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慈悲道場懺法卷第七

ABC_IT_K1512_T_007
047_0426_c_01L자비도량참법 제 7 권
047_0426_c_01L慈悲道場懺法卷第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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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법사 집찬
변각성 번역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지극한 덕은 매우 아득하여 본래 말도 없고 말할 수도 없느니라. 말은 덕을 이야기함이요 도에 들어가는 가까운 길이며, 말하는 것은 이치에 이르는 계단이요 성인의 자리로 인도함이니라. 그러므로 말을 빌려 이치를 나타내나니, 이치를 나타내는 것은 말이 아니요 이치는 말을 의지하여 드러나는 것이므로 말은 이치를 초월하지 않느니라. 비록 말과 이치가 모두 어긋나고 선과 악이 현저하게 끊어졌지마는 그림자와 메아리처럼 부합하여 일찍이 어긋나지 않느니라. 초학(初學)은 말로 인하여 도리를 알게 되다가 무학(無學)에 이르러서는 이내 이치에 합하고 말을 잊어버리느니라. 생각컨대 어리석은 범부는 번뇌의 업장이 두터워서 모든 법문에서 말을 버리지 못하거니와 지금 인식이 부족하여 묘한 이치를 다하지 못하며, 소견이 천박하여 궁극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말하기는 쉬우나 실행하기는 어려우니 오직 성인들만이 모두 갖추어서 행하느니라.
이제 어떤 사람이 힐난하여 말하였다. “자신도 바로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바르게 하며, 자기의 삼업이 혼탁하거니 어떻게 다른 이를 청정케 하겠는가. 자기는 청정치 못하면서 남을 청정케 한다는 것은 될 수 없는 것이니, 자기가 견고치 못하고야 어떻게 남을 권하리오. 이제 부질없는 말과 행동을 하여 남을 괴롭게 하나니, 남이 이미 괴로워하거늘 어찌하여 그치지 않는고. 이리저리 생각하건대 어찌 부끄럽지 아니하리오” 내가 선지식이로다 하면서 이런 말을 하기에 의복을 단정히 하며 얼굴을 공손히 하고 대답하지 않았으나 이제 와서 선지식의 이 말을 들으니, 마음이 부끄럽고 허물이 큰 줄을 알았으므로 감히 성인을 기만하고 허물을 감추지 못하노라. 이제 훼방하려 하나 혹시 어떤 사람이 이로 인하여 복덕이 증가할는지도 모르며, 그냥 두려고 하나 혹시 어떤 사람이 이로 인하여 비방할는지도 모르는 터이라,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고 망설이면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여 우선 참법을 말하노니, 마음은 선한 것이며 법은 장애가 없나니, 다만 노력할 것이요 다른 일을 계획하지 말지니라.
이제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섭수하심을 믿는 것이니, 이미 그런 말씀이 있으셨으니 훼방할 것이 아니요 오직 참괴할지니라. 대중은 괴롭게 생각하지 말라. 조금이라도 이치에 맞으면 이 참법을 의지하여 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장래의 선을 닦으면 선지식이 될 것이요, 만일 대중의 마음을 모른다 하여도 보시하고 환희하면 악지식은 되지 않을 것이며 보리의 권속이 될 것이니라.

  자경 제1(自慶第一)   위육도예불 제2(爲六道禮佛第二)
  회향 제3(回向第三)   발원 제4(發願第四)
  촉루 제5(囑累第五)
047_0426_c_02L今日道場同業大衆夫至德渺漠無言無說然言者德之詮道之逕說者理之階聖之導所以籍言理顯理故非言理由言彰言不越理雖言理兩乖善惡殊絕然影響相符未曾差濫在於初學要言以會道至於無學乃合理而忘言自惟凡愚惛惑障重於諸法門能捨言今識麤故不盡其妙見淺故不臻其極然言之自易行之實難唯聖與聖乃得備擧今有難言自不能正云何正他汝自三業穢濁云何勸人淸淨自不淸淨欲使他淸淨無有是處旣不堅固何以勸人今言行空說便成惱他他旣生惱何不且止反覆尋省寧不自余是善知識故發此言於是整理衣服斂容無對今聞善知識此辭心情慚恧自知深過不敢欺誷人隱覆其失今欲毀除恐脫人因此增福適欲存之復恐有人謗進退迴遑不知所措且立懺法心旣是善善法無礙但應努力不得計此今唯憑世閒大慈悲父覆護攝受旣已有其言不容毀正當慚愧大衆願無觸惱若謬與理合相與因此懺法改往修來爲知識如其不會衆心願布施歡喜不成惡知識猶爲菩提眷屬 自慶第一 爲六道禮佛第二 迴向第三 發願第四 囑累第五

1. 자경(自慶)[여기에서 대략 자경에 대하여 서술하니 그 가운데 경사가 자신을 따라서 장엄해진다.]
047_0427_a_15L自慶第一此略申自慶大意其中慶事隨自莊嚴
047_0427_b_01L

1) 자경(自慶)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삼보에 귀의한 이후부터 지극한 도덕을 믿을 줄을 알고 의심을 끊어 참회하였으니 죄업과 번뇌가 모두 없어졌을 것이요, 계속하여 발심하고 실행할 것을 권장하였으니 원결이 이미 풀리어 소요 자재하여 장애될 것이 없으리라. 어찌 사람마다 용약환희하여 스스로 기뻐하지 아니하리오. 이제 그 뜻을 말하리라.
경에 8난(難)을 말하였으니, 첫째는 지옥이요, 둘째는 아귀요, 셋째는 축생이요, 넷째는 변지(邊地)요, 다섯째는 장수천(長壽天)이요, 여섯째는 사람이 되었으나 난치의 병으로 불구가 됨이요, 일곱째는 사견가(邪見家)에 태어남이요, 여덟째는 부처님이 계시지 않을 때 나는 것이니라. 이러한 팔난이 있으므로 중생들이 생사에 윤회하면서 벗어나지 못하느니라. 우리들은 여래의 말법 중에 나서 부처님을 만나지는 못하였으나 경사가 오히려 많으니라. ‘난’이란 말은 마음에 죄가 있음이니, 마음으로 의심하면 난이 아닌 것도 난이 되고 마음에 의심이 없으면 난이 되지 않느니라. 어떻게 그런 줄을 아는가. 여덟째의 난에 부처님이 계시지 않을 때 나는 것을 난이라 하였거니와, 성동노모(城東老母)는 부처님과 한 세상에 나서 부처님과 한 처소에 있었으나 부처님을 뵈옵지 못하였으니, 그러므로 마음으로 의심하면 난이 되고 다른 세상에 난다고 해서 난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또 파순은 나쁜 생각을 가졌다가 살아서 지옥에 빠졌고 용왕은 법문을 듣고 문득 도를 깨쳤으니, 반드시 천상이나 인간에 났다고 해서 난이 아니라고 할 수 없느니라. 마음이 진실로 선하지 못하면 태어남도 다를 것 없나니 천상의 귀한 몸으로도 지옥에 떨어지고, 축생의 천한 몸으로도 도량에 오르나니, 이것으로 미루어 보면 마음이 삿되면 가벼운 난도 무겁게 되고, 마음이 바르면 무거운 난도 장애가 되지 않느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마음이 장애되는 탓으로 간 곳마다 난(難)이 되거니와, 마음이 바르기만 하면 난도 난이 되지 않나니 이 한 가지에 따라야 할 바가 있느니라. 그러므로 부처님 앞과 부처님 뒤도 정법 아닌 것이 없고, 변지(邊地)와 축생도 모두 도를 얻는 곳이니라. 이제 만일 마음이 바르면 팔난이 다시없을 것이요, 만일 의혹하면 한량없는 난이 될 것인 즉, 이렇게 기쁘고 다행한 일이 적지 않건마는 대중이 날마다 만나면서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 대강 소견을 말하여 스스로 기쁘고 다행한 일을 보이리니, 만일 기쁘고 다행한 줄을 알면 모름지기 세속을 벗어날 마음을 닦을지니라.
어떤 것을 스스로 경행(慶幸)한 일이라 하는가. 부처님 말씀에 지옥을 면하기 어렵다 하였으나 우리는 이미 이 고통을 면했으니, 첫째 경행한 일이요, 아귀를 벗어나기 어렵다 했으나 우리는 이미 그 괴로움을 여의었으니 둘째 경행한 일이요, 축생을 버리기 어렵다 하였으나 우리가 그런 과보를 받지 아니하였으니 셋째 경행한 일이다. 변지에 태어나면 인의(仁義)를 모를 것인데 이미 근역(槿域)에 함께 있으면서 도법이 유행하며 친히 미묘한 이치를 들으니 넷째 경행한 일이요, 장수천에 나면 복을 지을 줄을 모를 것이나 우리는 벌써 좋은 인을 심었으니 다섯째 경행한 일이요,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렵고 한번 잃으면 다시 만나지 못하는데 우리는 각각 사람이 되었으니 여섯째 경행한 일이다. 6근이 불구면 선근에 참여키 어려운데 우리는 이미 청정하여 깊은 법문을 향하였으니 일곱째 경행한 일이요, 세상에 지혜 있고 말 잘하고 총명한 이는 도리어 난이 되는데 우리는 일심으로 정법에 귀의하였으니 여덟째 경행한 일이요, 부처님 앞과 부처님 뒤에 나면 난이 되고, 혹은 부처님을 뵙지 못함이 더 큰 난이라 하는데 우리는 이미 좋은 원을 발하고 미래에서 중생을 구제하게 되었으니 여래를 뵙지 못한다고 난이 될 것이 아니며, 한번 형상을 뵙고 한번 정법을 들었으니 옛날 녹야원에서 설법함과 같으니라. 죄를 멸하고 사람으로 태어나면 그만이라, 부처님을 뵙지 못한다 해서 난이라 할 수 없으며, 부처님 말씀에 부처님 뵙는 것이 어렵다 하였으나 우리는 이미 불상을 대하였으니 아홉째 경행한 일이다. 부처님 말씀에 법문 듣기가 어렵다 하였는데 우리는 이미 감로수를 먹었으니 열째의 경행한 일이요, 부처님 말씀에 출가하기가 어렵다 하였으나 우리는 이미 부모의 애정을 끊고 불법에 귀의하였으니 열한째 경행한 일이다. 부처님 말씀에 자기를 이롭게 하기는 쉬우나 남을 이롭게 하기는 어렵다 하였는데 우리가 오늘 한번 뵙고 한번 예배한 것까지도 모두 시방의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니 열두째 경행한 일이요, 부처님 말씀에 애써 노력하며 괴로움을 참는 일이 어렵다 하였는데 우리는 오늘 각각 부지런히 선한 일을 하였으니 열셋째 경행한 일이요, 부처님 말씀에 경을 독송함이 어렵다 하였으나 우리는 경전을 무시로 읽고 보나니 열넷째 경행한 일이요, 좌선이 어렵다 하였으나 지금 잡념을 쉬고 뜻을 정(定)한 이가 있으니 열다섯째 경행한 일이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이와 같이 스스로 기쁘고 다행한 일이 진실로 한량이 없나니, 변변치 못한 말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느니라. 사람이 세상을 사는데 괴로움은 많고 즐거움은 적으니, 한 가지 기쁨과 한 가지 즐거움도 오히려 얻기 어렵거늘 우리가 이제 여러 가지 장애가 없음을 얻었으니 이것은 모두 시방 삼보의 위신력이니라.
각각 지성으로 이 은혜를 생각하고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 하여 국왕과 국토와 인민과 부모와 사장과 상ㆍ중ㆍ하좌(座)와 시주 단월과 선지식ㆍ악지식과 천인과 신선과 호세사천왕과 총명하고 정직한 이와 천지 허공과 선한 이를 권장하고 악한 이를 벌 주는 이와 주문을 수호하는 이와 오방용왕과 용신팔부와 모든 대마왕과 5제(帝) 대마(大魔)와 모든 마왕과 염라왕과 태산부군과 5도대신(道大神)과 18옥주와 그 모든 권속들과 삼계 6도의 무궁무진한 불성 있는 중생들을 위하여, 지성으로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고 발원하되 ‘자비하신 마음으로 가피하여 섭수하시며, 부사의한 신통으로 보호하고 구제하사 천인과 신선들과 일체 신중과 삼계 6도의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오늘부터 생사의 바다를 건너서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며, 행과 원이 만족하여 10지에 오르고 금강심에 들어가 등정각을 이루게 하여지이다’ 하라.
047_0427_a_16L今日道場同業大衆從歸依已來至德可憑斷疑懺悔則罪惑俱遣續以發心勸獎兼行怨結已逍遙無礙豈得不人人踊躍歡喜所應自慶今宣其意經云八難一者地獄二者餓鬼三者畜生四者邊地五者長壽天六者雖得人身癃殘百疾七者生邪見家八者生佛前或生佛後有此八難所以衆生輪迴生死不得出離我等相與生在如來像法之中雖不値佛而慶事光多凡難之爲語罪在於心若心生疑非難成難心若無疑是難難何以知之第八難云生在佛前或在佛後是名爲難而城東母與佛同生一世共佛俱在一處而不見佛故知心疑是難未必異皆云是難波旬懷惡生陷地獄龍聞說法便得悟道當知人天必非難心茍不善稟報不殊六天之主墜在地獄畜生之賤超登道是則心邪故輕難成重心正故重難無礙今日道場同業大衆心疑故觸向成難心能正者則難非難擧此一條在處可從故知佛前佛後無非正法邊地畜生莫非道處今若正心則無復八難如其疑惑則難成無量如是自慶事實少大衆日用不知其功今略陳管見示自慶之端大衆若能知慶者則復應須修出世心何者自慶佛言地獄難免相與已得免苦是一自慶餓鬼難脫相與已得遠離痛切是二自慶畜生難捨相與已得不受其報是三自慶生在邊地不知仁義相與已得共住中國道法流行親承妙典是四慶生長壽天不知植福相與已復樹因是五自慶人身難得一失不返相與已得各獲人身是六慶六根不具不預善根相與淸淨得深法門是七自慶世智辯聰反成爲難相與一心歸憑正法八自慶佛前佛後復謂爲難或云面不睹佛又爲大難相與已能發大善願於未來世誓拔衆生不以不睹如來爲難但一見色像一聞正法自同在昔鹿苑初唱事貴罪生人福業不以不見佛故稱之爲難佛言見佛爲難相與已得瞻尊像是九自慶佛言聞法復難相與已得飡服甘露是十自慶言出家爲難相與已得辭親割愛向入道是十一自慶佛言自利者易利他爲難相與今日一拜一禮爲十方是十二自慶佛言捍勞忍苦爲難相與今日各自翹勤有所爲作不爲自身是十三自慶讀誦爲難我今大衆同得讀誦十四自慶坐禪爲難而今見有息心定意者是十五自慶今日道場同業大衆如是自慶事多無量非復弱辭所能宣盡凡人處世苦多樂少一欣一喜尚不可諧況今相與有多無礙得此無礙皆是十方三寶威力宜各至心懷憶此恩等一痛切五體投地奉爲國王帝主土境人民父母師長上中下座信施檀越善惡知識諸天諸仙護世四王聰明正直天地空主善罰惡守護持呪五方龍王龍神八部諸大魔王五帝大魔切魔王閻羅王泰山府君五道大神十八獄王幷諸官屬廣及三界六道無窮無盡含情抱識有佛性者至誠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願以慈悲心同加攝受以不可思議神力覆護拯接令諸天諸仙一切神王及三界六道一切衆從今日去越生死海到涅槃岸行願早圓俱登十地入金剛心等正覺一拜

2) 경연삼보(警緣三寶)
047_0428_b_18L警緣三寶第二
047_0428_c_01L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또 각각 삼보를 생각해야 하나니, 무슨 까닭인가. 만일 삼보를 알지 못하면 어떻게 인자한 마음으로 중생을 연민하며, 삼보를 알지 못하고야 어떻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일체를 섭수하며, 삼보를 알지 못하고야 어떻게 평등한 마음으로 원수와 친한 이를 한결같이 관찰하며, 삼보를 알지 못하고야 어떻게 미묘한 지혜를 얻어 무상보리를 증득하며, 삼보를 알지 못하고야 어떻게 이공(二空)과 진실상(眞實相)을 분명하게 알겠는가.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람 되기 어렵다 하였으나 이미 되었고, 신심을 내기 어렵다 하였으나 이미 내었으니, 우리는 이제 삼보께 귀의하여 눈으로는 지옥 아귀의 혀를 뽑고 불을 토하는 모양을 보지 말고, 귀로는 지옥 아귀의 고통받고 번민하는 소리를 듣지 말고, 코로는 지옥 아귀의 몸을 찢고 고름이 썩는 냄새를 맡지 말고, 혀로는 썩고 더러운 맛을 맛보지 말고, 몸으로는 확탕과 노탄과 한빙지옥의 괴로움을 겪지 말고, 뜻으로는 부처님이 자비하신 아버지로서 큰 의사이신 줄 알며, 모든 교법은 중생의 병을 치료하는 약인 줄을 알며, 여러 성현은 모든 중생의 병을 보살피는 어머니인 줄을 알아서, 항상 삼보께서 세상을 구호하는 줄을 일깨워 반연할 것이며, 생각이 있는 곳에 알음알이(識)가 있어 내가 항상 알 수 있느니라. 우리가 오늘 비록 부처님을 뵈옵지 못하는 말법에 태어났으나 신심이 있고 6근이 청정하여 시끄러움이 없으며 마음대로 다니면서 장애가 없으니, 이런 과보는 모두 전세의 인연으로 삼보의 은혜이며, 또 금세에 보리심을 발하게 되었으니 이러한 이익은 말로 다할 수 없느니라. 어찌 저마다 은혜를 갚아 공양하지 아니하리오.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모든 공덕 가운데 공양이 제일이니라. 그러므로 경에 말하기를 “생각건대 지나간 세상에서 공양이 변변치 않았으되 그 과보로 여러 겁을 지냈고 남은 복으로 세존을 만났다” 하였고, 또 경에 말하기를 “은혜를 갚고자 하면 탑과 절과 등촉과 번개와 향화와 좌복 등 가지가지로 공양하면 오는 세상에 자연히 복을 받느니라” 하였다. 그러나 비록 아무리 공양하더라도 부처님 은혜를 갚지 못하나니, 부처님 은혜를 갚으려면 보리심을 발하고 사홍서원을 세우며, 무량한 인연을 지어 몸을 장엄하고 정토의 행을 닦을지니, 이것이 지혜 있는 이의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것이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부처님의 자비한 은혜를 갚아야 할 것인데 보살 마하살이 몸을 부수어도 만분의 일도 갚지 못하거든, 하물며 우리 범부가 어떻게 갚으리오. 우리들은 마땅히 경의 말씀을 의지하여 사람을 이롭게 함이 으뜸이 되나니, 각각 지극한 마음으로 오체투지하고 시방의 무궁무진한 4생의 중생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덕보불(德寶佛)
나무 응명칭불(應名稱佛)
나무 화신불(華身佛)
나무 대음성불(大音聲佛)
나무 변재찬불(辯才讚佛)
나무 금강주불(金剛珠佛)
나무 무량수불(無量壽佛)
나무 주장엄불(珠莊嚴佛)
나무 대왕불(大王佛)
나무 덕고행불(德高行佛)
나무 고명불(高名佛)
나무 백광불(百光佛)
나무 희열불(喜悅佛)
나무 용보불(龍步佛)
나무 의원불(意願佛)
나무 보월불(寶月佛)
나무 멸기불(滅己佛)
나무 희왕불(喜王佛)
나무 조어불(調御佛)
나무 희자재불(喜自在佛)
나무 보계불(寶髻佛)
나무 이외불(離畏佛)
나무 보장불(寶臧佛)
나무 월면불(月面佛)
나무 정명불(淨名佛)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오니, 원컨대 자비력과 중생을 덮어 보호하는 힘과 큰 방편의 힘과 부사의한 힘으로 참법을 수행하는 제자들과 법계의 일체 중생들이 세세생생 있는 곳마다 항상 삼보의 이름을 듣고 항상 삼보의 형상을 보고 항상 삼보의 광명이 몸과 마음에 비추이고, 항상 삼보의 자비로 몸과 마음을 덮어 두호하심을 입고, 항상 삼보의 위신력으로 몸과 마음을 제도하심을 얻고, 항상 삼보의 지혜로 몸과 마음을 깨우쳐 주심을 얻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깨닫고 진실상을 증득케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세세생생 있는 곳마다 항상 삼보의 원인을 알고, 항상 삼보의 덕을 생각하며, 항상 삼보를 칭찬하고, 항상 삼보를 공경하고, 항상 삼보께 공양하고, 항상 삼보를 건립(建立)하고, 항상 삼보를 호지(護持)하고, 항상 삼보를 상속케 하여지이다. 이렇게 삼보를 경연(警緣)함으로써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으며, 사람마다 각각 6근이 청정하며, 5안(眼)이 원명(圓明)하며, 4무량심과 4무애지(無礙智)가 생각함을 따라 앞에 나타나며, 6신통과 6바라밀이 마음대로 자재하며, 미래의 세계가 끝나도록 중생을 이익케 하며 행과 원이 원만히 성취되어 함께 정각에 올라지이다.
047_0428_b_19L日道場同業大衆宜復人人緣念三寶何以故爾若使不知三云何得起慈心慜念衆生若使不知三寶云何得起悲心救攝一若使不知三寶云何得起平等怨親同觀若使不知三寶云何能得妙智證無上道若使不知三寶何明了二空眞實無相佛言人身難得今已得信心難生今已生我今者各各有心歸憑三寶而眼不見貪欲瞋恚愚癡之色耳不聞地獄餓鬼苦楚熱惱之聲鼻不地獄餓鬼剝裂膿血之氣舌不嘗天下臭惡不淨之味身不觸鑊爐炭寒冰之苦意常得知佛爲無上慈悲之父知一切法爲衆生良藥知諸賢聖爲看病母意常警緣三寶護世有識念處我常得知我今日雖不値佛生在像末具有信心六根淸淨無諸衰惱優遊適性往來無礙此之勝報莫非宿緣三寶恩力又令今世發菩提心諸如此益非可具說今日道場同業大衆豈得不人人報恩供養一切功德供養中最故經說言惟念過去世供養爲輕微蒙報歷遐劫餘福値天師經言設欲報者起塔精舍燈燭幡蓋華香茵褥種種供養將來之世自受其福雖是供養非報佛恩欲報佛恩唯發菩提心立四弘誓造無量緣莊嚴身相修淨土行是爲智者知恩報恩今日道場同業大衆諸佛慈恩恩不可報菩薩摩訶薩碎身猶不能報萬分之一況我凡夫而能報者衆等唯當依經所說利人爲上各各志心五體投地普爲十方無窮無盡四生衆生歸依世閒大慈悲父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德寶佛  南無應名稱佛南無華身佛  南無大音聲佛南無辯才讚佛 南無金剛珠佛南無無量壽佛 南無珠莊嚴佛南無 大 王 佛 南無 德 高 佛南無 高 名 佛 南無 百 光 佛南無 喜 悅 佛 南無 龍 步 佛南無 意 願 佛 南無 寶 月 佛南無 滅 己 佛 南無 喜 王 佛南無 調 御 佛 南無喜自在佛南無 寶 髻 佛 南無 離 山 佛南無 寶 藏 佛 南無 月 面 佛南無 淨 名 佛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依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

3) 참주사대중(懺主謝大衆)
047_0429_b_14L懺主謝大衆第三
047_0429_c_01L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우리는 서로 견고한 신심을 내고 보리심을 발하여 물러가지 않으려 하나니, 이는 불가사의한 뜻이라, 이 마음과 이 뜻을 부처님들이 칭찬하시느니라.
오늘 남의 선행을 크게 기뻐하고 오는 세상에 다시 만나며 이 몸을 버리고 다른 몸을 받아도 서로 여의지 말고 보리에 이르도록 영원히 법의 친척과 자비권속이 될지니라.
지금 이 법회의 모임은 욕되고 부끄러운 일이니, 지혜로는 그러한 것을 알 수가 없고, 몸은 실행과 어기는데, 경솔히 이런 뜻을 내었으니 진실로 보고 듣는 이가 놀랄 만하니라. 그러나 사람은 미약한데 일은 중대하고, 마음에는 서로 상극하는 생각이 얽히나니 만일 굳센 인연에 의지하지 않으면 좋은 과보를 얻을 수 없도다. 진실로 잘못 지은 줄을 알고 마음으로 선을 잊지 아니하고, 전념하는 힘을 입어 함께 자비의 친족이 될지니라. 대중들을 이 도량에 모이도록 하였으나 시운(時運)이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문득 가버리니, 연행(緣行)이 끄는 바에 좋은 법회를 기약하기 어려우니라. 마땅히 스스로 독려하며 다른 이까지 이롭게 하라. 유별나게 군중을 배척하다가 후회하지 말라. 법음(法音)이 귀에 스치기만 하여도 공덕의 과보가 여러 겁에 이르며 일념의 선도 오래오래 몸을 돕나니, 한결같이 뜻이 순일하면 원을 이루지 못할 것 없느니라. 사람마다 지극한 정성으로 오체투지 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위덕적멸불(威德寂滅佛)
나무 수상불(受相佛)
나무 다천불(多天佛)
나무 수염마불(須炎摩佛)
나무 천위불(天威佛)
나무 보중불(寶衆佛)
나무 보보불(寶步佛)
나무 사자분불(師子分佛)
나무 극고행불(極高行佛)
나무 인왕불(人王佛)
나무 선의불(善意佛)
나무 세명불(世明佛)
나무 보위덕불(寶威德佛)
나무 덕승불(德乘佛)
나무 각상불(覺想佛)
나무 희장엄불(喜莊嚴佛)
나무 향제불(香濟佛)
나무 향상불(香象佛)
나무 중염불(衆炎佛)
나무 자상불(慈相佛)
나무 묘향불(妙香佛)
나무 견개불(堅鎧佛)
나무 위덕맹불(威德猛佛)
나무 주개불(珠鎧佛)
나무 인현불(仁賢佛)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오니, 원컨대 이 도량의 동업대중과 법계의 일체 중생이 동일한 보리심과 동일한 보리원으로 오늘부터 미래의 세계가 다하도록 세세생생에 항상 삼보의 권속이 되며, 함께 지혜와 법의 친척이 되며, 함께 자비의 골육이 되며, 같은 곳에서 인행을 닦고 같은 곳에서 과를 증득하되, 소리와 메아리 같이 서로 응하며, 형상에 그림자가 서로 따르듯이 정토를 장엄하고 부처님을 섬기되, 함께 행하며 함께 이르며, 세계를 구호하며 중생을 접인하되, 힘을 함께 하여 함께 지어지이다. 법신은 본래 두 체(體)가 없고 행과 원은 또한 한 가지이니 삼신(身)과 사지(智)를 함께 원만히 성취하고 8해탈과 8신통이 함께 자재하며 장래의 사람들을 이익케 하여 함께 정각에 올라지이다.(1배)
047_0429_b_15L今日道場同業大衆相與已能生堅固信發菩提心誓不退還此是不可思議志力此心此志諸佛稱某甲等今日唯深隨喜願未來世復得遭遇捨身受身願不相離至于菩提永爲法親慈悲眷屬某甲段建此法集便成叨靦智無其解身乖其行輕發此意實足驚於視聽然人微事重冰炭交心若不資籍强因而無以獲勝妙之果誠知謬造心不忘善冀蒙念力同爲慈親仰屈大衆降德道場時運不留忽爾垂邁緣行所牽勝會難期當自課勵兼以利人卓然排群莫追後悔法音經耳功報彌劫一念之善永得資身一向一志無願不獲相與人人各各至心五體投地依世閒大慈悲父南無 彌 勒 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威德寂滅佛 南無 受 相 佛南無 多 天 佛 南無須炎摩佛南無 天 威 佛 南無 寶 衆 佛南無 寶 步 佛 南無師子分佛南無極高行佛 南無 人 王 佛南無 善 意 佛 南無 世 明 佛南無寶威德佛 南無 德 乘 佛南無 覺 想 佛 南無喜莊嚴佛南無 香 濟 佛 南無 香 象 佛南無 衆 炎 佛 南無 慈 相 佛南無 妙 香 佛 南無 堅 鎧 佛南無威德猛佛 南無 珠 鎧 佛南無 仁 賢 佛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依如是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

4) 총발대원(總發大願)
047_0430_a_10L摠發大願第四
047_0430_b_01L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또 우리가 오늘 참회하고 발심한 공덕인연으로 두루 큰 서원을 세우라.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천왕과 모든 하늘과 각각 권속들과, 또 선주(仙主)와 일체 진선(眞仙)과 각각 권속들과 또 범왕과 제석천과 호세사천왕과 신왕(神王)과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총명하고 정직한 이와 천지 허공과 선을 권하고 악을 벌하는 이와 주문을 수호하는 이와 일체의 신왕(神王)과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묘화(妙化)용왕과 두화제(頭化提)용왕과 오방용왕과 용신팔부와 팔부 신왕(神王)과 팔부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아수라왕과 일체 신왕과 일체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인간의 일체 인왕(人王)과 신민과 장수와 각각 권속들과, 또 시방의 비구와 비구니와 식차마나와 사미와 사미니와 각각 권속들과, 또 염라왕과 태산부군(泰山府君)과 5도대신(道大神)과 18옥왕(獄王)과 일체 신왕과 일체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지옥도의 일체 중생과 아귀도의 일체 중생과 축생도의 일체 중생과 각각 권속들과, 또 시방의 다함없는 법계와 미래의 세계가 끝나기까지의 크고 작은 일체 중생과 각각 권속들과, 또 뒤에 오는 중생과 다른 세계의 중생들까지 모두 대원해(大願海)에 들어가서 각각 공덕과 지혜를 구족하여지이다.
또 이러한 삼계의 안과 삼계 밖의 무궁무진(無窮無盡)한 일체 중생의 명색(名色)에 속해있는 불성(佛性)이 있는 이들까지도 공덕과 지혜가 구족하여지이다.
오늘 저희들은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부처님이 대자비력과 여러 대보살과 일체 성현의 근본 서원력과 무량무진한 지혜력과 무량무진한 공덕력과 자재신통력과 중생을 덮어 보호하는 힘과 중생을 안위하는 힘과 천인과 신선의 번뇌를 다하게 하는 힘과 일체 선신(善神)을 교화하는 힘과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힘과 모든 아귀를 제도하는 힘과 일체 중생을 해탈케 하는 힘을 받자와 여러 중생들로 하여금 소원한 바와 같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나이다.
또 오늘 저희들이 이어받은 자비도량의 힘과 삼보에 귀의한 힘과 의심을 끊고 신심을 낸 힘과 참회하고 발심한 힘과 원결을 풀어 없앤 힘과 스스로 기뻐한 힘과 용약하고 지극한 마음의 힘과 발원하고 회향한 선근의 힘을 받자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소원이 여의케 하여지이다.
또 오늘 저희들이 이어받은 칠불의 인자한 힘과 시방 제불의 대비하신 힘과 35불의 번뇌를 멸하는 힘과 오십삼불의 마군을 항복받는 힘과 170불의 중생을 제도하는 힘과 천 불의 중생을 섭수하시는 힘과 12보살의 중생을 보호하시는 힘과 무변신보살ㆍ관세음보살의 참법을 유통한 힘으로 시방 삼계 6도의 미래가 끝날 때까지의 일체 중생으로서, 크거나 작거나 오르거나 내리거나 명색에 소속된 불성 있는 모든 이로 하여금 지금 참회한 후부터 태어나는 곳에서 각각 부처님과 여러 대보살의 광대한 지혜와 불가사의한 무량하고 자재한 신력의 몸을 얻되 6도신(度身)으로는 보리에 향하고 4섭신(攝身)으로는 일체를 버리지 않고 대비신(大悲身)으로는 일체의 괴로움을 뽑아주고 대자신(大慈身)으로는 일체의 낙을 주고 공덕신으로는 일체를 이익케 하고 지혜신으로는 설법이 무궁하고 금강신은 다른 물건이 파괴하지 못하고 정법신으로는 생사를 여의고 방편신으로는 자재한 힘을 나타내고 보리신으로는 일체의 시간에 따라 삼보리를 이루며 원컨대 4생ㆍ6도의 일체 중생이 모두 이런 몸들을 구족하여, 여러 부처님의 무상한 대지혜의 몸을 구족하게 성취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시방의 일체 중생들이 금일로부터 태어나는 곳에서 각각 부처님과 보살들의 불가사의한 공덕의 입을 얻되, 유연(柔軟)한 입으로는 일체를 안락케 하고, 헛되지 아니한 입으로는 진실한 법을 말하고, 진실하게 말하는 입으로는 꿈에서라도 헛된 말이 없고, 존중한 입으로는 제석천왕ㆍ범천왕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깊고 깊은 입으로는 법성(法性)을 나타내어 보이고, 견고한 입으로는 불퇴전법(不退轉法)을 말하고, 정직한 입으로는 변재를 구족하고, 장엄한 입으로는 때와 업을 따라 널리 나타내고, 일체지(一切智)의 입으로는 응할 바를 따라 일체를 해탈케 하며, 원컨대 4생ㆍ6도의 일체 중생들 모두에게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청정한 구업이 구족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시방의 일체 중생이 오늘부터 태어나는 곳에서 각각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불가사의한 대지혜심을 얻되 항상 번뇌를 여의려는 마음과 맹리(猛利)한 마음과 굳센 마음과 금강 같은 마음과 불퇴하는 마음과 청정한 마음과 명료한 마음과 선을 구하는 마음과 장엄한 마음과 광대한 마음이 있으며, 큰 지혜의 힘이 있어 법을 들으면 스스로 알며, 자비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여 모든 원결을 끊으며, 수치스런 마음이 있어 항상 참괴함을 품으며, 나와 남을 계교치 아니하여 선지식과 같으며,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를 수행하는 사람을 보면 환희심을 내며, 원수와 친한 이를 한결같이 관찰하여 교만한 마음이 없으며, 다른 이의 선악과 장단을 말하지 않으며, 누구든 사이가 좋고 나쁜 것을 전하지 아니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경전 배우기를 좋아하며, 중생을 애호하되 내 몸과 같이 하며, 복을 짓는 이를 보고는 비방하지 아니하고 자비한 마음으로 화합하되 성현들과 같이하여, 보살들과 함께 등정각을 이루어지이다.(1배)
047_0430_a_11L今日道場同業大衆以今懺悔發心功德普願十方盡虛空界一天主一切諸天各及眷屬又願仙主一切眞仙各及眷屬又願梵王帝釋護世四王神王神將各及眷屬又願聰明正直天地虛空主罰惡守護持呪一切神王一切神將各及眷屬又願妙化龍王頭化提王五方龍王龍神八部神王神將各及眷屬又願阿脩羅王一切王一切神將各及眷屬又願人道一切人王臣民將師各及眷屬又願十方比丘比丘尼式叉摩那沙彌沙彌尼各及眷屬又願閻羅王泰山府君五道大神十八獄王一切神王一切神將各及眷屬又願地獄道一切衆生餓鬼道一切衆生畜生道一切衆生各及眷屬又願十方盡虛空界窮未來際若大若小一切衆生各及眷屬又願若後流衆生異願境者皆悉令入大願海中各各具足功德智慧如是三界內三界外無窮無盡一切衆生名色所攝有佛性者某甲等今日仰承十方盡虛空界一切諸佛大慈悲力諸大菩薩一切賢聖本誓願力無量無盡智慧力無量無盡功德力自在神通力覆護衆生力安慰衆生力盡諸天諸仙漏力攝化一切善神力救拔地獄衆生力濟度一切餓鬼力免脫一切畜生力令諸衆生得如所願某甲等今日又承慈悲道場力歸依三寶力斷疑生信力懺悔發心力解諸怨結自慶力歡喜踊躍至心力發願迴向善根力令諸衆生得如所願某甲等今日又承七佛大慈心力十方諸佛大悲心力三十五佛滅煩惱力五十三佛降伏魔力百七十佛度衆生力千佛攝受諸衆生力十二菩薩覆護衆生力無邊觀世流通懺力願令十方三界六道窮未來際一切衆生若大若小若升若降名色所攝有佛性者從今懺悔之後在所生處各得諸佛諸菩薩廣大智慧不可思議無量自在神力之身六度身正向菩提 四攝身不捨一切大悲身拔一切苦 大慈身與一切樂功德身饒益一切 智慧身說法無窮金剛身物不能壞 淨法身遠離生死方便身現自在力 菩提身成三菩提願四生六道一切衆生皆悉具足如是等身具足成就諸佛無上大慧身又願十方一切衆生從今日去在所生處各得諸佛諸大菩不可思議功德之口柔軟口安樂一切甘露口淸涼一切不虛說眞實法實轉口乃至夢中無有虛言尊重口釋梵四王恭敬尊重甚深口顯示諸法堅固口說不退法正直口具足辯才莊嚴口隨時隨業普皆示現一切口隨其所應度脫一切願四生六道一切衆生皆悉具足諸佛菩薩淸淨口業又願十方一切衆生從今日去在所生處各得諸佛諸大菩薩不可思議大智慧心常有厭離煩惱心猛利心堅强心金剛心不退心淸淨心明了心求善心莊嚴心廣大心有大智慧力有所聞法卽自開解慈心向人斷諸怨結住於羞恥常懷慚愧不計吾我同善知識見有布施持戒忍辱精進禪定智慧見之歡喜怨親一觀心無驕慢不說他人善惡長短不傳彼此和合分離所言柔軟不出惡詞歎佛功德樂學深經愛護衆生如自己身見有作福不行誹謗慈心和合猶如聖衆同諸菩薩成等正覺

2. 위육도예불(爲六道禮佛)
047_0431_b_11L爲六道禮佛第二


1) 봉위천도예불(奉爲天道禮佛)
047_0431_b_12L奉爲天道禮佛第一
047_0431_c_01L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모든 하늘과 신선과 일체 선신은 중생들에게 무량하고 불가사의한 은덕을 입혔으며, 중생들과 함께 안락을 누리며 은근하게 수호하여 선한 일만 따르나니 그런 줄을 어떻게 아는가.

부처님이 제두뢰타(提頭賴陀) 사천왕에게 명하여
자비심으로 경 읽는 이를 옹호하게 하되
자비한 이름을 듣기만 한 이라도
천자나 법신(法臣) 같이 보호하게 하며,

또 이발라(伊鉢羅) 용왕에게 명하여
자비심으로 경 읽는 이를 옹호하게 하되
눈을 아끼고 아들을 사랑하듯이
밤낮의 육시로 떠나지 아니하게 하며,

또 염파(閻婆) 나찰자(羅刹子)와
무수한 독룡과 용녀에게 명하여
자비심으로 경 읽는 이를 옹호하게 하되
정수리를 사랑하여 건드리지 못하게 하며,

또 비류륵가왕(毘留勒迦王)에게 명하여
자비심으로 경 읽는 이를 옹호하게 하되
어미가 아들 사랑하듯 싫은 맘 없이
밤낮으로 옹호하여 함께 있게 하며

또 난타용왕ㆍ발난타용왕과
사가라용왕ㆍ우바타용왕에게 명하여
자비심으로 경 읽는 이를 옹호하게 하되
공경하고 공양하며 발에 예경하게 하며

마치 천인들이 제석천왕 받들듯
또한 효자가 부모를 공경하듯
자비도량에 안락을 베풀어
중생들로 하여금 법의 친척이 되도록 하며

후생에 부처님 앞에서 삼매에 들어
마침내 불퇴전을 얻으며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 이와
무변신보살ㆍ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들은 이

삼장을 소멸하고 악업이 없으며
오안을 구족하고 보리 이루어
모든 하늘과 신왕이 모든 이를 염려하고
항상 권장하며 위신을 돕게 하셨느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제천과 신왕이 이러한 은덕으로 중생을 보호하는데 중생들은 발심하여 그 은덕을 갚지 못하는구나. 옛사람이 밥 한 그릇 신세를 지고도 목숨을 버리고 몸을 잊었거늘, 하물며 제천선신과 팔부신장이 우리 중생에게 이러한 은덕이 있음이리오. 이 은혜와 공덕이 그지없나니, 우리가 오늘에 참회하고 발심하는 것도 모두 천왕이 신력으로 가피하고, 수행자를 도와서 성취케 하는 것이니, 만일 천왕이 돕지 아니하면, 이런 마음이 벌써 물러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이 찬탄하기를 선지식은 큰 인연이라, 우리로 하여금 도량에 오르게 하나니, 만일 선지식이 아니었던들 우리가 어떻게 부처님을 뵙게 되겠는가. 몸을 던져도 큰 자비를 보답할 수 없고 목숨을 끊어도 깊은 은덕을 갚지 못한다 하였으니, 보살마하살도 이런 말을 하였거든 하물며 그 보다 못한 이야 보답할 수 없지 아니한가.
대중이여, 금일에 몸을 던지지도 목숨을 끊지도 못하였으나, 부지런히 수행하는 것이 역시 은혜를 갚는 점차가 될 것이며 우리는 각각 마음을 가다듬어 은혜를 갚을 것이요, 허송세월하면서 스스로 반성하지 아니하면 될 수 없느니라. 앞에 말한 경행을 다시 만나기 어려우며 지금의 결과도 얻기 어렵나니, 장차 어찌하랴. 이 기회를 한번 잃으면 어떻게 될 것을 알지 못하나니, 다만 용맹하게 몸을 잊고 다른 이를 위할지니라. 일을 이루려면 실패도 있는 것이 마치 봄에도 겨울과 같은 날씨가 있는 것과 같으니라. 시기가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어든 목숨인들 어찌 장구하리오. 우리가 한번 이별하면 다시 만나기를 기약할 수 없느니라. 각각 노력하여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천왕과 일체의 여러 하늘과 각각 권속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명하고 경례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선서월불(善逝月佛)
나무 범자재왕불(梵自在王佛)
나무 사자월불(師子月佛)
나무 복위덕불(福威德佛)
나무 정생불(正生佛)
나무 무승불(無勝佛)
나무 일관불(日觀佛)
나무 보명불(寶名佛)
나무 대정진불(大精進佛)
나무 산광불(山光佛)
나무 시명불(施明佛)
나무 전덕불(電德佛)
나무 덕취불(德聚佛)
나무 공양명불(空養名佛)
나무 법찬불(法讚佛)
나무 보어불(寶語佛)
나무 구명불(救命佛)
나무 선계불(善戒佛)
나무 선중불(善衆佛)
나무 정의불(定意佛)
나무 희승왕불(喜勝王佛)
나무 사자광불(師子光佛)
나무 파유암불(破有闇佛)
나무 조명불(照明佛)
나무 상명불(上名佛)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오니, 원컨대 자비하신 힘으로 가피하고 섭수하소서.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천왕과 일체의 하늘과 각각 권속들 앞에 평등한 공혜(空慧)가 항상 나타나고 지혜와 방편으로 무루도(無漏道)를 열며, 10지의 행과 원이 각각 더욱 밝으며 6바라밀로 마음을 닦고 자비희사로 널리 가피하여 보살도를 행하고 부처님의 행처(行處)에 들어가며 사홍서원으로 중생을 버리지 아니하고 변재가 끊어지지 아니하여 요설(樂說)이 무궁하며 좋은 방편으로 접수하고 교화하며, 4생을 이롭게 하여 법운지(法雲地:보살 10지의 가장 높은 자리. 지혜의 구름이 감로의 법비를 온 세계에 내림)에 함께 올라 항상 머무는 과보를 증득케 하여지이다.
047_0431_b_13L今日道場同業大衆諸天諸仙切善神於諸衆生有無量不可議恩德願諸衆生長保安樂慇勤守護唯善是從何以知然佛勅提頭賴咤四天王 慈心擁護受持經令聞慈悲名號者 猶如天子法臣護又勅海龍伊鉢羅 慈心擁護受持經如護眼目愛己子 晝夜六時不遠離又勅閻婆羅剎子 無數毒龍及龍女慈心擁護持經者 如愛頂腦不敢觸又勅毘留勒迦王 慈心擁護持經者如母愛子心無厭 晝夜擁護行住俱又勅難陁跋難陁 婆伽羅王優波陁慈心擁護持經者 恭敬供養接足禮猶如諸天奉帝釋 亦如孝子敬父母慈悲道場施安樂 教諸衆生結法親後生佛前入三昧 畢定當得不退轉若聞諸佛名號者 又聞無邊觀世音消除三障無諸惡 五眼具足成菩提諸天神王念一切 恒加勸獎助威神今日道場同業大衆諸天神王有如此恩德覆護衆生而諸衆生未曾發心念報恩德古人尚能感一飡之惠遂捨命亡身而況諸天善神八部神將於諸衆生有此恩德此恩此德功無邊際我等今日懺悔發心皆是天王密加神力獎助行人使心成就若不加助如是等心早應退沒所以菩薩摩訶薩每歎善知識者是大因緣能令我等登踐道場若無善知識云何令我得見諸佛投身不足報洪慈殞命不足報深澤菩薩摩訶薩尚致此言況降斯已下而無報荅大衆今日旣未能投骸殞命則應且行勤勞精進亦是報恩之漸相與各宜增到運心知恩報恩不可隨流自反無方如前自慶重遇爲難難得今果復欲何待失此一會知更何趣唯當勇猛忘身爲物事成有敗如春有冬時不待人命焉得久念此一別相見未期各自努力等一痛切五體投地奉爲十方盡虛空一切天主一切諸天各及眷屬歸命敬禮世閒大慈悲父南無 彌 勒 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善逝月佛 南無梵自在王佛南無師子月佛 南無福威德佛南無 正 生 佛 南無 無 勝 佛南無 日 觀 佛 南無 寶 名 佛南無大精進佛 南無 山 光 佛南無 施 明 佛 南無 電 德 佛南無 德 聚 佛 南無供養名佛南無 法 讚 佛 南無 寶 語 佛南無 救 命 佛 南無 善 戒 佛南無 善 衆 佛 南無 定 意 佛南無喜勝王佛 南無師子光佛南無破有闇佛 南無 照 明 佛南無 上 名 佛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命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願十方盡空法界一切天主一切諸天各及眷屬平等空慧恒得現前智力方便開無漏道十地行願各得增明六度修心四等廣被行菩薩道入佛行處四弘誓願不捨衆生辯才不斷樂說無窮善權接化利益四生俱登法雲證常住果
047_0432_c_01L
2) 봉위제선예불(奉爲諸仙禮佛)
047_0432_c_01L奉爲諸仙禮佛第二
047_0433_a_01L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사람마다 지극한 마음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선주(仙主)와 일체 선인과 각각 권속들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예경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이혜불(利慧佛)
나무 주월불(珠月佛)
나무 위광불(威光佛)
나무 불파론불(不破論佛)
나무 광명불(光明佛)
나무 주륜불(珠輪佛)
나무 세사불(世師佛)
나무 길수불(吉手佛)
나무 선월불(善月佛)
나무 보염불(寶炎佛)
나무 라후수불(羅睺守佛)
나무 요보리불(樂菩提佛)
나무 등광불(等光佛)
나무 지적멸물(至寂滅佛)
나무 세최묘불(世最妙佛)
나무 무우불(無憂佛)
나무 십세력불(十勢力佛)
나무 희력불(喜力佛)
나무 덕세력불(德勢力佛)
나무 덕세불(德勢佛)
나무 대세력불(大勢力佛)
나무 공덕장불(功德臧佛)
나무 진행불(眞行佛)
나무 상안불(上安佛)
나무 제사불(提沙佛)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오니, 원컨대 자비하신 힘으로 가피하고 섭수하소서. 바라건대 모든 선주(仙主)와 일체 선신과 각각 권속들이 객진번뇌를 해탈하고, 인연의 장애를 청정케 하며, 묘색이 고요하여 부처님의 몸과 같으며, 4무량심과 6바라밀이 항상 앞에 나타나고, 네 가지 무애지(無礙智)와 여섯 가지 신통력이 뜻대로 자재하여, 보살의 경지에 출입하고 유희하며, 법운지와 같으며, 금강심에 들어가 부사의한 힘으로 6도 중생을 섭수하여지이다.
047_0432_c_02L今日道場同業大衆人各至心等一痛切五體投地奉爲十方盡空界一切仙主一切眞仙各及眷屬歸命敬禮世閒大慈悲父南無 彌 勒 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 利 慧 佛 南無 珠 月 佛南無 威 光 佛 南無不破論佛南無 光 明 佛 南無 珠 輪 佛南無 世 師 佛 南無 吉 手 佛南無 善 月 佛 南無 寶 炎 佛南無羅睺守佛 南無樂菩提佛南無 等 光 佛 南無至寂滅佛南無世最妙佛 南無 無 憂 佛南無十勢力佛 南無 喜 力 佛南無德勢力佛 南無 德 勢 佛南無大勢力佛 南無功德藏佛南無 眞 行 佛 南無 上 安 佛南無 提 沙 佛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命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願以慈悲力同加覆護願諸仙主一切眞仙各及眷屬解脫客塵淸淨緣障妙色湛然等佛身相四無量心六波羅蜜常得現前四無礙智六神通力如意自在出入遊戲菩薩境界等法雲地入金剛心以不思議力還接六道

3) 봉위범왕등예불(奉爲梵王等禮佛)
047_0433_a_09L奉爲梵王等禮佛第三
047_0433_b_01L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다시 지성으로 오체투지하고 범천왕ㆍ제석천왕과 호세사천왕과 각각 권속들을 위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명하고 예경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대광불(大光佛)
나무 전명불(電明佛)
나무 광덕불(廣德佛)
나무 진보불(珍寶佛)
나무 복덕명불(福德明佛)
나무 조개불(造鎧佛)
나무 성수불(成手佛)
나무 선화불(善華佛)
나무 집보불(集寶佛)
나무 대해지불(大海智佛)
나무 지지덕불(持地德佛)
나무 의의맹불(義意猛佛)
나무 선사유불(善思惟佛)
나무 덕륜불(德輪佛)
나무 보대불(寶大佛)
나무 이익불(利益佛)
나무 세월불(世月佛)
나무 미음불(美音佛)
나무 범상불(梵相佛)
나무 중사수불(衆師首佛)
나무 사자행불(師子行佛)
나무 난시불(難施佛)
나무 응공불(應供佛)
나무 명위덕불(明威德佛)
나무 대광왕불(大光王佛)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니다.(1배)
자비하신 힘으로 가피하고 섭수하소서. 범천왕ㆍ제석천왕ㆍ호세사천왕과 각각 권속들의 6바라밀과 4무량심이 밤낮으로 증장하고 네 가지 무애한 변재로 연설함이 그지없으며, 여덟 가지 자재함을 얻고 6신통을 구족하며 삼매로 총지(總持)함이 생각대로 앞에 나타나며, 시방의 4생을 자비로 널리 덮어서 온갖 복으로 장엄하고 만 가지 선한 일이 원만하여, 3달지(達智)가 열리고 천안통을 구족하며 법륜왕(法輪王)이 되어 6도 중생을 포섭하여 교화하여지이다.(1배)
047_0433_a_10L今日道場同業大衆重復至誠投地奉爲梵王帝釋護世四王各及眷屬歸命敬禮世閒大慈悲父南無 彌 勒 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 大 光 佛 南無 電 明 佛南無 廣 德 佛 南無 珍 寶 佛南無福德明佛 南無 造 鎧 佛南無 成 手 佛 南無 善 華 佛南無 集 寶 佛 南無大海智佛南無持地德佛 南無義意猛佛南無善思惟佛 南無 德 輪 佛南無 寶 火 佛 南無 利 益 佛南無 世 月 佛 南無 羙 音 佛南無 梵 相 佛 南無衆師首佛南無師子行佛 南無 難 施 佛南無 應 供 佛 南無明威德佛南無大光王佛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復歸命如是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以慈悲力同加攝受願梵王帝釋護世四王各及眷屬六度四等夜增明四無礙辯樂說無盡得八自在具六神通三昧摠持應念現前慈悲普覆十方四生百福莊嚴萬善圓極三達開了五眼具足爲法輪王攝化六道一拜慈悲道場懺法卷第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