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1. 개요
이 논은 대승이 불설(佛說)임을 논증하고 아뢰야식설ㆍ삼성설(三性說)ㆍ보살 10지(地)ㆍ부처님의 3신(身) 등을 논하였다. 반야불교 및 유가불교를 수용하여 대승불교 전체를 하나의 정연한 조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아비달마대승경』의 「섭대승품」을 해석한 것이라고 하나 『아비달마대승경』은 전해지지 않는다. 줄여서 『섭론』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섭대승본론』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무착(無着)이 저술하였고, 중국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9년 1월에서 649년 7월 사이에 자은사(慈恩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는 『섭대승론』, 『섭대승론(攝大乘論)』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불전은 법상종(法相宗)에서 소의로 하는 11논 중 하나이며, 모두 11분(分)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제2 「소지의분(所知依分)」에서는 아뢰야식이란 명칭과 아뢰야식의 다른 명칭들인 아다나식(阿陀那識)ㆍ심(心) 등과 아뢰야식의 3가지 상(相)인 자상(自相)ㆍ인상(因相)ㆍ과상(果相) 및 훈습과 종자 등을 논한다. 또한 제3 「소지상분(所知相分)」에서는 의타기상(依他起相)ㆍ변계소집상(遍計所執相)ㆍ원성실상(圓成實相)의 3성(性)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제11 「피과지분(彼果智分)」에서는 유식의 이치를 깨달은 결과 얻게 되는 지혜에 대해서 논한다. 여기서는 3종 불신(佛身)인 자성신(自性身)ㆍ수용신(受用身)ㆍ변화신(變化身)에 의해 그 과지의 수승함을 알 수 있다고 하고, 그러한 3종 불신(佛身)에 대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