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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_0514_a_01L불설함수유경(佛說鹹水喩經)
역자 미상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바가바(婆伽婆)께서는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世尊)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물을 비유로 들어 일곱 가지를 말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명심하라. 나는 설명하리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때 비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물을 비유로 든 일곱 가지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물에 빠져 있고, 어떤 사람은 물에서 머리를 내밀었다가 다시 물에 빠지며, 어떤 사람은 머리를 내밀어 사방을 둘러보고, 어떤 사람은 머리를 내밀고 다시는 물에 빠지지 않으며,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가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저쪽 언덕으로 가려고 하며, 어떤 사람은 저쪽 언덕에 이르러 깨끗한 마음으로 저쪽 언덕에 서게 된다.
어떤 이가 물에 빠져 있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좋지 않은 법으로 온몸을 감싸고 죄가 익어 지옥에 들어가 한 겁 동안 죄를 받지만 고칠 수 없다. 이것이 첫 번째, 물에 빠졌다는 것이니라.
어떤 이가 머리를 내밀었다가 도로 물에 빠지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그곳에 빠졌지만 선한 법에 대해 믿음이 있어 부끄러워하는 마음으로 그 방법을 구했다가, 다시 여러 선한 법에 대해 부끄러움을 품는다. 그는 물에서 나왔다가 도로 물에 빠지는 사람이니 이것이 이른바 두 번째, 사람이 물에 빠지는 것이니라.
어떤 이가 물에서 나와 사방을 둘러보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온다. 그는 선한 법에 대해 믿음이 있고 부끄러워하는 마음과 용맹스런 마음이 있으며 온갖 선하지 않은 법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다. 그는 물 위로 나와서는 다시는 물에 빠지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세 번째 사람으로서, 물에서 나온 데 비유한 것이니라.
어떤 이가 물에서 나온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에서 나온다. 즉 그는 선한 법에 대해 믿음이 있고 부끄러움과 정진이 있으며 어떤 선한 법에 대해서도 부끄러움을 품는다. 그는 세 가지 번뇌[結使]를 다하고 수다원이 되어 물러나지 않으며 반드시 인간에 돌아와서는 얻는 바가 있다.
이것이 이른바 네 번째 사람으로서, 물에서 나온 데에 비유한 것이니라.
어떤 이가 물에서 나와 저쪽 언덕으로 가려고 하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이리하여 물에서 나온다. 즉 그는 선한 법에 대해 믿음이 있고 부끄러움과 용맹스런 마음이 있으며 어떤 선한 법에 대해서도 모두 부끄러움을 품는다. 그는 세 가지 번뇌를 다하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지고 사다함이 되어 (천상으로 갔다가) 이 세간에 와서 괴로움의 근본을 없앤다. 이것이 이른바 물에서 나와 저쪽 언덕으로 가려는 사람에 비유한 것이니라.
어떤 이가 저쪽 언덕에 이른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곧 물에서 나온다. 그는 선한 법에 대해 믿음이 있고 부끄러움과 용맹스런 마음이 있으며, 어떤 선한 법에도 부끄러움을 품는다. 그는 5하분결(下分結)을 끊고 아나함이 되어 저 천상에서 열반에 들고, 다시는 인간 세계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이 이른바 여섯 번째, 물에서 나와 이미 저쪽 언덕에 이른 사람에 비유한 것이니라.
어떤 이가 이미 저쪽 언덕에 이르러 깨끗한 마음으로 저쪽 언덕에 서게 된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물 위로 나온다. 그는 선한 법에 대해 믿음이 있고 부끄러움과 용맹스런 마음이 있으며 어떤 선한 법에도 다 부끄러움을 품는다.
그는 온갖 번뇌[有漏]를 없애고 번뇌가 없게 되어, 생각[念]이 해탈하고 지혜가 해탈한다. 그래서 현세에서 빨리 신통을 증득하여 스스로 즐거워하면서 생사의 근본을 끊는다.
그리하여 범행이 이미 서고 할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어머니의 태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이 이른바 물에서 나와 저쪽 언덕에 선 사람에 비유한 것이니라.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나는 지금 너희들을 위하여 일곱 종류의 사람을 물에 있는 일곱 사람으로 비유를 들어 설명하였다. 이것은 여러 부처님이 성문들을 위하여 말해야 하는 것이니, 부처님께서는 큰 자비를 가지고 그들을 안온하게 하여 제도하려 하기 때문이다.
너희들도 이른바 고요한 곳이나 나무 밑이나 호젓한 곳이나 한데 앉아 참선하되 게으르지 말라. 지금에 부지런히 힘쓰지 않으면 뒤에는 반드시 후회가 있으리라. 이것이 이른바 나의 교훈이니라.”
그 때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019_0514_a_01L佛說鹹水喩經失譯人名今附西晉錄聞如是。一時,婆伽婆在舍衛城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我與汝等說水喩七事,諦聽,諦思念之。我當說。’對曰:‘如是,世尊。’爾時,諸比丘從佛聞教。世尊告曰:‘云何比丘水喩七事?若人沒於水,從水出頭復還沒水,或出頭遍觀四方,或出頭不復沒水,或有人欲行出水,或有人欲至彼岸或有人已至彼岸淨志得立彼岸。彼云何人沒溺於水?或有一人以不善法,盡纏裹身,純罪熟至地獄一劫受罪不可療治是謂此人常沒溺於水是謂初?入水沒溺,彼云何人出頭還沒入水或有一人作是沒溺有信於善法懷慚愧,求其方便,於諸善法,皆懷慚愧,彼出於水還沒溺水,是謂二人沒溺於水。彼云何人出水遍觀四方?或有一人出水、彼有信於善法,有慚愧心,有勇猛意,於諸不善法皆有慚愧,彼出水上不復沒溺於水,此諸賢,是謂三人喩彼出水。彼云何人出水住?或有一人,作是出水,有信於善法,有慚愧,有精進,於諸善法,皆懷慚愧彼於三結使盡,成須陁洹而不退轉,必當還所獲,是謂四人喩彼出水住。彼云何人出水欲至彼岸?或有一人,作如是出水,彼有信於善法,有慚愧,有勇猛意,於諸善法,悉懷慚愧,彼盡三結使,貪欲、瞋恚、愚癡薄,成斯陁含,來至此閒而盡苦本,是謂彼人喩彼水欲至彼岸。云何彼人已至彼岸?或有一人,便出水,有信於善法,有慚愧,有勇猛意,於諸善法,皆懷慚愧,彼便盡五下分結,成阿那含,於彼般涅槃不復來至此閒是謂六人喩彼出水已至彼岸彼云何人已至彼岸淨志得立彼岸?或有一人,而出水上,有信於善法有慚愧有勇猛意於諸善法,皆懷慚愧:或有一人,盡有漏,成無漏,念解脫、智慧解脫,於現法中,疾得證通,而自娛樂盡生死源,梵行已立,所作已辦,更不復受母胎,是謂彼人喩彼水已立彼出岸。如是比丘,此七人,我今與汝等說七人喩水。諸世尊與諸聲聞所應,當說有大慈,欲使獲安隱,皆使得度,所謂閑居處樹下空處露坐。汝等坐禪,勿有懈怠,今不精勤,後備有悔,是謂我所教勅。’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佛說鹹水喩經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