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부처님이 현세에 겪은 일을 전생의 일화를 통하여 그 인연을 설한 경으로, 경의 구성은 여러 경전을 모아 놓은 집경(集經)의 형태와 유사하다.
2. 성립과 한역
동진(東晋)시대(317-420)에 한역되었으나 한역자는 미상이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전은 전체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사문들이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는 것을 보시고 아난에게 게으름은 모든 행의 폐단이기 때문에 출가하여 게으르면 생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설하시고 모든 법에 정진할 것을 당부하신다.
부처님께서는 몸에 꿀을 발라 보시한 전생 이야기와 과거에 벽지불(辟支佛)에게 공양하여 공덕을 쌓은 일을 들려주시고, 기근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죽이려 한 어떤 여인에게 왕비인 발마갈제가 자신의 젖을 베어 보시한 이야기를 설하신다. 이어 브라만이 부처님 주위를 한 바퀴 돈 공덕과 양치기가 부처님께 일산을 씌워 준 공덕 등에 대해서도 설하신다.
또한 부처님께서 현자 수달(須達)에게 보시에 따라 공덕의 차별이 있음을 설하시고, 그 예로 과거에 있었던 비람(毘藍) 브라만의 일화를 설하신다. 그리고 부처님의 전생이었던 시비왕, 사시왕, 수타소미왕, 수대나 태자의 일을 말씀하시고, 범천왕의 아들 대자재천(大自在天)이셨던 시절의 이야기도 들려주신다.
그 밖에도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에 부처님을 게송으로 찬탄한 브라만의 공덕과 그 브라만의 전생의 인연을 설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