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경은 죽음의 공포를 없애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다라니를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Sarvabuddhāṅgavatīdhāraṇī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Ḥphags pa saṅs rgyas thams cad kyi yan lag daṅ ldan pa shes bya baḥi gzuṅs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제운반야(提雲般若, Devaprajñā)가 691년에 대주동사(大周東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시호(施護)가 한역한 『식제중요다라니경(息除中夭陀羅尼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죽음의 공포를 없애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다라니를 설한다. 부처님이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등 사천왕 등과 함께 항가(恒伽) 강변에 머물 때, 모든 중생들은 생(生)·노(老)·병(病)·사(死)에 대한 큰 공포를 가지며, 그중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이에 죽음의 공포를 없애기 위한 다라니를 설한다. 이 다라니를 외우자 금강(金剛) 밀적왕(密跡王)과 사천왕도 중생을 보호하기 위한 다라니를 각각 설한다. 부처님이 다시 사천왕에게 그 다라니의 공덕과 염송법을 설한다. 이 다라니를 매일 독송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재앙을 면할 수 있다. 또한 이 다라니를 외울 때는 깨끗한 땅을 골라 향을 바르고 7완척(腕尺: 팔뚝 길이)의 크기로 제단을 쌓는다. 초팔일에 목욕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후 계를 받고 향을 제단 위에 올린다. 그리고 다라니를 외우되 하루에 49회씩 칠 일간 계속한다. 이렇게 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