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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은 『능가경』에서 설하는 4종 외도의 주장을 비판한다. 줄여서 『외도소승사종론(外道小乘四宗論)』·『파외도소승사종론(破外道小乘四宗論)』·『파외도사종론(破外道四宗論)』이라고 한다.

중국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북위(北魏)시대인 508년에서 동위(東魏)시대인 535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논은 『능가경』에서 설하는 4종 외도의 주장을 비판한다. 여기서 다루는 4종 외도는 승거(僧佉), 비세사(毗世師), 니건자(尼犍子), 야제자(若提子) 논사로 이들은 각각 순서대로 상키야학파, 바이셰쉬카학파, 자이나교를 가리킨다. 다만 야제자 논사는 어떤 학파를 가리키는지 알 수 없다. 먼저 아(我)와 각(覺, buddhi)에 대한 형이상학적 문제, 즉 그들이 하나인지 아닌지, 함께 하는지, 함께 하지 않는지에 대한 각 학파의 견해를 소개한다. 아와 각이 하나라는 것은 상키야 학파의 견해이고, 다르다는 것은 바이셰쉬카학파의 견해이며, 아와 각이 함께 한다는 것은 자이나교의 견해이고,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야제자의 견해이다. 그러나 이러한 4종의 견해는 무아의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기에 비판받는다. 그러나 『능가경』 자체는 이러한 4종의 견해를 제시하지 않으며, 여기서 제시한 견해가 이들 학파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