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慈悲道場懺法卷第六

ABC_IT_K1512_T_006
047_0419_a_01L자비도량참법 제 6 권
047_0419_a_01L慈悲道場懺法卷第六


제대법사 집찬     
변각성 번역


3. 해원석결 ②
047_0419_a_02L解怨結之餘
047_0419_b_01L
오늘 이 도량의 업을 같이 하는 대중이여, 먼저 4생ㆍ6취를 향하여 몸으로 지은 악업을 참회합시다. 경에 말하기를 “이 몸이 있으면 괴로움이 생기고 몸이 없으면 괴로움이 멸한다” 하였으니, 이 몸은 모든 괴로움의 근본이므로 3악도의 과보가 모두 몸으로 짖는 것이니라. 다른 사람이 지은 것을 내가 받지도 아니하며, 내가 지은 것을 다른 이가 받지도 아니하나니 스스로 원인을 지어 스스로 과보를 받느니라. 한 가지 업만 지어도 죄가 끝이 없거늘 하물며 종신토록 지은 죄악일까 보냐. 이제 내 몸 있는 줄만 알고 다른 이의 몸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며, 나의 고통만 알고 다른 이의 고통을 알지 못하며, 내가 안락을 구하는 것만 알 뿐 다른 이도 안락을 구하는 줄은 모르느니라.
 어리석은 연고로 나다 남이다 하는 분별을 일으키고, 원수다 친하다 하는 생각을 내는 탓으로 원한의 대상이 6취에 두루하니 만일 원결을 풀지 아니하면 6취 생사를 어느 때에 면하리오. 이 겁으로부터 저 겁에 이르리니 어찌 원통하지 않겠는가. 우리들은 오늘 용맹한 마음을 일으키고 부끄러운 생각을 내어 크게 참회하고 반드시 일념에 시방 부처님을 감동케 하고 한 번 절함으로써 무량한 원결을 끊을지니라.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월면불(月面佛)
나무 보등불(寶燈佛)
나무 보상불(寶相佛)
나무 상명불(上名佛)
나무 작명불(作名佛)
나무 무량음불(無量音佛)
나무 위람불(違藍佛)
나무 사자신불(師子身佛)
나무 명의불(明意佛)
나무 무능승불(無能勝佛)
나무 공덕품불(功德品佛)
나무 월상불(月相佛)
나무 득세불(得勢佛)
나무 무변행불(無邊行佛)
나무 개화불(開華佛)
나무 정구불(淨垢佛)
나무 견일체의불(見一切義佛)
나무 용력불(勇力佛)
나무 부족불(富足佛)
나무 복덕불(福德佛)
나무 수시불(隨時佛)
나무 광의불(廣意佛)
나무 공덕경불(功德敬佛)
나무 선적멸불(善寂滅佛)
나무 재천불(財天佛)
나무 경음불(慶音佛)
나무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나무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니다.(1배)
바라옵건대 부처님과 법보와 보살과 일체 성현의 힘으로 4생ㆍ6도의 모든 원수들이 모두 도량에 모여 각각 참회하고 입과 마음으로 이같이 말하나니 이루어 주소서.
저희들이 비롯함이 없는 무명주지(無明住地)로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이 악업으로 천상과 인간에 원결을 맺었으며, 아수라와 지옥에 원결을 맺었으며, 아귀와 축생에게 원결을 맺었사오니, 바라옵건대 부처님과 법보와 보살과 모든 성현의 힘으로 4생ㆍ6도의 3세 원결의 대상이거나 대상이 아니거나, 경하거나 중하거나 간에 이번 참회하는 공덕으로 참회해야 할 것이 소멸되고 뉘우칠 것이 청정해져서 삼계의 괴로움을 다시 받지 아니하며,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을 만나게 하여지이다.
또 오늘 함께 참회하는 이들도 시작이 없는 생사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몸의 악업으로 나쁜 세계에서 혹은 진심과 혹은 탐심과 혹은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원결을 구비하게 일으키고 10악업을 짓되 농사를 위하고 가택을 위하고 재물을 위하여 금수와 소와 양을 죽이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까지 혹 이익을 위하여 중생을 살상하며, 혹 의사가 되어 백성들에게 침을 놓고 뜸뜨는 등의 죄업으로 원결이 무량하였을 것이오니 오늘 참회하여 모두 멸제하여지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혹 중생을 굶주리게 하고, 혹 남의 양식을 빼앗으며, 혹 중생을 핍박하여 고생케 하며, 혹 남의 음식을 끊는 따위의 여러 가지 악업으로 지은 원결을 오늘 참회하나니 모두 멸제하여지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까지 중생을 살해하여 고기를 먹기도 하고, 혹 삼독심으로 중생을 때리기도 하고, 혹 독한 음식을 중생에게 먹여 죽이기도 하였으니, 이러한 원결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나니 모두 멸제하여지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까지 밝은 스승을 여의고 나쁜 벗을 가까이 하여 몸의 세 가지 업으로 갖가지 죄를 짓되 마음대로 살해하여 무고한 이를 요사(夭死)케 하며, 혹 못물을 푸고 도랑을 막아 물에 사는 고기와 작은 벌레들을 살해하며, 혹 산에 불을 놓거나 옥노와 그물을 설치하여 짐승을 살해하였으니, 이러한 원결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나니 모두 제멸하여지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자비심이 없고 평등한 행을 어기면서 말[斗]을 속이고 저울을 농간하여 열등한 이를 침노하고, 혹 성읍을 파괴하고 재물을 겁탈하기도 하며, 혹 남의 재산을 훔쳐 스스로 사용하며, 진실한 마음이 없이 서로서로 살해하였으니, 이러한 원결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나니 모두 제멸하여지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자비한 마음과 행동이 없어 6도 중에서 모든 중생에게 해독을 주었으며, 혹 권속들에게 무리하게 매질도 하고 속박하고 가두었으며, 혹 고문하고 벌을 주었으며, 찌르고 상해하고 찍고 때리며, 껍데기를 벗기고 굽고 볶는 등 이러한 원결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나니 모두 제멸하여지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몸으로 짓는 세 가지 악업과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악업과 뜻으로 짓는 세 가지 악업과 사중오역(四重五逆) 같은 온갖 죄업을 짓지 않은 것이 없으며, 자기의 팔자를 믿고 귀신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오직 내가 남만 못할 것을 두려워하고, 남이 나보다 못한 것은 생각지 아니하며, 혹 명문거족이라고 뽐내면서 남을 업신여긴 원결과 혹 지식이 많다고 남을 업신여긴 원결과 혹 부귀하다고 남을 업신여긴 원결과 혹 말을 잘하노라고 암을 업신여긴 원결을 삼보의 복전(福田)에 짓기도 하고, 화상이나 스승에게 짓기도 하고, 함께 공부하는 상ㆍ중ㆍ하좌에게 짓기도 하고, 혹 함께 공부하는 도반에게 짓기도 하고, 혹 부모 친척에게 짓기도 한 이러한 원결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오니 제멸하여지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천상이나 인간에게 원결을 지었으며, 혹 아수라와 지옥 중생에게 원결을 지었으며, 혹 축생과 아귀에게 원결을 지었으며, 나아가 시방의 일체 중생에게 원결을 지어 이런 죄악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오니, 모두 제멸하여지이다.
저희들이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혹은 질투하고, 혹은 왜곡하게 윗자리에 오르기를 구하기도 하고, 혹은 명예와 이익을 위하여 삿된 소견을 따라다니면서 부끄러움이 없었으니, 이런 원결의 경하고 중한 것과 죄업으로 고통받을 것과 수량의 많고 적음을 부처님과 대보살께서 모두 아시리이다. 여러 불ㆍ보살께서는 자비로서 저희들을 생각하소서. 저희들이 무시이래로 지은 죄업에서 스스로 지었거나 남을 시켜 지었거나 짓는 것을 보고 기뻐하였거나 삼보의 물건을 스스로 취하였거나 남을 시켜 취하였거나 취함을 보고 기뻐하였거나 덮어 감추었거나 감추지 않았거나 간에 불ㆍ보살께서 알고 보시는 것과 같은 죄업으로 지옥ㆍ아귀ㆍ축생에 나고, 다른 나쁜 세계와 변방과 하천한 곳에 태어나서 받을 죄보를 이제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바라옵나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은 부사의하나이다. 자비하신 마음으로 일체를 구호하시와 저희들이 금일 4생ㆍ6도와 부모 사장과 일체 권속을 향하여 지나간 죄업을 참회하여 원결을 풀고자 하는 뜻을 받으시고, 6도의 원수들이 각각 환희하여 모든 것을 풀어버리고, 원수다 친하다는 생각이 없어 모든 것에 무애하기를 허공과 같이하고, 오늘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모든 번뇌를 필경 끊어버리고, 삼업이 청정하며 원결이 아주 없어져 천궁보전(天宮寶殿)에 뜻대로 왕생하며, 자비희사와 6바라밀을 항상 수행하여 많은 복으로 몸을 장엄하고 여러 가지 선한 행을 구족하며, 수능엄삼매에 머물러 금강 같은 몸을 얻고 잠깐 동안에 6도로 다니면서 서로서로 제도하여 한 사람도 남지 않게 하고 함께 도량에 앉아서 등정각을 이루게 하여지이다.(1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우리들이 몸으로 지은 죄를 참회하여 신업은 청정하여졌으나 남은 구업(口業)은 모든 원결과 환난의 문이므로 부처님이 경계하시기를 “양설과 악구와 망어와 기어를 하지 말라” 하였으니, 왜곡하고 꾸민 말로 시비를 얽는 것은 환난이 적지 않고 과보도 중대함을 마땅히 알지니라.
사람이 세상에 처하여 마음에 독한 생각을 품고 입으로 독한 말을 하고 몸으로 독한 행을 행하면서, 이러한 세 가지 일로 중생을 해롭게 하면 중생은 독해를 입고 곧 원한을 맺고 보복하려 할 것이니, 혹은 현세에 원을 이루기도 하고, 혹은 죽은 뒤에 원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원결로 인하여 여섯 갈래로 다니면서 서로 보복하여 끝날 때가 없나니, 모두가 전세의 원결로 되는 것이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몸이 짓는 세 가지 업과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이 진실로 모든 악의 근원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세속에 사는 사람이 충효를 하지 않으면 죽어 태산지옥(泰山地獄)에 들어가서 끓는 물과 타는 불의 참혹한 고통을 받고 출가한 사람이 불법을 좋아하지 않으면 태어나는 곳마다 나쁜 일과 얽히게 되나니, 이런 원수는 다 삼업 때문이요 삼업 중에도 구업이 가장 무거우며, 과보를 받을 적에는 여러 가지 혹독함을 당하거니와 동이 트지 않는 밤이라 알지 못할 뿐이니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우리들이 6취에 윤회함은 모든 구업 때문이니, 경솔한 말을 함부로 하거나 말을 잘한다 해서 허망하게 꾸며대면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르고, 나쁜 과보가 스스로 오게 되어 여러 겁을 지나도 면하기 어려우니 어찌 사람마다 송구하여 그런 허물을 참회하지 아니하랴. 우리 서로 식신이 생긴 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구업이 좋지 못하여 4생ㆍ6도와 부모와 사장과 모든 권속에게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 말이 추악하고 포학하며, 여럿이 모여서는 이치에 어기는 말을 하되 공한 것을 있다 하고 있는 것을 공하다 하며, 들은 것을 듣지 못했다 하고 듣지 못한 것을 들었다 하며, 지은 것을 짓지 않았다 하고 짓지 아니한 것은 지었다 하여, 이렇게 뒤바뀌게 말하며 천지를 번복하고 자기에게 이익이 되게 하고 다른 이를 해롭게 하여 서로 훼방하였느니라.
자기에게는 여러 가지 공덕을 말하고 다른 이에게는 모든 악한 짓을 씌우며, 나아가 성현을 욕하고 임금과 부모를 기만하며, 스승을 시비하고 선지식을 훼방하되 도의도 없고 체면도 돌아보지 아니 하였나니, 세상의 뜻하지 않은 액난으로 목숨을 잃기도 하고 미래의 고통을 오래오래 받게 되며, 웃고 희롱하는 동안에도 무량한 죄악을 저지르거든 하물며 일부러 나쁜 말로 여러 사람을 욕되게 함이리오.
무시이래로 금일까지 나쁜 구업으로 천상이나 인간에 대하여 원결이 있는 이, 아수라와 지옥에 대하여 원결이 있는 이, 아귀와 축생에 대하여 원결이 있는 이, 부모와 사장과 모든 권속에 대하여 원결이 있는 이들을 위하여 우리들은 자비심으로 보살의 행과 같이 하고 보살의 원과 같이 하여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예경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정단의불(淨斷疑佛)
나무 무량지불(無量持佛)
나무 묘락불(妙樂佛)
나무 불부불(不負佛)
나무 무주불(無住佛)
나무 득차가불(得叉迦佛)
나무 중수불(衆首佛)
나무 세광불(世光佛)
나무 다덕불(多德佛)
나무 불사불(弗沙佛)
나무 무변위덕불(無邊威德佛)
나무 의의불(義意佛)
나무 약왕불(藥王佛)
나무 단악불(斷惡佛)
나무 무열불(無熱佛)
나무 선조불(善調佛)
나무 명덕불(名德佛)
나무 화덕불(華德佛)
나무 용덕불(勇德佛)
나무 금강군불(金剛軍佛)
나무 대덕불(大德佛)
나무 적멸의불(寂滅意佛)
나무 향상불(香象佛)
나무 나라연불(那羅延佛)
나무 선주불(善住佛)
나무 불휴식보살(不休息菩薩)
나무 묘음보살(妙音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니다.(1배)
바라옵건대 부처님과 법보와 보살과 성현의 4생ㆍ6도의 일체 중생이 모두 깨닫고 도량에 오게 하되 만일 몸이 장애되어 마음은 있으나 오지 못하는 이가 있거든 부처님과 법보와 보살과 성현의 힘으로 그의 정신을 섭수하여 모두 함께 와서 저희들의 구업으로 지은 죄의 참회를 받게 하소서. 무명주지(無明住持:무명의 근원)가 있은 후부터 금일에 이르도록 나쁜 구업의 인연으로 6도 중에서 두루 원결을 일으켰사오니, 삼보의 위신력으로 참회하는 4생ㆍ6도의 3세 원결로 하여금 영원히 소멸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혹은 성내고 혹은 탐하고 혹은 어리석은 삼독으로 열 가지 악행을 지을 적에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으로 무량한 죄를 일으키되 악구로 부모와 사장과 권속과 모든 중생을 시끄럽게 하였으며, 혹은 부모에게 망어업(妄語業)을 일으키고, 혹은 사장에게 망어업을 일으키고, 혹은 권속에게 망어업을 일으키며, 혹은 일체 중생에게 망어업을 일으켰으며, 또 본 것을 보지 못했다 하고 보지 못한 것을 보았다 하며, 들은 것을 듣지 못했다 하고 듣지 못한 것을 들었다 하며, 아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 하며, 혹은 교만하고 혹은 질투하여 망어업을 일으켰사오니, 이러한 죄가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양설업(兩舌業)을 일으키되 남에게 나쁜 말 들은 것을 덮어두지 못하고, 저 사람에게는 이 사람의 말을 하고 이 사람에게 저 사람의 말을 하며 사람들이 헤어지거나 고통을 받게 하고 혹은 희롱삼아 두 사람을 싸우게 하며, 남의 골육을 이간하여 그의 권속을 헤어지게 하고 군신간에 참소하여 일체를 요란케 하였으니, 이런 죄악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기어(綺語)의 죄를 짓되 의리에 닿지 않는 말과 이익이 없는 말을 하여 부모를 시끄럽게 하고 사람을 시끄럽게 하고 동학을 시끄럽게 하며, 나아가 6도의 일체 중생을 시끄럽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업으로 일으킨 원결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옵나니, 부처님의 힘과 법보의 힘과 보살의 힘과 성현의 힘으로 저희들이 오늘 참회함을 받고 4생ㆍ6도의 3세 원결을 마침내는 벗어나고, 일체 죄업을 모두 끊어 버리고 마침내 다시는 원결을 일으켜 3악도에 들어가지 않게 하며, 다시는 6도 중에서 독해를 입히지 않게 하며, 오늘부터 모든 것을 풀어버리고 원수라든가 친한 이라는 생각이 없고 일체가 화합하기를 물에 젖을 탄 것 같이하며, 일체가 환희하기를 초지(初地)와 같이 하며 영원히 법문의 친척과 자비의 권속이 되며, 이제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삼계의 과보를 영원히 받지 않고 3장(障)의 업과 다섯 가지 두려움을 끊으며, 4무량심과 6바라밀을 더욱 깊이 수행하며 대승의 도를 행하고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 일체 원해(願海)를 모두 구족하며, 육통과 삼달지(達智:과거 현재 미래를 아는 지혜로 아라한과를 얻은 성자가 갖는다)를 모두 분명히 알며, 부처님의 3밀(密:부처님의 신구의 삼업)을 얻고 오분법신을 구족하여 금강의 지혜에 올라서 모든 부처님 지혜를 이루어지이다.(1배)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이미 몸과 입으로 짓는 죄를 참회하였으니, 다음은 마땅히 의업(意業)을 청정케 할지니라. 일체 중생이 생사에 윤회하면서 해탈하지 못하는 것은 의업이 굳게 얽힌 탓이니, 10악업과 5역죄가 모두 의업으로 짓는 까닭이니라. 그러므로 부처님이 경계하시기를 “탐욕과 성내는 일과 어리석음과 삿된 소견을 내지 말지니, 후에 지옥에 들어가서 무궁한 고통을 받는다” 하시니라. 오늘 마음이 모든 식(識)을 움직이는 것을 우리가 보나니, 임금이 신하를 부리는 것과 같아서 입으로 나쁜 말을 하고 몸으로 나쁜 행동을 하므로 해서 여섯 갈래로 다니면서 혹독한 과보를 받나니, 몸을 망치는 일은 마음으로 업을 짓는 것임을 알지니라. 이제 뉘우치고 행동을 고치려거든 먼저 마음을 꺾어버리고 다음에 뜻을 억제해야 한다. 무슨 이유인가. 경에 말씀하기를 “한 곳만 제어하면 모든 일을 잘할 수 있다”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알라. 마음을 깨끗이 함은 해탈의 근본이요, 뜻을 청정히 함은 좋은 데 나아가는 터전이다. 삼도의 나쁜 과보가 오는 것도 아니고 나쁜 갈래의 고통이 가는 것도 아니다. 몸과 입은 업이 거칠어 없애기 쉽거니와 뜻은 미세하여서 제거하기 어려우니라. 여래와 일체지(一切智)를 얻은 이는 신ㆍ구ㆍ의 삼업을 보호하지 않아도 되거니와, 우치한 범부야 어떻게 삼가지 아니하랴. 삼업을 꺾어버리지 아니하면 잘 할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경에 일렀으되 “뜻을 방비하기를 성을 지키듯이 하고 입을 조심하기를 병을 지키듯이 하라” 하였으니, 어찌 잘 보호하지 아니하리오.
우리가 무시이래로 이 몸에 이르도록 무명이 애욕을 일으켜 생사를 증장하고, 또한 열두 가지 괴로운 일과 여덟 가지 삿된 길과 여덟 가지 액난을 구족하고, 3악도와 6취로 윤회하면서 경험하지 않음이 없나니, 이렇게 여러 곳에서 무량한 고통을 받는 것은 모두 의업으로 원결을 맺고 염념에 반연하여 잠깐도 버리지 못하고 육근을 선동하며 오체를 시켜서 가볍고 무거운 악업을 구비하게 지었으며, 또 몸과 입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에 분노를 더하여 서로 살해하되 조금도 가엾은 생각이 없으며, 자신은 조그마한 괴로움도 참지 못하면서 남에게는 고통이 더 심하기를 바라며, 남의 허물을 보고는 선전하여 퍼뜨리면서도 자기의 허물은 다른 이가 들을까 염려하나니, 이런 심사는 실로 참괴할 일이니라.
또 뜻으로 진심을 내는 것은 대개가 원수이니, 그러므로 경에 말하기를 “공덕을 겁탈하는 도적은 진심이 가장 심하다” 하고 『화엄경』에 말하기를 “불자가 내는 한번의 진심은 모든 악을 뛰어 넘는다. 왜냐하면 한번 진심을 내면 백천 가지 장애를 받게 되나니, 이른바 보리를 보지 못하는 장애, 법을 듣지 못하는 장애, 악도에 태어나는 장애, 병이 많은 장애, 비방을 받는 장애, 어두움이 생기는 장애, 바른 생각을 잃는 장애, 지혜가 없는 장애, 악지식을 가까이 하는 장애, 어진 이를 좋아하지 않는 장애, 바른 소견이 멀어지는 장애, 내지는 부처님의 교법을 여의고 마군의 경계에 들어가며, 선지식을 등지고 몸의 여러 기관이 불구가 되며, 나쁜 직업에 종사하는 집에 태어나고 변방에 살게 된다” 하였나니, 이러한 장애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으니라.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우리에게 성내는 마음이 무량무변하게 있었을 것이며, 나아가 친족에게도 성 내었을 것인데 여섯 갈래의 모든 중생들에게야 말할 것 없으리라. 번뇌가 혹독하였을 적에는 스스로도 알지 못하였을 것이며, 다만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무슨 생각인들 하지 않았겠으며, 만일 마음대로 된다면 누군들 피곤해 하겠는가. 그러므로 천자(天子)가 한번 노하면 송장이 만리에 덮인다 하나니, 그 보다 낫다한들 공연히 분주하게 채찍으로 갈기고 결박하고 때려 죄업이 많았을 것이며, 이러한 때에 어디서 말하기를 “나는 선한 말[誡]을 의지하였다” 하겠는가. 오직 고초가 더 심하지 않기만을 바랐을 것이니라. 이 뜻으로 짓는 악은 여러 중생에게 통하는 것이니, 지혜 있는 이나 어리석은 이가 다 면하지 못하며, 귀하고 천한 이가 모두 그런 것이어서 하루도 부끄러워 뉘우친 적이 없으리라.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진심[瞋恚]의 번뇌는 깊은 것이어서 비록 버리고자 하나 경계를 대하여 이미 발하였고 동하기만 하면 악과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므로, 어느 때에나 이 괴로움을 면할 수 있겠는가. 대중이여, 이미 그런 죄를 알았으니 어찌 태연하게 참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오늘 간절하게 정성을 다하여 이 죄를 참회해야 하리니, 마땅히 각각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무소부불(無所負佛)
나무 월상불(月相佛)
나무 전상불(電相佛)
나무 공경불(恭敬佛)
나무 위덕수불(威德守佛)
나무 지일불(智日佛)
나무 상찰불(上刹佛)
나무 수미정불(須彌頂佛)
나무 치원적불(治怨賊佛)
나무 연화불(蓮華佛)
나무 응찬불(應讚佛)
나무 지차불(知次佛)
나무 이교불(離憍佛)
나무 나라연불(那羅延佛)
나무 상락불(常樂佛)
나무 불소구불(不少國佛)
나무 천명불(天名佛)
나무 견유변불(見有邊佛)
나무 심량불(甚良佛)
나무 다공덕불(多功德佛)
나무 보월불(寶月佛)
나무 사자상불(師子相佛)
나무 요선불(樂禪佛)
나무 무소소불(無所少佛)
나무 유희불(遊戱佛)
나무 사자유희보살(師子遊戱菩薩)
나무 사자분신보살(師子奮迅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니다.(1배)
바라옵건대 자비한 힘과 무량무변하고 자재하신 힘으로 저희들이 금일 4생ㆍ6도와 부모와 사장과 일체 권속에 대하여 뜻으로 맺은 모든 원결에서 대상이 되거나 대상이 아니거나 경하거나 중하거나 참회함을 받으소서. 이미 맺은 원결은 다시 맺지 않겠나이다. 원컨대 삼보의 힘으로 가피하여 섭수하시며, 가엾이 여겨 보호하사 해탈케 하여지이다.
저희들이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뜻으로 지은 악업의 인연으로 4생6도와 부모와 사장과 모든 권속에게 맺은 원결에서 경하거나 중하거나 간에 오늘 참괴하여 참회하오니, 일체의 원결은 모두 제멸하여 주소서.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삼독을 인하여 탐심을 일으키고 탐욕과 번뇌를 인하여 탐업을 일으키되 감추어져 있거나 드러났거나 간에, 다함없는 모든 법계에 있는 다른 이의 소유물에 대하여 나쁜 생각을 내어 내가 가지려 하였으며, 나아가 부모의 물건, 사장의 물건, 권속의 물건, 일체 중생의 물건, 천인의 물건, 신선의 물건 등 이런 물건들을 다 자기의 것으로 생각하려는 그런 죄악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성내는 업을 지어 밤낮으로 불타면서 일시 일각도 쉬지 아니하고 조금만 뜻에 안 맞아도 크게 성을 내어 모든 중생에게 갖가지 피해를 입히되 혹은 채찍으로 갈기고, 혹 물에 빠뜨리며, 나아가 압박하여 굶주리게 하며, 매어달고 가두는 등 진심으로 지은 무량한 원결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무명을 따라서 우치한 업을 일으켜 모든 악업을 두루 지었으며, 바른 지혜가 없고 삿된 말을 믿으며, 삿된 법을 받는 등 이런 우치한 업으로 원결을 맺은 것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열 가지 사도(邪道)를 행하여 모든 원결을 맺고 모든 업을 지어 생각마다 반연하여 잠깐도 버리지 못하며, 6정(情)을 선동하여 원결의 업을 지었으되 혹 몸과 입으로 그 일을 성취하지 못하면 마음이 혹독하여지고, 나아가 희롱거리로 시비를 일으키며 순직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고 항상 왜곡된 생각으로 참괴함이 없나니, 이러한 죄가 무량무변하여 6도 중생에게 큰 괴로움을 받게 한 것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나이다.
저희들이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신업이 선하지 못하며, 구업이 선하지 못하며, 의업이 선하지 못하여, 이러한 악업을 부처님께 일으킨 일체 죄업과 법보에게 일으킨 일체 죄업과 모든 보살과 성현에게 일으킨 일체 죄업이 무량무변한 것을 오늘 지성으로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나이다.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몸의 삼업과 입의 사업과 뜻의 삼업으로 5역죄와 4바라이의 죄를 지은 것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오며,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6근ㆍ6진ㆍ6식과 허망하게 뒤바뀐 생각으로 모든 경계를 반연하면서 지은 일체 죄악을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오며, 또 무시이래로 금일에 이르도록 섭률의계(攝律儀戒)와 섭선법계(攝善法戒)와 섭중생계(攝衆生戒)를 범한 죄가 많아 죽은 뒤에 3악도에 떨어지되 지옥에서 받을 항하의 모래알과 같이 수 없이 많은 죄와 아귀도에 떨어져 아는 것은 없고 항상 받을 기갈이 심한 괴로움과 축생에 떨어져 받을 무량한 고통과 음식은 깨끗하지 못하고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고난과 괴로움과 인간에 태어나되 삿된 소견을 가진 집에 태어나 마음이 항상 아첨하고 왜곡되며, 삿된 말을 믿고 바른 도를 잃어버리며, 생사고해에 빠져 나올 기약이 없을 것이며 3세의 모든 원결이 이루 말할 수 없어 오직 부처님만이 모두 알고 보시리니, 부처님께서 알고 보시는 모든 죄보를 오늘 참회하여 제멸하기를 원하나이다.
바라옵건대, 부처님의 대자비력과 대신통력과 중생을 조복하는 힘으로써 저희 제자들이 오늘 참회하는 모든 원결을 곧 제멸케 하시며, 6도ㆍ4생 중에서 오늘 원한의 대상이 되는 이와 대상이 되지 않는 이들까지도 부처님과 지위가 높은 보살과 일체 현성의 대자비력으로써 이런 원수들을 끝까지 해탈케 하며, 오늘부터 보리에 이를 때까지 모든 죄업이 필경 청정하며, 악도에 태어나지 않고 정토에 나게 하며, 원결의 생활을 버리고 지혜의 생활을 얻으며, 원결의 몸을 버리고 금강 같은 몸을 얻으며, 악도의 괴로움을 버리고 열반의 낙을 얻으며, 악도의 괴로움을 생각하고 보리심을 발하며, 자비희사와 6바라밀이 항상 앞에 나타나고, 네 가지 변재와 여섯 가지 신통이 뜻과 같이 자재하며, 용맹정진하여 쉬지 아니하며, 나아가 닦아서 10지행을 만족하고, 도리어 무변한 일체 중생을 제도하여지이다.
047_0419_a_03L今日道場同業大衆先向四生六道懺身惡業經言有身則苦生無身則苦滅而此身者衆苦之本三途劇報皆由身得未見他作我受我作他受自作其因自受其果若一業成罪無邊際何況終身所起惡業今唯知有我身不知有他身唯知有我苦不知有他苦唯知我求安樂不知他亦求安樂以愚癡故起吾我心生怨親想所以怨對遍於六道若不解結於六道中何時免離從劫至劫豈不痛哉相與今日起勇猛心起大慚愧作大懺悔必使一念感十方佛一拜斷除無量怨結等一痛切五體投地歸依世閒大慈悲父南無彌勒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 月 面 佛 南無 寶 燈 佛南無 寶 相 佛 南無 上 名 佛南無 作 名 佛 南無無量音佛南無 違 藍 佛 南無師子身佛南無 明 意 佛 南無無能勝佛南無功德品佛 南無 月 相 佛南無 得 勢 佛 南無無邊行佛南無 開 華 佛 南無 淨 垢 佛無見一切義佛 南無 勇 行 佛南無 富 足 佛 南無 福 德 佛南無 隨 時 佛 南無 廣 意 佛南無功德敬佛 南無善寂滅佛南無 財 天 佛南無大勢至菩薩 南無常精進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依如是十方盡虛空界切三寶願以佛力法力諸菩薩力一切賢聖力令四生六道一切衆怨同到道場各各懺謝心念口言作如是某甲等從無始無明住地已來至今日以身惡業因緣或於天道道起諸怨結或於阿脩羅道地道起諸怨結或於餓鬼道畜生道起諸怨結願以佛力法力諸薩力一切賢聖力令四生六道世衆怨若對非對若輕若重以今懺法所懺除滅所悔淸淨三界苦永不復受在所生處常値諸佛又復今日同懺悔者從無始生死已來至于今日以身惡業因緣於惡道中備起怨結或以瞋恚或以貪愛或以愚癡從三毒根造十惡行好殺禽獸斷牛羊等或爲田或爲舍宅或爲錢財更相殺害又無始已來至于今日或爲利養刺衆生或欺妄作醫鍼灸百姓如是等罪怨對無量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或飢餓衆生或奪人糧食或逼衆生醎苦或斷人水漿如是種種惡業怨對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或殺害衆生噉食其或縱三毒鞭打衆生或以毒食殺衆生如是怨對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于今日遠離明師親近惡友從身三業起種種罪肆情殺害抂夭無或發撤湖池壅塞溝渠惱害水性諸餘細蟲或焚燒山野或設網羅水陸衆生備加殺害如是怨對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又無始已來至于今日無慈悲心乖平等行斗秤欺誑侵凌下劣或破他城邑抄掠劫奪或偸盜他財以自供給無有誠信更相殺害如是怨對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無慈行在六道中於一切衆生備加楚毒或鞭打眷屬不以其道或或縛鎖械幽閉或考掠側立刺射傷毀或斬截殘害剝炙燒煮如是怨對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身三業口四惡業意三惡業四重五逆諸餘不善無不備作自恃年命不鬼神唯恐我不勝人人莫及我或以華門望族傲物凌人作如是怨或以識達凌人傲物作如是或以篇章技藝凌人傲物作如是怨或以誇豪奢侈凌人傲物作如是怨或以辯口利辭凌人傲物作如是怨如是衆怨或於尊像福邊起或於和尚闍梨邊起或於同住上中下座邊起或於同學眷屬邊起或於父母親戚邊起如是對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或經於道人道起諸怨結或於阿脩羅道地獄道起是怨結或於畜生道鬼道乃至十方一切衆生邊起諸怨結如是罪惡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某甲等又復無始已來至于今日或爲嫉妒或爲諂曲求升進或爲名譽或爲利養隨逐邪見無有慚愧如是怨結若輕重罪因苦果數量多少唯有諸佛菩薩盡知盡見諸佛世尊當慈念我若我前生從無始生死已來所作衆罪若教他作見作隨喜若三物自取教他取見取隨喜或有覆藏或不覆藏如諸佛菩薩所知所見罪量多少應墮地獄餓鬼生及諸惡趣邊地下賤受怨對者今皆懺悔願乞除滅諸佛神力不可思議願以慈悲心救護一切受某甲等今日向四生六道父母師長切眷屬懺悔往罪解怨釋結願六道怨對各各歡喜一切捨無怨親想一切無礙猶如虛空今日去至于菩提結習煩惱畢竟斷除三業淸淨衆怨永盡天宮寶殿隨意往生四無量心六波羅蜜常能修行百福嚴身萬善具足住首楞嚴三昧得金剛身以一念頃應六道更相濟度使無遺餘同坐道場成等正覺日道場同業大衆相與已得懺悔身罪身業雖淨所餘口過復是一切怨禍之門故諸佛誡不得兩舌惡口妄言綺語當知諂曲華辭扇是非故言之爲患招報實重夫人處世心懷毒念口施毒言行毒業以此三事加害衆生衆生被毒卽結怨恨誓心欲報或現世願或終後從心如是怨結備居六道更相報復無有窮盡皆由宿命非空所得當知身口實衆惡之源處俗者恣之不孝死入泰山便湯火之酷出家者不樂佛法所生之處常與惡會如此惡對皆資三業三業之中口業實重乃至報備諸楚毒難曉之夜不覺不今日道場同業大衆我等所以輪迴六道者皆由口業或復輕言肆語脆口利辭浮虛假飾言行相乖自招其報歷劫無免豈不人人悚然增到懺洗此過相與從有識神已來至于今日口業不善於四生六道父母師長一切眷屬邊靡惡不宣出言麤獷發語毀暴朋遊聚話無義而說指空爲有指有言空見言不見不見言見聞言不聞不聞言聞作言不作不作言作如是顚倒反天易地自利傷物更相讒謗言已則靡德不歸說他則何惡不往乃至品詳聖賢裁量君父譏說師長背善知識無道無義無所顧難世有幽厄傷形喪命未來楚痛永劫嬰報直戲笑之頃便能具足無量重罪何況苦言以加一切衆等相與無始已來至于今日以惡口業於天道人道有怨對者於阿脩羅道地獄道有怨對者於餓鬼道畜生道有怨對者若於父母師長一切眷屬有怨對者某甲等以慈悲心同菩薩行同菩薩願普奉爲歸命敬禮大慈悲父南無 彌 勒 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淨斷疑佛 南無無量持佛南無 妙 樂 佛 南無 不 負 佛南無 無 住 佛 南無得叉迦佛南無 衆 首 佛 南無 世 光 佛南無 多 德 佛 南無 弗 沙 佛南無無邊威德佛 南無 義 意 佛南無 藥 王 佛 南無 斷 惡 佛南無 無 熱 佛 南無 善 調 佛南無 名 德 佛 南無 華 德 佛南無 勇 德 佛 南無金剛軍佛南無 大 德 佛 南無寂滅意佛南無 香 象 佛 南無那羅延佛南無 善 住 佛南無不休息菩薩 南無妙音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命如是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願以佛力法力菩薩力賢聖力令生六道一切衆生重使覺悟同到道場若有身形拘礙有心不到者願以佛力法力賢聖力攝其精神一切同到受某甲等懺口業罪無始無明住地已來至于今日口惡業因緣於六道中備起怨結願以三寶神力令四生六道世怨對所懺除斷所悔永滅某甲從無始已來至于今日或以瞋恚或以貪愛或以愚癡從三毒根造十惡行以口四惡起無量罪或以口惱亂父母及一切眷屬或於母起妄語業或於親戚眷屬起妄語業或於師長起妄語業於衆生起妄語業或復見言不見不見言見或聞言不聞不聞言聞或言不知不知言知或爲驕慢或爲嫉妒起妄語業如是罪惡無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起兩舌業受他惡不能覆藏向彼說此向此說彼使人離散令他嬰苦或口戲笑兩家讒亂君臣忿擾一切離人骨肉破他眷屬如是等罪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造綺語罪說無義無利益語或惱父母或惱師長惱同學乃至六道一切衆生皆起惱害如是口業所起怨對無量邊今日懺悔願乞除滅願以佛力法力諸菩薩力一切賢聖力受某甲等今日懺悔令四生六道三世衆怨一切怨結畢竟解脫一切罪業皆悉斷除畢竟不復起諸怨結更入三途畢竟不復於六道中楚加從今日去一切捨施無怨想一切和合猶如水乳一切歡猶如初地永爲法親慈悲眷屬從已去乃至菩提三界果報永不復受斷三障業無五怖畏四無量心六波羅蜜各自深修行大乘道佛智慧一切願海皆能滿足六通三達無不明了得佛三密具五分身登金剛慧成種智果今日道場同業大衆相與已得身口罪竟次復應須淸淨意業一切衆生輪轉生死不得解脫者皆意業結集牢固十惡五逆必由意造故佛誡言不得貪欲瞋恚愚癡邪見後墮地獄受苦無窮今日相與共見心之驅役諸識亦猶之摠策其臣口發惡言身行重逆於六道中能招劇報當知滅身由心造今欲改悔先挫其心次其意何以故爾經言制之一處不辦當知潔心是解脫之本淸淨意業則進趣有期三途劇報不來惡道苦受不往然身口業麤易意地微細難除如來大聖一切智人於身口意始得不護況凡愚夫而不守愼若不折挫未見其善經云防意如城守口如甁相與無始世界已來及此一形無明起增長生死亦能具足十二苦事八邪八難三途六道輪迴流轉不經歷如是諸處受無量苦皆由意業搆起怨對念念攀緣未曾捨扇動六情馳役五體輕重惡業不備造或身口不遂心增忿毒更相殺害無憐愍心若微有痛癢不可抑忍比至在他唯恐楚毒不深見人之過意願宣說自有愆失喜他聞有如是心實可慚愧又意地起瞋大道怨賊所以經言功德賊無過瞋恚又華嚴經云佛子若起一瞋恚心一切惡中無此惡何以故爾一瞋恚心則受百千障礙所謂不見菩提障不聞障生惡道障多疾病障被謗毀障生闇鈍障失正念障少智慧障近知識障不樂賢善障遠正見障離佛正教入魔境界不見善知識諸根不具乃至生惡業家生於邊地如是等障不可具說我等無始已來至于今日已有無量無邊瞋恚惡心乃至起瞋不避親族何況六道諸衆生等及其煩惱猛毒不復自知但事不得爲心想何所不念若使得遂心意則誰不被困故天子一怒伏屍萬里降斯已還自空紛擾鞭楚捶縛有諸罪苦當此之時何處應言我違善戒唯恐苦酷不深不重是意地惡通於有識智愚不免豪賤共有未嘗一日慚愧改悔今日道場同業大衆瞋恚苦惱意慮情深雖復欲捨對境以發動與惡俱念念相觸何時當得免離斯苦大衆相與旣知其罪豈得晏然而不改悔相與今日懇到披誠懺滅此罪宜各人人等一切五體投地歸依世閒大慈悲父南無 彌 勒 佛 南無釋迦牟尼佛南無無所負佛 南無 月 相 佛南無 電 相 佛 南無 恭 敬 佛南無威德守佛 南無 智 日 佛南無 上 剎 佛 南無須彌頂佛南無治怨賊佛 南無 蓮 華 佛南無 應 讚 佛 南無 知 次 佛南無 離 憍 佛 南無那羅延佛南無 常 樂 佛 南無不少國佛南無 天 名 佛 南無見有邊佛南無 甚 良 佛 南無多功德佛南無 寶 月 佛 南無師子相佛南無 樂 禪 佛 南無無所少佛南無 遊 戲 佛南無師子遊戲菩薩 南無師子奮迅菩薩南無無邊身菩薩 南無觀世音菩薩又復歸依如是十方盡虛空界一切三寶願以慈悲力無量無邊自在力受某甲等今日向四生六道父母師長一切眷屬懺意所起一切怨對對非對若輕若重已起之怨願除滅未起之怨不敢復作仰願以三寶力同加攝受哀慜覆護令得解脫某甲等從無始已來至于今日以意惡業因緣於四生六道父母師長一切眷屬起諸怨對若輕重今日慚愧發露懺悔一切怨對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三毒根起於貪心因於貪使起於貪業若幽若顯盡空法界他所有物起於惡念我當取之乃至父母師長物一切眷屬物一切衆生物諸天諸仙物如是一切皆念屬己如是罪惡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起於瞋業晝夜燒然一時一刻無暫休息小不適意便大瞋怒取諸生種種惱害或加鞭杖或復沈乃至飢餓懸縛幽繫如是瞋罪無量怨對今日懺悔願乞除滅無始已來至于今日隨逐無明癡業無惡不造無有正慧信於邪言受於邪法如是癡業造諸怨對無量無邊今日懺悔願乞除滅無始已來至于今日行十邪道無怨不結無業不造念念攀緣未曾暫捨扇動六情起諸結業或口不遂其事而心增毒厲乃至戲笑搆起是非不以直心與人從事恒懷諂曲無有慚愧如是等罪無無邊於六道中受大苦惱今日懺悔願乞除滅某甲等從無始已來至于今日以身業不善口業不善意業不善如是惡業於佛邊起一罪障於法邊起一切罪障於一切菩薩賢聖邊起一切罪障如是罪障無量無邊今日至誠求哀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身三口四意三惡業五逆四重罪不作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至于今日六根六塵識妄想顚倒攀緣諸境造一切罪今日懺悔願乞除滅又無始已來于今日於攝大威儀戒攝善法戒攝衆生戒多有毀犯身壞命終墮三惡道在地獄中受無量無邊恒沙等苦又墮餓鬼無所識知恒抱飢渴受寒熱惱又墮畜生受無量苦飮食不淨飢寒困苦又出中墮邪見家心常諂曲信於邪言失於正道沒生死海永無出期三世一切衆惡怨對不可稱計唯諸佛盡知盡見劑如諸佛所知所見罪報多少今日懺悔願乞滅願以諸佛大慈悲力大神通力如法調伏諸衆生力令某甲等今日悔一切怨對卽得除滅六道四生今日已受對者未受對者願以佛大地菩薩一切賢聖大慈悲力令此衆怨畢竟解脫從今日去至于菩提一切罪障畢竟淸淨捨惡道生得淨土生捨怨對命得智慧命捨怨對身得金剛身捨惡道得涅槃樂念惡道苦發菩提心四等六度常得現前四辯六通如意自在勇猛精進不休不息乃至進修滿十地行還度無邊一切衆生

4. 발원(發願)
047_0425_a_17L發願第四
047_0425_b_01L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과거ㆍ현재의 4생ㆍ6도와 미래의 세계가 다하도록 까지 일체 중생이 오늘의 참회로써 함께 청정하며, 함께 해탈하며, 지혜를 구족하고 신통력이 자재하며, 모든 중생이 금일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항상 시방의 다함없는 부처님의 법신을 보며, 모든 부처님의 32상과 자마금신을 보며, 모든 부처님께서 80종호의 형체를 나누어 시방에 가득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몸을 보며, 모든 부처님이 미간 백호상의 광명을 놓아 지옥고를 구제함을 보도록 발원할지니라.
또 원컨대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 지금 참회하는 청정한 공덕의 인연으로 금일부터 몸을 버리거나 몸을 받되, 확탕지옥과 노탕지옥에서 형체를 볶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으며, 아귀의 세계에서 목구멍은 바늘 같고 배는 북과 같아서 기갈을 참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으며, 축생의 세계에서 빚과 목숨을 갚느라고 몰려다니면서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으며, 인간 세계에서 사백네 가지 병이 몸에 침노하는 고통과 더위와 추위를 참아야하는 고통과, 칼과 작대기와 독약으로 해롭게 하는 고통과, 굶주리고 목마른 궁핍한 고통을 경험하지 않게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이 대중이 오늘부터 청정한 계행을 받들어 더럽히려는 마음이 없고, 항상 인의(仁義)를 수행하여 은혜 갚을 생각을 가지고 부모 공양하기를 세존을 받들듯이 하며, 스승 섬기기를 부처님을 대하듯 하며, 국왕을 공경하기를 부처님의 법신을 대하듯이 하며, 다른 일체에 대하여도 제 몸과 같이 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이 대중이 오늘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깊은 법을 통달하여 두려움이 없는 지혜를 얻고, 대승을 밝게 해석하여 정법을 분명히 알되 스스로 알게 되고, 다른 이를 말미암아 깨닫지 아니하며, 한결같이 견고하여 불도를 구하며, 도리어 그지없는 일체 중생을 제도하여 여래와 함께 정각을 이루어지이다.
오늘의 이 도량에 있거나 없는 대중이 발하는 조그마한 소원을 증명 하소서. 저희들의 소원은 성현이 계시는 곳에 나서 도량을 건립하고 공양을 이바지하며, 중생들을 위하여 큰 이익을 지으며, 항상 삼보의 자비로 섭수함을 받으며, 세력이 있어서 교화를 행하며, 항상 정진하고 닦아서 세상의 낙에 집착하지 않고 일체 법의 공함을 알며, 원수와 친한 이를 다 같이 잘 교화하며, 보리에 이르도록 마음이 물러가지 않으며, 오늘부터는 조그만 선도 다 원력을 도와지이다.
또 원컨대 인간에 태어나면 선행을 닦는 집에 나서 자비도량을 건립하여 삼보께 공양하고, 조그만 선도 모두에게 베풀어 화상과 스승을 항상 떠나지 않으며, 나물밥을 먹고 애욕을 끊어 처자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충성하고 정직하고 인자하고 화평하며, 나에게 해로와도 남을 구제하고 명리를 구하지 말아지이다.
또 원컨대 만일 이 몸을 버리도록 해탈을 얻지 못하고 귀신 중에 나게 되면 대력귀왕(大力鬼王)과 호법선신(護法善神)과 제고선신(濟苦善神)이 되어 옷과 밥을 구하지 않아도 자연히 배부르고 따뜻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이 몸을 버리도록 해탈을 얻지 못하고 축생 중에 나게 되면, 항상 깊은 산에 살면서 풀을 먹고 물을 마시되 괴로움이 없으며, 나오게 되면 상서로운 짐승이 되어 속박을 받지 말아지이다.
또 원컨대 이 몸을 버리도록 해탈을 얻지 못하고 아귀 중에 떨어지면,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모든 시끄러움이 없고, 같은 동족들을 교화하여 모두 허물을 뉘우치고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이 몸을 버리도록 해탈을 얻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되면, 스스로 전세의 인연을 알고 같은 동족들을 교화하여 모두 허물을 뉘우치고 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저희들은 항상 보리심을 생각하고 보리심이 항상 계속하고 끊이지 않고자 하옵나니, 시방의 일체 제불과 지위가 높은 보살과 일체 성인은 자비심으로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시며, 또 모든 하늘과 신선과 호세사천왕과 선을 주장하고 악을 징벌하며 주문을 수호하는 오방 용왕과 용신 팔부는 함께 증명하소서. 다시 지성으로 삼보께 귀의하나이다.

찬불축원(讚佛祝願)

대성 세존께서 외외당당(巍巍堂堂)하사
3달(達)의 지혜로 환희 비치시니
여러 성인의 왕이시네.
몸을 나누어 제도하시며
도량에 앉으시니
인천(人天)이 귀의하여
법을 물음이 그지없고
여덟 가지 뛰어난 음성 멀리 퍼지매
마군들이 놀라며
위엄이 대천세계에 떨치니
자비로 교화하심 멀리 미치네.
자비하신 힘으로
시방을 섭수하사
여덟 가지 괴로움 영원히 하직하고
보리의 고향에 이르게 하시네.

그러므로 여래ㆍ응공ㆍ정변지ㆍ명행족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사ㆍ조어장부ㆍ천인사ㆍ불세존이라 하시나니, 한량없는 사람을 제도하여 생사의 괴로움에서 구제하시옵니다.
이제 참회하고 부처님을 찬탄한 공덕 인연으로 4생ㆍ6도의 일체 중생이 오늘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자유자재하여지이다.
047_0425_a_18L今日道場同業大衆過去現在生六道窮未來際一切衆生願以今懺法同得淸淨同得解脫具足慧神力自在願諸衆生從今日去至于菩提常見十方盡虛空諸佛法身常見諸佛三十二相紫磨之身常見諸佛八十種好分形散體遍滿十方救衆生身常見佛眉閒白毫大光普照濟地獄苦又願今日道場同業大衆以今悔淸淨功德因緣從今日去捨身受身不經地獄道鑊湯鑪炭割炙之苦不經餓鬼道烊銅灌口焦爛之苦不經畜生道剝裂楚毒之苦在人道不經四百四病觸身之苦不經大熱大寒難耐之苦不經刀杖毒藥加害之苦不經飢渴困乏之苦又願大衆從今日去奉淸淨無點污心常修仁義念報恩心供養父母如視世尊奉敬師長如對諸佛敬重國王如眞法身於餘一切皆如己想又願大衆從日去乃至菩提達深法義智無所畏明解大乘了見正法卽自開解由他悟一向堅固志求佛道還度無邊一切衆生等與如來俱成正覺今日道場幽顯大衆賜爲證明今日微願某甲等正願願生聖人所居處常能建立道場興顯供養爲一切衆生作大利益常蒙三寶慈悲攝受常有勢力化導得行常修精進不著世樂知一切法空於非親同以善化乃至菩提心無退轉從今日去一毫之善悉資願力某甲等又願若生人中生修善家更立道場供養三寶一毫之善悉施一切願與和上闍梨不相捨離自然蔬食絕愛染心不須妻子忠信淸直仁恕和平損己濟物不求名某甲等又願若捨此身不蒙解脫生鬼神中願爲大力護法善神濟苦善神不須衣食自然溫飽某甲又願捨此身命不蒙解脫墮畜生中常處深山食草飮水無諸苦事出則爲瑞不被籠縶某甲等又願捨身命不蒙解脫墮餓鬼中願身安樂無諸熱惱化諸同苦皆悔過發菩提心某甲等又願捨此身不蒙解脫墮在地獄自識宿化諸同苦皆令悔過發菩提心某甲等亦自憶菩提心令菩提心相續不斷仰願十方一切諸佛大地菩薩一切聖人以慈悲心現爲我證又願諸天諸仙護世四王主善罰惡守護持呪五方龍王龍神八部同爲證明重復至誠歸依三寶讚佛呪願大聖世尊 巍巍堂堂 三達洞照衆聖中王 分身濟物 現坐道場天人歸仰 飡稟未央 八音遠被群魔驚遑 威震大千 慈化流芳以慈悲力 普攝十方 長辭八苦到菩提鄕故號如來應供正遍知明行足善逝世閒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佛世尊度人無量拔生死苦以今懺悔淸淨讚佛功德因緣願四生六道一切衆生從今日去至于菩提以佛神力隨心自在慈悲道場懺法卷第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