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의 범명(梵名)은 Tathāgataguṇajñānācintyaviṣay- āvatāranirdeśa-sūtra 이고, 서장명(西臧名)은 Ḥphags pa de bshin gśegs paḥi yon tan daṅ ye śes bsam gyis mi khyab paḥi yul la ḥjug pa bstan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 이다. 줄여서 『지광엄경』이라고 한다. 동일한 원본에 대한 이역본들 중에서 가장 먼저 번역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그 역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세 번역본을 비교하면 그 중에서 가장 분량이 적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2. 성립과 한역
한역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진록(秦錄)』(334~431)에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역(異譯)으로는 『대방광입여래지덕부사의경(大方廣入如來智德不思議經)』ㆍ『불화엄입여래덕지부사의경계경(佛華嚴入如來德智不思議境界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처님께서 마가타국(摩伽陀國)의 법림보리광명궁전(法林菩提光明宮殿)에서 사리불(舍利佛)ㆍ마하목건련(摩訶目揵連) 등 6만 2천의 비구와 1만의 비구니들을 비롯한 10불세계(佛世界) 수많은 보살마하살을 비롯한 다양한 세계의 다양한 존재들에게 정법의 공덕에 대해 설하였는데, 일체 제법은 상대할 것이 없고 불생불멸이며 불가설임을 믿는 것 등 다섯 가지 법을 믿으면 끝없이 뛰어난 공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다. 아울러 수다라(修多羅)를 믿고 공양하면 무한한 공덕이 있음을 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