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여성의 성불 가능성에 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Strīvivartavyākaraṇa Sūtra이다. 별칭으로 『부장교녀경(不莊校女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량(北凉)시대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이 414년에서 426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축법호(竺法護)가 한역한 『무구현녀경(佛說無垢賢女經)』과 담마밀다(曇摩蜜多)가 한역한 『전녀신경(佛說轉女身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여성의 성불 가능성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여자가 보살의 길을 닦으면 여자의 몸을 여의고 남자가 된다고 한다. 경의 제목은 뱃속에 있는 여아가 들은 것을 설한다는 의미이다. 여자가 지성으로 수행하면 여덟 살이 된 사미(沙彌)의 몸과 같이 된다고 하는데, 이는 이역본 비해 여성의 성불(成佛)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은 주요 등장인물인 여아의 이름이 없고, 이역본에 있는 아버지의 존재도 명시하지 않으며, 산모의 이름만 가라부(迦羅婦)라고 밝혀 놓는 등 담마밀다(曇摩蜜多)가 한역한 『전녀신경(佛說轉女身經)󰡕 비해 그 내용이 매우 간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