고, 여섯째 ‘나는 초발심 이래’ 이하는 총체적으로 자타의 행위(行位)가 만족함을 매듭짓는 것이다.
넷째, 법문의 업용 중에 넷이 있으니, 첫째는 법을 들어서 총체적으로 고하는 것이며, 둘째는 선재가 보기를 원하는 것이다. 셋째는 정에 들어가서 현시하는 것이니, 이른바 삼매력 때문에 여섯 가지로 세계를 뒤흔드니 8상(相)의 여래가 법계에 두루하는 것이다. 넷째는 정을 내서 인술(印術)하는 것이다. 자분을 맺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78) ‘모든 대보살’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추천하는 것이며, 둘째 ‘금시조왕과 같다’ 이하는 비유를 기준으로 해서 깊음을 찬탄하는 것이고, 셋째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맺는 것이다.
아홉째 행을 마친다.
열째,79) 진실행(眞實行)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나라를 ‘불가칭(不可稱)’이라 이름하는 것은 관찰의 대상이 현묘하기 때문이고, 성을 ‘지족(知足)’이라 이름하는 것은 반야가 상(相)을 다했기 때문이다. 출가외도(出家外道)를 ‘수순일체중생(隨順一切衆生)’80)이라 이름하는 것은 교묘한 지혜가 중생의 근기에 수순하더라도 방편은 도에 반(反)하기 때문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 “외도를 일체처상행(一切處常行)이라 이름하였던 것이다”라고 하였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구하는 중에도 셋이 있다. 이른바 하직하는 것, 염하는 것 그리고 도착하는 것이다.
염하는 것 중에 열 구절81)이 있다. 처음 구절은 사람을 염하는 것이며, 그 다음 두 구절은 법을 염하는 것이고, 그 다음 두 구절은 과거에 발심한 일 등을 염하는 것이며, 그 다음 네 구절은 그의 견고한 행 및 업용을 보임을 염하는 것이다. 뒤에서 ‘그의 수습(修習)을 염한다’ 등은 그의 정(定)을 닦아서 이치를 비춤을 염하는 것이다. 점점 도착하는 중에서 ‘해가 저물 때에……성에 들어갔다’는 것은 행위(行位)의 궁극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두루 다니면서’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찾으며 구하는 것이고, 둘째 ‘한밤[中夜]에‘ 이하는 그의 의보를 보는 것이니, 이른바 의지할 법광(法光)이 양 극단의 어둠을 깨뜨림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셋째 ‘그때 선재’ 이하는 그의 정보를 보는 것이다. ‘천명(天明)’은 장애가 다하고 지위가 나타나기 때문이고, ‘……산……에 오른다’는 것은 지위의 상응함을 얻기 때문이다. ‘외도를 본다’는 것은 인법계(人法界)를 증득하기 때문이고, ‘1만의 범천’ 등은 주반(主伴)이 구족하기 때문이다. 넷째,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82) ‘답하였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수여하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발심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 ‘나는 이미……안주한다’ 이하는 자기 법문의 체와 덕을 보이는 것이다. 셋째 ‘평등……으로써’ 이하는 법의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며, 넷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모든 곳에 이른다’는 것은 10행이 원만함을 밝히기 때문이며, 열째 지혜바라밀이 두루 알기 때문이다. 두 가지 뜻이 있으니, 첫째는 정에 의지하여 지혜를 발하여 법계를 두루 비추는 것이고, 둘째는 정에 의지하여 신통을 발하여 두루 일체에 이르는 것이다. 아래 두 구절은 이러한 두 뜻을 해석하는 것이니, 차례대로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셋째, 업용 중에 역시 둘이 있다. 첫째는 두루 관찰하는 지혜의 작용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지음이 없는 신통 작용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평등한 지혜의 광명을 드는 것이며, 둘째 ‘관찰한다’ 이하는 중생 근기의 차별을 비추는 것이다. 셋째 ‘묘한 지혜로써’ 이하는 법을 설하여 이익을 입게 하는 것이다.
‘다시’ 이하는 둘째의 지음이 없는 신통이다. 이 중에 둘이 있으니, 첫째는 중생의 근기가 헤아릴 수 없는 것이며, 둘째는 시방을 유추해서 나타내는 것이다. ‘갖가지 지혜’는 의업이며, ‘색상(色像)과 음성’은 신업과 어업이다. ‘역시 그와 같다’는 것은, 여기에 두 가지 뜻이 있으니 첫째는 그 지음이 없는 신족(神足)이 나타내는 색상이 역시 교묘한 지혜의 작용과 같이 시방에 두루함을 밝히기에 ‘역시 그와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둘째는 지족성(知足城)으로써 염부제를 유추하는 것이고, 염부제로써 삼천계(三千界)를 유추하는 것이며, 삼천계로써 시방세계를 유추하기 때문에 역시 그와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곧 지혜와 신통에 3업이 갖추어졌음을 함께 맺는 것이다.
다섯째,83) ‘모든 위대한 보살’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 열 구절이 있다. 첫째 ‘몸이……중생의 수와 같다’는 것은 모든 곳에 이르는 신족이 자기를 지남을 나타내는 것이고, 그 다음 한 구절은 의지할 정(定)이 지나는 것이며, 그 다음 두 구절은 발하는 신통이 지나는 것이고, 나머지 구절은 발하는 지혜가 지나는 것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열째의 행을 마친다.
이후의 대단(大段)인 넷째84)에 열 명의 선지식이 있으니, 10회향의 덕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감로미국(甘露味國)’ 등은 첫째 구호중생리중생상회향(救護衆生離衆生相廻向)을 밝히는 것이니, 이 중에 다섯 가지 뜻이 있음은 앞에서와 같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감로미’는 중생을 구하는 선교방편의 뛰어난 맛이다. ‘장자’에 대한 해석은 앞에서와 같다. 덕의 모습이 깨끗하고 뛰어남을 이름하여 ‘청련(靑蓮)’이라 하고, 교묘하게 모든 향을 알기 때문에 다시 ‘향(香)’이라 이름한다. 모습 및 지혜에 따라서 ‘청련화향(靑蓮華香)’85)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구하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공경하며 하직해 물러나는 것이다. 둘째 ‘그때’ 이하는 뛰어난 욕락(欲樂)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세상에 있으면서 집착하지 않는 것이며, 둘째 ‘언제나……을 즐긴다’ 이하는 오롯이 대행(大行)을 바라는 것이다. 셋째 ‘전적으로 이러한……을 구한다’ 이하는 그 의요(意樂)를 맺는 것이고, 넷째 ‘점점……유행(遊行)한다’ 등은 뒤의 지위에 이름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공경하는 것이다. 둘째 ‘아뢰었다’ 이하는 뜻을 펴는 것인데 열 구절이 있으니, 처음의 다섯은 위로 과덕(果德)을 구하는 것이며, 그 다음 다섯은 인행(因行)을 이룸을 바라는 것이다. 셋째, ‘……알지 못한다’ 이하는 필요한 바를 청하여 묻는 것이다.
넷째, ‘답하였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 발심을 찬탄하는 것이다.
둘째, 바로 법계를 수여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알아야 할 법문을 드는 것이며, 둘째는 이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 알아야 할 향의 체를 열거하는 데 서른 가지86)가 있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세간의 의보와 정보의 향훈습(香熏習)을 아는 것이며, 둘째 ‘……번뇌……를 제거한다’ 이하는 출세간의 정행(正行)의 향훈습을 아는 것이다. 보살은 이로써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다.
둘째 ‘저 향의 생기(生起)’ 이하는 향의 법의(法義)를 아는 것을 밝히는 데 열 가지87)가 있는 것이다. 첫째는 소인(所因)이 일어남을 아는 것이며, 둘째는 향기가 이르는 곳을 아는 것이다. 셋째는 이르러서 이익 이룸을 아는 것이며, 넷째는 짓는 바가 원만한 것이다. 다섯째는 능히 기쁘게 하며 청정케 하는 것이고, 여섯째는 번뇌를 떠나서 안온케 하는 것이다. 일곱째는 교묘한 방편이 법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고, 여덟째는 알아야 할 분제이다. 아홉째는 지어야 할 행업이며, 열째는 구경의 근본이다.
셋째, ‘선남자여’ 이하는 향의 업용을 아는 것이니, 간략히 열 가지88)를 드는 것이다. 첫째89) 중에는 열 가지 뜻90)으로 이를 안다. ‘용의 투쟁으로……생한다’는 것은 생기를 아는 것이고, ‘광운(光雲)이 감미국을 덮는다’는 것은 행하는 바를 아는 것이다. ‘향수(香水)를……내린다’는 것은 성취를 아는 것이고, ‘몸에 바르면……금색이다’라는 것은 구족됨을 아는 것이다. ‘향을 맡고서 기뻐한다’는 것은 청정을 아는 것이고, ‘모든 병을 멸한다’ 등은 안온을 아는 것이다. ‘오롯이……향한다’ 등은 방편이고, ‘나는 그를 안다’ 등은 경계이다. ‘……위하여 설법한다’는 것은 행업이고, ‘발심하여 물러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은 근본이다.
‘우두향’ 등의 아홉 가지91)는 모두 각기 열 가지 뜻이 있다. 본문 가운데 생략이 있기 때문에 둘이기도 하고 셋이기도 한 것이니, 이에 준하라. ‘선타파(先陀婆)’92)는, 중국어로 석(石)이라 말하니, 소금의 이름이다.
다섯째,93)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 먼저 추천하는 대상을 드는 것이니, 첫째는 장애를 떠나는 것이며, 둘째 ‘지혜’ 이하는 출세간의 3학의 지위의 향을 이루는 것이다. 뒤에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회향을 맺는다.
둘째,94) 불괴회향(不壞廻向)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성을 ‘누각’이라 이름하는 것은 대비가 지혜에 의지하여 뛰어난 모습이고, 해사(海師) ‘자재(自在)’95)라는 것은 불법의 바다 및 생사의 바다에 능히 잘 통달하고 건네주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묻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 공경하며 하직하고 물러가는 것이다.
둘째, 길에서 뛰어난 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법이 참되고 바름을 관찰하는 것이다. 둘째 ‘다시……짓는다’ 이하는 법을 염하여 사람으로 말미암아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니, 첫째는 총체적으로 염하는 것이며, 둘째 ‘무엇’ 이하는 해석하여 이루는 것이다.
셋째, ‘이러한 생각을 짓는다’ 이하는 그에 이르러 찾으며 구하는 것이다.
셋째,96)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계신 곳을 보는 것이니, 이른바 ‘해안(海岸)’이라는 것은 법을 설하여 짓는 처소이다. 둘째 공경하는 것과 셋째 청함을 아뢰는 것은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답하여 말씀하셨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발심하여 능히 물음을 찬탄하는 것이고, 둘째 ‘나는……를 성취한다’ 이하는 법을 들어 수여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행의 체를 물음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 ‘……얻는다’ 이하는 행의 작용을 밝히는 것이고, 셋째 ‘살바야(薩婆若)’97) 이하는 행이 과를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는 법을 수여하는 중에 역시 셋이 있다. 첫째는 이름과 체(體)를 드는 것이며, 둘째 ‘여기……에 있다’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것이며,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분제를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 ‘대비당정행(大悲幢淨行)’은 뛰어난 대비로써 생사의 바다에서 중생을 건져내는 것을 정행이라 이름한 것이다.
둘째 업용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이 성 중에 있음으로 말미암아 고행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고, 둘째 ‘나는 바다 중에……안다’ 이하는 바다의 모습을 앎으로써 바다에 들어가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법을 수여하는 방편이며, 둘째 ‘널리……을 설한다’ 이하는 바로 법을 수여함을 밝히는 것이고, 셋째 ‘나는……에 머문다’ 이하는 매듭지음이다.
법을 수여하는 중에 저 과거의 선을 일으키며 보리심을 발하는 것은 총이고, 아래 세 가지 마음98)은 별이다. 『기신론』99)에서 “보리심을 발한다는 것은 세 가지 마음을 발하는 것이다. 첫째는 직심(直心)이니 바로 진여의 법을 염하기 때문이며, 둘째는 심심(深心)이니 모든 선행을 즐거이 닦기 때문이고, 셋째는 대비심(大悲心)이니 모든 괴로운 중생을 구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생사……를 제거한다’ 이하는 세 가지 마음의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니, 첫째는 직심으로 괴로움을 떠나는 것이며, 둘째 ‘……을 섭취한다’ 이하는 자비심으로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며, 셋째 ‘모든……을 얻는다’ 이하는 심심으로 법을 얻는 것이다.
이하는 성 중에서 중생을 이익케 함을 매듭짓는 것이다.
둘째100)는 바다에서 중생을 이익케 함을 아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명지(明智)로써 바다를 아는 것이며, 둘째 ‘나는 이미……을 성취한다’ 이하는 바로 중생을 이익케 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처음 열 구절101)은 보배를 아는 것이고, 그 다음은 용궁 등의 어려움을 아는 것이다. ‘대신(大身)’은 마땅히 수라(修羅)일 것이다. 네 가지 지위의 수라102)는 모두 바다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물빛[水色]과 때와 바람 등을 아는 것이다.
둘째, 바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중에 ‘이와 같은 지혜를 성취한다’는 것은 앞에서 안 바를 이어서 마침내 바다에 들어가는 길잡이[導師]가 되는 것이니 곧 법해(法海)를 설함으로써 중생을 제도하기 때문에 중생을 이익케 하기 위해서 바다에 들어간다 등으로 말하는 것이다. ‘모두……케 한다’ 이하는 따로 이익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니, 열 가지 법해(法海)103)가 있다. 처음 넷은 자리의 바다이며, 둘째 여섯은 이타의 바다인 것이다.
아래의 매듭지음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이익의 작용이 헛되지 않음을 매듭짓는 것이며, 둘째는 유일한 법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04) ‘모든 위대한’ 이하는 우러러 추천하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추천하는 대상을 드는 것이니, 먼저 자행(自行)의 바다를 추천하고, 뒤에 ‘선방편으로써’ 이하는 이타의 바다를 추천하는 것이다. 둘째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둘째 회향을 맺는다.
셋째,105) 등제불회향(等諸佛廻向)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성을 ‘가락(可樂)’이라 이름하는 것은 경계가 불토(佛土)와 같으므로 원하고 즐길 만한 것이다. 장자 ‘무상승(無上勝)’106)은 뛰어난 신통을 얻음으로써 다시 허물을 더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공경하며 하직해 물러가는 것이고, 둘째는 길에서 법을 염하는 것이며, 셋째는 뒤의 처소에 이르러 찾아 구하는 것이다.
법을 염하는 중에 첫째는 자분을 증광(增廣)하는 것이며, 둘째 ‘수습(修習)한다’ 이하는 승진분에 닦아서 들어가는 것이다.
셋째, ‘성의 동쪽’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을 밝히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의보의 소재를 밝히는 것이다. ‘성의 동쪽에 숲’은 성에서 교화하여 머물기에 편리한 것이니, 거기에 있으면서 법을 설하는 것은 바로 교화하는 모습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그때’ 이하는 뵙고 나서 공경하는 것이다.
셋째, ‘아뢰었다’ 이하는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 앞의 ‘5체(體)……양구(良久)해서’라는 것은 몸으로써 마음을 나타내고, 거듭 자기의 이름을 일컫는 것은 말로써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니 민중(愍重:慇重)의 지극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자기가 바로 수행의 그릇임을 나타내어 그가 법을 설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넷째,107) 자기의 법계를 내보이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 그의 발심을 찬탄하여 법을 수여하는 방편으로 삼는 것이다.
둘째, ‘나는……을 성취한다’ 이하는 바로 자기의 법을 수여하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이름을 표방하여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이고, 둘째 ‘무엇[何等]’ 아래108)는 법의 뜻과 작용을 해석하는 것이며,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법을 맺어서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신력(神力)이 두루 중생의 처소에 이르는 것을 ‘모든 곳에 이르는’이라고 이름한다. 이 중에 법을 설하여 중생을 이익케 함을 ‘정행장엄(淨行莊嚴)’이라 이름하니, 이는 모든 갈래에 이르는 것이 공용(功用)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任運] 두루 이르므로 ‘의지하는 바 없으며 짓는 바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힘으로 지님이 아니므로 ‘의지하는 바 없다’고 이름하며, 스스로 행을 더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음이 없다’고 말하니, 이는 곧 법성에 맞게 두루하는 것이다.
둘째,109) 해석 중에서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바로 해석하는 것이다. 바로 해석하는 중에 첫째는 이 삼천계(三千界)의 모든 갈래에 이르러 법을 설하고 중생을 이익케 하여 정행장엄(淨行莊嚴)을 이루는 것이다. ‘갖가지 논’은 5명(明) 등이다. 둘째, ‘이와 같이’ 이하는 시방세계의 모든 갈래에 이르러서 정행장엄을 이루는 것이다.
셋째,110)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분제를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11) ‘모든 위대한’ 이하는 우러러 승진을 추천하는 것이다. 첫째는 신업이 두루함을 밝히는 것이니, 이른바 몸이 국토와 같으니 신력을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을 지나는 것이니, 이는 추천하는 대상이 된다. 둘째, ‘……을 얻는다’ 이하는 어업을 밝히는 것이며, 셋째 ‘분별한다’ 이하는 의업을 밝히는 것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가 아는 것이 아님을 맺는 것이다.
등제불회향을 마친다.
넷째,112)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서 닦음을 권하는 중에 역시 셋이 있다. 첫째는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며, 둘째는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고, 셋째는 묻기를 가르치는 것이다. 나라의 이름이 ‘난인(難忍)’인 것은 능히 증득하기 어려움을 증득함을 표방한 것이다. ‘가릉가(迦陵迦)’113)는, 중국어로는 ‘투쟁시(鬪諍時)’라고 말한다. ‘파제(婆提)’는 올바로 말하면 ‘파나(婆那)’114)이니, 중국어로는 ‘숲’이라 말한다. 이른바 저 보살이 이 숲 속에 있으면서 법을 설하여 장애를 깨뜨리기 때문에 투쟁이라 말하는 것이다. 투쟁으로써 이치를 나타내는 것을 역시 ‘난인’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비구니’는 자비의 청정한 지혜를 나타내고, ‘사자분신(師子奮迅)’115)이라 이름하는 것은 청정한 지혜로써 두려움 없이 확실하게 법을 설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공경을 드리고 하직해 가는 것이고, 둘째는 뒤의 처소에 이르러 찾아 구하는 것이며, 셋째는 있는 곳을 지시하는 것이다. 율에 준하면, 비구니의 ‘투타(投陀, dhūta)’116)는 모두 왕의 정원에 있는 것이다. 외호(外護)를 의지함으로써 비로소 도를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중에 역시 셋이 있다. 첫째는 뵙는 것이며, 둘째는 공경하는 것이고, 셋째는 청하는 것이다.
첫째, 뵙는 것 중에 역시 셋이 있다. 첫째는 의보를 뵙는 것이고, 둘째는 정보를 뵙는 것이며, 셋째는 총체적으로 기특(奇特)함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의보인 정토는 간략히 여섯 가지 뜻을 나타낸다. 첫째는 대수(大樹)의 장엄을 보는 것이니, 간략히 여덟 가지를 드는 것이다. 둘째, ‘다시 그 동산에는 샘물과 못이 있었는데’ 이하는 보배 연못의 장엄이다. ‘여덟 가지 공덕의 물[八功德水]’은 첫째 가볍고, 둘째 차며, 셋째 부드럽고, 넷째는 아름다운 것이다. 다섯째 청정하며, 여섯째 냄새나지 않으며, 일곱째 마실 때는 상쾌하며, 여덟째 마시고 나서는 근심이 없어지는 것이다. 셋째, ‘하나하나의 나무 아래’ 이하는 사자좌를 펴는[敷座] 장엄이고, 넷째, ‘한량없는 장엄’ 이하는 여러 가지의 장엄을 밝히는 것이다. 다섯째, ‘선재가……을 본다’ 이하는 그 소인(所因)을 내는 것이다. 이른바 모두 출세의 선근 및 여환지(如幻智)가 이루는 바이다. 여섯째, ‘삼천’ 이하는 과의 작용이 자재하여 장애가 없음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정보를 보는 것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두루 여러 자리에 앉음을 보는 것인데, 뛰어난 지위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두루 앉는 것이며, 둘째는 열 가지 비유를 기준으로 해서 덕을 나타내는 것이다. ‘바루나(婆樓那, varuṇa)’117)는 중국어로는 ‘물’이라 이름하는데, 마땅히 ‘물의 신[水天]’이라 이름해야 할 것이니, 부처님께서118) 뵙고 나서 이익을 이루기 때문이다.
둘째, ‘한 자리에 처함을 본다’ 이하는 처소를 보고 두루 앉아서 널리 법요를 설함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는 8부중(部衆)119)을 위해서 법을 설하는 것이며, 둘째 ‘성문……즐긴다’ 이하는 2승(乘)을 위하여 법을 설하는 것이다. 셋째 ‘대승을 즐기는 자를 위해서’ 이하는 보살을 위해서 법을 설하는 것이고, 넷째 ‘이와 같은……처함을 본다’ 이하는 총체적으로 교화의 이익을 매듭짓는 것이며, 다섯째, ‘무엇 때문인가’ 이하는 그 까닭을 해석하는 것이다.
첫째, ‘정거천(淨居天)……무진(無盡)……을 설한다’는 것은 저 하늘은 형체 중에서 가장 청정하다 해도 무상하여 다함이 있으니 출세(出世)의 다함없는 성품을 설하기 위해서이다. ‘범(梵)을 위하여 보묘성(普妙聲)……을 설한다’는 것은 그는 세상 중에서 스스로 좋은 소리라 말하여 법계의 뛰어난 흐름의 보묘음(普妙音)을 설하는 것이다. 타화천을 위하여 세상의 자재를 바꾸기 때문에 보살의 자재를 설하는 것이다. 화락천(化樂天)을 위하여 정행법(淨行法)의 덕을 갖추는 장엄을 설하는 것이다. ‘도솔천……을 위하여 심장선복(心藏旋復)……을 설한다’는 것은 큰 회향이 퇴전하지 않음을 설하는 것이다. ‘야마천……을 위하여’라는 것은 그 한량 있는 장엄을 뒤바꾸어 한량없는 장엄을 설하는 것이다. 제석천을 위하여 5욕을 싫어해 떠나도록 설하는 것이다. ‘용왕……을 위하여 방편구호중생……을 설한다’는 것은 방편으로 비를 내려서 중생을 제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법으로써 용의 금시조 등의 괴로움을 구하는 것이다. ‘제두(提頭)’ 등은 다른 세 천왕(天王)과 똑같이 취하는 것이니, 다함없는 행법을 설하는 것이다. 마후라가 등을 위하여 이지(理智)의 교묘한 장엄을 설하는 것이며, 가루라왕 등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세간의 바다 중의 대력(大力)을 버리게 하고, 생사의 바다 중에서 비지력(悲智力)으로써 두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긴나라왕을 위하여 부처님의 정행의 지광(智光)을 설하여 즐거움에 집착함을 깨뜨리도록 하는 것이다. ‘마후라가를 위하여 부처님의 기쁨을 설한다’는 것은 뱀의 성품은 화를 많이 내나 불법을 들으면 곧 즐거워하는 것이다. 사람을 위해서는 출세간의 뛰어난 갈래를 설하는 것이고, 나찰을 위해서 자비를 설하는 것은 목숨을 빼앗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둘째, 2승을 위하는 중에 첫째는 ‘성문……을 즐거워하는……를 위하여 승지광(勝智光)……을 설한다’는 것은 작은 지혜를 버려서 대승의 지혜 광명을 즐거워하는 것이고, ‘연각을 즐기는……를 위하여……을 설한다’는 것은 열등함을 버리고 부처님의 수승한 공덕을 즐기도록 하기 때문이다.
셋째, 대승인(大乘人)을 위함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는 10지 이전을 위하여 정혜의 빛을 설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10지 이상을 위한 것이니 초지의 발심에서 열 가지 대원(大願)120)을 설하는 것이며, 나머지 아홉 가지 지위는 가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금강역사를 위하여 지혜금강을 설한다’는 것은 이는 10지가 가득 찬 뒤에 금강유정(金剛喩定)의 지혜를 설하여 미세한 집착 등을 깨뜨리는 것이다. 이 비구니가 이미 제10지의 보살 등을 위하여 법을 설한 것은 소승인이 아님을 밝히는 것이니, 지위에 부치기 위한 까닭에 회향위(廻向位)에 해당되는 것이다.
넷째, ‘……를 보고서 이와 같은’ 이하는 총체적으로 교화의 이익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 ‘무엇 때문인가’ 이하는 까닭을 해석하는 것이다. 이 중에 이 비구니가 백만 등을 이룬 것 가운데 간략히 열 가지 반야121)를 드는 것은 곧 앞에서 설한 법문 등이다.
셋째,122) ‘선재가……을 본다’ 이하는 총체적으로 기특(奇特)을 견문함을 매듭짓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123) ‘5체(體)’ 이하는 공경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서 근(根)과 연(緣)이 서로 칭합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의 몸이 비구니가 있는 곳에 두루함을 보는 것이다. ‘함께 모두 오른쪽으로 돈다’는 것은 그 들어가는 대상과 같기 때문이다. 또한 역시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은 마음을 따라서 자재하기 때문이다.
셋째 ‘아뢰어 말하였다’ 이하는 청함을 아뢰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124) ‘나는……을 성취한다’ 이하는 바로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이름을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체를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는 작용을 분별하는 것이며, 넷째는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보살일체지저(菩薩一切智底)’라는 것은 세 가지 뜻이 있다.
첫째, 지위가 보살에 있어서 백만 아승기 반야의 지용(智用)을 얻어 부처님의 일체지의 근저를 다하는 것이니, 이른바 위의 본문125)과 같다. 내지 등각지(等覺地)의 보살을 위하여 법을 설하는 것이니, 아래 지위에서는 능히 할 수 없는 것이므로 이 법을 얻는 것이다.
둘째, 지혜의 빛으로써 문득 3제(際)를 비추는 것이니 종지(種智)의 경계를 다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셋째, 널리 공양을 일으켜서 부처님의 8상(相)의 지혜의 근저를 다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얻는 것이다.
둘째,126) ‘대성(大聖)이여’ 이하는 체를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답하는 것이다. ‘지광(智光)’ 등은 반야가 덕을 갖추는 것이고, ‘일념 중에’라는 것은 문득 비추는 것이며, ‘3세를 두루 비춘다’는 것은 널리 비추는 것이니 곧 넓은 지혜가 덕을 갖추는 것으로써 그 체성을 삼는 것이다.
셋째, ‘대성이여’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역시 먼저 묻고 뒤에 답하는 것이다.
답 중에 첫째는 업용의 소의(所依)를 분별하는 것이니, 이른바 이러한 법문의 경계와 작용 이전에 이 ‘법림삼매(法林三昧)’가 있는 것이다. 이제 여기의 정에 들어가서 이러한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아래에 바로 업용을 나타내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위로 8상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이며, 둘째 ‘만약 어떤 중생이’ 이하는 아래로 중생을 구함을 밝힌 것이고, 셋째 ‘나는……일으키지 않는다’ 이하는 두 가지 상(相)을 멀리 여의고 생각할 수 없는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넷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분의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27) ‘모든 위대한’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는 열 가지의 다섯 짝이 있다. 첫째는 법을 궁구하여 집착이 없는 것이며, 둘째는 몸을 기준으로 해서 밖으로는 넓고 두루하며 안으로는 포용하는 것이다. 셋째는 밖으로 속히 가며 안으로 힘을 포함하는 것이며, 넷째는 밖으로 두루 들며 안으로 널리 받아들이는 것이고, 다섯째는 일념에 널리 중생을 거두어들인 뒤에 다시 다겁(多劫)에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곧 하나하나의 염 중에서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것이 다함없음을 아는 것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지일체처회향을 마친다.
다섯째,128)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 중에도 역시 셋이 있다. 이른바 탐하는 모습이 도에 어긋나므로 ‘험난(險難)’이라는 이름을 얻고, 진실한 행이 안으로 갖추어졌으므로 ‘보장엄(寶莊嚴)’이라 이름한 것이다.129) ‘바수밀다(婆須密多, Vasumitrā)’는 중국어로 세우(世友)라 하고, 또한 천우(天友)라고도 이름하니, 교묘하게 능히 모든 세간을 이끌어 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중에도 역시 셋이 있다. 이른바 공경하며 하직하는 것, 법을 염하는 것, 뒤의 지위에 이르는 것이다.
법을 염하는 것 중에서 첫째는 앞의 비구니의 지혜가 그 마음을 비춤으로 말미암아서 부처님의 지혜를 길이 기르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일심(一心)’ 이하는 앞의 법을 생각하므로 말미암아서 뒤에 다시 비지(悲智)의 원행(願行)을 증장(增長)하는 것이다.
뒤의 지위에 이르러서 찾으며 구하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뛰어난 벗을 찾으며 묻는 것이고, 둘째는 지혜가 옅은 사람이 괴이하다고 의심하는 것이며, 셋째는 지혜가 깊은 사람이 선(善)을 찬탄하는 것이고, 넷째는 있는 곳을 지시하는 것이다.
【문】 무엇 때문에 앞130)에서는 분노와 사견을 보였을 때 선재는 스스로 의심하였는데, 여기서는 탐하는 모습을 나타내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의심케 하는가?
【답】 앞의 두 가지는 친히 보살도를 장애하였기 때문이며, 탐애는 비(悲)에 수순하면 행을 장애하는 것이 열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정비니경』131)에서는 “보살은 차라리 백천 가지 탐심을 일으키더라도 한 번의 화냄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말하였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선재는 앞에서 분노와 사견에 대해서는 이미 조복하였으므로 여기서는 다시 감히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지시 중에서 ‘……깊은 궁전 안에 있다’는 것은 『삼법도경(三法度經)』132)에 의하면, 나라는 지혜의 경계이며 성은 신통의 경계이고 궁전은 설법의 경계이다. 이제 이 여인이 바로 욕망이 진여임을 증득하기 때문에 깊은 궁전에 있는 것이다.133) ‘……문에 가서 이른다’는 것은 가행위(加行位)가 끝나고 정증삼매문(正證三昧門)에 이르는 것이다.
셋째, ‘선재는……을 듣는다’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이른바 뵙고, 공경하며, 청하는 것이다.
뵙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의과(依果)를 뵙는 것이고, 둘째는 정보를 뵙는 것이다. 의보 중에서, 옛 해석은 이러하다. ‘열 겹의 보배 담’은 10지의 지위이며, ‘10행의……나무’는 10바라밀의 행이며, ‘열 겹의 웅덩이’는 10지 중의 계행이며, ‘8공덕수(功德水)’는 8정(定)134)의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펼치는 것을 각화루각(覺花樓閣)으로 한다는 것은 뒤에 의보와 정보를 얻어서 체가 거듭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정보를 뵙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3업의 뛰어난 모습을 뵙는 것이며, 둘째 ‘대중’ 이하는 권속의 뛰어남을 나타내는 것이다.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답하여 말씀하셨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이름을 표방하여 체를 나타내는 것이고, 둘째 ‘만약 하늘이……본다면’ 이하는 그 업용을 분별하는 것이며, 셋째 ‘……아뢰어 말하였다’ 이하는 법을 얻는 인연이며, 넷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분수를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이욕실제청정법문(離欲實際淸淨法門)’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첫째는 자행(自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비록 비원(悲願)으로 미혹에 머물러 있으면서 욕처(欲處)에서 시현하고자 하더라도 큰 지혜가 욕망을 비추면 곧 체성이 공해지므로 ‘실제정(實際淨)’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마치 『유마경』135)의 “욕망에 있으면서도 선(禪)을 행한다” 등과 같은 것이다. 또 『제법무행경』136)에서는 “탐욕이 곧 도이니, 분노와 어리석음 역시 그렇네”라고 하였다.
둘째,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른바 미혹에 머물면서 욕망에 있음을 시현한다고 하더라도 욕망에 처한 중생으로 하여금 요컨대 마땅히 욕망을 떠나서 실제청정의 법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엄제차녀(掩提遮女)137) 등과 같다.
둘째,138) 업용을 밝히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 몸이 세계와 같이 나타나는 것이다.
둘째, ‘만약 어떤 중생이’ 이하는 법으로써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다. 이 중에 열 가지 삼매139)가 있으니, 모두 교화하고자 하는 곳에서 중생으로 하여금 이와 같은 매우 깊은 삼매를 얻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리의(阿梨宜)’140)는, 중국어로는 포지마촉(抱持摩觸)이니 섭수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저 삼매141)를 얻는 것이다. ‘아중비(阿衆毘)’142)는, 중국어로는 명구(鳴口:입맞춤)이니 언교밀장(言敎密藏)의 정(定)143)을 얻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하는 총체적으로 매듭짓는 것이다. 모두 극위(極位)의 대보살이 짓는 바이니 아래 지위가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다. 『섭론』의 정학(定學)144)에서 설하는 바와 같다.
셋째,145) 법을 얻는 인연을 밝히는 것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답하는 것이다. 답 중에 첫째는 어느 곳에서 선(善)을 심는가를 답하는 것이며, 둘째 ‘선남자여’ 이하는 어떤 업을 닦는가를 답하는 것이니,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가 이러한 한 가지 방편만을 알 수 있을 뿐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46) ‘모든 위대한’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정하는 것이다. 모든 대보살은 무량하고 광대한 방편을 갖고 있으니 내가 어찌 능히 알겠는가?
무진공덕장회향을 마친다.
여섯째.147) 수순평등선근회향(隨順平等善根廻向)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수파파라(首婆波羅)’148)는, 중국어로는 ‘선묘도피안(善妙到彼岸)’이라고 한다. ‘안주(安住)’149)는 부처님의 법신을 얻어서 언제나 머물면서 공양하기 때문이다. 또한 산스크리트 사본에 의하면, 마땅히 섭지(攝持)라고 이름하거나 혹은 집지(執持)라고도 하니, 모든 선법을 섭입(攝入)하고 섭취(攝取)하기 때문이다. ‘언제나……탑을 공양한다’는 것은 탑이 있는 곳에서 언제나 법신을 보기 때문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들어감에 나아가는 것인데, 여기서는 간략하여 법을 염하는 것은 없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하는 중에 간략하여 뵙고 공경하는 것은 없으므로 ‘내지’라고 말하는 것이다.
넷째, ‘답하였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이름을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체를 분별하는 것이고, 셋째는 업용이며, 넷째는 덕을 맺는 것이다.
첫째, 모든 부처님의 항상된 몸을 ‘불멸도(不滅度)’라고 이름하는 것이니, 인위에서 비추어 통달함을 ‘보살법문(菩薩法門)’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에 머문다’ 이하는 체(體)의 모습을 나타내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 부처님의 공덕신(功德身)이 항상함을 보는 것이다. ‘중생을 교화하는……를 제외한다’는 것은 다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변이(變異)케 하여 출몰(出沒)을 보게 하나 그 실제는 항상한 몸이어서 나는 것도 없으며 멸하는 것도 없는 것이다. 또한 부처님의 달은 상주하는 것이지만 다만 중생의 심수(心水)의 그림자가 나타나고 멸하는 것이다.
둘째, ‘……탑의 문을 연다’ 이하는 부처님의 법신이 항상함을 보는 것이다. 부처님의 체성(體性)이 다함없음을 보기 때문이다. ‘탑을 엶으로써’라는 것은 그 사상(事相)을 여는 것이며, ‘정(定)150)을 얻는다’는 것은 이성(理性)을 보는 것이고, ‘묘법(妙法)을 얻는다’는 것은 이치 중에서 항하의 모래 수만큼 많은 공덕의 법을 얻는 것이다.
셋째,151) ‘아뢰었다’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답하는 것이다.
답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이 세계의 3세의 모든 부처님을 보는 것이며, 둘째는 시방에 유추하여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첫째는 과거 부처님의 인과 등의 일을 보는 것이며, 둘째는 미래와 현재를 유추하는 것이다.
넷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분의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52) ‘모든 위대한’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첫째,153) 장자가 비록 3세의 부처님이 멸하지 않음은 안다 하더라도 아직 능히 아는 주체의 일념(一念)과 아는 대상인 3제(際)가 평등하여 둘이 아님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둘째, 능히 아는 지혜의 머무름과 아는 대상인 부처님의 지위를 능히 알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 전후의 모든 겁을 안다고 하더라도 겁상(劫想)이 없음을 알지는 못하는 것이다. 넷째, 비록 부처님의 불멸(不滅)을 본다고 하더라도 이 부처님께서 곧 저 부처님이라는 평등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다섯째, ‘여래’ 이하는 역시 능히 염정(染淨)의 대상과 주체가 평등하여 둘이 없음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154) 이른바 “마음과 부처와 중생, 이 셋은 차별이 없는 것이다”155)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섯째, ‘정장엄(淨莊嚴)’ 이하는 비록 3세를 비추지만 지혜에 즉하여 덕을 거두어들이지는 못하는 것이다. 일곱째, ‘……를 성취한다’ 이하는 비록 부처님을 알지만 능히 부처님의 위의와 같아지지는 못하는 것이다. 여덟째, ‘……를 분별한다’ 이하는 법에 있어서 자재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총체적으로 견고하지 못함을 매듭짓는 것이다.
선근회향의 지위를 마친다.
일곱째,156) 수순등관일체중생회향(隨順等觀一切衆生廻向)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광명산(光明山)은 그 산의 나무와 꽃에 언제나 광명이 있어서 대비의 광명이 두루 시현함을 표방하는 것이다. 이 산은 남인도의 남쪽에 있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포다라산(逋多羅山)157)이라 이름하는데, 중국어로는 적절한 번역이 없으나 뜻으로 번역하면 소수만장엄산(小樹蔓莊嚴山)이라 이름한다. 또한 『십일면경(十一面經)』158)에서도 이 산에 있다고 설한다.
‘관세음’은 혹은 광세음(光世音)이라 이름하며, 혹은 관자재(觀自在)라고도 이름한다. 범어 이름은 보로갈저섭벌라(逋盧羯底攝伐羅,Avalokitesva ra)이니, ‘보로갈저’는 중국어로는 ‘관(觀)’이고, ‘비로(毘盧)’159)는 중국어로 ‘광(光)’이니, 소리와 글자가 서로 비슷하므로 번역하여 ‘광’이라 했다. ‘섭벌라’는 중국어로 ‘자재(自在)’이며, 섭다(攝多)는 중국어로는 ‘음(音)’이다. 범본의 여러 경전을 검토해 보면, 혹은 ‘섭다’라고 되어 있거나, 혹은 ‘섭벌라’라고 되어 있으니, 이는 번역이 같지 않아서이다. 『관세음경』160) 중에서는 “즉시에 그 음성을 관찰하시고 모두 해탈을 얻도록 한다”고 하였다. 해설해서 말하면 평등하게 세간을 관찰하여 소리를 따라서 괴로움을 구하므로 관세음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그 경전 중에는 3륜(輪)을 다 갖추고 있으니, 첫째, 어업은 이름을 칭하여 일곱 가지 재앙, 이른바 물과 불 등의 재앙을 소멸하는 것이다. 둘째, 신업은 예배하여 두 가지 원, 이른바 아들과 딸을 구하는 것을 원만히 하는 것이다. 셋째, 의업은 염하여 3독, 이른바 탐욕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모두 그 경전에서 설하는 바와 같다. 만약 치우쳐 어업에 나아가면 관세음이라 이름하니 업용이 많기 때문이고, 만약 신업과 어업의 입장이라면 광세음이라 이름하니 신광(身光)이 비추기 때문이며, 만약 3륜이 갖추어지면 중생을 거두어들여서 걸림이 없으므로 관자재라고 말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는 중에도 역시 셋이 있다.
법을 염하는 중에 열 구절161)이 있으니, 모두 앞의 가르침의 힘에 의지하여 수행을 더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중에 역시 셋이 있다.
첫째, 뵙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선재가 관음을 뵙는 것이고, 둘째는 관음이 선재를 찬탄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뛰어난 의보와 정보를 보는 것이다. ‘산서아(山西阿)에 머문다’는 것은 이른바 산아(山阿)에 의거하여 동쪽을 향하여 머물기 때문이니, 이는 밝음을 향하는 모습이다. 둘째는 대중을 위하여 법을 설하는 것이며, 셋째는 체관(諦觀)하여 잠시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넷째 ‘이와 같은 염을 짓는다’ 이하는 뛰어난 염으로 마음을 훈습하는 것이니, 이 중에 처음의 여덟 구절은 따로 나타내는 것이며, 뒤의 두 구절은 총체적으로 매듭짓는 것이다.
둘째, ‘때에 관음’ 이하는 선재의 덕을 찬탄한 것이니 그 중에 열 구절162)이 있다.
첫째, 마음이 뛰어남을 찬탄하는 것이니, 이른바 세 가지 마음163)을 갖추는 것이다. 둘째, ‘보현행을 지향한다’ 이하는 행원의 뛰어남을 찬탄하는 것이다. 셋째, ‘……을 듣고자 한다’ 이하는 법을 지님이 뛰어남을 찬탄하는 것이고, 넷째 ‘……을 증장(增長)한다’ 이하는 선(善)을 더함에 싫어함이 없는 것이다. 다섯째는 선지식의 가르침에 따르는 것이며, 여섯째 ‘문수……로부터’ 이하는 의지하는 바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에 의지하여 발심하기 때문에 ‘그 바다로부터 일어난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본각(本覺)의 흐르는 바에 따르므로 ‘그 지혜로부터 일어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일곱째, ‘……을 성취하여’ 이하는 선근을 이룸을 찬탄하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피력의 정(定)164)을 얻는 것이다. 여덟째, ‘해태심(懈怠心)을 떠난다’ 이하는 법을 구하는 오롯한 정성을 찬탄하는 것이며, 아홉째는 부처님을 뵙고 행을 이룸을 찬탄하는 것이고, 열째 ‘지혜가’ 이하는 지혜가 가득 차서 원만히 깨달음을 찬탄하는 것이다.
‘그때’ 이하는 공경하며 청하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165) ‘답하였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니, 그 중에 둘이 있다.
첫째, 발심을 찬탄하는 것이니, 법을 수여하는 방편을 밝힌 것이다.
둘째, ‘나는 이미’ 이하는 바로 자기의 법을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이름을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덕을 분별하는 것이고, 셋째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며, 넷째는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대비’는 동체(同體)의 비이고, 또 무연(無緣)의 비이므로 대비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또한 세 가지 비166)를 갖추기 때문에 대비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광명의 행’이라는 것은 자비의 광명이 중생을 이익케 하므로 행을 이루는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일체불비밀지장해탈(一切佛悲密智藏解脫)’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해석해서 말하자면 교묘한 비(悲)로써 비밀히 중생을 거두어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교화한다’ 이하는 그 덕을 분별하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으니, 첫째는 부처님의 처소를 떠나지 않고 중생 앞에 나타나는 것이며, 둘째 ‘혹은……로써’ 이하는 4섭 등으로 교화하는 이익을 이루는 것이다.
셋째, ‘선남자여’ 이하는 그 업용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법을 행하여 서원을 세우는 것이고, 둘째는 두려움을 떠나도록 함에 열여덟 가지167)가 있으며, 셋째 ‘다시’ 이하는 행하여 물러서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넷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68) ‘모든 위대한’ 이하는 우러러 추천하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보현의 원행(願行)을 추천하는 것이며, 둘째 ‘……끊지 않고서’ 이하는 행업이 계속되는 것이며, 셋째 ‘모든……을 안다’ 이하는 중생을 거두어들여 상속함을 밝히는 것이고, 넷째 ‘내가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수순등관일체중생회향을 마친다.
여덟째,169) 여상회향(如相廻向)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중에 셋170)이 있다. 첫째는 정취(正趣)가 동방으로 오는 것이며, 둘째는 관음이 지시하는 것이며, 셋째는 그에게 도를 묻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동방에서 온다는 것은 진여의 모습을 표방하는 것이니, 지혜를 증득하여 밝음을 여는 모습이다. ‘정취’라고 이름하는 것은 신력(神力)으로 속히 시방의 모든 갈래에 이르는 것이니, 정법으로써 중생을 거두어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한 보살이 있으니 ‘다른 도를 행하지 않음’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해석해서 말하면 오직 불도(佛道)를 행하기만 하고 다른 2승(乘) 등의 도를 행하지 않아서 곧 정취에 해당되니, 이른바 올바름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범본은 부정[遮]의 입장이며, 한역본은 긍정[表]의 입장이다. ‘금강산의 정상에 머문다’는 것은 곧 광명산(光明山)을 말한다. 진여의 모습에 머물러서 파괴할 수 없음을 표방하기 때문이다. 이하는 땅을 뒤흔드는 것과 보배 장엄을 밝히는데, 빛을 놓고 공양을 비처럼 내리는 것이다. ‘관음……에 찾아온다’는 것은 지혜가 비(悲)로 나아감을 밝히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인연 있는 중생을 교화하고, 선재를 인도하는 것이다.
둘째, ‘때에 관음’ 이하는 상대하여 살피면서 지시하는 것이다.
셋째, ‘그대는……찾아가서’ 이하는 묻기를 가르치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171) ‘때에 선재’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감이니, 그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예배하는 것이며, 둘째는 법을 염하며 뒤의 지위에 이르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관음의 비문(悲門)을 염하지 않는가? 대비가 지혜를 떠나지 않기 때문이며, 대비로 하여금 깊이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도록 하여 비로소 구경을 삼는 것이다.
셋째, ‘하직하고……참예한다’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앞에서 이미 뵈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만 참예만 하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넷째, ‘나는 이미……를 성취하였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첫째는 이름을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뜻을 분별하는 것이고, 셋째는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시방에 가없음은 ‘보문(普門)’이라 이름하며, 일념에 두루 이름을 ‘속행(速行)’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아뢰었다’ 이하는 뜻을 분별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세 가지 물음을 일으키는 것이며, 둘째는 다시 세 가지로 답하는 것이다.
첫째는 법을 얻은 곳을 묻는 것이며, 둘째는 온 곳의 원근을 묻는 것이고, 셋째는 온 때의 많고 적음을 묻는 것이다.
답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깊음을 찬탄하여 그릇을 가리는 것이다. ‘오직 정진한다’ 등은 선재가 바로 그 사람에 해당하는 것이다. 근(根)과 연(緣)이 서로 칭합함으로써 설하고자 욕구하기 때문이다. 둘째, ‘오직 원하건대’ 이하는 뛰어난 욕락을 일으키는 것이며, 셋째 ‘답하였다’ 이하는 바로 그 묻는 바를 해석하는 것이다. ‘묘장찰(妙藏刹)’은 그 온 바의 처소를 답하는 것이고, ‘부처님 처소’ 등은 법을 얻는 곳을 답하는 것이다. ‘그로부터 출발하여 오다’ 이하는 온 시간이 오래됨을 답하는 것이다. 역시 멀고 가까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 ‘일념……에서’ 이하는 그만큼[爾許]의 겁 중 행의 분제를 해석하는 것이다. 바로 속행(速行)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거치는 바 모든 나라’ 이하는 속행이 수행을 이루는 뜻을 분별하는 것이다. 이른바 위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며 아래로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니, 곧바로 속행을 버리지 않고서 묘행(妙行)을 이루는 것이요, 역시 속행으로써 이러한 뛰어난 행을 이루는 것이다. 넷째, ‘내지’ 이하는 시방에 통함을 매듭짓는 것이다. 이른바 동쪽으로부터 이미 그렇다면 시방세계 역시 그렇다.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72) ‘모든 위대한’ 이하는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추천하는 것이다. 둘째는 따로 추천하는 것이니, 머무는 경계가 한량없으며 부서짐이 없어서 정취가 오직 이 하나의 금강산정(金剛山頂)에 머무는 것과 같지 않은 것이다. 셋째는 따로 속행(速行)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른바 법신은 본래 법계를 원만히 함으로써 속행을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넷째, ‘분별한다’ 이하는 그 짓는 바를 추천하는 것이니, 이른바 설법과 중생제도는 모두 3세와 같아지므로 ‘무착(無着)’ 등이다. 다섯째,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여상회향을 마친다.
아홉째,173)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着解脫廻向)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성을 ‘파라파제(婆羅波提)’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타라발제(墮羅拔提, dvāravatin)’라고 해야 할 것인데, 중국어로는 ‘유문성(有門城)’이라 말하는 것이다. 이른바 성에 단엄(端嚴)한 문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대천(大天)’174)은 계박됨이 없이 청정한 과보가 뛰어남이 자재하므로 이러한 이름을 세우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을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감에 넷이 있다. 첫째는 예배하며 하직하는 것이다. 둘째는 법을 염하는 중에 셋이 있으니, 첫째는 앞의 법을 생각하며 구하는 것이고, 둘째 ‘출생(出生)한다’ 이하는 생각함으로 인하여 법을 얻는 것이고, 셋째 ‘부사의……을 얻는다’ 이하는 얻는 법을 내는 것이다. 셋째, ‘점점’ 이하는 뒤의 처소에 이르러 찾으며 묻는 것이고, 넷째 ‘어떤 사람이 지시한다’는 것은 길벗이 되는 선지식이다.
셋째, ‘선재가……가서 참예한다’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룀을 밝히는 것이다.
넷째, ‘그때 대천’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법을 수여하는 방편이며, 둘째는 바로 자기의 법을 수여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역시 둘이 있다. 첫째는 신업이며, 둘째는 어업이다.
첫째,175) 신업 중에 ‘네 개의 긴 팔로써’라는 것은 네 가지 무애해(無礙解)의 방편의 작용이고, ‘4해의 물을 취한다’는 것은 법계의 뛰어난 흐름의 뜻과 상응하는 것이며, ‘그 얼굴을 씻는다’는 것은 자기의 근기에 응하는 얼굴을 깨끗이 하는 것이니, 예부터 모두 “선재의 얼굴을 씻는다”고 말했다. 이제 범본을 살펴보니, 네 개의 긴 팔로써 사방의 처소에서 각기 한 해수(海水)를 취하여 스스로 자기 얼굴을 씻는 것이다. 이는 곧 물로 씻어서 자기를 청정케 하는 것이니 능히 대하는 주체[能對]이며, 꽃을 선재에게 뿌리는 것은 그 대함의 대상[其所]176)에 나아간 것이다.
둘째, ‘이와 같은 말을 한다’ 이하는 어업으로써 근기를 찬탄하는 것이다. 처음 한 구절은 총이니, ‘기특한 법’은 세간에서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돌아가 거두어들임을 정도(正道)로써 함을 따로 찬탄하는 것이다. 셋째, 스승이 되어 보호함을 정법으로써 함을 따로 찬탄하는 것이다. 넷째, 장수가 되어서 지혜 성[智城]에 인도되어 이름을 따로 찬탄하는 것이다. 다섯째, ‘구족한다’ 이하는 허물을 떠나서 근기에 응함을 매듭지은 것이다.
둘째,177) ‘나는……성취한다’ 이하는 바로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니, 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이름과 체를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는 스스로의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운망(雲網)’은 6바라밀의 행법이다. 적시어 이익되게 한다는 뜻과 두루 덮는다는 뜻이 있으므로 이를 구름과 같다고 비유하는 것이고, 물을 거른다는 뜻과 은밀히 반영한다는 뜻이 있으므로 그물로써 이를 비유하는 것이다. 곧 6바라밀의 행으로써 체를 삼는 것이다.
둘째, ‘아뢰었다’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것이니,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답하는 것이다.
답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보시의 행을 행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니, 이 중에 첫째는 재물을 쌓는 것이며, 둘째는 보시를 가르치는 것이고, 셋째는 다른 중생을 유추하는 것이다. 둘째 ‘다시’ 이하는 계(戒) 등을 행함을 가르치는 것이고, 셋째 ‘이와 같은 등의’ 이하는 총체적으로 행이 이루어짐을 매듭짓는 것이다.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스스로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78)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다섯 가지 비유179)를 기준으로 하여 다섯 가지 행을 나타내는 것이다. 처음의 둘은 자리이며, 뒤의 셋은 이타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스스로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무박무착회향을 마친다.
열째,180) 법계무량회향(法界無量廻向)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앞의 모든 지위는 모두 남인도였으나, 여기서는 중인도의 마가다국[摩竭國]을 가리키는 것이다.
‘도량신(道場神)’은 두 가지 뜻을 표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첫째, 인(因)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지상(地上)에서 진리를 증득함이 부처님 지위와 같이 됨을 표방하는 것이다. 회향위를 마치는 것이므로 이를 이루어서 이곳에 회향하는 것이다. 둘째, 과(果)를 기준으로 한 것이니, 부처님께서 중생의 근기에 임하여 방편으로 몸을 나투는 것을 표방한다. 이러한 선교(善巧)의 모습이 회향의 지위가 원만함에 속하니, 그러므로 여기서 도를 이룬 처소를 분별하는 것은 진실로 5위(位)의 마지막에 각기 부처를 이룸이 있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나무 아래서 성도를 나타내는 것[現成]은 이 지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神)’은 지덕(智德)의 현밀(玄密)한 뜻을 표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도량을 지키는 신에도 도량수신(道場樹神)이 있으며 도량지신(道場地神)이 있는 것이다. 이제 여기의 ‘지(地)’는 의지하는 심지(心地)를 표방하는 것이니, 마음 중에 도를 얻음을 도량의 땅으로 삼는 것이다.
‘안주’181)라고 이름하는 것은 모든 선근을 거두어들여서 보리에로 회향하며, 도량지처(道場地處)에 안주하고 주지(住持)하여 잃어버리지 않으며, 요컨대 과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므로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감이니, 그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공경하며 하직해 가는 것이며, 둘째는 뒤의 지위와 처소에 이르는 것이다.
셋째, ‘1만의 지천(地天)이 각기 이러한 말을 한다’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니, 넷이 있다. 첫째, 지천이 선재의 덕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 ‘때에 안주’ 이하는 국토를 장엄하여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것이고, 셋째는 보배 창고[寶藏]를 말하여 보이는 것이며, 넷째는 공경하며 뜻을 아뢰는 것이다.
넷째, ‘때에 저 지신이 곧……로써’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는 체를 보이는 것이며, 둘째는 이름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 업용, 넷째 인연, 다섯째는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선재가 숙세의 선근으로써 모두 대보리에 회향하기 때문에 이 도량의 보리수 아래에 있는 것이다. ‘장(藏)’ 중에 안주하는 것은 이 보리심장(菩提心藏)이다. 이제 지위를 증득하고자 해서 더하여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곧 모든 선근이 모두 이곳에 있는 것이다.
둘째, ‘나는 이미……을 성취한다’ 등은 법의 이름182)을 나타내는 것이니, 주지하여 잃어버리지 않아서 성불이 결정됨을 ‘불괴장(不壞藏)’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셋째, ‘나는……로부터’ 이하는 그 업용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열 구절183)이 있다. 첫째 한 구절은 총이니, 이른바 ‘언제나……을 보호한다’는 것은 그가 행하는 바를 지니기 때문이다. 아래의 아홉 구절은 따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 중의 첫째는 지혜가 깊이 증득되는 것이며, 둘째는 대원(大願)을 원만히 하는 것이고, 셋째는 묘행(妙行)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다. 넷째는 뛰어난 신통을 내는 것이며, 다섯째는 덕의 힘을 갖추는 것이고, 여섯째는 견고한 법[堅法]184)을 이루는 것이며, 일곱째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것이니, 수호하는 행이 증가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시는 법을 듣는 것이다. 여덟째는 아래로 법으로써 교화하는 것이고, 아홉째는 위로 부처님의 힘을 받는 것이다.
넷째, ‘이에……옛날’ 이하는 법을 얻는 인연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과거의 때와 장소이며, 둘째 ‘닦아 익힌다’ 이하는 법을 얻어서 증광(增廣)하는 것이며, 셋째 ‘그 중간에’ 이하는 다시 모든 부처님을 만나서 모두 도량의 정각을 이루는 장소에서 언제나 공양 등을 짓는 것이니, 그 주인이 이 문(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185)
다섯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86)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그 중에 첫째 ‘언제나 능히……따르며 모신다’는 것은, 이 지신이 오직 도량의 처소에서 부처님을 뵙더라도 언제나 따를 수 없으므로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둘째, ‘모두 듣는다’ 이하는 널리 들음을 추천하는 것이고, 셋째 ‘깊이 들어간다’ 이하는 깊이 들음을 밝히는 것이다. 넷째 ‘생각생각에’ 이하는 문득 들음을 밝히는 것이며, 다섯째 ‘모든 부처님의 그림자 창고[影藏]’ 이하는 인이 과를 내서 무너지지 않음을 밝히는 것이다. 여섯째,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이상 10회향의 지위를 마친다.
아래로 ‘파사파타(婆娑婆陀)’로부터 ‘구이(瞿夷)’에 이르는 열 명의 선지식187)이 있으니, 10지위(地位)의 행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환희지(歡喜地)의 선지식이니, 그 안에 역시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바르게는 ‘가비라바솔도(迦毘羅婆率堵, Kapila-vastu)’이니, 중국어로는 ‘황물성(黃物城)’이라 한다. 곧 과거에 이곳에 머리 노란 선인(仙人)이 있었는데, 뒤에 여기에 성을 지었으므로 이러한 이름을 붙인 것이다. 또한 ‘적정주처(寂靜住處)’라고도 이름하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이 성에 있는가 하면 초지(初地) 이상은 불가(佛家)에 태어남을 표방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성에 있는 것이다. ‘파사파타’라는 것은 바로 말하면 ‘파라파살나(婆羅婆薩那)’라고 하니, 중국어로는 ‘의지불외(依止不畏)’라고 이름한다. 곧 아래 본문에서는 널리 두려워하는 중생을 위하여 의지가 되기 때문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 ‘파승다(婆僧多, Vasanti)’라고 한 것은 중국어로는 봄[春]이니, 이른바 능히 만행을 생장(生長)시킬 수 있음이 봄과 같음을 표방하는 것이다. ‘야천(夜天)’은 초회(初會)188) 중의 주야신(主夜神) 등과 같으니, 이른바 밤중에 있으면서도 빛을 비추어서 중생을 구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며, 증지(證智)가 묘하여 모든 상(相)을 떠나서 어둠의 장애를 깨뜨림을 표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홉 가지 야천189)은 범본에 의지하면 모두 여천(女天)이니, 이는 자비의 모습을 표방하는 것이다.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공경하며 하직하는 것이다. 둘째는 법을 염하는 데 열 구절190)이 있다. 첫째 하나는 총이며, 나머지 아홉은 별이니, 모두 무괴법문(無壞法門)의 덕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이러한 아홉 가지 행으로써 저 법문에 들어가는 것이다. 셋째, ‘점점 유행(遊行)하여 저……에 이르러 동문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개명(開明)의 처음이니, 깨달음에 들어가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가운데 성에 머문다’는 것은 극단을 여읨을 표방하는 것이다.
셋째, ‘그때 선재는 해가 지고’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룀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뵙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찾으며 구하는 것이니, 해가 진다는 말은 지전(地前)의 분별지(分別智)를 쉬어서 다함을 표방하는 것이다. 또 이러한 야천은 낮에는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비로소 볼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저……을 본다’ 이하는 바로 몸을 보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옛 사람은 “‘성’은 이른바 초지의 교도(敎道)이며, ‘위의 허공 중에 머문다’는 것은 이른바 증도(證道)이다. ‘몸이 금과 같다’는 것은 실덕(實德)을 드러내는 것이고, ‘붉은 옷을 입는다’는 것은 증지의 광명을 표방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셋째, ‘그 몸에 있어서’ 이하는 그 업용을 보는 것이니,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 ‘몸에 별……광명을 나타낸다’ 등은 어둔 밤에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둘째 ‘……모공(毛孔)’은 법을 나타냄으로써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며, 셋째 ‘거치는 바……에 따라서’ 이하는 하나의 모공 중에서 보살이 중생을 교화함을 견문하는 것이다.
둘째 ‘선재가……견문하여’ 이하는 공경하는 것이며, 셋째, ‘아뢰었다’ 이하는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른바 ‘일체지(一切智)의 도(道)’는 10지가 부처님의 정인(正因)의 길임을 밝히기 때문이다.
넷째,191) ‘야천이……고하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 그의 발심이 선지식에 수순하는 이익을 찬탄하는 것이다.
둘째, 자기의 법을 바로 나타내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이름과 체를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는 법을 얻는 인연이며, 넷째는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의 광명이 두루 모든 법을 비춘다’는 것은 바로 법계를 증득하는 것이다. ‘……부순다’ 등은 이생(異生)의 성품이라는 장애를 깨뜨리고 두 가지 어리석음192)을 제거하는 것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모든 법을 두루 비춘다는 것은 그 대지(大智)를 밝히는 것이며, 중생의 어리석음을 부순다는 것은 대비의 작용을 밝히는 것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전자는 자리이며, 후자는 이타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두루 비춘다 등은 교화하는 주체의 지혜이며, 부순다 등은 근기에 상대하여 교화하는 이익이다.
둘째, ‘나는 악한 중생에 대하여’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중에 첫째는 장행이며, 둘째는 게송이다.
첫째 중에 둘이 있다.
첫째, 중생 구하는 마음을 일으킴에 아홉 가지193)가 있으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나는 언제나’ 이하는 바로 인연에 상대하여 구하여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이 중에 열 가지가 있으니, 첫째 하나는 총체적으로 분별하는 것이며, 뒤의 아홉 가지는 따로 나타내는 것이다. 첫째 중에 첫째는 구제하는 때를 밝히는 것이다. 역시 야천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니, 세간의 밤중에 교화함을 주로 하는 것이요, 또한 지상(地上)의 변역(變易)의 어둠 중에 있으면서 중생을 거두어들임을 표방하는 것이다. 그 다음 ‘성읍(城邑)’ 등은 구제하는 장소를 밝히는 것이다. 뒤의 ‘이러한 중생에 있어서 갖가지……로써’ 등은 구제하는 일을 이루는 것이다. ‘만약 어떤……바다의 재난[海難]을 만났다면’ 이하는 따로 아홉 가지로써 어려움에 처한 중생을 구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니, 모두 두 가지 구함이 있다. 첫째는 세간으로써 구하는 것이며, 둘째는 출세간으로써 구하는 것이다.
첫째, ‘바다의 재난’을 구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구함의 대상이 어려운 모습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능히 구하는 방편을 나타내는 것이다. 비록 세해(世海)를 구함이 있다 하더라도, 역시 생사해(生死海) 중의 중생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첫 문단 중에는 이 글이 생략되어 있다. 둘째, ‘육지의 중생’을 구하여 ‘광명’ 등을 짓는 것은 세간 중의 구함이고, 그 다음 ‘이러한 마음을 발한다’ 이하는 지혜의 광명으로써 번뇌의 어둠을 멸하는 것이니, 출세간의 구함이다. 셋째, ‘산에 있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과일나무[菓樹]’ 등이 되는 것은 세간의 구함이고, ‘중생으로 하여금 생사의 산을 넘게 한다’는 것은 출세간의 구함이다. 넷째, ‘광야의 중생’을 구하여 ‘기갈’ 등을 떠나게 하는 것은 세간 중의 구함이고, 그 다음 ‘또 이렇게 생각한다’ 이하는 지도(智道)를 완전히 아는 것이니 출세간의 구함이다. 다섯째, ‘즐거이 집착하는……을 본다’ 이하는 국토에 집착하는 중생을 구하여 그 집착을 즐거워함을 멸하도록 하는 것이니 세상 중의 구함이고, 그 다음 ‘이렇게 생각한다’ 이하는 5음(陰)에 대한 집착을 제거토록 하여 부처님의 경계에 머물게 하는 것이니 출세간의 구함이다. 여섯째, ‘취락(聚落)에 집착하는……을 본다’ 이하는 취락에 집착하는 중생을 구하여 법을 설하여 싫어하게 하는 것이니 세간의 구함이고, 그 다음 ‘또 이렇게 생각한다’ 이하는 6입(入)의 빈 무더기[空聚]를 떠나서 일체지(一切智)의 성(城)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니 출세간의 구함이다. 일곱째 ‘다시’ 이하는 미혹한 중생을 구하여 그로 하여금 해탈케 하는 것이니 세간의 구함이고, 그 다음 ‘이와 같은 마음을 발한다’ 이하는 출세간의 구함을 밝히는 것이니 어리석음을 멸하도록 하여 모든 악과 오역[惡逆]을 그치게 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구함의 대상인 중생을 나타내고, 둘째 ‘이와 같은’ 이하는 구하는 주체의 덕을 밝히는 것이다. 여덟째, ‘나는 가난으로 고통받고……본다’ 이하는 늙고 병든 중생을 구하는 것이다. 방편으로써 구제하는 것은 세간 중의 구함이고, 그 다음에 ‘또 이렇게 생각한다’ 이하는 법신의 상주를 얻도록 하는 것이니 출세간의 구함이다. 아홉째 ‘나는 모든 나쁜 중생이……본다’ 이하는 외도의 사견(邪見) 중생을 구하여 정견(正見)에 머물게 하는 것이니 세간의 구함이고, 그 다음 ‘또 이렇게 생각한다’ 이하는 출세간의 불과(佛果) 등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이상의 아홉 가지는 앞의 아홉 가지 중생에 대하여 아홉 가지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마땅히 이에 준하여 알아야 할 것이다.
둘째, 게송 중에서 스물한 송을 넷으로 나눈다. 첫째 한 송은 법문의 이름과 체를 읊은 것이며, 둘째 네 송은 4무량심(無量心)을 밝히는 것이니 능히 중생을 구하는 마음이다. 셋째 열 송이 있으니 6처(處)의 뛰어남을 밝히는 것이다. 처음의 셋은 눈이며, 그 다음 두 송은 귀이고, 그 다음 한 송은 코, 그 다음 한 송은 혀, 그 다음 한 송은 몸이며, 그 다음 두 송은 뜻이다. 넷째 마지막 여섯 송은 업용의 광대함을 밝히는 것이니, 처음 한 송은 신통이 넓은 것이며, 그 다음 세 송은 지혜가 넓은 것이며, 마지막 두 송은 소견이 넓은 것이다.
셋째,194) ‘선재……가 아뢰었다’ 이하는 법을 얻는 인연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는 두 가지 물음을 일으키는 것이며, 둘째는 다시 두 가지 답을 하는 것이다. 답 중에서 첫째는 발심의 시절을 답하는 것이며, 둘째 ‘다시 선남자여, 이러한……지나서’ 이하는 법을 얻음의 오래됨과 가까움을 답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여덟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과거 겁에 부처님께서 출흥하심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과거의 부왕(父王)195)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는 첫 부처님196)께서 출흥하심이며, 넷째는 본생의 몸을 분별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선우(善友)가 고하여 부처님의 출흥하심을 찬탄하는 것이고, 여섯째는 부처님 및 중생에게 공양하는 것이다. 일곱째는 고금(古今)을 회통하여 매듭짓는 것이고, 여덟째는 선한 힘이 헛되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 법을 얻음의 오래됨과 가까움을 답하는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때와 장소와 부처님께서 출흥하심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본생의 몸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저 청정한 달’ 이하는 선우가 권유해서 인도함을 밝히는 것이며, 넷째는 부처님을 참예하고 법을 듣는 것이다. 다섯째는 삼매를 얻음을 밝히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방편의 삼매를 얻는 것이며, 둘째 ‘이러한……얻는다’ 이하는 바로 법문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빛을 놓는다’ 이하는 빛으로 비추어서 부처를 뵙고 법문을 증장함을 밝히는 것이고, 넷째 ‘한 몸’ 이하는 몸이 광대하여 국토에 두루하며 부처님을 뵙고 법을 더함을 밝히는 것이다.
이상 설한 바는 이러한 하나의 법문의 뿌리가 심원(深遠)하여 자취가 이에 이름을 밝히는 것이다.
넷째,197) ‘나는 오직’ 이하는 자분의 지위를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198) 우러러 추천하는 중에서 첫째는 그 자행을 추천하는 것이며, 둘째 ‘생각생각 중에……교화한다’ 이하는 이타행을 추천하는 것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환희지의 선지식을 마친다.
둘째,199) 이구지(離垢地)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여야천(女夜天)의 이름200)은 가장 뛰어난 법계를 칭하여 ‘심심(甚深)’이라 이름하며, 정지(正智)에 증입하므로 ‘묘덕(妙德)’이라 이름하는 것이고, 계를 잘못 범하는 허물이 없으며 지혜에 세속을 비추는 공이 있으므로 ‘이구광명(離垢光明)’이라 말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앞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는 하직해 가는 것이고, 셋째는 법을 염하는 것이며, 넷째는 뒤에 이르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열 게송201)으로써 덕을 찬탄하는 것이다. 처음의 둘은 신지(身智)가 매우 깊음을 찬탄하는 것이며, 그 다음 둘은 신지가 광대함을 찬탄하는 것이다. 그 다음 둘은 털구멍에서 나온 광명의 교화 작용[毛光化用]을 찬탄하는 것이며, 그 다음 하나는 본인(本因) 때에 국토를 장엄함을 찬탄하는 것이다. 그 다음 둘은 보고 들으며 이익을 얻는 것이며, 마지막 하나는 다함없음을 찬탄하며 매듭짓는 것이다.
법을 염하는 중에서 첫째는 앞을 생각하는 것이니, 둘이 있다. 첫째는 그 초발심(初發心)의 때를 생각하는 것이며, 둘째는 그가 법의 원만함을 얻었을 때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하는 생각함으로 말미암아서 이익을 얻음을 밝히는 중에 열 구절202)이 있다. 행상(行相)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203)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은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답하였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니, 이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는 법의 그릇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는 법의 방편을 보이는 것이다. 셋째는 법의 이름과 체를 나타내는 것이고, 넷째는 법의 업용을 분별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자기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발심하여 능히 지위에 의지하는 행 및 행이 의지하는 지위를 물음을 찬탄하는 것이다. 둘째는 법 앞의 방편행을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이른바 표방[標]ㆍ분별[辨]ㆍ매듭지음[結]이다.
분별하여 해석하는 것 중의 10행 안에 첫째 하나는 총이니, 이른바 정에 의지하여 부처님을 뵙는 것이다. 나머지 아홉은 별이다. 첫째는 부처님의 색신(色身)을 뵙는 것이며, 둘째는 부처님의 공덕신(功德身)을 아는 것이고, 셋째는 부처님의 광명신(光明身)을 아는 것이다. 넷째 부처님 모공의 빛[毛光]으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몸을 보는 것이고, 다섯째 부처님의 모공이 빛을 나타내는 몸을 뵙는 것이고, 여섯째는 부처님의 신업의 교화를 뵙는 것이다. 그 다음 둘은 어업(語業)으로 교화하는 것이니, 첫째는 넓은 것이며, 둘째는 깊은 것이다. 마지막 하나는 총체적으로 신력(神力)을 매듭짓는 것이다.
셋째,204) ‘나는 이미 성취하였다’ 이하는 법의 이름과 체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중에 ‘적멸정락(寂滅定樂)’은 근본지(根本智)의 내증(內證)이고, ‘정진’은 후득지(後得智)의 닦음이다. 아래에 준하면, 4선(禪)과 4근(勤)으로써 그 체성을 삼는다.
넷째, ‘모두 3세의……를 본다’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첫째는 적멸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며, 둘째는 선락(禪樂)의 뜻이며, 셋째는 정진의 뜻이다.
첫째는 부처님을 뵙는 데 집착함이 없는 것은 적멸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 열 구절205)은 부처님께서 의보와 정보의 주반(主伴)에 집착이 없으심을 뵙는 것이다. 둘째, ‘무엇’ 이하는 따져 꾸짖어서 해석해 이루는 것이니, 역시 열 구절이 있다. 이 중에 처음의 세 구절은 묘하게 3제(際)206)를 끊는 것이며, 그 다음 하나는 멀리 언어를 초월하는 것이고, 그 다음 둘은 성품이 허와 실을 떠나는 것이며, 그 다음 둘은 체(體)에 개변(改變)이 없는 것이고, 마지막 둘은 일성(一性)과 무성(無性)이다. 이는 보는 색신 등이 곧 이와 같이 평등하므로 집착하지 않음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나는 이와 같이……를 요달해 안다’ 이하는 선정의 업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앞을 거듭 들어서 뒤를 일으키는 것이고, 둘째 ‘정수(正受)’ 이하는 바로 선정의 즐거움을 얻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초선(初禪)을 정수(正受)한다’는 것은 정의 체를 밝히는 것이며, ‘의업을 멸한다’는 것은 떠나야 할 바를 밝히는 것이니, 의업 중의 욕악(欲惡) 등을 멸하는 것이다. ‘적지(寂智)……을 얻는다’ 등은 얻는 즐거움인 것이다. 2선(禪) 중에는 생사의 각관(覺觀)을 멸하고 중생을 거두어들임을 그만두지 않는 것이고, 3선(禪) 중에는 번뇌의 괴로움을 멸하기 때문에 참다운 즐거움을 얻는 것이며, 4선(禪)에 의지하므로 대보리심을 증장하는 것이고, ‘……낸다’ 이하는 다른 행을 더하여 이루는 것이다.
셋째, ‘나는 이와 같은……를 수습한다’ 이하는 정진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다. 첫째, 보살은 선(禪)에 의지하여 중생을 교화하기 때문에 ‘정진’이라 이름하는 것이며, 또한 중생을 교화하여 방일을 떠나도록 하므로 정진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첫째는 재가(在家)를 교화하여 방일을 떠나도록 하는 데 열두 가지 생각207)이 있으며, 둘째는 출가를 교화하여 방일을 떠나도록 하는 것이고, 셋째 ‘또한 다시’ 이하는 선우를 가까이함을 찬탄하여 두 가지 악을 부지런히 끊도록 하며 두 가지 선을 부지런히 닦도록 하는 것이다.
다섯째,208)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209) 우러러 추천하는 중에 여섯이 있다.
첫째, 보현의 행원을 추천하는 것이며, 둘째는 장애를 떠나서 선을 갖추는 것이다. 셋째는 부처님 지혜의 경계를 이루는 것이며, 넷째는 염오에 처하면서도 염오가 없는 것이다. 다섯째는 부처님 및 법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며, 여섯째는 어둠을 멸하며 밤을 비추는 것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이구지를 마친다.
셋째,210) 명지(明地)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유하는 데 둘이 있다. 첫째는 뒤의 지위를 지시하는 것이며, 둘째는 앞의 본문을 게송으로 읊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 장소를 보이는 것인데, ‘멀지 않다’는 것은 두 번째와 세 번째의 가까운 차례이기 때문이다.211) ‘여래의 오른쪽’은 이치를 증득함이 결과와 같아서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방편이므로 오른쪽에 있는 것이다. ‘희목관찰중생(喜目觀察衆生)’이라는 것은, 안으로 깊은 이치를 증득하며 밖으로 자비로운 눈을 나타내서 중생을 보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세우는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 ‘희목광명조촉중생(喜目光明照觸衆生)’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앞의 법을 읊는 중에 열셋이 있다. 첫째는 앞의 법을 바로 읊는 것이며, 둘째 마지막 한 송은 뒤의 지위를 지시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처음 두 송은 앞의 정(定)에 의지하여 3세 부처님을 뵙는 것을 읊은 것이다. 그 다음 열 송은 노사나불을 뵙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처음 세 송은 체의 덕이 원만히 갖추어졌음을 밝히는 것이며, 뒤의 일곱 송은 부처님의 묘용이 자재함을 읊는 것이다. 뒤의 일곱 송 중에 처음 셋은 신업의 자재이며, 그 다음 둘은 어업의 자재이며, 마지막 둘은 의업의 자재이다.
둘째,212)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예경하고 하직해 가는 것이며, 둘째는 뛰어난 욕락을 일으키는 것이고, 셋째는 뒤의 지위에 가서 이르는 것이다. 뛰어난 욕락을 일으키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 열 구절은 자력으로 사념(思念)하여 선지식의 덕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 열 구절은 희목의 가지(加持)로써 뛰어난 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셋째 ‘즉시에……를 요달해 안다’ 이하는 앞의 뛰어난 염(念)으로 인하여 법을 증장함을 얻는 것을 밝힌다.
세 번째 단(段) 중에는 간략하여, 공경하여 청함을 아룀은 없다.
넷째, ‘저 야천이……을 본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으니, 첫째는 체상(體狀)이며, 둘째는 업용이고, 셋째는 인(因)을 내는 것이며, 넷째는 이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몸은 보좌에 안주하며 지혜는 법문에 처하는 것이다. 이른바 법계의 몸에 의지하여 ‘보광당(普光幢)’을 나타내며 사람과 법을 차별함으로써 중생을 이익케 하고 그로 하여금 희열케 하는 것이 법문의 모습이다.
둘째, ‘모든 모공은’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큰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며, 둘째는 선재가 뵙는 것을 밝히는 것이고, 셋째는 선재가 게송으로써 찬탄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 모공으로부터 신운(身雲)을 내서 10바라밀을 행함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둘째 ‘또한 모든 모공에서……을 나타낸다’ 이하는 모공에서 야천(夜天)이 닦는 본행(本行)을 스스로 나타냄을 밝혔으니, 맡아 지녀 잃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또한 모든 모공에서 무량한 신운을 낸다’ 이하는 모든 갈래의 신운을 나타내서 야천의 본행을 설함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총이며, 둘째 ‘이른바’ 이하는 따로 10바라밀을 분별하는 것이고, 셋째 ‘……을 현현하고……과 같다’ 이하는 나머지 다른 법을 유추하여 통하게 하는 것이다. 별 중에 10바라밀이 곧 열 가지 단락이 되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213) 야천의 본행(本行)214)을 나타내는 중에 첫째는 총이며, 둘째 ‘보시바라밀을 행하고’ 이하는 따로 10바라밀을 나타내는 것이다. 앞의 여섯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방편(方便)과 원(願)과 역(力) 중에 각기 다섯 구절이 있다. 첫째는 행의 체를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수행의 몸, 셋째는 닦는 행, 넷째는 행이 장애를 떠나는 것이며, 다섯째는 행의 본인(本因)이다. 지바라밀(智波羅蜜) 중에서 첫째는 지혜바라밀의 영역을 드는 것이며, 둘째 ‘수순하여’ 이하는 알아야 할 법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모든 갈래의 신운을 나타내고, 야천의 본행을 설하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내는 신운을 밝히는 것이고, 둘째는 설하는 본행을 밝히는 것이며, 셋째는 갖가지 소리로써 설함을 밝히는 것이고, 넷째는 설법의 이익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첫째는 총체적으로 드는 것이며, 둘째 ‘이른바’ 이하는 따로 나타내는 것이다. 별 중에서 처음에 ‘아가니타(阿迦尼吒)’로부터 아래로 ‘금강역사’에 이르기까지 60종류의 무리가 있어서 법계에 충만함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하는 설하는 공덕을 나타낸 것인데, 셋이 있다. 첫째는 적겁(積劫)의 행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 ‘모든 삼매를 얻는다’ 이하는 얻는 신통을 밝히는 것이며, 셋째 ‘모든 보살의……를 얻는다’ 이하는 얻는 행위(行位)를 밝히는 것이다.
셋째, ‘이와 같은 등의 종류’ 이하는 소리로써 설함을 밝히는 중에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드는 것이며, 둘째 ‘이른바’ 이하는 따로 스물네 가지 음성(音聲)215)을 분별하는 것이며, 셋째 ‘이러한……로써’ 이하는 설함을 매듭짓는 것이다.
넷째, ‘저 하나하나의 신운’ 이하는 법을 설하는 이익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국토를 장엄하는 이익이며, 둘째 ‘무량’ 이하는 중생을 이롭게 하는 이익이니, 여섯 가지 지위에 점차의 이익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216) 선재가 보고 들어서 법계에 증득해 들어가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견문하는 바를 분별하는 것이며, 둘째 ‘정념(正念)’ 이하는 바로 법계를 증득하는 것이고, 셋째 ‘무엇’ 이하는 깨달음의 인을 해석하여 이루는 데 열 가지 이유217)가 있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선재가 게송으로 찬탄하는 중에 첫째는 게송을 설하는 원인을 밝히고, 둘째 바로 게송으로써 찬탄하는 것이니, 열 게송을 다섯으로 나누면 처음의 둘은 뛰어난 인에 의지하여 작용을 나타내는 이익을 찬탄하는 것이고, 그 다음 둘은 법신에 의지하여 교화를 나타내는 이익을 찬탄하는 것이다. 그 다음 둘은 중생을 이익케 하여 집착하지 않음을 찬탄하는 것이고, 그 다음 둘은 정(定)에 의지하여 기이함을 나타내는 이익을 찬탄하는 것이며, 마지막 둘은 총체적으로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신 이익을 매듭짓는 것이다.
셋째,218) ‘찬탄하고서 아뢰었다’ 이하는 법을 얻는 인연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두 가지 물음을 일으키는 것이니, 첫째는 발심의 때를 묻는 것이며, 둘째는 법을 얻음의 오래되고 가까움을 묻는 것이다. 답에도 둘이 있으니, 첫째는 게송이며, 둘째는 모임[會]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 89송 반이 있으니, 둘로 나눈다. 첫째 77송 반이 있으니 발심의 시절을 답하는 것이고, 둘째 ‘공덕당(功德幢)부처님’ 이하 열두 송은 법을 얻음의 오래되고 가까움을 답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열 가지 ‘또다시[復次]’가 있다. 첫째, 적정음겁(寂靜音劫)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 여덟 송은 야천의 본신(本身)을 나타내는 것이며, 둘째 ‘해가 사라지고’ 이하 열한 송은 최초의 부처님을 뵙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나는 때에’ 이하 세 송은 부처님 처소에 가서 도착함을 밝히는 것이다. 넷째, ‘때에 저 여래는’ 이하 세 송은 법을 듣고 발심함을 밝히는 것이다. ‘일찍이 잊는 일 없다’는 것은 물러나지 않음을 밝히는 것이다. 다섯째, ‘이로부터’ 이하 다섯 송은 발심의 뒤에 저 겁 중의 공양할 바 모든 부처님219)을 밝힌 것이니, 간략히 열 부처님을 열거하여 본수(本數)를 나타내었다. ‘아직 혜안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신위(信位) 중에 있음을 밝힌 것이니, 10해(解)의 올바른 혜안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 천승묘겁(天勝妙劫) 중에 네 송 반이 있다. 아직 5욕을 떠나지 못한다는 것은 올바른 이해를 얻지 못함이 마치 욕락에 집착하는 것과 같다. 셋째, 장엄범음겁(莊嚴梵音劫) 중에 다섯 송 반이 있다. ‘아직도 진실을 알지 못하였었네’라는 것은 아직 10행의 지위 중에서 여실히 진실행을 행함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넷째, 환희덕겁(歡喜德劫) 중에 다섯 송 반이 있다. ‘아직 묘지를 얻지 못하여’라는 것은 아직 선교방편의 10회향지를 법계등무량회향(法界等無量廻向)이라 일컫지 못하는 것이다.
다섯째, 적정혜겁(寂靜惠劫) 중에 다섯 송 반이 있다. ‘아직 진법(眞法)을 알아서……못한다’ 등은 지상(地上)의 근본지가 진여법을 증득해 앎을 얻지 못하는 것이니, 역시 아직 후득지가 국토에 노닐면서 부처님을 공양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섯째, 향등운겁(香燈雲劫) 중에서 다섯 송이 있다. ‘8정도를 이룬다’는 것은 초지의 견도를 얻기 때문이다. 일곱째, 명정견고겁(明淨堅固劫) 중에서 여섯 송이 있다. ‘……최승도(最勝道)를 엄정(嚴淨)한다’는 것은 2지ㆍ3지ㆍ4지ㆍ5지 중에서 뛰어난 도를 이루더라도 아직 6지(地)의 연생(緣生)의 심순인(深順忍)220)을 얻지는 못하는 것이다. 여덟째, 승왕겁(勝王劫) 중에 다섯 송이 있다. ‘그곳에서 정도를’이라는 것은 6지에 있어서 연생의 중도관(中道觀)을 닦는 것이다. 아홉째, 천 공덕겁(功德劫) 중에 다섯 송 반이 있다. 7지의 지위에 있으면서 8지의 무생인(無生忍)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열째, 무착장엄겁(無着莊嚴劫) 중에 다섯 송이 있으니, 부처님을 공양함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공덕당여래’ 이하 열두 송은 바로 이 법문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다라니와 염력’ 등은 9지(地)에서 4무애해(無礙解) 및 지성취(持成就)를 얻어서 여래가 설한 법우(法雨)를 받아들임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나는 밝고 깨끗한 눈과 삼매와 다라니를 얻는다’는 것은 10지(地)의 법문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한 찰나 한 찰나에 부처님을 뵙는다는 것은 보과(報果)를 거두어들이는 중에 부처님을 뵙는 것이다. ‘마음이 청정하기가 허공과 같다’는 것은 미세한 장애 역시 다함을 밝히는 것이고, ‘……부처님의 힘을 얻는다’는 것은 곧 10지(地)의 수위(受位)에서 불수(佛數)에 떨어지는 것이다. ‘……을 관찰한다’ 이하는 대비로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덕을 밝히는 것이다. 법운(法雲)바라밀 등은 지위의 이름을 매듭짓는 것이다. ‘불자여’ 이하 두 송은 보현행의 지위를 이루고 두루 일체에 통함을 매듭지은 것이다.
둘째,221) 회(會)의 고금을 매듭짓는 중에 첫째는 회의 사람을 매듭짓는 것이며, 둘째는 자기 발심의 이익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 ‘내지’ 이하는 법을 얻어서 중생을 이익함을 밝히는 것이다.
넷째,222)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223) 대단(大段)인 ‘모든 위대한’ 이하는 우러러 추천하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10중(重)을 따로 분별하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며, 둘째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3지를 마친다.
넷째,224) 염지(焰地)의 선지식이다. 이 중에 역시 다섯으로 나눈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함께 증위(證位)에 있으므로 ‘이 부처님의 대중 중에’라고 말한다. 길상의 뛰어난 지혜를 ‘묘덕(妙德)’이라 이름하며, 중생을 거두어들여서 행을 일으키므로 ‘구호중생(救護衆生)’225)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감에 셋이 있다. 첫째는 절하며 하직하는 것이고, 둘째는 생각하며 염하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 앞에서 나타낸바 법을 생각함에 다섯 구절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법문을 드는 것이며, 둘째 ‘분별하여’라는 것은 문(門)을 분석하는 것이다. 셋째 ‘깊이……들어간다’는 것은 증입하여 근원을 다하는 것이며, 넷째 ‘개발하고’라는 것은 그 숨은 바를 찾는 것이며, 다섯째 ‘현현한다’는 것은 그 체상을 드러내는 것이다. 둘째 ‘……을 수순(隨順)하면서’ 이하는 앞에서 가리키는 사람을 염하는 것이고, 셋째는 뒤의 지위에 가서 이르는 것이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넷째,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둘을 종합하여 분별하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법을 나타내서 증득함을 가지(加持)하는 것이고, 둘째는 작용을 보고 예찬하는 것이며, 셋째는 법을 얻는 인연을 나타내는 것이고, 넷째는 자기 스스로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자기 법문의 몸을 보이는 것이며, 둘째는 미간의 광명[眉光]으로 증득함을 가지하는 것이며, 셋째는 선재가 곧 법문을 얻는 것이다. ‘이구’라는 것은 눈을 가린 막이 다했기 때문이며, ‘원만’은 깨끗한 지혜가 갖추어졌기 때문에 능히 법을 보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삼매를 얻어서’ 이하는 작용을 보고 예찬함을 밝히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저 큰 작용을 보는 것이며, 둘째는 선재가 예를 드리는 것이고, 셋째는 하늘이 본래 모습[本形]을 나타내는226) 것이며, 넷째는 선재가 게송으로 찬탄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작용이 의지하는 처소를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나타내는 작용의 모습을 바로 밝히는 것이고, 셋째는 작용을 내서 소인(所因)을 일으키는 것이다.
첫째, 처소 중에도 역시 셋이 있다. 첫째는 먼저 미진 중에서 세계를 보는 것이니 인드라 그물의 중중(重重)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며, 둘째는 세계 중에서 중생이 생사에 유전(流轉)함을 보는 것이다. 셋째는 미진 내의 세계의 형류(形類)가 같지 않음을 분별하는 것이다. 이 중에 ‘세계취(世界趣)의 청정’은 중생이 염토 중에 있으면서 정토의 행을 닦기 때문이고, ‘취(趣)의 부정’은 불선업을 지어서 악도를 향하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취의 청정’은 겁이 더하여 청정함으로 향하기 때문이며, ‘취의 부정’은 겁이 감소하여 더러움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정과 부정’은 청정함은 많고 더러움은 적은 것이다. ‘부정과 청정’은 더러움은 많고 청정함은 적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도 해석한다. 앞은 청정함 중에 더러움이 있는 것이고, 뒤는 더러움 중에 청정함이 있는 것이다.
둘째, ‘이와 같은’ 이하는 나타내는 작용의 모습을 바로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며, 둘째 ‘지옥……위하여’ 이하는 따로 분별하는 것이다. 따로 분별하는 중에도 둘이 있으니, 첫째는 괴로움을 구하기 위한 것이며, 둘째는 교화하기 위한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악도 중생의 괴로움을 구하는 것이며, 둘째는 욕계천(欲界天)의 괴로움을 구하는 것이며, 셋째는 인간 중의 괴로움을 구하는 것이니, 20가지의 두려움이 있다. ‘때 아닌 때에 생을 받는 두려움’이라는 것은 부처님 세상에 태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둘째,227) ‘다시 또……을 교화한다’ 이하는 수여하기를 법으로써 하는 것이니, 이른바 4생(生)과 삼계(三界)가 통틀어서 일체에 거두어지는 것이다.
셋째, ‘대원(大願)……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이하 열일곱 구절은 교화를 이루는 까닭을 해석한 것이다. 이른바 무엇으로 말미암아 보살이 모든 티끌[塵] 안에 두루하여서 5취(趣)와 4생(生)에 있어서 언제나 그 앞에 나타나서 괴로움을 뽑아서 즐거움을 주는 것인가? 해석해서 말하자면 대원을 만족하기 위해서이다. 하나하나의 구절은 모두 하나의 까닭이 되는 것이니, 준하여 해석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228) ‘그때’ 이하는 선재가 즐겁게 공경하여 예를 드림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야천이 곧……버린다’ 이하는 본래 모습을 나타냄을 밝히는 것이다. 이른바 그 실덕(實德)을 숨겨서 야천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넷째는 선재가 게송으로 찬탄하는 중에 스무 송 반이 있다. 첫째 하나는 총체적으로 읊는 것이다. 나머지 아래의 별(別) 중에서 첫째 아홉 송 반은 야천의 신광(身光)이 이익케 함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 ‘희목’ 이하 열 송은 앞에서 본 바를 서술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넷이 있다. 처음 세 송 반은 신광이 중생을 이롭게 함을 찬탄하는 것이고, 그 다음 둘은 향과 보배와 빛의 이익을 찬탄하는 것이며, 그 다음 둘은 입과 눈과 빛의 이익을 찬탄하는 것이며, 그 다음 둘은 몸이 두루하여 중생을 이익케 함을 찬탄하는 것이다. 둘째, ‘희목’ 이하는 앞을 서술하는 중에 넷이 있다. 처음의 둘은 앞이 뒤를 지시함을 서술하였으니 빛으로 가호하여 법을 증득하는 것이고, 그 다음 하나는 얻는 삼매를 서술하는 것이며, 그 다음 셋은 앞의 야천이 모든 티끌같이 많은 국토에 두루하여 중생을 구하여 거두어들임을 서술하는 것이고, 뒤의 네 송은 앞의 야천이 티끌 같이 많은 불국토에 두루하여 여래를 공경하며 공양함을 서술한 것이다.
셋째,229) 법을 얻는 인연을 밝히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답하는 것이다.
첫째, 물음 중에서 첫째는 총체적으로 깊고 기이함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는 따로 법문을 묻는 것이니, 세 가지 물음이 있다. 첫째는 법문의 이름을 묻는 것이며, 둘째는 법을 얻음의 오래됨과 가까움을 묻는 것이며, 셋째는 법문의 인행(因行)을 묻는 것이다.
둘째, ‘선남자여’ 이하는 답이니, 그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깊어서 설하기 어려움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째 ‘잘 들어라’ 이하는 힘을 얻어서 설함을 허락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아래 지위의 분수가 아니라는 것이며, 둘째 ‘무엇’ 이하는 물어서 위의 경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첫째는 범부와 소승이 알지 못하는 것이며, 둘째는 알지 못하는 까닭을 묻는 것이다. ‘보현……을 원만히 하는’ 이하는 알지 못하는 까닭을 보이는 것이다. 오직 이는 보현행을 닦아서 원만함을 이루는 자인 대보살이 아는 경계이기 때문에 2승 등이 아는 바가 아닌 것이다. 본문230) 중에는 간략히 여덟 구절을 들어서 알기 어려움을 나타내었으니 선재 역시 이러한 앎을 갖추고 있다면, 가히 법기(法器)가 될 수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른바 일이 넓기 때문이며, 이치가 깊기 때문이고, 때가 멀기 때문이다. 이는 이 법문의 뿌리가 깊고 두터운 모습이다.
둘째, 설함을 허락하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 들음을 경계하여 설함을 허락하는 중에 ‘잘 들어라’는 것은 들음을 경계하여 틀리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힘을 이어서’라는 것은 설함이 의지하는 바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둘째, ‘불자’ 이하는 바로 설하는 것이니, 그 중에 첫째는 장행이며, 둘째는 게송이다.
첫째 중에 세 가지 단락이 있다. 첫째는 이구원만겁(離垢圓滿劫) 중에서 부처님을 공양하며 행을 닦는 것이다. 둘째, ‘그 후에 겁이 있으니’ 이하는 대광명겁(大光明劫) 중에서 부처님을 공양하여 행을 닦는 것이다. 셋째, ‘……이와 같은’ 등의 이하는 티끌 수 같은 겁 동안에 부처님을 공양하며 행을 닦음을 총체적으로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단(段) 중에 열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본사(本事)를 드는 것이며, 둘째는 본생의 처소를 나타내는 것이며, 셋째는 본생의 부모, 넷째는 본생의 몸, 다섯째는 부처님께서 일으키시는 이익이며, 여섯째는 보현의 인도이다. 일곱째는 덕녀(德女)가 공양을 일으키는 것이고, 여덟째 경을 듣고서 이익을 얻는 것이며, 아홉째는 숙인(宿因)이 견고한 것이며, 열째는 고금을 회통하여 매듭짓는 것이다.
본생의 처소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통틀어서 세계를 거론하는 것이며, 둘째 ‘저 세계의 동쪽’ 이하는 그 세계 중에서 따로 하나의 4천하(天下)를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저 염부’ 이하는 따로 하나의 왕도(王都)를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때에 저 성중에서’ 이하는 그 본생의 부모를 밝히는 것이다.
넷째, ‘그에게 한 여자가 있다’ 이하는 본생의 몸을 밝히는 것이다. 이하는 때에 사람이 악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출흥하시는 이유[所因]임을 밝히는 것이다.
다섯째, ‘때에 저 성 북쪽에’ 이하는 부처님께서 출흥하시는 이익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도량의 장소를 밝히는 것이며, 둘째 ‘최초의 묘덕당(妙德幢)’ 이하는 부처님께서 출흥하시어 교화함을 밝히는 것이니, 그 가운데 넷이 있다. 첫째는 빛을 놓아서 놀라 깨닫게 하는 것이다. 빛을 놓는 데 열두 가지231)가 있으니, 점차로 각각 이후에 부처님께서 출흥하심을 표지(表知)하도록 한 것이다. ‘불자여, 저 부처님’ 이하는 총체적으로 빛의 이익을 매듭짓는 것이다. 둘째, ‘7일이 꽉 차’ 이하는 땅을 움직여서 대중을 모으는 것이다. 셋째 ‘일체금강(一切金剛)’ 이하는 찬송하여 공양을 일으키는 것이다. 넷째 ‘때에 저 3세의’ 이하는 회중(會衆)의 설법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첫째는 보살의 중회이고, 둘째는 부처님의 전법륜이며, 셋째 ‘무량한……하게 한다’ 이하는 중생이 이익 얻음을 밝히는 데 둘이 있다. 첫째는 중생을 이익케 함을 밝히고, 둘째 ‘무엇’ 이하는 능히 이익이 되는 까닭을 해석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첫째는 인천(人天)의 이익을 얻는 것이며, 둘째는 2승(乘)의 이익을 얻는 것이다. 셋째, ‘……중생들을 용맹……세우며’ 이하는 보살의 이익을 밝히는 것이니, 이 중에 열여섯 구절이 있다. 첫째 열 구절은 10신위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며, ‘보리심을 발한다’는 것은 10주위에 나아가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니, 그 처음은 발심위이기 때문이다. ‘보살도’는 10행위이며, ‘……청정한 바라밀’은 10회향 중에서 앞의 10바라밀의 행을 청정케 하는 것이다. 차례로 초지 내지 10지를 얻도록 하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원이 뛰어난 행’은 등각위(等覺位) 중의 행이고, ‘보현의……원행(願行)’은 1승의 장애 없음이 5위에 두루하는 행원인 것이다. ‘무엇’ 이하는 물어서 해석하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그때 보현’ 이하는 보현의 인도를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신광(身光)이 서로 비추는 것이며, 둘째는 말로 부처님의 출흥을 알리는 것이다. 셋째 ‘때에 저 중생’ 이하는 대중이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며, 넷째 ‘때에 저 성왕(聖王)’ 이하는 전륜성왕이 나아가 참예함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몸이 허공으로 오르는 것이며, 둘째는 열 가지 게송으로 두루 고하는 것이니, 다시 넷으로 나눈다. 처음의 한 송은 총체적으로 찾아뵙기를 권유하는 것이고, 그 다음의 다섯 송은 부처님께서 덕을 쌓아서 세상에 나오시는 것을 만나기 어려움을 찬탄하는 것이다. 그 다음 세 송은 부처님께서 이미 나오셔서 큰 이익이 현전함을 밝히는 것이고, 마지막 한 송은 공양을 분별하게 하여 부처님을 공양하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 부처님께 가서 공양하는 것이다.
일곱째, ‘그때 묘덕안녀(妙德眼女)’ 이하는 덕녀가 공양 일으킴을 밝히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장엄구를 풀어서 부처님께 바치는 것이며, 둘째는 변하여 보배 일산[寶蓋]을 이루는 것이고, 셋째, 덕녀가 보고서 환희하는 것이다. 첫째는 만약 일에 따라서 말하면 부처님을 존중하기 때문에 몸의 귀중한 옷을 벗어서 부처님께 바치는 것이고, 만약 행을 표하여 말하면 자기가 닦는 복과 지혜의 두 가지 장엄으로써 회향하여 불과를 구하는 것이므로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다. 둘째, ‘때에 장엄구’ 이하는 부처님께서 받으신 것이 변하여 보배 일산이 됨을 밝힌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보배 일산의 장엄을 나타내는 것이며, ‘맑고 청정한 누각과 같다’는 것은 아래 본문에서 말한 미륵의 누각을 들어서 비유로 삼는 것이다. 둘째 ‘그 일산 중에서’ 이하는 일산 안에서 나타나는 바를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노사나불 및 보살의 무리 등을 나타내는 것이며, 둘째 ‘또한 모든 겁의……을 본다’ 이하는 다른 국토와 다른 부처님을 나타냄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는 보현의 업용을 보는 것이며, 넷째는 중중제망(重重帝網)의 세계에 갖가지 부처님께서 출흥하셔서 갖가지로 법을 설하는 것이다. 셋째, ‘때에 그 여자가……본다’ 이하는 보고 들어서 환희함을 밝히는 것이니, 선근을 더함으로써 법기를 이루는 것이다.
여덟째, ‘그때 묘덕당불(妙德幢佛)’ 이하는 경을 듣고서 이익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부처님께서 설한 주반(主伴)의 경(經)을 드는 것이니, ‘법륜(法輪)’은 뜻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묘음(妙音)’은 가르침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둘째, 얻는 이익을 밝히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삼매의 이익을 얻는 것이니, 첫째는 총이며, 둘째는 별이고, 셋째는 매듭지음이다. 별 중에는 간략히 열두 가지232)를 분별한다. 둘째 ‘다시 청정한……마음을 얻는다’ 이하는 청정한 마음의 이익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본문은 간략히 서른네 가지 마음233)을 열거하였다.
셋째, ‘이와 같은 등’ 이하는 법문의 이익234)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이와 같은 마음을 출생한다’는 것은 법문의 의지하는 바를 밝히는 것이니 총체적으로 든 것이고, 그 다음에 따로 아홉 가지를 나타내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등’은 총체적으로 매듭짓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아홉째, ‘선남자여’ 이하는 숙인(宿因)이 견고함을 밝히는 것이고, ‘다시 이보다 앞서’라는 것은 이구원만겁(離垢圓滿劫) 이전에 일찍이 상(像)을 만들어서 이미 굳건한 마음을 발한 것이다.
열째, 고금을 회통하여 매듭짓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바로 고금을 회통하는 것이며, 둘째 ‘선남자여, 나는……로써’ 이하는 이루는 이익을 매듭짓는 것이고, 셋째 ‘……을 공경하고 공양한다’ 이하는 뛰어난 행을 닦아서 앞의 법문을 청정케 함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대단(大段)인 ‘그 뒤에 겁이 있으니’ 이하는 대광명겁(大光明劫) 중에서 부처님을 공양하며 행을 닦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든 것이며, 둘째 ‘그 최초’ 이하는 아홉 부처님235)을 각기 생(生)을 바꾸어 공양하고 경을 듣고서 수지함을 따로 분별하는 것이다. 셋째, ‘불자여, 이와 같은……등’ 이하는 최후로 부처님의 입장에서 얻는 법의 이익[法益]인 것이다.
셋째 대단인 ‘불자여, 이와 같은 세계의 미진(微塵)’ 이하는 티끌 수같이 많은 겁 중에 부처님께 공양하여 행을 닦음을 총체적으로 매듭짓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부처님께 공양하여 법을 듣는 것이며, 둘째 ‘하나하나의……에 있어서’ 이하는 법을 얻어서 행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셋째, ‘생각생각에’ 이하는 부처님의 행이 이루어짐을 보는 것이며, 넷째 ‘무엇’ 이하는 행을 이루는 까닭을 해석하는 것이니, 설하는 법이 많기 때문이며, 법에 의지하여 행을 이루는 것 역시 넓기 때문이다.
둘째,236) 중송(重頌) 중에 38송 반이 있다. 첫째 두 송은 얻는 법문을 들어서 들음을 경계하고 설함을 허락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바로 앞의 본문을 읊는 것이다. 이 중에 처음의 두 송은 이구겁 중의 총수(總數)이며, 그 다음 31송 반은 따로 나타내는 것이니, 간략히 공양의 대상이 되는 101분의 부처님을 열거하는 것이고, 그 다음 ‘이와 같은’ 이하 세 송은 법을 얻는 것을 매듭지어서 권하여 속히 갖추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넷째,237)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현일체세간전교화중생대견법문(現一切世間前敎化衆生對見法門)’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다섯째,238) 우러러 추천하는 중에 열 구절이 있다. 첫째는 행이 넓은 것이며, 둘째 ‘모두……로부터’ 등은 행이 깊은 것이다. 셋째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며, 넷째는 근기의 바다를 원만히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원문(願門)을 갖추는 것이며, 여섯째는 넓은 선정을 갖추는 것이다. 일곱째는 뛰어난 신통을 이루는 것이며, 여덟째는 많은 지혜를 닦는 것이고, 아홉째는 증원(證原)에 들어가는 것이며, 열째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염지를 마친다.
다섯째,239) 난승지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부처님과 같아져서 진여를 증득하므로 ‘도량’에 있는 것이다. 역시 앞의 지위와 더불어 진여를 증득하므로 ‘나로부터 멀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5지는 선(禪)이 더하므로 ‘적정음(寂靜音)’240)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보당(寶幢)……에 처하여’ 등은 열위(列位)의 주반(主伴)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셋째, ‘땅에 엎드려[頭面]’ 이하는 예경하여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넷째, ‘그때 야천은 선재에게 말하였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법기를 찬탄하는 것이다. 둘째는 바로 법을 수여하는 것인데, 간략히 일곱 가지가 있다. 첫째는 법의 이름과 체를 나타내는 것이며, 둘째는 법의 업용을 분별하는 것이다. 셋째는 관찰의 대상이 되는 법의 경계를 밝히는 것이고, 넷째는 선교방편이다. 다섯째는 법을 얻는 까닭이고, 여섯째는 근기의 깊음과 옅음이며, 일곱째는 이름을 매듭지어서 자기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첫째, 이름과 체를 표방하는 중에서 ‘무량환희장엄법문(無量歡喜莊嚴法門)’은 첫째는 장엄법(莊嚴法)으로써 무량한 중생을 교화하여 환희케 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부처님의 인과의 장엄법을 보아서 무량한 환희를 생하기 때문이다. 아래 본문에서 이러한 두 가지를 갖추기 때문에 두 가지로 해석한다. 곧 자비와 지혜가 적열(適悅)함으로써 성품을 삼는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기광애락심찰나속질장엄보살해탈(起廣愛樂心刹那速疾莊嚴菩薩解脫)’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는 업용을 분별하는 것이니, 이 중에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답이다.
첫째, 통틀어서 네 가지 법문을 묻는 것이다. 첫째는 법문의 짓는 바를 물어서 바로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며, 둘째는 법문의 경계를 물어서 그 관찰의 대상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는 법문의 방편을 물어서 그 선교(善巧)를 나타내는 것이고, 넷째는 법문의 인행을 물어서 바로 그 소인(所因)을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 답 중에서 위의 네 가지 물음을 답하는 것이니, 네 단락이 된다.
첫째, 짓는 업용을 답하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능히 중생의 마음 바다를 정화하는 것이며, 둘째는 능히 중생을 위하여 장애를 멸하고 덕을 이루는 것이며, 셋째는 총체적으로 짓는 바를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 첫째 열 가지 마음241)에는 하나가 빠져 있다. 첫째 하나는 총이니, 이른바 교법으로써 수여하고 들어서 마음 바다를 훈습토록 하는 것이니, 망념을 쉬게 함으로써 청정한 심체(心體)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여덟 가지 마음은 따로 분별하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선남자여, 나는 중생을 위하여’ 이하는 장애를 멸하여 덕을 이루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괴로움을 제거하고 즐거움을 줌을 총체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둘째, ‘만약 중생이 재가(在家)……을 본다면’ 이하는 장애를 멸하여 덕을 이룸을 따로 나타내는 중에 서른세 가지242)가 있으니, 다섯으로 나눈다. 첫째 열네 가지는 10바라밀을 나누어서 열네 가지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첫째 보시와 지계에 다섯 가지가 있으며, 원바라밀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이른바 첫째는 대과(大果)를 구하지 않는 마음이며, 둘째는 중생을 교화하기를 버리는 마음이다.243) 둘째 ‘무색자(無色者)를 위하여’ 이하 세 가지는 색은 싫어하고 무색을 즐거워하는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며, 셋째 ‘고뇌하는 자를 위하여’ 이하 두 가지는 괴로움이 있는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넷째 ‘원관자(園觀者)를 위하여’ 이하 일곱 가지는 장소에 집착하는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며, 다섯째 ‘탐욕이 많은 자를 위하여’ 이하 일곱 가지는 혹장(惑障)의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셋째, ‘……나는 이와 같은’ 이하는 앞의 법문의 이름을 이룸을 총체적으로 매듭짓는 것이다. 이는 곧 중생을 교화하여 장엄의 덕이 이루어져서 환희를 내게 하기 때문이다.
셋째,244) ‘다시 선남자여’ 이하는 경계의 물음을 답하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보살의 경계를 관찰함을 분별하는 것이고, 둘째 ‘또한 선남자여’ 이하는 여래의 경계를 관찰함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첫째는 관찰의 대상이 되는 경계를 들어서 장엄을 해석하는 것이고, 둘째 ‘나는……보고서’ 이하는 다함없는 환희를 분별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스물네 구절의 종종(種種)이 있다. 첫째는 자분의 덕 중 차별의 덕이며, ‘갖가지 방편으로 여래……에 들어간다’ 이하는 승진하여 과에 들어가는 차별의 덕을 밝힌 것이니,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부처님의 경계를 관찰함에 둘이 있다. 첫째 열 가지가 있으니, 부처님 경계의 모습과 작용을 관찰하는 것이니, 각기 첫째는 불과(佛果)의 장엄을 보는 것이며, 둘째는 무량한 환희를 생하는 것이다. 처음의 셋은 신광(身光)의 장엄이며, 그 다음 둘은 광운(光雲)의 장엄, 그 다음 둘은 행상(行相)의 장엄, 마지막 셋은 출중(出衆)의 장엄이다. 둘째, ‘일어나는 것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라는 것은 보는 신광의 모습과 작용 등을 밝힌 것이다. 일어남이 곧 일어나지 않음이라는 것은 작용하되 언제나 적정함을 밝히기 때문이다. 기뻐하는 주체와 기뻐하는 대상은 모두 평등차여 자성이 없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 ‘무엇 때문인가’ 이하는 일어나지 않는 까닭을 해석하는 것이고, ‘불자여’ 이하는 경계를 매듭짓는 것이다.
넷째,245) ‘불자여, 이 법문’ 이하는 법문의 선교방편의 뜻을 답하는 것이다. 그 중에 서른두 가지가 있다. 첫째 하나는 총체적으로 방편을 나타내는 것이며, 그 다음 여덟은 법을 기준으로 해서 방편을 설하는 것이며, 마지막 스물셋은 비유를 기준으로 해서 선교방편을 나타내는 것이다. 마지막은 매듭지음이니, ‘비유가 아닌 것으로써 비유로 삼는다’는 것은 이치로는 실로 이 법이 세상의 비유로써 능히 비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간략히 약간의 비유를 드는 것이다.
다섯째, ‘선재……에게 아뢰어’ 이하는 법문의 인행을 밝히는 것이다. 앞의 물음에서는 멀기 때문에 거듭 묻고 발기(發起)하는 것이다. 답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수를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따로 행상을 열거하는 것이다. 10바라밀의 행을 닦기 때문에 이러한 법문을 얻는 것이다. 셋째, ‘불자여, 이를……삼는다’ 이하는 행이 과를 얻음을 매듭짓는 것이다.
여섯째, ‘선재가 아뢰었다’ 이하는 법의 뿌리[法根]의 깊고 옅음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는 묻는 것이고, 둘째는 답하는 것이다. 답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장행이며, 둘째는 게송이다.
첫째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과거의 보조당겁(普照幢劫) 중의 발심수행(發心修行)을 아는 것을 밝히고, 둘째 ‘그……국토에 있어서’ 이하는 두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은 겁의 수행을 밝히는 것이며, 셋째 ‘최후에 목숨이 끝나고’ 이하는 이 현겁(賢劫) 중에서 행을 닦아서 법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고, 넷째 ‘선남자여, 그대가 내게 묻는 바, 나는’ 이하는 맺으며 묻는 바를 답하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최초의 부처님246)에게서 발심하여 정(定)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고, 둘째 ‘그 도량에서’ 이하는 생을 바꾸어서 다시 다른 부처님을 뵙고 법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니, 간략히 10생(生)을 들어서 10불(佛)을 만나고 열 가지 삼매를 얻는 것이다. 셋째, ‘이와 같은 차례’ 이하는 총체적으로 열 국토의 티끌 같은 부처님 및 생을 받아서 법을 얻음을 매듭짓는 것이다. 이상은 1겁 중에서 보는 모든 부처님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그 부처님 국토에 있어서’ 이하는 두 국토의 티끌 수 같은 겁 중에서 각기 부처님을 공양하여 수행하며 겪는 생을 받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 법문의 뿌리는 끝이 없이 심원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최후에 목숨이 끝나서’ 이하는 이러한 현겁(賢劫) 중에 부처님을 공양하며 행을 닦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 ‘구루손(拘樓孫)’ 등의 세 부처님247)을 만나서 정(定)을 얻는 것이다. 이 사바세계가 연화장세계 중에 있어서 근본을 들고서 지말을 통괄하므로 ‘이……에 생한다’ 등으로 말하는 것이다. 둘째, ‘이제 다시’ 이하는 노사나불을 뵙고서 바로 이러한 법문의 체를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법을 얻어 깊이……에 들어간다’ 이하는 법문의 작용을 얻는 것이다. 이 중에 열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얻는 선교(善巧)의 바다를 드는 것이다. 둘째 ‘이……로써’ 이하 아홉 가지는 따로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니, 첫째는 티끌 중의 모든 부처님을 보는 것이며, 둘째는 노사나가 두루함을 보는 것이다. 셋째 ‘저 모든 부처님의 하나하나의 모공에서……을 본다’ 이하는 화신의 모든 부처님께서 법계에 충만하심을 봄을 밝히는 것이고, 넷째 ‘3세……관찰한다’ 이하는 부처님과 같이 깨달음에 들어감을 밝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체가 동일함을 관찰하기 때문이다. ‘출생’ 등은 깨달음에 의지하여 작용을 일으키는 차별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총지출생문(總持出生門)이다. 이른바 평등하게 모든 방편을 냄에 의지하여 이러한 일체 중의 각기 하나가 일체를 내는 것이니, 이와 같이 거듭거듭 출생하여 11중(重)의 하나하나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는 무진무진(無盡無盡)의 법문해(法門海)이다. 다섯째, ‘원만지지(圓滿智地)를 얻어서’ 이하는 과거 부처님의 10바라밀의 행해(行海)를 비춤을 밝히는 것이다. 여섯째, ‘두루 여래의 과거 무량한……을 비춘다’ 이하는 과거의 부처님께서 얻으신 지위를 비춤을 밝히는 것이다. 일곱째 ‘무량한 부처님……을 안다’ 이하는 과거불이 보살이었을 때에 두 가지 이로움의 행해를 앎을 밝히는 것이다. 여덟째 ‘두루 여래의 일체지(一切智)……비춘다’ 이하는 법을 지니고 부처님을 비춤을 밝히는 것이고, 아홉째 ‘생각마다’ 이하는 총체적으로 아는 바를 매듭짓는 것이다.
맺으며 답하는 중에 다섯이 있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답을 매듭짓는 것이며, 둘째 ‘이러한 세계……와 같다’ 이하는 네 부처님248)으로써 현겁의 천불을 유추하는 것이다. 셋째, ‘현겁……공양하는 것과 같다’ 이하는 시방의 모든 세계의 미래 모든 겁의 모든 부처님을 유추하여 모두 공양하는 것이다. 넷째, ‘저 이구……세계는……현재(現在)하는 것과 같다’는 것은 10세 중에서 과거의 현재가 곧 현재의 현재이기 때문이다. 또 이 정토에는 재앙이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그대는 마땅히’ 이하는 매듭지으며 권하여 배우게 하는 것이다.
둘째,249) 게송이다. 이 중의 열 게송을 다섯으로 나눈다. 처음 한 송은 들음을 경계하여 배우도록 권하는 것이며, 그 다음 두 송은 인(因)을 닦음이 넓은 것이며, 그 다음 두 송은 공양하여 은전(恩田)에 보답하는 것이고, 그 다음 네 송은 중생의 고난을 구하는 것이며, 마지막 한 송은 자기의 대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곱째, ‘나는 오직’ 이하는 자기의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250)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그 중에 첫째는 추천의 대상을 드는 것이니, 이른바 시간과 장소를 잘 아는 것이며, 둘째는 자기가 알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난승지를 마친다.
여섯째,251) 현전지(現前地)의 선지식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도량과 부처님의 대중 등은 모두 앞에서 해석한 바와 같다. ‘묘덕수호제성(妙德守護諸城)’252)은 증득한 지혜에 의지하여 지혜를 총지함을 묘덕이라 이름하며, 언제나 모든 성(城)에 들어가기 때문에 수호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관찰하는 지혜로써 마음의 성을 수호하여 망념(妄念)을 떠나도록 하므로 그렇게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게송으로 찬탄하는 중에 열 송이 있다. 첫째 송은 사양하고서 가르침을 받은 이래 이러한 희유한 경계를 본다는 것이고, 둘째 송은 허망하여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셋째 송은 묘하게 관찰하여 싫어함이 없다는 것이고, 넷째 송은 집착함이 없이 힘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섯째 송은 움직이지 않고서 부처님을 뵙는다는 것이고, 여섯째 송은 지혜의 빛으로 중생들의 근기를 비추는 것이다. 일곱째 송은 업을 알고서 몸을 나타낸다는 것이고, 여덟째 송은 세상과 부처님의 평등을 안다는 것이다. 아홉째 송은 상(相)을 떠나서 법을 설한다는 것이고, 열째 송은 광대한 행을 닦는다는 것이다.
둘째, 공경하며 하직하고 물러나는 것이다.
셋째, 앞의 법을 사념(思念)하는 것이니, 첫째 ‘지혜의 분별’이라는 것은 그 뜻을 간택하는 것이며, ‘수순’ 등은 깨달음에 나아가 상응하는 것이다. 넓은 몸을 닦아 증득한다는 것은 몸에 있음을 올바로 증득하여 이슬이 서로 응함을 나타낸 것이다.
넷째, ‘가서 뵙는다’ 등은 뒤의 지위에 이르는 것이다.
셋째,253) ‘저……보는데’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뛰어난 의보와 정보를 뵙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의보의 권속을 보는 것이며, 둘째는 정보의 신운(身雲)을 보는 것이니, 열한 가지 몸254)이 있다.
둘째 ‘선재’ 이하는 예경하는 것이며, 셋째 ‘아뢰어 말하였다’ 이하는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넷째,255) ‘때에 저 야천이……고하여’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법기를 찬탄하는 것이다.
둘째, ‘나는……성취한다’ 이하는 자기의 법을 바로 나타내는 것이다. 이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법의 이름과 체를 표방하는 것이며, 둘째는 법의 의용(義用)을 나타내는 것이며, 셋째는 법의 뿌리의 깊음과 옅음을 분별하는 것이다. 넷째는 오직 자분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올바로 법계를 증득함을 ‘심심(甚深)’이라 이름하며, 후득지가 변재를 쌓으므로 ‘묘덕(妙德)’이라 이름하는 것이고, 가르침을 펴면서 근기에 따름이 넓고 간략하여 걸림이 없으므로 ‘자재음성(自在音聲)’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둘째, ‘그러므로, 불자여’ 이하는 의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중에 둘이 있으니, 첫째는 총이며, 둘째는 별이다.
첫째 중에 여섯이 있으니, 첫째는 뛰어난 대사(大師)의 교화이며, 둘째는 조어사(調御師)의 교화이다. 셋째는 밝고 청정한 해[日]의 교화이고, 넷째는 평등심으로 교화하는 것이다. 다섯째 ‘나는 언제나 법시로써’ 이하는 법시로써 중생을 거두어들임을 바로 나타내는 것이고, 여섯째 ‘나는 이와 같은……로써’ 이하는 총체적으로 지혜의 이익을 매듭짓는 것이다.
둘째, ‘다시 불자여’ 이하는 따로 분별하는 중에 넷이 있다. 첫째는 심심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며, 둘째는 묘덕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고, 셋째는 자재음성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고, 넷째는 총체적으로 위의 세 가지 뜻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수를 들어서 총체적으로 표방하는 것이고, 둘째 ‘이른바’ 이하는 따로 이름을 나열하여 뜻을 해석하는 것이며, 셋째 ‘불자여, 나는……로써’ 이하는 총체적으로 업용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총 중에서 ‘관찰’은 지혜가 비추기 때문이며, ‘수순’은 나아가 향하기 때문이고, ‘섭취’는 올바로 깨닫기 때문이다. 별(別) 중에 법계의 열 가지 뜻256)을 든 것은 열 가지 행의 입장에서 그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행은 반드시 이치에 칭합하며, 이치는 행으로 말미암아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둘째, ‘불자여, 나는 이와 같이……사유한다’ 이하는 묘덕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다. 첫째는 총체적으로 드는 것이며, 둘째 ‘이른바’ 이하는 따로 열 가지257)를 분별하는 것이다. 총지(摠持)의 승지(勝智)와 묘덕(妙德)이 갖추어졌으므로 ‘원만’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셋째, ‘이와 같은……로써’ 이하는 총체적으로 중생을 이익케 함을 매듭짓는 것이다.
셋째 ‘다시 불자여, 나는 혹은’ 이하는 자재음성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다. 그 중에 첫째는 따로 나타내는 것이니, 스물세 구절258)이 있다. 첫째 세 구절은 세 가지 지혜를 기준으로 해서 법을 분별하는 것이다. 둘째 스무 구절은 10법(法)으로써 넓고 간략함의 입장에서 법을 분별하는 것이다.259) 둘째, ‘불자여, 이와 같은……로써’ 이하는 총체적으로 매듭짓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불자여, 나는 깊은’ 이하는 앞의 법을 모두 매듭짓는 것이니, 이른바 ‘부서지지 않는 법계에 들어간다’는 것은 처음의 ‘깊고 깊다’는 뜻을 매듭짓는 것이고, ‘모두 여래의 바른 법을 다 성취[究竟]한다’는 것은 묘덕의 총지를 매듭짓는 것이며, ‘무상의 법시로써’ 등은 자재음성을 매듭짓는 것이다. ‘불자여, 나는 이미……이루었다’ 이하는 자분의 법체를 매듭짓는 것이고, ‘생각생각에’ 이하는 업용을 매듭짓는 것이다.
셋째,260) ‘그때 선재’ 이하는 법을 얻음의 오래고 가까움을 분별하고, 법의 뿌리의 깊음과 얕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묻는 것이며, 둘째는 답하는 것이다.
답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이구광명겁(離垢光明劫) 중에서 부처님을 공양하여 수행함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 ‘다시 불자여’ 이하는 불찰진수겁(佛刹塵數劫) 중에서 부처님을 공양하며 행을 닦음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최초의 부처님에게서 얻는 법문이며, 둘째 ‘그 다음에 부처님이 있었으니’ 이하는 간략히 만나는 아흔여덟 부처님을 열거하는 것이다. 셋째, ‘불자여, 이구……에 있어서’ 이하는 총체적으로 수미산의 티끌과 같이 많은 부처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 여섯이 있다. 첫째는 과거를 드는 것이며, 둘째 ‘때에 세계가 있어서’ 이하는 가는 곳을 나타내는 것이며, 셋째 ‘그 성 밖에서’ 이하는 과거의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심을 밝히는 것이며, 넷째 ‘때에 전륜왕이 있으니’ 이하는 부왕(父王)이 수행함을 밝히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첫째는 왕이 법을 듣고서 출가하는 것이며, 둘째는 악(惡)이 법을 훼손함을 보는 것이고, 셋째는 법을 보호하여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다섯째, ‘때에 이 비구니가 있어서’ 이하는 야천의 본신(本身)이 발심하여 법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여섯째, ‘불자여, 때에 전륜왕’ 이하는 고금을 회통하여 법을 얻는 이익을 매듭짓는 것이다.
둘째, ‘그 다음에 여래가 있었으니’ 이하는 간략히 아흔여덟 부처님261)을 열거하는 것이다.
셋째, ‘불자여, 이구……에 있어서’ 이하는 수미산의 티끌 수만큼 많은 부처님께서 각기 부처님을 공양하여 법문을 닦아 지킴을 매듭짓는 것이다.
둘째,262) ‘다시 불찰진수겁(佛刹塵數劫) 중에……있어서’라는 것은 부처님을 공양하여 행을 닦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자여’ 이하는 야천의 이름을 나타내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263) ‘나는 오직’ 이하는 자분을 매듭짓는 것이다.
다섯째,264) 우러러 추천하는 중에 열 구절이 있다. 첫째는 말을 요달하는 것이며, 둘째는 마음을 아는 것이다. 셋째는 언어에 들어가는 것이며, 넷째는 잘 말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법을 분별하는 것이고, 여섯째는 총지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일곱째는 교묘하게 법을 내는 것이며, 여덟째는 중생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아홉째는 청정한 지혜에 따르는 것이며, 열째는 사자후하여 법을 베푸는 것이다. ‘나는 마땅히’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현전지를 마친다. - 047_0792_a_01L花嚴經探玄記卷第十九 盡第六地知識 順一魏國西寺沙門 法藏 述自下明十行善知識有十人,各當一位。 初歡喜行中亦五分,初擧法勸修中,國名救度者,常以法財,施一切故也。又行能濟物,故名爲救,令得出世,復名爲度,比丘善現者行相超昇比丘,表示施行內成勝報外現,故名善現,勸往教問等可知。 第二爾時,下依教趣入中,先思念前法,後漸至後位。前中初一句摠念前般若普莊嚴門,下十一句別:一所證,二所依,三所度,四所行亦是有爲諸行無性,五剎那離生滅心,六幻現如光,七念理眞性,次二念語義,後二念因果。第三於城下見敬申請中初推求簡擇於都市等,表無著之行隨緣造修也。二見彼比丘下明見勝相,言在林經行者,表出世之相,亦顯修行之所,次正報殊勝,表行順佛果故,相同佛也。地品云:如說行者,乃得聖法,斯之謂也。次天龍下明勝眷屬興諸供養,三爾時下設敬申請可知。第四答言下示己法界,於中三:初示依緣得法,二善男子下顯法之業用,三我唯下結法門名。初中亦三,初年少出家日近者,初入行位故名年少,創離十住之家故云日近。二自我下明所供諸佛,前位三十六,此中漸增故三十八恒也。又云自我生來者,似於一生經爾所劫,供彼諸佛,此何義也?釋云或報命極長,或以一生攝於多劫,如念攝劫等,或入佛法爲生,謂云自我生此菩提心來,經爾所劫,供爾所佛。又涅槃供八恒佛攝因位等云云三彼諸佛所下明成行得法順一一句摠二莊嚴。下別中標三種一定,願二歎行,三具足下德備三,嚴淨下釋出,三因如次可。知二就業用十一句皆,先弁業用後出所因,故初三是前定願莊嚴。力次一是前普賢行,力餘七是前菩薩行願,力於中初二,供佛聞法是。前知菩提護法輪等次二行定,深後三所知廣,三結名者,遠照顯煥,名曰燈明則十不可說等常用無竭名爲隨順天竺本名不休息智燈菩薩解脫 第五諸金剛下仰推勝進中此是同類仰推,初顯生族勝二報命。勝前雖一,生到不可說劫未得不。死故今推也三報體。勝謂內智無盡外色無壞四普觀下明業用勝五我當云何下結非己分第一歡喜行竟第二饒益行中 初擧法勸修內初國名輸那者此名,淨亦名善是大江,名也謂國有此,江從事爲名諸外道世,人皆云於此江中洗,浴悉滅罪增福故,以爲名表持戒行捨離業非童,子名釋天。主者童子以,表戒行淸潔於,戒自在故名天主又准天竺本。應名諸根自在以。梵名因陁羅此云,帝釋名也。因達唎此云根也濕筏羅,此云自在亦名主也以釋天及根梵言相近故各據一名也二勸往教問 第二時善財下依教趣入中初明起勝,念二設敬辭,退三與衆同至第三。見敬申請中初,推求告示善,城亦是輸那名也。天竺本名,城善而言城外。者表戒行外防故也。河水側者表發定水故,也河水卽是彼江水也二見其所作弄沙戲者明三聚戒數方便集起也三設敬四申請可知 第四答言下示己法界,於中三:初擧法門體,二善男子我因下明業用,三我唯下結其名。初中文殊教者,表明人能護戒故知相,十善是吉,十惡是凶,戒相非一,故云筭數法。智論云:菩薩戒品微塵數也。善惡因果理決定,故名印法。又有人釋云,初相凶除斷律儀戒也。次筭善恒修攝善戒也。後印機救療攝生戒也。因此得一切巧術等者,巧知世法,轉成出世之用,是天竺本我得巧能轉變一切法智。二明業用中二:初顯相印,二法功能,以相知善惡印除災故。是故同弁。二復次下顯筭法功能,羅叉此云萬也。三結己分可知。 第五諸大菩薩下仰推勝進中,初摠擧所推,後我當下正推非己分,第二饒益行竟。第三無恚恨行中, 初擧法勸修內城海住者,若隨相釋此城近南海而住。若准下文,出於財法,施不可盡,故云海住。優婆夷名自在者約行,則忍離瞋癡,故云自在。若約德用,則作用任志,故云自在,卽下所顯是也。天竺本名眞實富滿,解云以財法遍充故也。 第二時善財下依命趣求中,初明得熏修,二設敬辭退,三戀慕歎德有十對可知。 第三見敬申請中,初推求等明入法方便,二進入下明見正報,除嚴具素服者,表忍相故。三於宮下見依報,開四門者,四攝攝生故也。四一萬女下見眷屬勝,於中語音身香智大益物,設禮申請。 第四答言下正示法界中有三:初擧法門體,二以一器下弁業用,三我唯下結法屬己。初中以出生業用,無窮竭故名無盡藏,所出利物,具勝德,故名功德莊嚴。二業用中三:初明法門業用,二汝見我此下令見同益,三且待下擧現驗成。前中三:初施衆生食等益,二施二乘等益,三施菩薩益。初中一器食者,古釋云,勝流所依一味眞如也。隨其所欲等者,稱機說法也。而無增減者,用而無盡也。又釋只是一器飯,卽融同法界,無盡緣起。是故無不應機。應無不益,益無不稱本位法界故,故云隨欲而無增減也。二現同益中二,初擧己眷屬報行等同,有二十八句。初十句名自分方便行,次同境界下四句所修法同,同具菩薩下十四句自他行滿同,二此諸菩薩下顯己攝成相。三善男子且待下擧現事驗成,三我唯下結名可知。第五仰推中,初別擧所推,二結非己分,第三無恚行竟。第四無盡行中, 初擧法勸修內,城名大興者,精進熾然故云也。又廣以財法起,成大施故,以爲名,長者如前。釋精進行味之中最勝,故名甘露,行德勝出表之如頂。 第二時善財下依教趣入中,先設敬辭退,二爾時下憶念前法,三漸漸下至後位處。 第三周遍下見敬申請中,初推求,二樂求下起勝欲,三正見殊勝依正及勝眷屬,四設敬,五申請問行。 第四長者,答言下示己法界中,初發心,二善男子汝見我下法攝眷屬令成十種,饒益可知。三標己法門,謂財法無盡蘊在虛空,隨意給施,故以爲名四,隨其所須下明法門業用中,初摠擧功德寶藏如意益生,二且待下擧事驗成,先見衆集,次觀空雨物,此同破虛空器三昧,正是十行所得,後授法令禹臣喜五結己法門 第五仰推勝進中初摠推二謂下別有十句三我當下結非己分第四無盡行竟第五離癡亂行中 初擧法勸修內城名師子重閣者十德,疊起狀類。重閣諸佛菩薩雄猛之士處在彼,位故云師子此宅,在彼城城依宅,號故以爲名,長者法寶,周羅者周羅此云頂,髻則以法成人寶爲頂髻天竺本云有法長者名寶周羅顯其定用可貴尊極之相 第二依教趣入中初設敬辭退二念前法門熏修長養三漸至後位竝文處可見 第三周遍推求下明見敬申請中於中於道遇見者明道力隨緣觸物便應 第四時彼長者下授己法界於中四一執,手等是授。方便則加行,也二遍觀。等正見法界則正證,也三問法。因緣則後得也,四我唯等結,己所知卽立,名也初執。手將歸者表攝歸所證且,觀我家,者以法正授二善財,遍觀下證見法,界先摠觀。二其宅廣,大下別觀,謂此宅十重,者向上重也此。相難定略作三釋一,依古師云,十重卽十地也以八聖道,通遊入故,以爲八門或。四攝四無量,亦爲八門初施食,者謂初地檀行,二施寶衣者,二地慚。愧戒衣服三施,寶嚴具者三地。忍行用以嚴身四,施內眷屬者四地。道品助行五結集正法等,者五地得五,明論等六。得波若。菩薩充滿等。者六地得般若大智:現前於中,三初摠顯,深智二所謂,下別顯十門一,照則寂,二寂卽,照三外緣,不轉四內,照離染故,五體堅六用廣七含勝德八見法界九多巧便十稱物機,十一約喩顯是增數故也。三結集如是下結廣顯略。七響忍菩薩等者,七地得有中殊勝行,知種種教法,無別異義,成於響忍八常住菩薩等者,此中有二德。八地證得無增減法界,神通剎等者,於三世閒自在故也。詣一切等者,明九地受持佛法也。九補處等者,明十地受職位等亦是等覺位。十一切如來者妙覺位,從初發心等明攝因成果。第二更釋此上十重,卽摠是此十行之位,始從施食名歡喜行,乃至第十如來充滿是眞實行,以於一位攝一切位故。此有二重:一以十行前攝十住及十信行後攝迴向及十地位,二旣以十行攝諸位盡。於自十內,復以一位攝一切位。是故於此第五行中,具斯十行。前海幢比丘在十住位,頂佛說法,還此以十住門,攝一切位。今此長者,在十行位,所居之宅還以十行門攝一切位,是卽兩處攝義齊也。但以前寄第六住說,此約第五行辨。又前寄頂佛此約居宅者,竝爲表勝劣不同故也。第三又釋摠不約位,但此菩薩以行就機,現居勝躅,依則說十以顯無盡。初四以物施,初易後漸難,次二集法施,初淺而後深,次二領受法,初狹而後廣,後二現勝德。先因而後果,摠此十位皆從麤漸細可知。又此長者,具攝因果行位等法,摠爲所依故以爲宅。三後得中顯法本因。於中先問後答,答中善根迴向三處,謂初滅除貧苦者,卽十重中初四是其報也。二見佛菩薩等,三恒聞正法,此二卽五重已上是其報也。故獲斯報者,迴求三處滿十重也。四我唯下結法名字,謂宿願所求之三處稱,遂成滿之十重故名滿足大願法門,天竺本云得菩薩解脫,名無礙願莊嚴道場。解云:十重之宅名嚴道場,宿願徹微名無礙願,則以彼無障礙願力,嚴此宅處,名道場也。第五仰推中初別辨十句,皆云不可壞者,德窮滿故,無進昇故,不爲緣動故,我當下結非己分,依梵本云,我當云何能知彼功德,能說彼行?解云:是則於彼已成之德,不能了知,現行之行亦不能說。上下諸文皆同此應知,第五行竟。第六善現行知識中, 初擧法勸修內,國名實利根者國者,境位分齊也。般若離倒稱理名實,明照生後故名利根,此是託處顯第六行,城者防外守內,是妙智用。簡狹取廣故云普,通入遊涉故,復稱門,普則是門,普門卽城,皆持業釋,此約法辨。又釋城攝眷屬,爲多所趣,故名普門,此約事釋也,長者普眼妙香者,智照根藥,普熏衆生故以爲名。 第二依教趣入中,一辭,二念,三到念中十句。初一句摠念前法,次二句明因念所得,次一句樂求無厭,次三句成就菩薩解脫根力,次二句行願隨心,後一句得智體用。第三見敬申請中,初求趣作念,二見勝依正,三設敬,四申請。 第四授己法界中三:初歎發心爲授法方便,二我知一切下授法門業用,三我唯下結法名體。就業用中有二:初療病通化下益衆生,二我又善知下因香起行。上供諸佛,前中有四:初除其身苦,二與其身樂,三然後爲說下療其心病,四稱揚下正授大行。此四中初二共安樂衆生,亦是攝化方便,後二是利益衆生,亦是正授,法行就第四。中有十四句,初三是授菩提心,法以是行本故一,讚佛功德令發求一切智心,二大悲救衆生,心三諸度淨智是厭離有爲心亦是廣修勝。行心說諸大願下十,一句正授,所修十度行法初因大願施行,攝生乃至末,後二句顯於,智度二因香起行中初。知諸香體,二燒香起願三如願普。熏成大供養,文處可見以梵本中是賣,香人故三結,名體中令衆生歡,喜者如前所說利樂,衆生故普門,者如前所說燒。香普熏嚴法界故見一切佛者是所供諸佛故天竺本云得令一切衆生喜足普門見佛供養香身法門 第五仰推勝分中初一句擧其人次一句摠推大益三其有見下別推見益我當下結非己分第六行竟第,七無著行知識中初,擧法勸修內,城名滿幢者方便境備勝出爲名王名滿足者善巧智圓違順自在故以其王復表斯號 第二依教趣求中初辭二念三。到就念中初一句摠,念以此無著是,善巧位故摠攝。已前諸位之法故云,次第憶等此則念其教法二。復作下念其人,力三如是下明因思念得勝進大心有十六句初九自分行心二見諸佛下得勝進心 第三見敬申,請中七初問,答指示二遙,見彼王下見。勝依正:三睹其逆相四以生疑怖,五空天爲決於中二初擧前教眞實令。不生疑二菩薩方便下明後,行玄密令。其信入初?中:謂前善知識教汝至,此彼教不?虛:何以致疑問善財豈不。自憶前教,何故生疑答以對瞋瞋害障道相故理須要疑元奇方乃顯知菩薩。道中反道順道二行差,別不爾耶正無以甄別,梁論戒學中釋,甚深云菩薩,由以此方便,勝智行殺生等,十事無染濁過失生。無量福德:速得無,上菩提。要大菩薩堪行此事此有二種一實行,二變化實行者了知,前人必應定作無閒。等業無別方便令離,此惡唯可。斷命使不作,惡又知此,人若捨命,已必生善。道又菩薩自念我行,殺業必墮地獄爲彼。受苦:彼雖現受少輕苦惱來世必受。樂果報也,解云此同瑜伽菩薩地,中戒品內說。二變化者如,那羅王及善財童子。或見:可愛事或,見可畏事,各念衆生生,於善處解。云彼引此經是,變化作那,羅是梵語,此云滿也,或見可愛事者,引此前文,初見依正生於。可愛後見犯王法等生於,可畏皆爲益生故,也二明菩薩所作,玄密之中初,二句巧智難思後五。句業用,難思謂。迹違行順非下位測量故云也,六設敬七申請,第四時滿足王,下明授己法界二初。授法方便謂執手將入等攝,彼加行令。趣眞證,二善男子汝,觀下正示法界令證相應。於中五一擧果,令入二見,我此報下示因令修言,幻化法門者出,所修因謂逆相不實故以爲名天竺本名住幻三昧三我此下擧幻用四當知下辨實行五結己自分 第五仰推,勝進中初一句摠推謂後第八,位當無生忍故此推之下九句別顯幻等甚深後一句結非己分第七行竟第八,尊重行善知識中初擧,法勸修中城,名善光者謂順理益物業用爲光王名大光者大慈元奇定光照益群品攝化自在故以爲名 第二依教,趣求中三,謂敬辭念前至後就念中熏修前。法令更增勝謂例知,世閒一切法幻同入法,界第三善,財作如是。念下明見敬申請中有五,初起勝念作,必見想二見,勝依報有十,種莊嚴一七,重池塹二七,重寶牆三,十億街巷,四巷僧祇,衆五僧祇寶,閣六純寶帳。七寶蓋覆八,建幢幡九,別閣王住。十善財無染謂知如幻,故往求善友無異念。故三見勝,正報具大人相。以十種喩歎美其德二十八,者顯因位,未滿故四彼。王殿前下見主伴攝生先施資具後攝衆生故下十門辨施意欠一句五設敬申請可知 第四授己法,界中五初示己法門謂慈勝出,離染圓滿備故以爲,名二我於下明,得法因緣謂於多佛,所聞此法觀察,者思惠故淸淨。者思己明淨故修習者修。惠故莊,嚴者證得故,三我住此下顯法門業。用於中四初以法攝生謂,授法令得慈,心等益二我以如是下以。財益物三隨行異見四爲我宿世:下簡定機器,四此城衆生下明慈。定功力中二初說彼,定用二且待下對現,其用於中先入定後顯用情與非情咸成勝益五結己自分 第五仰推勝進中初一句摠推慈益深廣二七句約喩顯德三我當云何下結非己分第八行竟第九善法行知識中 初擧法勸修內城名安住者契,合實法不爲緣壞故以爲名優,婆夷名不動者初發心時不爲二乘煩惱所動因以爲名 第二依教趣求中六一設敬辭退二念前思淸法門修習增長三作是,思惟下因思得益四復作是念,下念知識功,能五善財如是,悲心下因念,感讚隨菩薩天,者是已業行,之神如來使天者是,佛爲攝生,神但修菩薩行位著,已去皆有二天常隨其人旣見善財深悲入定於定現身加讚安慰六出定漸至等可知 第三推問下見敬申請中有四,初推問知處,二爾時善財歡喜下,見依報得,益謂光觸得。定以是法門之宮殿故寄:光觸身得,五百三昧,三前詣下,見正報益,中六初見身勝二宮殿勝三,香嚴勝四眷。屬勝五離染勝有二,句先伏後斷六,牒見摠歎頌中上半略歎三行下半擧喩摠顯四偈讚已下申請可知 第四爾時彼女下授己法界於中五初答,言下歎美爲授法方便,二我成就下授法門體三,白言下辨得法因緣四。我入此下顯法門,業用五我唯,知下結己自分就第,二授法體,中無壞法。門者所修大行非,緣能壞故,以爲名此,摠標也修,學下四句釋成,一以行堅是故無壞二以,持妙謂摠持稱性故三,以證玄謂證。理無二故四以定深。謂遠離諸有莊,嚴三昧,故是故名爲,無壞法,門就第三因緣中四先。問二略答,顯難三重請四爾時優,婆夷下廣答於中有。六初擧往見佛爲發心緣,謂先見佛。後起求念二時彼如來下,教發十心。令使不壞三我,於爾時下聞法。發心以求佛,果四我發是心。時下明心堅離,障五若有衆生下明利。他攝益六我初發心來:下摠結自他,行位滿足就,第四法門業用中四先擧法摠告二善財願見三入定顯思淸示謂三昧力故六種動世界八相如來周于法界四出定印述及結自分可知 第五諸大菩薩下仰推勝進中三初一句摠推二如金翅下約喩歎深三我當下結非己分第九行竟第十眞實行善知識中 初擧法勸修內國名不可稱者所觀,玄妙故城名知足者,般若盡相故有出家外道名隨順一切衆生者巧智順機方便反道天竺本云外道名一切處常行第,二依教趣,求中亦三謂,辭念及到就念中十,句初句念人次二句念法次,二句念往發心,等次四句念彼,堅行及示業用後念,彼修習等念其修定照理漸到中日沒入城者表行位終極故也 第三周遍下明見敬申請於中四初推求二於中。夜下見其依報謂表所依,法光破二邊闇故也,三爾時善財下見,其正報天明,者障盡位顯,故登山者得位相應故見,外道者證人法界故一萬梵等者主伴具足故四設敬申請可知 第四答言下授己法界於中有四初歎發心二我已,安住下示己法門體。德三以平等下顯,法業用四我唯。下結己自分初中至。一切處:者明十行滿故也第十,智度遍知故也有二義。一依定發智普照,法界二依。定發通遍至一:切下二句釋此,二義如次應。知三業:用中亦二初明,普觀智用二無作通,用前中三初擧平等惠。光二,觀察下照機差別三:以妙智下說,法被益復次。下第二無作通,中二一機莫能測,二類顯十,方種種智。是意業色像音聲是身語亦,如是者此有二義一明彼無作神足所現色像亦如巧智周遍十方,故云亦復如是。二以知足城類閻浮,以閻浮,類三千界,以三千界類十方界,故云亦復如是,此則雙結智通,三業具也。 第五諸大菩薩下仰推勝進中十句,初身等衆生數者,顯至一切處神足,過於己也。次一句所依定過,次二句所發通過,餘句所發智過,我當下結非己分,十行竟。自下大段第四有十知識,明十迴向德。 初甘露味國等,明第一救護衆生離衆生相迴向,於中五義同前,初擧法勸修中,甘露味者救生善巧之勝味也。長者同前,德相淨勝名曰靑蓮,巧知諸香,故復名香,從相及智名,靑蓮花香。第二時善財下依教趣求中四,初設敬辭退,二爾時下起勝欲樂。於中四:初於世不著,二常樂下專悕大行,三專求此等下結其意樂,四漸遊等明至後位。 第三見敬申請中三,初設敬,二白言下申意十句。初五上求果德,後五悕成因行,三而未知下請問所要。 第四答言下示己法界,於中二:初歎發心,二正授法界。中先擧所知法門,後結名字。前中三,初列所知香體,有三十種。於中先知世閒依正香熏習,二除滅煩惱下知出世閒正行香熏習,菩薩以此饒益衆生。二彼香生起下明知香法義,有十種:一知所因起,二知香氣至處,三知至已成益,四所作圓滿,五能令喜悅淸淨,六令離惱安隱,七巧便入法,八所知分齊,九所作行業,十究竟根本。三善男子下知香業用,略擧十種,初內以十義知之。龍鬪生者,知生起也。光雲覆甘味國者,知所行也。降香水者,知成就也。著身金色者,知具足也。聞香歡樂者,知淸淨也。滅一切病等者,知安隱也。專向等者,是方便也。我知彼等者,是境界也。爲說法者,是行業也。令發心不退者,是根本也。牛頭香等,九種皆各有十義,文中存略故,或二或三等准之,先陁婆此云石鹽名也。 第五仰推中先擧所推,於中初離障,二智惠下成出世,三學位香,後我當下結非己分,初迴向竟。第二不壞迴向知識中, 初擧法勸修內,城名樓閣者,大悲依智勝出之狀,海師自在者,於佛法海及生死海,能善通達及運度故以爲名,教問可知。 第二依教趣入中三,初設敬辭退,二在路起勝念。於中初觀法眞正,二復作下念法由人起於求心,先摠念。後何以下釋成?三作是念下至彼推求。 第三見敬申請中三,先見所在,謂海岸等者,是說法所作之所也。二設敬,三申請竝可知。 第四答言下示己法界,於中二:先歎發心能問,二我成就下擧法授與。前中三:初歎問行體,二逮得下明行用,三薩婆若下明行得果。二授法中亦三:初擧名體,二在此下明業用,三我唯下結己分齊。初中大悲幢淨行者,以殊勝大悲,於生死海,拔出衆生,名爲淨行。二業用中二:初在此城中因苦行度生,二我知海中下善知海相因入海度生。前中三:初授法方便,二廣爲說下正明授法,三我住下結。就授法中,起其宿善,發菩提心,此是摠,下三心是別。起信論云:發菩提心者,發三種心:一者直心正念眞如法故,二者深心樂修一切諸善行故,三者大悲心救拔一切苦衆生故。除生死下顯三心業用,初是直心離苦,二攝取下悲心攝物,三得一切下深心得法。下結城中益生,二知海益生中二:初明智知海,二我已成就下正顯益生。前中初十句知寶,次知龍宮等難,大身應是修羅,以四位修羅俱在海下故,次知水色時風等,二正益生中,成就如是智者,牒前所解,遂爲入海導師,則說法海以度衆生,故云爲益衆生故入海等,悉令下別顯益相,有十法海。初四自利海,後六利他海。下結中二:先結益用不虛,二結唯一法。 第五諸大下仰推中二:先擧所推初推自行海,二以善方便下推利他海,後我當下結非己分,第二迴向竟。第三等諸佛迴向知識中, 初擧法勸修內,城名可樂者,以境界等佛土,可願樂也。長者無上勝者,以得勝通更無加過故,以爲名。 第二依教趣入中三:初設敬辭退,二在路念法,三至後推求。念法中初增廣自分,二修習下修八勝進。第三城東下明見敬申請中三,初明依報所在,城東林等者,於城攝化拪託之便也。在彼說法,正明攝化之相,二爾時下見已設敬,三白言下申請中。前五體良夂以身表心,重稱己名以語表心顯,愍重之極。又顯已是脩行之器,悕其說法也。 第四示己法界中二:先歎其發心爲授法方便,二我成就下正授己法。於中三:初標名摠顯,二何等釋法義用,三我唯下結法歸人。初中神力遍到衆生之所,名至一切趣,於中說法益生名淨行莊嚴,此至一切趣,不由功用,任運遍至故云無依無作,非他力持,故云無依,非自加行故云無作,此則稱法性,而普遍也。釋中先徵問後正釋,正釋中先至此三千界一切趣,說法益生成淨行嚴,種種論者五明等也。二如此下至十方界一切趣,成淨行嚴,我唯下結己分齊。 第五諸大下仰推勝進中,初明身業通,謂身等於剎,不待神力,是故過前是所推也。二逮得下明語業,三分別下明意業,我當下結非己知,等諸佛迴向竟。第四至一切處迴向善知識中, 初擧法勸修中亦三:先指處,二示人,三教問。國名難忍者,表能證難證也。迦陵迦者,此云鬪諍時也。婆提者,正云婆那此云林也。謂彼菩薩在此林中,說法破障,故云鬪諍鬪諍,顯理亦名難忍,比丘尼者顯慈悲淨惠,名師子奮迅者,淨惠無畏決定說法。 第二依教趣入中三:先設敬辭去,二至後推求,三指示所在。准律中尼投陁,皆在王園,以藉外護方得長道。 第三見敬申請中亦三:一見二敬三請初見中亦三初見依報二見正報三摠結奇特。初中依報淨土略顯六義,一見大樹莊嚴略擧八種,二復見彼園泉流下寶池莊嚴。八功德水者,一輕,二冷,三軟,四美,五淨,六不臭,七飮時調適,八飮已無患。三從一一樹下,下敷座莊嚴,四無量莊嚴下明雜種莊嚴,五善財見下出其所因,謂皆是出世善根及如幻智之所成就。六三千下明果用自在無障無礙,二見正報中二,初見遍坐諸座,勝位顯彰。於中先遍坐,後約十喩顯德。婆樓那者此名水,應是水天,佛見已成益故也。二見處一座下明見所遍坐廣說法要,於中有五,初爲八部衆說法,二樂聲聞下爲二乘說法,三爲樂大乘者下爲菩薩說法四見處如是下摠結化益五何以故下釋其所由。初爲淨居天說無盡者,彼天形中最淨無常有盡,爲說出世無盡性故,爲梵說普妙聲者,彼於世中,自謂好聲,爲說法界勝流普妙音也。爲他化天,翻世自在,故說菩薩自在也。爲化樂天,說淨行法具德莊嚴,爲兜率天,說心藏旋復者,說大迴向,不退轉也。爲夜摩天,翻其有量莊嚴,爲說無量嚴也。爲釋天說,令厭離五欲也。爲龍王,說方便救護衆生者,方便降雨濟衆生故。又以法救龍金翅等,苦提頭等,等取餘三天王,爲說無盡行法,爲摩睺等,說理智巧嚴,爲迦樓等說法捨世海中大力令於生死海中以悲智力,令無畏也。爲緊那,說佛正行智光,令破著樂,爲摩睺,說佛喜者,以蛇性多瞋聞佛則喜也。爲人說出世勝趣,爲羅剎說慈悲,不令奪命故也。下爲二乘中,初爲樂聲聞,說勝智光者,令捨小惠樂大乘智光也。爲樂緣覺,說令捨劣樂佛殊勝功德故也。下明爲大乘人,初爲地前,說定惠之光,次爲地上,初地發心說十大願,餘九地可知,爲金剛力士,說智惠金剛者,此是十地滿後說金剛喩定智,破微細著等也。此比丘尼旣爲第十地菩薩等說法,明非是小人爲寄位故,當迴向位也。四見如是下摠結化益,五何以故下釋所由中,以此尼成百萬等中,略擧十門般若,則是前所說之法門等,三善財見下摠結見聞宗惠奇特可知二五體下,明設敬中以根緣相稱故。自見己身遍尼所在同皆右遶等彼所入。故也又亦卽是至一切處迴向隨心自在故也三白言下申請可知 第四我成就下正示己法界於中有四初標名二顯體。三辨用四結,位初中菩薩一切智底,者有三義一位居菩,薩得百萬,僧祇般若智用盡佛一切,智之原底謂,如上文乃。至爲等覺地菩薩,說法非下地,能爾故得。斯法二智光,頓照三際窮種智之,境故以爲。名三廣興供養,盡佛八相智之,原底故得此名二大聖下。明體於中,先問後。答智光等者,明般若。具德也於一念,者頓照也。普照三世者廣照,也則以廣智具,德爲其體性三大聖,下明業用中亦先問後答答中先辨業,用所依謂此,法門境用。之前處有此法林:三昧今入此定已,現斯業用下正顯業用中三,先上供八相諸佛二若有衆生下明下救衆生三我不起下遠離二相顯無思業用四我唯下結自分位 第五諸大下仰推勝進於中,十事五對一窮法,無著二約身外廣,遍內包容三外。速往內含力,四外遍擧內廣容五一念,廣攝生復攝於多,劫則知一一念中。攝生無盡我當下結非己分至一切處迴向竟第五無盡功德藏迴向知識中 初擧法勸修內亦,三謂貪相違道得險,難名實行,內備名寶莊嚴婆須密多此云世友亦名天友以巧能引攝諸世閒故 第二依教趣入中亦三謂敬辭念法及至後位。就念法中初因前尼惠,照其心故令長養佛智二一心下因思念前法後更增長悲智願行。就至後位推求中四:初推問勝友,二爲淺智疑怪,三爲深智歎善,四指示所在。問:何故前示瞋及耶見,善財自疑,今現貪相,乃令他疑?答:以前二親障菩薩道故,貪愛順悲障行劣故。是故決定毘尼經菩薩寧起百千貪心,不起一瞋等。又釋善財於前瞋及耶見,已爲調伏。是故於此更不敢疑,指示中在深宮內者,依三法度經。國是智惠境,城是神通境,宮殿是說法境。今此女人正證欲,如故在深宮,往詣門者,加行位終至正證三昧門也。 第三善財聞下明見敬申請,於中三,謂見敬請。就見中二:先見依果,後見正報。依報中,古釋云,十重寶牆者,是十地位。十行樹者,是十度行。十重塹者,是十地中戒行。八功德水者,是八定水盈滿也。敷以覺花樓閣者,後得依正體重成故也。二見正報中二:初見三業勝相,二大衆下顯眷屬殊勝。設敬申請可知。 第四答言下示己法界,於中有四:一標名顯體,二若天見下辨其業用,三白言下得法因緣,四我唯下結己自分。前中離欲實際淸淨法門者,有二義。一約自行,雖悲願留惑示現欲處,然大智照欲則體性空,名實際淨也。如淨名在欲而行禪等,又諸法無行經云,貪欲則是道恚癡亦復然。二約利生謂雖留惑示現在欲,令處欲衆生要當離欲得此實際淸淨法也。如掩提遮女等,二明業用中二:初身同器現,二若有衆生下以法益生。於中有十種三昧,皆是以欲化處欲衆生,令得如此甚深三昧,阿梨宜者,此云抱持摩觸,是攝受之相故,得彼三昧也。阿衆毘者,此云嗚口,得言教密藏之定,如是下摠結,竝是極位大菩薩所作非下位所知,如攝論定學中說。三明得法因緣中二:先問,後答。答中先答於何所種善?後善男子下答修何等業?竝可知。四我唯下結已唯知此一方便。 第五諸大下仰推勝進諸大菩薩有無量廣大方便,我豈能知?無盡功德藏迴向竟。第六隨順平等善根迴向知識中, 初擧法勸修內,首婆波羅者此云善妙到彼岸,安住者謂得佛法身,常住供養故。又准天竺本,應名攝持,或名執持,攝入攝取諸善法故,常供塔者以於塔處常見法身故 第二依教趣入中略無念法。 第三見敬請中,略無見敬,故云乃至也。第四答言下示己法界中四:一標名,二辨體,三業用,四結德。初諸佛常身名不滅度,因位照達名菩薩法門,二住此下顯體狀中二。初見佛功德身常除化衆生者,但變異他心,令見出歿,其實常身無出無滅,又佛月常住但衆生心水影有現滅。二開塔戶下見佛法身常,以見佛體性無限盡故,以開塔者開其事相也,得定者見理性也,得妙法者得理中恒沙功德法也。三白言下明業用中,先問後答。答中二:初見此界三世諸佛,後類結十方。前中初見過去佛因果等事,二類未來現在四我唯下結自分位 第五諸大下仰推勝進中,長者雖知三世佛不滅,然未能以能知之一念與所知之三際,平等無二也。二未能卽能知智住,所知佛位。三知前後一切劫,不能知無劫想。四雖見佛不滅,不能知此佛則習存彼佛平,等義五如來下亦不能以染。淨能所平等無二謂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六淨莊嚴下雖,照三世不。能則智攝德七成就下雖,知佛未能同佛威儀八分別下不能於法自在我當下摠結已不能堅固善根迴向位竟第七隨順等觀一切衆生迴向知識中 初擧法勸修內光明山,者彼山樹花常有光,明表大悲光明普門,示現此山,在南印度南邊天竺本名逋。多羅山此無正翻以義,譯之名小,樹蔓莊嚴山,又十一面經,在此山說觀世音者有,名光世音有名觀,自在梵名逋,盧羯底攝伐,羅逋盧羯底此。云觀毘盧此云光,以聲字相近,是以有翻爲光,攝伐羅此,云自在攝,多此云音勘梵本。諸經中有作攝多有攝伐羅,是以翻譯。不同:也觀世音經中卽時觀其音聲,皆得解脫解云等。觀世閒隨聲救苦名,觀世音彼。經中具有三輪初語,業稱名除七。災謂水火等三身業,禮拜滿二願,謂求男女。等三意業存,念除三毒,謂若貪欲等。竝如彼說,若偏就語,業名觀世音以。業用多故若就身語名光世音以身光照及故若具三輪攝物無礙名觀自在 第二依教趣入中亦三就念法內十句皆是依前教力增修行餘竝可知 第三見敬申請中亦三初見中二先善,財見觀音後,觀音歎善,財前中四,初見勝依正住。山西阿者謂,據山阿面東,而住是向明之相也二爲。衆說法三諦觀不,瞬四作如是,念下勝念熏心於中初八句別。顯後二句摠結二時,觀音下歎善財德中十句初歎心勝謂具三心習存二向普賢下歎行,願勝三欲聞,下歎持法勝四增長下,增善無厭五,順友教命六從。文殊下所依最勝,以賴彼發心故。云從彼海起又釋從,本覺所流故云從彼智起七成就下歎成善根故得佛加被力定也八離懈怠下歎求法專誠九歎見佛成行十智惠下歎智滿圓證爾時下敬請可知 第四答言下示己法界中二先歎發心明,授法方,便二我,已下正。示己法於中,四一標名二。辨德三顯用四,結位初中。大悲者是,同體悲也。又是無緣悲,也故名大悲又具三悲。故名大悲光明之行者以悲光益。物故:以成行,天竺本名一切。佛悲密智藏解脫。解云以:巧悲密攝衆生故也二,教化下辨其德於中二初不離佛。所現衆生前二或以下。以四攝:等成攝化之,益三善男子下明其業,用於中三初行法立,誓二令離怖畏有十八種三復次下令行不退四我唯下結己自分 第五諸大下仰推中四先推普賢願行,二不斷下行業流續,三知一切下明攝生相續四我當下結非己分隨順等觀一切衆生迴向竟第八如相迴向善知識中 初擧法勸修內二初正趣,東來二,觀音指示三教,其問道初中東,方來者表如相,證智開明之狀名正趣,者神力速至十方諸,趣以正法攝。生故:以爲名天竺本云有一菩薩,名不行餘,道解云唯行。佛道不行,餘二乘等,道卽當正趣謂,趣正故也梵本約。遮漢本就表,住金剛山頂者。則是此光明山,也表住於如相不可破壞故也下明動地寶嚴放光元呂雨供來。詣觀音者明智就悲亦,是隨化有緣示導善財二時觀音下對審指示三汝詣下教問可知 第二時善財下依教趣入中二初禮二念法至後位何故不念觀音悲門以悲不離智故令悲深,入於智海方爲究竟 第三。辭詣下見敬申請前已見故但有詣敬申請 第四我已成。就下示己法界於中三初,標名二辨義三結位,初中十方無際名,爲普門一,念遍至號:曰速行二白言,下辨義中先興,三問後還三答。一問得,法之處二問,來處遠近三,問來時多少答中三,先歎深簡器,唯精進等。者則是善財正當其人以根緣相稱欲爲說故二唯願下起勝欲樂。三答言下正釋所問。妙藏剎者,答所從來處也佛。所等答得法處。也從彼發來下答來時久如也亦顯,是遠近也二。於一念下釋爾許劫中行之分齊,正顯速行義,三所經諸,國下辨速行成,修行義謂,上供諸佛下救,衆生非直。不廢速行而成妙行,亦乃則以速行成此勝,行四乃至下結通十方謂從東旣爾十方亦然三我唯下結己自分 第五諸大下仰推中初一句摠推二別推所住,境界無量無,壞不同正趣唯此住一,金剛山頂。三別推速行謂以法,身本來滿法界不待速行四分別。下推其所作謂說法,度生皆等三世無著等也五我當下結非己分如相迴向竟第九無縛無著解脫迴向中 初擧法勸修內城名婆羅波提者正,云墮羅拔。提此云,有門城謂城有端嚴之門故以爲名也大天者無縛淨元呂報勝出自在故立斯號 第二依教趣入內四初禮辭,二念法中三初思求前法二,出生下因思得法三得不思議下出所得之法三漸漸下至後推問四有人指示是伴善知識也 第三善財往,詣下明:見敬申請第,四爾時大天。下示己法:界於中,二初授。法方便後正授己,法前中亦二初身業。後語業身中,以四長臂者四無礙,解方便用,也取四海水者,與法界勝流義相應,洗其面者,淨己應機。之面古來,皆謂洗善財,面今勘梵,本以四長臂於四方,處各取一。海水自,洗己面是則水洗淨己能。對花散善,財就其所,二作如是言。下語業歎機初,一句摠,奇特法者世閒所無故,二別歎爲歸攝以正道,三別歎爲師護以正法。四別歎爲將引至智城五具足:下結離過,應機二我,成就下正。示己法界中,三初標名體二顯業用三結,自位初中雲網者六度行法,有潤益義,遍覆義喩之如雲。有澇漉義隱映義況之以網則以六度行爲體二白言下明業用中先問後答答中三初教行施行於中初積物二教施三類餘衆生二復次下教行戒等三如是等下摠結行成三我唯下結己自分 第五仰推中約五喩顯五行初二自利後三利他我當下結非己分無縛無著迴向竟第十法界無量迴向知識中 初擧法勸修內前諸竝是南。天竺今,指中天竺摩竭國道場,神者欲表,二義一約因表。地上證,眞同於佛位迴向位終是以成向,此處二約果,表佛臨機方便現身是善巧之相屬迴向位滿是故於此辨成里知道之處。良由五位終極各有成佛樹。下現成屬此,位故又神者,表是智德玄,密義也然守道場神。有道場樹神有道場地,神今是地,表所依心,地以心中,得道爲道場地,名安住者攝諸善根,迴向菩提安在道場地處住持不失要令成果故以爲名, 第二時善財。下依教趣入中二初設敬辭去二至後位處 第三一萬地天各作是言下見敬申請四初地天歎善財德二時安住下嚴土攝生三告示寶藏四設敬申意第,四時彼,地神則,以下示,己法界。於中五初示體二顯名,三業用四因緣五結。位初中以善財宿世善根,悉皆迴向,大菩提故是故在。此道場菩,提樹下藏,中安住則是菩提心藏。也今欲證地加令摠現,則一切善根皆在此處,二我已成。等顯法名者以任持,不失成佛。決定名不,壞藏三我於下明其業。用於中十句:初一句摠,謂常護者,持彼所行,故下九別,顯內一智,深證二滿,大願三淨妙行四出勝通五具德力六成堅,法七聞佛說,以守護行增。是故聞佛與記之法八,下以法:化九上受佛,力四乃往下明得法,因緣於中三初往古時。處二修習下得法增,廣三於其中,下更遇諸佛皆於道。場成正覺處恒作供。養等以其主,當此門故也五我唯下結己自位第五仰推中一常,能隨侍者。以此地神唯道場,處見佛不能常隨,故仰推也二悉聞下,推廣聞三深入下明深聞四於念念,下明頓聞五一切佛影下明因出果不可壞等六我當下結非己分上來十迴向位竟、知自下從婆娑婆陁至瞿夷有十善知識明十地位行 第一歡喜地知識內亦爲五分初擧法勸脩中正云迦毘羅婆,窣堵此云黃物城則往,古黃頭仙人先。在此處後於此?作城故立斯號亦名寂,靜住處何故。在此城者表,初地已上生佛家,故在佛生城也,婆娑婆陁者正云婆羅,婆薩那此名依。止不畏卽下文,廣與怖畏。衆生而作依止故,也天竺本。婆僧多,此云春也謂表能生,長萬行如春,時也夜天者,同初會,中主夜神等謂在於夜中輝光。救物故以爲名表證,智妙離衆相破闇障故也此九種夜天依梵本皆是女天表是慈悲之狀也 第二時善財下依教趣入中一敬辭二。念法十句初一,摠餘九別,皆是無壞法門之德又釋,以此九行入,彼法門三漸遊至後從東門入者是開明之初入證之始故也中城住者表離邊也 第三爾時善財日沒,下明見敬申請中先見。內三一推求言日沒者表息,地前分別智盡也,又以是夜天非晝日。所見故:於闇夜方乃得見,二見彼下明正見身,古人云城者謂初地教,道上空中住者謂證道身。如金者實德顯彰也服。朱衣者:表證智光明也三於其身下見,其業用於中三初身現,星光等者闇夜攝生也二毛孔現法以益衆生。三隨所經下於一毛,孔中見聞菩薩,教化衆生二善,財見聞下設敬三白言下申請言一切智道者明十地是佛正因道故 第四夜天告下示己法界中:二先歎其,發心順知,識益二正顯,己法於中四初標名體二顯業用三得法因緣四結自分。初中光明普照諸法者,正證法界也。壞散等者,破異性障,遣二愚也。又釋普照諸法者,明其大智,壞散衆生愚者,明大悲用。又釋前自利後利他。又釋普照等是能化之智,壞散等是對機化益,二我於惡衆生下明業用中,先長行後偈頌。前中二:初起救物之心有九種可知,二我常下正對緣救攝。於中有十門,初一摠辨,後九別顯。前中初明救時,亦是釋夜天義,以主當世閒夜中攝化,亦表地上變易闇中以攝衆生,次城邑等明救處,後於此衆生,以種種等成救事。若有遭海下別顯九門救處難衆生,皆有二救:一以世閒救,二以出世救。一救海難中,先明所救難狀,後顯能救方便,雖救世海,亦欲救拔生死海中衆生。此初段中略此文,二救陸地衆生爲作光明等,是世中救,二發如是心下以惠光,滅煩惱闇,是出世救也。三救在山衆生,作菓樹等,是世閒救,令衆生越生死山者,出世救也。四救曠野衆生,令離飢渴等,是世中救。二復作是念下令究竟智道,是出世救也。五見樂著下救著國土,衆生令滅其樂著,是世中救。二作如是念下,亦令除五陰著,住佛境界,是出世救。六見著聚落下救著聚落,衆生說法令厭,是世閒救。二復作是念下令離六入空聚,入一切智城,是出世閒救。七復次下救迷或衆生,令其解脫,是世閒救。二發如是心下明出世閒救,令滅癡闇,止諸惡逆。於中先顯所救衆生,後如是下明能救之德。八我見貧苦下救老病衆生,方便救濟是世中救,二復作是念下令得法身常住,是出世閒救。九我見諸惡衆生下救外道耶見衆生,令住正見是世閒救。二復作是念下令得出世佛果等,此上九門於前九種衆生,起九種心等,應准此知之。二偈頌中二十一頌分四。初一頌法門名體,二有四頌明四無量心,是能救生心,三有十頌明六處殊勝,初三眼,次二耳,次一鼻,次一舌,次一身,次二意。四末後六頌明業用廣大,初一神通廣,次三智惠廣,後二所見廣。第三善財白言下明得法因緣,先興二問,後還兩答,答中先答發心時節。二復次善男子過此下答得法久近。前中八:初摠明過時劫佛興,二顯過去父王,三初佛興出,四辨本生身,五善友告讚佛興,六供佛及衆,七結會古今,八顯善力不虛。二答得法久近中五:初摠明時處佛興,二顯本生身,三彼淨月下明善友勸導,四詣佛聞法,五明得三昧。於中四:初得方便三昧,二得此下明正得法門,三放光下明光照見佛增長法門,四一身下明身廣遍剎見佛增法。此上所說明此一法門根芽深遠迹至於此,四我唯下結自分位。第五仰推中初推其自行,二於念念中教化下推利他行,我當下結非己分初歡喜地知識竟。第二離垢地知識內, 初擧法勸修中,女夜天名者,最勝法界稱曰甚深,正智證入名爲妙德,戒無悞犯之垢,智有照俗之功,故云離垢光明也。 第二依教趣入中四:一歎前,二辭去,三念法,四到後。初中以十偈歎德,初二歎身智甚深,次二歎身智廣大,次二歎毛光化用,次一歎本因莊土,次二見聞獲益,後一結歎無盡。就念法中,初思前有二:一思其初發心時,二思其得法圓滿之時。下明由思得益中有十句,行相可知。第三見敬申請竝可知。 第四答言下示己法界,於中有五:初歎法器,二示法方便,三顯法名體,四辨法業用,五結己自分。初中歎發心能問依地之行及行所依地,二示法前方便行。於中三,謂標辨結,辨釋中十行內,初一摠謂依定見佛,餘九別。一見佛色身,次知佛功德身,次知佛光明身,次見佛毛光益物身,次見佛毛孔現光身,次見佛身業化,次二語業化,一廣,一深,末後一摠結神力,三我已成下顯法名體中,寂滅定樂本智內證也。精進者後智策修也。准下以四禪四勤,爲其體性。四悉見三世下明業用中三:初釋寂滅義,二禪樂義,三精進義。初見佛無著釋寂滅義,於中初十句見佛依正主伴無著,二何以下徵責釋成亦有十句。於中初三妙絕三際,次一迴超言表,次二性離虛實,次二體無改變,後二一性無性,此明所見色身等則如此平等是故不著也。二我如是了知下明得禪定業,於中初牒前起後二正受下正顯得定樂正受初禪明定體,滅意業者明所離,滅意業中欲惡等也。得寂智等,是所得樂也。二禪中滅生死覺觀,不廢攝生,三禪中滅煩惱苦,故得眞樂也。依第四禪,增長大菩提心,出生下增成餘行。三我如是修習,下釋精進義。一菩薩依禪化衆生,故名精進,又化衆生,令離放逸,亦名精進,初化在家,令離放逸,有十二種想。二化出家,離放逸。三又復下歎近善友,令勤斷二惡,勤修二善,五我唯下結己自分。 第五仰推中六:初推普賢行願,二離障具善,三成佛智境,四處染無染,五攝佛及法,六滅闇照夜。我當下結非己分,離垢地竟。第三明地知識中, 初擧法勸修內二:初指示後位,後偈頌前文。初中三,先示處者不遠者,二三鄰次故,如來右面者證理同果,攝生之便故在右也。喜目觀察衆生者,內證深理,外現慈眼,以視衆生,故立斯號,天竺本名喜目光明照觸衆生也。二頌前法,中十三,初正頌前法,後一頌指示後位。前中初二頌頌前依定見三世佛,次十頌明見舍那佛。於中初三頌明體德圓備,後七頌佛妙用自在。於中初三身業自在,次二語業自在,後二意業自在。 第二依教趣入中三:初設禮辭去,二起勝欲樂,三往至後位。就起勝欲中三:初十句自力思念讚知識德,次十句喜目加持轉起勝念,三則時了知下明因前勝念得增長法。 第三段中略無致敬申請, 見彼夜天下則是第四示己法界。於中有四:一體狀,二業用,三出因,四結名。初中身安寶座,智處法門,謂依法界身,現普光幢差別人法,以益衆生,令其喜悅,爲法門之狀,二一切毛孔下明業用。於中有三:先現大業用,二明善財睹見,三善財偈讚。初中有三:初毛孔出身雲行十度,以化衆生,二從又於一切毛孔顯現,下明於毛孔,夜天自現所修本行,以任持不失故;三從又一切毛孔出無量身雲,下明現諸趣身雲說夜天本行。初中三:先摠二,所謂下別辨十度,三如顯現下類通餘法。別中十度卽爲十段可知。就第二現夜天本中,初摠,二行檀下別顯十度,前六可知。方便願力中各五句:一標行體,二修行身,三所修行,四行離障,五行本因。智波羅蜜中,先擧智度分齊,二隨順下顯所知法。就第三現諸趣身雲,說夜天本行中有四:初明所出身雲,二明所說本行,三明以種種聲說,四明說法利益。初中先摠擧,二所謂下別顯。別中始從阿迦尼咤,下至金剛力士,有六十類衆,充滿法界可知。二爲一切衆生下顯所說功德有三:初明積劫之行,二得諸三昧下明所得通明,三得諸菩薩下明所得行位。三如是等類下明以聲說中三:初摠擧二所謂下別辨,二十四種音聲,三以如是下結說。四彼一一身雲下明說法利益中,初嚴土益,二無量下利生益。有六位漸次益可知。第二善財見聞證入法界於中三:先辨所見聞,二正念下正證法界,三何以下釋成證因,有十種所由可知。第三善財偈讚中,先明說偈所因,後正以偈讚。十偈分五,初二歎依勝因現用益,次二歎依法身現化益,次二益物無著,次二歎依定現奇益,後二摠結現身說法益。第三歎已白言下明得法因緣,於中二,先興二問,一問發心時,二問得法久近。答二:初偈頌,後結會。前中有八十九頌半分爲二,先有七十七頌半答發心時節,二從功德幢佛下十二頌答得法久近。前中有十復次初寂靜音劫中有五:初八頌顯夜天本身,二從日沒下十一頌明見最初佛,三從我時下三頌明往到佛所,四從時彼如來下三頌明聞法發心未曾忘失者明不退也,五從是後下五頌明發心。後於彼劫中,所供諸佛略列十佛,以顯本數,未得惠眼者明在信位中,未得十解正惠眼故。二天勝妙劫中四頌半,未離五欲者,未得正解猶著欲樂。三莊嚴梵音劫中有五頌半,猶未了眞實者,未到十行位中如實,而行眞實行故。四歡喜德劫中有五頌半,猶未得妙智等者,未得巧便十迴向智稱法界等,無量迴向。五寂靜惠劫中五頌半,猶未解眞法等者,未得地上本智證解眞如法,亦未得後得智遊剎供佛等。六香燈雲劫中有五頌,成八正道者,得初地見道故也。七明淨堅固劫中有六頌,嚴淨最勝道者,明二三四五地中勝道行成,未得六地緣生深順忍也。八勝王劫中有五頌,於彼正道者,在於六地,修緣生中道觀。九千功德劫中有五頌半,在七地位,未得八地無生忍故也。十無著莊嚴劫中有五頌,明供佛,二功德幢如來下十二頌正明得此法門。初陁羅尼念力等者,明九地得四無㝵解及持成就,領受如來所說法雨。二我得明淨眼三昧陁羅尼者明得十地法門一一見佛者,攝報果中見佛也。心淨如空者,明微細障亦盡也。得佛力者,則十地受位墮在佛數也。觀察下明大悲攝物德,法雲波羅蜜等結位名也。佛子下二頌結成普賢行位,該通一切也。二結會古今中,初結會人,二顯己發心益,三乃至下明得法益生。第四我唯下結己自分。第五大段諸大下仰推中二:先別辨十重可知,後我當下結非己分,三地竟。第四焰地善知識中亦五。 初擧法勸修中,同在證位,故云此佛衆中,吉祥勝智名爲妙德,攝物起行名救護衆生。 第二依教趣入三,初拜辭,二思念中二。先思前所現法有五句:一摠擧法門,二分別者剖析其門,三深入者證入盡原,四開發者探其所隱,五顯現者露其體狀。二隨順下念前所指人,三往至後位。 第三見敬申請, 第四示己法界,此二合辨。於中有四:初現法加證,二見用禮讚,三顯得法因緣,四結已自分。初中三:先示己法門身,二眉光加證,三善財則得法門。離垢者眼瞙盡故,圓滿者淨智具故,能見法也。二得此三昧下明見用禮讚中四:初見彼大用,二善財設禮,三天服本形,四善財偈讚。初中三:先明用所依處,二正明所現用相,三出用起所因。初處中亦三:一先微塵中見世界顯因陁羅網重重之相,二世界中見衆生生死流轉,三分別塵內世界形類不同。此中世界趣淨者,衆生在染土中,修淨土行故,趣不淨者,作不善業,向惡道故。又釋趣淨者,是劫增向淨故;趣不淨者,劫減向穢故;淨不淨者,淨多穢少;不淨淨者,穢多淨少。又釋前淨中有穢,後穢中有淨,二如是等下正明所現用相。於中二:先摠顯,二爲地獄下別辨。別辨中二:一爲救苦,二爲教化。前中三:初救惡道衆生苦,二救欲界天苦,三救人趣中苦。有二十種畏,非時受生畏者,是不値佛世生也。二又復教化下授之以法,謂四生三界通收一切也。三滿足大願故下十七句釋成化所由,謂何因菩薩遍諸塵內?於五趣四生,常現其前,拔苦與樂。釋云爲滿足大願故。一一皆是一所由,唯釋可知。二爾時下明善財喜敬設禮,三夜天則捨下明服本形,謂隱其實德現夜天形。四善財偈讚中二十頌半,初一摠頌,餘下別中,初九頌半歎夜天身光利益,二喜目下十頌述。前所見前中四:初三頌半歎身光益物,次二歎香寶光益,次二歎口眼光益,次二歎身普益物。二喜目下述前中四:初二述前指後光加證法,次一述所得三昧,次三述前夜天遍諸塵剎救攝衆生,後四頌述前夜天遍塵佛剎敬養如來。第三明得法因緣中二:先問,後答。就前問中,初摠歎深奇。下別問法門有三問:一問法門名字,二問得法久近,三問法門因行。二善男子下答中有二:初歎深難說,二諦聽下承力許說。前中二:初下位非分,二何以下徵顯上境。又初凡小不知,二責不知所以,滿普賢下示不知所由,以唯是修普賢行,已成滿者,大菩薩所知境故。非二乘等所知,文中略擧八句顯難知,明善財亦具此知可得爲器,謂以事廣故理深故時遠故,是此法門根芽深厚之相也。二許說中二,先誡聽許。說中諦聽者誡聽,不謬故承力者。顯說所依故二佛子下正說中先長行後偈頌前中有三大段,初於離垢圓滿劫中,供佛脩行,二從其後有劫,下於大光明劫中,供佛修行,三從如是等下摠結塵等劫中供佛修行。就初段中有十:一摠擧本事,二顯本生處,三本生父母,四本生之身,五佛興利益,六普賢引導,七德女興供,八聞經得益,九宿因堅固,十結會古今。就本生處中三,初通擧世界,二彼世界東際下於彼界中,別顯一四天下。三彼閻浮下別顯一王都,三時彼城中下明其本生,父母四彼有一女下明本生之身,下明時人起惡是佛興所因,五時彼城北下明佛興利益。於中先明道場處,二最初妙德幢下明佛興攝化,於中有四。一放光警覺放光有十二重,漸次各令表知已後佛興,佛子彼佛下摠結光益。二滿七日下動地集衆,三一切金剛下讚頌興供,四時彼三世下明衆會說法。於中三:先菩薩衆會,二佛轉法輪,三令無量下明衆得益有二。先明益衆,後何以下釋能益所由。前中初得人天益,二得二乘益,三立衆生於勇猛下明菩薩益。於中有十六句,初十令住十信位,發菩提心者,令進入十住位,以彼初是發心位故,菩薩道者是十行位,淨波羅蜜者是十迴向中,令前十度行淨也。次令得初地乃至十地可知,大願殊勝是等覺位中行,普賢願行者是一乘無障㝵,普遍五位之行願也。何以下徵釋可知。六爾時普賢下明普賢引導。於中四:一身光映奪,二語告佛興,三時彼衆生下大衆歸心,四時彼聖王下明輪王趣詣於中三初昇身在空二十偈普告。於中分四:初一摠勸往詣,次五歎佛積德出世難値,次三明佛已出大利現前,後一令辦供供佛。三往佛設供,七爾時妙德眼女下明德女興供。於中三:初解嚴具奉佛,二變成寶蓋,三女見歡喜初者。若隨事言,以重佛故解身重服以散佛也。若表行言,以己所修福惠二嚴,迴求佛果故奉佛也。二時莊嚴具下明佛納受變成寶蓋,於中初顯蓋莊嚴,如明淨樓閣者,擧下文彌勒樓觀爲喩。二於其蓋中,下明蓋內所現。於中四:初現盧舍那佛及菩薩衆等,二又見一切諸劫下明現餘剎餘佛,三見普賢業用,四見重重帝網世界種種佛興異異說法。三時彼女見下明見聞歡喜,以增善根成於法器。八爾時妙德幢佛下明聞經得益,於中初擧佛所說主伴經,法輪約義,妙音約教。二明所得益,於中三,初得三昧益,先摠次別後結。別中略辨十二種,二復得淨心下明得淨心益,文略列三十四心,三如是等下明得法門,初如是等心出生者,明法門所依摠擧。次別顯九種,後如是等摠結可知。九善男子下明宿因堅固,復於是前者,是離垢圓滿劫,前曾造像已發堅心。十結會古今中三:初正會古今二,善男子我以下結所成益,三恭敬供養下明轉修勝行淨前法門。第二大段其後有劫下明大光明劫中供佛脩行,於中三:先摠擧,二其最初下別辨九佛各轉生供養聞經受持,三佛子如是等下最後佛邊所得法益。第三大段佛子如是等世界微塵下摠結塵數劫中供佛修行,於中四:初供佛聞法,二於一一下得法攝行,三於念念下見佛行成,四何以下釋成行所由。以所說法多故,依法成行亦廣也。第二重頌中三十八頌半,初二頌擧所得法門誡聽許說,餘正頌前文。於中初二頌離垢劫中摠數,二三十一頌半別顯,略列所供一百一十佛。三如是等下三頌結得法勸,令速具。四我唯下結己自分,天竺本名現一切世閒,前教化衆生對見法門。 第五仰推中十句:初行廣,二悉從等行深,三正身心,四滿根海,五具願門,六具廣定,七成勝通,八修多智,九入證原,十結非己可知炎地竟。第五難勝地知識中, 初擧法勸修中,同佛證如故在道場,亦與前地,同證眞如,故云去我不遠。五地禪增,故名寂靜音,處寶等明列位主伴。第二時善財下依教趣入。 第三頭面下禮敬申請, 第四爾時夜天告善財下示己法界,於中先歎法器,後正授法,略作七門:一顯法名體,二辨法業用,三明所觀法境界,四善巧方便,五得法所由,六根深淺,七結名歸己。初標名體中,無量歡喜莊嚴法門者,一以莊嚴法化無量衆生令歡喜故也。二見佛因果莊嚴之法,生無量歡喜故也。下文具此二,故作二釋,卽以悲智適悅爲性,天竺本名起廣愛樂心剎那速疾莊嚴菩薩解脫。二辨業用中先問後答,此中通問四法門:一問法門所作正顯業用,二問法門境界明其所觀,三問法門方便顯其善巧,四問法門因行正顯所由。下答中答上四問,則爲四段。初答所作業用中三:初能淨衆生心海,二能爲衆生滅障成德,三摠結所作。初中先十心欠一,初一摠,謂授以教法,令聞熏心海,令息妄念現淨心體故也。八心別辨可知。二善男子我爲衆生下滅障成德中二:初摠明拔苦與樂,二若見衆生在家下別顯滅障成德。於中有三十三種分五,初十四門分十度,化十四種衆生。初施戒有五門,願度有二門,謂初不求大果,心後捨化衆生心,二爲無色者下三門化厭色樂無色衆生,三爲苦惱者下二門化有苦衆生,四爲園觀者下七門化著處衆生,五爲貪欲多下七門化惑障衆生。三我以如是下摠結成前法門名也。此則化衆生,令莊嚴德成生歡喜故也。第三復次善男子下答境界問,於中二:先辨觀察菩薩境界,後又善男子下明觀察如來境界。前中初擧所觀境,釋顯莊嚴,後我見下辨無量歡喜。前中有二十四句種種,初自分德中差別德,從種種方便入如來,下明勝進入果差別德竝可知。就觀佛境界二,先有十門觀佛境相用,各先見佛果莊嚴,後生無量歡喜。初三身光嚴,次二光雲嚴,次二行相嚴,後三出衆嚴。二起者非起下明所見身光相用等,起則非起明用而常寂故,能喜所喜俱平等無性也。於中先標,二何以故下釋不起所由?佛子下結境界。第四佛子此法門者,下答法門方便善巧之義。於中有三十二門,初一是摠顯方便,次八約法說方便,後二十三約喩顯方便善巧,後結以非喩爲喩者理實此法非世喩能譬,略擧少分喩也。第五善財白下明法門因行,以去前問遠故,是故重問發起。答中三,初摠標數,二別列行相,以修十波羅蜜行故,得此法門,三佛子是爲下結行得果。第六善財白言下明法根深淺,先問後答,答中二:先長行,後偈頌。前中四:一明知過去普照幢劫中發心修行,二於彼剎下二佛世界塵數劫修行,三最後命終下明於此賢劫中修行得法,四善男子汝所問,我下結答所問。初中有三。一明於最初佛邊,發心得定。二彼道場上下明轉生更値餘佛得法,略擧十生,値於十佛,得十三昧,三如是次第下摠結十剎塵佛及受生得法,上明一劫中,所見諸佛。二於彼佛剎下明二剎塵劫中,各供佛修行及所經受生,顯此法門根無極深遠也。三最後命終下明於此賢劫中,供佛修行,於中三,初値拘樓孫等三佛得定,以此忍土在花藏中,擧本統末故云生此等也。二今復下明見舍那佛,正得此法門體,三得法已深入下得法門用。於中有十,初摠擧所得善巧之海,二以此下九門別顯業用,一見塵中諸佛,二見舍那普遍,三見彼諸佛。一一毛孔下明見化身諸佛充滿法界,四觀察三世下明同佛入證故,觀佛體同故,出生等依證起用差別故。初摠持出生門,謂依平等出一切方便,此一切中各一出一切,如是重重出生至十一重一一故也。此是無盡無盡法門海也。五得圓滿智地下明照過去佛十度行海,六普照如來過去無量下明照過去佛所得地位,七知無量佛下明知過去佛菩薩時二利行海,八普照如來一切智下明持法照佛,九於念念下摠結所知。結答中五。一摠結答。二如此界下以四佛類賢劫千佛。三如供養賢劫下類十方一切世界,未來一切劫諸佛,悉皆供養。四彼離垢界猶在者,以是十世中過去現在則現在現在故,又是淨土無災壞故。五汝當下結勸令學。二頌中十偈分五,初一誡聽勸學次二明修因曠遠次二供報恩田次四救衆生苦難,後一顯己大願,七我唯下結己自分。第五仰推中先擧所推,謂善知時處,後非己知,難勝地竟。第六現前地知識中, 初擧法勸修中,道場佛衆竝同前釋,妙德守護諸城者,依證智摠持智名妙德,常入一切城,故云守護。又以觀智,守護心城,令離妄念故名也。 第二依教趣入中四,初偈讚中十頌:初一辭已受教來見此希境,二處妄不知,三妙觀無厭,四無著現力,五不動見佛,六惠光照機,七知業現身,八知世佛平等,九離相說法,十修廣大行。二設敬辭退,三思念前法。初智惠分別者,簡擇其義,隨順等趣證相應修廣身證者,正證在身現露相應也。四往詣等,至後位也。 第三見彼下見敬申請中三:先見勝依正中,一見依報眷屬,二見正報身雲有十一種身,二善財下設禮敬,三白言下申請。第四時彼夜天告下示已法界,於中二:先歎法器,二我已成下正顯已法。於中有四:一標法名體,二顯法義用,三辨法根深淺,四結唯自分。初中正證法界名曰甚深,後智蘊辯名爲妙德,宣教隨機廣略無㝵名自在音聲。二是故佛子下顯義用,於中有二:先摠,後別。初中六:一勝大師化,二調御師化,三明淨日化,四平等心化,五我常以法施下正顯法施攝生,六我以如是下摠結智惠益。二復次佛子下別辨中四:初釋甚深義,二釋妙德義,三釋自在音聲義,四摠結上三義。初中三:初擧數摠標,二所謂下別列名釋義,三佛子我以下摠結業用。初摠中觀察者,智照故。隨順者,趣向故。攝取者,正證故。別中擧法界中十種義,約十種行顯之,以行必稱理理由行顯故也。二佛子我如是思惟下釋妙德義,初摠擧,二所謂下別辨十門。摠持勝智妙德備具,故名圓滿,三以如是下摠結益生,三復次佛子我或下釋自在音聲義中。初別顯有二十三句,初三句約三惠,辨法,後二十句以十法,約廣略辨法。二佛子以如是下摠結可知,四佛子我深下都結前法,謂入無壞法界者,結初甚深義也。悉究竟如來正法者,結妙德摠持也。以無上法施等者,結自在音聲也。佛子我已成下結自分法體,念念下結業用,三爾時善財下辨得法久近,明法根深淺。於中先問後答,答中二:初明離垢光明劫中供佛修行,二復次佛子下明於佛剎塵數劫中供佛修行。前中三:先於最初佛所得法門,二次有佛下略列所値九十八佛,三佛子於離垢下摠結須彌山塵等佛。初中六:一擧往時,二時有世界下顯往處,三於彼城外下明往佛興,四時有轉輪王下明父王修行。於中三:初王聞法出家,二見惡毀法,三護法令興。五時有比丘尼下明夜天本身發心得法,六佛子時輪王下結會古今,及得法利益。二次有如來下略列九十八佛,三佛子於離垢下結須彌塵等佛各供佛修護法門。二復有佛剎塵等劫中供佛修行,是故佛子下顯夜天名可知。四我唯下結自分。 第五仰推中十句:一了語,二知心,三入語音,四善設語,五分別法,六攝摠持,七巧出法,八攝衆生,九順淨智,十吼法施。我當下結非己分,現前地竟。花嚴經探玄記卷第十九乙巳歲分司大藏都監開板
- 1)산스크리트로 su-darśana이다.
- 2)앞의 미다라니(彌多羅尼) 동녀가 얻은 법문이다.
- 3)60권본 『화엄경』 제48권[대정장9, p.703 하].
- 4)환희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중 그 셋째이다.
- 5)「십지품」(대정장9, p.551하).
- 6)환희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중 그 넷째이다.
- 7)대정장9, p.702 하.
- 8)대정장12, p.398 하.
- 9)삼매의 대원력을 내는 것, 보리의 모든 행원력을 내는 것, 보현의 모든 행력을 내는 것.(대정장9, p.704 상).
- 10)스스로의 법계를 보이는 데 셋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이다.
- 11)환희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 12)10행 중의 둘째이다.
- 13)산스크리트로 sumukha이다.
- 14)이 같은 관념은 현재에도 남아 있다. 힌두교인들은 갠지스강에 목욕을 하면 죄가 소멸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 15)산스크리트로 indriyeśvara이다.
- 16)산스크리트 사본에 의하면 indriyeśvara이므로 제근자재(諸根自在)라고 옮겨야 할 것인데 석천주(釋天主)로 옮겼다. 이는 indriyeśvara를 indraśvara로 혼동하여 생긴 오역이다. 이는 indriya와 indra의 유사함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 17)『대지도론』이다.
- 18)상법(相法)ㆍ산수법(算數法)ㆍ인법(印法)의 세 가지 법.[대정장9, p.704 하].
- 19)이러한 수에 대한 것은 「아승기품」에 자세하게 나온다.
- 20)요익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중 그 다섯째이다.
- 21)10행 중의 셋째이다.
- 22)대정장9, p.705 상.
- 23)산스크리트로 Prabhútá이다.
- 24)대정장9, p.705 중.
- 25)자재 우바이의 법문 이름은 ‘무진공덕장장엄법문’이다.[대정장9, p.705 중].
- 26)업용에 셋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이다.
- 27)대정장9, p.705 중ㆍ하.
- 28)업용에 셋이 있는데 그 중 셋째이다.
- 29)법계를 바로 보이는 데 넷이 있는데 그 중 셋째이다.
- 30)무에한행을 밝히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 31)10행 중에 넷째이다.
- 32)“재물이 있고 덕이 있음을 장자라고 한다.”[『탐현기』 제18권 참조].
- 33)대정장9, p.706 중.
- 34)10지 이전의 4행(行) 중에서 이루는 삼매이다. 이는 생사의 괴로움을 두려워한 성문이 그 같은 괴로움이 소멸된 열반에 안주하고자 집착하는데, 이를 깨뜨려서 낙(樂)바라밀을 얻게 하는 것이다. 『불성론』 제2권, 『탐현기』 제6권.
- 35)대정장9, p.706 중ㆍ하.
- 36)10행 중의 다섯째이다.
- 37)산스크리트로 Ratnacūḍa이다.
- 38)이하는 10지에 의해서 10중을 해석하는 것이다.
- 39)대정장9, p.707 상.
- 40)여섯째 ‘반야……을 얻은 보살이……에 충만하다’는 것에 셋이 있는데 그 중 셋째이다.
- 41)10중(重)을 해석하는 세 가지 중 그 둘째이다.
- 42)이에 대해서는 대정장9, p.696 하 참조.
- 43)법계를 수여함에 넷이 있는 중 그 셋째이다.
- 44)대정장9, p.707 중.
- 45)이치란행 가운데 다섯 번째이다.
- 46)10행 중의 여섯째이다.
- 47)‘보=문’과 ‘보문=성’의 관계 모두를 말한다.
- 48)보안은 산스크리트로 samanta-netra이다.
- 49)업용에 둘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이다.
- 50)불가칭왕향(不可稱王香)ㆍ신두향(新頭香)ㆍ승향(勝香)ㆍ각향(覺香)ㆍ명상향(明相香)ㆍ침수향(沈水香)ㆍ견고향(堅固香)ㆍ전단향(栴檀香)ㆍ운향(雲香)ㆍ부동제근향(不動諸根香).[대정장9, p.708 상]
- 51)대정장9, p.708 중.
- 52)선현행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 53)10행 중의 일곱째이다.
- 54)산스크리트로 anala이다.
- 55)대정장9, p.708 중.
- 56)중생이 국법을 범하여 고통을 받는 모습과 같은 것이다.
- 57)진제 역, 『섭대승론』[대정장31, p.233 하].
- 58)『유가사지론』 제41권[대정장30, p.517 중].
- 59)진제 역, 『섭대승론』 제11권[대정장31, p.234 상].
- 60)의보와 정보를 보는 것.[대정장9, p.708 중].
- 61)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중에 일곱이 있는데 그 중 여섯째이다.
- 62)일곱째 무착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가운데 그 넷째이다.
- 63)무착행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중 그 다섯째이다.
- 64)10행 중의 여덟째이다.
- 65)산스크리트로 Mahāprabha이다.
- 66)대정장9, p.709 상.
- 67)대정장9, p.709 중.
- 68)대정장9, p.709 하. 감수(減數)의 10이다.
- 69)존중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중 그 넷째이다.
- 70)존중행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으로 나누는 중 그 다섯째이다.
- 71)10행 중의 아홉째이다.
- 72)산스크리트로 Acalā이다.
- 73)5백 가지 삼매의 이름이 다 나오는 것은 아니다.
- 74)지계ㆍ정진ㆍ인욕을 가리킨다.[대정장9, p.711 상].
- 75)선법행에 다섯이 있는 중 그 넷째이다.
- 76)자기의 법계를 수여하는 데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이다.
- 77)불가괴심(不可壞心)ㆍ승묘심(勝妙心)ㆍ불해태심(不懈怠心)ㆍ인욕심(忍辱心)ㆍ이치심(離癡心)ㆍ무염심(無厭心)ㆍ무지족심(無知足心)ㆍ적정심(寂靜心)ㆍ수호심(守護心)ㆍ분별심(分別心).[대정장9, p.711 상].
- 78)선법행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79)10행 중의 열째이다.
- 80)산스크리트로 sarva-gāmin이다.
- 81)대정장9, p.712 상.
- 82)진실행에 다섯이 있는 중 그 넷째이다.
- 83)열째 행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84)기위수행상(寄位修行相)에 다섯이 있는 중 그 넷째이다.
- 85)산스크리트로 utpala-bhūti이다.
- 86)대정장9, p.713 상.
- 87)생기(生起)ㆍ소행(所行)ㆍ성취(成就)ㆍ구족(具足)ㆍ청정(淸淨)ㆍ안온(安穩)ㆍ방편(方便)ㆍ경계(境界)ㆍ행업(行業)ㆍ근본(根本).[대정장9, p.713 상].
- 88)대정장9, p.712 상.
- 89)향의 이름을 ‘대상장(大象藏)’으로 칭하는 것이다.
- 90)대정장9, p.712 상.
- 91)우두전단(牛頭栴檀)ㆍ불가괴(不可壞)ㆍ연화흑침수(蓮華黑沈水)ㆍ명상(明相)ㆍ해장(海藏)ㆍ청정장엄(淸淨莊嚴)ㆍ정장(淨藏)ㆍ선타파(先陀婆)ㆍ전의(轉意).[대정장9, p.713 중].
- 92)산스크리트로 sindhuvātā이다.
- 93)첫째 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94)10회향 중 둘째이다.
- 95)산스크리트로는 vaira이다.
- 96)불괴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97)산스크리트로 sarva-jñatā이다.
- 98)“보살의 직심을 청정케 하고, 보살의 심심을 증익하며, 대비의 힘을 내서 길이 기른다.”[대정장9, p.714 상].
- 99)대정장32, p.580 하.
- 100)업용 중에 둘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이다.
- 101)대정장9, p.714 상.
- 102)수라가 머무는 처소는 다섯이 있는데, 그 중에 첫째 지상의 중상산(衆相山)을 제외하고 나머지 넷은 모두 바다 아래에 있다. 『탐현기』 제2권 참조.
- 103)대정장9, p.714 상.
- 104)불괴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105)10회향 중 셋째이다.
- 106)산스크리트로 jayottama이다.
- 107)등제불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넷째이다.
- 108)신수대장경의 갑본에 따라서 ‘등(等)’ 뒤에 ‘하(下)’를 삽입하여 옮긴다.
- 109)문맥에 따라서 ‘둘째’를 삽입하여 옮긴다.
- 110)문맥에 따라서 ‘셋째’를 삽입하여 옮긴다.
- 111)등제불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112)10회향 중 넷째이다.
- 113)산스크리트로 kaliṅga이다.
- 114)산스크리트로 vana이다.
- 115)산스크리트로 siṁhavijṛmbhitā이다.
- 116)두타(頭陀)로도 옮긴다. 의식주 생활에 있어서 검소하게 고행하는 것을 말한다.
- 117)불교 이전 『리그베다』 문헌에서부터 나오는 신이다. 『리그베다』에서는 ‘사법(司法)의 신’이었다.
- 118)『국역일체경』, 경소부10, p.394의 주) 140에서 역자 건주량경(鍵主良敬)은 이 ‘부처님께서’는 필요 없는 말이 아닐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119)천(deva)ㆍ용(nāga)ㆍ야차(yakṣa)ㆍ건달바(gandharva)ㆍ가루라(garuḍa)ㆍ아수라(asura)ㆍ긴나라(kiṁnara)ㆍ마후라가(mahoraga).
- 120)공양원(供養願)ㆍ수지원(受持願)ㆍ전법륜원(轉法輪願)ㆍ수행원(修行願)ㆍ성취원(成就願)ㆍ승사원(承事願)ㆍ정토원(淨土願)ㆍ불리원(不離願)ㆍ이익원(利益願)ㆍ정각원(正覺願).[『섭대승론석』 제10권과 『탐현기』 제11권 참조].
- 121)대정장9, p.716 상.
- 122)뵙는 중에 셋이 있는데 그 셋째이다.
- 123)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룀 중에 셋이 있는데 그 둘째이다.
- 124)지일체처회향의 선지식을 밝히는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넷째이다.
- 125)대정장9, p.716 상.
- 126)바로 법계를 보임에 넷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이다.
- 127)지일체처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128)10회향 중 다섯째이다.
- 129)‘험난’은 나라 이름이고, ‘보장엄’은 성 이름이다.
- 130)겉으로 3독의 모습을 나타내는 선지식 중에 방편명 바라문은 사견(邪見)의 모습을 취하고, 만족왕은 분노의 모습을 취하였음을 가리킨다.
- 131)대정장12, p.40 중.
- 132)『삼법도론』[대정장25, p.15 하]에는 해당 문구가 없다.
- 133)설법의 경계에 있다는 것이다.
- 134)4선(禪)과 4무색정(無色定).
- 135)『유마경』 중권[대정장14, p.550 중].
- 136)대정장15, p.759 하.
- 137)『불설장자녀암제차사자후요의경(佛說長者女菴提遮師子吼了義經)』 하권[대정장14, pp.962 하~964 하] 참조.
- 138)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에 넷이 있는데 그 중 그 둘째이다.
- 139)대정장9, p.717 상ㆍ중.
- 140)산스크리트로 āliṅgana이다.
- 141)섭일체중생삼매(攝一切衆生三昧).
- 142)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paricumbana이다.
- 143)제공덕밀장삼매(諸功德密藏三昧).
- 144)『섭대승론』 제11권, 의심학처승상(依心學處勝相) 제7[대정장31, p.234 중ㆍ하].
- 145)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것에 넷이 있는데 그 중 셋째이다.
- 146)무진공덕장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147)10회향 중의 여섯째이다.
- 148)산스크리트로 śubha-paraṁgana이다.
- 149)산스크리트로 Veṣṭhila이다.
- 150)염념정수무진불성삼매문(念念正受無盡佛性三昧門).
- 151)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중에 넷이 있는데, 그 셋째이다.
- 152)수순평등선근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153)문맥에 따라서 ‘첫째’를 삽입하여 옮긴다.
- 154)우리 중생들과 부처님의 관계가 염오와 청정, 주체와 객체의 관계이지만 평등하여 둘이 없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 155)「불승야마천궁자재품」의 여래림보살과 게송 중에 나온다.[대정장9, p.465 하].
- 156)10회향 중의 일곱째이다.
- 157)산스크리트로 potalaka이다.
- 158)불공 역, 『십일면관자재보살심밀언염송의궤경(十一面觀自在菩薩心密言念誦儀軌經)』[대정장20, p.139 하]에서는 관세음보살이 보타락가산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 159)산스크리트로 virocana, 혹은 vairocana인 것 같다.
- 160)『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대정장9, p.56 하].
- 161)대정장9, p.718 상.
- 162)대정장9, p.718 상~중.
- 163)직심ㆍ심심ㆍ대비심.
- 164)불세력광명삼매(佛勢力光明三昧).
- 165)수순등관일체중생회향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넷째이다.
- 166)중생연(衆生緣)의 비, 법연(法緣)의 비, 무연(無緣)의 비 등이다.『대지도론』 제40권[대정장25, p.350 중].
- 167)대정장9, p.718 중.
- 168)수순등관일체중생회향에 다섯이 있는 중 그 다섯째이다.
- 169)10회향 중의 여덟째이다.
- 170)고려대장경 원문에는 ‘이(二)’로 되어 있으나 문맥에 따라서 ‘이(二)’를 ‘삼(三)’으로 고쳐서 옮긴다.
- 171)여상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이다.
- 172)여상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173)10회향 중의 아홉째이다.
- 174)산스크리트로 Mahā-deva이다.
- 175)문맥에 따라서 ‘첫째’를 삽입하여 옮긴다.
- 176)신수대장경 갑본에 따라서 ‘대(對)’를 삽입하여 옮긴다.
- 177)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중에 둘이 있는데, 그 둘째이다.
- 178)무박무착해탈회향에 다섯이 있는 중 그 다섯째이다.
- 179)대정장9, p.719 하.
- 180)10회향 중 열째이다.
- 181)산스크리트로 sthāvarā이다.
- 182)보살불가괴장법문(菩薩不可壞藏法門).
- 183)대정장9, p.720 상.
- 184)무너뜨릴 수 없는 법[不可壞法]이다.
- 185)옛날 장엄겁 때 선안불(善眼佛)의 처소에서도 이 법문을 얻었는데, 선안불이 법계무량회향의 부처님이기 때문이다.[대정장9, p.720 상].
- 186)법계무량회향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다섯째이다.
- 187)제32 선지식부터 제41 선지식까지이다.
- 188)「세간정안품」[대정장9, p.396 상ㆍ중].
- 189)제32 선지식 파사파타야천에서 제40 선지식 덕원만천(德圓滿天)까지를 가리킨다.
- 190)대정장9, p.720 상.
- 191)환희지에 다섯이 있는데, 그 중 넷째이다.
- 192)아법에 집착하는 어리석음과 악취잡염(惡趣雜染)의 어리석음이다. 『성유식론』 제9권[대정장31, p.52 하].
- 193)대자심(大慈心)ㆍ대비심(大悲心)ㆍ환희심(歡喜心)ㆍ무이심(無二心)ㆍ청정심(淸淨心)ㆍ정도심(正道心)ㆍ낙정심(樂淨心)ㆍ수순법륜심(隨順法輪心)ㆍ안립일체지도심(安立一切智道心).[대정장9, p.720 중ㆍ하].
- 194)네 번째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가운데, 둘이 있는데 그 두 번째 가운데 셋째 ‘법을 얻는 인연’이다.
- 195)선법도(善法度)라는 이름의 전륜성왕이다.[대정장9, p.721 하].
- 196)일체법뢰왕불(一切法雷王佛)[대정장9, p.721 하].
- 197)네 번째 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가운데 두 번째에 넷이 있는데, 그 넷째이다.
- 198)환희지에 다섯이 있는 중 그 다섯째이다.
- 199)10지 중의 둘째이다.
- 200)심심묘덕이구광명야천(甚深妙德離垢光明夜天)인데, 산스크리트로 samanta- gambhīra-śri-vimala-prabhā이다.
- 201)대정장9, p.722 중ㆍ하.
- 202)대정장9, p.722 하.
- 203)이구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중 그 셋째이다.
- 204)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셋째이다.
- 205)대정장9, p.723 상.
- 206)과거ㆍ현재ㆍ미래.
- 207)부정상(不淨想)ㆍ불락상(不樂想)ㆍ우뇌상(憂惱想)ㆍ핍박상(逼迫想)ㆍ계박상(繫縛想)ㆍ나찰상(羅刹想)ㆍ무상상(無常想)ㆍ고상(苦想)ㆍ무아상(無我想)ㆍ공상(空想)ㆍ불자재상(不自在想)ㆍ노사상(老死想).[대정장9, p.723 중].
- 208)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 209)이구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 210)10지 중의 셋째이다.
- 211)2지와 3지는 바로 이어지는 차례이기 때문에 그 법을 설하는 장소 역시 멀지 않다는 것이다.
- 212)명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둘째이다.
- 213)큰 업용을 나타내는 데 셋이 있는 가운데 그 둘째이다.
- 214)신수대장경 갑본에 따라서 ‘본(本)’ 뒤에 ‘행(行)’을 삽입하여 옮긴다.
- 215)대정장9, p.726 상.
- 216)업용을 밝히는 데 셋이 있는 가운데 그 둘째이다.
- 217)대정장9, p.726 상ㆍ중.
- 218)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데 넷이 있는 가운데 그 셋째이다.
- 219)대정장9, p.727 상.
- 220)깊은 법인(法忍)이다.
- 221)답에 둘이 있는 가운데 그 둘째이다.
- 222)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데 넷이 있는 가운데 그 넷째이다.
- 223)명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 224)10지 중의 넷째이다.
- 225)묘덕구호중생야천은 산스크리트로 Samanta-sattva-trāṇajaḥ-śri이다.
- 226)고려대장경 원문에는 ‘복(服)’으로 되어 있으나, 『화엄경』 원문에는 이 부분이 ‘현(現)’으로 되어 있다.
- 227)따로 분별하는 데 둘이 있는 가운데 그 둘째이다.
- 228)작용을 보고 예찬함을 밝히는 데 넷이 있는 가운데 그 둘째다.
- 229)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데 넷이 있는 가운데 그 셋째이다.
- 230)대정장9, p.730 상.
- 231)대정장9, pp.730하~731상.
- 232)대정장9, p.732 중.
- 233)대정장9, p.732 중ㆍ하.
- 234)대정장9, p.732 하.
- 235)대정장9, pp.732 하~733 상.
- 236)바로 설하는 데 둘이 있는 가운데 그 둘째이다.
- 237)자기의 법계를 보이는 데 넷이 있는 가운데 그 넷째이다.
- 238)염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 239)10지 중의 다섯째이다.
- 240)적정음야천은 산스크리트로 Praśānta-ruta-sāgaravatī이다.
- 241)대정장9, p.734 중.
- 242)대정장9, pp.734 하~735 상.
- 243)작은 법을 즐기는 자와 자리에 안주하는 자를 위해서 발원하여 정법을 설한다는 것이다.[대정장9, p.734 하].
- 244)바로 법을 수여하는 데 일곱이 있는 가운데 그 셋째이다.
- 245)바로 법을 수여하는 데 일곱이 있는 가운데 그 넷째이다.
- 246)불퇴법계묘음(不退法界妙音).
- 247)구루손(Krakutasanda)ㆍ구나함모니(Kanakamuni)ㆍ가섭(Kāśyapa).
- 248)구루손불ㆍ구나함모니불ㆍ가섭불ㆍ노사나불.
- 249)답 중에 둘이 있는데, 그 둘째이다.
- 250)난승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 251)10지 중의 여섯째이다.
- 252)산스크리트로 Sarva-nagara-rakṣa-saṁbhava-tejaḥ-śrī이다.
- 253)현전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셋째이다.
- 254)대정장9, p.738 상.
- 255)현전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넷째이다.
- 256)대정장9, p.738 중.
- 257)대정장9, p.738 중ㆍ하.
- 258)대정장9, p.738 하.
- 259)10법은 유(有)ㆍ불(佛)ㆍ세계(世界)ㆍ수기(授記)ㆍ권속(眷屬)ㆍ법륜(法輪)ㆍ수다라(修多羅)ㆍ회(會)ㆍ살바야심(薩婆若心)ㆍ1승(乘)인데, 이들 열 가지를 각기 하나와 일체의 두 경우로 나누어서 분별하는 것이다.
- 260)올바로 자기의 법을 나타내는 데 넷이 있는 가운데 그 셋째이다.
- 261)대정장9, p.739 중~740 상.
- 262)답 중에 둘이 있는 가운데 그 둘째이다.
- 263)자기의 법을 나타내는 데 넷이 있는 가운데 그 넷째이다.
- 264)현전지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다섯이 있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