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경은 부처님께서 문수사리 보살에게 깨달음의 진정한 의미와 보살행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수(隋)나라 때 비니다류지(毗尼多流支, Vinītaruci)가 582년에 대흥선사(大興善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가야산정경』․『대승가야산정경(大乘伽耶山頂經)』․『문수사리문보리경(文殊師利問菩提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이 설해진 배경인 상두(象頭) 정사는 인도의 가야산에 자리한 수행처이다. 가야산의 모양이 마치 코끼리 머리를 닮았기에 붙여진 이름이 상두 정사이다. 부처님이 그곳에 머물러 있을 때 문수사리 보살의 물음에 답한 것이 주된 내용이며, 보리심(菩提心)의 참뜻과 보살행의 길 등을 설명한다.먼저 부처님은 대승에 입각한 보리, 즉 깨달음의 진정한 의미를 말한 뒤에 그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바른 길을 제시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오고 감이 없으며 실재하지 않는 공(空)에 불과하므로 대승의 수행을 통해 반야의 지혜를 얻어야 함을 강조하며, 반야의 지혜를 얻기 위한 방편과 수행의 도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