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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_0460_b_01L불설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교중일분
(佛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敎中一分)
[이 경은 대부(大部) 가운데 지류(支流)에 속하는 별행(別行)이다.]
서천(西天) 시호(施護) 한역
이원민 번역
그 때 시방의 모든 여래께서 구름처럼 많이 모이셔서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金剛瑜伽大秘密主大毘盧庶那如來)께 권청하였다.
“근본무성(根本無性)반야바라밀다법문을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때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께서 모든 여래의 권청하시는 말씀을 듣고 일체불경계대지금강삼마지(一切佛境界大智金剛三摩地)에 들어가셨다.
이 삼매에서 나오시자 잠깐 사이에 모든 여래와 묘길상(妙吉祥)보살의 금강처럼 진실한 지혜의 성품 중에 머무르셨으며, 이 성품 가운데서 다시 모든 여래심광명(如來心光明)의 묘견고성지혜(妙堅固性智慧)삼마지에 들어가셨다. 이 삼마지 중에서 일체 여래의 심장으로부터 모든 부처님 경계의 광명을 출현하여 법계를 두루 비추었으며, 널리 온 중생계까지 다 비추어 모든 유정의 지혜가 청정하게 하셨다.
모든 유정의 보리심1)에서 경애(敬愛)ㆍ구소(鉤召)ㆍ관정법(灌頂法)을 출생하여 잘 지은 바와 같이 이치에 맞게 금강살타삼마지 가운데 안주하여 행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셨다.
또 보(寶)ㆍ광(光)ㆍ당(幢)ㆍ소(笑)2)의 비밀보살[秘密大士]로부터 최상의 대자재성(大自在性)을 출생하여 금강살타삼마지의 각오성(覺悟性) 가운데 안주하셨다.
또 법(法)ㆍ이(利)ㆍ인(因)ㆍ어(語)3)의 비밀보살로부터 견고한 마음이 짓는 청정성을 출현하여 연화살타삼마지(蓮華薩埵三摩地)의 자성청정한 최상의 법성장(法性藏)에 안주하셨다.
이 건립한 갖가지 증상(增上)의 사업4)을 쫓아 호념법(護念法)으로 유정을 성숙시키시고 모든 여래의 몸과 말과 마음으로부터 나아가 온 유정계까지 널리 성숙시키셨다. 이치에 맞게 안주하고 나서 세존 대비로자나여래의 심장으로 돌아와 모든 여래의 지혜성(智慧性) 가운데 따라 들어가 머무셨다.
그 때 세존 대비로자나여래께서 게송으로 읊으셨다.
위대하도다, 무루인(無漏因)의 바른 지혜여.
모든 여래께서 여기에서 출생하셨네.
바른 지혜는 청정하고 부사의하니
중생의 모든 성(性)이 이를 쫓아 나왔네.
위대하도다, 모든 법의 부사의함이여.
불사(佛事)가 다 이로 인해 청정해지네.
만일 성(性)과 무성(無性)을 분별할 때엔
이 마음은 두 곳에 굴러가네.
그 때 묘길상보살마하살이 모임 가운데에서 신통력을 나타내어 여래심으로 16대보살(大菩薩)5)의 몸을 변화로 출현하여 세존 대비로자나여래를 에워싸고 모든 여래의 좌우에서 대일(大日)만다라의 광명을 나투었다. 그 광명 가운데 다시 묘월(妙月)만다라를 나투었는데, 묘길상보살이 중앙에 앉아서 이런 말을 하였다.
“세존이신 금강유가대비밀주대비로자나여래께 권청합니다. 금강장장엄(金剛場莊嚴)반야바라밀다교의 모든 정법구(正法句)를 말씀해 주소서.”
그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묘길상보살마하살을 찬탄하며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다, 묘길상이여. 그대가 부처님께 이러한 바른 뜻에 대해 물었구나. 그대는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내가 지금 말하겠다.”
이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모든 여래의 자재성(自在性) 가운데 안주하시고 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의 모든 법의 대명구를 말씀하셨으니, 말하자면 4념처(念處) 등이다.
“4념처란 몸[身] 가운데는 몸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느낌[受] 가운데는 느낌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마음[心] 가운데는 마음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법(法) 가운데는 법 안팎에 대해 관행할 때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아는 것이다.
이러한 몸ㆍ느낌ㆍ마음ㆍ법의 4념처관을 만일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면 일체가 청정하여 집착하지 않는 행에 머물고 세간에서 소유하는 바가 없으며, 몸ㆍ말ㆍ마음으로 항상 반야바라밀다의 평등법문에 머문다. 이것을 사념처평등(四念處平等法)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앙 강 옴 차타 리사마리 다유 바사타 나 나
盎引一句崗引二唵引拶埵引哩娑蜜哩三合怛踰二合波塞他二合那引曩引三6)
다음의 4정단(正斷)은, 말하자면 아직 생기지 않은 불선법(不善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생겨나지 않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며, 이미 발생한 모든 불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끊어지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한다. 또한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모든 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생장하게 하여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며, 이미 발생한 모든 선법에 대해서는 정진을 일으켜 다 증장하게 하여 견고하고 광대하게 수습하여 원만하게 하고 마음을 거두어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4정단은 모두 법을 끊지 않으면서 끊으니, 이것이 제일의제(第一義諦)를 깨달아 아는 것이다. 이것을 정단광대문(正斷廣大門)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 다라니를 송한다.
옴 삼먁-바라 하 나 살-바 다타 아다삼마다 디-따야 아
唵引一句三藐訖鉢囉三合賀引拏二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三摩多引地瑟姹也二合三惡
라 훔
四囉五吽引六7)
다음은 4신족(神足)이니, 말하자면 욕삼마지단행구족신족(欲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정진삼마지단행구족신족(精進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심삼마지단행구족신족(心三摩地斷行具足神足)ㆍ혜삼마지단행구족신족(慧三摩地斷行具足神足)이다.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은 모든 법의 환(幻)과 같은 상(相)에서 출생하였으니, 이것이 모든 법륜을 굴리는 반야바라밀다제일의제의 체문(體門)이다. 이것을 신족바라밀다평등지(神足波羅蜜多平等智)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리디바 나바 라미뎨 라바야라훔 훔
唵引一句哩提播引那播引囉彌帝引二羅嚩野囉吽引吽引三8)
다음은 5근(根)이니, 말하자면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이다. 이러한 5근은 다 희론이 없는 모든 법의 평등성으로 굴리니, 이것을 근평등(根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인나리 야 바모다바라 예 이시 자나 마 다바아다 야 아
唵引一句印扌柰哩二合引夜引嚩冒達鉢囉二合倪引二壹試引惹那引摩三爹波誐多引野四阿
옴
引五唵引六9)
다음은 5력(力)이니, 말하자면 믿음의 힘[信力]ㆍ정진의 힘[精進力]ㆍ생각의 힘[念力]ㆍ선정의 힘[定力]ㆍ지혜의 힘[慧力]이다.
이러한 5력은 모든 법의 평등행으로 모든 힘[力]에 대하여 다 희론을 여의고 본래 청정하니, 이것을 역증(力增)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다타 아다 마라아 훔 훔 바
唵引一句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引末羅阿引二吽引吽引三嚩四10)
다음은 7각지(覺支)의 법이니, 말하자면 염각지(念覺支)ㆍ택법각지(擇法覺支)ㆍ정진각지(精進覺支)ㆍ희각지(喜覺支)ㆍ경안각지(輕安覺支)ㆍ정각지(定覺支)ㆍ사각지(捨覺支)이다.
이러한 일곱 가지 법으로 평등성에 머무니, 이것을 평등출생상(平等出生相)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삽-다 모정아삼마다 소바라 디-띠 뎨 도롱 밤
唵引一句颯鉢多二合冒亭誐三摩多引二蘇鉢囉二合底瑟恥二合帝引三突籠二合引四鍐引
五11)
다음은 8정도(正道)이니, 말하자면 바른 견해[正見]ㆍ바른 사유[正思惟]ㆍ바른 말[正語]ㆍ바른 행위[正業]ㆍ바른 생활[正命]ㆍ바른 정진[正勤]ㆍ바른 생각[正念]ㆍ바른 선정[正知]이다.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대보리심에서 출생하여 정도(正道)가 다함이 없이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잘 깨달아 마치니, 이것을 팔정도평등(八正道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 랴 - 사탐 오 마 리아 마 주
唵引一句阿引哩也二合引瑟啗二合引仵引摩引哩誐二合摩引跓半音引二12)
다음에는 3삼매이니, 말하자면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삼매이다.
무엇을 공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공상(空相)의 무소유상(無所有相)과 무자성상(無自性相)이 모든 법과 모두 동일한 상이면 상이 생겨나지 않으니, 이것을 공삼매라고 한다.
어떤 것을 무상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만일 모든 법에 대하여 상(相)을 짓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별다른 것도 없이 적정한 상에 머물러 상을 여의면 마음이 한 경계에 머무는데, 이것을 무상삼매라고 한다.
어떤 것을 무원삼매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만일 고(苦)라든가 무상(無常)하다는 상 등으로 모든 법에 대하여 그 성품을 깨달아 앎이 없고, 내어 짓지 않으면 이와 같이 알거나 이와 달리 알거나 간에 구함도 없고 행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으니, 이것을 무원삼매라고 한다. 이러한 세 가지 삼매와 모든 성, 모든 삼매의 문이 반야바라밀다문에 따라 들어간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가삼마 살-바 달-마 캄
唵引一句朅三摩引薩哩嚩二合達哩摩二合引二亢引三13)
다음에는 8해탈(解脫)이니, 말하자면 색상이 있다고 하여 모든 색을 관하는 해탈, 안에는 색이 없다고 생각하나 밖에는 색이 있다고 관하는 해탈, 정(淨)해탈, 모든 색상을 여의고 걸림이 된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나[我]라는 생각을 짓지도 않고 무변공(無邊空)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다시 공무변처를 지나서 무변식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다시 식무변처를 지나 무소유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또 무소유처를 지나 비상비비상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또 비상비비상처를 지나 상수멸삼마발저(想受滅三摩鉢底)에서 바르게 관행하는 상수멸해탈(想受滅解脫)이다.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모든 법의 희론상을 여의었으니, 더러움에 물들어 있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고요하지도 않고 산란하지도 않으며, 삼매에 있지도 않고 삼매에 있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것을 이처비처(離處非處)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삼만다바나리 살-바 바 바미슈디 당 담 캄
唵引一句三滿多跋扌柰哩二合引二薩哩嚩二合婆引嚩尾戍提引三唐引四湯引五亢引六14)
다음에는 구차제정(九次第定)이니, 말하자면 욕계의 모든 악과 불선법을 여의고 심(尋)이 있고 사(伺)가 있는 이생희락(離生喜樂)의 초선정(初禪定), 저 심사(尋伺)가 멈추고 내심이 청정하여 한 경계성에 머물러 심도 없고 사도 없는 정생희락(定生喜樂)의 2선정(禪定), 희(喜)에 대한 집착을 여의고 사념행(捨念行)에 머물러 몸이 묘한 즐거움을 얻은 이희묘락(離喜妙樂)의 3선정(禪定), 괴로움이거나 즐거움이거나 간에 두 법이 다 끊어져 마치 앞에서 일어난 것 같은 기쁘다는 생각과 괴롭다는 생각이 모두 멈추어져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 사념청정(捨念淸淨)의 4선정(禪定), 모든 색상을 여의고 장애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갖가지 상에 대하여 일부러 짓지 않고 무변공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공무변처를 지나 무변식을 반연하여 관행하는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 식무변처를 지나 무소유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무소유처를 지나 비상비비상처를 반연하여 관행하는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과 상수멸정(想受滅定)이다.
이러한 아홉 가지 법은 유성(有性)이거나 무성(無性)이거나 간에 다 분별을 여의면 모든 법이 둘이 없는 평등성을 깨달아 안다. 이것을 일체해탈평등(一切解脫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난다미모 차목카삼
唵引一句阿難多尾謨引叉目珂舂二15)
다음에는 6념(念)이니, 말하자면 염불(念佛)ㆍ염법(念法)ㆍ염승(念僧)ㆍ염사(念捨)ㆍ염계(念戒)ㆍ염천(念天)이다.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은 모든 법과 동일한 염(念)이니, 곧 승의공(勝義空)이다. 모든 법의 동일한 상을 무상(無相)이라 하는데, 이 상도 여읜다. 이것을 평등문삼마지명칭(平等門三摩地名稱)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뇩사마리 디 바랑 당 상 바나 녜시 훔 훔
唵引一句薩哩嚩二合引耨娑蜜哩三合底二嚩朗二合引三唐引四桑引五鉢那引禰始六吽引吽
훔
引吽引七16)
다음에는 보살의 열 가지 분위[十分位]이니, 말하자면 발심(發心)분위ㆍ동진(童眞)분위ㆍ초습업(初習業)분위ㆍ수행(修行)분위ㆍ생귀(生貴)분위ㆍ상응구족(相應具足)분위ㆍ정심(正心)분위ㆍ불퇴전(不退轉)분위ㆍ득관정(得灌頂)분위ㆍ일생보처(一生補處)분위다.
이러한 보살의 분위는 곧 분위가 아니니, 모든 분위를 여의고 제일의(第一義)에 들어가 하나의 분위성(分位性)에 안주한다. 하나의 분위란 분위가 없음이니, 이것을 무분위(無分位)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먀바사타 나미가뎨 훔
唵引一句薩哩嚩二合咩嚩娑他二合引那尾誐帝引吽引二17)
다음은 보살의 열 가지 자재[十自在]니, 말하자면 수명(壽命)자재ㆍ업(業)자재ㆍ자구(資具)자재ㆍ신해(信解)자재ㆍ원(願)자재ㆍ신통(神通)자재ㆍ출생(出生)자재ㆍ역(力)자재ㆍ법(法)자재ㆍ심(心)자재이다.
이러한 열 가지 자재는 자재가 아니다. 자성을 여읜 까닭에 모든 자재 가운데 최상의 적정한 모든 법을 얻어 청정한 성에 잘 머무니, 이것을 일체자재(一切自在)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바시뎨 다람 도롱 훔
唵引一句薩哩嚩二合嚩始帝引二怛囕二合引三突籠二合引四吽引五18)
다음에는 열 가지 바라밀다[十波羅蜜多]니, 말하자면 보시바라밀다ㆍ지계바라밀다ㆍ인욕바라밀다ㆍ정진바라밀다ㆍ선정바라밀다ㆍ혜(慧)바라밀다ㆍ방편바라밀다ㆍ원(願)바라밀다ㆍ역(力)바라밀다ㆍ지(智)바라밀다이다.
이러한 열 가지 바라밀다는 모든 바라밀다를 거두니, 이것이 무등등(無等等)바라밀다며, 희론을 여읜 바라밀다며, 여실한 이치의 바라밀다며, 모든 법의 진실한 뜻의 바라밀다며, 금강(金剛)바라밀다며, 보(寶)바라밀다며, 법(法)바라밀다며, 갈마(羯磨)바라밀다며, 모든 법이 평등한 바라밀다이다.
이러한 법으로 다 안주하여 견고하게 수순하여 법문에 상응하니, 이것을 일체바라밀다평등(一切波羅蜜多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살-바 바 라미다 리타 바리보 라니 옴 바람 훔 담
唵引一句薩哩嚩二合播引囉彌多引哩他二合波哩布引囉尼二唵引三鉢囕二合引四吽引五當
引六19)
다음에는 10지(地)니, 말하자면 환희지(歡喜地)ㆍ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난승지(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이다.
이러한 10지는 모든 지(地)와 그대로 동일한 뜻이니, 이른바 지의(智義)이다. 곧 이 지의도 있는 바가 없고, 상도 없고, 문자도 없고, 소리도 없고, 이름도 없고, 기별(記別)도 할 수 없고 본래 청정하여 때 없는 광명을 나투어 진실한 이치에 머무니, 이것을 지청정(地淸淨)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부미미슏다나 살-바 리타 바리보라니 밤 붐
唵引一句部彌尾秫馱儞二薩哩嚩二合引哩他二合波哩布囉尼三鍐引四蓬引五20)
다음은 네 가지 범행[四梵行]이니, 말하자면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이다.
이러한 네 가지 법으로 범행에 안주하므로 이것을 일체법평등성(一切法平等性)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마라 하마 미하 라아디-따 나 강 맘 누롱 사 훔
唵引一句沒囉二合賀摩二合尾賀引囉阿地瑟姹二合那二崗引三牟含引四訥籠二合引五叉六吽
나롱
引七拏籠二合引八21)
다음에는 10력(力)이니, 말하자면 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ㆍ업보지력(業報智力)ㆍ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ㆍ요별자타근지력(了別自他根智力)ㆍ종종신해지력(種種信解智力)ㆍ고멸도지력(苦滅道智力)ㆍ염정지력(染淨智力)ㆍ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ㆍ오신통지력(五神通智力)ㆍ누진지력(漏盡智力)이다.
이러한 열 가지 힘이 일체 여래의 평등한 선출생성(善出生性)이니, 이것을 십력평등(十力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나사마라마뎨 상
唵引一句扌柰舍末羅摩帝引爽引二22)
다음에는 4무소외(無所畏)이니, 말하자면 여래ㆍ응공ㆍ정등정각께서 이러한 법을 분명하게 아셔서 정등각을 이루고 모든 지혜를 구족하여 모든 세간ㆍ천ㆍ사람ㆍ마왕ㆍ범천ㆍ사문ㆍ바라문 등의 대중에 대하여 무소외(無所畏)를 얻으시며, 평등한 관찰로 대안락행을 얻고 용맹행을 얻어 바른 법륜을 굴리셨으며, 모든 세간의 법은 굴리지 않으셨다.
또 여래께서는 이러한 법을 분명히 아셔서 모든 번뇌를 끊고 무소외를 얻으셨으며, 또 여래께서는 모든 염법(染法)이 성스러운 도를 장애하는 것을 설하시고 평등한 말씀으로 무소외를 얻으셨으며, 또 여래께서는 이러한 말씀을 하시고 모든 정행(正行)을 닦아 능히 모든 괴로움을 다 끊고 평등한 말씀으로 무소외를 얻으셨다.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모두 진실하게 정중정의(正中正義)를 말한 것이 무소외다. 평등하게 모든 법의 환상과 같은 상(相)에 머물러 아(我)와 아소(我所)의 성(性)을 여의니, 이것을 무소외평등(無所畏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볘 사 라냐 삼마다 바라 바다 아 아 암 아
唵引一句吠引舍引囉寧也切身三摩多引鉢囉二合引鉢多二合二阿三阿引四暗引五惡六23)
다음에는 4무애해(無礙解)이니, 말하자면 사(詞)무애해ㆍ법(法)무애해ㆍ의(義)무애해ㆍ요설(樂說)무애해다.
이러한 네 가지 법으로 평등성에 머물기에 이것을 일체법여환상무애해(一切法如幻相無礙解)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바라 디삼미나 사 훔
唵引一句鉢囉二合底三尾那二莎入三吽引四24)
다음에는 18불공법(不共法)이니, 말하자면 여래의 신무실(身無失)ㆍ어(語)무실ㆍ의(意)무실ㆍ무부정심(無不定心)ㆍ무이상(無異想)ㆍ무불택사(無不擇捨)ㆍ욕무감(欲無減)ㆍ정진(精進)무감ㆍ염(染)무감ㆍ혜(慧)무감ㆍ해탈(解脫)무감ㆍ해탈지견(解脫知見)무감ㆍ과거무애무착원지견전(過去無礙無著願知見轉)ㆍ미래무애무착원지견전ㆍ현재무애무착원지견전ㆍ신업수지혜행(身業隨智慧行)ㆍ어업(語業)수지혜행ㆍ의업(意業)수지혜행이다.
이러한 열여덟 가지 법은 여래께서 모든 때 모든 곳에서 모든 평등으로 잘 안주하면 일체 법의 공성(空性)의 대청정에 들어가니, 이것을 불공법평등(不共法平等)반야바라밀다교라 이름한다. 대다라니를 송한다.
옴 아 미 니가몯다달-마 삼마뎨 아 미 라훔 캄
唵引一句阿引尾引尼迦沒馱達哩摩二合三摩帝引二阿引三尾引囉吽引四亢引五25)
그 때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께서 세존 대비로자나여래께서 말씀하신 비밀한 모든 법구를 듣고 모두 한가지로 칭찬하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훌륭하도다, 위없는 보리심과
모든 여래의 뛰어난 자재로움이여.
훌륭하도다, 모든 부처님의 최상법이여.
이것이 이름난 삼마지일세.
훌륭하도다, 금강의 광대한 지혜여.
금강같이 견고한 마음에 잘 머물러야 하네.
훌륭하도다, 모든 법의 한량없는 문이여.
청정한 제일의에 잘 머물러야 하네.
모든 여래께서는 여기에서 나오셨나니
이러한 비밀구를 잘 설하셨습니다.
그 때 세존대비로자나여래께서 기뻐하며 모든 여래께 귀명하고 다시 게송으로 찬탄하셨다.
모든 여래와 자타가 청정하신 대법신에
귀명하여 예배드리나이다.
제가 먼저 비밀스러운 말과
대력금강의 견고한 지혜에 귀명하나이다.
모든 법의 완벽한 적정체(寂靜體)로
금강법성문(金剛法性門)에 안주하여
이미 원만한 대승구(大乘句)를 얻었으니
큰 자비와 큰 자재(自在)에 귀명하나이다.
본래 청정한 대무외(大無畏)여,
최상(最上)이고 최승(最勝)이고 가장 제일이네.
모든 선서존(善逝尊)과
가장 높은 정법의 모든 문자에 진실하게 예배드리나이다.
말씀하신 정법의 가르침으로
모든 부처님께 두루 공양하나이다. - 040_0460_b_01L大宋新譯三藏聖教序太宗神功聖德文武皇帝製大矣哉!我佛之教也。化導群迷,闡揚宗性。廣博宏辯,英彦莫能究其旨;精微妙說,庸愚豈可度其源?義理幽玄,眞空莫測;包括萬象,譬喩無垠。綜法網之紀綱,演無際之正教;拔四生於苦海,譯三藏之祕言。天地變化乎陰陽,日月盈虧乎寒暑。大則說諸善惡,細則比於恒沙。含識萬端弗可盡述,若窺像法,如影隨形。離六情以長存,歷千劫而可久,須彌納藏於芥子,如來坦蕩於無邊。達磨西來,法傳東土,宣揚妙理,順從指歸。彼岸菩提,愛河生滅,用行於五濁惡趣,拯溺於三業途中。經垂世以難窮,道無私而永泰。雪山貝葉,若銀臺之耀目;歲月煙蘿,起香界之自遠。巍巍罕測,杳杳難名。所以道資十聖,德被三賢,至道起於乾元,衆妙生乎太易。摠繁形類,竅鑿昏明,絕彼是非,開茲蒙昧。有西域法師天息災等,常持四忍,早悟三乘,翻貝葉之眞詮,續人天之聖教。芳猷重啓,運偶昌時,潤五聲於文章,暢四始於風律。堂堂容止,穆穆輝華。曠劫而昏墊重明,玄門昭顯;軌範而彌光妙法,淨界騰音。利益有情,俱登覺岸,無成鄣礙,救諸疲羸,冥昧慈悲,浩汗物表,柔伏貪很,啓滌昏愚。演小乘聲聞合其儀,論大乘正覺立其性。含靈悟而蒙福,藏教缺而重興。幻化迷途,火宅深喩,雖設其教,不知者多。善念生而無量潛臻,惡業興而隨緣皆墯。調御四衆,積行十方,澍華雨於金輪,護恒沙於玉闕。有頂之風不可壞,無際之水弗能漂。澄寂湛然,圓明淸淨之智慧;性空無染,妄想解脫之因緣。可以離煩惱於心田,可以得淸涼於宇宙。朕慚非博學。釋典微閑,豈堪序文以示來者?如縻螢爝火,不足比之於皎日;將微蠡量海,未能窮盡於深淵者哉!繼作聖教序御製高明肇分三辰,方乃序其次;厚載初定萬彙,於以發乎端。淸濁之體旣彰,善惡之源是顯。然後以文物立其教,以正典化其俗,利益之功同歸於理。於是乎,像法來於西國,眞諦流於中夏。洞貫千古,眞實之理無以窮;囊括九圍,玄妙之門莫能究。言乎妄想,則五蘊皆空;現乃眞容,則一毫圓滿。廣大之教,豈能紀述者哉!伏睹大宗神功聖德文武皇帝,法性周圓,仁慈普布。化蠻貊則萬邦輻湊,躋烝民於仁壽之鄕;崇教法則四海雲從,惠蒼生於富庶之域。見尊經之浩汗,設方便以救沈淪;知法界之恢宏,行精進而攝懈怠。乃擇其邃宇,校彼眞文。命天竺之高僧,譯貝多之佛語。象管翻成於金字,珠編復置於琅函。龍宮之聖藻惟新,鷲嶺之苾芻仰歎。由是三乘共貫,四諦同圓。盡苦空眞正之言,顯秘密精硏之義。讚相相乎實相,論空空乎盡空。華嚴之理合軌轍,金像之教同規矩。朕纘嗣丕搆,恭臨寶圖。常翼翼而撫兆民,每兢兢而守先訓。以至釋典尤未精詳。諒其幽深,曷能探測?有譯經西域僧法賢奏章懇切,致意專勤。以先皇帝大闡眞風,高傳佛旨。興前王之墜典,振覺路之頹綱。欲旌天造之功庸,用廣聖文之述作。請予製序,繼聖教焉。自聖考上僊,追號罔息。政事之外何暇經心?令已禫除,思臻微奧,雖幼承慈誨,奈夙乏通才。焉窮乎法海之津涯?莫造乎空門之閫域。略敷大意,以徇輿情。蹄涔不足擬浴日之波,尺箠豈能量昊天之影?聊述短序,以紀聖功者焉。佛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教中一分 此於大部支流別行 西天譯經三藏朝奉大夫試光祿卿傳法大師賜紫臣 施護 譯爾時,十方一切如來,又復雲集,勸請世尊金剛瑜伽大秘密主大毘盧遮那如來:‘願說根本無性般若波羅蜜多法門。’爾時,世尊金剛瑜伽大秘密主大毘盧遮那如來,聞諸如來勸請言已,卽入一切佛境界大智金剛三摩地。從是三摩地出已,於剎那閒,安住一切如來及妙吉祥菩薩金剛眞實智慧性中,於是性中,復入一切如來心光明妙堅固性智慧三摩地。於是三摩地中,從一切如來心,出現一切佛境界光明,徧照法界,普及一切盡有情界,悉皆照耀,令一切有情,智慧淸淨。從一切有情菩提心,出生敬愛鉤召灌頂法,如善所作,如理安住金剛薩埵三摩地中,所作圓滿。又從寶光幢笑祕密大士,出生最上大自在性,安住金剛薩埵三摩地覺悟性中。又從法利因語祕密大士,出生堅固心,所作淸淨性,安住蓮華薩埵三摩地自性淸淨最上法性藏,從是建立種種增上事業,以護念法,成熟有情。從一切如來身語心,乃至盡有情界,普令成熟。如理安住已,還復世尊大毘盧遮那如來,心隨入一切如來智慧性中住。爾時,世尊大毘盧遮那如來,說伽陀曰:大哉無漏因正慧 一切如來所出生正慧無垢不思議 衆生聚性所從來。大哉諸法不思議 一切佛事皆淸淨若性無性分別時 是心卽於二處轉。爾時,妙吉祥菩薩摩訶薩,卽於會中,現神通力,從如來心,化出十六大菩薩身,圍繞世尊大毘盧遮那如來,於一切如來左右,現大日曼拏羅光明。於其光中,復現妙月曼拏羅。妙吉祥菩薩處中而坐作如是言勸請世尊金剛瑜伽大祕密主大毘盧遮那如來,宣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教諸正法句。’爾時,世尊大毘盧遮那如來,讚妙吉祥菩薩摩訶薩言:‘善哉,善哉!妙吉祥,汝能問佛如是正義,汝當諦聽;如善作意,我今宣說。’是時,世尊大毘盧遮那如來安住一切如來自在性中,卽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諸法大明句,所謂四念處等:‘四念處者,於身中、身內外,隨觀行,正念正知。於受中、受內外,隨觀行,正念正知。於心中、心內外,隨觀行,正念正知。於法中、法內外,隨觀行,正念正知。如是身、受、心、法四念處觀。若正念正知,卽一切淸淨住無著行,乃於世間,悉無所有,而身語心常住般若波羅蜜多平等法門。此名四念處平等法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盎引一句岡引二唵引拶埵引哩娑蜜哩三合怛踰二合波塞他二合那引曩引三‘復次,四正斷,謂於未生諸不善法,發起精進,當令不生攝心正念。已生諸不善法,發起精進,而悉令斷攝心正念,未生諸善法,發起精進,悉令生長攝心正念。已生諸善法,發起精進,悉令增長,堅固廣大修習圓滿,攝心正念。如是四正斷,卽一切法不斷而斷,是爲覺了第一義諦。此名正斷廣大門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三藐訖鉢囉三合賀引拏二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三摩多引地瑟姹也二合三惡四囉五吽引六‘復次,四神足,謂欲三摩地斷行,具足神足,精進三摩地斷行,具足神足,心三摩地斷行,具足神足,慧三摩地斷行,具足神足。如是四神足,從一切法,如幻相出生,是卽轉一切法輪般若波羅蜜多第一義諦體門。此名神足波羅蜜多平等智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哩提播引那播引囉彌帝引二羅嚩野囉吽引吽引三‘復次,五根,謂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如是五根,悉無戲論一切法平等性轉,此名根平等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印捺哩二合引夜引嚩冒達鉢囉二合倪引二壹試引惹那引摩三爹波誐多引野四阿引五唵引六‘復次,五力,謂信力、精進力、念力、定力、慧力。如是五力,卽一切法平等行,於一切力,悉離戲論本來淸淨,此名力增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引末羅阿引二吽引吽引三嚩四‘復次,七覺支,謂念覺支、擇法覺支、精進覺支、喜覺支、輕安覺支、定覺支、捨覺支。如是七法,住平等性,此名平等出生相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颯鉢多二合冒亭誐三摩多引二蘇鉢囉二合底瑟恥二合帝引三突籠二合引四鍐引五‘復次,八正道,謂正見、正思惟、正語、正業、正命、正勤、正念、正知。如是八法,從大菩提心出生,正道無盡,而善覺了一切智智,此名八正道平等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阿引哩也二合引瑟啗二合引仵引摩引哩誐二合摩引跓半音引二‘復次,三三摩地,謂空、無相、無願。何名空三摩地?謂若空相、無所有相、無自性相,與一切法,皆同一相,是相無生,此說名爲空三摩地。何名無相三摩地?謂若於一切法,無作相,無希望,無別異,住寂靜相、離相,心止一境,此說名爲無相三摩地。何名無願三摩地?謂若苦、無常相等,於一切法,無覺了性,無起作。若如是知,若異如是知,無求無行,無希望,此說名爲無願三摩地。如是三三摩地,乃至一切性、一切三摩地門,隨入般若波羅蜜多門。’大明曰:唵引一句朅三摩引薩哩嚩二合達哩摩二合引二亢引三‘復次,八解脫,謂有色觀,諸色解脫。內無色想觀,外色解脫。淨解脫。復過諸色想,不起礙想,不作我想,緣無邊空,而作觀行,卽空無邊處解脫。復過空無邊處,緣無邊識,而作觀行,卽識無邊處解脫。復過識無邊處,緣無所有處,而作觀行,卽無所有處解脫。復過無所有處,緣非想非非想處,而作觀行,卽非想非非想處解脫。復過非想非非想處,於想受滅三摩鉢底正觀行,卽想受滅解脫。如是八法,卽一切法離戲論相,非染非淨,非定非散,非三摩鉢底,非非三摩鉢底,此名離處非處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三滿多跋捺哩二合引二薩哩嚩二合婆引嚩尾戍提引三唐引四湯引五亢引六‘復次,九次第定,謂離欲諸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初禪定。彼尋伺止息內心淸淨,住一境性,無尋無伺,定生喜樂二禪定。於喜離著,住捨念行,身得妙樂,離喜妙樂三禪定。若苦若樂二法悉斷如先所起,悅意惱意,而皆止息,無苦無樂,捨念淸淨四禪定。過諸色想,不起礙想,於種種想,而不作意緣無邊空,而作觀行,卽空無邊處定。過空無邊處,緣無邊識,而作觀行,卽識無邊處定。過識無邊處,緣無所有處,而作觀行,卽無所有處定。過無所有處,緣非想非非想處,而作觀行,卽非想非非想處定,及想受滅定。如是九法,若有性,若無性,悉離分別,卽一切法無二覺了平等性,此名一切解脫平等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阿難多尾謨引叉目珂春二‘復次,六念,謂念佛、念法、念僧、念捨、念戒、念天。如是六法,與一切法,同一念,卽勝義空。一切法同一相,謂卽無相,是相亦離。此名平等門三摩地,名稱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薩哩嚩二合引耨娑蜜哩三合底二嚩朗二合引三唐引四桑引五鉢那引禰始六吽引吽引吽引七‘復次,菩薩十分位,謂發心分位、童眞分位、初習業分位、修行分位、生貴分位、相應具足分位、正心分位、不退轉分位、得灌頂分位、一生補處分位。如是菩薩分位,卽非分位,離諸分位,入第一義,安住一分位性。一分位者,卽無分位,此名無分位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薩哩嚩二合咩嚩娑他二合引那尾誐帝引吽引二‘復次,菩薩十自在,謂壽命自在、業自在、資具自在、信解自在、願自在、神通自在、出生自在、力自在、法自在、心自在如是十自在卽非自在自性離故乃得一切自在中,最上寂靜,一切法善住淸淨性,此名一切自在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薩哩嚩二合嚩始帝引二怛囕二合引三突籠二合引四吽引五‘復次,十波羅蜜多,謂布施波羅蜜多、持戒波羅蜜多、忍辱波羅蜜多、精進波羅蜜多、禪定波羅蜜多、慧波羅蜜多、方便波羅蜜多、願波羅蜜多、力波羅蜜多、智波羅蜜多。如是十波羅蜜多,攝一切波羅蜜多。是卽無等等波羅蜜多、離戲論波羅蜜多、如實義波羅蜜多、一切法眞實義波羅蜜多、金剛波羅蜜多、寶波羅蜜多、法波羅蜜多、羯磨波羅蜜多、一切法平等波羅蜜多。如是等法,而悉安住堅固隨順相應法門,此名一切波羅蜜多平等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薩哩嚩二合播引囉彌多引哩他二合波哩布引羅尼二唵引三鉢囕二合引四吽引五當引六‘復次,十地,謂歡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如是十地,卽一切地,而同一義。所謂智義,卽此智義,亦無所有,無相無文字,無聲無名,不可記別,本來淸淨,現無垢光,住眞實義,此名地淸淨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部彌尾秫馱你二薩哩嚩二合引哩他二合波哩布囉尾三鍐引四蓬引五‘復次,四梵行,謂慈、悲、喜、捨。如是四法,安住梵行,此名一切法平等性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沒囉二合賀摩二合尾賀引囉阿地瑟姹二合那二岡引三𤚥引四訥籠二合引五叉六吽引七拏籠二合引八‘復次,十力,謂處非處智力、業報智力、種種界智力、了別自他根智力、種種信解智力、苦滅道智力、染淨智力、宿住隨念智力、五神通智力、漏盡智力。如是十力,卽一切如來平等善出生性,此名十力平等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捺舍末羅摩帝引爽引二‘復次,四無所畏,謂如來應供正等正覺,了知如是法成正等覺,具一切智,於一切世閒天、人、魔、梵、沙門、婆羅門等大衆中,得無所畏,平等觀察,得大安樂行,得勇猛行,轉正法輪,不轉一切世間之法。又復如來了知如是法,斷盡諸漏,得無所畏。又復如來說諸染法,鄣礙聖道,平等所說,得無所畏。‘又復如來作如是說:修諸正行,能盡諸苦,平等所說,得無所畏。如是四法,皆如實說正中正義,卽無所畏,平等住一切法如幻相,離我我所性,此名無所畏平等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吠引舍引囉▼(寧+也)切身三摩多引鉢囉二合引鉢多二合二阿三阿引四暗引五惡六‘復次,四無礙,解謂詞無礙解、法無礙解、義無礙解、樂說無礙解。如是四法,住平等性,此名一切法如幻相無礙解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鉢囉二合底三尾那二莎入三吽引四‘復次,十八不共法,謂如來身無失、語無失、意無失、無不定心、無異想、無不擇捨、欲無減、精進無減、念無減、慧無減、解脫無減、解脫知見無減、過去無礙無著願知見轉、未來無礙無著願知見轉、現在無礙無著願知見轉、身業隨智慧行、語業隨智慧行、意業隨智慧行。如是十八法,如來於一切時、一切處,一切平等,而善安住,卽隨入一切法空性,大慧淸淨,此名不共法平等般若波羅蜜多教。’大明曰:唵引一句阿引尾引尼迦沒馱達哩摩二合三摩帝引二阿引三尾引囉吽引四亢引五爾時,十方來者一切如來,聞世尊大毘盧遮那如來宣說祕密諸法句已,咸共稱讚,說伽陁曰:善哉無上菩提心 一切如來勝自在善哉諸佛最上法 是卽三摩地名稱。善哉金剛廣大智 善住金剛堅固心善哉諸法無量門 善住淸淨第一義。善說如是祕密句 一切如來從是生。爾時,世尊大毘盧 遮那如來,歡喜歸命一切如來,亦以伽陁,而稱讚曰:歸命頂禮諸如來 自他淸淨大法身我先歸命祕密言 大力金剛堅固智。諸法畢竟寂靜體 安住金剛法性門已得圓滿大乘句 歸命大悲大自在。本來淸淨大無畏 最上最勝最第一信禮一切善逝尊 最上正法諸文字。以所宣說正法門 普遍供養一切佛。佛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教中一分甲辰歲高麗國分司大藏都監奉勅彫造
- 1)이 구절은 금강살타(金剛薩埵:西)ㆍ금강왕(金剛王:北)ㆍ금강애(金剛愛:南)ㆍ금강희(金剛喜:東) 보살, 즉 아촉(阿閦)여래의 4친근(親近)의 활동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 2)금강보(金剛寶:北)ㆍ금강광(金剛光:東)ㆍ금강당(金剛幢:西)ㆍ금강소(金剛笑:南)의 네 보살은 남방 보생(寶生)여래의 4친근 보살이다.
- 3)금강법(金剛法:東)ㆍ금강리(金剛利:南)ㆍ금강인(金剛因:北)ㆍ금강어(金剛語:西)의 네 보살은 무량수(無量壽)여래의 4친근 보살이다.
- 4)이 구절은 금강업(金剛業:南)ㆍ금강호(金剛護:西)ㆍ금강아(金剛牙:東)ㆍ금강권(金剛拳:北)의 네 보살, 즉 불공성취(不空成就)여래의 4친근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 5)금강계 4불(佛)의 주위를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4위의 보살들을 합한 총칭.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4불이 각각 4보살을 거느리니, 즉 사방불의 각각 4보살을 16대보살이라 한다. 4불의 별덕(別德)을 열어 보인 것으로 16대보살은 앞의 주에서 밝힌 바와 같다.
- 6)산스크리트로 oṃ kāṃ oṃ catvāri smrityu basthanānā hūṃ이다.
- 7)산스크리트로 oṃ samyakprahāṇa sarvatathāgatā samatāmadhiṣṭaaḥ raḥ hūṃ이다.
- 8)산스크리트로 oṃ ridhapīdabāra mitelabapara hūṃ hūṃ이다.
- 9)산스크리트로 oṃ indriyābabhodha brajñe iśeñ ca nām anyanāya gatāyaāḥ hūṃ이다.
- 10)산스크리트로 oṃ sarvatathāgatābalaāḥ hūṃ hūṃ baḥ이다.
- 11)산스크리트로 oṃ sadhabodhyaṃ gasamatāsubratiṣṭhite dhrugaṃ이다.
- 12)산스크리트로 oṃ ādyāṣṭāṃ gamārgamāṭa이다.
- 13)산스크리트로 oṃ khasamāḥ sarvadharma khaṃ이다.
- 14)산스크리트로 oṃ samantabhadre sarvabhavapiśuddhe dhaṃṣaṃ이다.
- 15)산스크리트로 oṃ anantaḥ bimokṣa mukhe śuṃ이다.
- 16)산스크리트로 oṃ sarva anusmriti budhaṃ saṃbadādiśi hūṃ hūṃ hūṃ이다.
- 17)산스크리트로 oṃ sarvabyabasthāna bigaste hūṃ이다.
- 18)산스크리트로 oṃ sarvapaśite truṃ truṃ hūṃ이다.
- 19)산스크리트로 oṃ sarvapāramita artha paripūraṇi oṃ praṃ hūṃ taṃ이다.
- 20)산스크리트로 oṃ bhumi biśodhani sarvālaripūraṇi baṃ bhuṃ이다.
- 21)산스크리트로 oṃ brahmabihārādhiṣṭhānikaṃ maṃ drukṣa hūṃ truṃ이다.
- 22)산스크리트로 oṃ daśapalasamate thāṃ이다.
- 23)산스크리트로 oṃ baiśāradya samatābrāpta a ā oṃ āḥ이다.
- 24)산스크리트로 oṃ bratisambiṅaḥsva hūṃ이다.
- 25)산스크리트로 oṃ avaṇikabuḍhadharma samate āḥ bira hūṃ kha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