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대공작왕주경』의 주문과 공능에 대해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ahāmāyūrīvidyārājñ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Rig sṅags kyi rgyal mo rma bya chen mo이다. 별칭으로 『대공작왕잡신주경(大孔雀王雜神呪經)』, 『대공작왕신주경(大孔雀王神呪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한역자는 미상이며, 『진록(秦錄)』(350-431)에 목록이 올라 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불공(不空)이 한역한『불모대공작명왕경(佛母大孔雀明王經)』(K-1293)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대공작왕주경』의 주문과 공능에 대해 설한다. 부처님이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 출가한지 얼마 되지 않은 길상 비구가 대중의 목욕을 위해 장작을 패다가 검은 뱀에게 오른쪽 발가락을 물리고 쓰러진다. 아난이 길상 비구의 위급한 상황을 보고 부처님에게 데려가자, 부처님은 여래의 『대공작왕주경』으로 길상 비구를 옹오하라고 아난에게 이른다. 그리고 결계(結界)하고 주를 염송하면, 독이 해치지 못하고, 칼이나 몽둥이도 해치지 못하며 모든 병이 제거된다고 한다. 이 경은 한역자 미상의 『대금색공작왕주경(大金色孔雀王呪經)』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