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949_T_017
-
025_0257_b_01L
아비달마품류족론 제17권 - 025_0257_b_01L阿毘達磨品類足論卷第十七
-
세우 지음 - 025_0257_b_02L尊者世友造
-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025_0257_b_03L三藏法師玄奘奉詔譯
-
7. 변천문품 ⑧ - 025_0257_b_04L辯千問品第七之八
-
몇 가지가 유신견(有身見)을 인(因)으로 삼으면서 유신견의 인(因)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온은 만일 더러움에 물들면[染汚]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 유신견의 인은 아니요 만일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면[不染汚] 유신견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며 유신견의 인도 아니다. - 025_0257_b_05L幾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等者,一切應分別。謂色薀,若染污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若不染污非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
-
수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 유신견의 인은 아니니 과거ㆍ현재의 견고(見苦)에서 끊어야 할 수면과 상응하는 수온을 제외하고, 그리고 과거ㆍ현재의 견집(見集)에서 끊어야 할 변행수면과 상응하는 수온을 제외하고, 아울러 미래의 유신견과 상응하는 수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더러움에 물든 수온이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 또한 유신견의 인이 되기도 하나니, 앞에서 제외된 수온이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요 유신견의 인도 아니니,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수온이다.
상온과 식온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57_b_09L受薀有三句。或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謂除過去現在見苦所斷隨眠相應受薀,及除過去現在見集所斷遍行隨眠相應受薀,幷除未來有身見相應受薀,諸餘染污受蘊。或有身見爲因亦有身見因,謂前所除受蘊。或非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謂不染污受蘊。想、識蘊亦爾。
-
025_0257_c_01L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았으면서 유신견의 인은 아니기도 하나니, 과거ㆍ현재의 견고에서 끊어야 할 수면과 또는 그것과 상응(相應)ㆍ구유(俱有)하는 등의 행온을 제외하고 또한 과거ㆍ현재의 견집에서 끊어야 할 변행수면과 그것과 상응ㆍ구유하는 등의 행온을 제외하고 또한 미래의 유신견과 상응하는 행온을 제외하고 또한 미래의 유신견과 상응하는 법과 나고[生]ㆍ늙고[老]ㆍ머무르고[住]ㆍ무상[無常]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더러움에 물드는 행온이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 또한 유신견의 인이 되기도 하나니, 앞에서 제외된 행온이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며 유신견의 인도 아니니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행온이다. - 025_0257_b_17L行蘊有三句。或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謂除過去現在見苦所斷隨眠及彼相應俱有等行蘊,亦除過去現在見集所斷遍行隨眠及彼相應俱有行蘊,亦除未來有身見相應行蘊,亦除未來有身見及彼相應法生老住無常,諸餘染污行蘊。或有身見爲因亦有身見因,謂前所除行蘊。或非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謂不染污行蘊。
-
몇 가지가 업(業)이면서 업이숙(業異熟)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업이요 업이숙은 아니니, 신업(身業)가 어업(語業)이다.
혹은 업이숙이며 업은 아니니, 업이숙으로 생긴[業異熟生] 색온이다.
혹은 업도 아니요 업이숙도 아니니, 업과 업이숙의 색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색온이다. - 025_0257_c_04L幾業非業異熟等者,一切應分別。謂色蘊有三句。或業非業異熟,謂身語業。或業異熟非業,謂業異熟生色蘊。或非業非業異熟,謂除業及業異熟色蘊諸餘色蘊。
-
수온은 혹은 업이숙이나 업은 아니고 혹은 업도 아니며 업이숙도 아니다.
업이숙이나 업은 아니라 함은, 업이숙으로 생긴 수온이며 나머지 모든 수온은 업도 아니요 업이숙도 아니다.
식온과 상온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57_c_08L受蘊,或業異熟非業、或非業非業異熟。業異熟非業者謂業異熟生受蘊。諸餘受蘊非業非業異熟。想、識蘊亦爾。
-
행온에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업이며 업이숙은 아니니, 업이숙에 포섭되지 않은 사(思)이다.
혹은 업이숙이며 업은 아니니 사(思)에 포섭되지 않은 업이숙으로 생긴 행온이다.
혹은 업이면서 또한 업이숙이기도 하니, 업이숙으로 생긴 사(思)이다.
혹은 업도 아니요 업이숙도 아니니, 업과 업이숙의 행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행온이다. - 025_0257_c_11L行蘊有四句。或業非業異熟,謂業異熟所不攝思。或業異熟非業,謂思所不攝業異熟生行蘊。或業亦業異熟,謂業異熟生思。或非業非業異熟,謂除業及業異熟行蘊諸餘行蘊。
-
몇 가지가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隨業轉]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세 가지는 업을 따라 옮겨 가면서 업은 아니며 두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업이며 업을 따라 옮겨 가지 아니하나니, 업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어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신업과 어업이다.
혹은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나니, 업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과 어업이다.
혹은 업도 아니요 업을 따라 옮겨 가지도 아니하나니, 업과 업을 따라 옮겨 가는 색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색온이다. - 025_0257_c_16L幾業非隨業轉等者,三隨業轉非業,二應分別。謂色蘊有三句。或業非隨業轉,謂除隨業轉身語業,諸餘身語業。或業亦隨業轉,謂隨業轉身語業。或非業非隨業轉,謂除業及隨業轉色蘊,諸餘色蘊。
-
025_0258_a_01L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업이지만 업을 따라 옮겨 가지 아니하기도 하나니, 사(思)이다.
혹은 업을 따라 옮겨 가면서도 업은 아니니, 사(思)에 포섭되지 않은 업을 따라 옮겨 가는 행온이다.
혹은 업도 아니요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이 아니기도 하니, 업을 따라 옮겨 가는 심불상응행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심불상응행이다. - 025_0257_c_22L行蘊有三句。或業非隨業轉,謂思。或隨業轉非業,謂思所不攝隨業轉行蘊。或非業非隨業轉,謂除隨業轉心不相應行,諸餘心不相應行。
-
몇 가지가 만들어진 물질[所造色]로서 볼 수 있는 물질[有見色]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네 가지는 만들어진 물질이 아니요 볼 수 있는 물질도 아니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이며 볼 수 있는 물질은 아니기도 하니, 8처(處 : 眼ㆍ耳ㆍ鼻ㆍ舌ㆍ身ㆍ聲ㆍ香ㆍ味處)와 2처(處 : 觸處ㆍ法處)의 적은 부분이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이며 또한 볼 수 있는 물질이기도 하니, 1처(處 : 色處)이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도 아니요 볼 수 있는 물질도 아니니, 1처(處 : 觸處)의 적은 부분이다. - 025_0258_a_02L幾所造色非有見色等者,四非所造色非有見色,一應分別,謂色蘊有三句。或所造色非有見色,謂八處及二處少分。或所造色亦有見色,謂一處。或非所造色非有見色,謂一處少分。
-
이 5온은 몇 가지가 만들어진 물질이며 대할 수 있는 물질[有對色]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네 가지는 만들어진 물질도 아니요 대할 수 있는 물질도 아니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온은 마땅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이며 대할 수 있는 물질은 아니니, 1처(處 : 法處)의 적은 부분이다.
혹은 대할 수 있는 물질이며 만들어진 물질은 아니기도 하니, 1처(處 : 觸處)의 적은 부분이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이면서 또한 대할 수 있는 물질이기도 하니, 9처(處 : 眼ㆍ耳ㆍ鼻ㆍ舌ㆍ身ㆍ色ㆍ觸ㆍ香ㆍ味處)와 1처(處 : 觸處)의 적은 부분이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도 아니요 대할 수 있는 물질도 아니니, 이러한 물질은 있을 수가 없다. - 025_0258_a_07L此五蘊,幾所造色非有對色等者,四非所造色非有對色,一應分別。謂色蘊應作四句。或所造色非有對色,謂一處少分。或有對色非所造色,謂一處少分。或所造色亦有對色,謂九處及一處少分。或非所造色非有對色,如是色不可得。
- 몇 가지가 보기 어렵기[難見] 때문에 매우 깊은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곧 보기 어렵기 때문에 매우 깊으며 매우 깊기 때문에 보기가 어렵다.
- 025_0258_a_14L幾難見故甚深等者,一切難見故甚深,甚深故難見。
-
몇 가지가 착한 것[善]이면서도 선을 인(因)으로 삼지 아니하는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를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여기에는 각각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한 것으로 인도 삼았으면서도 착하지는 못하니, 착한 이숙으로 생긴 5온이다.
혹은 착한 것이면서 또한 착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니, 착한 5온이다.
혹은 착한 것도 아니며 착한 것을 인으로 삼지도 아니 하나니, 착한 이숙으로 생긴 5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와 착하지 못한 5온이다. - 025_0258_a_15L幾善非善爲因等者,一切應分別。謂各有三句。或善爲因非善,謂善異熟生五蘊。或善亦善爲因,謂善五蘊。或非善非善爲因,謂除善異熟生五蘊,諸餘無記不善五蘊。
-
025_0258_b_01L몇 가지가 착하지도 못하고[不善] 착하지 못한 것을 인(因)으로 삼는 것도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았으면서도 착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색온이다.
혹은 착하지도 않고 또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나니, 착하지 못한 색온이다.
혹은 착하지 않은 것도 아니요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하지 못한 이숙의 색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와 착한 색온이다. - 025_0258_a_20L幾不善非不善爲因等者,一切應分別。謂色蘊有三句。或不善爲因非不善,謂不善異熟生色蘊。或不善亦不善爲因,謂不善色蘊。或非不善非不善爲因,謂除不善異熟色蘊諸餘無記,及善色蘊。
-
수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았으면서도 착하지 못한 것은 아니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수온과 욕계에 매인 유신견(有身見)과 변집견(邊執見)과 상응하는 수온이다.
혹은 착하지도 못하면서 또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수온이다.
혹은 착하지 못한 것도 아니며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수온을 제외하고, 그리고 욕계에 매인 유신견ㆍ변집견과 상응하는 수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와 착한 수온이다.
상온과 식온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58_b_02L受蘊有三句。或不善爲因非不善,謂不善異熟生受蘊,及欲界繫有身見邊執見相應受蘊。或不善亦不善爲因,謂不善受蘊。或非不善非不善爲因,謂除不善異熟生受蘊,及除欲界繫有身見邊執見相應受蘊諸餘無記,及善受蘊。想、識蘊亦爾。
-
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았으나 착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행온과 욕계에 매인 유신견ㆍ변집견, 그리고 그것과 상응하는 것과 함께 일어나는 행온이다.
혹은 착하지 못하면서 또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행온이다.
혹은 착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하지 못한 이숙의 행온을 제외하고, 그리고 욕계에 매인 유신견ㆍ변집견과 아울러 그것과 상응하는 것과 함께 일어나는 행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의 착한 행온이다. - 025_0258_b_09L行蘊有三句。或不善爲因非不善,謂不善異熟生行蘊,及欲界繫有身見邊執見,及彼相應彼等起行蘊。或不善亦不善爲因,謂不善行蘊。或非不善非不善爲因,謂除不善異熟行蘊,及除欲界繫有身見邊執見幷彼相應彼等起行蘊,諸餘無記及善行蘊。
-
몇 가지가 무기(無記)이면서 무기를 인(因)으로 삼는 것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여기에는 각각 세 구절씩 있다.
혹은 무기를 인(因)으로 삼았으되 무기는 아니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5온(蘊)이다.
혹은 무기이면서 또한 무기를 인으로 삼기도 하나니, 무기의 5온이다.
혹은 무기도 아니요 무기를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다섯 가지 착한 온이다. - 025_0258_b_16L幾無記非無記爲因等者,一切應分別,謂各有三句。或無記爲因非無記,謂不善五蘊。或無記亦無記爲因,謂無記五蘊。或非無記非無記爲因,謂善五蘊。
- 몇 가지가 인연(因緣)이면서 인(因)은 있지 아니한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곧 인연이면서 또한 인도 있다.
- 025_0258_b_20L幾因緣非有因等者,一切是因緣亦有因。
-
025_0258_c_01L몇 가지가 등무간(等無間)이면서 등무간연(等無間緣)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한 가지는 등무간도 아니요 등무간연도 아니며 네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수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등무간이며 등무간연은 아니기도 하니, 미래에 목전에 나타나 일어나는 수온과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목숨을 마칠 때의 수온이다.
혹 등무간이면서 또한 등무간연이기도 하니,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목숨을 마칠 때의 수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거ㆍ현재의 수온이다.
혹은 등무간도 아니요 등무간연도 아니니, 미래의 목전에 나타나 일어나는 수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미래의 수온이다.
상온과 식온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58_b_21L幾等無閒非等無閒緣等者,一非等無閒非等無閒緣,四應分別。謂受蘊有三句。或是等無閒非等無閒緣,謂未來現前正起受蘊,及過去現在阿羅漢命終時受蘊。或是等無閒亦等無閒緣,謂除過去現在阿羅漢命終時受蘊,諸餘過去現在受蘊。或非等無閒非等無閒緣,謂除未來現前正起受蘊,諸餘未來受蘊。想、識蘊亦爾。
-
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등무간이며 등무간연은 아니기도 하니, 미래에 목전에서 일어나는 심소(心所)의 행온과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목숨을 마칠 때의 심소의 행온과 아울러 이미 생겼거나 지금 막 생긴 무상정(無想定)과 멸정(滅定)이다.
혹 그것은 등무간이면서 또한 등무간연이기도 하니,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목숨을 마칠 때의 심ㆍ심소의 행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거ㆍ현재의 심소의 행온이다.
혹은 등무간도 아니요 등무간연도 아니니, 미래의 목전에서 일어나는 심소의 행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미래의 심소의 행온과 또는 등무간의 심불상응행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심불상응행이다. - 025_0258_c_07L行蘊有三句。或是等無閒非等無閒緣,謂未來現前正起心所行蘊,及過去現在阿羅漢命終時心所行蘊,幷已生正起無想滅定。或是等無閒亦等無閒緣,謂除過去現在阿羅漢命終時心心所行蘊,諸餘過去現在心所行蘊。或非等無閒非等無閒緣,謂除未來現前正起心所行蘊諸餘未來心所行蘊,及除等無閒心不相應行諸餘心不相應行。
-
몇 가지가 소연연(所緣緣)이면서도 소연(所緣)은 있지 아니한가 등에 대해서는, 한 가지[色蘊]는 곧 소연연이면서도 소연은 있지 아니하고, 세 가지는 곧 소연연이면서 또한 소연도 있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행온은 만일 모든 심소(心所)이면 그것은 소연연이면서 또한 소연도 있고, 만일 심소가 아니면 그것은 곧 소연연이면서 소연은 있지 않다.
몇 가지가 증상연(增上緣)이면서도 증상(增上)은 있지 아니한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곧 증상연이면서도 또한 증상도 있다. - 025_0258_c_17L幾所緣緣非有所緣等者,一是所緣緣非有所緣,三是所緣緣亦有所緣,一應分別。謂行蘊,若諸心所是所緣緣亦有所緣,若非心所是所緣緣非有所緣。幾增上緣非有增上等者,一切是增上緣亦有增上。
-
025_0259_a_01L몇 가지가 폭류(瀑流)이며 순폭류(順瀑流)는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온은 만일 그것이 유루이면 순폭류요 폭류는 아니며,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폭류도 아니요 순폭류도 아니다.
수온ㆍ상온ㆍ식온도 역시 그러하다.
행온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순폭류이며 폭류는 아니니, 폭류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행온이다.
혹은 폭류이면서 또한 순폭류이기도 하니, 4폭류(瀑流)이다.
혹은 폭류도 아니요 순폭류도 아니니, 무루의 행온이다. - 025_0258_c_22L幾暴流非順暴流等者,一切應分別。謂色蘊,若有漏順暴流非暴流,若無漏非暴流非順暴流。受、想、識蘊亦爾。行蘊有三句。或順暴流非暴流,謂暴流所不攝有漏行蘊。或暴流亦順暴流,謂四暴流。或非暴流非順暴流,謂無漏行蘊。
-
18계(界)라 함은 안계(眼界)ㆍ색계(色界)ㆍ안식계(眼識界)로부터 의계(意界)ㆍ법계(法界)ㆍ의식계(意識界)에 이르기 까지를 말한다.
이 18계는,몇 가지가 형상[色]이 있는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가지[十色界]는 형상이 있고, 일곱 가지[意根과 六識界]는 형상이 없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혹 형상이 있기도 하고 혹은 형상이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형상이 있는 것인가? 법계에 속한 신업(身業)과 어업(語業)이며 나머지 모든 법계는 형상이 없다. - 025_0259_a_05L十八界者,謂眼界色界眼識界乃至意界法界意識界。此十八界,幾有色等者,十有色,七無色,一應分別。謂法界,或有色、或無色。云何有色?謂法界所攝身語業。諸餘法界是無色。
-
몇 가지가 볼[見] 수 있는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한 가지[色界]는 볼 수 있으며 열 일곱 가지는 볼 수가 없다.
몇 가지가 대할[對] 수 있는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가지는 대할 수 있으며 여덟 가지는 대할 수 없다. - 025_0259_a_10L幾有見等者,一有見,十七無見。幾有對等者,十有對,八無對。
-
몇 가지가 유루(有漏)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다섯 가지는 유루이며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는 혹 유루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유루인가? 유루의 작의(作意)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무루인가? 유루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의식계도 역시 그러하다.
법계는 혹은 유루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유루인가? 법계에 속한 유류의 신업ㆍ어업과 유루의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무루인가? 무루의 신업ㆍ어업과 무루의 수온ㆍ상온ㆍ행온과 아울러 무위의 법[無爲法]이다. - 025_0259_a_12L幾有漏等者,十五有漏,三應分別。謂意界,或有漏、或無漏。云何有漏?謂有漏作意相應意界。云何無漏?謂無漏作意相應意界。意識界亦爾。法界,或有漏、或無漏。云何有漏?謂法界所攝有漏身語業及有漏受想行蘊。云何無漏?謂無漏身語業及無漏受想行蘊幷無爲法。
-
몇 가지가 유위(有爲)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일곱 가지는 곧 유위이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혹 유위이기도 하고 혹은 무위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유위인가? 법계에 속한 신업ㆍ어업과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무위인가? 허공(虛空)과 두 가지 멸[二滅]이다. - 025_0259_a_19L幾有爲等者,十七是有爲,一應分別。謂法界,或有爲、或無爲。云何有爲?謂法界所攝身語業及受想行蘊。云何無爲?謂虛空、二滅。
-
025_0259_b_01L몇 가지가 이숙(異熟)이 있는가 등에 대해서는, 여덟 가지는 이숙이 없으며 열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계는 혹은 이숙이 있기도 하고 혹은 이숙이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이숙이 있는 것인가? 착한 것[善]과 착하지 못한[不善] 색계이다. 어떤 것이 이숙이 없는 것인가? 무기(無記)의 색계이다.
성계(聲界)와 5식계(識界)도 역시 그러하다.
의계는 혹 이숙이 있기도 하고 혹은 이숙이 없기도 하다. 어떤 것이 이숙이 있는 것인가? 착하지 못한 것ㆍ착한 것과 유루의 의계이다. 어떤 것이 이숙이 없는 것인가? 무기와 무루의 의계이다.
법계와 의식계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59_a_23L幾有異熟等者,八無異熟,十應分別。謂色界,或有異熟、或無異熟。云何有異熟?謂善不善色界。云何無異熟?謂無記色界聲。及五識界亦爾。意界,或有異熟、或無異熟。云何有異熟?謂不善善有漏意界。云何無異熟?謂無記無漏意界。法界、意識界亦爾。
-
몇 가지가 곧 연(緣)으로 생기는가 등에 대해서는, 열 일곱 가지는 곧 연으로 생기고 또 인(因)으로 생기고, 세간에 속하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만일 유위이면 그것은 연으로 생기고 또한 인으로 생기고 세간에 속하며, 만일 무위이면 그것은 연으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인으로 생기는 것도 아니며 세간에 속하는 것도 아니다.
몇 가지가 물질[色]에 속하는가 등에 대해서는, 열 가지는 곧 물질에 속하고 일곱 가지는 곧 이름[名]에 속하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에 속한 신업과 어업은 곧 물질에 속하며, 나머지는 모두 이름에 속한다.
몇 가지가 내처(內處)에 속하는가 등에 대해서는, 열 두 가지는 곧 내처에 속하며 여섯 가지는 곧 외처(外處)에 속한다.
몇 가지가 지변지(智邊知)로 두루 아는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곧 지변지로 두루 아는 것이다. - 025_0259_b_07L幾是緣生等者,十七是緣生是因生是世攝,一應分別。謂法界,若有爲是緣生是因生是世攝,若無爲非緣生非因生非世攝。幾色攝等者,十是色攝,七是名攝,一應分別。謂法界所攝身語業是色攝,餘皆是名攝。幾內處攝等者,十二是內處攝,六是外處攝。幾智遍知所遍知等者,一切是智遍知所遍知。
-
이 18계는 몇 가지가 단변지(斷邊知)로 두루 아는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다섯 가지는 곧 단변지로 두루 아는 것이며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ㆍ법계ㆍ의식계는 만일 유루이면 그것은 단변지로 두루 아는 것이요,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단변지로 두루 아는 것이 아니다.
몇 가지가 마땅히 끊어야[應斷] 하는가 등에 대해서는, 열 다섯 가지는 곧 당연히 끊어야 하며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ㆍ법계ㆍ의식계는 만일 그것이 유루이면 당연히 끊어야 하고 무루이면 끊지 않아야 한다. - 025_0259_b_15L此十八界,幾斷遍知所遍知等者,十五是斷遍知所遍知,三應分別。謂意法意識界,若有漏是斷遍知所遍知,若無漏非斷遍知所遍知。幾應斷等者,十五是應斷,三應分別。謂意法意識界,若有漏是應斷,若無漏不應斷。
-
025_0259_c_01L몇 가지가 마땅히 닦아야[應修] 하는가 등에 대해서는, 여덟 가지는 닦지 않아야 하며 열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계는 혹 당연히 닦아야 하고 혹은 닦지 않아도 된다. 어떤 것이 닦아야 하는 것인가? 착한 색계이다. 어떤 것이 닦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착하지 못한 것과 무기의 색계이다.
성계(聲界)와 6식계(識界)와 의계도 역시 그러하다.
법계는 혹 당연히 닦아야 하기도 하고 혹은 닦지 않아도 된다. 어떤 것이 마땅히 닦아야 하는 것인가? 착한 유위의 법계이다. 어떤 것이 닦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착하지 못한 것과 무기의 법계, 그리고 택멸(擇滅)이다. - 025_0259_b_21L幾應修等者,八不應修,十應分別。謂色界,或應修、或不應修。云何應修?謂善色界。云何不應修?謂不善無記色界。聲界、六識界意界亦爾。法界,或應修、或不應修。云何應修?謂善有爲法界。云何不應修?謂不善、無記法界及擇滅。
-
몇 가지가 더러운 데에 물드는가[染汚] 등에 대해서는, 여덟 가지는 더러운 데에 물들지 않으며 열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계는 혹 더러운 데에 물들기도 하고 혹은 더러운 데에 물들지 않기도 한다. 어떤 것이 더러운 데에 물드는 것인가? 유부(有覆)의 색계이다. 어떤 것이 더러운 데에 물들지 않는 것인가? 무부(無覆)의 색계이다.
성계와 6식계와 의계ㆍ법계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59_c_05L幾染污等者,八不染污,十應分別。謂色界,或染污、或不染污。云何染污?謂有覆色界。云何不染污?謂無覆色界。聲界、六識界、意法界亦爾。
-
몇 가지가 결과[果]이면서 결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열 일곱 가지는 곧 결과이면서 또한 결과가 있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 그것은 결과이면서 결과가 있지 아니하기도 하니, 택멸이다.
혹 그것은 결과이면서 또한 결과도 있나니, 유위의 법계이다.
혹은 결과도 아니요 결과가 있는 것도 아니니, 허공과 비택멸이다. - 025_0259_c_08L幾果非有果等者,十七是果亦有果,一應分別。謂法界有三句。或是果非有果,謂擇滅。或是果亦有果,謂有爲法界。或非果非有果,謂虛空、非擇滅。
-
몇 가지가 유집수(有執受)인가 등에 대해서는, 아홉 가지는 무집수(無執受)이며 아홉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안계는 혹 유집수이기도 하고 혹은 무집수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유집수인가? 자체(自體)에 속한 안계이다. 어떤 것이 무집수인가? 자체에 속하지 않은 안계이다.
색계(色界)ㆍ이계(耳界)ㆍ비계(鼻界)ㆍ설계(舌界)ㆍ미계(味界)ㆍ신계(身界)ㆍ촉계(觸界)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59_c_12L幾有執受等者,九無執受,九應分別。謂眼界,或有執受、或無執受。云何有執受?謂自體所攝眼界。云何無執受?謂非自體所攝眼界。色、耳、鼻、香、舌、味、身、觸界亦爾。
-
몇 가지가 대종(大種)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아홉 가지[觸界를 제외한 十色界]와 두 가지[觸界ㆍ法界]의 적은 부분은 대종으로 만들어지며 일곱 가지[七心界]와 두 가지[觸界ㆍ法界]의 적은 부분은 대종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몇 가지가 위[上]가 있는가 등에 대해서는, 열 일곱 가지는 위가 있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혹은 위가 있기도 하고 혹은 이가 없기도[無上] 하다. 어떤 것이 위가 있는 것인가? 유위의 법계와 허공과 비택멸이다. 어떤 것이 위가 없는 것인가? 택멸이다. - 025_0259_c_17L幾大種所造等者,九及二少分是大種所造,七及二少分非大種所造。幾有上等者,十七有上,一應分別。謂法界,或有上、或無上。云何有上?謂有爲法界及虛空、非擇滅。云何無上?謂擇滅。
-
025_0260_a_01L몇 가지가 곧 유(有)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다섯 가지는 유이며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ㆍ법계ㆍ의식계는 만일 유루이면 유이거니와 만일 무루이면 유가 아니다.
몇 가지가 인(因)과 상응하는가 등에 대해서는, 일곱 가지[七心界]는 인과 상응하고 열 가지[十色界]는 인과 상응하지 않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만일 그것이 모든 심소(心所)이면 인과 상응하고 만일 그것이 심소가 아니면 인과 상응하지 않는다. - 025_0259_c_22L幾是有等者,十五是有,三應分別。謂意法意識界,若有漏是有,若無漏非有。幾因相應等者,七因相應,十因不相應,一應分別。謂法界,若諸心所因相應,若非心所因不相應。
-
이 18계가 6선처(善處)와 서로 포섭함에 있어서는 6선처가 10계(界 : 七心界ㆍ法界ㆍ色界ㆍ聲界)의 적은 부분을 포섭하며, 10계의 적은 부분도 6선처를 포섭한다.
5불선처(不善處)와 서로 포섭함에 있어서는 5불선처가 10계(界 : 七心界ㆍ法界ㆍ色界ㆍ聲界)의 적은 부분을 포섭하며 10계의 적은 부분도 5불선처를 포섭한다.
7무기처(無記處)와 서로 포섭함에 있어서는 8계(界 : 十色界 중 色界ㆍ聲界는 제외)와 10계(界)의 적은 부분을 포섭하며, 8계와 10계의 적은 부분도 7무기처를 포섭한다. - 025_0260_a_04L此十八界,與六善處相攝者,六善處攝十界少分,十界少分亦攝六善處。與五不善處相攝者,五不善處攝十界少分,十界少分亦攝五不善處。與七無記處相攝者,七無記處攝八界十界少分,八界十界少分亦攝七無記處。
-
3누처와 서로 포섭함에 있어서는 3누처가 1계(界 : 法界)의 적은 부분을 포섭하며, 1계의 적은 부분도 3누처를 포섭한다.
5유루처(五有漏處)와 서로 포섭함에 있어서는 5유루처가 15계(界 : 十八 중 前十五界)와 3계(界 : 意界ㆍ法界ㆍ意識界)의 적은 부분을 포섭하며, 열 다섯 가지 계와 3계의 적은 부분도 5유루처를 포섭한다.
8무루처(無漏處)와 서로 포섭함에 있어서는 8무루처가 3계(界)의 적은 부분을 포섭하며, 3계의 적은 부분도 8무루처를 포섭한다. - 025_0260_a_10L與三漏處相攝者,三漏處攝一界少分,一界少分亦攝三漏處。與五有漏處相攝者,五有漏處攝十五界三界少分,十五界三界少分亦攝五有漏處。與八無漏處相攝者,八無漏處攝三界少分,三界少分亦攝八無漏處。
-
몇 가지가 과거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일곱 가지는 혹 과거이기도 하고 혹은 미래이기도 하고 혹은 현재이기도 하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처는 만일 유위이면 혹은 과거이기도 하고 혹은 미래이기도 하고 혹은 현재이기도 하며, 만일 무위이면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며 현재도 아니다. - 025_0260_a_16L幾過去等者,十七或過去或未來或現在,一應分別。謂法界,若有爲或過去或未來或現在,若無爲非過去非未來非現在。
-
몇 가지가 착한 것[善]인가 등에 대해서는, 여덟 가지는 무기이며 열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계는 혹 착하기도 하고 혹은 착하지 않기도[不善] 하며 혹은 무기(無記)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인가? 착한 신표(身表)이다. 어떤 것이 착하지 아니한 것인가? 착하지 못한 신표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착한 것과 착하지 못한 것의 신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색계이다. - 025_0260_a_19L幾善等者,八無記,十應分別。謂色界,或善、或不善、或無記。云何善?謂善身表。云何不善?謂不善身表。云何無記?謂除善不善身表諸餘色界。
-
025_0260_b_01L성계는 혹 착한 것이기도 하고 혹은 착하지 못한 것이기도 하며 혹은 무기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인가? 착한 어표(語表)이다. 어떤 것이 착하지 않은 것인가? 착하지 못한 어표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착한 것과 착하지 못한 것의 어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성계이다.
안식계는 혹 착한 것이기도 하고 혹은 착하지 않은 것이기도 하며 혹은 무기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인가? 착한 작의(作意)와 상응하는 안식(眼識)이다. 어떤 것이 착하지 않은 것인가? 착하지 못한 작의와 상응하는 안식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무기의 작의와 상응하는 안식이다.
나머지 5식계(識界)와 의계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60_a_23L聲界,或善、或不善、或無記。云何善?謂善語表。云何不善?謂不善語表。云何無記?謂除善、不善語表諸餘聲界。眼識界,或善、或不善、或無記。云何善?謂善作意相應眼識。云何不善?謂不善作意相應眼識。云何無記?謂無記作意相應眼識。餘五識界、意界亦爾。
- 법계는 혹 착한 것이기도 하고 혹은 착하지 않은 것이기도 하며 혹은 무기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인가? 법계에 속한 착한 신업ㆍ어업과 수온(受蘊)ㆍ상온(想蘊)ㆍ행온(行蘊)과 아울러 택멸이다. 어떤 것이 착하지 않은 것인가? 법계에 속한 착하지 못한 신업ㆍ어업과 착하지 못한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무기인가? 무기의 수온ㆍ상온ㆍ행온과 허공과 비택멸이다.
- 025_0260_b_07L法界,或善、或不善、或無記。云何善?謂法界所攝善身語業及善受想行蘊幷擇滅。云何不善?謂法界所攝不善身語業及不善受想行蘊。云何無記?謂無記受想行蘊及虛空、非擇滅。
-
몇 가지가 욕계에 매인 것[欲界繫]인가 등에 대해서는, 네 가지[香ㆍ味界와 鼻識ㆍ舌識界]는 욕계에 매인 것이며 열 네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안계는 혹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색계에 매인 것[色界繫]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의 대종(大種)으로 만들어진 안계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의 대종으로 만들어진 안계이다.
색계ㆍ이계ㆍ성계ㆍ비계ㆍ설계ㆍ신계도 그러하다. - 025_0260_b_12L幾欲界繫等者,四欲界繫,十四應分別。謂眼界,或欲界繫、或色界繫。云何欲界繫?謂欲界大種所造眼界。云何色界繫?謂色界大種所造眼界。色、耳、聲、鼻、舌、身界亦爾。
-
촉계는 혹은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의 4대종(大種)과 그것으로 만들어진[所造] 촉계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의 4대종과 그것으로 만들어진 촉계이다.
안식계는 혹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의 작의와 상응하는 안식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의 작의와 상응하는 안식이다.
이식계(耳識界)와 신식계(身識界)도 그러하다. - 025_0260_b_16L觸界,或欲界繫、或色界繫。云何欲界繫?謂欲界四大種及所造觸界。云何色界繫?謂色界四大種及所造觸界。眼識界,或欲界繫、或色界繫。云何欲界繫?謂欲界作意相應眼識。云何色界繫?謂色界作意相應眼識。耳、身、識界亦爾。
-
025_0260_c_01L의계는 혹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며 혹은 무색계에 매인 것[無色界繫]이기도 하고 혹은 매이지 않은 것[不繫]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욕계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색계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무색계에 매인 것인가? 무색계에 매인 것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매이지 않은 것인가? 무루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의식계도 그러하다. - 025_0260_b_22L意界,或欲界繫、或色界繫、或無色界繫、或不繫。云何欲界繫?謂欲界作意相應意界。云何色界繫?謂色界作意相應意界。云何無色界繫?謂無色界作意相應意界。云何不繫?謂無漏作意相應意界。意識界亦爾。
- 법계는 혹 욕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며 혹은 무색계에 매인 것이기도 하고 혹은 매이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욕계에 매인 것인가? 법계에 속한 욕계의 신업ㆍ어업과 욕계의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색계에 매인 것인가? 법계에 속한 색계의 신업ㆍ어업과 색계의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무색계에 매인 것인가? 무색계의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매이지 않은 것인가? 무루의 신업ㆍ어업과 무루의 수온ㆍ상온ㆍ행온과 아울러 무위의 법[無爲法]이다.
- 025_0260_c_05L法界,或欲界繫、或色界繫、或無色界繫、或不繫。云何欲界繫?謂法界所攝欲界身語業及欲界受想行蘊。云何色界繫?謂法界所攝色界身語業及色界受想行蘊。云何無色界繫?謂無色界受想行蘊。云何不繫?謂無漏身語業及無漏受想行蘊幷無爲法。
-
몇 가지가 학(學)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다섯 가지는 학도 무학도 아니며[非學非無學]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는 혹은 학이요 혹은 무학(無學)이며 혹은 학도 무학도 아니다. 어떤 것이 학인가? 배울 것이 있는 이[學]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무학인가? 배울 것이 없는 이[無學]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학도 무학도 아닌가? 유루(有漏)의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의식계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60_c_12L幾學等者,十五非學非無學,三應分別。謂意界,或學、或無學、或非學非無學。云何學?謂學作意相應意界。云何無學?謂無學作意相應意界。云何非學非無學?謂有漏作意相應意界。意識界亦爾。
- 법계는 혹은 학이기도 하고 혹은 무학이기도 하며 혹은 학도 무학도 아니다. 어떤 것이 학인가? 배울 것이 있는 이의 신업ㆍ어업과 배울 것이 있는 이의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무학인가? 배울 것이 없는 이의 신업ㆍ어업과 배울 것이 없는 이의 수온ㆍ상온ㆍ행온이다. 어떤 것이 학도 무학도 아닌가? 법계에 속한 유루의 신업ㆍ어업과 유루의 수온ㆍ상온ㆍ행온과 무위의 법이다.
- 025_0260_c_17L法界,或學、或無學、或非學非無學。云何學?謂學身語業及學受想行蘊。云何無學?謂無學身語業及無學受想行蘊。云何非學非無學?謂法界所攝有漏身語業及有漏受想行蘊幷無爲法。
-
025_0261_a_01L이 18계는 몇 가지가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見所斷]인가 등에 대해서는, 열 다섯 가지는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修所斷]이며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는 혹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며 혹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기도 하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의계가 수신행(隨信行)ㆍ수법행(隨法行)이면 현관변(現觀邊)의 인(忍)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도에서 끊어야 할 여든 여덟 가지 수면과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의계가 배울 것이 있는 이[學]로서 자취를 본[見迹] 이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열 가지 수면과 상응하는 의계와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不染汚] 유루의 의계이다.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루의 의계이다.
의식계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60_c_22L此十八界,幾見所斷等者,十五修所斷,三應分別。謂意界,或見所斷、或修所斷、或非所斷。云何見所斷?謂意界隨信隨法行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謂見所斷八十八隨眠相應意界。云何修所斷?謂意界學見迹修所斷。此復云何?謂修所斷十隨眠相應意界及不染污有漏意界。云何非所斷?謂無漏意界。意識界亦爾。
-
법계는 혹은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고, 혹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기도 하며, 혹은 끊어야 할 것이 아니기도 하다.
어떤 것이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법계의 수신행ㆍ수법행이 현관변의 인(忍)으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견도에서 끊어야 할 여든 여덟 가지 수면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계와 아울러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이다.
어떤 것이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인가? 법계에서 배울 것이 있는 이로서 자취를 본 이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 수도에서 끊어야 할 열 가지 수면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계와 아울러 그것과 함께 일어나는 신업ㆍ어업과 심불상응행 또는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유루의 법계이다.
어떤 것이 끊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루의 법계이다. - 025_0261_a_08L法界,或見所斷、或修所斷、或非所斷。云何見所斷?謂法界隨信隨法行現觀邊忍所斷。此復云何?謂見所斷八十八隨眠及彼相應法界幷彼等起心不相應行。云何修所斷?謂法界學見迹修所斷。此復云何?謂修所斷十隨眠及彼相應法界,幷彼等起身語業心不相應行,若不染污有漏法界。云何非所斷?謂無漏法界。
-
몇 가지가 마음[心]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열 가지[十色界]는 마음이 아니고 심소(心所)도 아니고 마음과 상응하는 것[心相應]도 아니며, 일곱 가지[七心界]는 오직 마음일 뿐이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만일 소연(所緣)이 있으면 곧 심소이며 마음과도 상응하고 만일 소연이 없으면 그것은 마음도 아니요 심소도 아니며 마음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다. - 025_0261_a_17L幾非心等者,十非心非心所非心相應,七唯是心,一應分別。謂法界,若有所緣是心所與心相應,若無所緣非心非心所非心相應。
-
몇 가지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隨心轉] 느낌[受]과 상응하는 것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열 가지[十色界]는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요 느낌과 상응한 것도 아니며, 일곱 가지[七心界]는 느낌과 상응하며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 025_0261_a_20L幾隨心轉非受相應等者,十非隨心轉非受相應,七受相應非隨心轉,一應分別。謂法界有三句。
-
025_0261_b_01L혹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느낌과 상응하는 것은 아니니,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身業)ㆍ어업(語業)과 심불상응행 그리고 느낌이다.
혹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느낌과 상응하기도 하니, 상온과 상응하는 행온이다.
혹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느낌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니, 마음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어업과 심불상응행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신업ㆍ어업과 심불상응행 그리고 무위의 법이다.
몇 가지가 마음을 따라 옮겨 가면서 상(想)ㆍ행(行)과 상응하는 것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자성(自性)을 제외하고는 마치 느낌[受]에서와 같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 025_0261_a_23L或隨心轉非受相應,謂隨心轉身語業心不相應行及受。或隨心轉亦受相應,謂想蘊及相應行蘊。或非隨心轉非受相應,謂除隨心轉身語業心不相應行,諸餘身語業心不相應行及無爲法。幾隨心轉非想行相應等者,除其自性,如受應知。
-
몇 가지가 거친 생각[尋]을 따라 옮겨 가면서 세밀한 생각[伺]과 상응하지 아니하는가 등에 대해서는, 열 가지[十色界]는 거친 생각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이 아니요 세밀한 생각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며, 다섯 가지[前五識界]는 거친 생각도 있고 세밀한 생각도 있으며[有尋有伺]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는 혹 거친 생각도 있고 세밀한 생각도 있으며, 혹은 거친 생각은 없고 오직 세밀한 생각만[無尋無伺] 있으며, 혹은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다[無尋無伺].
어떤 것이 거친 생각도 있고 세밀한 생각도 있는 것인가? 거친 생각도 있고 세밀한 생각도 있는 작의(作意)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거친 생각은 없고 세밀한 생각만 있다 하는가? 거친 생각은 없고 세밀한 생각도 있는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어떤 것이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는 것인가?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는 작의와 상응하는 의계이다.
의식계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61_b_07L幾隨尋轉非伺相應等者,十非隨尋轉非伺相應,五有尋有伺,三應分別。謂意界,或有尋有伺、或無尋唯伺、或無尋無伺。云何有尋有伺?謂有尋有伺作意相應意界。云何無尋唯伺?謂無尋唯伺作意相應意界。云何無尋無伺?謂無尋無伺作意相應意界。意識界亦爾。
-
법계에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거친 생각을 따라 옮겨 가서 세밀한 생각과 상응하지 아니 하나니, 거친 생각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어업과 심불상응행과 또한 거친 생각과 상응하는 세밀한 생각이다.
혹은 세밀한 생각과 상응하면서 거친 생각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이 아니니, 거친 생각과 또 거친 생각과 상응하지 않으며 세밀한 생각과 상응하는 심소의 법[心所法]이다.
혹은 거친 생각을 따라 옮겨 가면서 또한 세밀한 생각과 상응하기도 하니, 거친 생각ㆍ세밀한 생각과 상응하는 심소의 법이다.
혹은 거친 생각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세밀한 생각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니, 거친 생각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어업과 심불상응행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신업ㆍ어업과 심불상응행, 그리고 거친 생각과 상응하지 않는 세밀한 생각과 아울러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는 심소의 법과 또는 무위의 법이다. - 025_0261_b_14L法界有四句。或隨尋轉非伺相應,謂隨尋轉身語業心不相應行及尋相應伺。或伺相應非隨尋轉,謂尋及尋不相應伺相應心所法。或隨尋轉亦伺相應,謂尋伺相應心所法。或非隨尋轉非伺相應,謂除隨伺轉身語業心不相應行,諸餘身語業心不相應行及尋不相應伺,幷無尋無伺心所法,若無爲法。
-
025_0261_c_01L몇 가지가 견(見)이면서 견처(見處)는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한 가지[眼界]는 견이면서 또한 견처이고 열 네 가지는 견처이면서 견처는 아니며,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는 만일 유루이면 견처이며 견은 아니요 만일 무루이면 견도 아니요 견처도 아니다.
의식계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61_b_22L幾見非見處等者,一見亦見處,十四見處非見,三應分別。謂意界,若有漏見處非見,若無漏非見非見處。意識界亦爾。
-
법계에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견이면서 견처는 아니기도 하니,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지혜[慧]이다.
혹은 견처이면서 견은 아니기도 하니, 견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법계이다.
혹은 견이면서 또한 견처이기도 하니, 5염오견(染汚見)과 세간의 바른 견해이다.
혹은 견도 아니면서 견처도 아니니, 견에 포섭되지 않은 무루의 법계이다. - 025_0261_c_03L法界有四句。或見非見處,謂盡無生智所不攝無漏慧。或見處非見,謂見所不攝有漏法界。或見亦見處,謂五染污見及世閒正見。或非見非見處,謂見所不攝無漏法界。
-
몇 가지가 유신견(有身見)을 인(因)으로 삼았으면서도 유신견의 인(因)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여덟 가지는 유신견을 인으로 삼지도 아니하고 유신견의 인도 아니며 열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계는 만일 더러움에 물들면[染汚]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도 유신견의 인은 아니요, 만일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면[不染汚] 유신견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요 유신견의 인도 아니다.
성계와 5식계(五識界)도 그러하다.
의식계는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도 유신견의 인도 아니고,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도 또한 유신견의 인이기도 하며,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요 유신견의 인도 아니다. - 025_0261_c_07L幾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等者,八非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十應分別。謂色界,若染污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若不染污非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聲界、五識界亦爾。意識界,或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或有身見爲因亦有身見因、或非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
-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도 유신견의 인은 아니라 함은, 과거ㆍ현재의 견고(見苦)에서 끊어야 할 수면과 상응하는 의계를 제외하고 또한 과거ㆍ현재의 견집(見集)에서 끊어야 할 변행수면과 상응하는 의계를 제외하고 또한 미래의 유신견과 상응하는 의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더러움에 물든 의계이다.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 또한 유신견의 인이라 함은, 앞에서 제외된 의계이다.
유신견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며 유신견의 인도 아니라 함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의계이다.
의식계도 역시 그러하다. - 025_0261_c_15L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者,謂除過去現在見苦所斷隨眠相應意界,亦除過去現在見集所斷遍行隨眠相應意界,亦除未來有身見相應意界,諸餘染污意界。有身見爲因亦有身見因者,謂前所除意界。非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者,謂不染污意界。意識界亦爾。
-
025_0262_a_01L법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도 유신견의 인은 아니기도 하니, 과거ㆍ현재의 견고에서 끊어야 할 수면과 그것과 상응(相應)ㆍ구유(俱有)하는 등의 법계를 제외하고 또한 과거ㆍ현재의 견집에서 끊어야 할 변행수면과 그것과 상응ㆍ구유하는 등의 법계를 제외하며 또한 미래의 유신견과 상응하는 법계를 제외하고 또한 미래의 유신견과 그것과 상응하는 법과 나고[生]ㆍ늙고[老]ㆍ머무르고[住]ㆍ무상[無常]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더러움에 물든 법계이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으면서 또한 유신견의 인이기도 하니, 앞에서 제외된 법계이다.
혹은 유신견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며 유신견의 인도 아니라 함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법계이다. - 025_0261_c_22L法界有三句。或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謂除過去現在見苦所斷隨眠及彼相應俱有等法界,亦除過去現在見集所斷遍行隨眠及彼相應俱有法界,亦除未來有身見相應法界,亦除未來有身見及彼相應法生老住無常,諸餘染污法界。或有身見爲因亦有身見因,謂前所除法界。或非有身見爲因非有身見因,謂不染污法界。
-
몇 가지가 업(業)이면서 업이숙(業異熟)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안계는 혹은 업이숙이면서 업은 아니기도 하며 혹은 업도 아니며 업이숙도 아니다.
업이숙이면서 업은 아니라 함은, 이숙으로 생긴[異熟生] 안계이다. 업도 아니며 업이숙도 아니라 함은, 나머지 안계이다.
이계ㆍ비계ㆍ설계ㆍ신계ㆍ향계ㆍ미계ㆍ촉계, 그리고 7심계(心界)도 그러하다. - 025_0262_a_08L幾業非業異熟等者,一切應分別。謂眼界,或業異熟非業、或非業非業異熟。業異熟非業者,謂異熟生眼界。非業非業異熟者,謂餘眼界。耳、鼻、舌、身、香、味、觸界及七心界亦爾。
-
색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업이면서 업이숙은 아니기도 하니, 신표(身表)이다.
혹은 업이숙이면서 또한 업이 아니기도 하니, 업이숙으로 생긴 색계이다.
혹은 업도 아니며 업이숙도 아니니, 이른바 업과 업이숙의 색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색계이다. - 025_0262_a_13L色界有三句。或業非業異熟,謂身表。或業異熟非業,謂業異熟生色界。或非業非業異熟,謂除業及業異熟色界諸餘色界。
-
성계에는 두 구절이 있다.
혹은 업이면서 업이숙은 아니기도 하니, 어표(語表)이다.
혹은 업도 아니요 업이숙도 아니니, 나머지 성계이다. - 025_0262_a_16L聲界有二句。或業非業異熟,謂語表。或非業非業異熟,謂餘聲界。
-
법계에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업이면서 업이숙은 아니기도 하니, 법계에 속한 신업ㆍ어업과 업이숙에 포섭되지 않은 사(思)이다.
혹은 업이숙이면서 업은 아니기도 하니, 사(思)에 포섭되지 않은 업이숙의 법계이다.
혹은 업이면서 또한 업이숙이기도 하니, 업이숙으로 생긴 사(思)이다.
혹은 업도 아니요 업이숙도 아니니, 업과 업이숙의 법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법계이다. - 025_0262_a_18L法界有四句。或業非業異熟,謂法界所攝身語業及業異熟所不攝思。或業異熟非業,謂思所不攝業異熟法界。或業亦業異熟,謂業異熟生思。或非業非業異熟,謂除業及業異熟法界諸餘法界。
-
025_0262_b_01L몇 가지가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隨業轉]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일곱 가지[七心界]는 업을 따라 옮겨 가면서 업은 아니고 여덟 가지는 업도 아니며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계는 혹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며, 혹은 업도 아니요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다.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라 함은, 신표(身表)이다. 업도 아니요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라 함은, 나머지 색계이다. - 025_0262_a_23L幾業非隨業轉等者,七隨業轉非業,八非業非隨業轉,三應分別。謂色界,或業非隨業轉、或非業非隨業轉。業非隨業轉者,謂身表。非業非隨業轉者,謂餘色界。
-
성계는 혹은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은 아니기도 하며, 혹은 업도 아니요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다.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라 함은, 어표(語表)이다. 업도 아니며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도 아니라 함은, 나머지 성계이다. - 025_0262_b_05L聲界,或業非隨業轉、或非業非隨業轉。業非隨業轉者,謂語表。非業非隨業轉者,謂餘聲界。
-
법계에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업이면서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은 아니기도 하니, 업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ㆍ어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법계에 속한 신업ㆍ어업과 사(思)이다.
혹은 업을 따라 옮겨 가면서 업은 아니기도 하니, 수온(受蘊)ㆍ상온(想蘊)과 사(思)에 포섭되지 않은 업을 따라 옮겨 가는 행온(行蘊)이다.
혹은 업이면서 또한 업을 따라 옮겨 가기도 하니, 업을 따라 옮겨 가는 신업과 어업이다.
혹은 업도 아니며 업을 따라 옮겨 가는 것이 아니기도 하니, 업과 업을 따라 옮겨 가는 법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법계이다. - 025_0262_b_07L法界有四句。或業非隨業轉,謂除隨業轉身語業,諸餘法界所攝身語業及思。或隨業轉非業,謂受蘊想蘊及思所不攝隨業轉行蘊。或業亦隨業轉,謂隨業轉身語業。或非業非隨業轉,謂除業及隨業轉法界諸餘法界。
-
몇 가지가 만들어진 물질[所造色]이면서 볼 수 있는 물질[有見色]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마땅히 세 구절[三句]을 만들어야 한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이면서 볼 수 있는 물질은 아니기도 하니, 8계(界 : 眼ㆍ耳ㆍ鼻ㆍ舌ㆍ身ㆍ聲ㆍ香ㆍ味界)와 2계(界 : 觸界ㆍ法界)의 적은 부분이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이면서 또한 볼 수 있는 물질이기도 하니, 1계(界 : 色界)이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도 아니며 볼 수 있는 물질도 아니니, 7심계(心界)와 2계(界 : 觸界ㆍ法界)의 적은 부분이다. - 025_0262_b_13L幾所造色非有見色等者,應作三句。或所造色非有見色,謂八界及二界少分。或所造色亦有見色,謂一界。或非所造色非有見色,謂七界及二界少分。
-
이 8계는 몇 가지가 만들어진 물질이면서 대할 수 있는 물질[有對色]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마땅히 네 구절을 만들어야 한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이면서 대할 수 있는 물질은 아니기도 하니, 1계(界 : 法界)의 적은 부분이다.
혹은 대할 수 있는 물질이면서 만들어진 물질은 아니기도 하니, 1계(界 : 觸界)의 적은 부분이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이면서 또한 대할 수 있는 물질이기도 하니, 9계(界 : 眼ㆍ耳ㆍ鼻ㆍ舌ㆍ身ㆍ色ㆍ觸ㆍ香ㆍ味界)와 1계(界 : 觸界)의 적은 부분이다.
혹은 만들어진 물질도 아니요 대할 수 있는 물질도 아니니, 7계(界 : 七心界)와 1계(界 : 法界)의 적은 부분이다. - 025_0262_b_17L此十八界,幾所造色非有對色等者,應作四句。或所造色非有對色,謂一界少分。或有對色非所造色,謂一界少分。或所造色亦有對色,謂九界及一界少分。或非所造色非有對色,謂七界及一界少分。
- 몇 가지가 보기 어렵기[難見] 때문에 매우 깊은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가 보기 어렵기 때문에 매우 깊으며 매우 깊기 때문에 보기가 어렵다.
- 025_0262_b_23L幾難見故甚深等者,一切難見故甚深,甚深故難見。
-
025_0262_c_01L몇 가지가 착한 것[善]이면서 착한 것을 인(因)으로 삼는 것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모두를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안계는 혹 착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 착한 것은 아니기도 하며 혹은 착한 것도 아니면서 착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다.
착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 착한 것은 아니라 함은, 착한 이숙으로 생긴[異熟生] 안계이다. 착한 것도 아니며 착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라 함은, 나머지 안계이다.
이계ㆍ비계ㆍ향계ㆍ설계ㆍ미계ㆍ신계ㆍ촉계도 그러하다. - 025_0262_c_01L幾善非善爲因等者,一切應分別。謂眼界,或善爲因非善、或非善非善爲因。善爲因非善者,謂善異熟生眼界。非善非善爲因者,謂餘眼界。耳、鼻、香、舌、味、身觸界亦爾。
-
색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 착한 것은 아니기도 하니, 착한 이숙으로 생긴 색계이다.
혹은 착한 것이면서 또한 착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나니, 착한 색계이다.
혹은 착한 것도 아니요 착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한 이숙으로 생긴 색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와 착하지 못한 색계이다.
6식계(識界)와 의계도 그러하다. - 025_0262_c_06L色界有三句。或善爲因非善,謂善異熟生色界,或善亦善爲因,謂善色界。或非善非善爲因,謂除善異熟生色界,諸餘無記及不善色界。六識意界亦爾。
-
성계에는 두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한 것이면서 또한 착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니, 착한 성계이다.
혹은 착한 것도 아니요 착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하지 못한 것과 무기의 성계이다. - 025_0262_c_10L聲界有二句。或善亦善爲因,謂善聲界。或非善非善爲因,謂不善無記聲界。
-
법계에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한 것이면서 착한 것을 인으로 삼지 아니하기도 하니, 택멸(擇滅)이다.
혹은 착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도 선은 아니기도 하니, 착한 이숙으로 생긴 법계이다.
혹은 착한 것이면서 착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나니, 착한 유위(有爲)의 법계이다.
혹은 착한 것도 아니요 착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한 이숙으로 생긴 법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와 착하지 못한 법계이다. - 025_0262_c_12L法界有四句。或善非善爲因,謂擇滅。或善爲因非善,謂善異熟生法界。或善亦善爲因,謂善有爲法界。或非善非善爲因,謂除善異熟生法界,諸餘無記及不善法界。
-
몇 가지가 착하지 못한 것[不善]이면서 착하지 못한 것을 인(因)으로 삼는 것이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안계는 혹은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 착하지 않기도 하며 혹은 착하지 않은 것도 아니요,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다.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 착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함은,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안계이다. 혹은 착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라 함은, 나머지 안계이다.
이계ㆍ비계ㆍ향계ㆍ설계ㆍ미계ㆍ신계ㆍ촉계도 그러하다. - 025_0262_c_16L幾不善非不善爲因等者,一切應分別。謂眼界,或不善爲因非不善、或非不善非不善爲因。不善爲因非不善者,謂不善異熟生眼界。非不善非不善爲因者,謂餘眼界。耳、鼻、香、舌、味、身、觸界亦爾。
-
025_0263_a_01L색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 착하지 않은 것이 아니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색계이다.
혹은 착하지 못하면서 또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색계이다.
혹은 착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색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와 착한 색계이다.
안식계ㆍ이식계ㆍ비식계ㆍ설식계ㆍ신식계도 그러하다. - 025_0262_c_22L色界有三句。或不善爲因非不善,謂不善異熟生色界。或不善亦不善爲因,謂不善色界。或非不善非不善爲因,謂除不善異熟生色界,諸餘無記及善色界。眼、耳、鼻、舌、身、識界亦爾。
-
성계에는 두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하지도 않으면서 또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성계이다.
혹은 착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한 것과 무기의 성계이다. - 025_0263_a_03L聲界有二句。或不善亦不善爲因,謂不善聲界。或非不善非不善爲因,謂善無記聲界。
-
의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 착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의계와 욕계에 매인 유신견(有身見)ㆍ변집견(邊執見)과 상응하는 의계이다.
혹은 착하지 못하면서 또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나니, 착하지 못한 의계이다.
혹은 착하지 않은 것이 아니면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의계를 제외하고, 또 욕계에 매인 유신견ㆍ변집견과 상응하는 의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와 착한 의계이다.
의식계도 그러하다. - 025_0263_a_06L意界有三句。或不善爲因非不善,謂不善異熟生意界,及欲界繫有身見邊執見相應意界。或不善亦不善爲因,謂不善意界。或非不善非不善爲因,謂除不善異熟生意界,及除欲界繫有身見邊執見相應意界,諸餘無記及善意界。意識界亦爾。
-
법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으면서 착하지 않은 것은 아니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법계와 욕계에 매인 유신견ㆍ변집견과 그리고 그것과 상응하고 함께 일어나는 법계이다.
혹은 착하지 못하면서 또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기도 하나니, 착하지 못한 법계이다.
혹은 착하지 못한 것도 아니면서 착하지 못한 것을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하지 못한 이숙으로 생긴 법계를 제외하고 또한 욕계의 유신견ㆍ변집견과 아울러 그것과 상응하고 함께 일어나는 법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무기와 착한 법계이다. - 025_0263_a_13L法界有三句。或不善爲因非不善,謂不善異熟生法界,及欲界繫有身見邊執見,及彼相應等起法界。或不善亦不善爲因,謂不善法界。或非不善非不善爲因,謂除不善異熟生法界,及除欲界有身見邊執見幷彼相應等起法界,諸餘無記及善法界。
-
025_0263_b_01L몇 가지가 무기(無記)이면서 무기를 인(因)으로 삼는 것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여덟 가지는 무기이면서 또한 무기를 인으로 삼으며 열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색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무기를 인으로 삼으면서도 무기는 아니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색계이다.
혹은 무기이면서 또한 무기를 인으로 삼기도 하나니, 무기의 색계이다.
혹은 무기도 아니요 무기를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한 색계이다.
성계와 여섯 가지 색계[六識界]와 의계도 그러하다. - 025_0263_a_19L幾無記非無記爲因等者,八無記亦無記爲因,十應分別。謂色界有三句。或無記爲因非無記,謂不善色界。或無記亦無記爲因,謂無記色界。或非無記非無記爲因,謂善色界。聲界、六識界、意界亦爾。
-
법계에는 네 구절이 있다.
혹은 무기이면서 무기를 인으로 삼는 것은 아니기도 하니, 허공과 비택멸이다.
혹은 무기를 인으로 삼으면서 무기가 아니기도 하니, 착하지 못한 법계이다.
혹은 무기이면서 또한 무기를 인으로 삼기도 하나니, 이른바 무기의 유위(有爲)의 법계이다.
혹은 무기도 아니요 무기를 인으로 삼는 것도 아니니, 착한 법계이다. - 025_0263_b_02L法界有四句。或無記非無記爲因,謂虛空、非擇滅。或無記爲因非無記,謂不善法界。或無記亦無記爲因,謂無記有爲法界。或非無記非無記爲因,謂善法界。
-
몇 가지가 인연(因緣)이면서 인(因)이 있는 것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열 일곱 가지는 곧 인연이면서 또한 인도 있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만일 유위이면 그것은 곧 인연이면서 또한 인도 있고, 만일 무위이면 그것은 인연도 아니요 인이 있는 것도 아니다. - 025_0263_b_06L幾因緣非有因等者,十七是因緣亦有因,一應分別。謂法界,若有爲是因緣亦有因,若無爲非因緣非有因。
-
몇 가지가 등무간(等無間)이면서 등무간연(等無間緣)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열 가지는 등무간도 아니면서 등무간연도 아니며, 여덟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안식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그것이 등무간이면서 등무간연은 아니기도 하니, 미래에 목전에서 일어나는 안식이다.
혹은 그것이 등무간이면서 또한 등무간연이기도 하니, 과거와 현재의 안식이다.
혹은 등무간도 아니요 등무간연도 아니니, 미래에 목전에서 일어나 안식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미래의 안식이다.
이식계ㆍ비식계ㆍ설식계ㆍ신식계도 그러하다. - 025_0263_b_09L幾等無閒非等無閒緣等者,十非等無閒非等無閒緣,八應分別。謂眼識界有三句。或是等無閒非等無閒緣,謂未來現前正起眼識。或是等無閒亦等無閒緣,謂過去現在眼識。或非等無閒非等無閒緣,謂除未來現前正起眼識,諸餘未來眼識。耳、鼻、舌、身、識界亦爾。
-
의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그것이 등무간이면서도 등무간연은 아니기도 하니, 미래에 목전에 일어나는 의계와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목숨을 마칠 때의 의계이다.
혹 그것은 등무간이면서 또한 등무간연이기도 하니,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목숨을 마칠 때의 의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거ㆍ현재의 의계이다.
혹은 등무간도 아니요 등무간연도 아니니, 미래의 목전에서 일어나는 의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미래의 의계이다.
의식계도 그러하다. - 025_0263_b_16L意界有三句。或是等無閒非等無閒緣,謂未來現前正起意界,及過去現在阿羅漢命終時意界。或是等無閒亦等無閒緣,謂除過去現在阿羅漢命終時意界,諸餘過去現在意界。或非等無閒非等無閒緣,謂除未來現前正起意界,諸餘未來意界。意識界亦爾。
-
025_0263_c_01L법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 그것은 등무간이면서도 등무간연은 아니기도 하니, 미래에 목전에서 일어나는 모든 심소의 법[心所法]과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목숨을 마칠 때의 모든 심소의 법과 아울러 이미 생겼거나 지금 막 생긴 무상정(無想定)과 멸정(滅定)이다.
혹 그것은 등무간이면서 또한 등무간연이기도 하니, 과거ㆍ현재의 아라한이 목숨을 마칠 때의 모든 심소의 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거ㆍ현재의 심소의 법이다.
혹은 등무간도 아니요 등무간연도 아니니, 미래의 목전에서 일어나는 모든 심소의 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미래의 심소의 법과 등무간의 심불상응행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심불상응행과 신업ㆍ어업과 아울러 무위의 법[無爲法]이다. - 025_0263_b_23L法界有三句。或是等無閒非等無閒緣,謂未來現前正起諸心所法,及過去現在阿羅漢命終時諸心所法,幷已生正起無想滅定。或是等無閒亦等無閒緣,謂除過去現在阿羅漢命終時諸心所法,諸餘過去現在心所法。或非等無閒非等無閒緣,謂除未來現前正起諸心所法諸餘未來心所法,及除等無閒心不相應行諸餘心不相應行,及身語業幷無爲法。
-
몇 가지가 소연연(所緣緣)이면서도 소연(所緣)은 있지 아니한가 등에 대해서는, 열 가지[十色界]는 곧 소연연이면서도 소연은 있지 아니하고 일곱 가지[七心界]는 곧 소연연이면서 또한 소연도 있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만일 모두가 심소(心所)이면 그것은 소연연이면서 또한 소연도 있고, 만일 심소가 아니면 그것은 곧 소연연이면서 소연도 있지 아니한다. - 025_0263_c_10L幾所緣緣非有所緣等者,十是所緣緣非有所緣,七是所緣緣亦有所緣,一應分別。謂法界,若諸心所是所緣緣亦有所緣,若非心所是所緣緣非有所緣。
-
몇 가지가 증상연(增上緣)이면서도 증상(增上)은 있지 아니한가 등에 대해서는, 열 일곱 가지는 곧 증상연이면서 또한 증상도 있으며 한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법계는 만일 유위이면 그것은 증상연이면서 또한 증상도 있고, 만일 무위이면 그것은 증상연이되 증상은 있지 아니하다. - 025_0263_c_15L幾增上緣非有增上等者,十七是增上緣亦有增上,一應分別。謂法界,若有爲是增上緣亦有增上,若無爲是增上緣非有增上。
-
몇 가지가 폭류(瀑流)이면서 순폭류(順瀑流)가 아닌가 등에 대해서는, 열 다섯 가지는 순폭류이면서 폭류는 아니며 세 가지는 마땅히 분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의계는 만일 유루이면 그것은 순폭류이면서 폭류가 아니며, 만일 무루이면 그것은 폭류도 아니요 순폭류도 아니다.
의식계도 그러하다. - 025_0263_c_18L幾暴流非順暴流等者,十五順暴流非暴流,三應分別。謂意界,若有漏順暴流非暴流,若無漏非暴流非順暴流。意識界亦爾。
-
025_0264_a_01L법계에는 세 구절이 있다.
혹은 순폭류이면서 폭류는 아니기도 하니, 폭류에 포섭되지 않은 유루의 법계이다.
혹은 폭류이면서 또한 순폭류이기도 하니, 4폭류(瀑流)이다.
혹은 폭류도 아니요 순폭류도 아니니, 무루의 법계이다. -
025_0263_c_22L法界有三句。或順暴流非暴流,謂暴流所不攝有漏法界。或暴流亦順暴流,謂四暴流。或非暴流非順暴流,謂無漏法界。
說一切有部品類足論卷第十七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㓮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